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내년 중으로 은행 등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워 대부업이나 사금융 등에서 20% 중반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저신용자를 위한 정책상품이 나온다. 대출금리는 10% 중후반에서 시작돼 성실하게 상환할 경우 매년 1~2%p 인하된다. 강력한 채무탕감 정책도 추진된다. 소액연체자가 성실히 원리금을 납부할 경우 남은 채무를 면제하는 ‘특별감면제’가 도입되며, 채무감면율도 오는 2022년까지 최대 45%까지 확대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2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서민금융지원체계 개편 TF’ 최종회의를 열고 서민금융지원체계 개편방안 최종안을 확정했다. ◇ 저신용자 대상 10% 중후반대 정책 대출상품 출시 이번 개편방안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저신용자를 위한 금리 10% 중후반대 정책 대출상품 출시다. 은행 등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워 대부업체 등에서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저신용자들에게 희소식이다. 이 상품은 대출 당시 금리는 10% 중후반대로 하되, 성실하게 상환할 경우 매년 1~2%p씩 금리를 인하해 준다. 또한, 만기(3~5년)가 도래하면 제도권 금융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원도 해준다. 이는 현재 최고 24%로 공급중인 유사 정책상품 ‘안전망대출’의 금리를 10% 중후반대로 낮추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대출 신청 요건도 완화될 예정이다. 아울러, 부실이 큰 것으로 나타난 ‘바꿔드림론’은 신규 상품에 흡수·통합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하 신용자를 위한 최종적인 지원상품인 만큼, 상환여력 뿐 아니라 자금용도, 상환계획·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할 것”이라며 “단, 저신용자의 과대부채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금지원 전 재무진단을 의무화하고 채무조정·고용·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금 공급 규모는 연간 1조원 수준이다. 정부는 저신용자의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고금리 대출수요를 흡수해 전반적인 대부업 금리 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새 정책상품 출시에 맞춰 기존 정책상품의 혜택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저신용자 대비 상대적 우량차주는 시장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민간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감금융시장의 10% 초중반대 중금리 대출을 내년 중 7조 9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민간금융기관은 중·저신용자에 대해 일괄적으로 20%대 고금리를 부과해 ‘중금리 공백’을 유발했다는 게 금융당국의 입장이다. 또한, 서민특화 CB(Credit Bureau, 신용평가)업을 도입해 서민층의 신용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신용평가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신규 CB업 인가도 적극 추진한다. ◇ 성실상환 소액연체자, 잔여 채무 ‘면제’ 개인 신용회복 제도 개선의 핵심 키워드는 ‘채무 탕감’이다. 채무감면율을 대폭 확대하는 것을 넘어, 소액연체자에 대해서는 채무를 성실히 납부하는 경우 남은 채무를 아예 면제해 주겠다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실상 변제 능력이 없는 소액연체자의 경우 일정기간(3년) 성실상환 때 잔여채무를 면제하는 특별감면제를 도입한다”며 “이를 통해 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변제능력 상실 차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불가피하게 연체에 빠진 차주에 대해서는 채무감면율을 지난해 29%에서 오는 2022년까지 45%로 대폭 확대한다. 최대감면율도 현 60%에서 70%로 상향 조정하고, 미상각채권의 감면도 허용한다. 이밖에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차주의 경우 저신용 굴레에 빠지지 않도록 연체 발생 전부터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상시 채무조정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는 연체등록·신용등급 하락이 이뤄진 연체 90일 이후에나 채무조정 신청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연체우려 단계부터 지원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종구 위원장은 “단순히 추가대출을 원하는 자에 대해 기계적으로 심사해 대출하는 것이 서민금융의 역할은 아니다”며 “지출습관이나 신용관리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대출보다는 채무조정이 필요한 건 아닌지 등 정확한 진단과 복합적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식중독균 검출로 회수 조치됐던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프리미엄 4단계 산양유아식'이 재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일동후디스는 식약처가 진행한 ‘후디스 산양분유1·2·3단계’와 ‘산양유아식(4단계)’ 전 유통제품 검사 결과, 식중독균이 일절 검출되지 않았음을 통보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7일 식약처는 일동후디스가 수입·판매 중인 산양유아식 4단계 800g(유통기한 21년 2월 16일분)에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균(식중독균)이 검출됐다며 전량 회수 조치한 바 있다. 일동후디스는 식약처 지시에 따라 해당 제품을 즉시 회수하고, 사과문을 올려 환불 조치를 진행해왔다. 일동후디스측은 "식약처 검사 뿐만 아니라 유통 중인 전 단계 제품에 대해 제조사와 후디스 자체 검사, 공인분석기관에서의 별도 검사를 진행했다"며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으므로 고객님들께서는 안심하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동후디스 산양분유를 생산하는 뉴질랜드 데어리고트사는 세계 최초로 산양분유를 개발한 글로벌 기업이다. 해당 제품은 뉴질랜드에서 사계절 자연방목하는 산양의 원유로 만들고, 착유한지 24시간 내에 파우더화 한다. 모유처럼 소화 흡수가 잘되고 CLA, 뉴클레오타이드 등 산양유 본연의 높은 영양가치가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동후디스측은 무엇보다 뉴질랜드와 국내 품질관리 기준에 따라 품질과 안전성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후디스 산양분유는 2003년 첫 출시 후 무려 1600만캔이 판매되는 동안 단 한 번도 안전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만큼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해 온 제품”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이슈로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동시에 논란 중에도 신뢰를 주신 고객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추후 안전성에 대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하게 품질과 안전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의 상임감사위원 최종후보로 선정된 주재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현재 신한금융지주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 전 부원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상법에서는 법인의 이사에 대해 ‘겸업금지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이사회 승인 없이 동종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타 회사의 이사가 되지 못한다는 내용으로, 주 전 부원장은 KB국민은행의 상임감사위원으로 최종 선임될 경우 신한금융 사외이사직을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주재성 전 금감원 부원장을 상임감사위원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주 후보는 추가적인 자격검증 절차를 거쳐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으면, 오는 26일 개최될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다만, 주 후보가 현재 신한금융지주의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라는 점이 걸린다. 주 후보는 지난해 3월부터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며, 임기만료는 내년 3월 22일이다. 이와 관련, 상법 제397조 1항은 법인의 이사에 대해 ‘이사는 이사회의 승인이 없으면 자기 또는 제3자의 계산으로 회사의 영업부류에 속한 거래를 하거나 동종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다른 회사의 무한책임사원이나 이사가 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경업금지의무’라고 하며, 경업금지의무는 다시 ‘거래금지의무(회사의 영업부류에 속한 거래)’와 ‘겸직금지의무(다른 회사의 이사가 되지 못하는 것)’로 나뉜다. 주 후보의 사례는 겸직금지의무에 해당된다. 신한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은 사실상 ‘동종영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로 신한은행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 후보가 KB국민은행의 상임감사가 되려면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직은 그만둘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 후보를 상임감사 최종후보로 선정한 KB국민은행도 이런 점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경쟁 관계인 두 기업의 사외이사를 동시에 맡는 것은 불가하다”며 “주 후보가 조만간 신한금융 사외이사직을 사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 측의 의견도 KB국민은행과 다르지 않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아직 (주 후보가) 사임했다는 소식은 듣지 못 했다”면서도 “다만, 주 후보가 사임하더라도 임기만료(내년 3월)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새 사외이사를 선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뤄젠룽 동양생명 사장이 주주가치 제고 등의 차원에서 자사주 1만 4922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21일, 동양생명(사장 뤄젠룽)은 뤄젠룽 사장이 자사주 1만 4922주를 장내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뤄사장은 지난 4월 회사 주식 1만 2000주를 최초 취득했으며, 5월에는 6206주 추가 매수, 이달에는 1만 4922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로써 뤄사장이 보유한 회사의 주식은 총 3만 3128주로 확대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뤄젠룽 사장이 최근 회사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 돼있다고 판단했다”며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주식을 매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지난 2017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창사이래 최대 실적인 19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또,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RBC비율은 214.2%로 금융감독원이 보험사들의 재정건전성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권고하는 기준치인 150%를 상회하는 수치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크리스마스를 맞아 22일부터 25일까지 신촌 연세로에서 페스티벌이 열린다. 국내 한 통신사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공연·플리마켓·5G 체험존을 운영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KT(회장 황창규)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버벌진트·팔로알토·BJ창현 등이 참여하는 문화 축제 ‘Y 스트리트 페스티벌’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공연·플리마켓·KT 5G 체험존·포토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대문구가 주최하고 KT가 후원한다. 젊은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거리 문화 축제로 지난 10월에 이어 2회째다. 아현지사 화재 통신장애로 피해를 입은 서대문구 소상공인들에게 크리스마스 시즌 신촌 상권 활성화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상권 활성화의 일환으로 KT는 신촌 인근 상권에서 물품을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는 페스티벌 참가자에게 크리스마스 케이크·Y 플리마켓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5천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홍대앞 예술시장 플리마켓과 연계해 수공예 작가 60여 팀이 참여하는 플레마켓도 연다. 23일 Y 스테이지에서는 버벌진트·팔로알토의 힙합 공연과 비트박스·비보잉 무대가 열린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슈퍼스타K’ 시즌1에서 준우승한 조문근밴드의 공연과 최고의 스트리트 뮤직 BJ 창현의 ‘거리 노래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가아이즈·VRT 영화관 등 KT의 혁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5G 체험존과 함께 ‘Y 눈싸움’·포토존 SNS 인증 이벤트·룰렛 이벤트도 운영한다. 각 이벤트에서는 와이구마(군고구마)·루돌프 머리띠·토끼모자·루트리 마스크팩·핫팩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 부문장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이해 Y브랜드 타깃의 젊은 세대들이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스트리트 문화공간을 마련했다”며 “새로운 지역 문화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을 들은 연세대학교 학생 장모씨(27)는 “계절학기를 듣고 있는 학생인데,크리스마스에 학교 근처에 볼거리가 생겨 기쁘다”며 “KT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마음에 든다. 시간을 내서 가 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신세계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푸드코트가 업그레이드 된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늘(21일) 기존의 푸드코트를 ‘테이스트 빌리지(TASTE VILLAGE)’로 재단장해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테이스트 빌리지’는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최신 맛집을 경험할 수 있는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의 F&B(food & beverage) 공간이다. 지난해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과 함께 처음 도입됐다. 신세계사이먼 측에 따르면, 이번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리뉴얼은2013년 8월 오픈 이후 처음 진행됐다. 향후 여주·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푸드코트도 ‘테이스트 빌리지’로 업그레이드 될 계획이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방문한 고객들이 단순한 식사를 넘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휴양지에 온 듯한 분위기 속에서 낭만적인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휴양지 바다를 연상시키는 야자수와 푸른색의 포인트 컬러를 전면 배치됐고, 계절 영상 등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가로 12m, 세로 4m)’도 설치됐다. 브랜드도 다양하다. 하와이안 로컬 델리 ‘알로하테이블’과 일본 가정식의 정갈함을 느낄 수 있는 ‘토끼정’,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정통 일본 라멘 ‘멘무샤’가 입점한다. 또한 퓨전 베트남 음식으로 쌀국수와 반미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는 ‘르번미’와 미국 정통 프리미엄 햄버거 레스토랑 ‘자니로켓’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푸드코트 브랜드 ‘셀렉 더 테이블’이 ‘비빔팔경·보글집·성수동육칼’, ‘차이나가든’, ‘난카츠 난우동’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며, ‘다향착한정육점’, ‘구슬함박’, ‘면식가’, ‘죠스떡볶이’, ‘오슬로’도 들어선다. 한편,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테이스트 빌리지’ 오픈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늘(21일)부터 31일까지 HIGH STREET(3층) 안내센터에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테이스트 빌리지에서 사용 가능한 5천원 할인 쿠폰이 증정된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구와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유승재 도시관리국장 등 구 관계자와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용산역 전면 한강로2가 365번지 일대 4000여 평의 공원조성 예정부지에 지하공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상에는 공원을, 연면적 6800여 평의 지하 1·2층 공간에는 지하광장, 지하연결보도, 상업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월 용산구 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해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설계·시공·운영을 담당하게 됐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공원조성 예정부지에 민간 자본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일대를 거치는 유입객, 인근 주거민, 오피스워커들을 연결하는 문화·쇼핑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며 "최종적으로 지상으로는 용산역과 용산공원 파크웨이 관문을, 지하로는 교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뉴질랜드 포함 4개국에서추가로판매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뉴질랜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포함), 우크라이나 수출계약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출 계약 규모는 5년간 총 1200만 달러 가량으로, 현지 허가절차를 거쳐 2020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현지 파트너사가 해당 국가에서의 허가·판매를 맡게 된다. 대웅제약은 견고한 판매·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해당 국가에서의 나보타 발매를 가속화하고 현지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의 뉴질랜드 파트너사인 ‘더글라스(Douglas Pharmaceuticals)’는 현지 로컬 제약 1위 회사로 우수한 마케팅 역량과 탄탄한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다수의 의약품 허가 경험을 기반으로 나보타의 원활한 뉴질랜드 진출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 파트너사인 ‘루미네라(Luminera Derm., Ltd)’는 이스라엘 로컬 제약사 파낙시아(Panaxia)의 계열사이자, 다수의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미용 전문회사다. 피부미용 분야에 특화된 사업 경험을 가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파트너사인 ‘토티스(Totis Pharma Group)’는 필러 등의 미용분야 제품 사업을 운영하는 미용 전문회사로, 현지 전역에 탄탄한 판매·유통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대웅제약측은 설명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번 나보타 수출계약을 통해 선진국뿐만 아닌 미용 신흥국에서도 수출 교두보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나보타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보타의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해외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2020년까지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나보타 발매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보타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가 심사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시장에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대웅제약은전망하고 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연말을 맞아 롯데 10개 유통 계열사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 유통사업부문은 내일(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총 11일간 10개 유통 계열사가 참여하는 ‘롯데 땡스 페스타(THANKS FESTA)’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두고 롯데 유통사업부분측은 "2018년 한 해 동안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라며 "연말을 더욱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2019 기해년 기념 황금돼지 경품 이벤트와 각 계열사별 다양한 연말 기획전과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 시작인 21일부터 25일까지 백화점·마트·슈퍼 등 10개의 롯데 유통 계열사가 참여해 황금돼지와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롯데 땡스 페스타 참여 계열사에서 기간 중 상품을 구매하면,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가 가능하다. 이 중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금 375g, 롯데상품권(600만원)을 지급하며, 2등 10명에게는 금 37.5g과 롯데상품권(60만원)을 증정하는 등 총 5천만원 상당의 경품이 증정된다. 롯데백화점은 내일부터 31일까지 여성·남성·잡화·리빙 등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연말 선물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표 행사로는 록시땅, 불가리 등 크리스마스 인기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을 세트로 기획 판매하는 트윙클 뷰티 기프트 페스타(21~31일)와 스톤헨지, 로즈몽 등 액세서리 선물을 30~50% 할인하는 크리스마스 액세서리 선물상품전(21~25일)이 있다.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미키 마우스와 함께하는 Christmas Story를 테마로 2인 디즈니랜드 풀패키지를 총 90명에게 증정하는 경품 행사와 20·40만원 구매 시 감사품 증정과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마련한다. 롯데마트는 오늘(20일)부터 26일까지 홈파티용 스테이크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스테이크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온리프라이스’, ‘요리하다’, ‘스윗허그’ 등 롯데마트의 인기 PB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를 20배 적립하는 이벤트도 선보인다. 롯데슈퍼는 신선식품을 포함한 생필품 등 50大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싹쓰리데이’를 진행한다. 대표 품목으로 ‘제주돼지 삼겹살·목살(100g)’을 엘포인트 회원 구매시 1990원에, ‘찜갈비(100g·미국산)’을 1590원에, 후식 과일인 ‘체리(500g·칠레산)’를 9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닷컴은 아듀 2018 Top Brand전 을 진행한다. '프라다 사피아노 갤러리아백(스몰)', '노스페이스 슈퍼에어다운' 등 2018년 인기상품들을 최소 15%에서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롯데하이마트에서는 하이마트 쇼핑몰(온라인몰)에서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2018명을 추첨해 1등(5명) 10만점, 2등(15명) 5만점, 3등(30명) 3만점, 4등(100명)과 5등(1868명)에게 각각 1만점, 1000점을 준다.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 부회장은 “올 한 해 동안 침체된 경기 상황에 도움이 되기 위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둔 다양한 통합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며 “2018년 마지막 쇼핑 축제인 롯데 땡스 페스타를 통해 고객들이 풍성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한미약품의 혁신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美 FDA 혁신치료제로 지정되지 못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미국 제약기업인 스펙트럼사에 포지오티닙을 라이선스 아웃한 바 있다.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EGFR 엑손20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MD앤더슨이 진행한 연구자 임상 2상 중간결과를 토대로 포지오티닙에 대한 BTD((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혁신치료제 지정)를 FDA에 신청했으나, 지정받지 못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펙트럼 조 터전 대표는 "현재 진행중인 스펙트럼 2상(ZENITH20)을 토대로 가장 빠른 허가승인 절차를 FDA와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포지오티닙에 관한 우리의 개발 일정과 프로그램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스펙트럼은 이 임상2상 결과를 토대로 곧바로 시판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항암신약 등 치료제가 절실한 분야에서는 임상 2상 결과만으로도 시판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이 연구를 위한 환자 등록은 내년 1분기에 완료하고, 중간 결과는 내년 하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