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월드 IT쇼 2024(WIS 2024)'에서 자사의 최신 ICT 기술을 선보입니다. 양사는 자체 AI 기술과 AI칩 등 최신 ICT 기술을 전시하고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해당 기술을 체감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갤럭시 AI' 앞세운 삼성전자...실시간 통역에 관심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S24 시리즈'에 적용된 '갤럭시 AI'를 중심으로 한 전시를 선보였습니다. 관람객들은 ▲실시간 통화 통역 ▲화면에서 원을 그려 곧바로 검색하는 '써클 투 서치' ▲어두운 곳에서 촬영을 돕는 '나이토그래피'와 같은 기술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이중 실시간 통역과 나이토그래피 기술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실시간 통역 체험은 부스 내에서 실제 외국인과 준비된 대본을 바탕으로 통화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실제로 체험해본 결과, 대본에 쓰인 문장에서 조사나 단어를 조금씩 바꾸어 통화를 진행해도 AI가 이를 반영해 통역을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이토그래피 체험의 경우 암실 내에서 나이토그래피 기술이 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웰푸드는 단백질 전문 브랜드 ‘이지프로틴’의 단백질바 3종이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월 헬스앤웰니스 시장 공략에 나서기 위해 단백질바 3종(고단백질바·멀티단백질바·식물성단백질바)을 출시했습니다. 이지프로틴 단백질바는 칼로리와 당 함량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고 개발된 제품입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2018년 800억원 수준이던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가며 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예상됩니다. 5년 만에 약 5배 성장한 셈입니다. 이지프로틴은 체중 조절과 식단 관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여름을 맞아 다양한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합니다. ‘이지프로틴 고단백질 감자칩’은 한 봉지(50g)에 달걀 2개 분량인 12g의 단백질을 함유한 스낵으로 일반 스낵 대비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습니다. 소금빵맛·매콤치즈맛 2종으로 출시됩니다. 소금빵맛은 해염, 이즈니 버터를 사용했습니다. 매콤치즈맛은 고추 시즈닝과 파마산 치즈, 까망베르 치즈를 활용했습니다. 칼로리는 한 봉지 당 각각 195kcal, 190kcal입니다. 롯데웰푸드는 공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파리바게뜨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명문 축구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과 함께한 ‘렛츠 파리’ 광고 영상을 국내와 글로벌로 론칭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렛츠 파리’ 영상은 ‘파리 생제르맹 대표선수들이 선택한 파리바게뜨 대표 제품들’이라는 주제로, 파리 생제르맹 소속 선수들이 등장합니다. 파리 생제르맹 홈 경기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 락커룸에서 선수들이 파리바게뜨 빵을 즐기는 장면들로 시작됩니다. 영상은 생일을 맞은 팀의 막내 ‘에머리’를 뒤늦게 발견한 ‘이강인’과 ‘아센시오’가 축하해주는 반전을 통해 ‘에머리’의 생일조차 잊을 정도로 빵이 맛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번 광고에서 소개된 대표 제품 5종도 출시합니다. 한국과 프랑스의 만남을 주제로 한국전통떡 ‘경단’을 모티브로 만든 ‘찰떡 생크림빵’은 이강인에게 매칭됐습니다. 딸기와 바닐라빈이 들어간 커스타드 크림을 올려 완성한 왕관 모양 ‘생딸기 타르트’, 파리바게뜨 파리 매장에서 판매 1위인 프랑스식 디저트 플랑을 타르트로 만든 ‘바닐라 플랑 타르트’도 있습니다. 프랑스 전통 페스츄리의 ‘프렌치 뀐아망’, 잠봉햄과 치즈·베샤멜 소스로 풍미를 더한 프랑스 대표 핫샌드위치 ‘어니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냉각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고효율 펠티어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했습니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제2종합연구동에서 '고효율 펠티어 냉각 컨소시엄'을 열었습니다. 해당 컨소시엄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고 열전 소자를 활용해 전기적인 방식으로 냉각하는 펠티어 방식을 비롯해 차별화된 냉각 기술과 관련 공정 기술 개발에 힘을 합칠 예정입니다. 참여기관에는 ▲성균관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연세대학교 ▲국립공주대학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펠티어 소자가 탑재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신제품은 펠티어 소자와 AI 인버터 컴프레서를 상황에 따라 단독 또는 복합 운전하며 냉각 방식을 조절하여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합니다. 이 신제품은 물론, 펠티어 냉각 방식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연구에 주력하며 압축기 냉매 수준의 냉각 성능을 구현하는 신소재와 열 흐름 시스템 등 핵심 기술 발굴도 컨소시엄에서 진행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발굴된 기술을 적용한 제품군을 늘리고 컨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출자로 조성되는 '미래에너지펀드'가 올해 안으로 투자를 집행합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김주현 위원장이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미래에너지펀드는 금년중 실제 투자집행이 이뤄짐으로써 총소요자금 188조원 중 금융수요에 해당하는 160조원이 시장에서 잘 조달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래에너지펀드는 금융위가 지난 3월 발표한 '기후위기 대응 금융지원 확대방안'의 하나입니다. 해상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설비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이 2030년까지 총 9조원을 출자합니다. 은행은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자금이 원활하게 조달되도록 펀드 출자를 통해 모험자본을 공급합니다. 산업은행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은행이 적극 출자할 수 있도록 위험경감 역할을 수행, 5대 시중은행이 펀드 출자액에 대해 위험가중치를 400%가 아닌 100%를 적용하게 됐습니다. 미래에너지펀드는 상반기 중 조성을 완료하고 올해중 투자 집행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 위원장은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hy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하 윌)' 브랜드 모델로 월드클래스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발탁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hy 측은 국내 기능성 발효유 시장을 개척한 윌의 아이덴티티와 한국 축구의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이미지가 일치한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향후 hy는 손흥민의 영향력을 적극 활용해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을 방침입니다. 2000년 출시한 윌은 일 판매량 70만개, 연간 매출액 3300억원에 이르는 hy 주력 브랜드입니다. 올해 1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50억개를 돌파했습니다. 손흥민과 함께한 신규 광고는 'NO.1의 만남' 콘셉트로 5월 초 선보입니다. 윌은 손흥민과 함께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내용을 표현할 계획입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리그 23골을 넣어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바 있습니다. 김일곤 hy 유제품CM팀장은 "글로벌 축구스타인 손흥민과 시너지를 통해 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며 "국내 1등 발효유 윌의 도전은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hy는 총 10차례에 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센터)와 함께 '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4'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4'는 우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과의 협업, 시장 검증 기회 및 향후 사업 제휴 가능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22년 '프라이빗 밋업행사'를 시작으로 부산센터와 함께 유망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는 세번째 공동행사로 마련됩니다. 모집 분야는 AI 기반 설계도서 및 문서 데이터 분석·처리 기술, 고객 대응 및 사내업무용 솔루션, 안전·품질관리·업무효율성 향상·건설 협업 Tool 등 건설산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관련 자유주제입니다. 롯데건설에 제안할 기술 및 서비스를 가진 전국 소재의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일 경우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은 롯데건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현장 내 PoC(사업 실증) 기회와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맥도날드는 2023년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직영 매출은 첫 1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1조2920억원으로 3년 연속 1조원을 넘기며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직영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조1180억원으로 1조원을 처음 넘어섰습니다. 영업손실은 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줄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습니다. 한국맥도날드는 원부자재 가격, 배달 수수료 등 지속적인 제반 비용의 상승 속에서도 고객 중심 활동과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집중하며 두 자릿 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하는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 100% 재생페트컵 도입 등 친환경 요소 확대, 업계 최대 규모의 정규직 채용,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기능 도입 및 디지털 편의 기능 증대 등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030년까지 500개의 매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총 8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으며 고객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9개의 매장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창립 100주년 맞은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인 대상 지원 활동을 올해도 지속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취약계층 지원사업 일환으로 2018년부터 7년째 지원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서울, 광주, 대구 등 전국 11개 지역 16개 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실제 필요한 것들을 지원합니다. 시각장애인 가족들을 위해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후원합니다. 시각장애인 보행 시 보조 기구인 ‘안테나식 7단 흰지팡이’도 지원합니다. 전달식은 이날 서울 강동구 소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정세영 하이트진로 상무,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하이트진로는 1996년부터 업계 최초로 맥주 캔 음용구에 점자 표기를 적용했습니다. 현재 참이슬 페트류와 테라, 켈리, 필라이트 등 캔 제품은 점자 표기 통해 ‘맥주’, ‘소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라는 국내 유일하게 시각장애인이 점자 표기를 통해 제품명을 알 수 있는 제품입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하이트진로의 작은 나눔이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소망한다"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에스티유니타스의 공무원 시험 전문 브랜드 공단기는 메인 홈페이지에 ‘교수님 칼럼’ 페이지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에스티유니타스 측은 오랜 기간 수험 공부를 한 인생의 선배이자 교수의 칼럼은 수험 생활의 방향성을 제안해 주고 학습법, 시험 예측 등의 수험 정보도 얻을 수 있어 2024년 지방직 시험 및 2025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4월은 멘탈과 체력관리를 주제로 ▲한화 이글스 1위와 지방직에 대처하는 자세 ▲극T가 제대로 잡아주는 시험 전 멘탈 관리 ▲자존감을 올리는 방법 ▲슬럼프 극복 방법 등 칼럼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2024년 지방직 시험을 앞두고 있는 5월은 과목 별 공부법 및 시험 플랜에 관련한 칼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댓글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오는 30일까지 공단기 홈페이지에서 칼럼을 읽고 댓글을 등록하면 도미노 포테이토 피자, 맘스터치 후라이드치킨 등을 경품으로 증정합니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수험 생활을 버티게 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하며 ‘교수님 칼럼’을 기획하게 됐다"며 "결코 쉽지 않은 기간을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멘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민생사기 방지를 위한 캠페인 'U+무너쉴드'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U+무너쉴드는 유플러스닷컴 홈페이지 내 'U+무너쉴드' 코너를 통해 ▲개통 ▲부가서비스 ▲수신 ▲발신 등 통신서비스 이용 단계별 민생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대응방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의 인기 캐릭터 '무너(MOONO)'를 통해 LG유플러스 내 사이버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사내협의체가 보이스피싱, 스미싱으로 대표되는 전기통신금융사기로 인한 고객 피해 등 고객이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알기 쉽게 소개합니다. LG유플러스는 캠페인의 첫 번째로 스미싱 문자를 통한 악성앱 감염 시 행동요령을 소개합니다. 악성앱 감염 시 연쇄적으로 명의도용과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하고 금전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악성앱 감염 시 우선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국번없이 112)에 연락해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휴대전화에 저장된 공동인증서가 악용되지 않도록 PC에서 주거래은행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새로운 공동인증서를 재발급해야 한다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월드 IT쇼 2024(WIS 2024)' 컨퍼런스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시상식에서 'AI 미디어 스튜디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AI 미디어 스튜디오'는 SKT의 AI 기술을 활용해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등의 영상 콘텐츠를 재가공해주는 플랫폼입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슈퍼노바(SUPERNOVA) ▲음원분리(Soundistill) ▲AI 자막 생성 ▲AI 트랜스코더 등이 있습니다. 슈퍼노바는 AI를 기반으로 저품질의 오래된 영상이나 사진을 고해상도 화질로 변환해주는 기술입니다. 음원분리는 영상 콘텐츠에 삽입된 소음을 최소화하거나 여러 악기로 이뤄진 음악에서 각각의 악기 소리를 추출하는 등이 가능한 기능입니다. 또한, AI 자막 생성 기능을 통해 며칠 정도 걸리던 한국어 자막 생성 시간을 12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으며 생성된 한국어 자막을 5개 국어로 번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AI 미디어 스튜디오'는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된 동영상 콘텐츠를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고객이 이용하는 기기와 스트리밍 환경에 가장 적합한 해상도와 형태로 변환해주는 AI 트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고 동작속도 10.7Gbps LPDDR5X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제품은 12나노급 LPDDR D램 중 가장 작은 칩으로 구현한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으로 온디바이스 AI 최적화됐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이 향후 모바일 분야를 넘어 ▲AI PC ▲AI 가속기 ▲서버 ▲전장 등 다양한 응용처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전 세대 제품 대비해서 성능은 25%, 용량은 30% 이상 각각 향상됐으며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로 최대 32GB를 지원합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저전력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능과 속도에 따라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과 '저전력 동작 구간 확대 기술' 등을 적용해 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약 25% 개선했습니다. 이를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는 더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하고 서버에서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에너지를 감소시킬 수 있어 총 소유 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 절감이 가능합니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 부사장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로드시스템(대표 장양호)의 모바일 여권 기반 관광·금융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월드IT쇼(WIS 2024)'에서 'WIS혁신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오는 19일까지 개최하는 '2024 월드IT쇼'는 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 (ICT) 박람회로 글로벌 ICT기업과 국내외 주요 통신사들의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중견·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10개국 446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하고 10만명 이상의 ICT 종사자와 관람객이 방문해 신규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네트워크 자리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로드시스템은 '2024 월드IT쇼'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의 수상기업 자격으로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지원을 받아 서울시공동관에 부스를 운영하며 블록체인 DID기반의 모바일 여권 신원확인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를 전시 홍보합니다. 로드시스템은 박람회 기간 부스운영을 통해 모바일 여권 기반의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을 시연할 계획입니다. 트립패스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은 모바일 여권 생성시 등록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전문건설공제조합> ◇신임이사 보직 ▲ 경영기획본부장 김재관 ▲ 자산운용본부장 박진동 ▲ 영업지원본부장 한호섭 ▲ 채권관리본부장 최대웅 ▲ 기획조정팀장 이상훈 ▲ 인재개발팀장 서상보 ▲ 경영지원팀장 김욱현 ▲ 미래전략팀장 김민석 ▲ 법무지원팀장 직무대리 이고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