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유튜브에서 한 편의 짧은 SF영화를 본 느낌입니다.” “SK텔레콤이 제시한 2051년의 모습은 정말 미래의 모습이네요.” “특히 3D 기술을 활용한 수술 장면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SK텔레콤이 운영하는 ‘티움’ 체험관 안에 들어서자 대형 디스플레이가 달린 거대한 로봇팔 2개가 자유자재로 움직입니다. 일명 ‘로보게이트’를 통과하면 우주와 해저에 자리잡은 2051년 미래도시, ‘하이랜드’로 안내하는데요. 미래도시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떨림과 설레임을 안고, 하이퍼루프에 탑승했습니다. 지난 14일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운영하는 미래기술 온택트(온라인+언택트) ‘티움’ 투어에 참여한 느낌은 한 마디로 “짧은 SF영화”라는 느낌이었습니다. SK텔레콤은 미래 ICT 비전 제시를 위해 서울 을지로 본사 1층에 총 1370㎡(414평) 규모의 ICT체험관 티움(T.um)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온택트 투어 프로그램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제주도, 강원도, 충청도 등에서 약 1000명의 학생이 참관했습니다. 티움은 ▲테크놀로지,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의 ‘티(T)’와 ▲뮤지엄(museum), 싹을 띄움 등의 ‘움(um)’을 결합한 이름으로, New ICT 기술로 미래의 싹을 틔우겠다는 SKT의 철학을 담았습니다. 지난 2008년 개관 후 대한민국의 앞선 ICT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인데요. 총 180여 개국의 정부∙기업∙학계 관계자들이 ‘티움’을 방문해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도슨트와 함께 30년 후 미래도시인 ‘하이랜드’ 원정단이 돼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를 통해 ▲가상현실 VR ▲초다시점 디스플레이 등 미래형 미디어를 활용해 메타버스 등 실감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이랜드 원정단 투어의 순서는 ‘하이퍼루프(미래교통수단)→우주관제센터→우주셔틀→의무실→홀로그램 회의실→텔레포트룸→비행셔틀’ 입니다. 가장 먼저 미래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에 탑승했는데요. 하이퍼루프는 초정밀 GPS, 인공지능, 초고속 네트워크로 운행돼 최대 1300km로 속도로 달리는 최첨단 교통수단입니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15분이면 도착하는 속도입니다. 하이퍼루프 안엔 투명 디스플레이 2대가 놓여 있는데, 각종 수치와 그래프 등이 표시돼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너머엔 거대한 전면 스크린이 갖춰져 있고, 이곳은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 창입니다. 바깥 풍경을 통해 하이퍼루프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지 느껴질 만큼 디테일하게 구현돼 있습니다. 안내원이 우주의 날씨에 대해 묻지 인공지능 기장이 답을 건네기도 했는데요. 인공지능 기장은 “사막화와 침수가 진행된 도시를 지나 스페이스쉽과 도킹 후 우주관제센터로 이동하게 된다”고 안내했습니다. 우주관제센터에 도착해 하이퍼루프에서 내렸는데, 안내원이 보안시스템에 안면을 인식하자 출입문이 열립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대형 디스플레이가 곳곳에 비치된 원형의 우주관제센터가 등장합니다. 우주관제센터는 탐사선을 이용해 지구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곳입니다. 탐사선은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비행 기술을 통해 우주를 탐사 중입니다. 초고화질 영상을 촬영해 수십억 킬로미터 떨어진 우주에서 초고속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있습니다. 우주셔틀은 우주와 지구 그리고 해저도시까지 연결하는 이동수단인데요. 긴급상황에 대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의무실에서 무릎뼈 이식 수술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의무실은 유전자 정보를 정밀하고 체계적으로 진단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최첨단 헬스케어가 가능합니다. 우주에서 조난을 당했을 때 의사가 없는 상황에서도 초고속 네트워크 기반으로 원격 수술을 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줬습니다. 의료캡슐에 누워 상태에서 투명 디스플레이 위로 환자가 골절 당한 정보가 나와 3D 메디컬 프린터로 인공뼈를 만든 후 이식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이밖에 홀로그램 미디어 기술로 구현된 홀로그램 회의실과 SK텔레콤의 독자적인 MR 기술을 통해 3차원 공간을 실감나게 인식하는 메타버스를 구현한 텔레포트룸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자율주행 차량, 건설로봇, 태양열 발전시설, 도시 농업 등 스마트시티 기술로 구현된 도시 위를 비행하며 미래의 삶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온택트 투어는 몰입감과 인터랙션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정된 인원으로 매일 라이브 투어로 진행한다”면서 “투어 후 궁금한 점은 채팅방을 통해 소통하고 있으며 현재 초·중학생에서 대학생, 글로벌 투어가 오픈되면 더 다양한 관람객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온택트 투어 과정에서 방음과 음향 등 불편한 점이 있는데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며 “지방에 있는 학교나 학생 등에서 유용하다는 피드백이 있어서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티움 온택트 체험은 지속할 예정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와 대규모 차량 공급 계약을 맺고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현대차(대표 정의선·하언태·장재훈)는 지난 15일 평택항에서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수출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500대 중 1차 선적분 250대를 선적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가 처음으로 중부 아프리카 국가 정부와 맺은 대규모 계약으로 연초 현대차 콩고민주공화국 수출 목표인 100대보다 5배, 지난해 판매 실적 45대와 견줘 10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아프리카 지역은 아직 민간 자동차 시장이 성숙하지 못해 구매력을 갖춘 정부를 대상으로 한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수출이 중부 아프리카 지역 신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대규모 수출이 도요타 등 일본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아프리카 시장에서 현대차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출은 지난 3월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한 주요 공직자 업무용 차량 제공을 위해 진행한 입찰에서 현대차가 총 500대 규모 공급 계약을 따내게 됨으로써 성사됐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입찰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랜드크루저를 내세운 도요타를 제치고 최종 계약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지난 15일 1차 선적에 이어 나머지 250대에 대한 2차 선적은 이달 말 진행될 예정입니다. 1차 선적분을 포함한 500대 전량이 7월 말까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로 인도돼 대통령 집무실 및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 업무용 차량, 외교부 의전 차량 등으로 이용될 예정입니다. 정방선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장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에 대한 팰리세이드 대규모 수출은 중부 아프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구매력이 큰 핵심 수요층을 공략한 성공적인 사례”라면서 “향후 콩고민주공화국 내 추가 수요 확보 및 인근 국가로의 판매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아프리카 신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롯데정밀화학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15일 인천공장을 찾아 생산설비를 점검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인천남동공업단지에 위치한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은 국내 유일의 식의약용 셀룰로스유도체 생산공장으로 최근 증설 작업을 완료하고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 회장은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롯데정밀화학의 그린소재(고기능성 셀룰로스 계열 제품)의 개발 방향 등에 대해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집니다. 롯데정밀화학은 식물성 의약용 코팅제 및 대체육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1월 인천공장 증설에 돌입했습니다. 셀룰로스유도체는 식물성 펄프를 원료로 한 화학소재로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에서는 셀룰로스유도체 제품인 ‘애니코트’와 ‘애니애디’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애니코트는 식물성 의약 코팅 및 캡슐 원료로 쓰이며 애니애디는 대체육이 육류 고유의 식감을 내는 데 필수적인 첨가제입니다. 증설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롯데정밀화학의 셀룰로스유도체 생산량은 기존 8000톤에서 1만톤 수준으로 확대됩니다. 롯데정밀화학은 추가 투자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1만2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롯데정밀화학의 식의약용 셀룰로스유도체 매출 신장률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0%에 달하는 등 높은 성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세계에서 식의약용 셀룰로스 유도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롯데정밀화학, 미국 듀폰 및 애쉬랜드, 일본 신에츠화학 등 4곳 뿐입니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린소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지난해 매출액 1조200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30년까지 5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에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동박·전지박을 제조하는 솔루스첨단소재 지분투자를 위한 사모펀드에 2900억원을 투자했으며 인체에 유해한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친환경 촉매제인 요소수 브랜드 ‘유록스’의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롯데정밀화학 인천공장 일정을 마친 신동빈 회장은 경기도 안산시 반월산업단지에 위치한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도 방문했습니다. 롯데알미늄은 지난해 9월 안산1공장의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양극박은 2차전지의 필수 소재로 2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 활물질을 지지하는 동시에 전자의 이동 통로역할을 하는 소재입니다. 이 증설작업으로 롯데알미늄의 2차 전지용 양극박 생산능력은 연간 1만1000톤으로 확대됐습니다. 롯데알미늄은 110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에도 2차전지 양극박 생산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헝가리 터터바녀(Tatabánya) 산업단지 내 6만㎡ 규모에 연 생산규모는 1만8000톤입니다. 오는 11월 이 공장이 완공되면 롯데알미늄의 양극박 생산능력은 연간 2만9000톤이 됩니다. 롯데알미늄은 국내 최대의 종합 포장소재 기업으로 알루미늄박, 약품·식품 포장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2차전지용 소재 및 친환경 포장소재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고부가 스페셜티 및 배터리 소재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에서 신규사업의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첨단 ICT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6일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에 따르면 지난해 1조9457억원 규모의 사회적가치(Social Value, SV)를 창출했습니다. 이는 2019년 1조8709억원 대비 4% 증가한 성과로 사회적가치를 본격적으로 측정해 발표한 2018년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SK텔레콤은 온실가스 감축, 사회 안전망 구축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했고, 자사가 보유한 ICT 인프라와 폭넓은 고객 접점을 활용해 ESG 경영을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2020년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2362억원으로 전년 대비 60.2% 증가했는데요. 또 ‘사회공헌 사회성과’도 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9% 늘어났습니다. 다만, ‘경제간접 기여성과’의 경우 자사주 매입 등의 영향으로 1조 6582억원을 기록하며 소폭 감소(△1.6%)했습니다. ◇ 비즈니스 사회성과 큰 폭 증가..신규 제품∙서비스 SV모델 발굴로 2362억 창출 삶의 질, 노동, 동반성장, 환경 영역을 포괄하는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지난해에 이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제품∙서비스 영역에서는 ICT 기반 사회적가치 창출 모델 지속 발굴 및 확대를 통해 2018년 467억원, 2019년 1670억원에 이어 2579억원의 높은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이는 사회적가치를 본격 측정한 2018년 대비 5.5배 증가한 수치이며, ‘T맵 운전습관’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와 함께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자 증가가 어르신들의 안전 향상에 기여한 측면등이 주요 성과로 기록됐습니다. 헌혈자 건강관리 서비스 ‘레드커넥트’로 국내 재헌혈율 향상에 기여한 점과 ‘비금융 데이터신용평가’를 통해 11번가 소상공인을 지원한 사례는 2020년 주요 신규 실적으로 반영됐습니다. 노동 영역에서는 대기업 최초 전면 재택근무 시행, ‘워크 프롬 애니웨어(work from anywhere)’ 제도와 연계한 클라우드 업무환경 구축으로 근무환경을 혁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SKT는 지난해 구성원에게 안전한 근무여건을 제공하고 일·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주관 ‘2020년 일∙생활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동반성장 영역에서는 프런트홀(기지국 장비 간 유선 통신망) 기술 공동개발 및 세계최초 상용화 주도를 통해 중소 장비 제조사의 시장 참여 확대에 기여한 결과, ‘갤럭시 퀀텀’에 적용된 모바일용 QRNG(양자난수생성) 칩셋을 세계 최초 상용화하는 등 기술협력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한 ▲유통망∙협력사 대상 13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상생안 마련 ▲동반성장 협약187개 중소기업 방역 지원 ▲중소기업 대상 빅데이터 기반 문자마케팅 서비스 지원(T Deal) ▲중소기업 대금 바로지급 프로그램 운용 등을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경영 안정성 확보를 도왔습니다. 한편,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ICT 역량 기반으로 코로나 시대 사회안전망 구축에 주도적으로참여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NUGU케어콜을 통한 코로나19 증상 발현 모니터링 ▲청소년 온라인 강의 데이터 무상제공(EBS 데이터 제로레이팅) ▲통신재난 이동통신로밍망 구축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3G·LTE 장비 통합·업그레이드 기술로 전력 사용량 절감..통신사 최초 탄소배출권 확보 이번 ‘비즈니스 사회성과’의 환경 공정 영역에는 통신망 투자 확대로 늘어나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전기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기술 혁신 노력이 반영됐습니다. SKT는 3G와 LTE 장비 통합·업그레이드로 약 53%의 전력 사용량 절감 효과를 내는 ‘싱글랜기술’을 적용해 망 구축 확대에 따른 전력 증가 규모를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서울 포함 전국 78개시 자사 기지국과 중계기에 적용된 ‘싱글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통신분야 최초로 온실가스 저감에 따른 탄소배출권 1117톤을 인정받았습니다. 올해부터는 매년 약 1만톤의 탄소배출권을 인정받게 될 전망입니다. SKT는 지난 2월 한국전력공사와 연간 44.6GWh 분량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인증에 관한‘녹색프리미엄’ 계약을 체결해 RE100 이행도 본격화했습니다. ‘녹색프리미엄’으로 확보된전력은 분당·성수 ICT 인프라센터에서 활용되며, 향후 RE100 목표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를조달하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SKT는 ▲통신 3사 5G 공동망 구축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한 전력사용량 절감 등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 ▲기지국 안테나 레이돔 재활용 ▲유통망 전자청약서 도입 등 자원소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 강화할 예정입니다. ◇ 이사회 역할 강화·자사주 소각·분기배당 추진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 재무적 가치와 연동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관련, SKT는 이사회 독립·투명 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이사회 산하 위원회를 4개로 재편해 역할과 권한을 확대했습니다. 각 위원회는▲미래전략위원회(중장기 방향성) ▲인사보상위원회(미래 경영자 육성) ▲감사위원회(공정하고 투명한 기업 운영) ▲ESG위원회(ESG 경영활동 제고)로 구성돼 이사회 중심 경영을 지원합니다. 배당의 경우 지난해 자사주 매입으로 배당 지급대상 주식수가 줄어들면서 창출 가치가 전년대비 2.1%(150억원) 감소했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발행주식총수의 10.76%에 달하는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이와 함께 SKT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분기배당 근거를 정관에 반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SKT는 지난해 5G∙AI∙데이터 등 회사의 성장영역 우수인재 확보 노력을 통해 전년대비고용 관련 지표를 0.6%(43억원) 높였으며, 장애인 의무고용률(상시 50인 이상 민간기업의 경우 전체 구성원의 3.1%) 목표도 달성했습니다. 박정호 SK텔레콤 CEO는 “SKT는 앞으로도 친환경 ICT 기술 개발, 사회안전망 강화 기여, 글로벌 선진 거버넌스 체계 확립 등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새로운 ESG 스토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자사가 의장사로 있는 세계 5G(5세대) 콘텐츠 연합체 ‘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이하 ‘XR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VR(가상현실)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습니다. XR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9월 출범한 연합체로 LG유플러스가 초대 의장을 맡았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 테크놀러지’와 주요 국가 이동통신사 등 7개 지역 총 10개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콘텐츠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 에피소드2는 ▲최초의 여성 우주인은 누구인지 ▲우주선에서 식물 재배 ▲우주비행사의 무중력 식사 등 다양한 영상을 담았습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XR 얼라이언스에 11번째 회원사로 AR(증강현실) 기업 '트러거'의 합류를 전했습니다. 트리거는 지난 10년간 2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20만 시간 이상의 XR(확장현실)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디즈니’·‘픽사’ 등 미디어 기업과 실감형 서비스를 협력해왔고 미국의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AR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트리거 합류를 통해 XR 얼라이언스는 총 7개 지역 11개 사업자가 참여한 세계 최대 5G 콘텐츠 연합체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습니다. 이어 VR과 AR의 균형을 통해 XR 산업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XR 콘텐츠의 양적, 질적 성장을 도모해 고객들의 볼거리를 늘려 나가고, XR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오는 5월 셋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5963가구(일반분양 4377가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은 ▲서울 중구 인현동2가 ‘세운푸르지오헤리시티’ ▲대구 달서구 죽전동 ‘죽전역에일린의뜰’ ▲경남 양산시 상북면 ‘두산위브더제니스양산’ 등입니다. 견본주택은 충남 서산시 석림동 ‘e편한세상석림더노블’, 충남 서산시 석림동 ‘서산엘크루에듀포레’, 전북 익산시 모현동1가 ‘유블레스47모현‘ 등 5곳이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5월 17일 대우건설(대표 김형)은 서울 중구 인현동2가 151-1번지에서 ‘세운푸르지오헤리시티’를 선보입니다. 해당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1개 동, 전용면적 24~42㎡, 총 321가구(도시형생활주택 포함 총 614가구) 중 281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쇼핑시설과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병원 등 의료시설이 있습니다. 또한 시청, 중구청, 중부경찰서 등 행정시설과 충무초·덕수중·동국대 등 교육환경도 잘 갖추고 있고 주변으로 을지로3가·을지로4가·충무로역 등이 있어 지하철 2·3·4·5호선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5월 18일 아이에스동서(대표 허석헌·정원호·김갑진)는 대구 달서구 죽전동 204-1번지 일원에 ‘죽전역에일린의뜰’을 분양합니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959가구 중 608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단지에는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시설과 작은 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이 들어섭니다. 인근에 죽전역(대구도시철도 2호선)이 있고 신천대로, 성서IC, 서대구IC 등이 있어 대구 전역과 대구 시외 등 이동이 용이하며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가 인근에 위치하고 두류공원, 퀸스로드공원 등 공원시설도 갖춰져 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한항공(대표 조원태·우기홍)은 1분기 영업이익 1245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74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사업별 실적으로 화물사업 매출은 1조3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벨리(Belly, 여객기 하부 화물칸)수송을 이용한 항공화물 공급은 줄었으나 화물기 가동률을 높이고 화물전용 여객기 운항 및 좌석장탈 여객기 투입 등으로 공급을 극대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여객사업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한 각국의 출입국 제한 영향이 지속됨에 따라 수요 부진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이와 같은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귀국·출장 목적 전세기 편성, 무착륙 관광 비행 운영 등 여객 수요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기내식사업부 매각, 유상증자 및 차입 등으로 약 3조35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올해 3월 실시한 유상증자를 통해 3조3000억원의 자본을 추가로 확충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전년말 대비 340%p 감소한 294%로 재무안정성이 빠르게 회복되며 송현동 부지 등 비업무용 자산 매각도 올해 안으로 완료해 선제적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바로 접종 가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 백신을 네이버와 카카오 지도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손쉽게 확인하고 예약해 맞을 수 있게 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65세 이상 고령층 예방접종이 본격화하는 27일부터 예약 취소 등으로 발생하는 잔여 백신을 조회·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통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습니다. 예약 시스템은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국민 다수가 활용하는 민간 플랫폼과 협력해 운영합니다. 지도로 잔여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의료기관과 잔여 백신 수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접종을 희망하면 본인인증을 거쳐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시스템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약이 승인되면 선택한 기관으로 가서 백신을 맞으면 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기준으로 1병(바이알)을 개봉하려면 접종 기준인원이 10명이며, 이 중 7명은 우선접종 예약자여야 합니다. 개봉 후 6시간이 지나면 폐기해야 하다 보니 예약 취소에 대비해 예비명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추진단은 이번 시스템 개통으로 "국민들이 주변 의료기관의 잔여 백신 발생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해 수월하게 접종을 예약하고, 백신 잔량 폐기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삼성생명(대표 전영묵)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 대비 373.2% 오른 1조8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56.2% 증가한 1조3344억원, 매출액(재무제표상 영업수익)은 3.5% 감소한 10조75억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334조6000억원, 자본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332%로 작년 말 기준 생명보험사의 평균 RBC 비율 297.3% 높은 수치입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특별배당과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된 결과로 이익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하며 국내 자동차 선두 업체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에서도 공장 휴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기 차종을 생산하는 공정이 연이어 문을 닫으면서 이른바 ‘5월 보릿고개’가 현실화하는 흐름입니다.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7∼18일 대표 볼륨 모델(많이 팔리는 차종)인 투싼과 수소전기차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 2라인을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에어백 컨트롤 관련 반도체 재고 부족에 따른 조치로 알려졌습니다. 아반떼와 베뉴를 만드는 울산 3공장은 오는 18일 휴업합니다. 기아도 오는 17∼18일 스토닉과 프라이드를 생산하는 광명 2공장을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6∼7일 포터 생산라인 가동을 멈췄습니다. 지난달에도 아이오닉 5와 코나 생산라인이 구동 모터와 반도체 수급 문제로 휴업한 데 이어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 가동도 4일간 중단한 바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도 반도체 부족에 따른 위기를 예고했습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반도체 공급 이슈의 가장 어려운 시점은 5월이 될 것 같다”며 “4월까지는 기존에 쌓아둔 재고로 대응했지만 이제는 바닥을 보이는 상황이며 누구도 어느 정도 물량이 부족하다고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하며 인기 모델 출고 지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출고 기간이 한 달이 넘지 않던 아반떼는 10∼11주를 대기해야 하며 투싼은 고객에게 출고 일정을 고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현대차가 출시한 스타리아의 출고 대기 기간은 고급 모델인 라운지가 3개월, 일반 모델인 투어러는 6∼7주로 기본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현대차의 야심작인 아이오닉 5는 4만여 대가 사전계약됐지만 첫 달 출고 물량은 114대에 그쳤습니다. 정부가 전날 중장기적으로 미래차 핵심 반도체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하고 삼성전자·현대차 등 차량용 반도체 수요·공급 기업 간 연대·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K반도체’ 전략을 발표했지만 당면한 수급난을 해소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내년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대기 고객에게 사과의 뜻을 담은 서신을 보냈습니다. 그는 서신에서 “현재 차량 인도 지연의 주된 원인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있다”며 “반도체 소싱 대체 공급사를 발굴하고 생산 운영 효율화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차량을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