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삼성전자가 KT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아현국사 화재로 몸살을 앓았던 KT는 이번에 삼성전자로부터 각종 신기술이 적용된 통신장비를 받아 재난에 단단히 대비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KT에 2020년까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A·B 사업(서울·대전·대구·광주·경기·충남·강원·전라·경북·제주)에 700MHz 기지국과 가상화 코어 소프트웨어, 전용 솔루션 등을 단독 공급한다. 사업에는 LTE 공공망에 세계 최초로 탑재되는 기술이 적용됐다. 3GPP 국제 표준 기술인 ▲기지국 공유기술(RAN Sharing) ▲공공망용 사물인터넷(NB-IoT) ▲차량형 이동기지국(IOPS) ▲단말간 직접통신(D2D Communication) ▲다중동시영상전송(eMBMS) 등이다. 재난 발생 시 수신 범위 확보와 통신망 생존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우선 현장 구조인력 음성·화상 통화를 최우선 처리하는 ‘개별·그룹별 비상통화(Mission Critical Push-To-Talk)’를 지원한다. 이미 구축된 상용망으로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서비스를 하는‘기지국 공유 기술’은 효율적인 비용으로 전국 서비스가 가능하며 음영 지역도 줄일 수 있다. 보안도 강화한다. 재난대응 8대 정부부처(경찰·소방·해경·지자체·군·의료·전기·가스)가 활용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 무선네트워크와 기간망에 보안 무결성도 확보한다. NB-IoT는 공공망용 사물인터넷 기술로 구조활동부터 화재감시·시설물 관리 등 예방활동을 지원한다. 사물인터넷 단말을 저전력 무선통신으로 연결해 국가재난안전통신망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수신 범위를 넓히는 기술도 있다. 자체적인 통신망을 구축하는 IOPS와 D2D는 산악 등 수신이 어려운 지역에 구조 활동을 지원한다.또한 다중동시영상전송 기술이 국가재난안전통신망에 최초로 적용된다. 1대 다수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 재난안전통신에 최적화됐다. 삼성전자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기지국(Radio Unit) 물량의 75% 이상을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해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LTE 철도망 등 LTE 공공망 사업에서도 국내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지속해왔다. 서기용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무는 “삼성전자는 재난안전통신망 표준 제정부터 전체 솔루션 공급과 국내 중소·중견업체와의 상생까지 적극적인 투자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술과 산업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삼성의 혁신적인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데이터 트래픽이 고도로 집중되거나 음영지역인 곳에서도 효과적인 구조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경부선 KTX 고속철도 사업에도 참여한다. 세계 최초로 시속 350Km 이상으로 움직이는 고속철도에 LTE 기술을 적용한다. 재난안전망과 LTE 철도망을 연결해 통합 LTE 공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MG손해보험(대표이사 김동주)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이렉트 어린이보험’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MG손보의 다이렉트 채널 JOY다이렉트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한 달 간 이어진다.사이트 접속 후 다이렉트 애지중지 어린이보험의 보험료를 계산하고 간단한 퀴즈 정답을 맞히면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파리바게뜨 타요 케이크를 증정한다. 성장기 별 자주 발생하는 사고를 10개 내외 핵심담보로 집중 보장하는 이 보험 상품은 100세까지 보험료 인상이 없다. 또한 해지환급금미지급형(무해지형)으로 보험료를 낮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5년 간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5년 동안 매월 보험료의 5%도 할인해준다. 암 진단 때는 추후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아울러 0세부터 30세까지 가입 가능해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까지도 든든하게 보장한다. MG손보 관계자는 “어린이 날이 있는 5월에 이 보험이 자녀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가정의 행복을 지켜줄 든든한 울타리”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한신공영㈜이 '순천 한신더휴'를 오는 6월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한신더휴는 한신공영㈜이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복성리 일대에 짓는 단지다. 한신공영㈜이 시공한 순천 한신더휴는 지하 3층~지상 18층의 아파트 14개 동, 97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로는 ▲전용 67㎡ (84가구) ▲전용 74㎡ (171가구) ▲전용 84㎡A (551가구) ▲전용 84㎡B (49가구) ▲전용 101㎡ (120가구) 등이다. 한신공영㈜은 순천 한신더휴에 혁신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통풍·채광 효율을 높이기 위해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고 최근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설계를 채택했다. 단지를 둘러싼 녹지 공간은 순천 한신더휴의 장점 중 하나다. 단지 인근에 왕의산·웅방산·서산이 자리한 가운데 단지 주변으로 약 1600㎡ 규모의 완충녹지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약2.5km 길이의 단지 둘레길과 축구장38배 규모 (약 27만㎡) 에 달하는 생태문화지구가 인근에 조성된다. 편리한 교통 역시 순천 한신더휴의 이점이다. 순천~광양을 잇는 순광로와 순천~여수를 잇는 무평로가 가까워 여수국가산업단지, 순천일반산업단지 등 인근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한 차로 5분이면 순천-완주고속도로 ‘동순천 IC’에 갈 수 있어 전국 주요 도시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이밖에 광양공영버스터미널이 10분대, 여수공항도 20분대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한신더휴 단지 내에는 9개 테마공원과 놀이터 6곳·피트니스 센터·작은 도서관·숲속 어린이집·실내 골프 연습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과 단지 내 상가 3개동이 들어설 계획이다. 아울러 단지 및 가구 안에 홈네트워크 IoT 시스템을 적용한다. 원패스 키를 이용하면 주차 및 공동현관 출입과 승강기 자동 호출이 가능하다. 가구 내 월패드로 주차 위치도 할 수 있다. 또 비상콜 및 멀티센서·주차장 LED 디밍제어 등의 첨단기술이 활용된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인근 신대지구 분양단지 청약에 1만 7065명이 몰려 4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만큼, 지역 내 새 아파트 수요는 여전히 풍부할 것”이라며 “시공능력평가순위 15위를 달성한 한신공영이 공급하는 단지라 지역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 한신더휴 견본주택은 순천시 풍덕동 305-4번지에 마련된다. 2022년 1월 입주예정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주가 부양 차원에서 자사주 5000주를 매수했다. 지주 출범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우리금융(회장 손태승)은 지난달 29일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추가 매수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주 출범 후 첫 실적발표에서 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시현함에 따라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한 것”이라며 “CEO로서 M&A를 통한 비은행 부문 확대 등 업종 내 차별적인 미래성장 잠재력에 대한 강한 확신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손 회장은 지난 2월(지주 신규 상장일)과 3월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 자사주를 매입하게 됐다. 손 회장의 보유 주식은 총 5만 3127주다. 연이은 자사주 매입으로 우리금융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강화해, 답보 상태에 있는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또한, 손 회장은 이달 중 글로벌 자산운용사 밀집지역인 홍콩과 일본을 방문해 투자 유치에 나선다. 현지 연기금을 포함한 주요 투자자들과 면담하고 그룹의 경영전략과 실적을 설명하는 IR도 계획 중인데,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주가관리를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로 본질가치 대비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이번 손태승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그룹 경영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주가부양 및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대내외에 재차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NH농협생명(대표 홍재은)은 지난달 30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NH농협생명 신채널 연도대상’을 개최해 2018년 보험판매 우수 FC 103명을 시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홍재은 대표를 비롯해 수상자와 축하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최고 영예인 대상은 김낭희 서울FC사업단 테헤란지점 FC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금상에 이어 올해 대상을 차지한 김 FC는 “고객이 내 가족이라 생각하고, 꼭 필요한 상품부터 추천하며 인생 설계를 함께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재은 대표는 “앞으로도 FC 가족 여러분이 고객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대우전자 미니건조기가 중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일 대우전자(대표 안중구)에 따르면 최근 왕홍(중국 인플루언서)마케팅을 진행한 미니건조기의 소비자 사용기가 370만뷰 이상 기록했다. 대우전자는 웨이보와 샤오홍슈, 더우인을 이용하는 왕용과 함께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자사 미니건조기 제품이 1달 동안 370만뷰를 기록했다.가장 큰 SNS 채널인 웨이보에서는 약 300만뷰를 기록해 미니건조기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게 대우전자의 설명이다. 미용과 일상을 전문으로 올리는 한 왕홍은 대우전자 미니건조기에 대해 “눅눅하고 습한 장마철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며, 특히 1인 가족이나 오피스텔, 기숙사 등 제약적인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최적의 상품”으로 자신의 웨이보에 평가했다. 100개 이상에 달하는 댓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중국의 인스타그램이라 불리는 샤오홍슈에는 아이를 키우는 왕홍이 대우전자 미니건조기에 자신의 아이 옷을 직접 넣어 건조하는 등 사진과 함께 체험기를 올렸다. 짧은 영상 콘텐츠를 올리는 더우인에서 다른 왕홍은 제품 디자인과 사용방법 등을 소개했다. 대우전자는 이번 미니건조기 왕홍 마케팅을 진행하며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젊은 여성으로부터 다양한 반응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영유아 의류나 속옷류를 소량씩 바로 건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을 받았다. 이번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베이비 케어 전문 브랜드를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우전자는 이러한 현지 트렌드를 반영해 2분기에 유아용 미니냉장고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유아용 미니냉장고는 정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으로 모유나 이유식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고,야채나 육류, 해산물 보관도 용이하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가격 경쟁력 기반의 자국 기업이 활발히 영업하고 있어 시장 진입이 쉽지 않다”면서도 “2분기 중국 시장을 겨냥한 유아용 냉장고 역시 제품력은 물론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고려했기 때문에 미니건조기와 같은 뜨거운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1인 가구는 2017년 기준으로 2억 2000만명에 달하며 이는 중국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중에서도 특히 1990년대 태어난 주링허우(九零后, 90년대생) 소비자가 ‘큰 손’으로 불린다. 이들은 싱글가구의 60%를 차지하면서 꽤 높은 수준의 소비성향을 보이며, 2018년에만 연간 소비액이 약 6만3200위안(약 1074만원)에 달할 정도로 구매 능력도 높은 편이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보령제약이 동남아와 중남미에서 각각 신약 론칭과 발매허가를 획득하며 해외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고혈압신약 ‘카나브’의 발매식이진행됐고, 카나브패밀리 중 하나인‘듀카브’는 멕시코 발매허가를 획득해, 오는 8월말 발매를 앞두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 30일 필리핀 마닐라 크라운 플라자호텔(Crown Plaza Hotel)에서 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 발매식이 진행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해당 발매식에는 보령제약 이삼수 사장을 비롯해 쥴릭파마 마케팅책임 부사장 존 호프트(John Hoeft), 쥴릭필리핀 영업마케팅 총괄 로데스 마그노(Lourdes D. Magno), 현지 전문의 4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발매식을 겸한 심포지엄을 통해 카나브 임상데이터가 발표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필리핀 심장학회 전회장 호르게 시손(Jorge Sison) 교수가 좌장을 맡고 싱가포르 마운트엘리자베스 병원(Mount Elizabath Hospital)의 심혈관 전문의 옹헨리(Ong Hean Yee) 교수가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 Fimasartan)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해 강의했다. 더불어 패널토론에서는 신장전문의 린 알마잔 고메즈(Lynn Almazan Gomez)교수와 당뇨전문의 그레이스 산토스(Grace Santos)교수 등 각분야 전문가가 참여하여 카나브에 대해 논의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현지 전문의들은 카나브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 등 임상적 우수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필리핀 시장에서 빠른 안착은 물론 상업적인 성과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보령제약 카나브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 8월 말레이시아에서 발매된 데 이어, 이번 필리핀 발매를 통해 동남아 3개국에서 처방이 이루어지게 됐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동남아시아 주요 5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주요심장내과 전문의 6명으로 구성된 자문단 미팅(Fimasartan Adviosry SummiT)을 진행해 왔다. 또, 2017년 아시아태평양 심장학회(APSC, Asian Pacific Society of Cardiology)에서 심포지엄(Symposium)을 진행하며 카나브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성공적인 시장안착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 쥴릭파마 마케팅책임 부사장 존호스트는 ”사전 마케팅을 통해 동남아 주요국가에서의 카나브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임상적 가치도 인정 받고 있다”며, “카나브패밀리가 가지고 있는 임상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근거중심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4월 말 멕시코에서는 ‘듀카브’가 발매허가를 획득하며 중남미시장 성과에 탄력을 받게 됐다. 듀카브는 ARB(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앤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 계열인 카나브 성분인 피마사르탄과 CCB(calcium-channel blocker, 칼슘통로차단제) 계열의 암로디핀 성분을 합친 항고혈압복합제다. 듀카브는 멕시코 현지 제품명 ‘아라코듀오(Arahkor Duo)’로 올 8월 발매 될 예정이다. 멕시코에서는 2014년 9월 아라코(카나브 단일제)를 론칭하고, 2016년 6월 디아라코(카나브플러스, 이뇨복합제)를 론칭한 바 있다. 이밖에도 올 3분기 이전 고지혈증복합제인 투베로(파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도 발매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중남미시장에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보령제약은 “그 동안 주요시장에서 등록 위주(발매 허가 획득)의 정책을 펼쳐 타깃으로 하는 많은 시장에서 등록을 완료했다”며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보령제약은 지난 2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원 패밀리, 원 드림(One Famaily, One Dream)’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파트너사 PM초청 마케팅리더스데이(Marketing Leaders Day)를 진행했다. 마케팅리더스데이에는 중남미 25개국을 총괄하는 스텐달(Stendhal)사, 러시아 알팜(R-Pharm)사, 동남아 13개국 총괄하는 쥴릭파마(Zuellig)사, 아프리카 10개국을 총괄하는 키아라(KIARA)사 마케팅 PM 등 총 39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현재까지 약 4만 6000여명의 환자와 80편의 논문을 통해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입증한 카나브패밀리가 근거 중심 마케팅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시장에서 항고혈압제 ARB계열 점유률 1위를 비롯해, 전체 항고혈압제 시장에서 처방량을 확대해가고 있는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각국의 마케팅 전략수립을 위한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각국 파트너사 PM들은 이에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카나브패밀리가 가지고 있는 다수의 임상데이터는 각국의 고혈압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치료제임을 증명해주는 것일 뿐 아니라, 처방의들에게는 카나브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줄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보령제약은 향후에도 글로벌 미팅을 확대 운영해 카나브패밀리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향상시키는 한편,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은 “한국에서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과 중남미 시장에서도 카나브패밀리가 No.1 항고혈압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스타벅스의 ‘서머 e-프리퀀시 프로모션’이 돌아왔다. 올해는 ‘서머 스테이 킷’이 증정 상품으로 준비됐다. 작년 추가 제작되기도 했던 ‘마이 홀리데이 매트’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019 여름 e-프리퀀시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올해 증정품은 ‘서머 스테이 킷’이란 이름으로 ‘비치 타월’과 ‘전용 백’이 준비됐다. 스타벅스의 e-프리퀀시 프로모션은 정해진 기간 동안 일정 갯수의 e-스티커를 적립한 고객에게 이벤트 제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는 미션 음료 3잔 포함한 총 15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스티커를 적립하고, e-프리퀀시를 완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비치 타월’과 ‘전용 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미션음료는 ▲블렌디드 ▲프라푸치노 ▲리저브 제조 음료 등이 포함된 제조음료를 말한다. 해당 프로모션의 e-스티커 적립 기간은 오는 6월 25일까지며, 완성된 e-프리퀀시 교환 기간은 7월 2일까지다. 스타벅스측은 “이번 증정 키트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계절의 특성에 맞춰 실용적이면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아이템이다”고 말했다. ‘2019 서머 스테이 킷’은 구성된 비치 타월과 전용 백의 디자인에 따라 ▲비치 ▲20주년 ▲그린 로고 ▲옐로우 로고의 4종으로 구분되며, 이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구입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그린 로고’ 상품은 3만 1000원에 별도 구입 가능하다. 2019 서머 e-프리퀀시 이벤트는 스타벅스 홈페이지 회원 또는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회원 계정에 등록된 e-프리퀀시 바코드로 참여 가능하다. 제조 음료 구매 시 등록된 e-프리퀀시 바코드 화면을 매장 파트너에게 제시하면 e-스티커가 적립된다. 아울러, 비회원으로 사이렌 오더를 이용하는 고객은 휴대폰 번호 본인 인증만 거치면 e-스티커적립에 참여할 수 있다. 최희정 스타벅스 마케팅 팀장은 “다가올 여름휴가를 기다리는 많은 고객분들을 위해 ‘2019 서머 스테이 킷’을 준비했다”며 “스타벅스 음료와 더불어 활용도가 높은 ‘2019 서머 스테이 킷’과 함께 여름을 더욱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의 e-프리퀀시 프로모션은 스타벅스 매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작년 증정품인 ‘마이 홀리데이 매트’의 경우, 네티즌들 사이에서 “e-스티커를 모으는 것 보다 매트 증정품으로 바꾸는게 더 힘든 것 같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 인기있는 증정품은 금방 품절되기 때문이다. 이에 작년 스타벅스는 각 매장 별 ‘마이 홀리데이 매트’의 남은 수량을 홈페이지·어플을 통해 실시간 공개했고, 증정품 미수령 고객이 많아 추가 제작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등에서는 ‘15개의 e-스티커가 다 모아진’ e-프리퀀시를 사고 팔거나, 증정품 A를 B와 맞바꾸고 싶다는 글을쉽게 목격할 수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증정품은 계절을 고려해 기획된다”며 “5, 6월은 특히 페스티벌이나 캠핑 나들이를 하시는 고객들이 많은데, 이 때 ‘매트’나 ‘타월’ 등은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20대 초보 운전자들의 안전한 운전문화 정착을 위해네번째 대학생 봉사단을 꾸렸다. 30일 한화손보(대표이사 박윤식)는서소문사옥 대강당에서 초보운전면허 대학생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차도리 대학생봉사단’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봉사단은 한화손보 직원들과 조를 이뤄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할 ‘세이프드라이빙챌린지’캠페인을 기획하고 발표했다. 캠페인 주제는 20대 초보 운전자를 위해 ▲음주운전 근절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사전 차량점검 ▲운전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안전거리 확보 ▲불법 주정차 금지 등 운전자들의 안전 이슈로 정했다. 첫 캠페인은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안전한마당’행사에서 진행한다. 이어 오는 6월 말에는 안전운전 실습, 9월부터 10월까지는 수도권 대학캠퍼스에서 또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운전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박윤식 한화손보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등 음주운전 사고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며 “젊은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한 운전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앞장서자”고 전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전국 주택가격이 5개월 연속 떨어졌다. 한국감정원은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30일 밝혔다. 해당조사는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15일까지의 변동을 조사한 지표다. 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다세대 등) 매매가격은 0.21% 떨어졌다. 서울(-0.22%→-0.18%)의 하락폭은 줄어들었지만 수도권·5대 광역시·세종시 등 나머지 지방(-0.14%→-0.18%)에서는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에서는 강동구(-0.64)의 주택가격이 인근 하남의 신규입주 물량 부담 등의 여파로 크게 떨어졌다. 양천구(-0.41%)의 경우 재건축 및 대단지 아파트 매물 증가로 집값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차별화된 양상을 보였다. 광주·대전·대구·전남처럼 입지가 양호해 거주 선호도가 높거나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의 매매가는 상승했다. 반면 신규 공급물량과 기반산업 침체 등의 요인으로 세종·울산·충북·경남 지역의 주택가격은 모두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대출규제, 세제강화 등으로 주택구매 및 보유 부담과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며 “매도자와 매수자간 눈치 보기가 심화되면서 지난 달 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전국 월간 전세가격은 0.29% 하락했다. 서울(-0.39%→-0.21%)을 제외한 모든 지방(-0.18%→-0.24%)의 하락폭은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공급증가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나 신규 입주물량 감소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며 “인천과 경기는 지속적인 신축단지 입주에 따른 매물 누적으로 지난달 보다 하락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전국 월간 월세가격은 0.12% 하락했다. 매매가·전세가와 마찬가지로 서울(-0.10%→-0.06%)을 제외한 지방(-0.11%→-0.14%)에서 하락폭이 커진 양상을 보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직주근접 및 이주수요와 매매시장 위축의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며 “광주·대전은 전세가격과 동반해서 하락세로 전환됐고 부산·울산은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 달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