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KT가 김포시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지역 화폐를 만든다. 위·변조, 이중 지불, 불법 현금화를 막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대형마트·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김포지역 소속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KT(회장 황창규)는 경기도 김포시 ‘지역 화폐 플랫폼 운영대행 사업자’ 경쟁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목) 밝혔다. KT와 김포시는 내주 계약을 체결하고 4월 중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포시는 지역 자금의 지역 내 선순환을 통해 서민경제 안정화와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간 11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기존 지류형 지역 화폐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모바일·카드 형태 지역 화폐 도입을 검토한 바 있다. KT는 김포시 지역 화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불법유통 차단, 모바일·카드 결제 가능한 블록체인 지역 화폐 플랫폼을 제안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KT가 김포시에 제안한 지역 화폐 플랫폼에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토큰 기술 K-Token을 적용했다. K-Token은 사용지역·업체·권한·기간 등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해 발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포시 지역 화폐의 경우 김포지역에 속한 가맹점에서만 결제할 수 있다. 또 대형마트·유흥업소 등 지역 화폐 취지에 맞지 않는 일부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KT 지역화폐 플랫폼은 모바일 앱 기반 QR결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타 사업자와 달리 소비자가 QR코드를 제시하는 CPM(Customer Presented Mode)과 가맹점주가 QR코드를 제시하는MPM(Merchant Presented Mode) 결제 방식을 모두 제공해 단기간 확산을 유도한다. 또 IT 취약계층을 고려한 카드 결제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가맹점주는 결제 후 자신의 은행 계좌로 현금환전을 신청 할 수 있다. 수수료는 들지 않는다. 블록체인 기반 KT 지역 화폐 플랫폼은 ‘분산 원장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 이중 지불이 불가능하다. 또 불법적인 현금화 문제도 막을 수 있다. 일반발행, 정책수당별·업종별·가맹점별 사용현황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책 수립·타당성 검토를 위한 데이터 제공도 할 수 있다. KT와 김포시는 3월 김포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4월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연간 110억원 규모의 김포시 지역 화폐에는 일반발행 분을 비롯해 청년수당·산후조리비 등 각종 정책수당도 포함된다. 지역 화폐 사용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지자체의 특산물·관광산업 등 다양한 사업 연계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김포시는 참여 확대·지역 화폐 활성화를 위해 지역 화폐 명칭 공모전(김포시청 홈페이지 참고)을 진행 중이다. 당선자에겐 김포시 지역 화폐를 제공한다. KT는 기존 업무협약을 체결한 하동군·남해군·울산시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 대상 블록체인 지역 화폐 플랫폼을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김포시 지역 화폐 운영대행 사업자 선정 성과는 향후 사업에 큰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영일 KT 블록체인 비즈 센터장 상무는 “김포시 지역 화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전국 지자체별 특화사업 연계 솔루션 제공 등으로 지역 화폐 도입 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NH농협은행이 상반기에 360명의 신입 직원을 채용한다. 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은 14일 지역밀착형 금융전문가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반기 360명 규모의 신규 직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공개 채용은 학력, 연령, 전공, 자격 등의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Open) 채용으로 14일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농협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심사, 온라인 인·적성,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오는 4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심사는 자기소개서 평가와 온라인 인·적성(Lv1) 평가로 이뤄진다. 자기소개서 평가 때 블라인드 작성 원칙을 위반한 사례가 발견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인·적성(Lv1) 평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며, 평가 마감시간을 피해 응시하는 것이 좋다. 필기시험은 내달 17일로 예정돼 있으며 합격자 발표는 22일이다. 1교시 인·적성평가(Lv2)와 2교시 직무능력평가·직무상식평가로 구성된다. 1교시 인·적성평가의 경우 서류심사 때 진행된 온라인 인·적성(Lv1) 평가의 검증 차원이다. 면접전형은 ▲집단면접 ▲RP(Role Play)면접 ▲PT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집단면접은 지원자 5~6명 내외가 한 조를 이뤄 ‘다(多)대 다’ 형식으로 치러진다. RP면접의 경우 연출된 금융점포 내에서 역할극(지원자가 은행 창구 직원)을 진행해 고객을 어떻게 응대하는지 관찰 평가한다. 이번 채용은 일반·IT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일반 분야의 경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은행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시·도 단위로 권역을 구분해 선발한다. 단, IT분야의 경우는 지역 제한이 없다. 특히, 보훈대상자·장애인에 대해 별도로 채용절차를 진행하여 취업기회를 확대하는 등 농협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농협 홈페이지에 게시된 채용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삼성SDS가 블록체인 거래를 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IBM 연례 기술 콘퍼런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 SDS는 IBM과 블록체인 생태계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IBM Think 2019’에서 블록체인 가속 기술을 14일(현지시간) 발표한다. IBM Think 2019는 IBM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다. 삼성SDS는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에 적용할 수 있는 ‘넥스레저 가속기(Nexledger Accelerator)’를 개발했다. 넥스레저 가속기는 블록체인 기반 거래 시 속도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이로써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 고려사항인 거래 처리속도를 높일 수 있다.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은 IBM이 리눅스 재단에 소스코드를 제공해 탄생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쓰이고 있다. 삼성SDS는 넥스레저 가속기를 하이퍼레저 패브릭에 적용해 거래 처리속도가 급증하는 결과를 지난해 12월 확인했다. 삼성SDS는 외부 개발자가 사용하기 쉽도록 넥스레저 가속기(Nexledger Accelerator) 기술 로드맵 등을 포함한 백서를 개발자 공유 사이트인 깃허브(github)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가속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는 도구도 함께 올릴 예정이다. 한편 삼성SDS는 향후 IBM 블록체인 플랫폼 위원회(IBM Blockchain Platform Board)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IBM과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오픈소스 기반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LG전자는 LG G8 ThinQ에 화면 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사운드기술‘CSO(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를 탑재한다고 14일 밝혔다. 여기에 영국 오디오브랜드‘메리디안오디오(Meridian Audio)’와의 협업으로 음질에도 공을 들였다. LG전자는“최근 음악·영화·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고해상도 음원과 서라운드 사운드 등 현장감 높은 콘텐츠 요구가 점차 높아지는 점을 LG G8 ThinQ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CSO는 올레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진동판으로 활용한다. 스피커가 아닌 스마트폰 화면에서 소리가 난다.LG G8 ThinQ는 통화할때 귀를 수화기 구멍에 가까이 댈 필요가 없이 화면 어느곳에서든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다만 스피커폰 사용시에는 하단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온다. LG G8 ThinQ는 CSO와 제품 하단 스피커로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했다. 보다 입체적인 소리가 구현된다. CSO가 기존 스마트폰의 수화기 역할을 하던 리시버 구멍을 대신하며 전면에 불필요한 구멍이 사라졌다. 베젤을 최소화한‘홀 디스플레이’ 디자인이다. LG전자와 협업한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기업 메리디안 사운드는 오디오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에 아날로그 방식을 접목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레인지로버의 3D 서라운드 사운드시스템을 설계하고 재규어·맥라렌과 함께하는 등 고급 자동차 기업들과 주로 협업해 왔다. 또신제품은 최대 7.1채널 음향을 만들어주는 입체 사운드시스템(DTS:X)을 유선 이어폰과 자체 스피커에서 지원한다. DTS:X는 지난해 출시된 LG G7 ThinQ에 처음 도입된 기술이지만 유선 상태만 지원됐다. ‘하이파이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로 고해상도 음원을 보다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 일반 음원을업샘플링으로 보다깨끗하게 만들어준다. MQA 규격도 지원해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고음질 스트리밍을 할 수 있다.‘붐박스 스피커’ 기능도 유지된다. 마창민 LG전자 MC상품전략그룹장 전무는“프리미엄폰에 걸맞은 프리미엄 사운드로 고품질 콘텐츠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사용자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언팩 행사에 이어 LG전자도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9에서 LG G8 ThinQ의 상세 스펙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업체 샤오미도 이날 새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여러곳에 흩어져 있던 복제약 정보를 한 눈에,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제네릭 의약품(복제약)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K-오렌지북’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제네릭 의약품이란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주성분으로동등한 약효를 나타내는 의약품으로통상 복제약을 의미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K-오렌지북’은 지난 2016년부터 서비스 구축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업체의 생동성시험 정보제공 동의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사이트에서 제품명·성분명·업체명 등 입력하면 ‘K-오렌지북’을 통해 해당 제네릭 의약품의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K-오렌지북’은 ▲국내 허가받은 제네릭의약품 목록 ▲대조약 정보 ▲생동성시험 정보(AUCt, Cmax 등) ▲허가사항 정보(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연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때, 생동성시험 정보란 제네릭의약품과 대조약(오리지널) 간 인체비교시험을 통해 약의 흡수된 양과 속도가 동등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험을 의미한다. 이로써 지금까지는 서로 다른 사이트에서 확인이 필요했던 대조약 정보, 생동성시험결과, 허가사항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식약처는 “이번 구축된 ‘K-오렌지북’을 통해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고, 나아가서는 안전과 품질이 확보된 의약품이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오렌지북이란 이름은 미국이 1980년 10월 부터 ‘오렌지북’이란 이름으로 제네릭 의약품 목록, 허가·특허정보 등을 제공한데서 시작됐다. 일본은 지난 2002년 9월부터 ‘JP-오렌지북’을 통해 제네릭 의약품 생동성시험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신세계TV쇼핑이 오는 15일모바일 커머스 촬영에 최적화된 모바일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한다. 이번 모바일 스튜디오는 약 30평의 규모다. 천장에 LED 조명을 설치해 별도의 조명 담당 인력 없이 한 명이 단독으로 촬영을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또 촬영 후 바로 편집 진행할 수 있도록 편집기를 스튜디오 내부에 설치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을 반영해 원스톱으로 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공간을 구성한 것이다.여기에 화이트, 블랙, 크로마, 색지 컬러 세트 등 스튜디오 3면을 다양하게 구성해 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신세계TV쇼핑은 기존 2개의 방송 촬영 스튜디오를 포함해 총 3개의 자체 제작 스튜디오를 동시 운영해방송 효율을 한단계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모바일 전용 스튜디오 오픈을 통해 모바일 콘텐츠를 기존보다 2배 가량 더욱 늘려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TV쇼핑이 모바일 전용 스튜디오를 새롭게 오픈하는 등 모바일 사업에 투자하는 이유는 모바일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신세계TV쇼핑의모바일 매출은 2017년 대비 2018년 103%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전체 매출 비중도2017년 19%에서 2018년 25%, 올해 1월에는 30%까지 높아질 정도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용 연령대 역시 기존 20~30대가 주를 이루었던 것에 비해 현재는 40~50대 고객 층까지 고른 매출을 보이고 있다.신세계TV쇼핑은 그동안 모바일 프로그램과 상품 등 모바일 전용 컨텐츠 개발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에는 동영상 광고 서비스인 ‘샐러드 M’, 인플루언서들의 뷰티 라이프를 소개하는 ‘S 뷰티 라이프’ 등을 새롭게 런칭하는 등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 오는 3월부터는 기존에 운영하던 모바일 전용 프로그램들의 전면 개편을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바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성신 신세계TV쇼핑 모바일 기획팀 부장은“모바일 플랫폼 성장에 맞춰 퀄리티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자체 모바일 스튜디오를 새롭게 오픈했다”며“향후에는 모바일 스튜디오 내에서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두산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7년보다 늘어났다. 다만,두산건설은 일회성 비용 5000억원을 설정해 적자 전환했다. ㈜두산은 연결재무제표기준(잠정) 2018년 매출 18조 1722억원, 영업이익 1조 215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2017년과 비교해 각각 7.4%, 4.1% 성장한 수치다. 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 등 자회사의 실적 호조와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두산건설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에 당기순손실 3405억원을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2018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건설 경기 침체가 오랫동안 이어질 것으로 판단해 선제적 조치로 대손충당금 설정 등에 일회성 비용으로 약 5000억원을 설정했다. 올해 계획한 주택 할인 분양, 지연 프로젝트의 올해 예상 손실액 등을 최대한 선반영한 것이다. 이번 조치를 통해 향후 추가 손실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두산의 영업 성과는 실질적인 영업이익 1조 3446억원, 당기순이익은 1847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15.2%, 당기순이익은 30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은 매출 20조 1528억원, 영업이익 1조 4716억원을 2019년 목표로 정했다. 당기순이익은 4572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 등 성장세인 자회사 수익성을 높이고 두선중공업·두산건설 실적을 회복할 예정이다. ㈜두산 사업부문은 자체사업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3조 5835억원, 영업이익 2477억원을 기록했다. 산업 차량(지게차)·연료전지·면세사업 등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은 2017년보다 18% 성장했다. 하지만 신사업 투자와 안정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 두산중공업은 연결기준 매출 14조 7611억원, 영업이익 1조 17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등 자회사 실적 호조로 매출·영업이익이 2017년보다 각각 6.6%·9.7% 올랐다. 지난해 수주 성과는 4조 6441억 원으로 일부 대형 프로젝트가 연기되면서 2017년보다 다소 줄었다. 하지만 수주 잔고는 16조 4022억원으로 3년 치 가량의 먹거리(Back log)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연결기준 매출 7조 7301억 원, 영업이익 8481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시장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2017년보다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28.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1.0%로 2017년(10.1%)에 이어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자회사 두산밥캣은 북미시장 성장세와 점유율 확대로 매출 3조 970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4590억원에 달했다. 각각 2017년과 비교해 17.2%·16.4% 증가했다. 두산건설은 매출 1조 5478억원, 영업손실 5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대손충당금 설정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765억원으로 ICR(이자보상배율) 1배 수준에 달한다. 신규 수주는 약 2.8조원을 기록해 최근 10년 내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수주 잔고는 7.7조원 수준이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동아ST가 2018년 재무성과를발표했다. 동아ST는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2.2% 늘어난 567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3.2% 늘어난 393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아ST는 “ETC 부문에서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영업부문의 체질개선을 통한 정도영업 정착과 기술수출 수수료와 해외 마일스톤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ETC부문은 판권계약 종료와 주요 제품의 특허 만료로 인한 경쟁 심화 등으로 최근 역성장이 지속됐지만, 작년 자체 개발한 당뇨병 신약 슈가논, 도입 신약인 주블리아 외에 바라클·이달비 등 신제품을 중점으로 키워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동아ST가 공개한 연구개발(R&D)비는 매출액 대비 13%인 740억원이다. 자체 개발 중인 당뇨병치료제DA-1241은 미국에서 임상1b상,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상, 과민성방광염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이 진행 중이다. 기술수출한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는 폐렴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을 마쳤고, 만성신부전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은 일본에서 허가신청을 완료했다. 슈가논은 인도·브라질·러시아에서 임상이 완료돼, 올해 허가와 발매를 신청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레드 데드 온라인 베타에서 과격한 플레이어를 막는 기능을추가한다. 레드 데드 온라인은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락스타 게임즈는 ‘레드 데드 온라인 베타(RED DEAD ONLINE BETA)’에서 150m 이상 떨어진 플레이어의 위치를 26일부터 지도에서 표시하지 않겠다고 13일 밝혔다. 과격한 행동을 하는 플레이어로부터 각 플레이어들을 방어할 수 있도록 만든시스템이다. 해당 기능을 적용하기 전엔 멀리 떨어진 플레이어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과격한 플레이어들에게 반복적으로 표적이 돼 게임 중 방해를 받는 일부 플레이어들의 불만이 있었다. 또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어를 지도에 표시하는 시스템을 함께 도입한다. 타 플레이어들을 필요 이상으로 공격하는 이들은 다른 플레이어들이 적대적으로 대하거나 피할 수 있도록 지도에 선명한 표식으로 나타난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덜 할수록 표식은 연해진다. 휴전 기능도 추가했다. 갱단 전체 휴전 기능이 추가돼 플레이어는 자신을 공격한 플레이어의 갱단 전체를 상대로 휴전할 수 있다. 한편 현상금 사냥꾼과 보안관 밸런스를 조정해 현상금 액수나 악명이 높은 플레이어는 현상금 사냥꾼 NPC에게 추적당할 수 있다. 저지른 범행의 죄질에 따라 현상금 액수와 명예 레벨이 정해져 현상금 액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현상금 사냥꾼을 쫓아내기 어려워진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일일 도전을 추가해 개척지 생활 중 개별 목표를 달성하면 금덩어리와 XP를 제공한다.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무기 밸런스·말에 짐 싣기·음성채팅 등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할 방침이다. 레드 데드 온라인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2월 26일까지 갱단 활동하는 플레이어들에게 더 많은 XP를 제공할 예정이다. 레드 데드 온라인 베타에 대한 피드백과 제안은 커뮤니티로 보낼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락스타게임즈 뉴스와이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식품업계에서‘장수제품 익스텐션(extension)’ 시도가 활발하다. 기존의 메가히트 제품을 다양한 형태로 변형·응용해 신제품으로 확장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13일 해태제과에 따르면자사 인기제품인 연양갱에서 차용한 ‘연양갱바’를 출시했다. 연양갱 특유의 달달한 맛과 쫀득한 식감을 아이스크림 버전으로 선보인 것. 패키징도 연양갱과 비슷하게 유지해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했다. 이 같은 ‘장수제품 익스텐션’은 크게 3가지 형태로 나타난다.오리지널 제품 자체의 맛·크기 변화를 주거나, 품목을 바꿔 출시 또는한정·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형태 등이다. 예컨대,올해 초 출시 된 롯데제과의 ‘쁘띠 몽쉘 생크림케이크’는 기존 몽쉘을 한 입 크기로 축소한 경우다. 롯데제과측은 “생크림 함량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며 ‘마카롱 사이즈의 아담함’을 강조했다. 빙그레가 선보이고 있는 ‘세상에 없던 우유’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인기제품인 ‘바나나맛 우유’와 같은 단지용기에 오디·귤 등 독특한 맛 우유를 담아 선보였다. 오리지널 히트 상품을 전혀 다른 품목으로 바꿔 출시하는 경우도 있다. 오늘 출시된 ‘연양갱바’를 비롯해,롯데푸드의돼지바가‘돼지콘’으로, 구구크러스트가‘구구바’로 형태를 바꿔 선보인 경우가 해당된다.‘돼지콘’은출시된지두 달여 만에 누적 판매 1000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장수제품을 업그레이드 해한정판·프리미엄으로 어필하는 사례도 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하우스’를 운영하며 자사의 메가히트 상품인 초코파이의 수제 프리미엄 버전을 판매 중이다. 지난 2017년 오픈해소비자 반응이 좋아 1년 만에 15개까지 점포가 늘어났다. 이밖에오리온은 매 시즌 새로운 맛의 초코파이와 후레쉬베리 제품을 한정판 패키지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각각‘피스타치오&베리’와 ‘애플&망고’를 봄 시즌 한정으로 출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과 부문의 신상품들이 많이 나오지만, 늘 꾸준히 판매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장수제품들이다”고 말했다. 복수의 제과업계 관계자들은 ‘장수제품익스텐션’이 활발한 까닭을메가히트 상품이 나오기 힘들어진 시장 풍토에서 찾는다. 한 제과업계 관계자는급변하는 ‘맛 트렌드’를 지적하며,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먹거리가 쏟아지고 있다”며“때문에 전혀 새로운 형태의 메가히트 상품, 기존장수제품의 아성을 뛰어넘는제품은 나오기 쉽지 않을것”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다른 형태로 기존의 익숙했던 맛을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신제품 출시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도‘장수제품 익스텐션’ 시도는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플립7'가 21일부로 사전 예약이 끝남에 따라 이동통신 3사가 예약 고객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폴드7·플립7이 역대 갤럭시 폴더블폰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인 104만대를 기록한 만큼 3사의 혜택 경쟁도 치열합니다. SK텔레콤[017670]은 폴드7·플립7을 개통할 때 'T PREMIUM 삼성카드'로 할부 결제하면 최대 96만원 혜택을 제공합니다. 전월 실적 8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84만원 할인이 적용되며 8월31일까지 결제하면 12만원 캐시백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카드 M3 통신할인형 2.0' 카드로 통신료를 자동 이체하고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최대 72만원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기기 변경 혜택 프로그램인 'New 갤럭시 AI 클럽 with T 나는 폰교체 폴더블 7'을 이용할 경우 2년 후 'T안심보상'으로 기존 단말을 반납하고 기기 변경을 하는 조건으로 최대 50만 OK캐쉬백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T다이렉트샵에서는 폴드7·플립7 개통 후 OTT 및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한 선착순 500명에게 '티다문구점' 10만원 할인권을 증정합니다. 또한, 다이렉트 5G 76(스마트기기) 요금제에 가입하면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월 할부금을 매달 1만2000원씩 할인해 줍니다. 여기에 8월까지 폴드7·플립7을 개통한 모든 고객에게는 'T 우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합니다. KT[030200]는 'KT Super DC 롯데카드'와 'KT 할부 Plus KB국민카드'로 더블 할인을 적용한 고객이 월 220만원 카드 실적 충족 시 24개월간 약 110만 원의 통신 요금 또는 단말 할인을 제공합니다. 또한, '365폰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피싱·해킹 보상, 세컨드 디바이스 보상, 폰 교체 및 파손 수리 대행을 지원합니다. 월 정액은 갤럭시 폴드 기준 1만4000원, VVIP는 1만500원입니다. 오는 9월 말까지 폴드7·플립7 구매 고객이 '삼성초이스 요금제 스페셜' 또는 '프리미엄'을 선택하면 갤럭시 버즈3 프로 화이트 모델을 할부 수수료만 부담하고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갤럭시 워치8 시리즈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합니다. LG유플러스[032640]에서 폴드7·플립7을 개통한 고객은 AI 구독형 상품 '유독픽(Pick) AI' 중 '라이너(Liner)+캔바(Canva)' 상품을 6개월간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휴카드 기본 할인 혜택에 더해 제휴카드로 폴드7·플립7을 24개월 이상 장기할부로 구매하고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캐시백 행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폴드7·플립7을 구매하고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삼성팩' 혜택을 선택해 갤럭시 워치8 40㎜의 36개월 할부금 전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단말기 교체부터 무제한 수리 보상, 삼성케어 서비스, 중고폰 보상까지 지원하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with 폰교체 패스' 혜택도 제공합니다.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정식 출시는 오는 25일이며 사전 예약 고객의 기종 선택은 폴드7과 플립7이 각각 6:4 비율로 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 21일부터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유통·식품업계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만 업종이 같아도 실제 쿠폰 사용 가능 여부는 브랜드별로 다를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두 차례에 나눠 국민 1인당 25만원에서 최대 55만원의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쿠폰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애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가 정책의 취지인 만큼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연매출 30억 이하 가맹점'만 가능..매장 내 안내 포스터 부착 매출 규모를 충족하는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소비쿠폰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BBQ·bhc·교촌치킨 등 치킨 프렌차이즈는 대부분 매장이 쿠폰 사용처에 해당합니다. 세 곳의 가맹점 비율은 96~100%에 육박합니다. 교촌치킨은 전국 가맹점에 소비쿠폰 사용 가능한 매장이라는 안내 포스터를 부착할 예정입니다. 또 고객이 매장에 전화하면 벨소리로 들리는 비즈링에도 관련 안내멘트를 넣어 홍보하고 있습니다. BBQ와 bhc도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순차적으로 비치합니다. bhc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재난지원금 사용처 중 식음료 비중이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지원금이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추적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9조5591억원) 중 마트·식료품 비중이 26.3%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 중에서는 중·저가 커피 전문점들로 수요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메가커피·컴포즈·빽다방 등 '저가커피 3대장'을 포함해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등 가맹점에서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전체 점포의 99%가 가맹점인 메가커피와 이디야커피는 매장 내외부에 민생쿠폰 사용처를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카페 프렌차이즈업계 1위인 스타벅스는 2000개 이상의 점포를 전부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번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는 브랜드별로 직영·가맹 비율 편차가 큰 편입니다. 맘스터치와 롯데리아는 가맹점 비율이 각각 99%, 90%로 거의 대부분 점포가 소비쿠폰 사용처에 해당됩니다. 이와 달리 KFC, 맥도날드, 버거킹 등은 가맹 비율이 8~23% 수준으로 낮아 대다수 매장에서 쿠폰 사용이 제한됩니다. 도미노피자 전 가맹점에서는 자사앱 주문 시 현장결제로 신청하면 소비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자사앱 및 통신사 프로모션 적용도 가능합니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와페모 데이' 행사를 열고 가맹본부가 행사 비용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새마을식당, 역전우동, 홍콩반점, 롤링파스타 등 자사 20여개 브랜드 가맹점에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했습니다. 이번 쿠폰은 매장 내 키오스크나 직원 대면 주문을 통해 사용 가능합니다. 빽다방은 키오스크 이용 시 멤버십 스탬프 적립도 할 수 있습니다. 가맹점 비중이 99%로 압도적인 편의점 역시 대표적인 소비쿠폰 사용처로 꼽힙니다.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에서도 소비쿠폰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동네 가게나 전통시장, 일부 지역 중소형 식자재마트 등에서 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다이소 480여개만 사용처 해당..배달앱 '만나서 결제' 시 가능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전체 매장(1576개) 가운데 30%가량인 480여개 가맹점에서만 소비쿠폰을 쓸 수 있습니다. 다이소 측은 "사용 가능 매장에 대해 별도 안내 포스터를 배포하고 있다"며 "다이소몰 '매장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일부 서비스에서는 쓸 수 있습니다. 온라인 앱에서 소비쿠폰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소비자가 배달 기사를 직접 만나 가맹점 자체 단말기를 사용해 결제하는 '만나서 결제' 방식을 통하면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반면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 면세점 등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합니다. 하지만 대형마트에 입점한 안경점, 미용실, 약국 등 일부 테넌트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정부 정책에 맞춰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함께 전개합니다.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신규 추가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오는 27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브랜드 버거는 오는 27일까지 NBB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가바이트 등 행사 버거 5종을 구매하면 동일 버거 단품을 무료로 추가 증정합니다. 더본코리아는 8월 4일부터 31일까지 배달플랫폼 땡겨요를 통해 홍콩반점과 빽보이피자 메뉴를 주문할 경우 각각 4000원, 5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한 카페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정부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소비 진작의 마중물이 될 거라고 표현했는데 아무래도 없던 돈이 돌면 가맹점 매출이 조금이나마 활성화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측면이 크다"며 "특히 카페는 여름이 성수기라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이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고 진화한 '엑사원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5년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산업 전반에 적용해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고 AI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 나가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과 정밀 의료 특화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이며 '엑사원 패스 2.0'은 질병 진단 시간을 2주에서 1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정밀 의료 AI 모델입니다. LG AI연구원은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 4.0 VL'도 공개했습니다. 복잡한 문서부터 이미지, 분자 구조식까지 처리 가능한 이 모델은 메타의 최신 모델과 비교해 성능 우위를 보였다고 LG는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4.0 VL'은 엑사원의 시각적 이해 기능을 담당하는 모델로 향후 다양한 전문 영역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으로 최정규 LG AI연구원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내부에서 검증을 마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엑사원 온프레미스' 등 실사용 단계의 솔루션을 차례로 소개했습니다. 최정규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임직원의 AI 에이전트인 '챗엑사원'은 국가핵심기술 문서까지 사용할 수 있는 ISO 인증을 획득해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기업 전용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라며 "엑사원 4.0 공개 이후 모델 라이선스 범위를 교육 목적까지 확대했으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자유롭게 엑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모델의 교육용 라이선스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확대해 활용도를 넓히겠다는 방침도 전했습니다. 이날 공개한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하루 만에 완료할 수 있게 해주는 데이터 생성 플랫폼으로 데이터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생태계'의 마지막 순서로 AI 반도체부터 모델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완성한 '엑사원 온프레미스'를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온프레미스'는 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이 엑사원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로부터 독립된 환경에서 기업용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풀스택(Full-Stack) 솔루션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업 중인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해 활용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백민경 서울대 교수는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를, 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엑사원으로 만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에이전틱 AI의 진화는 곧 현실 세계를 바꾸는 기술인 피지컬 AI로 연결된다"라며 "AI가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실제 환경을 바꾸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