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올해 보험사와 통신사, 자동차 회사가 손잡고 온라인 전문 보험사를 설립한다.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해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보험상품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화손해보험에 따르면SK텔레콤, 현대자동차와 합작해 만든 온라인 전문 보험사 ‘인핏손해보험㈜(가칭)’의 설립 예비허가를 획득했다. 인핏손보는 빠르면 올해 안에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인슈어테크는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등 ICT를 활용해 보험상품을 내놓는것을 말한다. 인핏손보는보증보험과 재보험을 제외하고 손해보험업의 보험종목 전부를 허가받았다. 자본금은 850억원이며, 출자자는 ▲한화손해보험(75.1%) ▲SKT(9.9%) ▲Altos Korea Opportunity Fund3(9.9%) ▲현대자동차(5.1%) 등이다. 인핏손보는사이버마케팅(CM) 시장 확대에 발맞춘 온라인 전문 보험사다. 향후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보험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해외의 경우 보험사와 IT회사가 합작한 보험사가 있다.중국 평안보험은 알리바바, 텐센트와 손잡고 인터넷 보험사인 중안보험을 설립했다. 미국의 신생 보험사 ‘레모네이드’는 AI 기술을 이용한 챗봇을 도입해 보험가입 및 보험금 수령 과정을 어플리케이션만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신규 보험사는 ‘디지털 혁신 보험사’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보험 ▲반송보험 ▲여행보험 ▲펫(Pet)보험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첫 상품으로 고객의 주행거리,운전습관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실제로 차량을 운행한 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는 ‘개인별 특성화 자동차 보험’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에는SKT의5G기술과 결합한 실시간 운행정보 분석 기술을 적용한다. 예컨대,실시간 운행정보 및 운전습관 분석 기술도 적용해, 안전운전을 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 예정이다. SKT와현대차의 자동차 관련 인프라와 결합해 보상서비스도 차별화한다. 고객 편의성도 향상된다. 상품 가입 절차를 간소화해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모바일로 상품 가입을 할 수 있다. 신규 보험사는 AI 상담사 기반의 24시간 고객센터도 운영해, 실시간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점을 해결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경쟁촉진에 필요한 일반 손보시장의 활성화와 소비자 편익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인핏손보가 6개월 이내에 허가 요건인 자본금 출자·인력 채용·물적설비 구축 등을 이행한 후 금융위에 본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다가오는 설을 앞두고SK텔레콤이 설 연휴 가장 차가 안 막히는 시간대와 정체가 심한 시간대를 발표했다. 서울에서 고향으로 떠날 때 아침 일찍 출발하면 막히지 않고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자사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T Map)’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다. 29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설 연휴(2월 1일~6일) 고향으로 떠나기 좋은 시간대가 2월 2~4일 중 오전 7시 이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 실사용자 1100만명을 보유한 자사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의 5년치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설 연휴 기간 ▲서울-부산 ▲서울-광주 상·하행선 예상 교통 상황도 함께 공개했다. 설 연휴기간 ▲서울-부산 ▲서울-광주 고속도로 교통량은 오전 7시부터 빠르게 증가해 오후 2시에 가장 많다. 그리고 오후 6시 이후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교통정체가 심한 2월 2~4일 중 오후 12시~2시 사이에 출발한다면, 부산까지 약 6시간, 광주까지 약 5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같은 기간 오전 5시~7시 출발에 비해부산과 광주 모두 1시간 30분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한 시간은 설 당일인 5일 정오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역귀성 차량과 나들이객이 고속도로로 몰리면서 상하행선 곳곳에서 정체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부산은 상하행 양방향 모두 8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광주 구간은 양방향 모두 6시간 이상 걸릴 예정. 평상 시 소요시간 대비 약 3시간을 더 도로에서 보내야 한다. 특히 설 연휴 마지막날인 6일은 귀경길(서울行)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는 6일 오전 7시부터 교통량이 늘어나 정오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오에 출발한다면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7시간 1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 20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설 당일귀성길(서울發) 고속도로 정체 구간과 시간도 예측했다. 경부고속도로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 사이 ▲한남IC-영동1터널 ▲칠곡물류IC-언양휴게소 ▲양산IC-부산TG 등 226km에 걸쳐 평균속도 50km/h 미만의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체 구간은 ▲서창JC-월곶JC ▲안산JC-부곡IC ▲신갈JC-여주JC ▲원주IC-평창IC 등 105km에 걸쳐 나타난다. 교통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설 당일 귀경길(서울行)의 경우 경부고속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200km에 걸쳐 정체가 예상된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같은 시간대 147km, 영동고속도로는 105km에 걸쳐 정체가 생길 것으로 예측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T맵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전용 서버를 확보하고 있다. 사전 테스트와 교통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등에 만전을 기해 T맵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T맵x누구’를 사용해 운전 중 음성으로 ▲음악 재생 ▲전화 수발신 ▲주유소 찾기 ▲경유지 추가 ▲경로 변경 등을 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운전 중 전화 발신은 “아리아, OOO에게 전화해줘”, 수신은 “전화연결”이란 명령만으로 할 수 있다. 장유성 SK텔레콤 AI·Mobility사업단장은 “음성인식이 가능한 T맵을 통해 모든 운전자들이 설 연휴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향을 다녀오실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LG전자가 작년 가전부문에서 기록적인 수익을 기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전장부문 실적 부진으로 전체 매출은 전년과 비슷하게 유지했다. 31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1조 3417억원, 영업이익 2조 70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61조 3963억원과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2조 4685억원 보다 9.5% 늘었다. LG시그니처·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높여온 가전 사업 성과가 뛰어났다.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를 합친 가전사업 전체는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률은 8.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H&A사업본부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며 매출액 19조 3620억원과 영업이익 1조 5248억원에 영업이익률 7.9%까지 각각 최고치를 달성했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힌 HE사업본부도 영업이익 1조 5185억원과 영업이익률 9.4%를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2018년 4분기 매출액은 15조 7723억원과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017년 동기 대비 7% 감소했고 지난해 3분기보다 2.2% 증가했다.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3279억원과 영업이익 1048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매출액은 역대 4분기 중 가장 높다.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환율 약세와 경기침체에도 한국·유럽·아시아에서 선전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36.8% 증가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5572억원과 영업이익 2091억원을 기록했다. 성수기인 연말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22.8% 늘었지만 신흥시장 경기 침체로 2017년 동기보다는 6.4% 줄었다. 영업이익은 성수기 마케팅 비용 증가와 중남미 시장 환율 악화로2017년 동기대비 줄었다.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7082억원과 영업손실 32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2017년 동기대비 줄었다. 스마트폰 매출이 줄고 전략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을 이어졌다. 플랫폼화·모듈화 전략·원가절감 등 사업구조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 LG전자는“제품 포트폴리오는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사후지원으로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VC사업본부 매출액은 1조 3988억원을 기록했지만 274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매출액은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고 ZKW 실적이 반영되며 2017년 같은기간보다 71% 증가했다. 신규 프로젝트 매출 증가와 원가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B2B사업본부는 매출액 5978억원과 영업이익 149억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미국시장에서 태양광 패널 판매가 줄며 2017년 동기보다 10.6% 줄었다. 영업이익도 자원투입 증가와 태양광 패널 가격 하락으로 감소했다. LG전자는 국내 생활가전 시장에서 건조기·스타일러·공기청정기 등 신성장제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시장은 보호무역주의 확대와 환율 영향으로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H&A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원가개선으로 수익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수요 감소와 판매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MC사업본부는 북미와 한국 등 시장에서 안정적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5G 시장에서 제품을 적기에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스마트폰 사업의 새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원가 효율화도 지속 추진한다. LG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정체가 예상되나 미래 준비 관점에서 스마트폰이 갖는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 역할은 중요하다”며 “5G와 폼팩터를 앞세워 매출을 늘리고 수익구조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주요 시장 보호무역 강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일부 완성차 업체 구조조정으로 부품 시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VC사업본부는 대외 환경을 주시하며 내실화와 원가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 패널 시장은 글로벌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B2B사업본부는 성장사업인 올레드와 LED 사이니지 등 프리미엄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태양광 사업은 시장 다변화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이 244조에 육박하면서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다만, 4분기 메모리 수요 감소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로 매출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작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9조 2700억원, 영업이익 10조 8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0%, 29%씩 감소했다. 삼성전자측은“반도체는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관련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메모리 수요가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다”며”디스플레이 패널도 OLED의 수익성 약화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연간 기준 매출은 243조 7700억원, 영업이익 58조 8900억원으로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반도체 사업부는 매출 18조7500억원, 영업이익 7조7700억원을 올렸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은 영업이익의 70% 가량 차지하고 있다.매출액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18.2%로 하락했다. 실적 부진 요인은데이터센터, 스마트폰 관련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으로 메모리 수요가 크게 감소해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업계의 낸드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 영향도 있었다.스마트폰 등 이미지센서, AP 수요 둔화로 시스템LSI와파운드리 실적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Y 디램 나노 공정의 안정적인 생산량 확대와 1Z디램 나노 공정 개발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며“5세대 3D V낸드 공급을 확대하며 원가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수익성이 악화 영향으로 매출액 9조1700억원, 영업이익 9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하반기부터 플렉시블 OLED 수요가 회복되지만 업계의 생산능력이 늘어나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불확실성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사업부의 경우 지난해매출액은 23조3200억원, 영업이익은 1조51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연말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등 매출 하락 영향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는 갤럭시 S10 출시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저가 라인업 재편 영향으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TV와 생활가전은 성수기를 맞아 초대형∙QLED TV 등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CE 부문은 매출액 11조 7900억원과 영업이익 68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QLED TV는 전년동기 대비 약 세 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4분기 패밀리허브 냉장고·대형 건조기·큐브 공기청정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소폭 향상됐다. 올해 1분기에는 의류청정기와 건조기 등 라이프스타일 가전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빌트인 등 B2B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장기적으로부품 기술 혁신, 제품의 폼팩터와 5G 기술 차별화 등을 통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AI·전장 관련 신규 사업을 강화해 지속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장비·단말·칩셋 등 토탈 솔루션을 기반으로 5G 사업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며 "AI 분야는 빅스비를 더욱 향상시켜 기기간 연결을 확산하고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금요일 조기 퇴근제를 도입한다.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 정일우)에 따르면 오는 2월 1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에 일찍 퇴근하는 새 제도를 시행한다. 내달부터직원들은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가정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금요일 조기퇴근 제도는주52시간 근무 시대를 맞아 직원들의 충분한 여가 시간 보장과 업후 효율 증진을 위한 조치다.지난 24일 열린 노사협의에서 제도 도입에 대한 양측의 최종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한국필립모리스 직원들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매일 9시간씩 근무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일한 뒤 오후에 일찍 퇴근하게 된다. 통상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업무가 많고, 금요일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특성을 반영해 제도를 설계했다. 경영진도 앞으로는 금요일 오후 조기 퇴근 준수를 위해 회의와 미팅을 금요일 오후에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국필립모리스 직원들은 이미 시행 중인 유연근무제와 함께 조기 퇴근제의 도입으로 능동적인 업무시간 관리와 주말 여가시간 확대 효과를 얻게 됐다. 회사는 2018년부터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와 생활패턴에 따라 오전 8시~10시 사이에 출근하고, 오후 5시~7시 사이에 퇴근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돌봐야하는 맞벌이 기혼 직원들과 출퇴근 전후 시간을 활용해 자기계발에 열심인 직원들이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조기 퇴근제가 도입되면 지금까지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했던 직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에는 오후 6시까지 근무하고, 금요일엔 정오에 퇴근할 수 있다. 또 오전 9시에 출근하는 직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엔 오후 7시까지 일하고, 금요일엔 오후 1시 퇴근이 가능하다. 정일우 대표이사는 “업무 형태와 사회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근로시간을 획일적으로 할당해 일하는 방식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업무 성과를 높이면서도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나 제도가 있으면 앞으로도 도입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최근 매물로 나온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매각 예비입찰 결과를 놓고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카드의 경우 한화와하나금융 등을 포함해 총 10여곳이 인수전에 참전하는 등 인기를 끌었지만, 롯데손보 입찰에는 BNK금융이 불참하는 등 경쟁이 침체된 분위기다. 3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시티글로벌마켓증권이 주관한 롯데카드·손보 매각 예비입찰에 한화그룹을 비롯해 국내 금융사와 국내·외 사모펀드(PE)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롯데카드 예비입찰에는 전략적 투자자(SI)로 한화그룹과 하나금융 등 두 곳이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재무적투자자(FI)로는 MBK파트너스와 같은 사모펀드가 참여해 총 10여곳의 업체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한화생명 내에 태스크포스를 꾸려 롯데 금융계열사 인수를 검토해 왔고, 하나금융은 UBS를 인수자문사로 선정해 이번 입찰은 준비해왔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한화그룹은 카드사를 인수할 경우 생명-증권-손보-카드-저축은행 라인업이 완성된다. 롯데카드는 백화점·마트 등 계열사 의존도가 높지만 한화 역시 갤러리아백화점·면세점 등 유통계열사가 다수 포진해 있어 시너지를 노릴만 하다. 롯데손보 입찰은 다소 침체된 분위기다. 당초 인수를 검토했던 BNK금융이 입찰에 응하지 않아 롯데손보를 사겠다는 SI는 현재로썬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MBK파트너스,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PE) 등 국내·외 사모펀드 6~7곳이 FI로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 관계자는 “롯데손보 인수에 대해 마지막까지 검토했지만, 종합적인 판단으로 예비입찰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며 “롯데손보 인수는 포기했지만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해 보험업 진출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BNK금융지주를 포함해 예비입찰 참여가 유력했던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등도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카드업의 경우 업황이 좋지 못 하다는 점, 손보사의 경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한편, 다른 금융계열사인 롯데캐피탈은 내달 12일 예비입찰이 진행된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추석연휴 시점차이로 인해5일 가량 늘어난 영업일수와 정부의 내수진작정책 등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가 지난 2017년 같은 기간비교해 각각8.9%, 11.9%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신금융협회는 ‘2018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카드 승인금액과 건수는 각각 209조 8000억원, 51억 4000만건으로 지난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9%, 11.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협회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추석연휴 시점차이로 인한 영업일수 증가 등이 승인금액 증가의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추석연휴는 10월이었으나, 2018년 추석연휴가 9월임에 따라 추석연휴 시점차이가 생겨 작년 4분기 영업일수가 5일 더 많았다”며 “이로 인해 영업할 수 있는 날이 늘어 카드승인금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개인·법인카드의 승인금액과 승인건수 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개인카드는 각각 172조 2000억원, 48억 2000만건으로 지난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 11.85 증가했다. 법인카드도 각각 37조 8000억원, 3억 2000만건으로 5.1%, 12.8%씩 증가했다. 한편, 이 기간 전체카드의 평균승인금액은 4만 812원으로 지난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신용카드(5만 2421원, 2.7%↓) ▲체크카드(2만 2833원, 2.3%↓) ▲개인카드(3만 5706원 1.8%↓) ▲법인카드(11만 8596원, 6.8%↓) 등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중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소비밀접업종(대분류)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의 카드승인금액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도·소매업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3%가 증가했다. 이 결과는 추석연휴 시점차이에 따른 영업일수 증가·블렉프라이데이 등 해외 할인행사·승용차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5%→3.5%)·미세먼지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서비스업은 26.9%가 증가했다. 지난 2018년 2학기부터 초·중등학교 학부모부담 교육비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돼 교육비에 대한 카드결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밖에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도 카드 승인금액이 증가했다. 이 결과는 해당 업을 중심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카드결제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기기 하나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컨버전스 가전’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소가족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차지하는 공간이 적어 효율적이고 여러 기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돼 비용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그 동안냉장고·김치냉장고와 프리미엄 냉장고·얼음정수기를 결합해 컨버전스 가전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최근엔 물걸레 기능이 추가된무선청소기 등 컨버전스 소형가전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컨버전스 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기능을 결합하거나 추가해도 기존 가전만큼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다. 실속파 소비자들은 구매 전에 가전 제품의 공간 활용성·편의성·경제성을 따지고 품질과 성능까지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컨버전스 가전은 평균 이상 성능으로 이런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LG전자가 2015년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융합해 출시한 ‘LG 디오스 김치톡톡 프리스타일’은 1000대 이상 판매량을 올리며 인기를 얻었다. 주방 가전을 대표하는 냉장고의 기본 기능에 다른 기능을 탑재한 컨버전스 가전을 선보여 공간 효율성과 편의성을 따지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한 것이다. 같은 해선보인 ‘LG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는 냉장고에 소형가전인 얼음정수기를 결합했다. 정수기를 따로 사지 않아도 깨끗한 물과 얼음을 제공하며 용도에 맞는 얼음을 손쉽게 만들 수있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전기요금 부담도 크게 줄였다. ‘LG전자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은 기존 가전에 기능을 추가한 ‘모듈 가전’ 형태로 컨버전스 열풍을 잇고 있다. 물걸레 전용 흡입구인 파워드라이브 물걸레를 장착하면 청소기 한대로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까지 마칠 수있다. 초고속 스마트 인버터 모터와 2중 터보 싸이클론으로 구성된 ‘에어로 사이언스’는 강력한 흡입력의 핵심기술이라고 할수 있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초고속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항공기의 제트엔진보다 약16배 빠른 회전이 가능한 14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2중 터보 싸이클론(Axial Turbo Cyclone™)’ 기술의 2단계 강력한 회오리바람으로 공기와 먼지를 분리한다. 마이크로 필터와 헤파(HEPA) 필터를 포함한 ‘5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까지 99.9% 차단할 수있다. 코드제로 A9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우수성을 인증 받았다. 지난해 실시한 무선청소기 성능평가에서 바닥 먼지·바닥 틈새·벽 모서리 등5개 항목에서 비교 제품 대비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늘고 공간 활용· 경제성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되면서 융복합형 냉장고부터 무선청소기까지 컨버전스 가전 유행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며 “기본 기능과 추가 기능에 최고 성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도록 기술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2005년 지주 설립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금융(회장 김정태은 작년 4분기 3481억원을 포함, 2018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 2402억원을 시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0%(2034억원) 증가한 수치로,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고 실적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원화약세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인사제도통합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은행 통합 시너지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휘되고 관계사간 협업 시너지도 증대돼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자이익(5조 6372억원)과 수수료이익(2조 2241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작년보다 10.5%(7443억원) 증가한 7조 8613억원을 기록했다. 이 또한 지주 설립 이후 최대치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그룹의 One IB 정책, 관계사 간 협업강화를 통해 인수자문수수료가 전년 대비 83.1%(643억원) 증가했다.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는 투자상품 판매호조로 작년에 비해 11.7%(695억원) 증가하는 등 전년대비 9.8%(1981억원) 증가했다. 자본적정성·자산건전성은 안정적인 추세를 지속 중이다. 작년 말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4.90%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2017년 말(12.74%) 대비 12bp 상승한 12.86%로 개선됐다. 2018년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19bp 하락한 0.59%로 나타났다. 2018년 누적 기준 충당금 등 전입액은 4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44.8%(3773억원) 감소했다. 2018년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도 전년 말 대비 15bp 감소한 0.18%로 연간 누적기준으로 지주사 설립 후 최저수준의 대손비용률을 보였다.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2bp 개선된 0.37%를 기록했다. 경영 효율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전년 대비 개선됐다. ROA는 0.61%로 전년 말 대비 1bp 올랐고, ROE도 12bp 증가한 8.89%를 달성했다. 그룹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5%다. 2018년 결산 때부터 신용카드사 수익인식 회계기준이 변경 적용된 점을 감안하면, 그룹 4분기 NIM(회계기준 변경전 기준)은 2.00%로 이전 분기 대비 4bp 증가했다는 게 하나금융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신탁자산(107조 8710억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492조 88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2%(37조 4790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1500원의 기말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미 지급된 중간배당 400원을 포함하면 작년 보통주 1주당 총현금배당은 1900원이다. 한편, 계열사별로는 KEB하나은행이 4분기 3352억원을 포함한 2018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 928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대비 0.5%(107억원) 감소한 수치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 관계자는 “전년도의 주요 일회성 이익인 SK하이닉스 주식매각익 2790억원 소멸, 원화약세로 비화폐성 환산이익이 전년 대비 3577억원 감소하는 등 매매평가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자이익(5조 2,972억원)과 수수료이익(8,384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6조 1,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9.2%(5,179억원) 증가해 통합은행 출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별로는 각각 ▲하나금융투자 1521억원 ▲하나카드 1067억원 ▲하나캐피탈 1204억원 ▲하나생명 195억원 ▲하나저축은행 162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업사이드가 설을 맞아 거래량 1위를 기록한 고객에게 2019 다이(DAI·스테이블 코인 단위)를 지급한다. 그 외에도 거래량이 많은 고객 13명을 뽑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업사이드(대표 백성철)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UPXIDE에서 ‘2019년 기해년 설맞이 거래금액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업사이드는 미탭스플러스의 자회사로 블록체인 전문기업이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UPXIDE는 거래소 내 원화마켓에서 가장 많이 거래한 고객 중 13명을 선발해 스테이블 코인인 다이를 지급한다. 이벤트는 2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동안 진행한다. 단 플러스코인(NPLC) 마켓 거래는 제외된다. 거래 랭킹 1위에겐 2019 다이를 줄 예정이다. 2등은 800 다이, 3등 400 다이 순으로 차등 지급한다. 당첨자는 UPXIDE 거래소 홈페이지·커뮤니티 채널에 공지한다. 백성철 업사이드 대표는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기념해 거래소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이번 이벤트에 많은 고객분들이 참여해 에어드랍의 기회를 잡으시길 바라며, 2019년 더 발전할 업사이드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