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IoT(사물인터넷)’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동산담보 관리에 IoT 기술을 적용하고, 해당 시스템을 설치한 기업의 동산담보에 대해서는 자산 가치를 최대 55%까지 인정해 준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IoT 기반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관리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플랫폼은 IoT 기술을 활용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IoT 관리 플랫폼을 외부에 위탁하지 않고 은행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 자체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먼저, 신한은행은 본 플랫폼을 활용해 동산담보물의 위치 이동, 가동상태 등을 원격 관리하는 ‘IoT 동산담보 원격관리 서비스’를 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지주회사 출범을 맞아 전 계열사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우리금융(회장 손태승)은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 차원에서 이번 달부터 오는 3월 말까지 전 계열사에서 대대적인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벌이는 ‘함께여서 더 좋은 우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전 계열사 대상, 국내는 물론 글로벌 총 26개국 441개 네트워크에서 3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영업점은 인근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현지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자발적으로 펼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 캠페인은 각 국가, 지역의 특색에 맞는 지역밀착형 자원봉사활동”이라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좋은 모범사례로 정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캠페인의 첫 번째 행사로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설맞이 ‘우리희망상자’ 2300개를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손태승 회장은 200여명의 신입행원들과 함께 제철과일, 간편식 등 기초 먹거리로 구성된 ‘우리희망상자’를 만들어 성미선 서울시 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에게 전달했다. 동 협회는 설 명절을 맞이해 서울시내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 230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은행 글로벌자원봉사단은 내달 중순에 4박 5일간 미얀마 양곤 인근 아동 병원에서 환경개선봉사과 문화교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 참신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국민과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LG전자가프리미엄 인공지능 스피커‘LG 엑스붐 AI 씽큐(ThinQ)’를 21일 국내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기존 인공지능 스피커와 달리 스피커 본연의 고음질을 구현하는데 주력했다. LG전자의 독자적인 오디오 기술에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의 기술을 더해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LG 엑스붐 AI 씽큐는 일본 오디오 협회(JAS)에서 하이레스 오디오(Hi-Res Audio)로 인증받았다. 일본 오디오 협회고음질 음원 재생 기준에 부합하는 음향 기기라는 뜻이다. 주로 한국·일본·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되는 프리미엄 오디오 기기들이 이 인증을 받는다. LG 엑스붐 AI 씽큐는 가수의 음성을 깨끗하게 들을 수 있는‘목소리 보정(Clear Vocal) 모드’와 풍부한 중저음을 강화할 수 있는‘저음 강화(Enhanced Bass) 모드’ 등 두 가지 오디오 모드를 제공한다. 구글 음성 인식 서비스‘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음악추천·날씨·일정관리·번역·알람 등 구글 연동 기능을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음성으로 인공지능‘LG 씽큐’ 가전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동작을 제어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로 연동되는 LG 씽큐 가전은 세탁기·냉장고·에어컨·건조기·스타일러·공기청정기·로봇청소기·광파오븐 등 8종이다. 이에 더해 스마트 조명과 온도조절기 등 스마트 기기 약 1만 개도 음성 제어할 수 있다. LG 엑스붐 AI 씽큐 출하가는 24만 9000원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엑스붐 AI 씽큐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사운드와 인공지능 기능을 제공해 오디오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국내 보험산업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활력을 불어넣을 혁신기술로 ‘빅데이터’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법 등 각종 규제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업계 안팎의 전문가들은 보험업을 둘러싼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규제 샌드박스 등 보험산업의 환경 변화를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18일 오후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과 김앤장 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정계성)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보험산업의 규제 개혁을 통한 도약: 새로운 사업모형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먼저 최창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빅데이터 활용 현황과 개선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외빅데이터 기술 환경을 분석했다.이어 빌 장(Bill Zhang) 일본 AIG 손해보험 최고분석책임자는 AIG의 빅데이터 분석 사례를 소개하고, 제도적으로 고려돼야 할 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은국내 보험산업에서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며 현황을 분석하고, 빅데이터 기술 활성화를 위한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빅데이터 기술이 지닌 잠재적인 비용과 함께 개인정보보호·사이버보안 이슈 등 우려의 시각도 존재했다. 우선, 이준석 보험개발원 부원장은 보험개발원의 빅데이터 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어려운 환경일수록 개발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이 예정된 자동차 사고 수리비 자동견적 시스템은 99% 이상의 정확도를 지녔다”며 “현재 어려운 규제환경이지만, 그럴수록 적극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야 인슈테크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춘 한국신용정보원 상무는 최근 빅데이터 기술에 대한 논의 방향에 대해,“이제는 개인정보‘보호’보다는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논의들이 주를 이룬다”며 “보험신용정보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보험사와 외부 기관 간의 정보 결합을 돕는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보험사가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데 적잖은 비용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정세창 홍익대학교 교수는 “보험은 특히 통계가 많은 산업이기에 빅데이터가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면서도 “양질의 데이터 수집 비용, 데이터 축적 시간과 저장·처리비용 등 빅데이터 기술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비용도 충분히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국회와 정부의 주도로 비식별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등 규제 완화를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창욱 보험감독국 국장은“개인정보 대량 유출·언더라이팅 관련 불공정한 차별 등 소비자보호 측면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보험업계와 합리적 해결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우리에 앞서 도시재생을 발전시킨 유럽의 선진 금융 노하우를 배우기 위한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HUG는 지난 15일 유럽 선진 사례를 학습하고 금융기법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투자은행(EIB)과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HUG는 이번 협력이 도시재생사업 전반에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UG와 MOU를 체결한 EIB는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출자해 설립한 기관이다. 유럽전역 도시재생 관련 기금을 총괄하고 있으며 50년 이상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HUG와 EIB는 각종 국제회의 및 행사 참여에 협력할 예정이다.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 분야에 대한 정기적인 정보공유와 지속적인 연구교류 및 공동연구도 진행한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도시재생에 대한 금융 노하우를 벤치마킹해국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주택도시보증 전문 공기업으로 해외 선진 금융기관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업무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스마트폰 체험단 경쟁률이 100:1‘ LG전자는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된‘LG Q9’ 체험단 응모 행사가 1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고객 체험단 60명을 선정하는 이번 프로그램에 6000명여 명이 신청했다. LG전자는 40만원대 가격에 다양한 편의 기능과 탄탄한 내구성이 입소문을 타며 체험단에 신청자들이 몰렸다고 보고 있다. 특히 졸업·입학 시즌을 앞두고 실속 있는 선물을 직접 체험해 보고 고르겠다는 고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LG Q9은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춰 게임이나 동영상을 이용할 때 생생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QHD+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원음에 가까운 고품격 사운드를 구현하는‘하이파이 쿼드 덱(Hi-Fi Quad DAC)’은 역동적인 생동감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이 제품은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MIL-STD 810G’14개 항목을 통과할 정도로 견고한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또 히트파이프를 탑재해 발열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였다. 전면에 베젤을 최소화한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6.1인치 대화면이손안에 들어온다. 두께는 7.9mm로 LG Q 시리즈 중 가장 얇다. 무광컬러가 적용된 후면은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하게 깎은 강화유리로 덮여 있다. 다양한 편의기능도 있다. 결제기에 갖다 대면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LG페이’와카메라가 피사체에 맞춰 촬영 모드를 추천해주는‘AI 카메라’가 탑재됐다. IP68 등급 방수방진으로 다양한사용환경에서도 무리없이 구동할 수 있다. 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실속형 제품도 고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험단 추첨 결과는 21일 LG전자 공식 페이스북(http://www.facebook/theLGsto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고객들에게는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체험단이 제품을 써보고 LG Q9을 소개하는 등 미션을 완료하면 제품을 무상 제공한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미샤가 프리미엄 한방라인의 색조 제품을 새롭게 선뵀다.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초공진 달콤한 꽃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초공진 달콤한 꽃 리미티드 에디션’은 ‘초공진 크림 팩트’ 2품목과 ‘초공진 크림 루즈 3품목’, 초공진 멀티 블러셔 등 3종 6품목이 먼저 나왔다. ‘초공진 텐션 팩트’ 2품목과 ‘특별 기획 세트’ 2품목은 이달 31일 출시 예정으로 총 4종 10품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라인은미샤의 프리미엄 한방 라인인 초공진의 ‘공진비책단’ 성분을 함유해 색조 제품이면서도 스킨케어 기능이 뛰어나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진비책단은 원기 회복의 명약으로 알려진 공진단 성분에 구증구포 한 흑삼과 숙지황을 더한 미샤 초공진의 비책 처방이다. 케이스에는 최지윤 한국화가의 ‘달콤한 꽃’ 작품 속 꽃과 새가 디자인됐다. 최지윤 화가는 한국미술 대표 중견작가 중 한 명으로 세상을 사랑으로 바라보는 따뜻한 작품 세계를 가지고 있다. ‘초공진 크림 팩트’는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는 초공진 크림 성분과 피부 결점을 잘 가려주는 커버 베이스를 블랜딩했다. ‘㈜글로벌의학연구센터’에서 21호를 사용해 시험한 결과 보습, 탄력, 주름, 리프팅, 진피치밀도 등 노후 징후 5가지 항목에 개선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색상에 따라 ‘21호 은은한 빛’과 ‘23호 차분한 빛’ 두 가지 제품이 나왔다. 용량은 15g. ‘초공진 크림 루즈’는 마치 크림을 바르는 듯 부드러운 제형과 바를수록 선명해지는 발색이 장점이다. 용기 상단의 버튼을 눌러야 열리는 고급 케이스를 사용해 휴대 중 제품이 훼손될 가능성을 줄였다. 차분한 장밋빛의 ‘쉬머 로즈’, 활짝 피어난 꽃처럼 싱그러운 ‘그레이스 핑크’, 우아한 베이지 톤의 ‘누디 핑크’ 세 가지 색상이 준비됐다. 용량 3.5g이다. '초공진 멀티 블러셔'는 레드, 핑크, 코랄 컬러와 하이라이터로 사용할 수 있는 화이트 오팔의 4가지 색으로 구성됐다. 블러셔, 하이라이터는 물론 아이 메이크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내용물이 화려한 모란꽃 모양으로 양각됐다. 용량 10.5g이다. ‘초공진 텐션 팩트’는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화사한 네추럴 커버로 가볍고 자연스럽게 피부 결점을 커버해 준다. 수분 에센스 성분은 두드릴수록 촉촉하고 시원한 피부로 가꿔준다. ‘21호 은은한 빛’과 ‘23호 차분한 빛’ 두 가지 색상이 선보일 예정이며 용량은 14g이다. 유효영 마케팅부문 전무는 “최지윤 화가와의 콜라보 작업으로 한국화의 예술적 가치와 따뜻하고 로맨틱한 감성 메시지를 제품에 담았다”며 “엄마와 딸이 함께 쓸 수 있는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작품으로 탄생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하 서울성모병원) 어린이학교가 개교 10주년을 맞았다. 서울성모병원측은 병원이 운영중인 어린이학교가 개교 10주년을 맞아 운영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지난 1년 간의 운영보고와 함께, 참여교사 소개·올해 학사일정 등이 발표됐다. 어린이학교는 백혈병·소아암 등 만성질환으로 학교에 다닐 수 없는 환아들이 병원내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어린이학교를 운영 중이다. 서울성모병원 어린이학교 교사들은 순수 자원봉사자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 강남교육청과 운영 협약을 체결해, 작년 월 평균 166명의 환아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았다. 이번 운영보고회에는 초대 교장인 김학기 가톨릭의대 명예교수와 어린이학교 조빈 운영위원회의 교장(소아청소년과 교수), 정낙균 교수, 이상선 영성부 신부, 장세경 사회사업팀장 수녀와 위원·교사들이 참석했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방학기간에 교실 리모델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책걸상을 모두 교체하고, 환아 보호자와의 상담을 위한 상담실을 새로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경찰이 지난해 8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발생한 지반 침채 사고가인재(人災)라고 판단해시공사인 대우건설 관계자 등을 검찰에 기소했다. 18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당시 오피스텔 공사 시공사인 대우건설 관계자와 공사현장 관계자 9명에게 건축법 위반(공사현장의 위해 방지)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오는 21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우건설 등 6개 법인도해당 공사 현장안전관리 의무를소홀히 했다고 보고 건축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 31일 새벽 4시경금천구 가산동 오피스텔 공사장 흙막이가 붕괴하면서 공사장과 도로 주변 땅이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처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도 내려앉아 주민 200여명이 대피하고 차량 3대가 견인됐다. 이 때문에 피해주민(1개동 76가구)들은 사흘 간 밖에서 생활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구청은 9월 3일 추가 지반침체는 없다는 결론을 내고귀가를 권했지만, 단 6가구만 집으로 돌아가는 등 주민들의 불안감은 잦아들지 않았다. 당시 오피스텔 시공사인 대우건설은피해주민들에게“사고 책임을 인정하며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런 사과에도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대우건설 인재사고 피해주민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피해를 주장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초 해당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금천구청은 시공사인 대우건설을고발 조치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10명을 입건하고, 공사장 설계가 적절했는지, 설계에 따라 공사가 진행됐는지, 감리 적절성과 안전조치가 타당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해 왔다. 그 결과 이날 경찰은“수사 결과 해당 공사 현장은 안전조치와 감리, 설계 등 여러 분야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땅꺼짐 사고는 이 문제들이 결합해 발생한 것”이라며 사실상 인재 결론을 내렸다. 한편, 해당 오피스텔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조사 결과에 아쉬움을 표명하면서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설계사무소와 확인 과정을 거쳐 설계도서에 따라 시공했기 때문에 부실 공사 의혹이 제기되는 데 다소 아쉬움이 있다”면서 “오피스텔 건설 과정에서 피해를 본 주민들에 대해선 죄송한 마음“이라는 뜻을 전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로지텍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회와 프로팀에 적극 후원하고 있다. 로지텍 코리아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 ‘샌드박스 게이밍’을 공식 후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LCK 스프링부터 로지텍 G PRO 시리즈·아스트로(ASTRO) 게이밍 헤드셋 등 게이밍 기어(마우스·키보드·헤드셋 등)를 제공받는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업계를 대표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세운 e스포츠 게임단이다. 지난해 12월 LCK 승강을 확정받은 ‘팀 배틀코믹스’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클래시로얄 프로팀에 인수해 LoL e스포츠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로지텍은 국내외 유명 프로게이머와 협업해 게이밍 기어를 개발해 왔다. 리그 오브 레전드·오버워치·배틀그라운드 등 e스포츠 리그와 각 팀을 후원해 국내 e스포츠 시장 발전에도 기여 해왔다. 15일엔 LCK 스프링·서머 시즌 후원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샌드박스 게이밍은 지난 시즌 LCK 승강을 이끈 유의준 감독·이준용 코치에 더해 경험이 풍부한 강병호 코치를 합류시키는 등 적극적인 코치진 정비에 나섰다. 또 ▲bbq 올리버스의 ‘고스트’ 장용준 ▲유럽리그에서 활약한 ‘토토로’ 은종섭 ▲ 준우승을 경험한 ‘써밋’ 박우태를 영입 했다. 로지텍은 “‘샌드박스 게이밍’은 탄탄한 팀 전력뿐만 아니라 e스포츠 팬과 호흡할 수 있는 콘텐츠 역량도 보유해 향후 e스포츠 발전을 이끌 최적의 프로 게임단이라고 판단했다”며 “LoL e스포츠 시장에서 새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샌드박스 게이밍’과 함께해 기쁘다”고 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