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운전자의 음주운전에 대한경각심이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술 한 두잔을 마시고 운전한 경험이 있는 운전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운전자의 인식과 실제 운전습관과는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악사(AXA)손해보험은 운전자의 교통 안전에 대한 인식과 운전습관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수립·반영할 목적으로 진행한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 1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5일부터 15일까지 진행했다. 올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4%가 술을 2잔 이상 마신 후 음주운전을 하는 상황이 ‘그 자체로 위험하다’고 응답해 지난해(92.3%)보다 3.1%p 증가했다. 술을 4잔~5잔 이상 마셨을 때 ‘그 자체로 위험하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전년보다 0.9%p 늘어난 99%를 기록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을 위험하다고 인식하면서도 응답자 6명 중 1명(15.1%)이 지난 1년 동안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잔 이상 마신 후 주행한 경험이 있는 운전자는 8.2%인 것으로 나타나 술 한 두 잔은 괜찮다는 인식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편, 운전자의 61.2%가 음주운전을 했을 때 교통사고 위험 증가율이 100%를 초과한다고 답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53.7%)와 비교해 7.5%p 상승하면서 음주운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안전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을 묻는 항목에서는 77.9%가 음주운전 위험성 교육을 선택했다. 운전자의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는 게악사손보 측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와 관련, 질 프로마조(Gilles Fromageot) 악사손보 대표이사는 “이번 설문을 통해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위험에 대한 인식은 늘어난 반면, 실제 행동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음주운전을 비롯한 위험한 운전습관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일동후디스, '후디스 그릭 윈터 에디션' = 일동후디스는 연말연시를 맞아 '후디스 그릭 윈터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윈터 에디션은 상품 하단에 소중한 사람의 이름을 적을 수 있는 네임칸을 더해 새해 덕담을 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종류는 '플레인'과 '무설탕저지방' 2종이며, 가격은 -다. 일동후디스에 따르면 '후디스 그릭'은 전통 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든 국내 최초 그릭요거트다. 신선한 우유를 2배 농축해,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고 발효시킨 것으로, 칼슘·단백질이 풍부하다. 4+2입 구성으로 가격은 4950원이다. 팔도,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 = 팔도가 겨울을 맞아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선보였다. 기존 비빔면에 가쓰오부시로 감칠맛을 낸 우동 국물 스프가 별첨됐다. 가격은 개당 900원이며, 종이컵 1개 분량의 뜨거운 물에 별첨 스프를 넣어 비빔면과 함께 먹으면 된다. 한창민 팔도 면BM팀장은 “지난 1984년 출시한 ’팔도비빔면‘은 차갑게 먹는 라면 시장을 처음 개척한 원조 비빔라면이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색다른 한정판 제품 출시를 통해 사계절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코카콜라,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윈터 에디션' =코카콜라가 '조지아 고티카'의 '콜드브루 윈터 에디션'을 새롭게 출시했다. 겨울 느낌의 감각적인 패턴 디자인과 선물 같은 느낌을 주는 리본 디테일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은 10기압 고강도 추출 과정을 통해 커피의 깊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콜드브루로,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카페라떼’, ‘조지아 고티카 스위트 아메리카노’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2500원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올해 대산보험대상 수상자로 김성태 연세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이사장 손봉호)는 김성태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2018 대산보험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산보험대상은 한국 보험산업 발전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던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6년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가 제정한 상이다.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보험이론 연구와 보험산업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바탕으로 국내 보험산업의 선진화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발해 오고 있다. 보험학술연구 부문과 보험산업발전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올해 보험학술연구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성태 교수는 지난 36년간 보험법 분야의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국내 보험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김 교수는 80여편의 보험법 논문과 ‘보험법강론’, ‘보험법’ 등 저서를 통해 보험산업 발전에 필요한 보험법리를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또한, 프랑스보험 법전 번역을 비롯해 외국의 보험법제 비교연구를 통해 국내 보험법학계의 연구 지평을 넓혔다. 또한, 법무부, 공정위, 금감원 등 보험관련기관 위원으로 활동하며 소비자보호 관련 제도를 상법(보험편)에 반영하는 등 건전한 보험법 체계 정립에도 힘써왔다. 아울러, 한국보험법학회, 한국보험학회 등 학회장을 역임하며 국제학회와의 교류를 통해 국내 보험법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손봉호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김성태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보험법학자로 학계는 물론 보험업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보험학연구의 활성화가 이뤄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보험산업발전 부문 수상자는 선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수상자를 선정하기까지 예심과 본심은 비롯해 후보자 현장실사를 진행했으며, 심사위원 전원합의 원칙으로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생명보험 외길 인생을 통해 ‘보험의 선구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보험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보험대상’을 수상하고 ‘보험의 대스승’으로 추대되는 등 한국은 물론 세계 보험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2018 대산보험대상’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대산보험대상은 보험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시상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두산인프라코어가 베트남에서 열리는 국제 기계 전시회에서 엔진과 굴삭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흥 시장인 동남아에서 사업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의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리는 ‘베트남 국제기계산업대전(VIMAF) 2018’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코엑스(COEX)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해 베트남 현지에서 처음 여는 국제 기계 전시회다. 엔진, 건설기계, 금속 가공·공작기계, 모션 콘트롤, 플랜트 기자재, 산업기계 등의 분야에서 총 219개 기업이 참가한다. 그중 국내 기업은 약 120곳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The power to move Vietnam(베트남을 움직이는 힘)’을 주제로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전시관을 운영한다. 두산 인프라코어는 엔진·건설기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진은 신제품 DX12·DX22을 비롯한 차량·선박·발전기용 엔진 8종을 전시한다. 건설기계 제품으로는 베트남 주력 굴삭기 제품인 DX225LCA·DX140W 26개 기종과 메인펌프·부속장치 등의 부품을 준비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7월 베트남 상용차 제조사 3개 업체에 버스용 엔진을 공급해 현지 엔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베트남 굴삭기 시장에서는 약 26%의 점유율(10월 기준)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에서 우수한 사업 파트너 발굴을 통해 수출 기반을 다져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베트남을 아시아의 거점으로 삼아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동남아나 남미, 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의 사업 구조를 강화 중”이라며 “새로운 파트너와 고객을 발굴하면서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사회 문제 해결에 의지가 있는 혁신적인 청년들을 양성하고 지원하는 데 앞장선다. 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은 13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루트임팩트(대표 허재형)와 ‘임팩트 커리어 Y(Youth)’ 후원 협약식을 열고, 씨티재단 후원금 약 2억 2000만원(미화 20만달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임팩트 커리어 Y’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청년들의 채용 지원 프로그램이다. 소셜벤처들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청년 인재들의 성공적인 취업 연결과 직장생활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티은행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년 한 해 동안 총 285명 청년들이 필요한 직무 역량 강화 교육을 받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커리어 포럼·잡페어 등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2주간 진행되는 공동 교육 프로그램인 부트캠프에 참여해 비즈니스 메일을 보내는 것부터 직무에 대한 이해, 조직의 특징 등 사회초년생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비슷한 진로를 고민하는 사람들과 같이 교육에 참여해 경험을 나눌 수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소셜벤처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대부분의 소셜벤처들이 이러한 사명감과는 별개로 인사적 측면에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통한 청년 인재 양성으로 소셜벤처들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더 나아가 건전하고 자생적인 소설벤처 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서민금융·중소기업지원 부문에서 최우수 금융기관으로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13일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18 금융소비자보호부문 유공자 시상식’에서 서민금융·중소기업지원 2개 부문 최우수 금융기관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2013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서민금융지원 최우수 금융기관’을 수상했다. ‘중소기업지원 최우수 금융기관’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수상이다. 신한은행은 생업으로 인해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서민 고객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서민금융 거점점포를 운영하고, 대면·비대면 및 그룹사 연계 상품 등 One-Stop 서민금융지원을 위한 상품을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1월말 기준 ▲새희망홀씨대출 3조 2215억원(은행권 1위) ▲사잇돌 중금리대출 3148억원(은행권 1위) ▲신한저축은행 연계대출 허그론 8119건(1086억원) ▲무서류·무방문 새희망홀씨대출 2만 2512건(606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대출과 관계형 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지원 최우수 금융기관’을 수상했다. 신한은행은 신용등급이나 담보 등과 관계 없이 기술력과 사업전망 등을 평가해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관계형 금융을 통해 11월까지 2조 3625억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회계·법률·가업승계, 성장 단계별 기업 컨설팅 등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소벤처금융부’ 운영을 통해 관계형 금융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신한은행이 올해 11월말까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 중소기업은 375건에 이른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서민과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노력과 그 결과들을 높게 평가받아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생산적·포용적 금융 실천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대용량 제품과 소포장 제품을 함께 구입할 수 있는 '홈플러스 스페셜' 점포가 할인행사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연말까지 목동점·동대문점·대구점 등 전국 15개 홈플러스 스페셜 점포에서 인기 대용량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다고 13일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이달 한 달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쇼핑 블랙버스터’ 할인 행사를 스페셜 점포로 확대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홈플러스 스페셜 점포는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살 수 있는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ybrid Discount Store)‘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꼭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는 1인가구·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연말 홈파티를 위해 대량으로 식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달 19일까지 주요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호주산 불고기(앞다리/100g) 990원▲프리미엄 마운틴 바나나(1.6kg/송이/제휴카드 할인) 2890원 ▲양념 돼지목심(1kg/원산지별도표기) 7990원 ▲해동 자숙 랍스터(3마리/500g 내외/캐나다산) 2만9900원 ▲채끝살(미국산/100g/제휴카드 할인)은 2990원 등이 준비됐다. 행사 기간에 따라 판매 품목도 조금씩 달라진다. 이달15~16일엔 ▲생닭(마리) 1790원▲컵라면 60여 종 2+1 ▲잼·스프레드 40여 종 1+1 ▲핸드워시 10여 종 1+1 ▲면도용품 40여 종 1+1 등 행사가 진행된다. 13~14일엔 ▲딸기(1kg) 1만990원, 13일 하루동안은 ▲1등급 이상 일품포크 삼겹살·목심(100g) 각 990원 ▲여수 생물낙지(3마리) 9990원이 준비됐다. 홈파티에 곁들일 먹거리와 주방용품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여럿이서 즐길 수 있는 ▲세계맥주 4캔(대)이 9400원 ▲몽블랑제 크리스마스 케이크(제휴카드 할인)가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또한 ▲올어바웃푸드 냉장 간편식 2개 구매 시 10% 할인▲WMF 프라이팬(24cm/제휴카드 할인) 3만4900원에 판매된다. 아이들을 위한 상품 혜택도 더해 ▲이유식·어린이 간식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 ▲어린이 구강용품 1+1 ▲유한킴벌리 하기스(제휴카드 할인) 40% 할인 등이 함께 마련됐다. 또한 8대 카드로 완구 구매시 최대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아이들이 좋아할▲레고 100여 종 각 4100원~13만5000원 ▲인기 완구 30여 종 각 1만3100원~5만5900원이 준비됐다.1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상품권도 증정된다. 혜택 대상인 8대 카드는 신한·삼성·국민·NH·씨티·전북·광주·현대가 있다. 조서연 홈플러스 마케팅전략팀장은 “홈플러스 스페셜은 지난 6월대구점 오픈 후 열흘에 하나꼴로 점포를 늘리며 최근 15호점을 돌파했다"며“스페셜 고객들의 끊임 없는 성원에 보답하는 한편 장바구니 물가 안정과 내수 진작에도 기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셜 점포가 운영되는 지점은 대구·서부산·목동·동대전·안산고잔·가양·시화·동대문·청주성안·대구상인·분당오리·순천풍덕·전주완산·광주하남·인천연수점 등이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세브란스병원의 꿰메지 않는 심장판막수술 사례가 100회를 넘어섰다. 해당 기술은 심장 정지 시간을 단축해 회복 기간과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보인다. 세브란스병원은 심장혈관외과 이승현 교수팀이 최근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Sutureless AVR)’ 100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은 환자의 대동맥판막을 대체하는 인공판막을 꿰매지 않고 대동맥혈관 내부에 바로 고정시키는 최신 수술법이다. 이전에는 대동맥 판막이 붙어있던 자리(대동맥판륜)에 인공판막을 촘촘히 꿰매 고정시키는 방법이 주로 사용됐다. 세브란스병원은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의 장점으로 수술 중 환자의 심장 정지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을 꼽았다. 기존 방법으로는 수술 시간이 1시간에 달했지만,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은 25분 이내에 수술을 마무리할 수 있다. 이승현 교수는 “대동맥판막을 교체하는 수술은 심장을 멈추고 체외순환기로 혈액 순환을 대신해야 하는데 심장 정지 시간이 길어질수록 환자의 신체적 회복 부담은 물론 합병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술법은 단독 수술은 물론 여타 심장혈관질환을 동반한 동시 수술 시에도 유용하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승모·삼첨판막 질환, 관상동맥질환 등을 동시에 수술해야 할 경우, 대동맥판막수술은 무봉합 치환술로 대체함으로써 전체 수술 시간(심장 정지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이 교수팀이 100명의 환자에게 시행한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살펴보면 단독으로 시행한 경우가 48%, 여타 심장질환 수술과 병행한 경우가 52%로 유사한 비율을 기록했다. 흉터가 적다는 점도 무봉합 치환술의 장점으로 꼽힌다. 세브란스병원 설명에 따르면 기존 수술법은 인공판막을 꿰매는 공간 확보를 위해 환자 가슴을 20㎝ 내외로 절개해야 했다.하지만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에서는 약 7㎝정도만 절개해 흉터가 훨씬 적게 남는다. 세브란스병원 측은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은 기존 수술 방법으로는 신체적 부담이 큰 80세 전후 노령 환자나 인공판막을 꿰매기 어려운 정도로 판막의 석회화가 진행된 경우 유용하다"며 "아주 좁은 대동맥판륜을 가진 환자들에게도 유용한 치료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현재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에 쓰이는 인공판막은 가격의 50%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 교수는 “이 수술법이 특히 효과적일 수 있는 대상 환자군은 대해서는 더 큰 건강보험 적용 확대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호우경보가 발표되고 하천이 범람하기 시작해 고지대로 대피했던 A씨는 집에 돌아와 주택 한쪽 외벽이 무너져 주택 전체가 기울고 주택 내부의 가전제품, 수도‧전기설비도 모두 수리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을 보고 망연자실했다. 그러나 지난 봄에 풍수해보험에 가입했던 것을 기억하고 보험금을 청구해 보상받을 수 있었다.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피해는 예측이 어려울뿐만 아니라 그 피해규모도 큰 편이다. 그렇기에 풍수해보험과 같은 자연재해 보험은 A씨의 사례처럼 예상하지못한 큰 규모의 위험을 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104번째 금융꿀팁으로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을 13일 소개했다. 우선, 위의 사례처럼 주택(다세대, 아파트 포함)‧온실 등은 자연재해 특화보험인 풍수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SK텔레콤이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5G에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을 도입한다. 다른 업체도 쉽게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연동 표준 규격을 만드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인 MobiledgeX(모바일엣지엑스)와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고객과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솔루션 등을 설치해 서비스 지연시간을 줄이는 기술이다. 양사는 플랫폼 연동·생태계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의 연동이나 통합에 대한 표준이 상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양사의 플랫폼을 통합하고 글로벌 5G 서비스 개발사들에게 공통 플랫폼을 제공해 생태계를 넓힐 계획이다. SK텔레콤 측은 “모바일 엣지 컴퓨팅 자체에 대한 표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널리 쓰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연동에 초점을 맞춘 표준 규격을 만들어 SK텔레콤 플랫폼뿐만 아니라 ATM, AR·VR, 게임 사업자도 도이치텔레콤의 기술을 쉽게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맺고 기지국이나 교환기에 소규모 5G 데이터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가입자 데이터는 통상 고객 스마트폰에서 기지국→교환기→유선망→서비스社의 데이터센터로 이동한다. 고객 근처에 있는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를 즉각 처리해 서비스 지연시간이 단축된다. 자율주행, 재난 대응용 로봇·드론, 대용량 클라우드 게임, AR·VR 등 5G 기반 차세대 산업에서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 활용도가 높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5G 스마트팩토리 등 B2B 비즈니스에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팩토리 안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직접 설치하는 방식이다. 공정 과정에서 주고받는 데이터 처리 시간이 줄고 사업에 중요한 데이터를 공장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어 데이터 보안이 강화된다. SK테레콤과 협약을 맺은 MobiledgeX는 개발사·통신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엣지 컴퓨팅 환경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했다. 양사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 관련 ▲핵심기술 개발 ▲플랫폼 연동 ▲생태계 확대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실감형 미디어,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5G 기반 차세대 산업의 핵심 기술”이라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브라운(Eric Braun) MobiledgeX 최고사업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는 “네트워크 혁신과 개방형 개발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SK텔레콤과 일하게 돼 기쁘다”며 “사업자들이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새로운 5G 시대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