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금융감독원이 장애인보험과 관련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취합한 안내자료를 제작해 전국 장애인복지관에 배포한다. 금감원(원장 윤석헌)은 장애인의 보험이용 편의를 제고하고 포용적 보험문화 확산을 위한‘장애인 보험 관련 개선 및 지원방안’을 12일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장애인 전용보험·보험사별 전용 온라인 상담창구 목록 등 ‘장애인을 위한 보험 안내’자료를 제작했다. 주요 내용으로 우선,보험 가입을 할 때 장애인 차별이 금지됐음을 알린다. 지난해 10월부터 장애라는 이유만으로 보험 가입을 할 때 불합리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장애 사전고지를 폐지해 전면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만약 보험계약 관련 부당한 차별을 받았을 경우 인권위에 권리구제를 신청하거나 금감원에 민원으로 제보할 수 있다는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곰두리보장보험 등 장애인 전용보험의 가입대상·주요보장내용·판매회사 등도 안내한다. 예컨데, 암·사망을 주로 보장하는 곰두리보장보험은 일반상품보다 보험료가 저렴하고, 장애인전용연금보험은 일반연금보다 생존기간 중 연금액을 더 지급하는 등의 내용이다. 세제혜택 적용 확대를 위한 장애인 전용보험 전환제도의 방법과 구체적인 사례 등도 소개한다. 이 제도의 대상은 세법상 장애인이 피보험자인 보장성보험이며, 장애인등록증·복지카드 등 장애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가지고 각 보험사로 연락하면 된다. 보험사는 지난달부터 전환신청을 받고 있다. 더불어, 시·청각 장애 등으로 의사소통의 불편해소를 위해 음성상담을 위한 직통전화(단축번호)와 문자 상담을 위한 이메일·팩스·채팅상담창구 등을 회사별로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안내자료를 통해 보험사별 전용 상담 전화·이메일·채팅상담창구 등의 목록을 제공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내 ‘장애인을 위한 보험안내’자료를 전국 장애인복지관(237개소) 등에 배포하고, 금감원 홈페이지 등에도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KT가 최상위 네트워크망을 메시 구조로 바꿨다. 지역 간 트래픽 연결 경로가 다양해져 지연속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KT(회장 황창규)는 국내 최초로 5G 백본망에 전국 주요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메시(Mesh) 구조 적용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고품질 초저지연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G는 LTE보다 전송속도(20Gbps)가 최대 20배 빠르고 지연 시간이 10분의 1로 준다. 5G 요구사항에 맞춰 대용량 트래픽을 초저지연으로 처리하려면 무선망에서의 지연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국 지역 간 트래픽 전달 시 발생하는 백본망에서의 지연도 고려해야 한다. 백본망은 기간망이라고도 불리며 이동통신망·인터넷·전화망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잇는 최상위 네트워크다. KT는 백본망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5G 백본망에 메시(Mesh) 구조를 적용해 지역 간 트래픽 전송지연을 대폭 줄였다. 기존 유무선 통신 백본망은 트래픽을 처리할 때 각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경로가 없다. 예를 들어 부산과 광주 사이 트래픽을 처리할 땐 수도권 센터를 경유 해야만 했다. 이때 트래픽 전달 거리가 증가해 전송지연이 발생한다. 하지만 KT가 5G 백본망에 적용한 메시 구조는 전국 주요 지역센터끼리 직접 연결하는 그물형 구조다. 전국 주요 지역센터 간 직접 연결 경로가 생겨 지역 간 트래픽을 전달할 때 수도권 센터를 경유할 필요가 없어 전송지연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부산과 광주 간 트래픽을 처리할 경우, 수도권을 경유하는 기존 백본망에선 약 16ms 전송지연이 발생한다. 반면 메시 구조의 5G 백본망에서는 약 6ms의 전송지연으로 최대 63%까지 지연 시간이 줄어든다. 또 메시 구조에선 특정 구간에 장애가 생겨도 다른 대체 경로를 확보할 수 있다. 연결 경로가 다양해지기 때문이다. 이로써 망 생존성을 높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향후 5G 메시 백본망에 기반한 고품질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는 “이번 5G 백본망 Mesh 구조 적용으로 5G 시대에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초저지연 통신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LG유플러스가 '아이들나라', '넷플릭스'에 이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IPTV 서비스를 출시한다. 고객조사를 기반으로 기획한 무료 자체제작 콘텐츠와 보기 쉬운 메뉴, 큰 글씨, 편리한 UI 등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U+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건강·취미·여행 등 50대 이상 세대가 필요한 정보를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다. ◇50~60대 콘텐츠 부족...세대 관심사 반영한 자체 제작 콘텐츠 U+tv 브라보라이프는 ▲서울대학교병원 공동 제작 건강 프로그램 등 자체 제작 차별화 콘텐츠 ▲건강·취미·여행 등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는 주제별 카테고리 구성 ▲쉽고 편안한 사용자 환경(UI)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자녀를 둔 30~40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아 서비스 ‘아이들나라’, 20~30대 마니아층을 형성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브라보라이프까지 더해 넓은 연령대를 아우르는 미디어 서비스를 구축하는데성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강화와 서비스 고도화로 고객 가치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반영한 미디어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50~60대 대상 고객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고객은 은퇴 이후에도 삶에 대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이전에 해보지 못한 일을 시작하고 자유여행을 꿈꾸는 식이었다. 또 건강에 관심이 많은 데에 반해 기존 TV 건강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상업적이어서 믿을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젊은 세대 위주의 예능 프로그램 등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가 없어 아쉬움이 크지만 동시에 세련된 최신 유행을 따르려는 욕구도 컸다. ‘U+tv 브라보라이프’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보이게 됐다. 현재를 즐기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준비하는 50대 이상 세대를 위해 건강·취미·여행 등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다. U+tv 브라보라이프는 경쟁사에 없는 50대 이상 고객 특화 자체 제작 영상 158편을 탑재해 무료 제공한다. 그 중 하나로 당뇨병·고혈압·관절염 등 주요질환에 대해 믿을 수 있는 건강정보를 전하는 ‘우리집 주치의’ 90편을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 제작해 선보인다. ‘우리집 주치의’는 서울대학교 전문의와 관심 질병의 필수 정보에 대해 시청자 눈높이에 맞춰 40분 간 대화하는 건강 전문 프로그램이다. 5분 동안 진료를 받기 위해 길게 1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서울대학교병원 전문의가 출연한다. 또 은퇴 후 새 직업을 찾은 성공사례와 함께 월수입·초기 투자 비용·전국 교육 기관 등 현실적인 창업 노하우를 담은 ‘나의 두 번째 직업’ 9편을 자체 제작했다. 양조장·목공방·캘리그라피·바리스타·책방·숲 해설가 등 은퇴 후 새 직업을 찾은 동년배의 직업 현장을 볼 수 있다. 이밖에 구글맵으로 길찾기, 스카이스캐너로 비행기 예매하기 등 고급 스마트폰 활용법 영상 22편과 겨울 지리산 노고단 등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힐링 영상 32편을 자체 제작했다. U+tv 브라보라이프 자체 제작 콘텐츠는 다양한 주제로 추가될 예정이다. ◇보기 쉬운 카테고리·큰 글씨와 편안한 UI 적용 U+tv 브라보라이프는 50대 이상 세대의 관심 주제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구성했다. 건강·여행·취미·피플 카테고리 중에서 보고 싶은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세계테마기행’ 일본 여행 VOD를 보고 싶을 때 기존 IPTV에서는 ‘세계테마기행’ 608개 방송 중 제목과 줄거리를 확인해가며 일본 편을 시청해야 했다. 브라보라이프에서는 ‘여행’ 메뉴 중 ‘일본’으로 들어가면 ‘세계테마기행’ 중 일본 관련 회차만 모아볼 수 있다. 또 고객의 신체적 변화를 배려한 사용자 환경(UI)을 적용했다. 서비스 화면은 전체적으로 눈이 편안한 녹색을 사용해 눈의 피로감을 최소화했다. 기존 서비스 대비 30% 커진 글씨와 직관적 아이콘·이미지를 활용해 답답함 없이 쉽게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U+tv 브라보라이프 진입 시 가장 먼저 등장하는 메인 화면인 ‘라운지’ 메뉴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자연 풍경과 소리를 제공한다. 절기정보·날씨·미세먼지·명언 등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함께 나타난다. 댁내에서 책·신문을 읽거나 명상할 때 라운지 메뉴를 틀어도 좋다. ‘건강’ 메뉴는 시기별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테마관과 신체 부위별 메뉴로 구성돼 알고 싶은 건강정보에 접근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메뉴에는 서울대학교 병원 공동 제작 자체 제작 콘텐츠와 건강 다큐멘터리·예능·건강에 좋은 동작과 음식·명의·병원정보를 모두 담았다. ‘여행’ 메뉴엔 TV 앞에서 전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경험이 가능하도록 여행기·여행 예능·역사·문화 다큐멘터리·지역 배경 영화·유튜브 영상·이미지·360도 영상을 제공하는 갤러리 등을 담았다. 여행 콘텐츠는 시기별 추천 여행 테마관과 국내·전 세계 여행지별로 볼 수 있다. ‘취미’ 메뉴는 공연·미술·역사·TV운동·인문학·골프·당구 등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문화 공간이다. ‘피플’ 메뉴는 나의 두 번째 직업·휴먼다큐·동물·가족·시사 콘텐츠 등을 모아 제공한다. U+tv 브라보라이프는 기존 U+tv 고객의 경우 별도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UHD2 셋톱 이용 고객 125만명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하고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건영 홈 미디어 상품담당 상무는 “은퇴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배우고 즐기고 참여하며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IPTV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인생 최고의 IPTV 서비스’로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 발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삼성전자는 네덜란스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19에서‘QLED 8K 사이니지’ 등 제품으로 AV 전문 매체들에게 호평과 어워드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개막한 이 전시회에서 상업용 QLED 8K 사이니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8K 초고화질 해상도▲컬러볼륨 100%의 색구현▲퀀텀 프로세서 8K 탑재▲HDR10+ 기술과 4000니트 밝기를 갖췄다. ISE 공식 미디어 파트너사인‘AV 뉴스 매거진’은 올해 가장 혁신적인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QLED 8K 사이니지를 꼽았다. 매체는 이어 최고의 프리젠테이션용 디스플레이에 ‘삼성 플립’을 선정했다. AV 뉴스 매거진은 “QLED 8K 사이니지에 적용된 인공지능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가 매우 혁신적”이라며“다양한 광고 영상을 자동으로 8K 고화질로 변환시켜줘 럭셔리 쇼핑 매장 등 기존 상업용 환경에서 실제 제품을 보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세미 아웃도어 사이니지 OMN 시리즈’는 상업용 사이니지 전문 매체‘커머셜 인티그레이터’에서 ISE 최고의 디스플레이(All-Weather Display 부문)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CE Pro’에서도 최고의 신기술로 지목됐다. 세미 아웃도어 사이니지란 옥외보다는 매장 안 쇼윈도에 쓰이는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주로 유리창문 앞에 설치해‘In-window display’라고도 한다. 가시성·컨텐츠·비용면에서 종이 포스터보다 효율적이다. 사이니지 분야 전문가들인 CE Pro 심사위원들은 세미 아웃도어 OMN 시리즈를“날씨나 설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햇볕이 드는 곳이나 먼지가 많은 상업용 환경에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2019년 정비사업 아카데미’ 7개 과정을 연말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실제 사례 중심으로 진행되며 조합운영 방법과 공공지원 제도 등을 강의한다. 서울시는 올해 정비사업 e-러닝 심화교율과정이 새로 개설된 ‘2019 정비사업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2월 말 개강하는 정비사업 실무자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12월까지 7개 강의가 순차적으로 개강한다. 작년 서울시 ‘정비사업 아카데미’엔 총 3217명이 수강했다.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등 다양한 정비사업 전문가가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를 통해 수강자들의 실무를 돕는다. 올해 개강하는 7개 과정은 ▲조합임원 역량강화 교육과정 ▲정비사업 실무자 교육과정 ▲정비사업 아카데미 일반교육과정 ▲정비사업 아카데미 심화교육과정 ▲찾아가는 정비사업 주민학교 ▲대학 연계형 정비사업 아카데미 ▲정비사업 아카데미 e-러닝 교육과정(기본·심화)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향후 정비사업 아카데미 운영을 강화해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교육대상을 세분화한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주민 스스로 재산권 등 권리를 보호하고 사업 추진 역량을 키워 정비사업 진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판교역' 오피스텔 잔여(7-1블록) 호실을 분양 중이다. 판교 알파돔시티 내 들어서는 마지막 주거시설로 2개 블록, 총 584가구 규모다. 판교 알파돔시티는 신분당선 판교역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와 오피스텔, 판매, 업무, 호텔 등을 동시에 개발하는 사업으로 2005년 시작됐다. 현재 알파리움(C2-2·C2-3블록)과 현대백화점(7-2블록), 알파돔타워(6-3·6-4블록) 등은 개발이 완료됐다. 지난해 호텔(7-3블록)과 힐스테이트 판교역(7-1, 17블록)이 착공했으며 대형 업무시설이 들어설 2개 블록(6-1·6-2블록)도 지난달 29일 기공식을 했다. 개발은 2022년경 완료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판교역은 주거형 오피스텔로 전용 84㎡ 타입의 경우 방 3개, 욕실 2개, 거실 1개 구조로 설계됐다. 침실은 분리형과 통합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거실과 복도 역시 고급 폴리싱타일을 무상옵션으로 제공된다. 가구 내에는 층간소음 완화를 위한 완충재를 비롯해 실별 온도 조절기, 일괄 소등스위치, 욕실 내 미끄럼 방지타일 등이 설치된다. 창문도 결로 성능을 고려한 PVC 이중창으로 시공된다. 계약금 10%를 2회 분할 납부할 수 있다. 중도금도 60%(만 19세 이상, 1인 1건에 한함)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17 알파돔타워4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 신임 이사장으로 민간 출신인 이윤배 전 NH농협손해보험 사장이 취임했다. 화보협회는 지난 11일 협회 1층 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제17대 이사장에 이윤배 전 농협손보 사장이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윤배 이사장은 동국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과 NH농협생명 경영전략 부사장, NH농협손보 사장을 역임했다. 이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협회가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도약할 수 있도록 위험관리에 관한 이슈를 선제 발굴하는 등 안전점검 업무를 개선하고, 사원사의 위험관리 업무를 확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지난 46년간의 안전점검 관련 빅데이터 분류·가공에 힘을 쏟아 미래 지향적인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등 고객 소통을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직원들에게는 개개인의 역량을 높여 혁신과 변화를 통해 활력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 이사장은 “그동안 손해보험, 은행, 증권, 생명보험 등 다양한 금융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으로 소통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안정적인 조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오는 15일 실속형 스마트폰‘LG Q9 one’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LG유플러스에서 단독으로 유통하며 가격은 59만 9500원이다. LG Q9 one은 구글 순정 운영체제 인증 프로그램인‘안드로이드 원’ 인증을 받았다. 사용자는 구글이 만든 순정 OS 환경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구글이 배포하는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LG전자 측은“이 제품에 프리미엄 제품군에 적용된 다양한 편의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도 높게 담아냈다”라고 말했다. QHD+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하는‘하이파이 쿼드 덱(Hi-Fi Quad DAC)’ 등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췄다. 얇고 가벼운 LG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장점도 이어받았다. 제품 전면에 베젤을 최소화한 풀 비전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6.1인치 대화면임에도 무게는 156g에 두께는 7.9㎜으로 한 손으로 다루기에 무리가 없다. 내구성도 인정받았다. 신제품은 미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MIL-STD 810G’, 일명‘밀스펙’에서 낙하·온도·고습·진동·일사량 등 14개 항목을 통과했다. LG전자는 출시를 기념해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페이스북에서 출시 이벤트를 연다. 신제품의 다양한 장점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을 댓글로 남기면 1명을 선정해 LG Q9 one을 증정한다. 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합리적 가격에 다양한 편의 기능까지 담아낸 제품을 지속 선보여 고객의 선택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홈 IoT 쇼핑 서비스 구현을 위해 GS리테일과 LG전자가 손을 잡았다. 집 안에서 사용하는 냉장고 등 가전기기를 통해음성으로 직접 물건을 주문하고 완료, 배송까지 진행하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게 됐다. GS리테일과 LG전자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GS타워에서‘홈 IoT 기반의 AI장보기 서비스’와 ‘스토어 이노베이션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을 진행했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사물에 센서를 부탁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일컫는다. 이번 협약식에는 GS리테일 디지털사업본부장인 김용원 대표와G전자 융복합사업개발부문장 황정환 부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두 회사는 가전과 쇼핑 데이터를 연계하고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협약 내용은▲LG전자 홈 IoT 가전제품 내 이커머스 구축 ▲홈 IoT 쇼핑 서비스로 구축된 Data의 오프라인 적용 ▲GS리테일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 개선 등이다. 고객들이 가전을 사용하는 패턴과 쇼핑 이력을 활용한 맞춤형 제품 추천 서비스 등도 함께 준비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GS리테일과 LG전자는 홈 IoT 지급결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IoT 가전 제품을 통해 말 한마디로 GS리테일 모바일 쇼핑몰 GS fresh, 밀키트 서비스 심플리쿡, 배달 음식 서비스 미식일상을 그 자리에서 바로 주문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예컨대, LG전자 스마트가전을 통해 말 한마디면 필요한 물건을 주문할 수 있는 것.LG전자 스마트가전은 사용자의 음성명령을 인식해 인터넷으로 GS리테일에 상품을 주문한다. GS리테일은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에게 해당 상품을 배송한다.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는 고객들이 LG전자 스마트가전으로 어떤 기능을 주로 사용했는지 등의 제품 사용 습관과 GS리테일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이력을 분석한다.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과 필요한 서비스를 앱이나 가전제품을 통해 알려준다. 또GS25, GS수퍼마켓의 오프라인 매장 제품에 LG전자의 5G, 인공지능, IoT 기술을 탑재한 모델 개발도 검토 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매년 출시되는 홈 IoT에 GS fresh 등의 이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매출 신장과 IoT 기술을 접목한 점포 운영 프로세스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LG전자는 쇼핑 데이터와고객 DB 공유를 통한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와마케팅 실현의 효과를 볼 것이란 기대다. 이강철 GS리테일 디지털기획 팀장은 “IoT 기술이 점차 고객들의 일상생활에 깊숙하게 파고 들고 보편화되면서LG전자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하게 됐다”며“협업을 통해IoT기반의 대표적인 쇼핑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정환 LG전자 융복합사업개발부문장은 “LG전자가 보유한 첨단 기술과 GS리테일이 축적해온 유통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쇼핑 문화를 만들 것”이라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하나생명이 매월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월 생활비로 활용가능하고, Go-Stop 기능을 통해 절세가 가능한 보험을 내놨다. 12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하나생명(대표이사 주재중)은 (무)월지급식 ELS의 정석 변액보험을 출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ELS에 투자해 안정성을 높이고 매월 발생하는 투자 수익은 생활비로 활용 가능하다. 이 보험은 원금만 ELS로 재투자하고, 수익은 고객에게 매월 지급해 고객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가능하게 했다. Go-Stop 활용으로 매월 발생하는 쿠폰수익금은 연간 12회까지 지급 중지와 재개를 통해 보험차익 발생시점을 조정할 수 있어 절세가 가능하다. 예·적금에 비해 높은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종목형이 아닌 지수형에 매월 수익을 확정 지을 수 있도록 월수익확정식 ELS에도 투자한다. 이로 인해 위험성은 낮추고 수익 달성 가능성을 높이도록 했다. 매월 발생된 수익(쿠폰)은 고객에게 지급해 월 상활비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관련세법 요건에 부합하는 경우 보험 차익 비과세 혜택에 선취수수료 없이 자동 재투자가 가능해 고객에게 돌아가는 수익을 높였다. 이 보험은 손님의 위험 성향에 따라 주가지수ELS인컴형·국내주식형·글로벌채권형·MMF형 펀드로 운용된다. 중도인출이나 약관대출, 추가납입 기능을 활용해 유연한 자금활용도 가능하다. 최소납입보험료는 500만원으로 만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각 기능별로 연간 12회까지 아무런 수수료 부담없이 펀드 변경과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고안조 하나생명 변액보험자산운용부 본부장은 “이 보험은 매월 지급되는 쿠폰을 통한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는 물론, ELS투자로 원금손실 가능성은 낮추고 수익률을 높여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리려고 고안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Go-Stop은 장기간으로 투자할때 필요한 자금을 충분하게 활용할 수 있어 자금의 셀프디자인을 통해 투자수익과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추구하는 분들에게 좋은 상품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상품은 하나생명의 방카슈랑스 채널인 KB국민은행과 경남은행을 통해 판매된다. 3월부터는 KEB하나은행에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