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사회가 지속가능해야 기업도 지속 가능합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연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첫 사회적 가치 포럼이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SK그룹은 국내 첫 민간축제‘소셜밸류커넥트 2019(Social Value Connect 2019∙ 이하 SOVAC)’를 개최했다. 28일 SOVAC 사무국에 따르면이날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 ‘SOVAC 2019’ 행사에 기업인, 비영리단체 회원, 대학생, 일반인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SOVAC사무국은“당초 행사 참여 인원을 최대 2000명 선으로 예상했는데 배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고 말했다. 사무국은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참가 등록 인원이 5000여명을 넘어서자 행사장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사전 등록 접수를 마감했다. 이번 ‘SOVAC 2019’ 행사의 주제는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 사회적 가치의 시대가 온다’이다.사회적 가치는 환경 오염, 일자리 부족 등 다양한 사회문제들이 해결된 성과를 말한다. 그동안 주로 정부와 비영리단체, 사회적 기업들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이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일반 기업과 개인들까지 힘을 보태고 있는 추세다. SOVAC 관계자는 “뜨거운 행사 참가 열기는 사회문제 해결을 더 이상 남의 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SOVAC은 지난해 말 최태원 SK회장이 제안하고 80여 개 기관, 단체가 파트너로 나서 호응하면서 마련됐다. 이 행사가 첫 해부터 대박을 터뜨리면서 향후 ‘사회문제 해결 위한 모두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사회적 가치’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과 관심이 한층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사무국은 이날 사전등록 마감 등으로 행사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OTT(온라인동영상플랫폼) 서비스인 ‘옥수수’를 통해 행사 실황을 생중계했다. SOVAC 조직위원장인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개막사에서 “이제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혁신이 필요한 때”라며 “SOVAC 행사를 통해 그동안 각자 상상해 온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생각을 밖으로 꺼내 이야기하고, 서로 ‘연결’ 해보자”고 제안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의약품 성분이 뒤바뀐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식약처는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293유래세포)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품목허가 취소는) 코오롱생명과학에서 제출한 자료가 허위로 밝혀진 데 따른 조치이며,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으로부터 인보사의 성분이 뒤바뀐 경위와 그 이유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해 왔다. 여기에 인보사에 대한 자체 시험검사와 코오롱생명과학 현장조사, 미국 현지 실사 등 추가 검증도 이뤄졌다. 조사 결과,코오롱생명과학은 허가 당시 허위자료를 제출했고, 품목허가 전 추가로 확인된 주요 사실을 숨긴 채 제출하지 않았다. 또, 인보사의 성분이 연골세포에서 신장세포로 바뀐 경위와 이유에 대해서도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지난 2017년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허가 받은 바 있으며, 최근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드러났다. ☞ 참고할 만한 기사 * 인보사 허가 취소 파동, 식약처는 책임없나?_(노컷뉴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이달 9일 최태원 SK회장은 최근 AIA그룹 응 켕 후이(Ng Keng Hooi, 최고경영자겸)회장과단독으로 만났다. 최 회장이 보험회사 회장을 만난 이유가 뭘까?두 사람 모두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공동체를 위한 공유가치 창조에 관심이 높다는 공통점 때문이다. 최 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이른바 ‘착하게 돈버는 방법’ 연구에 빠져 있다. SK는 작년부터 기업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재편 중이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은“소비자들의 트렌드도 바뀌어 착한소비가 아주 중요한 의사결정이 됐다”며“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를 얼만큼 잘 했는지, 못 했는지 계량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착한기업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대표적인 움직임이 16개 주요 계열사의 성과 중 사회적 가치를 화폐로 환산하고, 이 결과를성과지표에 반영하는 점이다. 예컨대, SK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은 인슈어테크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나섰다. 인슈어테크는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사물인터넷(IoT)과정보통신기술(ICT)을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맞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4일부터 에이스 손해보험사와 손잡고 당뇨병 진단자가 건강관리 점수를 달성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의‘코치코치당뇨’건강관리 앱을 깔고, 일정기간 혈당 조절을 유지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다. 심혈관질환, 만성신부전증 등 합병증의 위험이 커 혈당조절을 위한 약물치료와 함께 식사와 운동을 통한 꾸준한 일상 관리가 필요하다. 코치코치당뇨의 온라인 코칭을 병행하며, 기간별 당뇨관리점수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된다. 당뇨관리점수는 1일 기준 3000보 이상 걷고 식이 데이터와 혈당 데이터를 입력하면 점수(각 25점)가 부여된다. 보험료 할인은 11개월 동안 평균 당뇨관리점수가 월 평균 1000점 이상일 때 그 다음해 계약일로부터 1년 동안 보험료의 10%가 할인된다. 예컨대, 올해 5월 당뇨 유병자가 보험료 7만원을 납입할 경우 1년 동안 꾸준히 당뇨수치를 관리하면 내년 보험료는 7000원 할인받아 6만 3000원까지 내려간다. 현재 국내 당뇨병 환자는 약 500만명이며, 당뇨 발병 위험이 있는 위험군까지 더하면 1300만명에 달한다. SK텔레콤과 보험사와의 협업은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T map 안전운전습관을 보험사와 연계해 안전운전 점수가 높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올 하반기엔 한화손해보험과 현대자동차와 함께 인슈어테크 보험사를 론칭할 예정이다. 최근엔 바이탈리티를 활용한 인슈어테크에 관심이 많다.앞서 SK텔레콤은 한화생명과 코치코치당뇨 앱의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또 SK텔레콤은 T건강걷기와 AIA바이탈리티를 연동해 걸음수에 따라 보험료 할인율이 변동되는AIA생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인슈어테크는 SK텔레콤의 사회적 가치 성과와도 연관이 깊다. 이번 코치코치당뇨 앱을 통한 가입자가 늘고, 보험료 할인 혜택을 많이 받을 수록 당뇨 유병자의 건강 관리는 물론 의료비 지출 발생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SK텔레콤은 국민 건강 증진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앞서 SK텔레콤은 T map을 활용해 작년 487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T map 이용자가▲과속 ▲급가속 ▲급감속 등 운행 데이터 기반의 안전운전 점수를 달성하면 보험사의 운전자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준다.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간접적으로 기여한 셈이다. 이형희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은“SK그룹의 소셜밸류 전략은 신규 사업 전략이자 마케팅 전략이 된다”며“매출을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올리느냐가 소셜밸류의 첫 단계이며, 투자를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고, 이익·세금·국가경제에 어떻게 기여하느냐가 우리가 생각할 요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사회적 가치 추구는 경영 단편이 아니라 매출과 이익까지 균형있게 보자는 관점이다”며“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신규 사업을 많이 하자는 것으로 신규사업 의사결정 여러 항목 중 (사회적 가치가) 1번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작년부터 SK는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경제간접 기여성과▲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사회성과 등을 기준으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배터리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시점에 (LG화학과의 분쟁은)안타까운 일입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독한 혁신’이라는 제목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과 기술 중심의 기존 경영 전략에 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그린 이니셔티브를 추가하기로 했다. 특히 배터리·소재·화학 등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현재 30%인 이들 사업의 자산 비중을 2025년 60%로 키우기로 했다. 또 현재 25% 수준인 글로벌 자산 비중도 2025년까지 65%로 늘리는 등 모든 사업을 안정적인 궤도에 올린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LG화학과의 소송전에 대해 말을 아꼈다. 다만,전기차 시장이 성장궤도에 오른 시점에경쟁사와의 분쟁이 생겨 안타깝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을 비롯해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윤예선 배터리 사업 대표 등 관련 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SK이노베이션 계열사 CEO들과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 LG화학과의 소송 진행 상황은? - 김준 총괄 사장 : 성장전략과 관련된 부분을 말하는 자리라서 관심 많은 건 아는데 잘 대응하겠다고말할 수밖에 없다. 오늘 자리에 적합하지 않은 질문이며, 우리 입장은 이미 보도자료로 전달됐을 것이라고 본다. 구성원들이 이 문제에 동요하지 않고 잘 따라와 줬으면 좋겠고, 고객사가 걱정하는 부분 없게끔 대응을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배터리 산업이 본격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시점에 안타까운 일이다. ▲ 배터리 애즈 어 서비스(As a Services)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싶다. - 김준 총괄 사장 : 향후 배터리를 렌털, 리스하는 등의 서비스 영역이 생길 수밖에 없다. 사례를 들자면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보조금 정책에 기대 성장하고 있지만 내년 말 보조금이 사라지면 전기차가 얼마나 경쟁력 가질지는 의문이다. 앞으로 3~4년 동안은 보조금이 없는 전기차가 불이익을 얻을 것으로 본다. 이렇게 되면 배터리를 차값에 넣지 않고 렌털 또는 리스하는 방식이 경쟁력이 갖게 될 것이다. 어쨌든 자동차 시장은 2030년 이후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개도국 입장에선 전기차로 바로 넘어가기 쉽지 않지만, 소득이 오르면서 전기차 보급이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특히 환경 규제가 거세지고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전기차 보급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본다. 운전자가 운전을 하지 않으면 자동차에서 할 일도 많아지게 된다. 전기 소비가 자동차를 중심으로 늘어난다면 기존 내연기관차는 이를 커버하기 어려울 것이다. ▲ 올해 분사한 아이이테크놀로지는 중국, 유럽 등에 추가 투자 계획 밝혔는데, 이들 국가와 공급 계약이 진행되나? -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 분사를 한 뒤 이노베이션 내부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중국과 폴란드에 설비가 지어지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미국도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공장이 있는 곳에서 공급 협의도 진행 중이다. ▲배터리 산업과 관련해 폴크스바겐과의 조인트 벤처 설립 추진 경과는 어떻게 되나? - 윤예선 배터리 사업 대표 : 조인트 벤처 설립 건은 계속 협의 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두 회사의 비밀준수 조약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 폴크스바겐과 노스볼트와의 협력 건은 우리의 기존 사업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한편, 폭스바겐과 조인트 벤처를 운영에 따른 기술 유출 위험도 적다. 폭스바겐은 기술에 대한 관심보다 자신의 자동차에 품질 높은 배터리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우리 자산과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이란 제재로 SK에너지는 콘덴세이트 수입을 못 하는데 어떻게 물량을 대체할 생각인가? -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 : SK이노베이션은 이란산 원유를 제일 많이 쓰고 있는데. 작년 11월부터 이란 제재 예외국 인정을 받았다. 올해 들여오는 이란산 콘덴세이트는 270만 배럴 정도다. 다만, 최근에 예외국 인정이 제외되면서 신규 도입을 할 계획은 없다. 이란산 수입 비중이 높은 콘덴세이트는 러시아, 카자흐, 카타르 등 원유도입선을 다변화해 사전에 대비했다. ▲ 정제마진이 많이 악화됐는데 제품별 시황은 어떤가. -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 상반기 정제마진이 좋지 않은 이유는 수요와 공급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가 감소했고 OPEC의 감산에 따른 영향도 있다. 하반기에는 정제마진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 연말이 되면 디젤을 중심으로 한 경질유 수요가 많이 늘어서 10~11월 이후 정제마진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 또, 공장 가동률을 줄였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시황 제품 수급 또는 제품 가격에 따라 가동률을 조절하는데, 지금 줄어드는 건 전기 보수의 영향이 크다. 유가는 수요 제품 감소에 대한 우려가 팽배해서 70달러 수준으로 많이 올랐다.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짜놓고 대응하려 한다. ▲ 구미형 일자리 이야기가 나오는데, 청와대에서 투자를 요청하는 공식적인 이야기를 들을 적이 있나? - 김준 총괄 사장 : 민감한 이슈다. 우리 같은 민간기업 입장에서 이에 대해 발언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사장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입장에서 생각해도 코멘트는 적절치 않다. ▲ 삼성전자 폴더블폰에서 이물질 결함이 발견됐는데, 폴더블폰 부품인 ‘플렉시블커버윈도(FCW)’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만든다. -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FCW는 우리 회사를 비롯해 다른 두 회사도 있는데, FCW에 대한 모든 기술을 자체적으로 가진 회사는 우리 뿐이다. 기술력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특히 폴더블폰 이물질은 FCW의 문제보다는 설계적 결함이 더 크다. 폴더블폰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된다면 초기 발생한 결함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완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문제 제품과 우리 제품은 다른 측면이 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국토교통부가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국의 건설현장을 일제히 점검한다. 건설현장 추락사고 방지대책과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등의 일환으로 고위험 공사 안전조치 적정성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우기철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우기대비 건설공사 현장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지난 4월 11일 상정한 건설현장 추락사고 방지대책과 3월 19일 확정한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 등에 대한 건설현장 이행력 강화 조치도 병행해서 점검한다. 이번 점검을 위해 도로・철도・공항・아파트・건축물 등 전국 595개 건설현장에 총 15개반 600명의 점검인력이 투입된다. 투입인력엔 국토교통부 본부와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등 산하기관 담당자와 기술을 지원하는 민간 전문가 등이 포함된다. 국토부는 집중호우에 취약한 터파기·절개지 뿐만 아니라 흙 쌓기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지하굴착공사, 하천제방공사, 건죽물 공사 등 수해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수해방지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또한 한국도로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 국토부 산하 5개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 중 사고가 우려되는 굴착, 추락 가능성이 큰 높은 장소에서의 작업 등 취약공종이 포함된 현장을 보다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을 살펴보면 수방대책에는 ▲집중호우 대비 ▲배수계획 ▲수해 위험요소 조치 상태 ▲공사장 주변의 건축물 축대 ▲옹벽 등 인접구조물 보호조치 등이 포함된다. 또한 ▲주변 지반침하 및 지반붕괴 위험 계측관리 실태 ▲굴착공사 ▲발파공사 ▲동바리 ▲비계 등 가시설 설치의 적정성 등을 점검해 안전관리를 도모한다. 감리관리 차원에서 ▲건설사업관리기술자의 보고서 작성 ▲근태·교체 적정여부 ▲안전관리계획서 수립 및 이행여부 확인 등 업무수행 실태 등을 확인한다. 이 외에 ▲타워크레인·항타기 등 작동상태·균열·파손 등 외관상태 확인 ▲유효기간 경과 유무 구조변경 여부 등 건설기계의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품질관리를 위해서 ▲품질시험 미흡 ▲품질관리(시험)계획서 미흡 ▲품질시험비 전가 ▲품질관리자 미배치, 교육 미이수 및 타업무 겸직 등의 상황을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595개 건설현장 중 20%에 달하는 119개 건설현장엔 3일전에 예고하고 실시했던통상적인 점검방식이 아닌 불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불시점검을 순차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점검에 대비해 안전관리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건설현장 추락사고 방지대책,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 타워크레인 안전관리 강화 등의 일환으로 높은 작업에서의 작업, 타워크레인 작업 등 고위험 공사에 대한 안전조치 적정성도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안전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건설현장은 작년부터 이어온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공사중지 ▲영업정지 ▲벌점・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정책 의지를 담은 ‘안전에는 베테랑이 없습니다’ 건설안전 슬로건이 선포됐다”며 “건설현장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작업자의 실수까지 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모두 탈락했다. 키움뱅크는 사업계획의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이, 토스뱅크는 출자능력 등 지배주주 적합성과 자금조달능력이 낮은 점수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임시회의를 열고 키움과 토스뱅크가 제출한 예비인가 신청을 모두 불허했다. 키움과 토스뱅크에 대한 예비인가가 부적절하다는 외부평가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금융·법률·소비자·핀테크·회계·정보기술(IT)보안·리스크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후보 업체들이 제출한 기본 자료와 금융감독원의 사전심사 결과, 업체 프레젠테이션 등을 토대로 지난 2박 3일간 심사를 진행해왔다. 금융당국은 오는 3분기 중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절차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실패한 키움과 토스도 재도전할 수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키움과 토스뱅크의 의지가 여전하다면 다음번에 문제점을 보완해서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신청자가 있다면 그들에 대해서도 준비할 시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은 당초 두 곳 모두, 최소한 한 곳은 인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와 여당이 직접 나서 인터넷전문은행법 특례법을 통과시키는 등 인터넷은행 설립 확대에 강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키움뱅크는 안정적이지만 혁신성이 부족했고, 토스뱅크는 혁신적이지만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진단이 내려진 셈이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비비고 국물요리 시장점유율 1위 비결은 맛과 품질, 안전검증시스템, 다양한 메뉴에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4일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자사의 ‘비비고 국물요리 공장’(이하 논산공장)에서 ‘CJ제일제당 Voyage(봐야지)’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CJ제일제당은 논산공장의 생산 설비 시설을 기자들에게 공개하고, 그간의 비비고 국물요리 실적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먼저 기술팀의 안내로 생산공장 투어가 시작됐다. 입장 전 긴 머리는 묶어야 했고, 머리망·위생모·마스크·방진복에 별도의 실내화가 주어졌다. 이후 손세척과 소독·건조, 에어샤워(Air Shower) 등으로 이물질 제거까지 마친 후 본격적인 공장 내부 입장이 가능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국물요리 공정은 육수 내는 일부터 시작된다. 이후 ▶국물요리에 들어가는 부재료 전처리 ▶충전 ▶실링(Sealing; 밀봉) ▶고온고압 살균 ▶포장 순으로 진행된다.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익숙한 냄새가 났다. 학창시절 경험한 ‘급식실 냄새’였다. 각종 야채와 육수 냄새를 맡자비로소 ‘식품 공장에 왔구나’하는 실감과 함께 왜 별도 실내화를 착용하게 했는지 이해됐다. 고기 등을 취급하는 공장이기 때문에 바닥이 미끄러운 편이었다. 실제로 이 날 공장설명을 진행한 기술팀 배현영 인솔자는 기자들에게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라고 여러번 안내했다. 공장 곳곳에도 미끄러움 주의 푯말이 놓여 있었다. 조심조심 걸음을 옮겨 가장 먼저 마주한 곳은 ‘비비고 육개장’에 들어갈 양지 손질·육수 탱크 작업장이었다. 배현영 담당은 “비비고 국물요리는 대부분 집에서 조리하는 것과 유사한 방법으로 만들어집니다”고 소개했다. 육개장에 사용되는 양지는 물에 담궈 핏물 제거한 후 탱크에 넣고 삶아진다. 완성된 육수는 육개장 국물로, 고기는 지방 제거 후 잘게잘라 건더기(원물)로 사용된다. 육수 탱크 옆에서는 삶아진 양지를 자르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기계가 일정 크기로 잘라낸 고기를 담당자들이 수작업으로 검수하고 크기를 조절했다. 설명을 마친 직원이 오른쪽으로 빈 벽으로 안내했다. 버튼을 누르자 벽으로 보이던 곳이 활짝 열리며 대형 솥이 나타났다. 직원 한 명이 다 볶아진 육개장 볶음양념, 일명 ‘다대기’를 솥에서 퍼내고 있었다. 이 양념이 육수와 섞여 본격적인 육개장 맛을 내게 된다. 다시 이동한 곳에서는 블랜칭(Blanching; 데치기)과 선별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육개장에 들어갈 대파·토란대를 데치고, 직원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너무 질기거나 덜 신선한 부분을 선별해 낸다. 당일 선별대에서는 토란·대파·미역 등을 7명의 직원들이 선별작업 중이었다. 이렇게 하나씩 준비된 재료들은 충전실에서 한 데 합쳐진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충전실과 레토르트 포장실이 나란히 위치해 있다. 흰색 컵피더(Cup Feeder)에 작업자가 직접 일정 중량의 원물을 넣으면, 관을 통해 이동된 육수와 함께 섞여 파우치 형태로 실링(Sealing; 밀봉)된다. 완성된 파우치는 옆 방(레토르트 포장실)으로 옮겨져파우치 상태 그대로 고온고압 살균처리된다. 하나의 파우치가 완성되기까지는 대략 6시간이 소요되며, 하루 논산공장에서 생산되는 파우치는 약 4만 3000개다. 예상외로 직원들의 수작업이 많이 포함된 공정이었기에이물질 검사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공장 관계자는 “엑스레이로 1mm까지 이물질을 제어중이고, 그 외 중량 미달인 경우도 폐기처리한다”며 “밀도 검사를 통해 허용된 음식 외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도 방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장 투어 후 사무동에서 비비고 국물요리 성과와 전략·목표 등에 관한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에는 이주은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HMR상온마케팅 상무와 김태형 식품연구소 HMR팀 부장, 김세진 논산공장 생산2팀 팀장이 참여했다. 김세진 생산2팀장은 “논산공장의 HMR생산라인 구축은 지난 2016년 11월 처음 시작됐으며, 오는 6월 3차 생산라인 구축이 예정돼 있다”며 “기존 생산 케파(production capacity)가 연간 1만 톤인데, 완공되면 1만 5000 톤까지 생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물요리를 많이 찾는 겨울 성수기에는 1만 톤 이상을 생산해야 되기 때문에, 미리 생산라인을 확충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국물요리 시장점유율 1위 유지 비결로 자사의 3가지 차별화 요소를 소개했다. 각각 ▲맛·품질 ▲안전검증시스템 ▲메뉴 다양화다. 과거 HMR식품들은 건더기가 별로 없고, 메뉴도 한정적인데다, 화학조미료 등이 많이 사용됐을 것이란 인식이 있었다고. 김태형 HMR팀장(부장)은 “원물 식감을 높이고, 직접 끓인 육수를 사용해 맛과 품질을 높였다”며 “계약재배를 통해 원료 선별기준을 강화하고, 합성첨가물 무첨가 및 실온보관 가능한 기술 노하우 통해 소비자가 안전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국물요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국물요리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내년까지 연매출 2000억원, 2025년까지 3500억원 규모의 대형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기존 미역국·육개장 등 가정식으로 자주 먹는 메뉴에서,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보양식·특별식 등 ‘외식형 메뉴’로 다양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주은 HMR상온마케팅담당 상무는 “경쟁업체들이 따라 올 수 없는 초격차 R&D와 제조기술 노하우·맛 품질 등으로 '비비고 국물요리'의 보다 진화된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집중할 것”이라며 “한국은 물론 글로벌 소비자들까지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전 세계 K-FOOD 확산에 기여하겠다고”고 강조했다. 한편, 비비고 국물요리는 출시 첫해 매출 140억원을 기록한 후 2017년 8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6배 이상 성장한 바 있다. 특히 작년의 경우 1280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출시 3년 만에 1000억원 대 브랜드로 성장,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 1. [르포] 반려견 ‘몰리’는 심심하고, 주인은 배고픈 신세계 스타필드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552 2. 지난 주말, 수요자로 붐빈 견본주택들...3만 2000명 방문한 곳 어디?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567 3. [속보] 르노삼성 임단협 찬반투표 부결...‘반대 51.8%’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630 4. [박경보의 CAR-톡] ‘베뉴 습격’에 위기의 경차...크로스오버는 어떨까?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699 5. 현대·GS·롯데 등 주요 건설사 경력 채용...우대사항은?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579 6. LF 트라이씨클, 성인·유아동복 여름 패션 특가전 최대 90% 할인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628 #반려동물 #신세계 #스타필드 #견본주택 #르노삼성 #임단협 #카톡 #특가 #크로스오버 #경력공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제주신라호텔이 자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호텔 예약 트렌드로 ‘공홈족’이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경우, 합리적인 가격·다양한 혜택을 보다 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24일 제주신라호텔은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객실을 예약하는 ‘공홈족(공식 홈페이지 예약족)’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신라호텔의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예약한 고객이 4년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서도 177%나 증가해 전체 예약의 20%를 차지한다는 설명이다. 제주신라호텔측은 특급호텔들이 자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혜택을 강화한 것이 그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호텔들이 충성도가 높은 단골고객 유치를 위해, 자사 홈페이지에서 예약시 합리적인 가격뿐 아니라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예컨대 호텔들이 온라인 여행사(OTA; Online Travel Agency)에 지불하던 수수료를 고객을 위한 혜택으로 제공하면서, 홈페이지 전용 상품의 가성비가 높아졌고, 다양한 추가 혜택과 상세한 상품 정보 제공이 늘어났다. 제주신라호텔은 “여행객들이 과거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해 여러 호텔의 가격을 비교한 뒤 선택하던 것에서, 최근에는 선호도가 높은 호텔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가격 비교 보다는 신뢰도가 높은 호텔의 상품력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만 예약 가능한 가성비 높은 상품들도 고객들의 직접 예약 증가 요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예가 ‘신라리워즈’다. 신라호텔의 무료 멤버십인 ‘신라리워즈’는 매월 회원만을 위한 특가 타임세일 이벤트 ‘멤버스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 10월, 해당 이벤트를 처음 선보였을 당시, 당일 특가 상품들이 품절되고, 1000여명이 ‘신라리워즈’에 신규 가입한 바 있다. ‘전기차 무료 체험 서비스’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2월부터 현대자동차와 친환경 협업 프로젝트로 진행중인 해당 서비스는, 하루 6시간 전기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 역시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되는 혜택 중 하나다. 이 밖에도 신라호텔 공식 홈페이지에는 ▲풀사이드 라이브 콘서트 ▲짐보리 키즈 클럽 등 객실 예약만으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들이 상세히 안내 돼 있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는 경우 부대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좋아 보다 알차게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제주신라호텔은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모바일 전용 상품인 ‘익스피리언스 신라(Experience Shilla)’의 투숙기간을 기존 5월 31일에서 7월 16일까지로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신라호텔은 “해당 패키지는 생애 처음으로 제주신라호텔에 투숙하려는 여행객들만 이용 가능한 상품이다”며 “보다 합리적인 객실 요금에 풀사이드 바 시그니처 상품까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익스피리언스 신라’ 패키지는 ▲스탠다드 룸(산 전망) 1박 ▲풀사이드바 차돌박이 짬뽕(투숙중 1회 ▲사우나 2인(투숙중 1회)를 기본 혜택으로 하며, 2박 이상 투숙객은 ▲조식 2인(투숙중 1회)가 추가로 제공된다.
[인더뉴스 진은혜기자]막연하기만 한 빌딩매매,여러분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들을 Q&A 방식으로 만들어봤습니다.함께 보실까요? [사연] 안녕하세요,저는 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20대 직장인입니다.이런 걸 도대체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고민하다 빌사남 티비에 사연 보냅니다. 저희 아버지는 올해 정년퇴직을 하셨습니다.아버지는 30년간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만 하셨던 워커홀릭이셨어요.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동안 모으신 돈에 퇴직금까지 더하면앞으로 노후 걱정은 없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며칠 전 아버지께서 폭탄 발언을 하셨습니다.모아놓은 돈에 대출까지 받아 건물 한 채를 사셨다고요.아버지가 보여준 건물 사진은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정말 딱 봐도 1980년대로 돌아간 것 같은 건물이었어요. 1층엔 세탁소, 2층엔 전당포, 나머지 위층엔 사람이 산다고 하더군요.아버지께선 우리가 제일 위층에 들어가서 살자고 하시는데,지금 40평대 아파트에 살다가 어떻게 그런 오래된 건물에 들어가 살아야 할지...어머니께서는 머리를 싸매고 누우셨습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 어떻게 살려고 이런 걸 샀냐며, 차라리 그 돈으로 대학가 원룸이나 예쁜 카페가 있는 건물을 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저희 집은 지금 비상 상태입니다.아버지께서는 자꾸 자기만 믿으라고 하시는데...매입을 잘한 걸까요? 아무리 봐도 부동산 사기 당하신 것 같은데.빌딩 전문가님 제발 저희 아버지 좀 도와주세요. ▲ 신대리: 도대체 왜 오래된 건물을 사는 걸까요? 이렇게 허름한 건물을.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아무리 노후화 된 건물이라도 자세히 봐야할 필요가 있어요. 우선 데이터를 보면 서울시의 40% 정도가 30년 이상 된 건물입니다.일반적으로 건물을 산다고 했을 때 노후화된 건물이 많은 편입니다. 노후 건물은 신축이나 리모델링을 한 건물보다는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 매입을 하신 걸로 보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위치일 것 같아요. 어디에 매입을 하셨는지 정확하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신대리: 노후한 건물이라도 위치가 좋으면 괜찮다는 말씀이신가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네, 건물만 사는게 아니라 땅도 같이 사는거거든요.땅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어디에 샀는지 중요하고 다음으로 도로가 중요합니다.어느 도로에 접해 있는지 보셔야 합니다. ▲ 신대리: 사연 주신 분이 원래 40평대 아파트에 거주하시다가 아버지께서 맨 위층으로 이사를 가자고 하셨는데, 건물이 노후화 되었는데 위층으로 이사를 가자고 하시니 걱정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주인이 제일 위층에 거주하면 생기는 장단점이 있을까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네, 위층에 거주도 하고 임대수익도 얻는 장점이 있긴 한데요,반대로 단점이 더 많습니다.건물주가 맨 위층에 살게 되면 임차인들을 매일같이 보겠죠? 그럼 임대료를 인상할 때 쉽지 않고 건물 관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저는 보통 투자자분들께 웬만하면 직접 거주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는 편입니다. ▲ 신대리: 그럼 그냥 기존 아파트에 거주하는 게 좋은 건가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네, 차라리 전세로 들어가는 한이 있어도 거주와 건물은 분리하시는 게좋습니다.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신대리: 딸은 차라리 대학가 원룸이나 신축 건물이 괜찮지 않느냐고 하시는데 대표님이 보시기엔어떤 게 더 나은 건가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대학가 원룸 같은 경우에도 위치에 따라 다를 것같아요. ▲ 신대리: 저희가 흔히 아는 신촌, 홍대는 어떤가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원룸 건물은 관리하기가 힘들어요. 대학가 원룸 같은 경우에도 한 건물에 10개 이상 임차인이 있는 건데 일일이 임차인 관리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또 100% 임대수익률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중간 중간 공실도 많아서 개인적으로 대학가 원룸이나 고시텔 건물은 크게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 신대리: 정년퇴직을 앞두고 은퇴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 주실만한 팁이 있을까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은퇴를 하셔서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을 받으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원룸건물이나 고시텔 건물은 관리가 너무 힘들어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내려고 매입 하시는 건데 고생을 더 많이 할 수 있어요. 그런 것보다는 안정적으로 임차인이 맞춰져 있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은퇴하신 분들은 차라리 이면에 있는 것보다는 메인 상권에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이 나오는 것을추천 드립니다. ▲ 신대리: 그런 건물들은 비싸지 않을까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네, 비싸더라도 그런 건물 사는 게 안정적입니다.괜히 이면에 원룸 건물이나 위치 안 좋은 곳에 투자했다가 나중에 팔지도 못하고 돈이 묶이는 위험이있어서 메인 상권에 좋은 임차인이 들어와 있는 매물을 비싸게 주고 사는 게 훨씬 낫습니다. ▲ 신대리: 임차 업종은 어떻게 보세요? 1층엔 세탁소, 전당포. - 빌사남 김윤수 대표: 완전 별로에요. 임차 업종을 봤을 때 아파트 내에 있는 건물 같은데, 임차구성은 별로 안 좋아 보입니다. 리모델링도 해야 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빌사남 꿀 TIP] 건물 살 때 유의해야 할 점 3가지 1. 임대수익률 보통 건물을 살 때 임대수익률을 많이 보고 사시는데 진짜 수익률을 따져봐야 합니다. 통 매물보고서에 수익률만 보고 직접 계산할 줄은 모르거든요. 기본적으로 건물을 사려면 계산법 정도는 아셔야 합니다. 수익률계산법 연 수익률 = 월세 X 12 / 투자원금 (매매가 - 보증금)X 100 * 주의할 점 - 대출금이 들어가면 X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률 극대화 될 수 있음) - 월세 부가가치세 별도 확인 필수 월세 같은 경우 부가세가 별도인데 간혹 포함시켜 계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부가세가 별도인지 확인해야합니다.또 보고서에 임차인이 없으면서 수익률을 반영시킨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계약 전 반드시 임대차계약서를 확인해야합니다.막상 계약 자리에서 임대차계약서 내용이 다른 경우가 많으니 꼼꼼하게 확인해야합니다. 2. 도로 확인 4m, 6m, 8m 등 어느 도로에 접해 있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건물에 가기 쉬운 도로에 접해 있어야 합니다.대로변에서도 들어오기 쉬운 도로, 언덕길이나 내리막길이 없는 평평한 도로가 좋습니다. 4m 도로가 차 한대 지나갈 정도의 도로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6m~15m 도로가 가장좋습니다. 15m 가 넘어가면 신호등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넘어가질 않아 상권이 끊길 수 있으니건물과 도로의 접근성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3. 지역, 동 이름 빌딩 같은 경우에는 지역 이름이 중요합니다.예를 들어 샤x 명품처럼 빌딩도 지역이나 동 이름이 가격에 영향을 미칩니다.같은 강남구에서도 논현동이냐 청담동이냐 이것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추후 매각 시 분명히 영향이 있기 때문에 동 이름을 중요하게 보셔야 합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올림픽 은메달과 아시안게임 2연패에 빛나는 여홍철, 소치와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심석희 등 역대 스포츠 스타들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교보생명 꿈나무체육대회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꿈나무체육대회와의 특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무더위에도 꿈을 향한 열정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후배 체육 꿈나무를 응원하기 위해 대회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교보생명은 29일 경북 상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제41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탁구 종목 개회식을 개최했습니다. 개회식에는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정영식 세아탁구단 감독 외에도 오상철 상주시 부시장, 허철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회장, 장진모 교보생명 전무, 김중호 교보생명 대구권역담당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탁구 레전드 유남규 부회장은 후배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상주시까지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그의 딸인 유예린 선수는 2017년과 2018년 꿈나무체육대회에 출전해 2연패를 이뤘으며, 한국 여자 탁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로 꼽힙니다. 지난해 11월 국제탁구연맹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9세 이하(U-19)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의 사상 첫 우승에 앞장섰습니다. 유 부회장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신유빈 선수 등 많은 선수들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 국가대표로 성장했다”며 “40여년간 대회를 후원해준 교보생명에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으로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꿈나무체육대회는 국가대표의 꿈을 키우고 세계적인 선수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 때문에 초등학생 선수들은 목표의식이 생기고 대회를 손꼽아 기다린다”며 “앞으로도 교보생명이 꿈나무체육대회를 꾸준히 후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으로 세계 무대를 호령한 스포츠 스타들이 직접 후배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23일부터 닷새간 빙상 경기가 열린 충남 아산시 이순신빙상장에는 쇼트트랙 심석희∙이소연, 피겨스케이팅 이재근∙이해인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인회를 열고 후배 꿈나무들과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평창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주장으로 3000m 계주 우승을 이끈 심석희 선수는 지난 2008년 둔촌초등학교 5학년 재학 당시 꿈나무체육대회에서 특출난 실력을 뽐내며 최우수 선수로 선발되기도 했습니다. 내달 7일부터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체조 종목에는 체조 요정 여서정 선수의 아버지인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가 방문해 유망주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최초 부녀(父女)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역사를 쓴 여홍철 전무이사와 여서정 선수는 꿈나무체육대회에 참가해 꿈을 키웠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여서정 선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하며 체조 재미에 빠져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12일 육상을 시작으로 내달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반환점을 돌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서천∙아산∙상주∙김천∙제천 일원에서 육상, 유도, 빙상, 탁구, 테니스, 수영, 체조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선수 4000여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꿈나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게 했습니다. 지난 12일 충남 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종목에서는 대회 신기록이 5개나 쏟아졌습니다 ◇ 41년간 민간 유일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 개최…스포츠 리더 육성 장학사업도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입니다.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 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회를 거쳐간 선수는 15만5000명이 넘고 이중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는 500여명에 이릅니다.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획득한 메달은 200여개가 넘습니다. 명실상부한 ‘메달리스트의 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빙상의 최민정, 이상화를 비롯해 육상의 우상혁, 탁구의 유승민, 신유빈, 체조의 여서정, 양학선, 수영의 박태환, 김서영, 유도의 최민호, 송대남, 테니스의 권순우, 정현 등이 대표적입니다. 교보생명이 기초종목 후원에 41년째 정성을 쏟는 이유는 남다른 인재육성 철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국민교육진흥'을 창립이념으로 세계 최초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교보문고를 설립했습니다. 꿈나무체육대회도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마음껏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교보생명은 전했습니다. 이러한 인재육성 철학은 2세인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에게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외환위기로 생존을 걱정해야 할때도 대회를 이어오며 한국 스포츠 발전을 묵묵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 의장은 지난해 꿈나무체육대회 40년 홈커밍데이에서 "체육 꿈나무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을 늘 마음속에 새기고 실천하며 성장함으로써 올바른 스포츠정신을 우리 사회에 널리 퍼뜨리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더욱 많은 학생들이 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보생명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교보생명은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갖춘 스포츠 리더를 키우기 위해 2019년부터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유망주에게는 중·고등학교 6년동안 해마다 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합니다. 이 기간 중 국가대표로 뽑혀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경우 별도의 장학금도 전달합니다. 현재에도 꿈나무 장학생들은 각 종목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승원 선수(용인 구성중3)는 지난 5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중부 배영 50m 결승에서 27초71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대회 4관왕에 오르며 수영 종목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습니다. 이현지 선수(제주 남녕고3)는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를 우승한데 이어 올해 6월 열린 '2025 유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오션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사들은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며 "한화오션 실적 걱정은 하지말고 미국시장 진출가치 등의 이슈에 주목하자"고 제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하는 등 서프라이즈 수준을 보였고, 상선부문의 호실적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때문입니다. 증권사들은 미국과 관세협상 과정에서 부각된 조선업 협력 가능성,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입찰 등 이슈들을 주목할 것을 권했습니다. ◇ "2분기 서프라이즈" 한화오션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9.9% 증가한 3조2941억원, 영업이익은 37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며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서프라이즈였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상선부문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2분기 상선 매출은 2조8068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9.3%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7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선부문이) 늘어난 조업일수를 감안해도 매출 증가폭이 큰데, 고선가 LNG 운반선 건조 비중 상승 효과"라며 "특히 2022년에 수주한 LNG운반선중 1척당 2.3억~2.5억달러에 수주한 호선들이 주요 공정을 지나면서 매출에 기여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수주 시점 대비 낮은 강재가격, 원가절감 노력 등이 더해지며 상선 영업이익률은 13.4%를 기록했고, 지체상금 환입분을 제외한 경상치도 11.7%를 이뤄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타르 LNG선(수주 시점 당시 BEP 수준의 마진율, 현재 LNG선 매출 중 절반수준이 카타르 LNG선 물량일 것으로 추정됨)의 마진율 희석효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 LNG선 마진율 10% 중반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2년 수주 시점에는 카타르 LNG선의 마진율이 소폭 흑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지만 한화오션 기준 해당물량은 환헤지 효과가 적고, 수주 당시 환율이 높아 계약가가 유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23년 후판가격 고점 이후 2024년 스틸커팅시 원가하락 효과 반영이 후판 외에도 장비와 기기 등 원자재 전반의 가격하락으로 전체적인 원가절감 효과를 낳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호실적 지속, 목표주가 상향조정"..일부 오버행 부담 우려도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33.3% 상향조정했습니다. 이동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낮은 환헤지 비중으로 원화강세 부담이 있으나 사업성장이 만회하고 있고, 미국 관세는 선박협력에 따른 협상으로 우호적 변수이며, 위험요인이 줄어드는 구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13.6% 높였습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통해 기수주받은 상선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 높음을 반영해 2025년~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7%, 21%, 10% 상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높였다"며 올해 3분기도 양호한 수익성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단순 선가 상승으로 인한 마진 스프레드 확대가 아니라 원가절감 효과가 병행되며 예상보다 가파른 영업이익률 상승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2만원으로 상향조정하며 "2분기 LNG선 매출비중이 60%, 이중 50%가 카타르 1차물량(2.15억달러)인점을 감안하면 2022년 수주했던 LNG선의 영업이익률이 20%대임을 시시한다"며 "연간 점진적으로 LNG 비중이 증가해 올 4분기에 매출비중이 60% 후반까지 상승할 것을 고려한다면 하반기는 실적성장이 뚜렷한 구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7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높였습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4만3000원으로 높였습니다. 그는 다만 "오버행 이슈로 수급부담이 존재한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실적부진 우려없이 다른 이슈를 보자" 증권사들은 한화오션 2분기 실적에서 개선세가 확인됐고 이후 실적도 무난할 것이라며 다른 이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은 근원적인 생산성 개선으로 이뤄낸 것"이라며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실적부진 우려없이 점차 구체화되는 미국시장 진출가치에 집중할 시기"라고 제시했습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간의 관세협상 과정에서 조선업이 협상Key로 활용될 전망"이라며 "한화그룹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내 자산을 일정부분 확보하고 향후 관세협상 결과 발표이후 상선, 군함사업확장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선에서 전반적인 선가 하락과 발주 감소가 확인되는 가운데 수주잔고가 조금씩 감소하는 부분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여지가 있다"면서도 "다만 미국의 중국 견제로 한국의 수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상황이고 향후 미국의 관세 정책이 확정되면 FID 이후 발주가 지연되던 신조 LNG 수요가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특수선 부문에서 최근 국내 미해군 찰스 드류함으로 3번째 MRO 수주에 성공했으며 북미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도 적극 참여중"이라며 "해양은 연내 5~13건 가량 신규 FPSO 프로젝트 FID가 예상되며 FLNG 수요도 다수 기대되고 있어 향후 수주 추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외에도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이하 CPSP)에 참여하기 위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지난 6월, 캐나다 지사를 설립하기로 결의하고 본격적인 입찰 준비에 나섰으며, 최종 결과는 2027년말에 결정될 것이다. 지금 당장 기업가치에 반영하기 어려운 재료이지만, 숏 리스트에 선정된 시점에 경우의 수를 따져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CPSP는 기존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3000톤급 재래식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입니다. 12척 신조 사업비는 약 16조원이며, 사업자로 선정된 조선사가 생애주기 MRO까지 mandate 받는 점을 감안하면 총 사업비는 60조원입니다. 캐나다 현지 공급망을 의무 이용 조건, 후속 호선에 대한 현지 생산 조건 등이 부가되기 때문에 로컬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사업입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 ㈜엔팩에스앤지(대표 김명수)가 자사 선박용 공기 살균·정화 시스템 ‘Smart Air Safe’를 삼성중공업과 대한조선이 건조 중인 신조선에 잇따라 공급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엔팩에스앤지는 최근 삼성중공업이 차코스 그룹을 위해 건조 중인 152K급 셔틀탱커에 ‘Smart Air Safe’를 성공적으로 납품했습니다. 또한 대한조선이 MJL 방글라데시를 위해 건조하는 115K급 PC선에도 ‘Smart Air Safe’와 ‘Clean Air Safe’를 함께 공급하며 기술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해당 선박은 설계 초기 단계부터 공기질 시스템이 반영된 최초 사례로, 향후 국내외 신조선 기술사양서에 이 시스템이 기본 탑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엔팩에스앤지는 국립한국해양대, 해군, 해경, 해양수산연수원 등 공공기관 선박에도 제품을 꾸준히 납품해 왔으며, 올해는 소방청 소속 선박에도 제품을 공급했습니다. 김명수 대표는 “선내 환경을 총괄하는 ‘선박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스마트케어 팔찌, 건강관리 시스템 등과의 연계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 기술지주 주양익 대표이사는 “선원 복지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술 신뢰를 확보한 제품이 활로를 넓히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전했습니다. 엔팩에스앤지는 올해 하반기 선박 감염병 대응용 음압기, 이동식 살균게이트 상용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며, 관련 장비는 KTL을 통해 유해균 99.9% 제거 성능을 인증받은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오션[04266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37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29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96억원의 영업손실을 벗어나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9.9% 증가한 3조29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도 1485억원을 올려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한화오션의 2분기 실적 개선에는 고수익 선종 매출의 비중이 커진 덕분입니다. 저가 컨테이너선 대신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매출 비중이 확대되었고 조업일수 증가도 맞물려 매출도 증가했다고 한화오션은 설명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미 해군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사업과 관련한 질의에 “이달 초 수주한 찰스 드류함 건 외에도 다른 수주건 제안을 넣고 있다”며 “올해 목표한 6척은 힘들 수도 있지만, 올해 안에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 있다고 말 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