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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코픽스 오류 하나은행 현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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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3, 2017, 16:11:08

하나은행, 코픽스 금리 입력 실수로 피해액 12억원 발생 책임..은행권 12월 중 고객 환급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금리 산출 자료를 잘못 입력해 오류를 발생시킨 KEB하나은행에 대해 현장검사에 들어간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23일 외신기자 오찬간담회에서 지난 22일 은행연합회의 코픽스 수정 공시와 관련 “발생 원인과 대응 과정, 내부통제 시스템 등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 책임을 엄격히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2015년 5월 공시한 ‘4월 신규취급액 코픽스’ 금리(1.78%)를 0.01%p 내린 1.77%로 수정 공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당시 산출 과정에서 오류가 생겼던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이번에 금리를 고친 것이다. 

공시 오류가 난 이유는 KEB하나은행 측이 일부 정기예금 금리를 원래보다 높게 입력했기 때문이다. KEB하나은행은 당시 만기 5년 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원래보다 0.08%p 높게 입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공시 오류로 인해 7개 대형 은행 기준으로 37만 5000명이 1인당 3300원가량의 대출이자를 더 낸 것으로 나타났다. 총액 12억 2000만원 규모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12월 중으로 고객들에게 더 받은 대출이자를 환급할 계획이다.

피해를 본 고객들에겐 환급이자 외에 경과이자(연체이자율 수준)도 지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픽스 정보제공은행에 기준금리 산출 관련 내부통제 절차 준수 여부 등을 자체 점검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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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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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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