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뉴질랜드 포함 4개국에서추가로판매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뉴질랜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포함), 우크라이나 수출계약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출 계약 규모는 5년간 총 1200만 달러 가량으로, 현지 허가절차를 거쳐 2020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현지 파트너사가 해당 국가에서의 허가·판매를 맡게 된다. 대웅제약은 견고한 판매·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해당 국가에서의 나보타 발매를 가속화하고 현지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의 뉴질랜드 파트너사인 ‘더글라스(Douglas Pharmaceuticals)’는 현지 로컬 제약 1위 회사로 우수한 마케팅 역량과 탄탄한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다수의 의약품 허가 경험을 기반으로 나보타의 원활한 뉴질랜드 진출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 파트너사인 ‘루미네라(Luminera Derm., Ltd)’는 이스라엘 로컬 제약사 파낙시아(Panaxia)의 계열사이자, 다수의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미용 전문회사다. 피부미용 분야에 특화된 사업 경험을 가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파트너사인 ‘토티스(Totis Pharma Group)’는 필러 등의 미용분야 제품 사업을 운영하는 미용 전문회사로, 현지 전역에 탄탄한 판매·유통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대웅제약측은 설명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번 나보타 수출계약을 통해 선진국뿐만 아닌 미용 신흥국에서도 수출 교두보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나보타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보타의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해외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2020년까지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나보타 발매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보타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가 심사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시장에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대웅제약은전망하고 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연말을 맞아 롯데 10개 유통 계열사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 유통사업부문은 내일(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총 11일간 10개 유통 계열사가 참여하는 ‘롯데 땡스 페스타(THANKS FESTA)’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두고 롯데 유통사업부분측은 "2018년 한 해 동안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라며 "연말을 더욱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2019 기해년 기념 황금돼지 경품 이벤트와 각 계열사별 다양한 연말 기획전과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 시작인 21일부터 25일까지 백화점·마트·슈퍼 등 10개의 롯데 유통 계열사가 참여해 황금돼지와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롯데 땡스 페스타 참여 계열사에서 기간 중 상품을 구매하면,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가 가능하다. 이 중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금 375g, 롯데상품권(600만원)을 지급하며, 2등 10명에게는 금 37.5g과 롯데상품권(60만원)을 증정하는 등 총 5천만원 상당의 경품이 증정된다. 롯데백화점은 내일부터 31일까지 여성·남성·잡화·리빙 등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연말 선물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표 행사로는 록시땅, 불가리 등 크리스마스 인기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을 세트로 기획 판매하는 트윙클 뷰티 기프트 페스타(21~31일)와 스톤헨지, 로즈몽 등 액세서리 선물을 30~50% 할인하는 크리스마스 액세서리 선물상품전(21~25일)이 있다.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미키 마우스와 함께하는 Christmas Story를 테마로 2인 디즈니랜드 풀패키지를 총 90명에게 증정하는 경품 행사와 20·40만원 구매 시 감사품 증정과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마련한다. 롯데마트는 오늘(20일)부터 26일까지 홈파티용 스테이크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스테이크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온리프라이스’, ‘요리하다’, ‘스윗허그’ 등 롯데마트의 인기 PB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를 20배 적립하는 이벤트도 선보인다. 롯데슈퍼는 신선식품을 포함한 생필품 등 50大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싹쓰리데이’를 진행한다. 대표 품목으로 ‘제주돼지 삼겹살·목살(100g)’을 엘포인트 회원 구매시 1990원에, ‘찜갈비(100g·미국산)’을 1590원에, 후식 과일인 ‘체리(500g·칠레산)’를 9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닷컴은 아듀 2018 Top Brand전 을 진행한다. '프라다 사피아노 갤러리아백(스몰)', '노스페이스 슈퍼에어다운' 등 2018년 인기상품들을 최소 15%에서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롯데하이마트에서는 하이마트 쇼핑몰(온라인몰)에서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2018명을 추첨해 1등(5명) 10만점, 2등(15명) 5만점, 3등(30명) 3만점, 4등(100명)과 5등(1868명)에게 각각 1만점, 1000점을 준다.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 부회장은 “올 한 해 동안 침체된 경기 상황에 도움이 되기 위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둔 다양한 통합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며 “2018년 마지막 쇼핑 축제인 롯데 땡스 페스타를 통해 고객들이 풍성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한미약품의 혁신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美 FDA 혁신치료제로 지정되지 못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미국 제약기업인 스펙트럼사에 포지오티닙을 라이선스 아웃한 바 있다.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EGFR 엑손20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MD앤더슨이 진행한 연구자 임상 2상 중간결과를 토대로 포지오티닙에 대한 BTD((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혁신치료제 지정)를 FDA에 신청했으나, 지정받지 못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펙트럼 조 터전 대표는 "현재 진행중인 스펙트럼 2상(ZENITH20)을 토대로 가장 빠른 허가승인 절차를 FDA와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포지오티닙에 관한 우리의 개발 일정과 프로그램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스펙트럼은 이 임상2상 결과를 토대로 곧바로 시판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항암신약 등 치료제가 절실한 분야에서는 임상 2상 결과만으로도 시판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이 연구를 위한 환자 등록은 내년 1분기에 완료하고, 중간 결과는 내년 하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삼성화재가 국내 낚시인들을 위한 여행자 보험을 내놨다.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낚시예약 앱 ‘물반고기반’(㈜아이스앤브이, 대표 박종언)과 국내 여행보험 상품 판매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앱을 통한 낚시여행 예약 때 복잡한 심사절차 없이 삼성화재 국내여행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해당 보험에 가입한다면 낚시 여행을 위해 집을 나설 때부터 집에 도착하기까지 발생한 사고를 약 4000원 수준의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플랜은 총 2가지다. 실속 플랜은 ▲상해사망·후유장해 ▲상해입원일당 ▲배상책임 ▲음식매개세균성장염을 보장하며, 표준 플랜은 실속 플랜에 상해입통원실손의료비와 교통상해입원일당을 추가로 보장한다. 삼성화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온라인 플랫폼과 제휴를 통한 소액일반보험시장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물반고기반’역시 고객들이 낚시 여행 중 입을 수 있는 피해에 대비하는 보험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병칠 삼성화재 신시장사업부장은 “제휴사업 홍보와 보험가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제휴 범위를 넓혀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후면에 쿼드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9’을 오는 21일 국내에 출시한다. 쿼드 카메라는 4개의 다른 기능을 가진 카메라가 탑제된 것을말한다. ‘갤럭시 A9’은 하나의 컬러에서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그래디언트 색상을 적용한 레모네이드 블루, 버블검 핑크와 캐비어 블랙 3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9만 9500원이다. ‘갤럭시 A9’은 후면에 ▲2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심도 렌즈 ▲망원 렌즈 ▲초광각 렌즈를 탑재해 다양한 환경에서 스마트폰 한 대만으로 고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는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밝게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와 함께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가 자유롭게 배경 흐리기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2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로는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의 세밀한 부분까지촬영이 가능하며, 클로즈업 사진도 노이즈 없이 담아낼 수 있다. 화각 120도의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피사체뿐 아니라 전체 배경까지 눈에 보이는 장면 그대로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웅장한 자연 경관을 표현하거나, 더 많은 사람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데 유용하다. ‘갤럭시 A9’은 풍경·음식·인물 등 촬영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색감과 명암을 표현해주는 인공지능 기반의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촬영 후눈을 감거나 흔들린사진이 있다면자동으로 감지해 알려준다. 전면에는 24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돼 눈부신 낮이나 어두운 밤에도 밝고 또렷한 셀피(셀프카메라)를 촬영할 수 있다. 배경을 부드럽게 처리해 인물을 돋보이게 해주는 ‘셀피 포커스’, 좌우혹은 전면 조명 효과로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게 촬영할 수 있는 ‘프로 라이팅’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A9’은 18.5대 9 화면 비율의 159.5mm(6.3형) FHD+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에풍부한 음향 서라운드를 지원하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탑재해 한층 몰입감 있는경험을 선사한다. 이밖에 ‘갤럭시 A9’은 6GB 램·128GB 내장 메모리· 38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곡선형의 3D 글래스와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갤럭시 A9’은 이동통신 3사·자급제 제품으로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전국 디지털 프라자, 모바일 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쿼드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A9’은 사진과 영상으로 소통하는 비주얼 커뮤니이션 세대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사진을 촬영할 때마다 4개의 색다른 즐거움으로 일상의 소중한 순간을 특별하게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뛰어난 의인 정신을 발휘한 유동운 택배기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CJ대한통운(대표이사 사장 박근태)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CJ대한통운 본사에서 배송 업무 중 인명을 구조한 택배기사 유동운 씨에게 감사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감사패는 박근태 사장이 직접 수여했는데 손관수 대표이사, 신동휘 부사장, 정태영 부사장 등 20여 명의 주요 경영진이 함께 참석했다. 유동운(전라북도 고창군) 씨는 지난달 8일 석남리 석남교차로 인근을 지나던 중 논으로 추락, 불타고 있는 차량을 목격했다. 사고 지역에서 울리는 클락션을 들은 유 씨는 119에 신고한 후 차량을 향해 달려갔다. 이후 유 씨는 차 안에 있던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냈다. 차량 폭발에 대비해 운전자를 차량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긴 후 자신의 근무복을 덮어줬다. 119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건네는 등 차분하게 대처했다. 유 씨의 선행은 며칠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후 각종 방송, 라디오, 온라인 및 SNS 채널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사람들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한민국 택배기사 파이팅”, “대한민국이 낳은 어벤져스”, “당신이 있어 오늘 기온은 36.5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유 씨는 화재예방활동과 인명구조 유공으로 고창군, 고창소방서로부터 표창을 받았고, LG복지재단으로부터는 LG의인상을 수여받았다. 유동운 씨는 “특별한 일이 아닌 당연한 일을 한 것일 뿐이며,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서로 돕고 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대한민국의 한 국민인 저도 이번 선행 소식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며 “자랑스러운 유동운 택배기사님과 함께 일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라고 답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KB손보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아동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19일, KB손해보험(사장 양종희)은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에서 김태섭(가명, 13세)군을 위해 새롭게 지어진 ‘희망의 집 41호’완공식을 개최했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전북 진안에 지은 1호를 시작으로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희망의 집짓기’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의 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지어주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사업은 KB손보가 후원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주관해 진행하고 있다. 41번째 희망의 집 주인공이 된 김 군은 조부모, 어린 남동생과 함께 노후된 슬레이트 집에서 생활해왔다. KB손보 관계자는 “이 집의 낡은 지붕은 비가 오면 온 집안에 물이 새고, 방 곳곳에는 천장을 지탱하기 위한 임시 기둥들이 세워져 있었다”며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KB손보는 두 달 여 기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이승재 KB손보 소비자보호본부 상무·한규호 횡성군수·정원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회장을 비롯한 KB손보 임직원과 관련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상무는 기념사를 통해 “오늘 완공된 이 곳이 ‘희망의 집’이라는 이름처럼 태섭 군이 마음껏 꿈꾸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KB손보는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를 위해 희망의 집짓기 뿐만 아니라 KB스타드림봉사단 운영·척추측만증 아동 수술비 후원·교통사고 유자녀 지원·다문화 아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사람은 ‘반환보증’에 가입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 후 임대인이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경우 보증기관이 전세 보증금 전액을 세입자에게 반환해 주는 상품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20일 ‘전세가 하락기, 세입자가 꼭 알아야 할 반환보증’ 정보를 소개했다. 전세자금대출은 은행이 담보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주택금융공사(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등 3개 보증기관의 보증서가 수반돼 대출이 실행된다. 이 때, 대출을 받는 세입자는 별도의 보증(보험)료를 내게 된다. 여기서 보증의 종류는 ‘상환보증’과 ‘반환보증’으로 나뉘는데, 상환보증은 세입자가 은행에 전세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는 경우 보증기관이 대신 대..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SK텔레콤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5종을 공개했다. 5G 다기능 협업 로봇·5G 스마트 유연생산 설비·5G 소형 자율주행 로봇(AMR)·AR스마트 글래스·5G-AI머신비전 등 5G와 ICT를 접목한 솔루션 등이다. SK텔레콤은 20일 경기도 안산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5G 스마트팩토리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국내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 제조에 대한 연구개발·시험·테스트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민관합동 추진단에서 운영 중이다. SK텔레콤과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5G스마트팩토리 솔루션 5종을 이날 공개 시연했다. 솔루션 5종은 사람과 협업을 통해 전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5G·AI·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도 탑재했다. 범용 솔루션으로 어떤 기업이든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5G 다기능 협업 로봇은 2×1×1.5(단위 m, 가로·세로·높이) 크기로 6축 로봇팔·3D센싱 기능을 탑재한 카트형 로봇이다. 내부 공간에 스스로 제품을 적재해 자율주행으로 이동한다. 작업자의 요청에 따라 제품을 다음 생산 라인으로 옮기거나 불량품만 모아 운송하는데 주로 쓰인다. 인공지능 서버는 다기능 협업 로봇에 명령을 전달한다.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주변 상황을 전달하기도 한다. SK텔레콤은 이 로봇을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셰플러’, 광학기기 업체 ‘씨메스’, 자동화SW 업체 ‘엔스퀘어’ 등과 공동 개발했다. 5G 스마트 유연생산 설비(Smart Base Block)는 생산라인을 마치 블록 쌓듯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다. 1.5×1×2(m) 크기의 한 모듈마다 부품 제조를 위한 로봇팔 등이 탑재돼 있다. 생산, 검수, 포장 등을 담당하는 모듈 3~10개가 모여 하나의 제품 생산 라인이 만들어진다. 만약 생산 라인에 새로운 기능이 필요하면 모듈을 더하고, 공정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모듈을 빼면 된다. 5G는 각 모듈의 자동화 컴포넌트(센서·제어기·로봇팔 등)를 무선화 하는 데 사용된다. 모듈별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중앙컴퓨터로 전달해 공정 효율을 분석하기도 한다. 5G 소형 자율주행 로봇(AMR)은 사람과 협업을 위한 소형 로봇이다. 하단에 달린 바퀴 4개로 좁은 공간에서도 능숙하게 움직인다. 자율주행을 통해 장애물을 스스로 피한다. 로봇 상단은 용도에 맞게 바꿀 수 있다. 작은 로봇팔을 장착해 근로자에게 연장을 전달할 수 있고, 쉴드박스를 장착해 중요한 부품을 다른 라인으로 전달할 수도 있다. 근로자들을 찾아다니며 음료를 제공하는 도우미 역할 기능으로 개조도 가능하다. AR스마트 글래스는 근로자가 쓰는 AR안경을 통해 설비·부품 정보·조립 매뉴얼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5G는 AR정보를 항상 최신으로 업데이트한다. 5G-AI머신비전은 국내 1호 5G 산업용 솔루션이다. 자동차 부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가는 동안 1200만 화소 카메라로 사진 24장을 다각도로 찍어 5G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한다. 서버의 고성능 AI는 순식간에 사진을 판독해 제품에 결함이 있는지 확인한다. SK텔레콤은 5G-AI 머신비전이 근로자와 협업을 통해 1인당 생산성을 최대 2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5G 상용화 이후 SK텔레콤은 다양한 기업과 5G-AI머신비전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 LTE는 단말과 데이터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같은 방식으로 전송 처리해 공장 형태·상황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일부 제약이 있었다. 5G는 설비 유형에 맞게 네트워크 성능을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용량 데이터 전송과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버까지 빠른 반응속도를 요구하는 ‘5G-AI머신비전’에는 고속 데이터 모드로 네트워크를 설정한다. 빠른 반응속도가 필요한 설비에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을 주변 5G 기지국에 설치해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구간을 줄인다. SK텔레콤은 유형별로 네트워크를 최적화할 수 있는 5G 전용 기술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2016년부터 선제적으로 개발해왔다. 28GHz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 모바일 엣지 컴퓨팅, 양자암호통신 등도 차례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장홍성 SK텔레콤 IoT·Data사업단장은 “5G 상용화로 스마트팩토리 개발과 구축을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다른 ICT회사·공장자동화 전문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5G 팩토리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고객 서비스 일환인 달력을 제공하지 않는 대신, 그 비용을 환경보호에 지원하고 있다. 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은 2019년도 고객 배포용 달력과 다이어리를 제작하지 않고, 제작 비용의 일부를 서울그린트러스트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2008년부터 씨티은행과 함께 도심 속 숲 가꾸기 운동에 협력해온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이번 후원금으로 나무심기 등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씨티은행은 스마트폰을 사용한 일정 관리에 익숙해진 고객의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작년부터 달력과 다이어리를 제작하지 않는 대신 환경보호활동에 기부하고 있다. 또한, 고객 편의 증진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노력으로 올해에도 글로벌 파이낸스 매거진과 에셋 매거진으로부터 한국 최우수 디지털 은행으로 선정되는 등 디지털 부문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씨티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고객들이 각종 청구서를 이메일 청구서로 전환하거나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절약되는 비용을 기부해 왔다. 이 기부금과 임직원 자원봉사를 통해 서울·인천 지역 도심에 총 9개 도시 숲을 조성했다. 아울러, 기후 변화에 대한 기업·시민들의 인식 증진과 행동 변화를 촉진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내일을 위한 변화(Change Now for Tomorrow)’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 씨티은행 관계자는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보전 활동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