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삼립(대표 황종현)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81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SPC삼립이 2분기에 매출 8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같은 기간 61.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57.5% 증가한 1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핵심사업인 베이커리와 푸드 사업 부문이 모두 견조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휴게소 사업과 B2B(기업 간 거래) 식자재 유통 사업이 회복세를 탔습니다. 특히 휴게소 사업은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5% 늘었습니다. 유통 부문도 4772억원의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으며, 물류 시스템 효율화 및 온라인 유통 플랫폼 ‘베이킹몬(상록웰가)’등 이커머스 채널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켰습니다. 베이커리에서는 포켓몬빵과 브레디크 등 신제품이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베이커리 매출은 2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출시한 포켓몬빵은 ‘추억소환’이라는 콘셉트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현재까지 7000만봉이라는 판매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푸드 매출은 같은 기간 17% 증가한 20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대표 브랜드인 시티델리, 피그인더가든, 하이면을 필두로 다양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수출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고 최대 수출 국가인 미국 매출은 60%까지 늘었습니다. 삼립호빵·약과·하이면 등을 대표 수출 브랜드로 적극 육성할 계획입니다. SPC삼립 관계자는 “견조한 베이커리와 푸드 실적을 바탕으로 유통 사업 부분의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휴게소 및 식자재 유통 사업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제과(대표 이영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9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5677억74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1.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6% 증가한 300억34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호실적이 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해외 법인 리오프닝 영향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해외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44.1% 늘었습니다. 인도는 빙과 150.7%, 건과 82.6% 매출이 증가했고 러시아와 카자흐스탄도 각각 75.8%, 32.9% 올랐습니다. 2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보다 1.8% 줄었습니다. 행사 판매 및 신제품 출시 축소, SKU(취급 품목수) 운영 최적화 등이 매출 성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건과와 빙과 매출이 각각 0.4%, 0.2% 감소했습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액을 가격 인상과 구조 개선으로 일부 상쇄했으나 하반기까지 원재료비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말까지 전국 101곳에서 2만6454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됩니다. 9일 국토부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전국 101곳에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 2만6454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됩니다. 지역 및 공급물량을 권역별로 살펴볼 경우 서울 등 수도권은 48곳·1만6977가구, 비수도권은 53곳·9477가구입니다. 공공임대주택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임대를 받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의미합니다. 수급자 등에게 시세 30% 이하 수준으로 공급되는 영구임대주택을 비롯해 다양한 계층에게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 청년층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행복주택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총 1만6977가구가 공급되는 수도권은 가장 많은 공급량이 예정돼 있는 동탄2신도시 A105 행복주택(1500가구)를 비롯해 화성동탄2 행복주택(1350가구), 양주옥정 A25 행복주택(1215가구), 수원당수 A2 행복주택(1150가구)이 주요 물량입니다. 서울만을 볼 경우 강동천호1 행복주택(94가구)을 비롯해 총 10곳에서 행복주택 및 국민임대 총 520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비수도권은 충남 아산탕정(2-A6·2-A9) 행복주택(1054가구), 충남 도청이전신도시 RH-11 국민임대 및 영구임대(822가구), 충남 천안신부 행복주택(700가구), 광주선운2 국민임대주택(447가구) 등이 공공임대 물량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청약 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주택사업자별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라 누리집 및 현장접수 등을 통해 가능합니다. 이소영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정책과장은 "이번 입주자 모집 일정 안내가 공공임대주택 청약을 준비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무주택 서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향후에도 필요한 곳에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며 좋은 입지에 다양한 평형의 주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주식회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성과 등을 담은 '2021 ESG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CJ주식회사가 그룹 차원의 ESG 활동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ESG 8대 핵심영역’을 선정하고 활동 내역과 성과를 담았습니다.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에서 ▲친환경 제품·콘텐츠·서비스 개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기후변화 대응 ▲인권 존중 및 보호 ▲다양성·공정성·포용성(DE&I) 조직문화 내재화 ▲순환경제 실천 ▲투명경영 강화 및 준법·윤리경영 확대 ▲지속 가능한 공급망 조성 등을 강조했습니다. 또 ESG 경영성과를 다양한 각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하기 위해 8대 핵심영역에 해당하는 지표를 설정하고, 경영활동 결과를 수치화해 나타낸 ‘ESG 팩트시트’도 보고서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현재 CJ는 8개 상장사 이사회 산하에 모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그룹 ESG 정책 전반을 심의·자문하는 ESG자문위원회도 두면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 ESG평가에서는 6개 상장사가 A등급을 받은 바 있습니다. CJ주식회사 관계자는 “ESG위원회 설립 등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노력과 함께 앞으로의 지향점, 로드맵과 전략 과제를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며 “사업기회와 리스크를 관리 감독하는 ESG경영 시스템 고도화 과정, 주요 지표별 경영계획 및 성과를 매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금융그룹[105560]이 올해 상반기 2조756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이자 이익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KB금융지주는 21일 상반기(1~6월) 순이익이 2조75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역대 상반기 중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입니다. 2분기 순이익도 역대 같은 분기 최대인 1조303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2분기(1조2043억원)보다 8.2% 많지만, 전분기(1조 4531억원)보다는 10.3%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날 KB금융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3035억원으로 전분기 1조4531억원 대비 10.3%(1496억원) 감소했습니다. KB금융은 당기순이익 감소가 견고한 순이자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환율 상승 ▲주가지수 하락에 따라 기타영업손실이 발생하고 보수적인 미래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반영한 추가 충당금을 전입한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4% 감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자 이익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하면서 전체 이익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5조441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7% 늘었고, 2분기 순이자이익 역시 2조7938억원으로 작년보다 18.9% 증가했습니다. 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됐습니다. NIM은 금융사가 자산을 운용하면서 벌어낸 수익에서 자금 조달비용을 뺀 금액을 운용한 자산의 총액으로 나눈 수치입니다. NIM은 은행 등 금융사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높을수록 이자 수익성이 좋습니다. 2분기 기준 KB금융그룹의 NIM은 1.96%로 올해 1분기 1.91% 보다 0.05%p 올랐습니다. KB국민은행의 NIM은 1.73%로 전년(1.66%) 대비 0.07%p 더 높아졌습니다. KB금융은 "수익성 개선은 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은행의 여신이 성장한데다 금리가 계속 올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KB금융의 2분기 순수수료이익(8749억원)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1% 증가에 그쳤으며, 상반기 순수수료이익(1조7899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줄었습니다. 증시 등 금융시장 침체로 중개 수수료가 감소한 데다 금융상품 판매도 위축돼 신탁·펀드 관련 수수료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2분기와 기타영업손익은 187억원으로 전년 대비 94.7% 하락했고, 상반기 기타영업손익은 1794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77.4% 낮아졌습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 운용 손실이 커지고 환율 상승·주가 하락과 함께 유가증권·파생상품·외환 관련 이익이 줄어든 영향입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74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KB손해보험은 296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작년보다 299.9% 높은 수치입니다. KB국민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1268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13.9% 늘어났습니다. 반면 기준금리 상승 등으로 주식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KB증권의 2분기 순이익(677억원)은 전년 대비 55.8% 급감했고, 같은 기간 KB자산운용의 순이익(95억원)도 57.8% 줄었습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어 올해 2분기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500원으로 결정하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의결했습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2월 1500억원에 이어 올해 누적으로 30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함으로써 우수한 자본 적정성과 안정적 이익 창출력에 기반한 주주환원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한국은행의 역사상 최초로 단행한 빅스텝(0.5%p 금리인상)과 정부의 금융취약계층 지원에 힘입어 은행권이 고금리를 앞세운 예적금 계좌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헬스케어 분야 상품과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1일 비대면 전용 정기예금 상품 'NH올원e예금'을 출시했습니다. 'NH올원e예금'은 NH스마트뱅킹,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에서만 판매됩니다. 금리는 1년 가입 기준 2.9%이며, 가입 금액은 10만원 이상 10억원 이내입니다. 농협은행은 다음달 31일까지 1조원 한도로 가입 기간 1년에 한해 0.4%p 추가 금리를 제공합니다. 특판 이벤트에 참여하면 가입 기간 1년 기준 3.3%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지난 14일 6.0% 금리를 제공하는 '플렉스 정기적금' 특판에 돌입했습니다. 해당 상품은 오는 9월28일까지 '키뱅크'앱을 통해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당일 선착순 1212명에게 12주간 총 1만4544명을 대상으로 판매됩니다. 하나은행은 보건복지부가 청년을 위해 내놓은 적립식 금융상품인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시중은행 중 단독으로 판매합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의 가입 대상은 만 19세~34세(수급자·차상위자는 만 15세~39세)의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수급자·차상위가구 및 가구중위소득 100% 이하의 청년입니다. 가입 대상 청년들은 오는 18일부터 8월 5일까지 보건복지부 복지포털 사이트인 '복지로'를 통해 가입 신청을 하고, 10월 중 대상자가 확정되면 하나은행 영업점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 등을 통해 상품 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청년 대상자가 매월 납입하는 금액 10만 원에 대해 정부가 동일 금액(수급자·차상위가구는 30만 원)의 적립금을 추가 지원합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의 가입금액은 10만 원 이상 50만 원 이하(만원 단위)까지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3년입니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2.0%에 최대 연 3.0%p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5.0%까지 금리를 높일 수 있습니다. 보험업계는 미래 산업 포트폴리오를 위해 헬스케어 분야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지난 12일 자사 다이렉트 사이트를 통해 '다이렉트 건강관리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건강등급에 따라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삼성화재는 고객의 실제 나이와 건강 나이의 차이를 산출한 뒤, 건강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한 살 어리다면 보험료를 5% 할인합니다. 건강나이가 다섯 살 이상 어릴 경우에는 최대 15%까지 보험료 할인이 가능합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13일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NH헬스케어'를 선보였습니다. NH헬스케어는 고객의 전 생애에 걸쳐 건강관리를 함께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건강관리와 연계한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AI(인공 지능) 기술을 활용해 스트레스·식습관·맞춤형 운동 추천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지난해까지 주식투자를 계속하던 직장인 김 모씨(29)는 요즘 스마트폰 주식 앱을 켜지 않고 있습니다. 계좌에 찍힌 평가손실이 예상을 벗어난 지 한달째라 확인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김씨는 지난해 불어닥친 ‘동학개미운동’ 분위기로 주식투자에 입문한 뒤 처음으로 하락장을 맞았습니다. 김씨는 "늦었지만 시간 날때마다 채권이나 고배당주같은 안정적인 투자처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년째 주식투자를 이어온 이 모씨(33) 역시 연일 하락하는 증시에 근심이 깊습니다. 이씨는 "요즘 뉴스를 보면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큰 악재 투성이라 개인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계좌를 그대로 두고 장기간 반등을 기다릴 지, 손실을 감수하고 주식을 팔아 적금이나 들어야 할지 고민중이다"고 토로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3월 17일 발표한 '2021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 현황'에 따르면, 2030세대 주식 소유자가 전체 개인 소유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31.7%에서 35.7%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20대는 전년보다 91% 증가한 204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30대 소유자는 286만명으로 전년 대비 58% 늘었습니다. 2020년 이후 주식시장에 진입한 이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적립식투자·안전마진투자' 등에 비해 테마주를 비롯 급등주 투자 인기가 컸습니다. 특히 당시 펜데믹 상황을 반영한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 테마주가 대표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2030 투자자들이 빚을 내 투자했고, 이같은 투자패턴은 금리 인상 시기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한은은 연 0.5%까지 내려간 기준금리를 지난해 8월 0.75%로 올린 뒤 인상을 계속해 지난 5월26일 기준금리를 연 1.75%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금융시장 불안 우려가 높아져 증시가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반대매매' 위험에 직면했습니다. 반대매매는 주식 가격 변동 등으로 미수거래와 신용융자거래 등에서 문제가 생기면 증권사에서 담보 주식을 강제로 매각하는 것입니다. 반대매매 주문은 전날 종가 대비 20~30% 낮은 금액으로 산정되기에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3곳의 합산 개인투자자 담보 부족 계좌는 지난달초 1018개에서 지난달 22일 1만1829개로 11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지난달초부터 3주간 코스피는 12%, 코스닥은 19.8% 하락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13일 코스피가 하루만에 3.52% 하락하자 하루 뒤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10.8%를 기록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대매매에 대한 시장 경계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현재 약 19조5000억원(코스피 10조4000억원, 코스닥 9조1000억원)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전 3년 평균 수준인 9조5000억원대까지 하락해야 반대매매 물량 부담이 해소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매매 공포에 개인투자자들의 빚투 규모도 줄고 있습니다. 투자자가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달 9일 이후 지난달 28일까지 13거래일 연속 감소해 2020년 11월 30일(17조9401억 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17조원대로 떨어졌습니다. 2030세대 출구전략 고심..고배당주·채권·예금상품 주목 그동안 주식과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 투자에 집중하며 '빚투'까지 불사했던 2030세대들도 복합적인 악재 앞에서 출구전략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금융사들은 고배당주·채권·예금상품 등을 출구전략으로 꼽고 있습니다. 대형 저축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는 일찌감치 연 3.0%를 넘겼습니다. SBI저축은행은 연 3.05%, OK저축은행은 연 3.3%로 정기예금 금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서울 HB저축은행의 'e-회전정기예금' 금리는 연 3.55%로 현재 전체 저축은행 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시중은행도 연 3%대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2일 '2022년 우리 특판 정기예금'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만기까지 유지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6개월 만기 시 연 2.45%, 18개월 만기시 연 3.20%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지속되는 만큼 시세차익보다 배당을 우선시하고 안정적인 투자처를 모색할 것을 추천합니다. 이에 따라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까지 금리는 우상향 곡선을 그린다는 가정 아래 가장 유망한 투자 전략은 저PBR·저PER·고배당 등이다"며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등으로 보수적인 지수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고배당 종목과 저평가 종목 간 수익률 괴리가 점차 줄어들 것이다"고 분석했습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 헤지의 대안에서 배당은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분기배당의 현금흐름 수취와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종목의 바닥을 고민할 시기로 생각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대표적인 고배당주로는 금융주가 있습니다. 지난해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지급한 배당금은 총 3조7505억원 규모입니다. 배당성향은 KB금융 25.97%, 하나금융 25.6%, 우리금융 25.3, 신한금융 25.2%로 모두 25%가 넘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내년까지 배당 성향을 30%대로 높인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신한금융과 KB금융 등은 분기배당을 실시합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주는 금리 상승과 양호한 실적, 높은 배당수익률과 자사주 소각까지 흠 잡을 곳이 거의 없다"며 "경기침체 우려와 정부규제 우려로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지만, 주가도 점차 실적과 업황을 반영할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라면회사들이 주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해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평균 1분 이내 짧은 영상으로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방식은 같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회사별로 전략이 다릅니다. 농심이 대중성을 앞세운다면, 삼양식품 채널의 핵심은 세계관입니다. 라면 3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 중 가장 먼저 유튜브를 시작한 곳은 농심입니다. 2009년부터 943개 영상을 올렸고 누적 조회수는 2억7000만을 넘습니다. 10년간 501개의 영상을 업로드한 오뚜기의 누적 조회수는 1억을 돌파했습니다. 삼양식품의 영상 개수와 누적 조회수는 127개, 3100만입니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 3사 공식 유튜브 채널 콘텐츠(숏츠 제외) 중 라면 관련 영상만 모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1년 기준으로 비교해 봤습니다. 먼저 농심의 유튜브 영상 누적 조회수는 약 7488만으로 두 회사보다 3배가량 많습니다. 대표 제품인 신라면 관련 영상이 10개로 최다입니다. 21개의 영상을 업로드한 오뚜기는 총 2390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모두 제품 광고 등 홍보 콘텐츠입니다. 같은 기간 삼양식품이 만든 영상은 16개지만 누적 조회수는 약 2563만으로 오뚜기를 근소하게 앞서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사회공헌부터 기업활동 소개, 예능 형식 등 구성이 다양합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면류 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49.5%로 가장 많았고 오뚜기가 26.4%로 2위, 삼양식품이 10.2%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브랜드에서도 신라면은 16.9% 점유율로 1위를 수성하고 있습니다. 농심의 유튜브 채널 운영 전략은 모델 발탁과 제품군에 있어 대중성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됩니다. 해당 기간 3사 중 가장 많은 8명의 모델이 등장했는데 대부분 오랜 방송 활동으로 국민적 인지도가 있거나 최근에 인기가 급상승한 연예인입니다. 배홍동비빔면과 안성탕면 모델은 '국민MC'로 불리는 유재석과 강호동입니다. 신라면 건면 모델인 소녀시대 유리는 국내 최장수 걸그룹 맴버이며, 신라면볶음면 모델 배우 조정석은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10개 이상의 CF 모델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댄스 신드롬을 불러온 '스우파' 출연자 아이키도 있습니다. 농심은 가수부터 배우, 개그맨, 운동선수 출신 방송인, 댄서, 웹툰작가 등 여러 직업군을 모델로 선정했습니다. 또 3사 중 유일하게 자사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14개)를 소개하며 예능 콘텐츠(6개)가 최다입니다. 영상에서는 오뚜기(6종)·삼양식품(2종)보다 많은 12종의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최대 히트작인 신라면의 경우 당대 최고 스포츠스타나 국민배우 등을 발탁해 국민 라면 이미지를 주려는 게 특징"이라며 "농심은 히트 제품이 많고 기업과 제품 모두 오랜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만큼 꾸준한 콘텐츠를 통해 MZ세대에게 유쾌한 농심으로 어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오뚜기는 댄서 로제를 제외하면 남궁민, 유아인, 정은지 등 대부분 배우거나 현재 배우로 활동하는 연예인이 모델로 나섰습니다. 각 유튜브 채널 영상 시청 순위를 보면 오뚜기의 영상 별 조회수는 농심·삼양식품과 비교했을 때 그 수치가 크지 않습니다. 빅육개장 모델로 배우 남궁민 캐스팅한 게 눈에 띕니다. 최근 드라마를 위해 단기간에 근육질 몸매 변신에 성공, 남성들의 부러움을 산 남궁민을 빅육개장 모델로 기용해 기존 육개장보다 양을 20% 늘렸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채널 구독자 수는 6만2100명으로 2위인 농심(3만3400명)보다 약 2배 많습니다. 삼양식품은 사람이 아닌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모델입니다. 지난해에는 대표 제품인 삼양라면과 불닭볶음면의 대결 구도를 그린 뮤지컬을 자체 제작해 선보였습니다. 슈퍼주니어 규현과 (여자)아이들 소연이 OST를 맡은 이 2~3분짜리 영상 조회수는 1·2편 합쳐 2200만을 넘어섰습니다. 자칫 유치해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활용하는 배경에는 MZ세대의 호응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들은 호감형 캐릭터와 짜임새 있는 세계관 그리고 '고퀄리티'에 열광합니다. "난 라면이 아닐지도 몰라"라는 대사 위로 "난 아이스크림 이상이야"를 외치는 빙그레 메로나의 대사가 중첩되기도 합니다. 삼양식품 측은 "오리지널 뮤지컬을 통해 MZ세대에게 삼양식품 만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불닭의 경우 대표 캐릭터 '호치'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과 콜라보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캐릭터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은 물론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농심은 누적 조회수와 콘텐츠 개수에서 경쟁사를 압도합니다. 지난 1년간 총 조회수를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1년 기준, 삼양식품의 콘텐츠당 평균 조회수는 160만으로 농심(163만)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삼양식품이 세계관 마케팅을 무기로 대중성을 앞세운 농심을 빠르게 추격하는 모양새입니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유튜브는 시각과 청각을 모두 자극할 수 있는 소재의 콘텐츠를 제작하기 적합한 장소"라며 "소비자들이 유튜브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기에 식품회사 입장에서 제품을 홍보하기 매우 적합한 채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소비자원은 휴가철 해외여행을 위한 항공권 직접 구매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글로벌 예약 대행사업자(OTA·Online Travel Agency)나 외국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피해 접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올해 1∼5월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 접수된 항공권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129건으로 3월까지는 월평균 20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지만 4월에 접어들면서 34건, 5월에는 36건으로 늘었습니다. 신청 사유별로 보면 환급 지연 및 거부나 취소·변경 수수료 과다 부가, 환급 요청 시 크레디트로 환급 유도 등 계약 해제 관련 불만이 79.8%를 차지했습니다. 구매 경로는 외국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입한 경우가 50.4%, 글로벌 OTA를 통한 경우가 49.6%였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항공사 사정으로 이용이 불가하게 된 경우, 항공사에서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았음에도 글로벌 OTA에서 자체 약관을 우선 적용해 취소 수수료를 물리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도 항공권 예약 시에는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취소를 하기 위해서는 해외로 직접 전화하도록 하거나 결항으로 인한 취소 시 해당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디트로 환불받도록 유도하는 사례도 있었다는 게 한국소비자원의 설명이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휴가철을 앞두고도 계속 항공권 관련 피해 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취소 가능 여부와 수수료 조건 등을 미리 확인하고 부당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로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미국 연방준비은행(Fed)이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75bp 금리인상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서 증시가 이슈 소화를 바탕으로 안도랠리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6월 남은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 관련 대형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하고 밸류에이션 진입 매력이 높아지면서 주요국 증시가 복원 모드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키움증권은 연준의 75bp 금리인상은 예견된 조치로 시장에서는 재료 소멸 혹은 불확실성 완화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미국 증시도 다우 1%, S&P500 1.5%, 나스닥 2.5%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6월 FOMC에서 연준은 75bp 금리 인상을 결정하며 기준금리 목표치를 1.50%~1.75%로 상향 조정했다”며 “7월 FOMC에서 50bp 와 75bp 인상 가능성도 열어놓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도 이를 바탕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전거래일 투매현상의 출현으로 연저점을 경신했던 국내중시도 금일 연준의 6월 자이언트스텝 재료 소멸 인식과 원/달러 환율 급락에 힘입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반적으로 낙폭이 과대했던 성장주들이 주가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의 부양정책에 따른 경기 모멘텀 개선이 유효하다는 점은 금일 대중 수출 관련 업종들의 주가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7월에 예정된 6월 소비자물가, 7월 FOCM 이벤트를 소화하면 완연한 안도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플립7'가 21일부로 사전 예약이 끝남에 따라 이동통신 3사가 예약 고객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폴드7·플립7이 역대 갤럭시 폴더블폰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인 104만대를 기록한 만큼 3사의 혜택 경쟁도 치열합니다. SK텔레콤[017670]은 폴드7·플립7을 개통할 때 'T PREMIUM 삼성카드'로 할부 결제하면 최대 96만원 혜택을 제공합니다. 전월 실적 8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84만원 할인이 적용되며 8월31일까지 결제하면 12만원 캐시백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카드 M3 통신할인형 2.0' 카드로 통신료를 자동 이체하고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최대 72만원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기기 변경 혜택 프로그램인 'New 갤럭시 AI 클럽 with T 나는 폰교체 폴더블 7'을 이용할 경우 2년 후 'T안심보상'으로 기존 단말을 반납하고 기기 변경을 하는 조건으로 최대 50만 OK캐쉬백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T다이렉트샵에서는 폴드7·플립7 개통 후 OTT 및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한 선착순 500명에게 '티다문구점' 10만원 할인권을 증정합니다. 또한, 다이렉트 5G 76(스마트기기) 요금제에 가입하면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월 할부금을 매달 1만2000원씩 할인해 줍니다. 여기에 8월까지 폴드7·플립7을 개통한 모든 고객에게는 'T 우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합니다. KT[030200]는 'KT Super DC 롯데카드'와 'KT 할부 Plus KB국민카드'로 더블 할인을 적용한 고객이 월 220만원 카드 실적 충족 시 24개월간 약 110만 원의 통신 요금 또는 단말 할인을 제공합니다. 또한, '365폰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피싱·해킹 보상, 세컨드 디바이스 보상, 폰 교체 및 파손 수리 대행을 지원합니다. 월 정액은 갤럭시 폴드 기준 1만4000원, VVIP는 1만500원입니다. 오는 9월 말까지 폴드7·플립7 구매 고객이 '삼성초이스 요금제 스페셜' 또는 '프리미엄'을 선택하면 갤럭시 버즈3 프로 화이트 모델을 할부 수수료만 부담하고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갤럭시 워치8 시리즈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합니다. LG유플러스[032640]에서 폴드7·플립7을 개통한 고객은 AI 구독형 상품 '유독픽(Pick) AI' 중 '라이너(Liner)+캔바(Canva)' 상품을 6개월간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휴카드 기본 할인 혜택에 더해 제휴카드로 폴드7·플립7을 24개월 이상 장기할부로 구매하고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캐시백 행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폴드7·플립7을 구매하고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삼성팩' 혜택을 선택해 갤럭시 워치8 40㎜의 36개월 할부금 전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단말기 교체부터 무제한 수리 보상, 삼성케어 서비스, 중고폰 보상까지 지원하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with 폰교체 패스' 혜택도 제공합니다.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정식 출시는 오는 25일이며 사전 예약 고객의 기종 선택은 폴드7과 플립7이 각각 6:4 비율로 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 21일부터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유통·식품업계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만 업종이 같아도 실제 쿠폰 사용 가능 여부는 브랜드별로 다를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두 차례에 나눠 국민 1인당 25만원에서 최대 55만원의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쿠폰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애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가 정책의 취지인 만큼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연매출 30억 이하 가맹점'만 가능..매장 내 안내 포스터 부착 매출 규모를 충족하는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소비쿠폰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BBQ·bhc·교촌치킨 등 치킨 프렌차이즈는 대부분 매장이 쿠폰 사용처에 해당합니다. 세 곳의 가맹점 비율은 96~100%에 육박합니다. 교촌치킨은 전국 가맹점에 소비쿠폰 사용 가능한 매장이라는 안내 포스터를 부착할 예정입니다. 또 고객이 매장에 전화하면 벨소리로 들리는 비즈링에도 관련 안내멘트를 넣어 홍보하고 있습니다. BBQ와 bhc도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순차적으로 비치합니다. bhc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재난지원금 사용처 중 식음료 비중이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지원금이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추적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9조5591억원) 중 마트·식료품 비중이 26.3%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 중에서는 중·저가 커피 전문점들로 수요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메가커피·컴포즈·빽다방 등 '저가커피 3대장'을 포함해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등 가맹점에서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전체 점포의 99%가 가맹점인 메가커피와 이디야커피는 매장 내외부에 민생쿠폰 사용처를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카페 프렌차이즈업계 1위인 스타벅스는 2000개 이상의 점포를 전부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번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는 브랜드별로 직영·가맹 비율 편차가 큰 편입니다. 맘스터치와 롯데리아는 가맹점 비율이 각각 99%, 90%로 거의 대부분 점포가 소비쿠폰 사용처에 해당됩니다. 이와 달리 KFC, 맥도날드, 버거킹 등은 가맹 비율이 8~23% 수준으로 낮아 대다수 매장에서 쿠폰 사용이 제한됩니다. 도미노피자 전 가맹점에서는 자사앱 주문 시 현장결제로 신청하면 소비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자사앱 및 통신사 프로모션 적용도 가능합니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와페모 데이' 행사를 열고 가맹본부가 행사 비용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새마을식당, 역전우동, 홍콩반점, 롤링파스타 등 자사 20여개 브랜드 가맹점에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했습니다. 이번 쿠폰은 매장 내 키오스크나 직원 대면 주문을 통해 사용 가능합니다. 빽다방은 키오스크 이용 시 멤버십 스탬프 적립도 할 수 있습니다. 가맹점 비중이 99%로 압도적인 편의점 역시 대표적인 소비쿠폰 사용처로 꼽힙니다.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에서도 소비쿠폰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동네 가게나 전통시장, 일부 지역 중소형 식자재마트 등에서 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다이소 480여개만 사용처 해당..배달앱 '만나서 결제' 시 가능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전체 매장(1576개) 가운데 30%가량인 480여개 가맹점에서만 소비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다이소 측은 "사용 가능 매장에 대해 별도 안내 포스터를 배포하고 있다"며 "다이소몰 '매장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일부 서비스에서는 쓸 수 있습니다. 온라인 앱에서 소비쿠폰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소비자가 배달 기사를 직접 만나 가맹점 자체 단말기를 사용해 결제하는 '만나서 결제' 방식을 통하면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반면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 면세점 등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합니다. 하지만 대형마트에 입점한 안경점, 미용실, 약국 등 일부 테넌트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정부 정책에 맞춰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함께 전개합니다.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신규 추가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오는 27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브랜드 버거는 오는 27일까지 NBB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가바이트 등 행사 버거 5종을 구매하면 동일 버거 단품을 무료로 추가 증정합니다. 더본코리아는 8월 4일부터 31일까지 배달플랫폼 땡겨요를 통해 홍콩반점과 빽보이피자 메뉴를 주문할 경우 각각 4000원, 5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한 카페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정부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소비 진작의 마중물이 될 거라고 표현했는데 아무래도 없던 돈이 돌면 가맹점 매출이 조금이나마 활성화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측면이 크다"며 "특히 카페는 여름이 성수기라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이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고 진화한 '엑사원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5년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산업 전반에 적용해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고 AI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 나가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과 정밀 의료 특화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이며 '엑사원 패스 2.0'은 질병 진단 시간을 2주에서 1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정밀 의료 AI 모델입니다. LG AI연구원은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 4.0 VL'도 공개했습니다. 복잡한 문서부터 이미지, 분자 구조식까지 처리 가능한 이 모델은 메타의 최신 모델과 비교해 성능 우위를 보였다고 LG는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4.0 VL'은 엑사원의 시각적 이해 기능을 담당하는 모델로 향후 다양한 전문 영역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으로 최정규 LG AI연구원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내부에서 검증을 마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엑사원 온프레미스' 등 실사용 단계의 솔루션을 차례로 소개했습니다. 최정규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임직원의 AI 에이전트인 '챗엑사원'은 국가핵심기술 문서까지 사용할 수 있는 ISO 인증을 획득해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기업 전용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라며 "엑사원 4.0 공개 이후 모델 라이선스 범위를 교육 목적까지 확대했으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자유롭게 엑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모델의 교육용 라이선스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확대해 활용도를 넓히겠다는 방침도 전했습니다. 이날 공개한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하루 만에 완료할 수 있게 해주는 데이터 생성 플랫폼으로 데이터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생태계'의 마지막 순서로 AI 반도체부터 모델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완성한 '엑사원 온프레미스'를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온프레미스'는 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이 엑사원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로부터 독립된 환경에서 기업용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풀스택(Full-Stack) 솔루션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업 중인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해 활용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백민경 서울대 교수는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를, 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엑사원으로 만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에이전틱 AI의 진화는 곧 현실 세계를 바꾸는 기술인 피지컬 AI로 연결된다"라며 "AI가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실제 환경을 바꾸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