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10분기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메모리 반도체 슈퍼 호황이 막을 내린데 이어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부의 판매 감소로 3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면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세트 사업은 IM 부문의 경우, 갤럭시 S10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시장의 경쟁 심화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수익성이 하락했다. 다만, CE 부문은 QLED, 초대형 등 고부가 TV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52조 4000억원, 영업이익 6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영업이익은 60% 감소했다. 영업이익율도 11.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반도체 영업익 4억 1200억원기록..2분기 메모리 시장 회복세 전망 삼성전자1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14조 4700억원, 영업이익 4조 12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4.3% 줄었다.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고정 등으로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였다. 다만,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따르면 고용량 낸드, D램 메모리 수요와 낸드 메모리 수요는 견조했다는 평이다. 삼성전자는 128GB 이상 고용량 모바일 메모리와 고용량 SSD 공급을 확대했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플래그십 스마트폰 AP와 모뎀 공급을 확대하고, 5G 칩셋 솔루션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차기 모뎀기술 리더십을 확보했다. 또, 핀펫(FinFet) 기반 8나노 공정으로 주요 고객사 제품 파운드리를신규 수주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 메모리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모바일 이미지센서, 5G모뎀 등 시스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삼성전자는“D램 1Y 나노 공정 전환에 주력하며 8GB이상 고용량 모바일 D램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며“낸드는 대용량 '올 플래시 어레이(All-Flash Array)' 등 서버용 시장과 고용량 모바일 스토리지 비중을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는 5G 모뎀과 프로세서를 통합한 차세대 원칩 5G SoC(System on Chip)개발에주력하며 신규 거래선을 확보할 계획이다.EUV(Extreme Ultra Violet) 7나노 공정 기반 모바일 제품을 출하하고, 5나노 공정 개발해 파운드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5G 모뎀,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3D·FoD (Fingerprint on Display) 센서, 전장•IoT 칩 개발 등시스템 반도체 제품군 다변화와 EUV 4 나노 파운드리 공정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 3년 만에 적자 돌아선 디스플레이...5600억원 영업손실 기록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은 1분기 매출 6조 1200억원, 영업이익 56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1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OLED 주요 거래선의 수요 감소,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역시 플렉시블OLED 수요 약세와 대형 제품의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소형 패널은 리지드(Rigid) 제품 판매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하반기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도 전망이 흐리다.주요 고객사들의신제품 출시가 집중돼 플렉시블 OLED 등 수요 회복이기대되지만,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하락 압력도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고객들의 신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IT·폴더블 등 신규 응용처 확대를 통해 중소형 OLED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며 ”대형 제품은 초대형·UHD·8K TV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IM,갤S10 판매 호조..수익 개선은 제한적 삼성전자 1분기 IM(IT & Mobile Communications)부문은 매출 27조 2000억원, 영업이익 2조 27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신제품 고사양화 트렌드와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를 위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 중저가 라인업 교체를 위한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수익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2분기는 갤럭시 S10시리즈의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는 동시에 갤럭시 S10 5G∙A80 등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판매를 늘리고,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해 전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갤럭시 노트부터 A시리즈까지 가격대별경쟁력있는 신제품을 출시해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며“5G·폴더블 등 혁신적인 제품 판매를 확대해 프리미엄 리더십도 강화하고 사업 전반의 수익성도 확보할 계획이다“며 말했다. ◇ CE,QLED·초대형 등 프리미엄 TV판매 확대 1분기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은 매출 10조 400억원, 영업이익 5400억원을 기록했다.TV 사업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지만, QLED∙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인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2분기는 역시 시장 수요가 소폭 감소하고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부재 등으로 인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판매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8K 등 신모델 본격 판매와 함께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도 신제품 공세는계속될 것으로 보인다.QLED∙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더 프레임·더 세리프·더 세로' 와 같은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1분기 생활가전 사업은 시장 수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신모델과의류청정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뉴라이프 가전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삼성전자는“하반기는 뉴라이프 가전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하겠다“며 “빌트인 가전,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을 더욱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1분기 시설투자는 4조 5000억원으로 사업별로는 반도체 3조 6000억원, 디스플레이 3000억원수준이다.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 상황에 맞게 집행할 방침이다. 메모리 분야는 중장기수요 대응을 위해 인프라 투자는 지속하지만,메모리 장비 관련 투자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셀트리온제약은 올해 약 360만정의 리네졸리드를 위탁 생산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생산규모를 매년 두 배씩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 시간 26일 미국 FDA(Food and Drugs Administration)으로부터 자사의 첫 제네릭(화학합성복제의약품) ‘리네졸리드(개발명 CT-G1)’의 미국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11월 FDA로부터 승인받은 에이즈 치료제 개량신약인 테믹시스(TEMIXYS)에 이어 합성의약품으로는 두 번째 승인이다. 셀트리온은 리네졸리드의 글로벌 판매를 위해 지난 3월에는 영국에서 승인을 받았고, 프랑스·독일·스페인·이탈리아 등 BIG 5 주요 마켓에서도 기술심사가 종료돼 승인을 앞두고 있다. 또, 리네졸리드는 올해 2월 WHO PQ(세계보건기구 국제조달 사전적격성평가) 인증도 받은 상태로 글로벌 조달 시장 진입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 ‘리네졸리드’는 대표적인 항생제 내성균인 MRSA(메타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와 VRE(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등 다양한 그람 양성균에 의해 발생하는 심각한 감염을 치료하는 2세대 옥사졸리디논(Oxazolidinone) 계열의 광범위 항생제다. 리네졸리드의 글로벌 시장은 2018년 IQVIA 집계 기준 약 7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전체 시장에서 미국이 약 6%,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BIG 5 마켓이 약 36%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리네졸리드의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세계보건기구(WHO)의 다제내성결핵 치료 가이드라인에 필수 치료제로 등재되면서 결핵 퇴치를 위한 국제 기구들의 조달 물량도 매년 3배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셀트리온은 리네졸리드의 국제기구 조달을 위해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 (UNOPS) 산하 Stop TB Partnership과 논의를 진행하여 왔으며, 위탁생산을 담당할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의 미국 FDA cGMP 실사도 완료한 상태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을 통해 올해 약 360만정의 리네졸리드를 위탁 생산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생산규모를 매년 두 배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2015년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 준공식에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글로벌 허가, 마케팅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화학의약품에 접목해 제네릭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성장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초대형 화학합성의약품 블록버스터 신약의 특허 만료에 따라 제네릭 시장도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이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에 착수한 까닭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생산 규모를 키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만이 미래 제약시장의 주도권을 쥘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2015년에 선진 GMP 규정을 충족하는 연 100억정 생산규모의 화학의약품 생산공장을 충북 청주에 준공했다. 또, 셀트리온제약 산하의 화학연구소를 통해 지난 3년 간 시장규모와 제품 시장성·경쟁력 등을 따져 최대 수익을 낼 수 있는 제네릭 수십종을 선별해 개발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리네졸리드는 정당 180달러에 이르는 비싼 오리지널 약가 때문에 처방이 많지 않았으나, 지난 2015년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 개발을 통해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에 FDA cGMP를 충족하는 높은 품질의 제네릭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바이오의약품 뿐만 아니라 추후 화학의약품 시장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은 연내 미국에서 주요 도매상 등을 통해 직접 유통 계약을 완료한 후 리네졸리드 외에도 약 10여종의 제네릭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약 30여종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매각 본입찰에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지난 19일 마감된 롯데카드 본입찰에는 유력 인수 후보 중 한 곳이었던 한화그룹이 불참하면서 하나금융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한앤컴퍼니 등 3곳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롯데카드의 새 주인으로 하나금융이 유력 후보로 점쳐졌다. 그러나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이 참가하면서롯데카드 인수전 결과는 쉽게 예단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MBK와 우리은행은 공동투자 형태로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60%, 20%씩 인수한다. 한편 우리은행이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것은 우리금융의 비은행 강화전략과 맞아 떨어진다.우리카드는 지난해 말 시장점유율이 8.5%에 그쳐 하위권이지만 롯데카드를 인수할 경우 점유율이 19.7%까지 올라가 업계 2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전국 주택 인허가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했다. 반면 주택 착공·분양 실적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국토교통부는 3월 주택 인허가·착공·분양·준공 실적을 30일 공개했다. 3월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5만 863호다. 작년 같은 시기(3만 8479호)보다 32.2%, 5년 평균(4만 8604호)보다는 4.6%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3만 3471호로 지난해보다 72.4%, 5년 평균보다 41.5% 올랐다. 지방은 1만 7392호로 전년보다 8.8%, 5년 평균 보다 30.3%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 7550호로 작년보다 43.6% 올랐다. 아파트 외 주택은 1만 3313호로 작년(7.9%)보단 증가했지만 5년 평균(20.3%)과 비교하면 하락했다. 3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3만 7233호로, 작년 같은 달(4만 2163호)보다 11.7% 감소했으나 5년 평균(3만 2150호)보다 15.8%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주택 준공실적은 전년보다 26%, 5년평균 보다 64.7% 상승한2만 1146호를 기록했다. 지방은 1만 6087호로 전년 대비 36.6%, 5년평균 대비 16.7% 줄었다. 아파트 준공실적은 2만 9152호로 작년보다 10.9% 감소, 5년평균 보다 45.4% 올랐다. 아파트 외 주택은 8081호로 지난해 보다 14.5%, 5년평균보다 33.2% 하락했다. 반면, 착공·분양 실적은 하락 추세다. 3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년 같은 달(5만 1768호)보다 44.9%, 5년 평균(4만 7510호)보다 40% 감소한 2만 8510호다. 3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만 5944호로 작년 같은 시기(45,042호)의 42.4%, 5년평균(3만 5339호)보다 26.6% 감소했다. 수도권의 분양 실적은 1만 1426호로 전년 대비 66.3%, 5년평균 대비 35.5% 감소했다. 지방은 1만 4518호로 작년보단 30.9% 증가했으나 5년평균보다 17.6%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분양은 1만 5617호로 5년평균보다 30.9% 하락했다. 조합원분은 3649호로 지난해보다 63.8%, 5년평균보다 25.6% 떨어졌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이마트의 ‘삐에로쑈핑’이 부산에도 매장을 연다. 주 타깃인 2030세대 유입이 쉬운 곳에 위치하고, 균일가 확대·소용량 상품·트렌디한 MD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30일 이마트는 내일(5월 1일) 부산에서 수도권 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삐에로쑈핑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 아트몰링 6층에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 이름으로 개점하며, 매장 면적은 약 1429㎡(약 433평) 규모다. 삐에로쑈핑은 재밌는 상품과 미친 가격 ‘펀 앤 크레이지(fun&crazy)’를 표방하는 만물상 개념의 디스카운트 스토어다.경험을 중시하고 가성비를 추구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면서, 지난 해 6월 코엑스점(1호점) 오픈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측은 수도권 외 지역으로 부산이 낙점 된 것에 대해 “부산은 인구수가 약 340만명에 이르는 제 2의 도시이고, 유행과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어 삐에로쑈핑의 첫 지역 점포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 내에서도 서면, 남포동, 해운대가 아니라 서부산권에 위치한 하단을 선택한 것은 이 곳이 2030세대 쇼핑 중심지로의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삐에로쑈핑은 적은 금액을 쓰고도 최대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일명 ‘탕진잼’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어, 2030세대 젊은 소비자들이 주 고객층이다. 실제, 지난해 삐에로쑈핑의 20대~30대 고객비중은 53%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하단동은 삐에로쑈핑의 주 타깃 층인 젊은 세대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우선 아트몰링 부산점 기준으로 약 1km, 도보 10여분 거리에 동아대학교가 위치해 있어 대학생 유동 인구가 풍부하다. 또, 낙동강 하구둑을 사이에 두고 하단과 인접한 부산 강서구는 주거 밀집지역인 명지신도시를 중심으로 부산에서도 젊은 소비자층이 두터운 지역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부산 강서구 평균연령은 37.6세로 전국평균(41.3세)는 물론 부산 평균(43.1세)보다 5.5세 낮았다. 특히 20대~30대 인구 비중은 34.3%로 부산 16개 구군 중 가장 높을 뿐 아니라 전국 평균 28.1%보다도 6.2%P 높다. 전체 아트몰링 멤버십 가입자 중 강서구 명지에 거주하는 소비자는 16%로 하단 다음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에도 명지신도시에서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상권 특성을 반영해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은 젊은 세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코너 및 상품구색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득템’에 즐거움을 느끼는 젊은 세대 고객들의 쇼핑 취향을 반영해, 저렴하면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늘렸다. 예컨대 ▲500원 과자존 ▲1천원 뷰티 액세서리 ▲1천원/2천원/3천원 욕실청소용품 등 균일가 상품 존 등으로, 기존 삐에로쑈핑 매장보다 확대 배치됐다. 또한, 손에 들기 어려운 대용량 상품은 줄이고 대신 부피가 작거나 가벼운 상품 구성비가 높아졌다. 핫도그·피자 등 냉동식품을 소용량으로 구성하고, 커피음료는 번들 상품을 아예 운영하지 않는다. 주방용품도 무게가 무거운 냄비·후라이팬은 축소됐다. 반면 트렌디한 상품은 대거 늘었다. 키덜트족이 선호하는 ▲디즈니/마블/키티/카카오/라인 등 캐릭터 상품들을 통합운영되고, ▲펀코/반프레스토/메가하우스 피규어 등을 새로 론칭됐다. 재미를 위한 ▲문신토시 ▲아이스크림샤워볼 ▲식빵쿠션과같은상품들을 비롯해 ▲1인방송 스타터 키트 ▲최신 게이밍 용품·카메라 ▲블루투스 스피커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체험형 매장도 도입됐다. 캐릭터 ▲스밋코구라시▲페코짱을 활용한팬시 구색도 확대되고, ▲클리오/리샨/앰플엔 등 화장품을 비롯해 ▲커버넛(잡화)▲수앤수(주얼리) 등 대학생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들도 보강됐다. 이외에도 ▲라면 등 대용식은 1400여종 이상으로 매장규모가 1.5배 이상 큰 코엑스점보다 더 많은 상품 구색을 갖췄고, ▲주류는 혼술족들이 선호하는 미니어쳐 상품들을 기존 27종에서 60여종 이상으로 늘리는 등 1~2인 가구들을 위한 상품도 강화됐다. 한편, 이마트측은 삐에로쑈핑이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삐에로쑈핑은 쇼핑뿐 아니라 관광명소의 역할도 하고 있어, 주변 관광지들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서부산권 관광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삐에로쑈핑은 지난 2018년 6월 코엑스에 1호점을 오픈한 뒤 2019년 4월까지 총 누적 방문객수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명동점의 경우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40% 이상이 외국인일 정도로, 관광객들의 방문 비율도 상당하다. 또, 도심형 아울렛 가산W몰의 경우 특유의 집객력으로 삐에로쑈핑 입점 후 매장이 있는 지하 1층으로의 고객 유입이 늘면서 주변 푸드코트 매출이 15%가량 상승하기도 했다.이번 부산 사하구에 들어서는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 역시 관광명소들과 인접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예가 ‘을숙도’다. 아트몰링점 가까이 위치한 을숙도는 작년 한해 관광객이 183% 증가하며 부산관광명소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이밖에도 ‘감천문화마을’과 부네치아로 불리는 ‘장림포구’도 삐에로쑈핑이 위치한 사하구에 있다. 유진철 이마트 삐에로쑈핑 상무는 “부산은 서울에 이은 큰 도시라는 상징성이 있을 뿐 아니라 젊은 고객층과 관광객을 모두 끌어들일 수 있어 아트몰링점을 오픈하게 됐다”며 “부산뿐 아니라 다양한 도시들을 대상으로 각 지역에 맞는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다음달부터 개정된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취업가능연한 상향, 시세하락손해 보상대상 확대, 경미한 자동차 외장부품 손상에 대한 보상기준 개선 등이다. 우선 자동차 표준약관의 상실수익액, 위자료, 휴업손해액을 계산할 때 적용되는 취업가능연한 기준은만 60세에서 만 65세로 상향된다. 최근 대법원은 정년 연장 등 사회적 변화를 감안해 육체노동자 취업가능연한을 60세에서 65세로 상향 판결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사고 피해자가 소송을 제기하지 않더라도 취업가능연한이 65세로 계산돼 늘어난 사고보험금이 지급된다.개정 이전에는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자동자보험 표준약관에 따라 60세를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해 왔다. 시세하락손해에 대한 보상금액과 기간도 확대된다. 현행 보상금액을 5%씩 올리고, 2년 초과 5년 이하 차량은수리비의 10%를 보상한다. 시세하락손해보상은 사고가 났을 때 수리비 외에 중고차 값 하락분까지 보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보상 대상도출고 후 2년된 차량에서 5년 된 차량으로 확대된다. 이밖에 가벼운 차량 접촉사고에도 외장부품을 무조건 새 부품으로 교체하는 과잉수리 관행에도 제동이 걸린다. 경미한 사고가 났을 때 차량안전에 지장이 없는 도어, 펜더 등 7개 외장부품은복원수리(판금·도색)만 인정한다. 구체적인 기준과 유형은 보험개발원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시할 방침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5G 스마트시티’로 재창조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Incheon Free Economic Zone, IFEZ)은글로벌 기업, 외국인의 자유로운 투자와 기업활동을 위해 정부가 지난 2003년 IFEZ를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다. IFEZ는 기업·대학에 세금 감면, 토지 무상임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현재 셀트리온, 연세대 등이 입주해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김진용 청장은 29일 인천 송도동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과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측은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과관련 산업 육성 ▲IFEZ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조성 ▲데이터 허브(Data hub) 구축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을 5G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 5G 기반 HD맵 실시간 업데이트 첫 도입..초(超)안전 자율주행 구현 SK텔레콤은 송도국제도시에 5G기반 HD맵을 올해 안에 구축한다. 이어 청라·영종지구 등 여의도 면적 45배에 달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역(132.9㎢)에 HD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HD맵(초정밀지도)은 자율주행차량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센티미터(cm) 수준으로 정밀하게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자율주행차량 전용 지도를 말한다. HD맵에는 차선 정보, 도로 경사도, 속도 제한, 노면 상태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모든 공간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을 위한 ‘마지막 퍼즐조각’ 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의 자율주행 6단계(레벨0~5) 중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해지는 단계다.레벨 4에 도달하면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구축하는 HD맵은 교통사고, 포트홀(pot hole) 등 갑작스런 도로 상황의 변화를 5G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반영해,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이 개발한 5G 기반 실시간 HD맵 업데이트 솔루션인 ‘다이내믹 데이터 플랫폼(Dynamic Data Platform)’은 시내버스, 관용차량 등에 설치한 다기능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단말을 통해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오는 10월까지 자율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5G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율주행·데이터 허브·벤처폴리스 등 ‘5G 스마트시티’미래 제시 두 회사는인천경제자유구역을 5G스마트시티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먼저 송도 · 청라 · 영종국제도시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 데이터 허브가 완성되면 대중교통망 확충 같은 교통 정책 등이 유동인구 데이터에 기반해 효율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또한 두 회사는송도국제도시에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를 조성한다.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시옹 F(Station F)나 독일의 팩토리 베를린(Factory Berlin)처럼 스타트업들이 입주해 기업, 대학 등과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SK텔레콤과 협력해 벤처폴리스에 5G 기반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한다.SKT 트루 이노베이션(True Innovation) 프로그램과 연계해 ICT 분야의 스타트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박진효 SK텔레콤ICT 기술센터장은 “5G의 핵심은 초고속 ∙ 초연결성을 바탕으로 한 무한한 확장성”이라며 “SK텔레콤은 송도국제도시에 5G 기반 HD맵 구축을 시작으로 5G 기반 모빌리티 ∙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김진용 청장은 “이번 협약은 IFEZ 스마트시티 고도화와 함께 인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에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IFEZ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스마트시티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신실손보험가입자 중67% 정도가 내달부터 보험료를 10% 넘게 할인 받을것으로보인다.신실손보험에 가입한 이후2년 간 보험금을 받지않으면 향후 1년 동안 보험료를 할인하는 제도가 도입된 것이다. 29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지난 2017년 4월 출시된 신실손보험에 가입해 현재까지 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8만 3344건 중67.3%에 해당하는 5만 6119건에 보험료 할인이 적용된다고밝혔다. 보험료 할인금액은 차기 갱신보험료 88억원의 10%인 약 8억 8000만원으로 예상했다. 이달부터 내년3월까지 연간100만건 가량의 계약에보험료 할인이 적용되는데, 그 규모는 157억원에 이를 것으로 금감원은 내다봤다. 금감원은 소비자가 보험료 할인액 등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계약갱신 안내장’을 개정하는 등 소비자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안내장에는 할인전·후 보험료, 보험료 할인액, 할인제도 설명 등이 기재될 예정이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수주 가뭄 여파로 실적 부진을 겪던 삼성중공업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삼성중공업은 29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매출 1조 4575억 원, 영업 손실 333억 원을 공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건조물량 증가로 전분기(1조 3639억 원) 대비 7% 늘었다. 지난해 1분기(1조 2408억 원)와 비교해 18%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공시한 올해 매출 전망 7.1조 원 달성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중공업은“2분기부터는 2017년 하반기 이후 증가한 상선 수주물량 매출 인식이 본격화된다”며“더욱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상선 수주 추이는 2016년 5억 달러, 이듬해 31억 달러로 이어지다 지난해 63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주 실적은 목표액 82억 달러의 77%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고정비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적자 1337억 원)에서 적자 규모가 1000억 원 이상 줄어들며 적자 증가세를 5분기 만에 막았다. 삼성중공업은“2분기 이후 매출 규모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현재 수주잔고에는 강재가 인상 등 원가 상승 요인이 컸던데다 선가 상승이 충분치 않은 시기에 수주한 선박 상당수가 포함돼 손익 개선 속도는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선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흐름도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올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손익개선 효과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라거보다 깊고 에일보다 깔끔한 맥주’로 알려진 홉하우스13 캔 제품이 아시아 최초로 국내 출시된다. 살구·복숭아류 풍미가 나는 더블 홉 맥주로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홉하우스13이 국내에서 인기를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대표 이경우)는 아시아 최초로 신제품 라거 ‘홉하우스13(Hop House 13)’의 캔 제품(500ml)을 오는 5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대형마트·편의점 등 가정 채널에서 홉하우스13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채널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홉하우스13은 지난 1월 병(330ml)·케그 제품으로 서울 주요 지역 15개 펍을 통해 먼저 출시했다. ‘라거보다 깊고 에일보다 깔끔한 맥주’로 입소문을 타며 취급 매장 수가 2배 이상 확대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다. 실제로 CGA의 2018년 9월 조사자료에 따르면 홉하우스13은 최근 5년간 영국에서 런칭한 제품 중 유흥 채널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맥주 브랜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홉하우스13 캔 출시를 기념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홉하우스13’은 알코올도수 5도의 더블 홉 맥주로,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260년 전통 세인트 제임스 게이트의 오픈 게이트 브루어리에서 탄생했다. 이름은 1900년대부터 현재까지 세인트 제임스 게이트에서 홉을 보관하고 있는 창고에서 따왔다. 100% 아일랜드 맥아와 기네스 효모를 사용하고, 오스트레일리아와 아메리카 홉을 혼합한 더블 호핑(Double Hopping) 공법으로 만들어 홉의 풍미와 시원하고 깔끔한 맥아의 뒷맛이 특징이다. 또 살구와 복숭아 풍미도 함께 난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아시아 최초로 홉하우스13를 국내 출시한 이후 기존 유흥 채널 외에도 가정에서 홉하우스13를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의 요청이 쇄도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며 “출시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