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CU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간 얼음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편의점 얼음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CU는 짧은 장마가 끝난 후 극심한 더위가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빨리 찾아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최고 기온이 37도를 웃돈 지난 17일에는 하루 동안 전국에서 100만개를 넘는 컵얼음이 판매되며 하루 최다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또 CU가 지난 3월 출시한 초대용량 컵얼음 ‘벤티 컵얼음(400g)’이 전체 컵얼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동안 10%대를 유지했지만 이번 주 들어 21.4%를 기록,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후텁하고 무더운 날씨에 따뜻한 아메리카노 대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는 고객도 늘었습니다. CU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CU의 즉석원두커피인 GET커피를 구매한 고객 10명 중 9명이 컵얼음을 동반 구매한 ‘아아족’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4.1%보다 20%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송경화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다음주까지 더욱 극심한 더위가 예보돼있다”며 “가까운 CU에서 고객들이 건강하게 무더위를 날 수 있도록 얼음, 음료, 아이스크림 등 더위 관련 상품들의 공급 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과 손잡고 휴면예금·보험금을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조회하고 찾는 서비스를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출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 계좌 개설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요.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는 한 번에 휴면예금과 보험금까지 간편하게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 조회 서비스 이용시간은 24시간이며 지급 신청은 평일 새벽 1시부터 23시까지입니다. 지급 신청된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은 고객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입금됩니다. 카카오뱅크를 통한 ‘휴면예금·보험금 찾기’는 서민금융진흥원이 관리하는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만 가능합니다. 2020년 말 기준 서민금융진흥원이 관리하고 있는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은 약 1조원에 달합니다. 예금은 5년 이상, 보험금은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경우 휴면 상태로 바뀝니다. 카카오뱅크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은행권내 모바일 앱 활성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카카오뱅크를 통해 휴면예금과 보험금 찾기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8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고객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 기간 중 휴면예금·보험금을 조회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커피쿠폰을 추첨 제공합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잊고 있던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 주안점을 뒀다”고 전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서금원은 휴면예금 원 권리자가 쉽고 빠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휴면예금 찾아줌’ 홈페이지와 앱 등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회사와의 서비스 연계를 통해 휴면예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많은 분들이 휴면예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두산중공업이 소형모듈원전(이하 SMR) 공급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SMR 기자재 제작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정연인·박상현)은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가 지분투자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9년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4400만 달러의 지분 투자를 한 데 이어 이번에 국내 투자사들과 추가로 6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기존에 확보해둔 공급 물량과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하게 된 물량 등 기자재 공급 물량을 수 조원 규모로 확대하게 됐습니다. 또한 SMR을 활용한 수소 및 담수 생산 분야까지 양사의 협력을 넓혀가기로 했습니다. 두산중공업과 뉴스케일파워가 협력하는 첫 프로젝트는 미국 발전사업자 UAMPS가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될 전망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지난해 10월 14억 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UAMPS가 지난해 말 뉴스케일파워의 모회사인 플루오르와 EPC(설계·조달·시공) 준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UAMPS는 2023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SMR 건설·운영허가를 신청해 2025년까지 허가를 취득하고 2029년 상업 운전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두산중공업과 뉴스케일파워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뉴스케일파워로부터 확보한 공급 물량은 국내 협력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회장은 “두산의 추가 투자와 미국 SMR 초도 호기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환영한다”며 “수년 내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 부지에 첫 SMR을 건설하는데 있어 두산의 원전 주기기 제작 전문성은 매우 중요하며 뉴스케일의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두산의 지속적인 지원과 지지에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뉴스케일파워 SMR은 1기당 77MW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해 총 924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SMR 초도 호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북미, 유럽 및 아시아 등 전세계 SMR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뉴스케일파워로부터 원자로 모듈에 대한 제작성 검토 용역을 수주해 올해 1월 완료했고, 현재 시제품을 제작 중입니다. 내년부터 UAMPS 사업 원자로 모듈용 대형 주단소재 제작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노혜정 인턴기자ㅣ카카오뱅크가 내달 6일 기업공개를 앞두고 리테일 뱅크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카뱅은 1615만명 규모의 고객 수를 바탕으로 금융 플랫폼으로 편리성을 더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는 20일 ‘기업공개 프레스톡’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뱅의)뱅킹 비즈니스와 플랫폼 비즈니스는 서로 시너지를 내며 성장해오고 있으며, 이는 다른 사업자들이 해본 적 없는 독보적인 매커니즘이다”며 “향후 둘 사이의 시너지를 통해 카뱅은 넘버원 금융플랫폼으로 자기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7년에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1년 만에 620만개의 신규 계좌가 개설됐습니다. 이는 2016년까지 16개의 기존 은행이 온라인과 모바일 등 디지털로 개설한 전체 계좌의 40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신용대출 시장에서 카뱅 점유율은 4년 만에 7%를 달성했고, 신규 취급액 규모 기준으로 13% 수준입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IPO를 통해 6545만주의 신주를 발행합니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3000원~3만9000원입니다. 공모 예정금액은 2조1598억원~2조5525억원입니다. 공모가 확정은 22일이며, 청약일은 26일과 27일입니다. 다음은 윤호영 대표의 질의응답입니다. Q- 내달 상장을 앞두고 그동안 이끌어온 대표이사로 소감은? 윤- 상장은 기업 입장에서 보면 결혼이다. 평생 딱 1번 있는 중요한 행사이기도 하고 모멘텀이다. 처음 라이센스를 다기 시작할 대부터 함께 했던 멤버들, 오픈 전날까지 고생했던 분들, 오픈 후 너무 많은 고객들이 몰려서 고생한 카뱅인들을 생각하면 감개무량하고 뿌듯하다. 좋은 아들과 딸이 결혼하는 아빠의 모습이다.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더 관심과 사랑을 주는 뱅크로 생각하니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대표로 있지만 1000명의 카뱅 임직원들이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감사의 말씀을 돌리겠다. Q- 밸류에이션 질문이 많다. 카뱅의 비교기업으로 국내 금융회사가 아닌 해외 핀테크 기업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국내 은행과 차별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윤-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발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특례법을 보면 카뱅은 금융과 IT가 만나야 하고, 금융 혁심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 모바일 기반 비대면 영업이라는 특수성이 있다. 대한민국 최초 100% 모바일 운영은 우리가 처음이자 유일하다. 사업 특수성 때문에 영업이익 구조, 수익성이 다르다. 모바일만 하다보니 우리가 높은 MAU를 가질 수밖에 없다. 모든 것들이 국내 상장 은행대비 차별점이라고 봤다. 기존 사업에서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섹터를 담당하고 있고, 우리의 차별화된 펀더멘탈과 성장세가 등 기존 금융사와 차별화됐다고 생각한다. Q-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가 비슷한 시기에 상장을 한다. 앞으로의 관계는? 윤- 두 곳 모두 금융플랫폼 사업자가 되려고 해 경쟁을 하거나 협업을 하게 된다. 목표는 같지만 가는 길은 다르다. 뱅크는 은행 라이센스 바탕으로 은행 금융사업자다. 카카오페이는 결제라는 게이트웨이를 통해 플랫폼 사업자가 되는 거다. 국내 금융의 스탠다드가 모바일&유저 중심으로 바뀌는데 새로운 시너지와 가속화 속도를 냈다고 생각한다. Q- 카뱅이 금융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해 어떤 계획이 있나? 윤- 카뱅은 대만민국 앱 14위에 도달하는 월간 방문자수를 가지고 있다. 리테일 뱅크 넘버1, 카카오뱅크의 정의는 많은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것이다. 플랫폼 발전을 위해서 ▲증권 연계 계좌, 신용카드 대행 기존 사업자를 50, 100개로 확대(플레이어 확장)하는 것과 ▲뱅크 라이센스를 통해 웰스매니지먼트, 보험, 외환, 펀드 등 금융영역 확장(콘텐츠 확장) ▲26주 적금 등 뱅킹 커머스, 고객 혜택 광고 등 3가지 방향으로 플랫폼 사업을 키우려고 한다. Q-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데, 언제 신청하고 운영 콘셉트는? 윤- 마이데이터 사업은 고객 관점에서 마이데이터를 준비하려고 한다. 데이터 주권이 사용자에 있는건데, 현재 산업에 주로 포커스가 돼 있어서 공급자 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에서 바라보려고 한다. 고객이 자신의 데이터를 바라보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Q- 6월 말 기준으로 카뱅 고객 수가 1700만명에 육박했는데, 향후 이용자 확대 전략은? 윤- 6가지로 짧게 답하겠다. 1. 고객이 플랫폼 인게이지먼트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늘 것. 2. 과거 사례를 비춰 주담대 등 여신 상품 증가로 고객 증가. 3. 26주 적금, 모임통장 등 카뱅 만의 혁신 상품 늘릴 것. 4. 개인사업자, 외국인 상대로 비즈니스할 것. 5. 펀드, 방카슈랑스, 연금 등 금융 플랫폼 확장. 6. 카카오만의 에코시스템 통해 협업 Q- 중금리, 중신용 대출 확대로 카뱅의 자산이나 여신 성장 혹은 건전성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다. 윤- 카뱅이 기업 철학에 맞춰 당연히 해야하고, 관심이 많았던 부분이다. 차곡차곡 중금리를 위한 신용 레이팅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개인 신용대출을 하면서 중금리 대출 시장 확대해왔다. 현재 개인 대출에서 중금리는 10%정도 차지한다. 이를 은행 평균으로 보는 20~30%까지 확대하는 것은 무리가 없다고 본다. CSS모델 고도화하면서 30% 달성은 앞으로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Q- 우리나라 주택구매 형태상 주택담보대출은 100% 모바일 구현이 어렵다는 얘기가 나온다. 출시 계획 등은? 윤- 올해 안에 출시하거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무조건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카뱅이 여신에서 100% 모바일로 만들었던 사례를 생각해보면 쉽게 상상이 된다. 출범 초기에도 신용대출 모바일 100% 되는거 사람들이 놀랐다. 주담대와 유사한 전월세담보대출도 진출 전엔 모바일 100% 구현 가능한 곳이 없었지만 카뱅이 오랜 시간 걸려서 모바일로 구현했다. 주담대도 100% 비대면으로 대출 신청, 실행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서류 제출 전에도 금리, 한도 조회 가능하고 간단한 서류 제출, 심사, 실행 버튼 등 기존 상품 이상의 편의성을 살릴 수 있다. Q- IPO 자금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이 있는데, 타깃 시장과 진출 국가는? 해외 M&A도 고려하나? 윤- 과거 특정 나라에서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모바일 뱅크 설립 제안을 받았다. 당시에는 자본의 한계와 국내 비즈니스 몰입 등으로 적극 응대하기 어려웠다. IPO 이후에는 그런 기회를 적극 검토하려고 한다. 카뱅이 모바일 뱅크로 인프라 등 대용량 서비스를 만든 기술이 있어서 그 바탕으로 회사를 설립하거나 성공 경험을 같이 해보자는 니즈가 있다. M&A의 경우 지분 투자와 스몰 기업에 대한 조인트 벤처도 고려하고 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만입니다. 미국 사업을 점검하고 네트워크 미팅을 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주 전용기를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SK 워싱턴 지사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미국 싱크탱크 관계자 등을 만나는 등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SK하이닉스 미주 사업장 등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인 등과도 면담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10억 달러를 들여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AI), 낸드 솔루션 등 신성장 분야 혁신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다른 최고경영자(CEO)는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귀국 일정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장 방문과 네트워크 미팅 일정에 따라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맡은 최태원 회장은 앞서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해 미국 재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한국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또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비를 잇달아 찾고 아시아 소상공인 지원과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한미 우호 관계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한항공(대표 조원태·우기홍)은 최근 서울대학교와 함께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우주처가 발주한 ‘국내 대형 민간항공기 활용 공중발사 가능성 분석 연구’ 과제연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공동연구를 토대로 현재 운영 중인 보잉747-400 기종 항공기를 활용한 공중발사체 개발을 위해 ▲기술적 수준 ▲주요 적용기술 ▲연간 운영비용 ▲개조방안 등을 분석하고 나아가 상용화 방안까지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한·미 미사일 지침 때문에 공중에서 발사하는 형태의 발사체 개발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5월부로 한·미 미사일 지침이 종료됨에 따라 공중발사체의 개발과 운용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현재 나로우주센터에서 위성을 발사할 경우, 일본과 대만 사이를 통과해야하므로 남쪽으로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공중발사체를 이용하면 다양한 궤도로 발사할 수 있게 되는데요. 약 12km 상공에서 발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상발사체와는 달리 기상에 관계없이 언제든 발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공중발사체의 경우 별도의 발사장 건설 및 유지를 위한 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체 발사대가 없는 다른 국가에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 발사 수출’도 가능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해외에서는 민간 항공기를 활용한 공중발사체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버진 오빗사에서 개발한 공중발사체인 런처원이 올해 1월과 6월 잇따라 보잉747-400 기종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발사되기도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소형위성 발사 수요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상과 지리적 요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중발사체 개발이 필수적이란 설명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군·관·산업계에서 앞다투어 소형 위성의 군집 운용 활용계획이 발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다수의 소형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환경은 아직 미흡하며 지상발사는 지리적 한계로 다양한 위성의 수요를 만족하는데 한계가 존재한다”며 “해외 발사체를 이용할 경우에도 계약에서 발사까지 평균 2년 이상이 소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지난 1일 선언한 ‘탄소 순배출량 0(zero)’의 의지와 내용을 담은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보고서에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별 세부 방안 및 투자 계획, 단계별 달성 시기 등을 담았습니다. 특히 제품 생산과정(Scope1)과 공정 가동에 필요한 전기 등을 만드는 과정(Scope2)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넘어 밸류 체인 전반에서 발생(Scope3)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공개하고 감축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넷제로 특별 보고서 발간은 스토리 데이를 통해 선언한 ’50년 이전 넷제로 달성 약속을 구체화해 공표한 것”이라며 “강력한 실천을 통해 친환경 시대를 선도함으로서 ESG경영을 완성해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Scope 1·2, 석유화학 2030년까지 1.5조 투자해 50%감축‥그린비즈는 2035년 100% 달성 SK이노베이션은 2019년을 기준으로 Scope 1·2에서 발생하던 탄소 1243만톤을 오는 2025년 25%, 2030년 50%를 수준으로 감축 시킨 뒤 2050년 이전 100%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단계적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2030년 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효율 개선, 친환경 연료 전환, 저탄소 배출 원료 도입 등을 통해 250만톤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전력 사용 비율을 2025년 25%, 2030년 100%로 높여 180만톤을 감축할 계획입니다. 이어 이산화탄소를 공기중에 배출되지 않도록 포집해 심해 등에 저장하는 CCS 기술을 통해 150만톤을 감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친환경 제품 개발 및 탄소 상쇄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50만톤을 추가 감축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배터리 및 소재 사업은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감축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030년 배출이 예상되는 온실가스 총량에 비해 87% 감축하고 2035년 100%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먼저 전력을 2030년까지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으로 전환해 약 820만톤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공장 운영 효율을 높여 약 320만톤을 감축하고 공장 가동에 필요한 동력을 친환경 연료로 전환해 나갈 계획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2035년 기준 약 136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방침입니다. ◆ Scope 3, 2050년 75%까지 감축 SK이노베이션은 Scope 3에 해당하는 온실가스는 2020년 기준 약 1억3400만톤으로 고정자산 기준 탄소 집약도로 관리지표를 수립해 2030년까지 약 45%를, 2050년까지 75%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와 분리막 등 그린 비즈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과 함께 ▲2027년 기준 회사가 생산한 폐플라스틱 100% 재활용 ▲전국 3000개 이상 주유소·충전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분산발전으로 4.9GW 전기 생산·공급 ▲저탄소 제품 중심 생산량 확대 등 석유화학 제품 포트폴리오 혁신 ▲탄소포집 기술역량 확보 등 친환경 방향으로 혁신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넷제로 특별 보고서 발행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처음 나온 ESG 경영 실천 약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관 ESG위원회 위원장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과 ESG위원회가 함께 만든 넷제로 특별 보고서는 명확한 목표와 달성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탄소 감축 성과를 CEO 평가 및 보상에 연계한 만큼 이사회 중심으로 이행 과정을 지속 점검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GS건설이 신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에 본격적인 투자에 나섭니다.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은 19일 포항시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발전사업에 투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체결식에는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로 향후 GS건설은 포항시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100%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게 됩니다. 투자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만 약 98.9MW 전원을 확보하게 되는데요. 투자기간은 오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입니다. 포항시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는 포항시가 미래 탄소중립의 전초기지로 준비 중인 공단으로 RE100(Renewable Energy 100%, 기업 등 전기소비자가 태양에너지, 바람에너지 등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 하는 자발적 캠페인) 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형 산업 단지로 도약하기 위해 조성한 곳입니다. 여기에 GS건설은 신재생에너지 공급과 운영을 맡게 됩니다. 이로써 GS건설은 친환경 신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EGS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S이니마의 수처리 시설, 스마트 양식, 주택 모듈러, 해외태양광, 2차 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에 이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 및 운영을 통해 친환경사업을 미래성장동력의 핵심으로 삼게 된 것입니다. 특히, 이번 투자는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통한 신사업 발굴’이라는 GS그룹의 올해 경영방침에 따른 사업으로 향후 그룹의 핵심가치인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장(Growth through Sustainability)’의 대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100%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하는 친환경 미래사업인 만큼 이번 투자를 계기로GS건설은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영일만 4 일반산단은 포항북구 흥해읍 곡강·용한리 일원 260만㎥(78만평) 부지에 조성 되는 단지로 지난 2019년 7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미래형 공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서 GS 건설은 지난해 경상북도, 포항시와 2차전지 배터리 리사이클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고 올해 공장 준공에 들어갑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사장 강희석)와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지난 3월 지분 교환 이후 첫 협업으로 ‘소상공인(SME 사업자) 브랜드화’에 착수합니다. 하반기에는 네이버 내 이마트 장보기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온·오프라인 커머스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합니다. 이마트는 네이버와 함께 우수한 지역 명물을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해 오프라인 유통 가능성에 도전하는 ‘지역명물 챌린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네이버 푸드윈도의 ‘지역명물’ 코너에는 전국의 특색 있는 맛집 대표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밀키트 제품들이 다양하게 입점돼 있습니다. 네이버와 이마트는 2000여개에 이르는 지역명물 상품 DB 중 신청 및 심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SME 상품을 선발합니다. 또 이마트 피코크 상품개발팀과 함께 ‘인생맛집’ 브랜드 상품으로 별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새롭게 개발된 상품은 네이버 이마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는 물론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푸드윈도 지역 SME 판매자들이 새 오프라인 유통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역명물 챌린지’는 네이버 푸드윈도 지역명물에 입점한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까지 온라인 및 서류 접수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습니다. 심사를 통해 이용자 리뷰·매출·제품 차별성 등을 평가하고 네이버 쇼핑라이브 등을 통해 전문가 및 소비자 평가를 종합해 제품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마트는 하반기에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에 입점합니다. 이마트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및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이용자 혜택 등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온라인 장보기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최현 이마트 피코크 담당은 “이번 프로젝트로 더욱 새로운 ‘맛의 신세계’를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는 지역 맛집 먹거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고 소상공인에게는 판로를 확대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지난 16일 ‘2021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진옥동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부서장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디지털 사내방송을 활용한 온택트 방식으로 경영전략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공감으로 연결하는 고객과 신한의 미래’라는 주제로 사내방송과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의 채널을 통해 부서장뿐만 아니라 MZ세대 직원 등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이 참여해 미래전략에 공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전 공감(共感)세션에는 외부 강사를 초청해 공감경영과 메타인지를 주제로 강연을 청취했는데요. 영업점 직급별 대표 직원과 본점 실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공감토론을 통해 조직내 공감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소통과 연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습니다. 오후 공명(共鳴)세션에는 각 사업그룹별 하반기 주요전략 및 비전과 CEO 경영 방침을 공유했는데요. 또 ‘직원 공감이 필수적인 사업추진 방안’과 ‘고객 니즈를 감안한 하반기 영업추진’ 방안에 대해 사업그룹과 지역본부 단위 부서장들의 자유로운 토론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CEO의 시간에서 진옥동 은행장은 “공감의 출발은 메타인지로 자기 객관화를 거친 나로부터 출발한다. 조직이 추구하는 방향에 구성원들의 공감이 이뤄진다면 더 나은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며 “변함없는 우리의 사명은 고객중심이고, 고객중심은 고객의 니즈와 상황에 공감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디지털 기업으로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지지만, 공감을 통해 시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의 성격이 강한 룬샷 조직과 기존 업무를 담당하는 프랜차이즈 조직이 각자의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공감을 통한 균형을 맞춰야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야기를 마치며 진옥동 은행장은 “우리 조직 내에서 명확한 메타인지를 활용한 자기인식을 바탕으로 공감의 분위기가 자리잡을 때 고객과 사회에 대한 공감이 더욱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감과 소통으로 도전을 이어갈 하반기, 힘찬 발걸음을 응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오후에 열린 상반기 종합업적평가대회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위해 스튜디오에서 실시간 중계하며 전화 및 화상연결로 소통하는 ‘보이는 라디오’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반기 동안 열심히 노력해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