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KT파워텔이‘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사업에 진출했다. KT파워텔(사장 김윤수)은 차량용 전장(전기장비)솔루션 전문기업 모본(대표 송상희)과 손을 잡고 차량 통합 관제 솔루션‘파워ADAS’를 출시했다고19일 밝혔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에게 전방 추돌,차선 이탈,안전 거리 및 속도 등 위험 요소를 미리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번 ‘파워ADAS’는 모본의‘MDAS-9’단말에KT파워텔의IoT서비스를 연동해실시간 위치 확인과 주행 데이터 등의 가능한 솔루션이다. 이는 효율적인 차량 관리를 비롯해 유류비, 보험료 등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본의MDAS-9는 국내 제품 최초로 국토교통부의‘전방충돌경고장치와차로이탈경고장치 성능규격시험’을 통과했다.‘차로이탈 경고장치 장착 보조사업’의 보조금 지원 대상에 선정된 단말기로,장착 비용의80%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T파워텔은“올 연말까지 버스·화물차 등 대형차 총17만대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장착이 의무화됐다”며 ”차량 관제까지 지원하는‘파워ADAS’로 업무 효율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워ADAS솔루션의 가입과기타 문의는KT파워텔 전국 지사 또는 고객센터(전화번호1588-0130)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김윤수KT파워텔 대표는“5G시대를 맞아 자율주행차 개발이 가속화되면서ADAS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무전 서비스와 함께 업무 현장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IoT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편집국] 민정 이양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태국 총선과 더불어 2019년 상반기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서 가장 주목받은 정치 이슈였던 인도네시아 대선이 막을 내렸습니다. 4월 17일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로 총선 및 지방 선거와 나란히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현 대통령은 야권의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총재를 물리치고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5년 중임제의 대통령제를 도입한 인도네시아에서 이번 선거는 2014년에 맞붙었던 대통령 후보들간 재대결 구도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화제를 몰고 왔습니다. 여론 조사기관들의 표본개표 결과를 종합해 보면,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대선의 6.3%를 웃도는 9~10% 득표율 차이로 재선이 확실시됩니다. 프라보워 후보 진영에서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불복 의사도 내비치고 있지만, 5월 중 예정된 공식 개표결과 발표에서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국내외 언론과 싱크탱크 등에서는 조코위 대통령이 1억 9000만여명 유권자들의 재신임을 받은 배경을 꼽느라 분주한 것 같습니다. 우선 조코위 대통령이 2014년 10월 취임한 이래 지난해까지 인도네시아 경제가 연평균 5%의 건실한 성장률을 달성한 사실에 주목해야 할 듯합니다. 중국 경기 둔화 등 여파로 원자재 수출이 타격을 입은 데 신흥국 금융 불안 등이 더해지면서 같은 기간 환율이 25% 가량 하락하는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룹니다. 여기에 이미 3개의 유니콘 스타트업(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1365억 원)를 넘는 스타트업)이 탄생했을 만큼 디지털 경제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한 점도 IT에 친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입니다. 이밖에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선하고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 팔을 걷어붙이는 한편, 의료 보장을 확대하는 등 빈곤 퇴치에 노력한 점도 후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처음 인도네시아와 인연을 맺은 후 현지인들로부터 가장 많이 접한 단어가 두 개 있습니다. 바로 ‘korupsi(부패)’와 ‘macet(교통체증)’입니다. 사회 전반에 팽배한 부정부패와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는 만성적 교통정체가 인도네시아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이 연임을 달성한 데는 인도네시아 사회의 해묵은 과제가 조금씩 해결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한 점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공직 사회에 청렴을 주문하기 위한 부패방지위원회 출범과 인도네시아의 첫 지하철인 자카르타 MRT 1단계 구간 개통 등이 대표적입니다. 자수성가한 기업가 출신 정치인으로서 중앙 정치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조코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젊은 세대와 서민층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상입니다. 물론 기득권층의 저항과 공무원들의 복지부동, 지방 행정력 부재, 예산 부족 등 여전히 갈 길은 멉니다. 하루 아침에 세상이 바뀔 수는 없겠지만, 인도네시아 국민들도 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가 결국 조코위 대통령 당선에 힘을 실어준 것은 아닐까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친서민 및 개혁 성향의 대통령과 함께 하게 된 인도네시아의 앞으로 5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방정환 아세안비즈니스센터 이사 junghwanoppa@gmail.com 방정환은? 매일경제 기자 출신으로 아세안비즈니스센터 이사다. 한-인니 문화연구원 주최 ‘제5회 인도네시아 이야기’ 인터넷 공모전에서 ‘허영 무덤을 찾아서’로 성인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인도네시아에 대한 인사이트를 보여준 ‘왜 세계는 인도네시아에 주목하는가’ 책을 출간했다.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 한-아세안센터는 오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오후 2~5시 30분)에서 ‘한류와 아세안류’를 주제로 ‘한-아세안 미디어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센터 설립 10주년, 한-아세안 대화 관계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된 의미있는 포럼이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아세안의 주요 언론사 편집국장, 대표 등 고위 언론인 30여명을 비롯해 정부, 학계,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한-아세안 간 쌍방향 사회문화 교류 확대 방안과 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한류는 그간 한-아세안 파트너십 증진의 근간이 돼왔다. 한-아세안 대화관계 30주년을 기념해, 이제 한류를 넘어 아세안류를 불러일으켜 ‘한-아세안류’로 나아가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에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 24개 유력 언론 연합 ‘아시아 뉴스 네트워크(ANN)’ 이사회를 계기로 한국을 찾는 아세안 주요 언론인들이 참석해 최초의 한-아세안 미디어 포럼이 개최될 것이란 기대다. 이번 포럼을 통해 한-아세안센터는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한-아세안 쌍방향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두 지역 국민이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개막식에서는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권충원 코리아헤럴드 대표, 서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다토 모하마드 아쉬리 무다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가 연설한다. 포럼은 1세션 ‘아세안 내 한류: 한류의 성공과 지속가능한 미래’, 2세션 ‘한국 내 아세안류: 한-아세안 쌍방향 문화교류’ 등 2개 세션으로 나누어 각각 4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첫번째 세션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 편집국장이 좌장을 맡는다. ‘아세안 내 한류: 성공적인 과거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류가 아세안 전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발자취를 돌아보고 한류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1세션에서는 △전 세계 한류 트렌드 및 아세안 내 한류 현황(장원호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 학장) △아세안 내 K드라마 성공사례(김연성 스타콜라보 플랫폼 사업팀 이사) △아세안 내 한류확산에 있어 언론의 역할(말레이시아 The Star 특별프로젝트 총괄) △아세안 내 한류의 성공요인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배기형 KBS 월드사업부 PD)에 관한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두번째 세션은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인 이자스민 전 의원이 좌장이다. ‘한국 내 아세안류: 한-아세안 쌍방향 문화 교류’를 주제로 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2세션은 △한국 내 아세안류 확산의 필요성과 한-아세안 협력(ANN 편집국장) △디지털 미디어 혁신이 열어줄 한류와 아세안의 미래(이성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콘텐츠산업경제연구센터 연구원) △한-아세안 쌍방향 문화교류 방안(고정민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 교수) △한-아세안 쌍방향 문화교류를 위한 한국 언론의 역할(김후란 코리아헤럴드 국내뉴스섹션 에디터)이 발표된다. 포럼은 세션별로 4개의 주제발표를 마친 뒤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미디어 포럼은 한-아세안센터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과 센터 창립 1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특별 프로그램의 첫번째 행사다. 센터는 올 한 해 “My ASEAN(나의 아세안)”을 큰 주제로, 6월 ‘아세안 위크(6월14~16일, 서울 광장)’, 10월 ‘아세안 트레인(9월 30~10월 4일, 서울, 부산, 광주, DMZ 등)’, 11월 ‘아세안 수출입대전(11월, 부산)’을 통해 한-아세안 국민들이 서로를 보다 잘 이해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국내 한 제약사가보도매체 형식의 자체 온라인 채널을 오픈했다. 자사 소식은 물론 업계 트렌드, 소비자에게 유익한 건강 정보까지 총망라해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온라인 공식 채널 ‘대웅제약 뉴스룸’을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웅제약 뉴스룸’은 온라인 보도매체 형식의 소통채널이다. 대웅제약측은 이를 통해 기업활동과 제품, 기술, 제약산업 트렌드 등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뉴스 ▲제품뉴스 ▲트렌드뷰 ▲피플인사이드 ▲프레스센터 등 다섯 가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대웅제약 소식과 업계 동향을 전달하고,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질병예방법 등 건강에 관련된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가 제공된다. 대웅제약은 뉴스룸 채널 오픈과 함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도 동시에 개설했다. 채널별 특성에 맞게 이미지·카드뉴스·동영상 등의 시각언어를 활용해 주목성·가독성을 높이고, 태그기능을 활용해 콘텐츠 공유도 용이하게 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발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뉴스룸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뉴스룸을 통해 고객들에게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고,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대웅제약과 만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웅제약은 뉴스룸 오픈을 기념해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대웅제약 뉴스룸 페이스북’을 방문해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공유한 뒤, 댓글에 오픈 축하 메시지와 공유된 URL을 올리면 된다. 추첨을 통해 ▲갤럭시탭 ▲갤럭시 워치 ▲에어팟 등 풍성한 선물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5월 7일 대웅제약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위메프가 인기 브랜드 제품을 정상가의 10%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제품들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메프는 이번 행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5~25% 추가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위메프는 ‘백화점 대전’ 행사를 22일 하루 동안 연다고 밝혔다. 100여개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92%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은 ▲JJ지고트 블라우스(9900원) ▲달바 화이트 트러플 미스트 세럼(7920원) ▲폴햄 PK티셔츠(9500원) ▲JMW 팬텀 프라임 드라이기 MS6003C 무광블랙에디션(6만 2900원) ▲로즈몽 여성 시계(15만 3300원) ▲다이슨 V8앱솔루트 155AW(49만 8750원) 등이다. 이번 행사에선 처음 선보이는 제품도 할인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다. 베디베로 선글라스·CK 소프트 여성 지갑·타미힐피거 솔리드 로고 반팔티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한편 위메프는 ‘백화점 대전’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쓸 수 있는 5~2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결제고객은 누구나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을 받는 방법은 구매하려는 상품을 클릭한 뒤 ‘쿠폰 다운받기’ 버튼을 눌러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유중현 위메프 패션뷰티실장은 “이번 백화점대전에서는 패션브랜드 뿐 아니라 식품·가전·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기 브랜드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백화점 브랜드 상품을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가격에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에 55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임금피크 퇴직비용과 원화 약세 등으로 인한 손실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에 비해 순익이 16.8%(1126억원) 줄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올해 1분기에 5560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보다 63.0%(2148억원) 증가한 수치다. 임금피크 퇴직비용 1260억원, 원화 약세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382억원 등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6.8%(1126억원) 감소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거할 경우 실질적인 당기순이익은 약 6750억원으로 전년 동기(6686억원) 수준을 상회했다. 1분기 그룹 핵심이익(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1조 9715억원(이자이익 1조 4266억원+수수료이익 54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01억원) 증가했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 시장여건이 어려웠다”며 “그럼에도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대출자산 성장, 인수자문수수료 증가로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확보해 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1분기말 자본적정성과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인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년말 대비 16bp 하락한 14.77%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말 대비 3bp 개선된 12.89%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3bp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4bp 하락한 0.62%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말 대비 38bp 하락한 8.49%,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말 대비 2bp 하락한 0.59%다. 그룹 연체율은 0.42%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5bp 감소한 1.80%를 나타냈다. 1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10조 4000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03조 9000원이다. 계열사별로는 먼저 KEB하나은행이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 4799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6.2%(1516억원)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이자이익(1조 3386억원)과 수수료이익(2104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640억원) 증가했다. 1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0.54%로 전년말 대비 2bp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6bp 개선됐다. KEB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409조원이다. 이밖에 ▲하나금융투자 625억원 ▲하나카드 182억원 ▲하나캐피탈 245억원 ▲하나생명 70억원 ▲하나저축은행 41억원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주식 인수 관련 사회 각 분야의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과 공익성 실현가능성과 기간통신사업의 경쟁에 미치는 영향 등이 의견 청취의 주된 내용이 될 전망이다. 과기부(장관 유영민)는㈜엘지유플러스(이하 ‘LG유플러스’)의 ㈜씨제이헬로(이하 ‘CJ헬로’) 주식(50%+1주) 인수를 위한 방송법의 최다액출자자 등 변경승인과 전기통신사업법의 주식취득·소유 인가 등 신청 관련 온라인 등으로 의견을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5일 LG유플러스는 CJ헬로의 최대주주인CJ E&M으로부터 지분 ‘50%+1주‘를 인수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에 주식 인수에 관한 변경승인·인가 등 신청서를 제출했다.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주식 인수에 관한 변경승인·인가 등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사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번 국민의견 접수는 심사절차의 과정 중 하나로 진행된다. 의견 수렴은 ‘방송분야‘와 ‘통신분야‘로 나눠 접수를 받는다. 과기정통부는 방송분야에서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게 될 경우 자회사인 CJ헬로하나방송(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경영권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면서 이와관련된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이번 주식 인수의▲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 및 공익성의 실현가능성 ▲사회적 신용 및 재정적 능력 ▲시청자의 권익보호 ▲이밖에 사업수행에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받는다. 과기정통부는 통신분야에서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는 것이 국가안전보장·공공의 안녕·질서의 유지 등 공공이익을 저해하지 않는지 여부에 대해 국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의 통신사업자로능력과 역할에 대해서도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구체적으로이번 주식 인수의▲재정 및 기술적 능력과 사업 운용 능력의 적정성 ▲주파수 및 전기통신번호 등 정보통신자원 관리의 적정성 등이다. 의견접수는 4월 19일부터 5월 8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의견은 우편, 팩스, 전자우편(e-mail) 등의 방법으로 제출 가능하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NH농협은행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포하고, 이를 선도해 나갈 43명의 인재를 ‘NH D-Transformer’로 위촉했다. 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디지털 금융기업으로의 성공적 전환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선포식은 농협은행이 디지털 리딩 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경영비전을 선포하고,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수립한 디지털금융 전략에 대한 임직원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혁신을 통한 초격차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을 경영비전으로 제시하고, 추진전략으로 ▲디지털 뱅크 혁신 ▲디지털 신사업 도전 ▲디지털 운영 효율화 ▲디지털 기업문화 구현 등의 4대 전략과 이를 실천할 중점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더불어, 디지털 혁신리더 ‘NH D-Transformer’ 43명을 선정해 위촉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들은 4차 산업혁명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IT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NH D-Transformer’는 ▲디지털 신기술 트렌드 조사 ▲디지털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4차 산업혁명 신기술 활용 저변 확산 등을 선도하고 금융을 이끌 리더로 육성된다. 선포식에 참석한 이대훈 은행장은 “임직원들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디지털전략을 제시했다”며 “성공적으로 전략을 이행해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하고, 나아가 농협은행이 고객에게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이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대림산업과 하남도시공사가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공공주택지구 B9블록에‘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을 이달 중으로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서울 송파구와 맞닿아있고위례신도시 생활권 공유가 가능해 강남권 출퇴근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대림산업의 설명이다.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은 지상 최고 29층, 6개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77㎡, 84㎡ 866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77A 169세대 ▲77B 163세대 ▲84A 531세대 ▲84B 3세대로 모든 가구를 중소형으로 설계했다. 감일지구는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과 감이동 일원에 조성된 공공주택지구로 지난 2017년부터 아파트 공급이 진행됐다. 총 1만 3천여 가구 규모로 공급이 계획됐으며, 현재까지 7300여 가구가 공급 완료 돼 전체 계획 물량의 절반가량이 공급된 상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서울 송파구와 맞닿아 있는 입지 덕에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젊은층 수요가 몰렸다”며 “첫 민간분양 단지였던 ‘포웰시티’는 2092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5만 5110명의 청약으로 짧은 기간에 분양을 마쳤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의 장점으로 ‘뛰어난 교통 환경’을 꼽았다. 단지와 도로 하나 사이를 두고 송파구와 맞닿아 있고 직선거리로 3㎞ 이내에 올림픽 공원이 위치해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교통 대책에 포함된 3호선 연장선이 감일지구를 지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수서역까지 10분대로 이동가능하다. 또한 단지 3면으로 감일지구 주요 간선도로가 조성될 계획이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있다.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에 대림산업의 생활맞춤형 주거 플랫폼 ‘C2 HOUSE’가 최초로 적용된다. e편한세상의 새로운 주거 공간인 C2 HOUSE는 가변형 구조로 설계돼 거주자가 구조 변경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단지에 도입된다. 공용 커뮤니티 시설에도 실내 통합 환경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공기 질이 관리되는 공기청정형 환기 시스템이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은 감일지구 내 아파트 가운데 서울 최인접 입지와 교통∙생활을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차별화된 설계를 통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택전시관은 하남문화예술회관(하남시 신장동 572-1)인근에 조성된다. 이번 주택전시관에는 e편한세상의 신규 주거 플랫폼을 느낄 수 있는 체험존 및 VR 체험존, 유아동반 전용 상담석 등이 마련된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CJ프레시웨이는 고령 사회, 실버 세대의 식(食) 문화를 발전시키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최근 수도권 노인 복지시설 경로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식자재 납품 수주 1위 자리에 올라섰다고 19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식자재 납품 위탁 입찰에 나온 수도권 내 복지시설 전체 230여 곳 중 총 75곳에서 계약 수주를 성사시키며, 약 33%의 점유율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5년 시니어 전문 식자재 브랜드인 ‘헬씨누리(Healthy Nuri)’를 론칭하고, 2016년부터는 20여명으로 구성된 ‘헬씨누리팀’이라는 전문 사업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는 ‘헬씨누리’를 실버 종합 서비스 브랜드로 확장해, 국내 병원이나 노인 복지시설 등에서 활발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이 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도약한 배경에는 헬씨누리 CK(Central Kitchen)가 있다. 반조리 국·탕류, 완조리 볶음과 조림 상품 등 200여 가지가 넘는 헬씨누리 CK 상품이 복지관 경로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대형병원이나 규모가 큰 요양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양 관리 시스템 구축이 여의치 않은 노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영양 컨설팅 지원도 병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저염·저당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모든 영양소를 한 끼에 담은 ‘스페셜 원 플레이트(Special 1 Plate) 메뉴’를 개발해 제안함으로써 노인들의 균형 잡힌 식단 구성에 기여하고 있다. 전문 영양사와 조리사가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이용하는 대상을 조사하고, 가장 적합한 영양식단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 제안해주는 컨설팅도 진행중이다. 복지시설이 운영되지 않는 공휴일, 주말에는 완제품 대체식 상품 등으로 독거노인들의 식사 공백 문제도 지원하고 있으며, CJ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 등 여가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신승윤 CJ프레시웨이 헬씨누리팀장은 “CJ프레시웨이는 고령 사회, 실버 세대의 식(食) 문화를 발전시키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헬씨누리는 ‘식단 돌봄’이라는 차별화된 가치 창출로 노인 복지시설의 서비스를 향상하는데 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