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신용보증기금 등 신용보증기관 3곳에 총 500억원을 특별출연 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보증기관 3곳에 총 500억원을 특별출연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약 1조 6000억원의 보증한도를 공급하고, 발급된 보증서를 담보로 총 1조 7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경우 신기술·신산업 관련 혁신성장기업이다. 담보력과 신용도가 부족한 창업 후 7년 이내의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보증비율 100%의 보증서 발급을 통해 낮은 금리의 대출을 지원한다. 그 외 기업에는 보증료의 일부를 지원해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역신용보증재단 지원대상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출연은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혁신 파트너’,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상생 파트너’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리딩뱅크의 위상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대우건설,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대우건설은 오는 18일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모델하우스를 열고18일 분양을 시작한다. 신흥 주거지인 온의지구에서 지난해 3월 분양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1175가구)에 이은 두 번째 푸르지오 단지다. 춘천 최초의 교육특화 대단지로 단지 내에서 서울 강남 수준의 교육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당 단지는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온의도시개발사업지구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2층, 14개 동, 전용 59~124㎡, 총 1556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59㎡ 108가구 ▲74㎡A 44가구 ▲74㎡B 220가구 ▲84㎡A 520가구 ▲84㎡B 330가구 ▲84㎡C 276가구 ▲124㎡ 58가구 등을 공급한다. YBM과 연계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대상 영어 커뮤니티를 2년간 무상 운영하며,향후 입주자 협의에 따라 프로그램 및 학습 대상 등을 변경해 성인 프로그램 등의 운영도 가능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은 향후 계약자들의 동의를 얻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교통여건으로는 도보권에경춘선 남춘천역이 있어 서울 청량리역까지 1시간 대에 도착 가능하다. 단지 앞에 시외버스 정류장이 위치하고,춘천고속버스터미널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까워 서울 주요 도심 및 광역 이동도 수월하다. 해당 단지는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31일, 정당 계약은 2월 13~15일이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에 위치한다. 입주예정일은 2021년 9월이다. KB부동산신탁,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 KB부동산신탁은 오는 18일 공공택지지구인 군포 송정택지지구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 오피스텔 홍보관을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은 경기 군포시 도마교동 479번지에 지어지며 오피스텔 전용면적 20~43㎡ 총 464실로 규모다. 상업시설 총 72실(1·2층)도 동시 분양한다. 교통편으로는 지하철 1호선 의왕역과 4호선 대야미역, 반월역이 단지 주변에 있다. 또한 송정지구와 의왕역을 잇는 송부로 96번길과 수원~광명고속도로 남군포 IC, 영동고속도로 군포IC가 인근에 위치한다. 지구 내 유일한 전세대 복층 다락 설계에 5룸, 3베이 혁신평면(일부세대)이며,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테라스 특화 설계(일부세대)가 포함됐다. 또한 LG U+ 사물인터넷을 적용해 난방, 조명, 가스 등 기기 및 가전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부대환경으로는 옥상을 활용한 하늘정원과 나들목 광장, 열린 마당, 그린테라스 등이 있다.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 1193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현대BS&C, 전주 에코 로마네시티= 전주 에코시티 최초로 대단위 상가와 오피스텔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문화시설 ‘전주 에코 로마네시티’의 견본주택이 18일 개관한다. 해당 단지는 전라북도 전주시 에코시티 상업 C-5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연면적 7만5,977.66㎡ 규모로 지어진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6층에 309실, ‘현대썬앤빌 전주’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33㎡ 402실로 규모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별로 ▲22㎡ 306실 ▲29㎡ 84실 ▲33㎡ 12실 규모다. 동부대로, 송천중앙로를 통해 전주 전역으로 갈 수 있으며, 전주IC가 인근에 있어 호남고속도로가 있어 광역 이동이 쉽다. 에코시티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면 인근 송천권역 등 기존 배후수요와 함께 총 1만 3000가구가 추가 확보된다. 또한 CGV 영화관 입점이 예정돼 있어이동객들의 수요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외관은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구현해 설계되며, 포로 로마노 유적지와 스페인 계단 같은 세계적인 명소를 재해석한 이국적인 건축 요소가적용된다. 또한 점포 앞면을 유리로 구성해 개방감을 높일 예정이다. 실내에는 하늘이 열린 공간으로 꾸며져 개방감을 줬다. 전 층은 계단식 원형 테라스로 구성되며 광장이 있어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라운드형 아케이드 스트리트몰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293-96 번지에 위치한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SK건설이 지난해 11월 미국 블룸에너지(Bloom Energy)사와 주기기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 체결 후 한 달여 만에 또 다시 수주 소식을 알렸다. SK건설은 지난달 한국중부발전·KT 등과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주기기 공급 및 공사계약 3건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블룸에너지 연료전지 주기기인 에너지 서버는 기존 연료전지 보다 효율이 50% 이상 높고 부지 활용성도 좋아 도심 내 설치하기 적합하다. 또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춰 차세대 분산 전력공급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선 SK건설은 중부발전과 6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연료전지는 소음이 적고 유해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특히 도시 미관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세계 최초로 도심 지하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SK건설은 KT 국사 2곳에 각 0.9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한다. 이후에도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왕재 SK건설 연료전지 담당임원은 “연료전지는 대형 발전부터 도심·자가소비형 발전까지 다양한 규모의 에너지를 생산 할 수 있는 친환경 전력 공급원”이며 “앞으로 분산형 전원 발전사업이라는 장기 비전을 두고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신한카드가 홈페이지에 보험상품을 살 수 있는 쇼핑몰을 구축했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내게 맞는 추천 보험상품을 둘러보고 가입까지 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몰을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보험몰은 온라인 보험상품의 보험료와 혜택은 물론, 할인 행사까지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보험몰에서는 연령대·성별·관심사 등을 선택하면 내게 맞는 추천 보험 상품 리스트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질병·상해, 자동차·운전, 기타보험 등 7개 카테고리에 9개 보험사의 27개 상품 라인업이 구비돼 있어 필요에 따라서 다양한 보험상품을 둘러볼 수 있다. 선물하기와 공동구매 기능도 선보인다. 선물하기는 상대방의 휴대폰 전화번호만 알면 소중한 사람에게 보험을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이다. 공동구매는 보험을 공동으로 구매하고 목표 인원을 달성했을 때 보험료의 10%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 온라인 보험몰을 통해 내게 맞는 추천 보험을 편리하고 재미 있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며 "더 다양한 보험상품과 풍부한 혜택이 추가될 예정이니 신한카드 고객님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 온라인 보험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북미 에어컨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14일(현지 시간)부터 16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AHR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에서북미 시장을 이끌혁신 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AHR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로 2000여 기업이 최신 공조 기술과 제품을 공개하는 장이다. LG전자가겨울기온이 낮고 단독주택이 많은 북미 지역특화형전략제품에 집중했다면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라인업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가정용부터 상업용제품에 이르기까지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에는 냉방 용량이 2배로 늘어난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을 새롭게 선보이며 가정용 에어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가 작년에처음선보인 ‘무풍 4Way 카세트(천장형 실내기)’는‘2019 AHR 엑스포 혁신상’ 냉방(Cooling) 부문에서 결승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1만 5700개 마이크로홀에서 냉기를 분사해 직바람 없이 시원함을 유지해준다. 송풍거리는최대 5m로 넓은 공간 냉방에도 적합하다. 운전 효율을 높여주는 ‘동작감지센서(MDS)’를 탑재해 사람 위치를 감지해 바람의 방향을 조절한다. 사람이 없으면냉방을 낮추거나 멈춰최대 55%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외기전담 공조시스템(DOAS)‘과‘전열교환기(ERV)’ 등 북미 시장에 특화된 환기 시스템 풀 라인업도 공개한다.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는 DOAS는 외부 공기를 실내 공기와 유사한 온·습도로 바꿔 실내로 공급해준다. ERV는 환기 중 외부로 배출되는 실내 공기의 열 에너지를 유입되는 실외 공기로 전달하는 한편 오염원은 재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다. 공기를 쾌적하게 하고 실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냉난방 제품의 운전 비용을 절약 할 수 있다. 이밖에삼성전자는차별화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사용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솔루션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 기반Wi-Fi 기술을 적용해 다른 스마트 기기와연결성을 강화한 시스템 에어컨 ▲가정의에어컨을 ‘패밀리허브’냉장고의음성인식으로 제어하거나 모니터링하는 기능 등이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무풍에어컨부터 환기 시스템까지 다양한 분야의 혁신 공조 솔루션을 공개했다”며“앞으로도 에너지 효율이탁월한 제품과 기술로 미국 공조 시장을 적극 공략 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은행 감독과 관련한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기구인 ‘바젤은행 감독위원회(BCBS, 바젤위원회)’가 시장리스크 규제(FRTB) 개정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추진돼 온 바젤Ⅲ 규제개편은 사실상 일단락됐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지난 14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바젤은행 감독위원회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시장리스크 규제 개정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윤 원장은 이번 회의에 직접 참석했다. 시장리스크는 금리, 주가, 환율 등과 같은 시장가격 변동으로 인해 은행이 손실을 입을 리스크를 의미한다. 바젤위원회는 지난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발생한 문제점 개선을 위해 지난 2016년 1월 시장리스크 규제를 전면 개정한 바 있다. 2016년 당시 규제 내용은 ▲은행의 규제차익 추구행위 차단 ▲금융상품별 리스크 산출방법 개선 ▲내부모형 리스크 산출방법 변경 ▲위기 상황 때 금융상품별 헷지·청산기간 연장(10일~120일) 연장 등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6년의 규제 내용을 보다 명확히 규정하고, 은행업계의 규제이행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일부 규제를 추가 개정했다. 표준방법에 의한 위험가중치(RW)를 조정하고, 내부모형 관련 규제 내용도 명확화했다. 이밖에 소규모 은행의 규제이행 부담도 완화했다. 그간 시장리스크 규제는 은행의 자본부담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회원국 간 합의도출에 오랜 기간이 걸렸다. 실제로 2017년 12월에 열린 바젤위원회 회의에서 신용·운영리스크 등을 포함한 바젤Ⅲ 규제 개편안이 확정됐지만, 시장리스크 규제 개편안은 그렇지 못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 합의에 대해 “바젤Ⅲ 규제개편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바젤 회원국들의 규제 이행 노력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규제 개정안은 오는 2022년 1월부터 바젤 회원국에 적용된다. 향후 금감원은 시장리스크 규제의 원활한 국내 도입을 위해 로드맵을 수립하고, 유관기관과 국내 은행업계와의 협의 등을 거쳐 국내에 차질 없이 제도가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LG전자가 새해를 맞아 TV 특별전을 연다. 역대 최저가인 399만원에 파는 65인치 모델 등을 내놔 기존가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했다. 구매 상품에 따라서 LG프라엘 풀세트·LG사운드바·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사은품도 준다. LG전자는 이달부터 2월 말까지 ‘LG TV 새해맞이 특별전’을 열고 올레드 TV 구입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가 2013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올레드 TV는 국내외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완벽한 검정색 화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존하는 TV 중 가장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레드 TV 수요 증가와 최근 대형 TV 선호도 등 고객 수요를 고려해 65인치 올레드 TV 가격을 대폭 낮췄다. 65인치 올레드 TV(OLED65B8CNA)는 기존 대비 20만원 낮은 399만원에 판매한다. 역대 65인치 올레드 TV 중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번 특별전에서 65인치 올레드 TV 가격은 기존가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낮췄다. 한 65인치 올레드 TV 모델(OLED65W8WNA)은 기존보다 100만원 낮은 75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65인치 올레드 TV 2종(OLED65E8KNA·OLED65C8GNA)을 사면 32인치 LCD TV를 증정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OLED77W8WNA)’와 77인치 올레드 TV(OLED77C8KNA)를 산 고객에겐 각각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 풀세트와 LED 마스크를 증정한다. ‘LG 프라엘’은 집에서 손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출하가는 약 190만 원이다. 또 55·65·75인치 슈퍼 울트라HD TV 구매 고객에게는 LG 사운드바(SK1D)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올레드 TV와 프라엘 제품을 동시에 구입하는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최대 10만원까지 증정한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새해를 맞아 차원이 다른 LG 올레드 TV를 더 많은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최근 가정에서 의류 건조기 제품 사용이 많아진 가운데, 일부 제품은 세탁물을 가득 넣을 경우 건조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기 회사 브랜드별로 성능이 제각각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의류건조기 7종을 대상으로 안정성·건조도·건조시간·에너지소비량·소음 등을 시험 평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대우전자(DWR-10MCWRH)·대유위니아(WCH09BS5W)·미디어(MCD-H101W)·밀레(TKG540WP)·블롬베르크(DHP24412W)·삼성전자(DV90M53B0QW)·LG전자(RH9WI) 등 7개 브랜드 제품을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 우선, 평가한 건조기 모델은감전보호·구조 등 안정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세탁물 건조가 얼마나 잘 되는지를 평가하는 건조도·건조시간·에너지소비량·소음 등에서 제품별 차이를 보였다. ◇ 건조도, 최대용량 건조 시 미흡한 제품도 있어 건조기 표시용량 50%에 해당하는 절반용량에 젖은 세탁물을 넣고 표준코스로 건조한 결과대우전자·대유위니아·블롬베르크·삼성전자·LG전자등 5개 제품의 건조도가 103%이상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와 밀레제품은건조도가 100%이상으로 양호한 편이었다. 하지만 표시용량 100%인 최대용량에서는 모든 제품의 건조도가 절반용량 때보다낮아져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품은 없었다. 대우전자·대유위니아·삼성전자·LG전자등 4개 제품의 건조도가 100%이상으로양호했고밀레제품은 91%로 상대적으로 건조도가 낮게 평가됐다. ◇ 건조시간, 제품 간 최대 1시간 가까이 차이 나 상온(주위온도 23℃) 표준코스에서 세탁물 건조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마다 절반용량에서 최대 58분, 최대용량에서 최대 34분의 차이를 보였다. 절반용량에서는 미디어·밀레·LG전자 제품의 건조시간이 2시간 이내로 짧았다. 반면 블롬베르크제품이 2시간 42분으로 가장 길었다. 최대용량에서 건조시 밀레제품의 건조시간이 2시간 59분으로가장 짧았다. 가장 긴 건조시간은 대우전자 제품의3시간 33분이었다. 최대용량에서는 절반용량에 비해 제품별 건조시간이 최소 46분에서 최대 1시간 21분까지 증가했다. 겨울철 저온(주위온도 5℃)에서는 상온에 비해 최소 10분에서 최대 1시간 6분까지 건조시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겨울철에 온도가 낮은 곳에 건조기가 설치 된 경우 건조시간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숙지하고 사용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 소비전력량, 제품 간 최대 1.7배 차이 있어 표준코스에서 세탁물1회 건조에 필요한 전력량을 조사해보니 절반용량에서는 최대1.7배(958Wh~1593Wh),최대용량에서는 최대 1.5배(1576Wh~2442Wh)의 차이가 났다. 절반용량에서밀레 제품의 에너지 소비가 958Wh로 가장 적었고 블롬베르크 제품이 1593Wh로 가장 많았다. 최대용량에서는 밀레 제품이 1576Wh로 가장 적었다. 대유위니아 제품은 2442Wh로 에너지소비량이 가장 많았다. 연간에너지비용은 절반용량에서 최대 2만2000원(3만2000원~5만4000원), 최대용량에서 최대 2만9000원(5만3000원~8만2000원)의 차이가 나타났다. 건조기가 작동할 때 발생하는 소음의 경우대유위니아·밀레·삼성전자·LG전자 등 4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다.대우전자·미디어·블롬베르크 등 3개 제품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올해 1월 전국 전문건설업 경기전망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 정부의 고강도 규제 정책 영향으로 미뤄졌던 분양 물량이 풀리기 시작했고, SOC(사회간접자본)정부 예산도 대폭 확대되면서 건설업황 개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1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SC-BSI)가 39.0으로 나타나 전월(52.4) 실적치보다 낮게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점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전망이 어둡다는 뜻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건설공사 비수기라는 계절적요인에 심리적인 작용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것으로 매년 이맘때쯤 나타나는 현상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전문건설업 경기가 얼어붙는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 개선 여지가 있다고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진단했다. 작년강화된 부동산 규제로 분양 물량 상당수가 올 상반기로 이월되면서 1월부터 1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공급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올 상반기에 종합건설 수주가 전문건설업계로 흘러들어 여건이 점차 나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올해 시공능력평가 300위 내 건설사들의 계획 분양물량도 약 35만 가구(일반분양 약 22만 5000가구)에 달한다. 아울러 노후 SOC 안전투자 확대와 지방재정 신속집행 등으로 SOC 예산이 늘어남에 따라 추후 공공부문 공사발주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수주는 3조 1880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55% 수준 축소됐다. 건설정책연구원은 이를 비수기를 앞둔 시기적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측은 “공사 수주는 통상적으로 12월에 급격히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 결과치는 1월 이후 조사 결과에 반영된다”며 “현재 예정분양물량이 적지 않고 추후 정부가 SOC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수주 감소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농심, 랍스터 칠리버터구이 스낵 ‘에스키모밥’ 출시= 농심이 40년 간 사랑받은 ‘인디안밥’의 후속작으로 ‘에스키모밥’을 출시했다. 에스키모밥은 랍스터 등 갑각류를 즐겨먹는 에스키모인의 특성에서 착안됐다. 농심 관계자는 “콘스낵특유의 고소함에 람스터 칠리버터구이 맛을 입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음식을 스낵에 접목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량 60g 상품이며, 가격은 편의점 기준 1500원이다. 한국야쿠르트, 건기식 ‘프로바이오픽스’ 선봬= 한국야쿠르트가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픽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프로바이오픽스 액티브’, ‘프로바이오픽스 뷰티’, ‘프로바이오픽스 패밀리’ 등 총 3가지 종류로 각각 한국야쿠르트가 특허받은 유산균이 포함됐다. ‘액티브’와 ‘패밀리’에는 장 건강 특허유산균 HY7715가, ‘뷰티’에는 피부 보습 기능성 특허유산균 HY7714가 들었다. 보장균수도 일일섭취량의 최대치인 100억 CFU에 달한다. 가격은 ‘액티브’, ‘뷰티’, ‘패밀리’ 각각 4만 1800원, 5만 2300원, 3만 1400원(한국야쿠르트 공식몰 기준)이다. 롯데주류, ‘팔리니 리몬첼로’ 국내 출시= 롯데주류가 이탈리아 레몬 리큐르 ‘팔리니 리몬첼로(Pallini Limoncello)’를 국내에 선보인다. 리몬첼로는 레몬 껍질을 사용해 만드는 술로, 여행객들 사이에서 ‘이탈리아를 방문하면 꼭 사야 하는 기념품’으로 손꼽힌다. 해당제품은 이탈리아의 수 많은 ‘리몬첼로’ 브랜드 중, 이탈리아 주조 명가 ‘팔리니’ 가문이 140여 년간 지켜 온 전통 레시피로 제조됐다. 알코올 도수는 26도며, 50·500·700ml 3가지 용량으로 국내 출시된다. 출고가는 각각 4400원, 2만 3100원, 3만 800원이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