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삼성전자가 이번 주에 예정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의 중국 공개행사를 연기했다. 지난주미국 IT기자 등에 제공된갤럭시폴드가 사용 1~2일 만에디스플레이의 결함이현지 언론에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초 삼성전자는“화면에 부착된 필름 보호막을 떼냈기 때문“이라고 직접적인 단말기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필름 보호막을 떼지 않은 제품 중 일부에서도 디스플레이 문제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현재 샘플을 점검 중이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3일 홍콩과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언론 대상 공개 행사 일정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 행사는 중국 언론에게 갤럭시폴드 제품을 설명하고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였다. 갤럭시 폴드의 중국 출시는 5월로 예상돼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출시일정에 대해서는 밝힌 바가 없어 (중국) 출시 자체가 연기되는 것은 아니다“며 “지난주 미국 행사에서 제기된 샘플 이슈를 점검한 후 지역별 행사 일정을 추후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연기 사유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발생한 화면 불량 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주말 사이 미국에서 결함이 발생한 제품을 받아 본사에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시기에 따라 오는 26일로 예정된 갤럭시폴드의 미국 출시일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데 무게가 쏠리고 있다. 앞선 리뷰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의 정확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이 포함돼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품 포장 과정 상 제품 사용 중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문도 보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삼성전자는 5월 중순 갤럭시 폴드 국내 출시 전 4월 중으로 국내에서도 언론 대상 브리핑 행사를 열기로 했지만, 아직 일정을 잡지 못했다. 사전예약과 출시일정도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현대·기아자동차는 스마트폰으로 전기차의 성능과 효율성, 운전감 등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23개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게 될 현대·기아차는 향후 신형 전기차에 이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가 새롭게 개발한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 기술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 총 7가지의 차량 성능을 일정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모터 최대토크, 발진 가속감, 감속감, 회생제동량, 최고속도 제한, 응답성, 냉·난방 에너지 등이다. 기존에는 에코, 노멀, 스포츠 등 특정 모드를 선택했을 때 차량의 성능이 일괄 조정됐다면, 이 기술은 7가지 항목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제조사가 스마트폰으로 편의사양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지만, 전체 설정값을 바꾸는 기술은 없었다. 앞으로 자동차 공유 서비스에서 전기차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기술이 적용되면 차종이 달라도 운전자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설정을 서버에서 내려받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가 목적지 설정 후 방전 걱정 없이 도착할 수 있도록 남은 거리와 전력량을 계산해 전비(電比)에 최적화된 상태로 차량의 성능을 자동 조정할 수도 있다. 운전의 재미를 원하는 운전자에게는 맞춤형 주행성능을 추천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사용자들끼리 커뮤니티에서 서로의 차량 설정과 느낌을 공유하며 새로운 설정을 내려받거나, 도심 고속도로 산악 등 도로 성격에 맞는 차량별 기본 추천 설정들을 적용할 수도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해킹 등 보안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다. 차량 주행에 관련된 항목을 서버로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블록생성 방식으로 암호화하기 때문에 해킹을 통한 임의 조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같은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 기술은 내연기관 차량과는 다른 전기차만의 고유한 특징 덕분에 가능했다. 배기규제에 따라 성능 변경의 폭이 제한된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전기차는 비교적 자유롭게 기술을 적용하고 정밀하게 성능을 제어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기차에 특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성능을 조절하는 기술처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작지만 큰 기쁨! 확 달라진 뚜레쥬르 선물로 마음을 전하세요.” 22일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카스테라·파운드케이크·롤케이크 등의 구움 케이크류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고 밝혔다. 뚜레쥬르의 구움 케이크류 제품은 맛은 물론 나눠 먹기 좋아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뚜레쥬르측은 “주고 받기 편리하면서도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지인을 방문하거나 모임에 참석할 때 찾는 고객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선물용 제품의 경우, 고객들이 ‘정성이 느껴지는 맛’을 원한다고 생각해 구움 케이크류의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설명한다. ‘클래식 카스테라’는 계란의 함량을 높이고, 국내산 꿀을 사용해 카스테라 특유의 푹신푹신한 식감을 극대화 했다. 제주산 유기농 녹차로 만든 ‘제주 첫물녹차 카스테라’와 국내산 유자를 듬뿍 넣은 ‘우리 유자 카스테라’도 새롭게 선보인다. 파운드케이크는 제품의 식감을 촉촉하게 개선하고, 본연의 풍미를 끌어올렸다. 롤케이크는 크림의 양을 기존 대비 25% 늘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크림과 부드러운 시트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맛뿐 아니라 패키지도 함께 리뉴얼 됐다. 구움 케이크류 제품은 주로 선물용으로 구입하기 때문에 패키지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뚜레쥬르는 이런 니즈를 반영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패키지를 리뉴얼해 가치를 더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더 만족할 수 있는 선물용 제품이 되도록 재정비 했다”며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 사랑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삼성전자 무선청소기가 미세먼지 차단 최고 등급을 인증받았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삼성 제트‘가 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배출 차단 성능과인체공학적 디자인 등 소비자의 건강을 배려한 차별화된 기술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 제트‘는 독일 SLG(Schubert Leiter Geratesicherheit)로부터 ‘먼지 차단 능력 인증(DustRetaining Capability)‘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 SLG는 전기, 전자, 의료기기 등의 성능 전반에 대한 평가·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독일의 종합 시험인증 기관으로특히 미세먼지와 관련해 신뢰도 높은 평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삼성 제트‘는 이 평가에서 0.3~1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이상 차단해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삼성 제트‘는 알레르기 관련 인증 전문 기관인 BAF(British Allergy Foundation, 영국 알레르기협회)에서 진행한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배출 차단 테스트를 통과해 ‘알레르기UK(Allergy UK)‘인증을 획득했다. 영국 ‘알레르기 UK‘는 비염·천식·아토피 등의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피부과·이비인후과 등 의료 전문가들의 까다로운 평가를 거쳐야 한다. 삼성제트는 27개의 에어홀과 제트 싸이클론 기술과 ‘99.999% 미세먼지배출 차단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삼성 제트‘는 제트 싸이클론 기술로 효율적인 공기 흐름을 만들어 최대 200W(와트)의 강력한 흡입력을구현한다. 또한, 싸이클론, 금속망 필터, 제트 싸이클론, 마이크로 필터, 고성능 필터의 5단계 필터 구조가 생활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배기 바람을 통해 다시 외부로 배출되는 것을 99.999% 차단한다. 한편, ‘삼성 제트‘는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19년 인간 공학 디자인상(Ergonomic Design Award)‘에서 ‘최고 혁신상 (Best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와 전문가 700여명을 대상으로 심층 조사와 컨설팅을 진행해 ▲체감 무게를 최소화한 제품구조 ▲사용자 맞춤형 4단계 길이 조절 파이프 ▲조작 상태와 제품 이상 여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LED 디스플레이 등이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생활 미세먼지를 확실히제거함과 동시에 배출도 차단해주며, 인체공학적 디자인까지 접목된 제품“이라며 “소비자의건강과 안전을 배려하는 기술을 확대 적용해 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스타필드 하남이 5월 나들이객 모시기에 나섰다. 단독으로 진행되는 ‘마블 캐릭터 전시’를 비롯해 ‘포켓몬 페스타’를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스 시설 혜택과 어린이날 기념 먹거리·놀거리 할인 혜택도 준비돼 있다. 22일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5월 기프트 대축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마블·포켓몬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 전시를 비롯해, 아쿠아필드·스포츠몬스터·메가박스 등 엔터테인먼트 할인 행사, 아동·유아/반려견 용품 특가, 먹거리 할인 혜택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먼저, 오는 5월 3일(금)부터 12일(일)까지 포켓몬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포켓몬 페스타 2019’ 행사가 진행된다. 스타필드 하남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포켓몬 팝업 스토어, 포켓몬 GO 게임 체험존, 인기 포켓몬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포함된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피카츄 퍼레이드, 포켓몬 GO 체험 행사, 캐릭터 피카츄, 이브이 포토 타임 등도 선보인다. 특히, ‘포켓몬 GO’ 게임 속 한 번도 등장한 적 없던 희귀 포켓몬이 전 세계 유일하게 스타필드에서만 등장해 게이머들을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 현재 진행중인 ‘마블 매니아 인 스타필드(2019 MARVEL MANIA IN STARFIELD)’ 행사도 5월 2일(목)까지 스타필드 하남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2019 어벤져스:엔드게임> 개봉을 맞아, 참여형 이벤트들도 마련됐다. 가족·친구·연인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마블 캐릭터 포토존, 팝업 스토어, 레고브릭 체험, 마블코믹스 만화방 등 다양한 구성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설의 혜택도 눈여겨볼 만 하다. 스타필드 하남 ‘아쿠아필드’에서는 야외 워터파크 전면 오픈을 기념해 가격 이벤트를 선보인다. 5월 1일(수)부터 3일간은 대인 1명 워터파크 이용 시 소인 무료 이벤트가 진행되고, 5월 7일(화)부터 31일(금)까지는 소인이 1만원에 입장할 수 있는 균일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스포츠와 액티비티의 짜릿함을 실내에서도 만끽할 수 있는 ‘스포츠몬스터’에서는 직장인들을 위해 연차·반차·휴가 인증시 입장권을 10% 할인해준다. ‘메가박스’에서는 시즌 할인권과 관람권 1매를 묶어 1만 2000원에 선보인다. ‘수노래방’에서도 2시간 결제 시 1시간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어린이날 선물과 유아용품, 반려견용품 등도 스타필드 하남에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어린이들의 장난감 왕국인 ‘토이킹덤’에서는 베이블레이드 시즌1·2·3 행사상품을 50% 할인 판매한다. 헬로카봇 티라이오는 7만 4880원에 판매되고, 미미노트북은 6만 3900원, 유아용전동차 벤츠 C63 AMG쿠페는 19만 8000원에 준비됐다. 유아용품 전문점 ‘마리스 베이비서클’에서는 브리오 목재완구 전 품목을 20% 할인하고, DH베이비스킨케어 상품은 50% 할인, 맥시코시 리라 유모차는 79만원에 판매한다. 반려견들을 위한 선물 아이템도 빠짐없이 준비됐다. 하남점 ‘몰리스펫샵’에서는 카카오 어피치·라이언 펫하우스를 7만원에 판매하며, 도그쿡 냉동간식 22종을 각각 2320원~2만원에 판매한다. 다양한 먹거리 할인도 함께 준비했다. ‘데블스도어’에서는 갈릭&허브 프라이즈와 캔맥주 세트를 6500원에 선보인다. ‘베키아에누보’에서는 V&N버거, 마르게리타 피자, 갈릭 새우 파스타, 에이드 2잔을 6만 5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의정부 편양면옥’에서는 세트 주문시테이블당 음료수 1병을 증정하며, ‘풍원장’에서는 가족 3대가 함께 식사시 전 품목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창승 신세계 프라퍼티 마케팅팀 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쇼핑과 나들이 계획을 하는 분들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행사와 할인 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쇼핑부터 놀거리와 먹거리까지 한방에 즐길 수 있는 스타필드하남에서 일석삼조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국내 완성차업계가 노사갈등으로 위기에 빠진 가운데 쌍용자동차가 선진 노사문화 구축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조합원 가족 대상 역사기행과 공장 초청행사 등을 통해 소속감을 강화하고 화합을 다지는 모습이다. 쌍용차는 노조 주관으로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조합원 및 가족들이 참여하는 역사기행 행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조합원 가족 25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조선 태조의 어진(초상화)을 모신 경기전, 한국 천주교의 성지 전동성당 등 한옥마을 구석구석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주 한옥마을은 한복 입기, 다례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다.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조합원들이 봄나들이를 겸한 역사기행 행사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워라밸 실현과 소속감 및 유대감 강화를 위해 조합원 가족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노사는 선진 노사문화 구축 및 노사관계 증진, 조합원 가족의 화목과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매년 봄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임직원 가족 공장초청 행사와 자녀 대상 영어캠프 등 다양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티몬이 딥러닝을 통해 고객들에게 상품을 추천하고 재구매 시기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티몬은 추천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기 위해 딥러닝 기반 구조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티몬(대표 이재후)은 이용자가 어떤 상품에 관심을 가질지 미리 예측해 실시간으로 추천해주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 ‘포유(For You)’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유는 딥러닝(Deep learning)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쇼핑 이력을 다양한 정보들과 함께 학습한다. 예를 들어 캠핑 장비에 관심 있는 이용자가 포유 서비스 탭에 들어가면 위생백·장갑·일회용 그릇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 고객의 기존 이력과 다른 고객들의 쇼핑 패턴을 토대로 캠핑을 위한 상품들을 선별하는 것이다. 기존 개인화 추천 서비스는 성별·연령 등을 기준으로 상품을 추천하거나, 이전에 클릭했던 카테고리의 상품을 다시 보여주는 식이었다. 반면 티몬의 포유는 이용자의 클릭·검색·구매 등 다양한 행동과 쇼핑 패턴을 학습한다. 이에 기반으로 이용자의 행동을 실시간 인식해 관심 있을 만한 상품을 추천한다. 이를 위해 포유 서비스는 이용자를 17가지 취향별 세그먼트(데이터 등을 모으는 섹션)로 분류한다. 티몬은 포유 서비스를 티몬만의 14가지 추천 로직과 콘텐츠를 활용해 개인화 상품 추천 기능을 단독 메뉴로 구성했다. 사람의 개입 없이 99% 로직을 통해 실시간으로 콘텐츠가 업데이트된다는 점에서 기존 추천서비스와 차이가 크다. 포유는 티몬 앱을 새로 설치하거나 포유 메뉴를 클릭해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별 관심 키워드는 2개로 설정할 수 있고, 이후에 해당 키워드 관련 상품들이 노출된다. 또 상품 구매 패턴을 최대 3개월간 분석해 상품 예측·추천하고 구매주기를 분석해 재구매 시기도 알려준다. 한편 티몬은 2014년부터 빅테이터 전략을 수립하고 CTO 산하 데이터랩 조직을 통해 누적 4000만 고객 데이터를 축적·적용·분석해 왔다. 앞으로 딥러닝 로직 2.0을 도입, 시스템 속도 개선, 분석 행동 범위·활동 확대 등 관련 기술을 보다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배 티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약 1달간의 포유 서비스 시범운영에서 구매전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개인화 추천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딥러닝 기반 구조를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포스코건설이 2000억원 규모의 춘천 소양촉진2구역 재건축사업을 따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3일 서울 잠원, 제주, 부산에서 리모델링·재건축·재개발 사업 3건을 동시에 수주한데 이어, 일주일 만에 강원 춘천에서도 대규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일 춘천 근화초등학교에서 열린 춘천 소양촉진2구역 재건축조합총회에서 조합원 85%의 찬성으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춘천 소양촉진2구역은 춘천시 소양로2가 7-2번지 일대 5만3864㎡ 부지의 단독주택지역으로 재건축을 통해 지상 26층 11개동 규모 1041세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8년 춘천 후평동에 1800여 세대 규모의 ‘춘천 더샵’ 아파트를 공급한 바 있다. 이번 재건축사업을 발판으로 춘천 내 더샵 브랜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는 게 포스코건설측의 설명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의 시공능력과 진정성을 믿고 지지해 주신 전국 각지의 조합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스마트컨스트럭션을 선도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기술력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사명감을 더해 명품아파트를 짓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서울 잠원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제주이도주공 1단지 재건축사업과 회원사로 참여한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사업 등 총 4800억원을 수주한 데 이어 춘천에서도 재건축사업을 추가 수주함으로써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만 2주 동안 총 6750억을 수주하게 됐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이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사업에 뛰어든다. 대흥·성원·동진빌라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0일 온수동 대신성결교회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744명의 조합원 중 661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총 609표를 얻었다.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사업 수주는 도시재생사업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첫 번째 수주로, 온수동 최초의 아이파크로 완성될 전망이다. 대흥·성원·동진빌라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특별시 구로구 온수동 45-31번지 일대에 위치한 빌라 3곳을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대지면적 55926㎡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전용면적 49㎡~84㎡, 총 12개동 988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다. 총 공사비는 2066억원으로, 2021년 8월 착공해 2024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40여 년간 42만 가구를 공급한 오랜 경험과 아이파크 브랜드 파워로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와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이번 사업으로 온수역 일대에 랜드마크를 조성해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해 가재울 8구역 재개발, 성남은행주공 재건축, 대구 우방범어2차 재건축 등 도시재생부문에서 총 6개 단지, 1조 7191억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포스코건설이 송도 Green City 조성을 위한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20일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이 더샵 엑스포아파트 인근의 달빛공원과 해맞이공원 사이 4.8km구간을 자전거로 이동하면서 공원 꽃밭을 가꾸고 자전거 도로를 청소했다. 임직원들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때 ‘아름다운 송도 with 포스코건설’ 깃발을 자전거에 달고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송도국제도시 대기환경 보호와 임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송도거주 임직원들에게 자전거 900여대를 지급한 바 있다. 봉사에 참가한 포스코건설 노경협의회 직원 대표 김윤중 차장은 “송도를 그린시티로 조성하는 것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송도가꾸기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봄소풍 겸 나온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도 많아 봄경치를 즐기면서 환경보호 활동까지 하게 돼 어린이들에게는 좋은 현장 학습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영훈 사장, 임직원과 가족 등 160여명이 참여했으며, 식재한 화초들은 송엽국, 에키네시아 등 다양한 봄꽃 12,000본에 달한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