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하이트진로가 인도차이나반도에 소주시장 구축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지사 및 사무소를 추가로 설립하는 한편, 진로포차 2호점을 개업하는 등 현지 프로모션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하는 호찌민 지사는 2016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지 2년만에 추가하는 것이다. 하이트진로의 해외법인이 지사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법인이 없는 필리핀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베트남에 진로포차 2호 및 캄보디아에 안테나샵을 추가로 운영하는 등 인도차이나반도에서 소주시장을 확대하고 현지프로모션을 강화한다. 하이트진로는 소주의 세계화를 이끌기 위해 동남아시장에서 다양한 현지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 진로포차 1호점과 캄보디아 프놈펜에 안테나샵을 설치, 운..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오리온이 2017년도 히트상품인 ‘꼬북칩’으로 중국 스낵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1월 초 꼬북칩 생산량을 기존 대비 2배 늘렸고 중국에서도 상반기 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꼬북칩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꼬북칩은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높은 인기에 물량 부족을 겪어왔다. 오리온은 이 같은 꼬북칩의 뜨거운 반응에 약 5개월간 판매추이 및 소비자 반응을 분석했다. 이에 지난해 8월 생산량을 늘리기로 확정했다. 꼬북칩 라인 추가 설치 작업에 착수, 지난 달 신규라인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기존보다 물량이 2배 늘어나면서 ‘콘스프맛’을 비롯해 그동안 구매하기 어려웠던 ‘스윗시나몬맛’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꼬북칩의 3번째 맛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오리온은 꼬북칩의 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정부의 실손보험료 인하 압박과 관련해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문재인케어’ 도입에 따라 보험사들이 누릴 반사이익의 규모를 보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김용덕 손보협회장은 17일 종로구 한 식당에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문재인케어 도입에 따른 보험사 반사이익 규모가 올 상반기 중에 나올 예정”이라며 “실손보험료 인하 여부는 연구 결과가 나온 뒤에 논의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문재인케어’는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일컫는 말이다. 현재 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을 단계적으로 급여화해,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그런데, 비급여 항목을 급여화하는 과정에서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가 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관리 앱인 ‘레몬클립’이 가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이를 기념해 가입자들의 사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30대·여성의 비율이 높게 나왔다. 인슈테크 스타트업 디레몬(대표 명기준)은 현재 서비스 중인 ‘레몬클립’이 이용자 수 기준 지난해 20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6년 11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통합보험플랫폼 ‘레몬클립’은 내가 가입한 모든 보험의 보장내역, 보험기간, 납입보험료, 해지환급금, 납입기간 등 상세내역이 한번에 조회 가능한 서비스다. 40개 민간 보험사와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등의 공제조합에 가입된 보험까지 가능하다. 레몬클립은 최근 10만 다운로드를 기념해 사용자 및 이들의 사용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그 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GS25가 해외 첫 진출 국가로 베트남을 선택했다. 베트남 호치민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4개 점포를 연달아 오픈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K-pop에 이어 K-뷰티로 인해 한국 문화에 대해 매우 호의적이고, 국가 이미지 역시 긍정적인 편이다. 향후 GS25는 10년 내 점포 20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GS25리테일에 따르면 베트남 손킴그룹과 손을 잡고 설립한 조인트벤처(이하 GS25)가 이달 19일과 23일 베트남 호치민시 핵심 도심인 1군에 GS25 Empress Tower점과 2호점 Mplaza점을 연다. 이어 이달말까지 3호점과 4호점을 연속 오픈한다. ◇ GS25, 호치민 도심 지역에 집중 오픈..고객 니즈 맞춘 제품으로 공략 GS25는 베트남의 호치민 도심 지역에 집중 오픈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1호점과 2호점이 있는 곳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엄마와 딸이 주말 저녁 시간, 집 앞 스타벅스에서 마시는 음료는?” 디카페인 커피가 뜨고 있다.하루에 커피 2잔 이상 마시는 커피 애호가를포함해 임신했거나 수유 중인 고객들도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다. 디카페인커피는 주로 20대가저녁시간 집 근처에 있는 매장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에따르면작년 8월 디카페인 커피 출시 5개월 만에 판매량이 400만잔을 돌파했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음료를 일제히 출시한 이후5개월 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판매된디카페인 음료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로 집계됐다. 이어 '디카페인 카페 라떼', '디카페인 스타벅스 돌체 라떼', '디카페인 카라멜 마키아또' 순으로이어졌다. 평소 카페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하나금융지주를 이끌어 갈 차기 회장 후보 3인이 결정됐다. ‘3연임’에 도전하는 김정태 현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 최범수 전 한국크레딧뷰로(KCB) 사장이 그 주인공들이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윤종남, 이하 회추위)는 지난 16일 8번째 회의를 열고 김정태 회장이 포함된 총 3명의 최종 후보군 리스트(Short list)를 확정했다. 김 회장 외에 선정된 후보는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 최범수 전 한국크레딧뷰로 사장이다.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은 경희고와 연세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1982년 외환은행에 입행했다. 2013년 외환캐피탈 사장으로 떠날 때까지 무려 30여년간 외환은행에서만 근무한 정통 ‘외환은행맨’이다. 김 전 행장은 2014년에 내부출신으로는 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검찰이 채용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구자현 부장검사)는 17일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과 전직 임원 A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0일에 이 전 행장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전 행장이 지난 2015년부터 작년까지 우리은행 직원 채용 과정에서 총 30명을 부정하게 채용하도록 인사팀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당시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서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를 받았다. 이들은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 은행 주요 고객, 은행 전·현직 고위 인사의 자녀나 친인척 등이다. 검찰은 수사 결과 당초 의혹이 제기됐던 2..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이사장에 내정됐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단은 지난 16일 2018년도 첫 이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이날 13대 이사장 선임에 대해 논의, 만장일치로 이정희 부이사장을 차기 이사장에 내정했다. 이정희 대표는 이행명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이 단임제 전통을 잇겠다는 뜻을 밝힌 후 차기 이사장으로 계속 거론돼왔다. 이에 따라 이정희 대표에 대한 이사장 선임은 오는 2월 13일 개최되는 이사회에 보고하는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차기 이사장 선임 문제를 정리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빠른 속도로 올해 현안 처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연임설 속에서도 협회의 단임제 전통을 잇겠나는 의지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행명 이사장의 선택이 돋보인다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3명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포함돼 3연임을 노린다. 하나금융지주 회추위(위원장 윤종남)는 16일 8번째 회의를 개최하고 최종 내부 1명, 외부 2명 등 총 3명의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내부 후보는 김정태, 외부 후보는 최범수, 김한조로 압축됐다. 현직인 김정태 회장 외에 최범수 후보는 전 한국크레딧뷰로(KCB) 대표이사 사장 출신이고, 김한조 후보는 전 외환은행장이다. 회추위는 지난 9일 27명의 후보군(Long List)를 16명으로 압축한 이후 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참여 여부를 확인했다. 16명 중 9명이 고사하고 7명이 인터뷰에 응하기로 했다. 지난 15일에는 서울 모처에서 7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진행했다. 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투톱'으로 하는 각자대표체제를 본격 가동합니다.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공동명의로 임직원에 보낸 '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고객의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는 것입니다. 핵심동력으로는 'AI 경쟁력 제고'를 꼽았습니다. 격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으로 미래시장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는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톱티어(Top tier)와 파트너십 확대, AI 기술 및 디지털 역량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의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고,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임대표들은 취임 직후 본사 전부서 임직원 1800여명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전임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화그룹으로 이동하면서 5년여만에 각자대표체제로 전환을 택했습니다. 권혁웅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화학공학 학사) 졸업후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1985년 한화에너지에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후 ㈜한화 지원부문 총괄, 한화토탈에너지스 및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경근 사장(1965년생)은 중앙대 경영학 학사에 이어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1년 한화생명 입사후 기획실장, 보험부문장 등으로 일하며 보험영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이자 국내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시공 현장에서 연이은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사장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사장은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시공하던 공사현장의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7월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 등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28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에 입각한 제대로 된 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이행을 직접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4일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김 장관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