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각)부터 나흘 간 열리는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Mobile World Congress) 2019’에서 5세대 이동통신(5G)에 기반한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지금보다 20배 빨라지는 5G 체제에서는 스마트 팩토리·오피스 등 산업환경의 변화뿐 아니라 개개인 이용자들의 콘텐츠 환경도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이동통신사들이 주목하는 5G 킬러 콘텐츠는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과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이다. 이번 MWC 2019에서 이동통신사들이 준비한 부스도 VR과 AR이 적용된 게임·스포츠·아이돌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로 채워졌다. 이밖에SK텔레콤과 KT는 5G 서비스 확산과 구체화를 위해 해외 이동통신사·스타트업과 협력하기로 했다. ◇5G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VR·AR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집중 SK텔레콤은 이번 MWC에 VR기반 ‘5G 하이퍼 스페이스’ 체험존을 마련했다. 현실을 그대로 복제한 ‘eSpace’라는 가상 공간에서 레스토랑·호텔 예약이나 집안 인테리어를 꾸밀 수 있다. SK텔레콤은“5G 대중화에 맞춰 커머스·교육·엔터테인먼트 등 분야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원격 지원 솔루션‘5G AR 서포터’를 선보였다. AR 글라스를 쓴 현장 작업자가 멀리 떨어진 전문가와 3D도면·문서·동영상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대용량 데이터를 송수신 할 수 있는 5G로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기가 라이브 TV(GiGA Live TV’는 KT가 준비한 VR·AR 서비스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별도 단말과 연결이 필요 없는 독립형 VR 기기를 이용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가 라이브 TV 단말로 야구장에서 직접 경기를 하는 듯한 VR야구 게임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도 ‘U+프로야구’와 ‘U+아이돌Live’ 등 VR 스트리밍 서비스를이번 전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5G는전체 야구 경기장을 4K 영상으로 전송해 4G 중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불펜 상황과 주루 플레이를 확대해 볼 수 있다. 또홈·외야·3루·1루 등 원하는 방면에서 경기 중계를 골라보는‘포지션별 영상(Omni View)’이 적용된다. 골프선수 경기를 골라보는‘인기선수 독점중계’ 기능은 5G에서 FHD급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는 환경으로 진화했다. U+아이돌Live는 아이돌 멤버‘직캠’을 VR로 시청하는 콘텐츠 서비스다. 지난 12월 VR 기능 업데이트에 이어 올해 상반기 내 VR 스트리밍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5G가 본격 상용화되면 최대 화질도 4K로 개선된다. LG유플러스는▲무대에서 관객석까지 원하는 각도로 회전하며 아이돌을 감상하는‘2D VR 영상’ ▲VR 기기를 이용한‘3D VR 영상’ 등 실시간으로 아이돌 직캠을 VR로 전송하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 고용량·고화질 게임도 5G가 상용화됐을 때 이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 중 하나다. LG유플러스는 인기 게임 다수를 향후 출시되는 5G 단말에 탑재해 빨라진 이동통신 환경에서 모바일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부가 혜택을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e스포츠 산업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4일(현지시간) MWC 2019 현지에서 ‘컴캐스트(Comcast)’ 그룹 산하 컴캐스트 스펙타코어(Comcast Spectacor)와e스포츠·게임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 ‘T1엔터테인먼트&스포츠’ 설립 등을 담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5G시대에 확대될 게임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해외 미디어 기업과 e스포츠 전문 기업 설립을 추진한 것이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최초다. 컴캐스트는 시가총액 약 174조 원의 세계적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케이블TV·방송회사이자 미국 1위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로 5400만명 이상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컴캐스트 스펙타코어는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영역을 총괄하는 자회사로 SK텔레콤과 e스포츠 구단‘T1’을 조인트벤처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 최대주주는 SK텔레콤이며 컴캐스트가 지분 투자를 통해 2대 주주가 되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글로벌 e스포츠팀 공동 운영▲콘텐츠 공동 제작▲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등 사업을 전개한다. 주로 컴캐스트가 e스포츠 콘텐츠를 제작하면 SK텔레콤이 유통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협의 중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e스포츠와 미디어 등 New ICT 사업 확대를 함께 할 든든한 동반자를 얻었다”며“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미디어와 콘텐츠 사업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과 협력..중소기업 동반성장 앞장서 이동통신사들은 5G 역량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과 손잡고 사회적 가치 재고에 나섰다. 한국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함께 추진하는 6개 스타트업을 MWC 2019에 초청해 전시를 꾸렸다. 전시품은 ▲‘레드커넥트’의 헌혈자 종합 관리 플랫폼 ▲‘수퍼빈’의 지능형 순환자원 회수 로봇 ▲’스마프’의 지능형 관수장비 솔루션 ▲‘에이티랩’의 시각장애인용 스크린 리더 ▲‘칸필터’의 친환경 대기질 개선장치 ▲‘행복GPS’의 치매노인 위치추적 서비스 등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5G 상용화에 힘입어 기술 융합이 가속화되고 글로벌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5G 선도 사업자로서 강력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대한민국 ICT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T의 5G 첨단 서비스에는‘메티스메이크’·‘뉴로메카’ 등 5개 중소벤처 협력사가 힘을 더했다. 이들은 KT 동반성장 정책으로 5G 신사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5G 네트워크 표준인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장비도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했다. KT는 중소기업 ‘쏠리드’와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5G 상생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O-RAN 기반의 장비를 개발했다. 이 장비는 이미해외 통신사업자의 디지털 장비와 초기 프론트홀 연동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NTT도코모·AT&T·차이나텔레콤·도이치텔레콤·버라이즌·후지쯔·삼성전자·쏠리드 등과 O-RAN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 KT는 “삼성전자·노키아·에릭슨 등 주요 글로벌 기업과 미팅 활동으로 KT의 5G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가수 박정현이 부르고 김연아가 내래이션을 맡은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음원·기념영상을 공개한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만에 재현한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인 ‘대한이 살았다’의 음원·기념영상을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멜론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이 지어 부른 노래다. 후손들에 의해 가사만 전해지다 이번에 선율을 재창작했다. 작곡은 지난해 1차 남북정상회담 환송 행사인 ‘하나의 봄’의 음악감독을 맡은 정재일 씨가 맡았다. 노래는 가수 박정현 씨가, KB금융그룹의 모델이자 피겨여제인 김연아 씨는 내레이션을 담당했다. 박정현, 김연아, 정재일의 ‘대한이 살았다’는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뱅킹앱 리브똑똑(대한이 살았다, 삼일운동, 백주년 등 키워드 검색 필요), 멜론, 지니, 벅스, 소리바다 등 각종 음원 사이트(27일 오후 6시 이후)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 3인이 출연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기념 영상도 KB금융과 KB국민은행의 공식 SNS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글러브엔터테인먼트 SNS채널(유튜브,트위터)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해당 영상의 공유·좋아요 1건당 310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독립선언문이 선포된 태화관 터 ‘3.1 독립선언광장’ 조성에 최대 1억원을 후원한다. 기념 영상에 응원 댓글을 남긴 참가자 중 31명을 추첨해 사회적기업인 ‘마리몬드’의 숄더백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100년 전 외침이 이번 음원을 통해 전해져,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작은 울림으로 다가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제2의 ‘배추보이’ 탄생을 위해 대한스키협회 후원을 연장하기로 했다. ‘배추보이’는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스키종목 메달을 획득한 이상호 선수의 별명이다. 신한금융(회장 조용병)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본사에서 대한스키협회와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용병 회장과 김치현 대한스키협회 회장을 비롯해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선수, 여자 스노보드 간판인 정해림 선수 등이 참석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5년부터 대한스키협회의 공식 후원사로 대한민국 설상 종목(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노르딕복합) 국가대표 선수 50여명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후원계약 연장을 통해 신한금융은 대한스키협회의 메인 후원사로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국내 설상종목 대회에 대한 브랜드 권한을 유지하게 된다. 이밖에 신한금융은 대한탁구협회, 대한민국배구협회도 후원 중이다. 신한금융의 대한스키협회 후원으로 탄생한 대표적인 스타는 ‘배추보이’ 이상호 선수다. 이상호 선수는 지난 해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 사상 최초로 스키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면서 국민적인 스포츠 스타가 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협회의 체계적인 지원과 선수들 개개인의 노력으로 설상종목 선수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치현 대한스키협회 회장도 “신한금융그룹의 꾸준한 지원에 힘입어 대한민국 설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을 비롯한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기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호텔계의 ‘미슐랭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 시상식에 서울신라호텔이 참석했다. 해당 가이드에서 서울신라호텔은 국내 호텔 충 처음으로 5성 호텔에선정됐다. 27일, 서울신라호텔은국내 유일한 5성 호텔로서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시상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럭셔리 호텔, 레스토랑·스파의 등급을 선정하는 세계 유일의 권위 있는 평가 기관이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오늘(2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LA소재 더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전세계 5성 호텔에 대한 시상식과 ‘2019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공식 만찬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최고경영자인 필립 보옌(Filip Boyen)은 5스타 호텔로 신규 선정된 전세계 21개 호텔에게 ‘5스타 선정 기념패’를 수여했다. 호텔신라는 최창현 호텔&레저부문장과 이정호 호텔사업부 마케팅팀장이 참석해 기념패를 받았다. 앞선 20일,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를 발표한 바있다. 올해 전세계 약 50여개국 1107개의 호텔을 평가해 발표했으며, 5스타(Five-Star) 호텔 210개(신규 21개), 4스타(Four-Star) 호텔 535개(신규 49개), 추천(Recommended) 호텔 362개를 선정했다. 서울신라호텔측은 “해당 발표에서 서울신라호텔이 국내 호텔로는 사상 처음으로 5성호텔로 유일하게 등재됐다”며 “전세계 210개의 5성 호텔 중 하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로 공인 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지난 1958년 ‘모빌 트래블 가이드’로 시작돼 올해로 61주년을 맞이한 평가 기관이다. 세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5성 호텔 시스템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평가에는 글로벌 관광 업계에서 중시되는 우수한 서비스와 시설 기준이 적용돼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도 불린다. 최대 900개에 달하는 엄격하고 객관적인 평가항목 기준에 따라 신분을 숨긴 평가단이 매년 전 세계 호텔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직접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를 평가하고, 5성·4성·추천 호텔로 등급을 나눠 발표한다. 한국은 지난 2017년부터 평가국가로 선정돼, 서울신라호텔과 포시즌스호텔 서울, 파크하얏트 서울이 4성급 호텔로 선정된바 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IBM 기술 컨퍼런스(IBM Think 2019)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2월 12일부터 4일간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삼성 SDS, 롯데제과는 각각 블록체인 가속화 기술과 딥러닝 기반 트렌드 예측 프로그램 등을 발표했다. 현대카드도 IBM과 블록체인·AI 협업 계획을 밝혔다. 유명 대기업 사이에서 IBM의 초청을 받아 보안 기술에 대해 세션 발표를 한 블록체인 업체가 있다. 바로 인블록(INBLOCK·대표 채상우)의 이야기다. 백정제 인블록 VP는 해킹뿐만 아니라 내부자가 외부로 정보를 유출하는 사고까지 막는 보안 기술을 13일 소개했다. ◇ 블록체인, 안에서 새는 정보도 막아야 한국으로 돌아온 백 VP는 암호화폐 지갑 등 보안 기술의 중요성을 26일 강조했다. “4차산업 혁명의 핵심이 블록체인이라면, 블록체인의 중심은 암호화폐일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암호화폐 지갑은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통장의 계좌번호에 해당하는 ‘공개키’와 비밀번호 격인 ‘개인키’ 등 ‘키값’을 파일 형태로 보관하는 원리다. 지갑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인의 데이터 접근을 막는 기술은 전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인블록은 기존에 제기되지 않은 보안상의 허점에 주목했다. 바로 내부인의 정보 유출이다. 함께 정보를 공유한 내부 인력들이 소스를 밖으로 빼가는 경우다. 인블록은 이 같은 문제를 막기 위해 유출된 내부 데이터를 외부에서 읽지 못 하도록 만드는 방안을 고안했다. 백정제 VP는 “오픈소스 전용 인프라 ‘리눅스원’의 SSC(Secure Service Container)에 코인 데몬을 설치할 예정”며 ”리눅스원은 데이터를 하드디스크에 암호화해 저장하며, 외부 유출된 데이터는 디코딩되지 않아 다른 회사에서 읽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채상우 대표는 “내부 정보를 빼가도 우리 회사의 메인 프레임이 아니면 읽을 수 없도록 하는 것”며 “뿐만 아니라 리눅스원은 IBM에서 어느 정도 인증하는 장비로서 보안상의 강점이 있다”고 했다. 리눅스원을 금융업계에 도입한 사례는 있었지만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 분야에서는 아직 활용되지 않았다. 리눅스원 장비 자체의 비용이 높을 뿐만 아니라 능숙하게 사용할 줄 아는 상주 인력이 있는 업체가 많지 않아서라는 게 채 대표의 분석이다. 채 대표는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자체적인 기술을 확보하지 않고 외주를 주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인블록은 기술개발 회사가 전신이어서 기술 인력을 갖추는 게 어렵지 않았고, 실제로도 리눅스 개발자 중심 팀이 상주해 있다”고 강조했다. ◇ 최종 목표는 ‘블록체인에 필요한 모든 것’ 개발해 ‘디지털 뱅크’ 만들기 인블록은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를 전신으로 2017년 홍콩에 설립했다. 2017년 상반기에 암호화폐 채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블록체인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채 대표에 따르면 인블록은 ‘블록체인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 암호화폐 발행을 위한 하이퍼레저 기반 메인넷 ‘메타코인(Metacoin)’을 런칭했다. STO 서비스도 진행하기 위해 법률적으로 인정해 주는 곳을 찾아다니는 중이다. 이에 더해 인블록은 커스터디 서비스와 보안 기술에도 집중하고 있다.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을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어야 암호화폐도 발전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커스터디는 기존 금융권에서 다른 이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대신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인블록은 암호화폐를 포함한 모든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커스터디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채 대표는 “추후에 유가증권도 서비스 대상에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콜드뱅크라는 이름으로 커스터디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며 “빠른 이체와 보안을 강점으로 서비스를 구축했다. 본격적인 런칭은 아직 안 했지만, 베타로 기술개발 런칭을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인블록의 최종 목표는 메인넷·STO·커스터디 등을 합해 디지털 뱅크를 만드는 것이다. 채 대표는 “여러 프로젝트를 종합해 누구나 하이퍼레저 기반 토큰 발행·STO 프로젝트 진행·거래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비전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IBM의 초청까지 받았지만, 인블록은 사업 방향을 국내보다 외국으로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암호화폐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나 법안이 없어 미국·프랑스 등 하이퍼레저 기반 블록체인 업체와 함께 일해야 한다는 게 이유다. 채 대표는 “암호화폐는 제도적인 기반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어려움이 많다”며 “미국 등 글로벌 사업으로 방향을 잡아 서비스를 론칭할 것 같다”고 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티몬의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2017년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안구·비강·구강 관리 용품 등을 찾는 고객도 늘었다. 티몬(대표 이재후)은 공기청정기·황사마스크·위생용품 등 미세먼지 관련 상품 매출이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일주일(지난 2월 19일~25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간절기엔 보통 패션 상품 매출이 증가하지만, 올해는 미세먼지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했다. 공기청정기는 티몬의 계절·생활 가전 중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 매출액은 2018년보다 49%, 2017년보다 963% 증가했다. 티몬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고가의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간 서울시 최고 기온은 평균 9.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높다. 2017년 같은 기간에 온수매트의 매출이 가장 높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마스크 매출 역시 급상승했다. 최근 일주일 간 일반 마스크 판매량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다. 황사 마스크는 1031% 늘었다. 콘택트렌즈 세척액·온열 안대 등 미세먼지로 지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상품은 전년 11% 증가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74% 많다. 비강 세척·구강 청결 용품 등 미세 먼지로 답답해진 비강·구강 위생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도 늘었다. 관련 상품 판매량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8%, 2017년보다 685% 올랐다. 티몬은 최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미세먼지 극복 기획전’에서 미세먼지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더조은 KF94 황사 마스크’는 30매에 1만 4900원,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AS112VDS)’는 24만 5500원, ‘불스원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7만 9000원에 판매한다. 이진원 티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세먼지가 소비트렌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봄이 일찍 오면서 미세먼지도 2월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티몬은 생활 필수품이 된 공기청정기, 황사 마스크 등을 파격가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라이나생명보험이 잘못된 건강상식을 짚어주고 올바른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영상을 제작했다. 라이나생명은 라이나전성기재단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전파하기 위해 ‘대국민 건강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본인의 건강에 관심은 많지만 잘못된 상식과 방법으로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을 예방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배우 박상원이 캠페인 모델로 참여해 올바른 건강습관을 제안하며 대국민 건강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한국인들의 관심이 많은 대표 질병인 치아질환·폐암·치매 세 가지 질환을 중심으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영상을 제작했다. 몰랐던 건강 상식을 일깨워준다는 의미로 ‘당신이 믿던 상식에 발등 찍히는, 발찍한 건강상식’이란 타이틀로 6개의 영상을 제공한다. ‘발찍한 건강상식’의 폐 건강 편에서는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의 원인으로 흡연을 하지 않아도 요리매연을 통해 발병하는 비중이 높다고 알려준다. 주부들이 조리할 때 레인지후드 사용과 환기를 통해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치아 건강 편에서는 치아의 수명을 늘리고 잇몸병을 예방하는 회전 양치법과 잇몸 양치법을 소개하며 많은 한국인들이 잇몸은 닦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한편, 라이나생명은 캠페인 동영상 제작과 함께중장년층의 건강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직접 실천하고 있다. 이달에는 임직원 봉사단이 종로구 내 치과병원과 함께 독거노인센터를 직접 방문해 질병 예방 습관을 알리고 무료 잇몸 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내달에는 라이나생명 본사에 위치한 전성기캠퍼스에서 치매 예방 습관을 알리고 뇌를 일깨우는 다양한 문화 클래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발찍한 건강상식’은 유튜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에 앞서 든든한 지원군을 확보하는데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우선, 증강현실(AR)과 게임 등 5G 미디어를 개발하는 회사와 디바이스 제조사와 손을 잡았다. 또 중동 국가 진출을 선언하며 3월부터시작되는‘5G 대전’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 SKT·LG유플러스, AR·VR 기업과 협력해 5G 미디어 산업에서 경쟁력 확보 SK텔레콤은 증강현실(AR) 분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5G 시대에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AR 기기와 콘텐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현장에서 AR 기기 제조사‘매직리프’와 AR 게임 포켓몬고 제작사‘나이언틱’과 전략적 제휴를 각각 체결했다. 이번에 제휴를 맺은 매직리프는 AR 글라스에 강점이 있는 회사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로▲5G AR 서비스·사업모델 개발 ▲5G·AR 기술 공동 연구개발 ▲AR 콘텐츠 확보 ▲한국 AR 개발자 지원 분야에서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5G 관련 기술·현실을 가상에 복제하는‘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eSpace)’·AR콘텐츠를 공유하는‘T 리얼 플랫폼’을 매직리프에 제공한다. SK텔레콤이 구축한 AR 생태계를 매직리프와 연결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AR이 대중화되면 이번 제휴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될 여지도 있다. SK텔레콤은“협력의 궁극적 목표는 AR로 구현된 현실·가상 복합 공간에서 엔터테인먼트·커머스·소셜커뮤니티·B2B 등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R 게임 개발사 나이언틱과는 AR 게임과 콘텐츠 중심 제휴 협약을 맺었다. SK텔레콤은 나이언틱과▲5G AR 콘텐츠 제휴▲5G 특성 활용한 신규 게임 기술 개발▲지역기반 AR 플랫폼 구축 등 공동 연구개발·서비스 출시를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출시될 나이언틱 게임의 국내 공동 마케팅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5G 스마트폰 출시에 앞서 세계적인 AR 회사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고객들에게 앞선 AR과 VR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5G 게임 산업에 주목했다. LG유플러스는26일(현지시간) 5G 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해치 엔터테인먼트’와 5G VR 게임 독점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해치는‘앵그리버드’를 개발한 핀란드 게임 개발사‘로비오’의 자회사다. 5G VR 기술과 게임을 접목한 스트리밍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이전에도 일본 NTT도코모와 서비스 공동 투자와 어린이 게임 협업을 하는 등 글로벌 이통사들과 관계가 깊다. 두 회사는 5G 모바일 게임이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출시 협력부터 국제 e스포츠 대회 이벤트도 함께 기획하기로 합의했다. LG유플러스는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올해부터 VR 게임 베타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TV와 연계된 게임 서비스 출시도 적극 논의한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 전무는“모바일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업체인 해치와 5G VR을 준비하는 LG유플러스가 협력해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앞으로도 최고 사업자들과 제휴해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KT, 사우디 국영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중동시장 진출 본격화 KT는 중동 통신기업과 미래 신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KT는 26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통신기업 ‘STC’와‘미래 신사업 분야 공동 개발·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동 최대 통신기업인 STC는 사우디아라비아 유·무선통신 가입자 수 1위인 국영사업자다. 바레인·쿠웨이트·터키 등 중동지역에서 MNO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STC가 가진 중동 지역 사업 영향력에 5G와 인공지능(AI) 등 기술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두 회사는▲유무선 통신 인프라 고도화▲스마트 시티▲스마트 미디어▲차세대 기술▲R&D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한다. KT는 이번 제휴로 기존 전화선을 활용해 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내는‘KT 기가 와이어’를 미국·터키·말레이시아·보츠와나에 이어 중동에 수출하게 됐다. 황창규 KT 회장은“이번 MOU로 양사가 가진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계기를 마련했다”며“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고객 편익을 늘려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이 구성·운영한 보험혁신 TF가 소비자 관점에서 어려운 약관과 불완전판매 등의 문제를개선하기 위해 약관순화위원회설치·미스터리 쇼핑 확대 등의 권고안을 내놨다.이에 금감원은 권고안을 적극 수용해 올해 안에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금감원(원장 윤석헌)은 ‘보험산업 감독혁신 TF 권고안 중 우선 추진과제’를 27일 발표했다. 보험혁신 TF는 보험산업의 근본적 문제를 진단하고 소비자 신뢰 회복을 목적으로 소비자 보호·법률·보험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돼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해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TF는 소비자단체, 보험업계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상품과 약관·보험모집·보험금 지급·민원과 분쟁·공시 등 5개 주요 분야별로 총 50개의 권고 과제를 마련했다”며 “혁신 TF 권고안을 적극 수용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약관을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금감원 내에 약관 관련 전문위원회(약관순화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 복잡한 상품 구조와 어려운 용어사용 등으로 소비자가 정확히 이해하기 곤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일반인 대상으로는 현재 판매중인 보험상품 약관 관련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약관 개선을 유도하고 소비자의 약관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보험사 스스로 약관을 심사하는 자율심사제도도 함께 도입한다. 약관 전달체계도 개선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보험상품 내용을 혼선 없이 충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 가입한 담보(특약)관련 약관만을 제공하도록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아울러 보험혁신 TF는 보험 모집·보험금 지급에서 발생하는 불완전판매 등의문제에 대한 개선안도 내놨다. 금감원은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설명의무 이행이 미흡한 상품에 대한 미스터리 쇼핑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 보험계약자가 자문의·제3의료기관의 선정기준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약관을 개정하고, 관련된 계약자의 권리를 설명하는 절차를 마련한다. 보험금 지급에 관한 소비자의 불만족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감독 모니터링 지표도 개선한다. 이와 함께 보험사기 적발 기법을 고도화하고, 보험소비자에 대한 교육과 적발 관련 홍보를 강화해 보험사기 대응체계도 손본다. 보험혁신 TF는 소비자 측면에서 내용도 부실하고, 접근성도 낮아 제도개선 활용 등이 제한적인 민원·분쟁 문제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의미있는 통계 제시와 함께 시각자료를 활용하고 어려운 용어 등을 순화하는 등 소비자 친화적인 민원공시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밖에 민원분석 전담인력 확충·연간 민원처리 보고서 작성과 공개·빅데이터 활용한 소비자 맞춤형 민원정보 제공·민원처리 만족도 조사·보험민원 자율조정 활성화·분쟁조정 전문 스페셜리스트 운영 등도 진행한다. e금융민원센터도 소비자 지향적 홈페이지로 개편한다. 보험혁신 TF는 소비자 관점에서 이해하기 어렵고, 단순 나열식이기에 소비자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못 하는 공시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상품 핵심정보 정기 공시·보험협회 비교공시 개선·상품 선택할 때 알아야 하는 핵심사항 제공·보험상품 비교공시 표준양식 개발 등을진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밖에 법률·감독규정 등이 필요한 권고사항의 경우 금융위 등에 별도로 건의할 것”이며 “향후 TF 권고안에 대한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제도개선 내역을 보도자료 등으로 소비자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금융그룹 계열사의 전용 앱과 금융서비스가 탑재된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S10이 나온다. KB금융(회장 윤종규)은 26일 삼성전자와 제휴해 금융 특화 스마트폰인 ‘갤럭시 KB Star’ S10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KB Star’는 KB금융그룹의 대표 앱과 금융서비스가 탑재된 고객 맞춤형 스마트폰이다. 은행, 증권, 손해보험, 카드, 생명, 캐피탈, 저축은행 등 7개 계열사의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갤럭시 KB Star’에는 별도 KB 전용 금융 서비스 공간인 ‘KB Square’를 탑재해 자주 사용하는 계좌를 바로 볼 수 있는 계좌뷰, Quick 메뉴 등이 제공된다. 또한, KB금융의 이벤트, 최신 금융 상품 등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갤럭시 KB Star’는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10’을 포함해 ‘갤럭시 노트9’, ‘S9’ 등의 모델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KB금융 계열사 홈페이지나 앱의 배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예약판매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각종 사은품이나 약정 할인 외에 KB금융의 금융 상품과 연계한 혜택까지도 추가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KB국민카드를 통한 통신요금 자동이체를 선택하면 청구할인 혜택을 받고, KB국민은행의 리브똑똑 앱을 통한 송금 거래 때 KB금융 멤버십 포인트인 포인트리를 제공받게 된다. KB금융 관계자는 “향후에도 ‘갤럭시 KB Star’와 같이 다른 업종과의 융합을 통해 플랫폼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의 편리성을 제고하기 위한 외부 협업·디지털 혁신에 지속적으로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이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고 진화한 '엑사원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5년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산업 전반에 적용해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고 AI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 나가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과 정밀 의료 특화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이며 '엑사원 패스 2.0'은 질병 진단 시간을 2주에서 1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정밀 의료 AI 모델입니다. LG AI연구원은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 4.0 VL'도 공개했습니다. 복잡한 문서부터 이미지, 분자 구조식까지 처리 가능한 이 모델은 메타의 최신 모델과 비교해 성능 우위를 보였다고 LG는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4.0 VL'은 엑사원의 시각적 이해 기능을 담당하는 모델로 향후 다양한 전문 영역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으로 최정규 LG AI연구원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내부에서 검증을 마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엑사원 온프레미스' 등 실사용 단계의 솔루션을 차례로 소개했습니다. 최정규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임직원의 AI 에이전트인 '챗엑사원'은 국가핵심기술 문서까지 사용할 수 있는 ISO 인증을 획득해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기업 전용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라며 "엑사원 4.0 공개 이후 모델 라이선스 범위를 교육 목적까지 확대했으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자유롭게 엑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모델의 교육용 라이선스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확대해 활용도를 넓히겠다는 방침도 전했습니다. 이날 공개한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하루 만에 완료할 수 있게 해주는 데이터 생성 플랫폼으로 데이터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생태계'의 마지막 순서로 AI 반도체부터 모델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완성한 '엑사원 온프레미스'를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온프레미스'는 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이 엑사원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로부터 독립된 환경에서 기업용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풀스택(Full-Stack) 솔루션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업 중인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해 활용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백민경 서울대 교수는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를, 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엑사원으로 만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에이전틱 AI의 진화는 곧 현실 세계를 바꾸는 기술인 피지컬 AI로 연결된다"라며 "AI가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실제 환경을 바꾸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국내 사전판매가 104만대 판매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104만대는 역대 갤럭시 폴더블 사전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입니다. 이전까지 갤럭시 폴더블 최다 사전판매 기록은 '갤럭시 Z 폴드5·Z 플립5'로 2023년 8월 1주일간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102만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는 2024년 7월 사전판매 1주일간 진행해 91만대가 팔렸습니다.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의 사전 예약은 판매 비중이 각각 60%와 40%이며 폴드 비중이 지난해 40% 수준에서 60%로 늘어났습니다. 색상은 '갤럭시 Z 폴드7'는 제트블랙, 블루 쉐도우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갤럭시 Z 플립7'은 블루 쉐도우와 코랄레드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신제품의 하드웨어 디자인, 강화된 갤럭시 AI 기능 등이 사전판매를 견인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갤럭시 Z 폴드7'은 접었을 때 8.9㎜, 펼쳤을 때 4.2㎜ 두께에 215g의 가벼운 무게와 21:9 화면비로 접은 상태에서도 바(Bar)형 스마트폰과 유사합니다. '갤럭시 Z 플립7'은 1.25㎜ 슬림 베젤을 적용한 전면 플렉스윈도우와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를 결합해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한편, 삼성닷컴에서 사전 구매한 고객 중 절반 이상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자급제 모델을 구입 후 가입하면 ▲1년후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형 프로그램입니다. 사전 구매 고객은 오늘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은 25일부터 한국, 미국, 영국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는 '2025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Red Dot Award: Contcept Design 2025)'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Best of the Best) 2개와 본상(Winner) 9개 등 11관왕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 디자인을 선정합니다. 이번에 발표된 콘셉트 부문에서 현대차·기아는 ▲City-Pod, Urban-Pod ▲PV5 위켄더 콘셉트(WKNDR Concept)로 자율주행(Autonomous)과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Cars and Motorcycles)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차의 ▲City-Pod, Urban-Pod은 작년 CES와 ADEX 2023에서 각각 선보인 미래 물류 시스템입니다.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는데 중점을 둔 혁신적인 운송 솔루션으로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고, 산업현장뿐 아니라 고객의 일상에서도 다용도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기아의 ▲PV5 위켄더(WKNDR) 콘셉트는 자유로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다목적 EV 밴입니다. 모듈형 콘셉트 적용으로 실내·외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으며, 태양광 패널 등 자체 에너지 솔루션을 장착해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여정을 제시합니다. 또한 리프트업 가능한 차체와 오프로드 타이어는 험준한 지형에서도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우수한 콘셉트 디자인으로 총 9개의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쿠페(X Gran Coupe)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X Gran Convertible) ▲엑스 그란 이퀘이터(X Gran Equator)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기아는 ▲PV1 ▲PV5 ▲PV7 콘셉트는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본상을 차지했고 기아의 전동화 디자인 노하우가 집약된 소형 SUV ▲EV2 콘셉트도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현대차의 ▲나노 모빌리티(Nano mobility)와 ▲마이크로 모빌리티도 본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밖에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전기차 자동충전로봇 서비스(Automatic Charging Robot Service)도 서비스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전기차 자동충전로봇 서비스는 차량의 주차 상태를 스스로 판단해 충전을 시작하는 자동화된 서비스로, 사용자는 차량에서 내리지 않은 채 전체 충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임직원들의 집요한 고민과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이 결합돼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이 고객에게 닿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이라는 슬로건에 아래 기존 보험 콘텐츠 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 삶과 정서에 깊이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아낸 결과라고 삼성생명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올해 2분기부터는 '젊음과 가능성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개인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는 보험'이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슬로건에 담긴 브랜드 철학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보험상품과 보장에 대한 단순안내를 넘어 시대변화에 따라 재정의된 보험의 역할과 의미를 콘텐츠에 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시대적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콘텐츠에 2030세대도 적극 화답하고 있습니다. 연초 12만명에 머물던 삼성생명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7개월여만에 26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유튜브 콘텐츠 관련 상호작용(좋아요·댓글·공유등)은 700여건에서 8000여건으로 11배가량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워는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9만명을 넘었고 콘텐츠에 대한 반응(좋아요·댓글·저장등) 또한 3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유튜브 웹예능 '망중왕전'이 있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합니다. 망중왕전은 '망해야 우승하는 오디션'이라는 역발상에 토대를 둔 콘텐츠입니다. 다양한 실패를 겪은 참가자 사연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최종우승자는 100만원의 '갱생지원금'을 받습니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시대적 정서를 위트있게 반영해 젊은세대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세대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과거의 오늘 뭐하셨나요', 2030세대 딸의 시선으로 보험설계사 엄마의 하루를 담은 '내일은 FC', 금융상식을 알아보는 게릴라 퀴즈쇼 '보험 들고 챌린지', AI 캐릭터를 활용해 일상생활과 관련된 보험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궁금해리 알려달리'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별리' 캐릭터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콘텐츠도 브랜드 정체성을 2030세대에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랜덤 음료 뽑기', '직장인 명언시리즈' 등 직장인의 일상과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콘텐츠는 수차례 공유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젊은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언어로 쉽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일상에 응원과 감동을 전하는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라이프파트너'로서 삼성생명의 이미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