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명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이현웅)과 함께 재외 한국문화원 10곳에 해외문화피디를 1명씩, 총 10명을 파견한다. 해외문화피디는 한국문화정보원이 진행하는 소정의 영상 제작 교육과정(기획-촬영-편집)을 수료하고, 재외 한국문화원에 파견돼 다양한 영상과 블로그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문인력이다. 2012년에 처음으로 3명이 파견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55명이 파견되어 활동해 왔다. 올해는 5월부터 8개월간 ▲ 독일 베를린 ▲ 미국 워싱턴 ▲ 베트남 하노이 ▲ 브라질 상파울루 ▲ 스페인 마드리드 ▲ 일본 도쿄 ▲ 중국 상하이 ▲ 홍콩 ▲ 태국 방콕 ▲ 캐나다 오타와 등에서 활동한다. 해외문화피디는 현지 한국문화원에 상주하면서 문화원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나 현지 한류 관련 동향을 취재하는 것은 물론 직접 기획한 한국문화나 한류 관련 영상을 제작한다. 그리고 문화원 누리집과 유튜브 등에 영상을 제공해 한국문화를 홍보하고 한류 확산을 지원한다. 해외문화피디는 그동안 한국어, 케이팝(K-POP), 한식, 태권도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주제와 현지 한류동향 등에 대해 영상자료 약 2700편, 블로그 콘텐츠 410여 건을 제작해 왔다. 올해도 영상물 340편, 블로그 콘텐츠 80여 건이 제작된다. 이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 누리소통망을 통해 전 세계 젊은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한국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체부는 해외문화피디와 함께 국내에서도 문화피디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피디는 박물관 특별전과 길 위의 인문학 등을 영상물로 제작, 인터넷을 통해 알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민들이 잘 모르는 지역의 숨겨진 전통문화 콘텐츠, 민간기업 등에 활용 가치가 높은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문화피디를 투입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내외 문화피디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한국문화의 해외 홍보와 한류 확산, 국내외의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롯데제과가 비스킷 4종의 가격을 내달1일부터 100원씩 인상한다. 제반 비용 상승으로 원가 압박이 이유다. 롯데제과는 지난 2월 같은 이유로 일부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5년 만에 인상한 바 있다. 롯데제과는 빠다코코낫·야채크래커·제크·롯데샌드의 가격을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제품의 가격 인상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인상은 물류비·인건비·원부자재비 등이 제반 비용이 오른 것이 원인이다. 이에 롯데제과는 원가 구조상 수익성이 낮은 네개 제품의 가격을 올리고 프리미엄화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결정했다. ‘빠다코코낫’의 경우 프랑스산 버터를 사용하고 코코넛 함량을 늘려 맛을 개선하기로 했다. ‘야채크래커’는 배합비를 조정하고 바비큐맛 페이스트와 단백질 분해효소 등으로 맛과 식감을 개선할 예정이다. ‘롯데샌드’는 과즙·초콜릿 함량을 높여 기존 제품보다 풍미를 더한다. ‘제크’는 치즈분말을 사용하고 소금을 바꿔 맛을 개선한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 2월 일부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원유 가격 인상으로 나뚜루 제품 20종, 편의점 전용 월드콘·설레임 등의 가격을 높인 것이다. 2014년 이후 첫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이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전체 자동이체 내역을 한 눈에 보고 해지·변경할 수 있는계좌 이동서비스와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주는 서비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전 금융권으로 확대된다.카드 자동납부 내역을 일괄조회, 해지·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도입된다. 금융위원회(원장 최종구)는 2일 오전 금융결제원 분당센터에서 금융결제원, 여신금융협회, 각 카드사·제2금융권 등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민체감형 금융거래서비스 확대 도입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우선 올해 하반기 안에제2금융권 계좌이동 서비스를 완전 도입하고, 내년상반기 중에은행과 제2금융권 간 계좌이동도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현재 저축은행, 상호금융(신협·농협·수협 등), 우체국 등 제2금융권은 자동이체 내역 조회·해지 서비스만 제공하고 변경은 불가능하다. 금융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소비자들이 주거래 계좌 변경 때 자동이체를 편리하게 바꿀 수 있을 것으로내다봤다. 숨은 금융자산 찾기 서비스도 제2금융권과 증권사까지 확대한다. 현재는제2금융권에서소액(50만원 이하)·비활동성(1년 이상 미거래) 계좌 조회만 가능하다. 증권사는 조회도 불가능하다.서비스가 확대되면 약 1억 1000만개 비활동성 계좌에 있는7조 5000억원 가량의숨은 금융자산이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금융위는 전망했다. 카드 자동납부 내역을 일괄조회하고 해지·변경할 수 있는 카드이동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전산개발 등 카드사와 가맹점 부담을 감안해서다. 우선 올해 말부터 전업계 카드사(8개사)와 통신사, 보험사,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주요 가맹점을 대상으로 조회서비스를 진행한다. 이후 내년 상반기 안에해지·변경 서비스까지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소비자들은 주거래 카드를 변경할 때 편리하게 자동납부 변경이 가능해진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번 서비스가 대표적인 ‘국민체감형 서비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홈플러스가 5월 한 달 동안 ‘오이데이’, ‘오삼데이’ 등 다양한 할인행사를 연다.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 등으로 커진 고객들의 부담을 덜겠는 취지에서 내린 결정이다.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할인 등 다양한 쇼핑 혜택을 한데 모은 ‘메가위크(MEGA WEEK)’ 프로모션을 연다고 2일 밝혔다. ‘5월은 매일매일이 쇼핑기념일’이라는 슬로건으로 마련한 행사다. 홈플러스는 매일 쇼핑기념일을 만들어 할인할 예정이다. 5월 2일은 ‘오이데이’로 국내산 가시오이를 개당 250원에, 다다기오이는 200원에 30만개 한정 판매한다. 5월 3일은 ‘오삼데이’로 해동 오징어(원양산)와 국내산 삼치(특대)를 각각 마리당 2000원, 450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 Mall에선 주요 패션 브랜드 상품을 6일까지 최대 50% 세일한다. 아동복 브랜드 7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제과 기획팩·캔디·초콜릿 등 스낵류 행사 상품 약 200종을 2만 5000원 이상 구매한 이들에게 디즈니 돗자리를 증정한다. 또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8일까지 ‘토이 페스티벌’을 연다. 11대 행사카드(마이홈플러스신한·신한·삼성·KB국민·BC·NH농협·현대·씨티·전북JB·광주KJ·우리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 기간 11대 행사카드 결제 고객에겐 ▲뽀로로 완구 전 품목 50% 할인 ▲레고 110종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라인·스쿠터·보호대를 7만원·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겐 5000원·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전거를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는 어버이날을 선물을 위한 쇼핑 혜택도 마련했다. 건강 행사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겐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건강박람회’를 연다. 이에 더해 ▲필립스 3000·1000시리즈 면도기 50% 할인 등 다양한 가전 선물 제안전도 기획했다. 마이홈플러스신한·신한·삼성카드로 결제한 고객은 ▲JVC LED TV 17만 9000원 ▲무카 UHD TV 36만 9000원 할인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부장은 “각종 기념일이 많은 5월은 매일매일이 쇼핑기념일”이라며 “선물과 나들이용품 구매를 앞둔 고객들의 지갑 걱정을 덜기 위해 다양한 쇼핑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 한화생명은 2일 보험가입이 까다로운 유병자와 고연령자를 위한‘한화생명 간편가입 스페셜 통합종신보험’을 출시했다. 고객이 치료중인 경증 질환이 있거나, 과거병력이 있더라도 무진단으로 최대 6억원의 사망보험금 가입이가능하다. 또 가입연령을 최대75세로 늘려나이가 많아 가입하기 어려웠던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이상품은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최근 2년 이내 입원·수술이력 ▲최근 5년 내 암으로 진단·입원·수술 받은 이력 등 3가지 사항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저해지 상품으로 30%, 50% 중 해지환급율을 선택하는데 이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다. 표준형에 비해최대30% 가량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5년, 7년 등 단기납으로도 설계할 수 있어장기납이 부담스러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준다. 아울러이 상품은 체증형 설계도 가능하다.체증형은 고객이 선택한 나이(50, 60세 중 선택)부터 최대 5년간 주계약 가입금액의 10%를 매년 증액해 최대 1.5배까지 늘릴 수 있다. 성윤호 한화생명상품개발팀장은 "이 상품은유병자·고령자를 위한종신보험으로 기존의 간편 종신보험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며"유병자와 고령자의저해지 종신보험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세븐일레븐이 나들이객이 늘어나는 5월을 맞아, 도시락 신제품을 선보인다.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라이언’과 ‘어피치’가 도시락 디자인에 활용된 것이 특징이다. 출시 기념 SNS 이벤트도 진행해 카카오프렌즈 인형·쿠션·핸디선풍기 등을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2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카카오IX와 제휴를 맺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피크닉 도시락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상품은 ‘라이언 도시락’과 ‘어피치 도시락’ 총 2종으로 카카오프렌즈 중 인기가 가장 높은 캐릭터가 활용됐다. 가격은 각 3900원이다. ‘라이언 도시락’은 계란 김밥·모듬튀김·떡볶이소스·미니핫도그로 구성됐고, ‘어피치 도시락’은 햄김밥·함박스테이크·스파게티로 구성돼 있다. 도시락 용기는 개별 캐릭터를 형상화한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스포키(포크 달린 숟가락)도 캐릭터 고유 칼라를 적용해 재미를 더했다. 패키지 표면에는 해당 캐릭터 미니 책받침도 동봉돼 있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라이언 김치튀김주먹밥(1500원)’, ‘어피치 스팸김치주먹밥(1800원)’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카카오프렌즈 피크닉 도시락 출시를 기념해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총 8개의 카카오프렌즈 직소퍼즐을 모두 모아 세븐일레븐 공식 SNS 채널에 인증하면 된다. 해당 직소 퍼즐은 이번에 출시된 카카오프렌즈 도시락에 랜덤으로 1개씩 동봉돼 있다. 세븐일레븐 SNS 채널을 통해 8개의 직소퍼즐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카카오프렌즈 허그미인형 ▲카카오프렌즈 페이스모찌쿠션 ▲카카오프렌즈 데일리 핸디형 선풍기가 랜덤으로 증정된다.해당 이벤트 기간은 5월 말까지다. 무료증정 이벤트도 준비됐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8일까지 ‘카카오프렌즈 피크닉 도시락’ 구매 고객에게 ‘제주삼다수500ml’를 무료 증정한다. 김다솜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5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편의점 먹거리 수요도 함께 증가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도시락 상품을 구성했으며, 세대 구분없이 인지도가 높은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만큼 식사 시간도 한층 재밌게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은 저개발국 해외아동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직원이 1만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신한생명은 지난 2012년부터 국제아동구호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주관하는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저개발국가의 신생아를 위해 후원자가 직접 모자 뜨기 키트를 구입하고 지원하는 활동이다. 신한생명 직원 봉사자들은 지난 7년간 모두 4068개의 모자를 만들어 말리, 우간다, 타지키스탄 등에서 저체온증으로 생명을 위협받는 신생아들에게 전했다. 지난달부터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와 함께 ‘폴짝 신발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가난과 재난으로 신발이 없어 각종 피부병에 시달리는 저개발국 아이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캠페인으로 임직원이 참여해 만든 신발 800켤레를 위생키트와 함께 탄자니아 아이들에게 전했다. 이밖에 기후난민 어린이를 위한 희망티셔츠 만들기, 독도사랑 필통 만들기, 질병 예방 비누 만들기 등 해외 저개발국 아이들의 건강 향상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LG유플러스가 무선 부문과 스마트홈 호조로 올해 1분기 매출·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2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3조 204억 원, 영업수익 2조 3143억 원, 영업이익 194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4%, 3.7% 증가했다. 무선수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0.8%증가한1조 3447억 원를 기록했다. 1분기 총 순증 가입자는 27만 명으로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과 결합가입자가 증가 등 수익 감소 요인을 상쇄하는 수준이었다. 1.5% 수준으로 낮아진 가입자 해지율도 영향을 미쳤다. 무선가입자 성장 배경으로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5G상용화로 브랜드 이미지 향상▲고객 맞춤형 영상청구서 제공 등 고객 편의성 증대▲ 국내 최초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요금제 출시 ▲U+아이돌Live등 자체 서비스 등을 꼽았다. 스마트홈 수익과 기업 수익을 합산한 유선부문 수익은 9588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기간에서 3.9% 상승했다. 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 전화 등 스마트홈 수익이 13% 증가한 4979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익 증가를 이끌었다. 올해 1분기 IPTV 가입자는 414만 9000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411만 1000명으로 각각 지난해 1분기보다 13%, 5.9% 늘었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 콘텐츠 제공, U+tv 아이들나라와 U+tv 브라보라이프 등 특화 서비스가 사업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자결제와 기업메시징 등 e-Biz와 IDC, 전용회선, 전화 등을 합산한 기업부문 수익은 지난해 1분기에서 4.4% 감소한 4609억 원을 기록했다. e-Biz와 전화사업이 부진했고 IDC, 전용회선 사업 수익은 성장했다. 올해 1분기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1분기보다 0.2% 적은 5122억원을 집행했다. CAPEX는 5G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화되며 34.8% 증가한 2768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중심의 스마트홈 부문과 올해 상용화된 무선 5G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마트홈 부문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동시에 5G 기지국 설치로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어린이 대상 아이들나라, 노인 대상 브라보라이프, 2030세대를 겨냥한 넷플릭스 등 세대를 겨냥한 콘텐츠에 중점을 둔다. 인공지능(AI)과 IPTV 결합·제휴모델 확대도 추진한다. 무선 서비스는 지난해 누적고객 2천만 명을 돌파한 U+프로야구 등 5G 6대 서비스를 중심으로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전용 콘텐츠를 1만 5000개로 확대한다. 5G 기지국 구축에도 속도를 내 상반기 5만 개, 올해 안에 8만 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기업 서비스는 NB-IoT망 등 최근 상용화한LTE-M1전국망, 5G망 등3대 사물인터넷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기존 고정형IoT 부터 차량관리,위치추적 등 이동형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스마트팩토리 등 기업대상5G서비스 분야도 강화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 부사장은 “1분기 모바일과 스마트홈, IDC 사업 등에서 일등사업 수익기반을 지속해서 강화하는 한편 5G 상용화와 서비스 차별화 준비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2분기에는 최적의 5G 인프라 환경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아이코스가 미국 FDA로부터 미국 내시판 자격을 받았다. 궐련형 전자담배 중에선 최초다. FDA는 아이코스가 기존 담배보다 일부유해물질이 적다고 판단했지만, 위험감소제품으로인증할지에 대해선아직 검토 중이다. 미국 FDA(식품의약국)는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미국 판매를 지난달30일(현지 시각) 인가했다. 2017년 필립모리스가 제출한 ‘담배제품 시판 신청서(PMTA)’가 공중보건의 보호 차원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한것이다. 아이코스의 미국 판매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로써 아이코스는 지난 2009년 미국 FDA가 혁신적 담배제품에 대한 규제 권한을 가진 이후로 시판 자격을 받은 첫 궐련형 전자담배가 됐다. 이에 앙드레 칼란조풀러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CEO는 “미국 내 약 4000만명 성인 흡연자들을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금연하지 못하는 흡연자들에게 궐련형 전자담배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앙드레 칼란조풀러스는 “지난 2년 동안 세계에서 730만명이 일반 담배를 끊고 아이코스로 전환했다”며 “이번 FDA 결정은 미국 성인 흡연자들에게 같은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FDA는아이코스의 연기가일반담배보다 독성물질 종류가 적고,독성물질 검출량 역시 일반담배보다 낮다고 판단했다. 일산화탄소는 일상에서 노출되는 양과 비슷했다.아크롤레인과 포름알데히드는 일반 담배보다 각각89~95%, 66~91% 줄었다. 이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위험감소 담배제품 신청서(MRTPA)를 별도 제출해FDA의 검토를받고 있다”고 말했다.필립모리스 관계자는“위험감소 제품으로 승인받은 제품은 국가에 따라 의료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자담배는 무분별한 흡연과 청소년 흡연자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받아왔다. 이에 앙드레 칼란조풀러스 CEO는 전자담배로 인한 “의도치 않은 흡연을 최소화”하고 “FDA와 긴밀하게 협조해 아이코스가 성인 흡연자에게만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아이코스는 미국에서 독점 판매권을 가진 알트리아그룹(Altria Group)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알트리아그룹의 자회사인 필립모리스 USA는 아이코스 출시를 성공시킬 수 있는 시장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상태다. ☞ 참고할 만한 기사 -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준다?..식약처의 이상한 전자담배 보도자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해외 AI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 혁신 추진에 적극 나선다. 신한금융(회장 조용병)은 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 디지털캠퍼스에서 캐나다의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엘리먼트 AI(Element AI)’와 인공지능 분야의 상호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엘리먼트 AI’는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인텔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은 AI전문 연구소다. CEO인 장 프랑수아 가네(J.F Gagne)와 인공지능 딥러닝(Deep Learning)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3인방 중 한 명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대학 교수가 공동 설립했다. ‘엘리먼트 AI’는 현재 자본시장·뱅킹·보험·제조·보안 등 여러 분야의 기업들에 AI 솔루션과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 로드맵 개발, 다양한 산업용 Enterprise AI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인공지능 업계의 선두주자다. 신한금융은 챗봇, 로보어드바이저, RPA(업무자동화)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는 IBM Watson과 함께 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MOU를 통해 두 기관은 신한금융의 Digital Transformation과 금융 혁신 추진을 협력하기로 하고, 그룹의 주요 사업영역 내 핵심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글로벌 시장 네트워크 확장과 투자, 사업기회 공동 발굴 등을 함께하기로 했다. 한편, 신한금융과 ‘엘리먼트 AI’는 ‘신한AI’의 설립 초기부터 ‘딥러닝·AI고도화’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AI 인프라 구축’ 등 기술적인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신한금융은 ‘엘리먼트 AI’의 전세계적인 AI 네트워크와 조직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통해 ‘신한AI’의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AI·딥러닝은 거대 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로, 향후 10년 내에 그 진정한 가치가 나타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엘리먼트 AI’와 함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활용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