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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스톡의 ‘온라인 외상거래’ 어떻게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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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2, 2017, 18:09:21

물건 먼저 구매 후 30일 뒤 결제 개념 도입..“충성고객 위한 서비스”
기존 고객 편의성 확대·신규 고객 유입 활용..결제 연체시 불이익 ‘주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나중에 알바비 받아서 결제하면 되니까, 평소에 좋아하는 브랜드의 립스틱을 최저가로 살 수 있어서 색깔별로 구매해서 쟁여두려고요.”


우먼스톡이 당장 돈이 없더라도 필요한 물건을 온라인에서 살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현재 우먼스톡의 주 고객층인 2030대 고객들이 복잡한 결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온라인상의 '외상' 개념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을 유인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잘만 활용하면 쇼핑의 꿀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우먼스톡의 '외상 거래'에 대해자 자세히 알아봤다.


우먼스톡이 지난 10일 자체 개발한 '우먼페이'에 등록하면 당장 결제를 하지 않더라도 먼저 물건을 받고, 나중에 결제할 수 있다. 기존 모바일을 통한 간편결제를 신뢰하지 못한 고객이나, 결제 과정없이 빠르게 쇼핑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다.


홈페이지에서 '우먼스톡 페이'에 체크카드 혹은 신용카드를 등록한 후 물건을 구매할 때 '외상거래'를 선택할 수 있다. 신규 고객의 경우 현재 우먼스톡에서 이벤트(5만원 외상 한도)로 제공하고 있는 범위에서 쇼핑이 가능하다. 카드를 이미 등록한 고객은 기존 구매내역에 따라 외상 한도가 주어진다.


쇼핑을 한 후 바로 결제(카드·무통장입금·간편결제 등) 혹은 외상 거래 중 선택할 수 있다. 한도 내에서 외상 거래로 쇼핑하면 30일 뒤에 자동으로 결제가 진행된다. 외상한 금액을 완납하면 외상 한도가 1.5배 높아지며, 외상금액과 상관없이 별도의 이자가 붙지 않는다. 다만, 이번 외상 거래의 경우 미성년자는 이용이 제한된다.


우먼스톡은 신개념 결제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우먼스톡의 충성 고객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최저가를 지향하는 뷰티커머스는 고객들의 재구매율이 높은 편인데, 급여일(혹은 알바비 날짜)에 맞춰 쇼핑 하느라 파격세일을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에 물건을 먼저 받은 후에 결제를 나중에 해도 되는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우먼스톡 관계자는 “기존 충성고객들이 부담없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서비스화한 것이다”면서 “여기에 다른 공룡커머스와 경쟁하기 위해 후발주자로서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외상 거래'인만큼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구매 후 30일이 지나 결제 시점에서 체크카드의 잔액이 부족하거나 신용카드 거래 한도 초과 등의 이유로 지불이 늦어질 경우 카드업체로부터 별도의 연락을 받는 등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우먼스톡 관계자는 “지급기일이 지났는데도 제때 지불이 안된 경우는 먼저 연체에 대한 안내를 한 후 카드업체로 관련 내용이 넘어가게 된다”며 “이 경우를 제외하고 체크카드를 잘 활용하면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고, 외상한 금액을 완납하면 외상 한도가 1.5배 높아지는 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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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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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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