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pany/Stock 기업/증권 / 기업/증권

이마트, 풍년 맞은 ‘꽃게·전어’ 할인 판매 나선다

URL복사

Tuesday, August 29, 2017, 15:08:52

31일부터 가을 꽃게 정상가 1180원서 25% 할인한 940원에 판매..전어 1마리당 700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가을 제철 수산물 꽃게와 전어가 돌아왔다. 과거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했던 전어회를 올해 물량이 증가하면서 이마트 최초로 전국에서 판매한다. 


이마트가 올해 어획량 증가로 가격이 저렴해진 꽃게와 전어를 할인 판매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서해안 가을 꽃게를 기존 100g 당 1180원에서 25% 할인한 100g 당 940원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 가격인 100g 당 940원은 이마트 행사 가격 기준 2016년 가을 1180원, 2015년 가을 950원과 비교하면 최근 3년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가을 꽃게 주요 산지인 충남 태안군 신진도항, 전북 부안군 격포항 등에서 대형 선단과의 직거래를 통해 일주일 간 200톤 가량을 대량 매입해 판매 가격을 낮췄다.

 

한편, 충남 신진도항, 전북 격포항 등 산지 경매 현황에 따르면 꽃게 3kg 1박스 가격은 2만 2500원~2만 3500원 선으로 작년 같은 기간 2만 6500원~2만 8000원과 비교하면 20% 가량 내린 상황이다.

 

꽃게 금어기 해제일인 8월 21일 이후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 서해안에서 일주일 간 꽃게 어획량이 작년 보다 약 20% 가량 늘며, 경매 시세도 작년보다 20% 가량 하락했다.

 

최우택 이마트 수산팀 갑각류 담당 바이어는 “9월 1일부터 서해 5도를 포함한 인천 해역의 금어기가 풀려 본격적인 꽃게 잡이가 시작되면 꽃게 공급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도 꽃게 어획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실시한 꽃게 유생 밀도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인천 해역의 하반기 꽃게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약 1.25배 더 많은 4500~5000톤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4월 창단된 해양경찰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중국 어선의 꽃게 남획을 단속할 방침이어서 국내 꽃게 어획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특별경비단이 첫 선을 보인 올해 4~6월 연평도 꽃게 어획량은 62만 364kg으로 작년 봄어기(15만 7800㎏)보다 4배 가량 증가했다.

 

꽃게와 더불어 가을 대표 수산물인 ‘전어’도 어획량이 늘며 산지 가격이 하락했다. 사천 지역 삼천포 수협에 따르면 전어 경매가격은 8월 들어 어획량이 늘며 현재 1kg에 1만 5000원~1만 6000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7000원~1만 8000원과 비교하면 10% 가량 내린 상황이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월(2017년 4~6월) 국내 전어 어획량은 23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16년 4월~6월) 어획량인 203톤과 비교하면 16.7% 증가했다. 이마트는 전어 어획량 증가에 따라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일주일 간 전어 판매 가격을 10% 할인한 1마리에 7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이처럼 전어 공급량이 늘어나자 이마트는 과거 일부 점포에서만 판매했던 ‘전어회’ 상품을 올해 처음으로 전국 146개 모든 이마트 점포에서 31일부터 선보인다.


8월 31일부터 10월 중순까지 전국 이마트에서 본격 판매하는 ‘전어회’는 전어 주요 산지인 사천, 여수, 보성에서 어획한 자연산 전어로 150g 1팩에 마늘, 고추 등 야채를 포함해 1만 2800원에 판매한다.


이홍덕 이마트 수산팀장은 “이마트는 주요 산지의 대형 선단과 직거래를 통한 대량 매입으로 소비자 판매 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제철 수산물을 주요 산지 별로 조업선과의 직거래와 대량 매입해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