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쉐보레의 리얼 뉴 콜로라도가 지난 9월 수입차 등록 1위에 오르는 이변을 기록했습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에 따르면 리얼 뉴 콜로라도는 9월 한 달 간 총 758대가 등록돼 KAIDA 집계 이후 최초로 전체 베스트셀링카 1위(트림 기준)에 올랐습니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벤츠 GLC 300e, BMW X4, 벤츠 E220d, 렉서스 ES300h 등 인기 수입 SUV 및 세단모델을 판매량에서 앞섰으며 픽업트럭 모델로는 최초로 월간 국내 수입차 등록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를 발휘하는 고성능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음에도 30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과 100년 이상 픽업트럭을 만들어 온 쉐보레의 정통 픽업 헤리티지로 출시 이후 캠핑 및 레저 매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로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성능은 물론, 최대 3.2톤의 대형 트레일러 및 카라반 견인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쉐보레 브랜드가 소속된 GM 관계자는 "연간 2만8500 원의 저렴한 자동차 세금과 전국 400여개의 촘촘한 서비스 네트워크 등으로 리얼 뉴 콜로라도의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쉐보레 브랜드는 9월 브랜드별 등록 순위에서 KAIDA 집계 기준 총1022대 등록을 기록하며 24개 수입차 브랜드(KAIDA 회원사 기준)중 5위를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막걸리붐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를 중심으로 막걸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강주조의 ‘나루 생 막걸리’, 동강주조의 ‘얼떨결에’ 등 독특한 조합·이색적인 체험을 선호하는 이들의 성향에 부합하는 막걸리가 인기입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홈술·혼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막걸리의 가치가 더욱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걸리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전통주’가 아닙니다. 국산쌀로 만든 전통주는 막걸리가 될 수 있지만, 모든 막걸리가 ‘우리쌀로 만든 전통주’인 것은 아닙니다. 왜 그럴까요? 6일 막걸리업계에 따르면, 막걸리 제1의 전성기는 10여년 전이었습니다. 2009년 즈음 K-팝 등 한류 인기가 높아지면서 ‘K-막걸리’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덩달아 커졌습니다. 특히 일본 여성들을 중심으로 저도주, 유산균이 함유돼 피부 미용 및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정부도 ‘한식 세계화 품목’에 막걸리를 포함하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갔습니다. 업계에서 소위 빅 모델들을 대중광고에 적극 기용하면서 대중의 관심도를 끌어올린 점도 한몫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금융위기 여파로 등산 인구와 함께 막걸리 수요가 증가했다고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막걸리의 인기는 빠르게 식어갔습니다. 도수가 낮고, 달콤한 맛의 과일 소주가 주류시장의 트렌드를 형성하고 수입 맥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부터입니다. 업소용 냉장고에서 막걸리 자리는 한 칸씩 비좁아지다 못해 퇴출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무엇보다 막걸리의 ‘중소기업 적합품목’ 지정이 결과적으로 막걸리 시장의 성장을 가로막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난 2011년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막걸리가 중소기업 적합품목에 포함되면서 대기업의 막걸리 시장 참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로 인해 농심, 대상, 오리온 등 대기업들은 국내외 막걸리 시장 진출 계획을 취소하거나 철수하게 됐습니다.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고 전체 시장 파이를 키울 기회를 놓쳤다는 겁니다. 이처럼 막걸리는 약 10년 사이 흥망성쇄를 보여왔고, 다시 한번 기지개를 피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대부분의 막걸리는 전통주가 아닐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전통주의 범위에 대다수의 막걸리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통주 등의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전통주산업법) 등에 따르면, 전통주란 ▲주류부문의 국가무형문화재 등 국가 장인이 제조한 술 ▲식품명인이 제조한 술 ▲해당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주원료로 제조한 술 중 한 가지 경우에 해당돼야 합니다. 대부분의 막걸리는 전통주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막걸리 업계에서는 전통주라는 용어 사용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고, 온라인으로도 막걸리를 배송받을 수 있도록 전통주의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막걸리 빚기’는 지난 6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지만, 막걸리 자체는 현재 전통주라고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순당 관계자는 “전통주 범위가 넓어진다면 막걸리 업계 입장에서는 시장 전체 파이를 키울 수 있고, 소비자들 특히 젊은층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우리 술, 막걸리를 더욱 많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막걸리에 쓰이는 쌀의 대부분은 수입산입니다. 이유는 가격 때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도 정부관리양곡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40kg 기준으로 2020년산 국산쌀 판매가격(11만3610원)은 가공용 수입쌀(단립종) 판매가(3만6940원) 보다 약 3배 더 비쌉니다. 이윤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막걸리 제조업체가 수입쌀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업계는 막걸리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막걸리=저렴한 술’이라는 인식 개선과 함께, 국산쌀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막걸리 소비 진작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아쉽다”며 “막걸리에 쓰이는 국산쌀에 대해서는 좀 낮은 가격에 공급해주는 식의 혜택이 있다면 막걸리와 국산 쌀 모두 소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금융기관 사칭 스미싱 시도가 지난해 대비 2.6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6일 김상희 국회부의장(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경기 부천병)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탐지된 금융기관 사칭 스미싱은 1807건으로 지난해 대비 2.6배 늘어났습니다. 경찰청이 집계한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스미싱 발생 피해액은 약 11억 원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은행권 대출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저신용자나 긴급자금이 필요한 서민을 노리고 신용대출·정책금융을 사칭해 클릭을 유도하는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김 부의장은 “현재의 인터넷 사기 신고 시스템은 피싱·스미싱·파밍·보이스피싱 등을 각각의 소관부처가 따로 접수하고 있어 피해자가 신고처를 찾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뒤 “인터넷 사기 범죄 신고 통합 플랫폼을 설치해 창구를 일원화하고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스마트폰 앱을 다운받을 때는 문자메시지 속 링크를 통하지 않고 공인된 앱마켓을 통해 앱을 설치할 것은 권장하고 있습니다. 문자 사기 등 사이버범죄 피해를 입었을 경우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cyber.go.rk)에 신고하고,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앱 감염이 의심되면 국번없이 118 상담센터에 신고하면 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제너럴모터스(GM)가 최초의 경량 전기상용차(eLCV) 'EV600'을 공개했습니다. GM은 테크 스타트업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이 EV600의 초도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EV600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20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브라이트드롭은 올해 출범한 GM의 비즈니스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상용 전기차와 전기 팔레트,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등 물류의 전 단계를 지원하는 제품군을 제공합니다. 이번 생산 제품은 브라이트드롭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운송업체 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에 납품용입니다. 배송 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연말 시즌을 앞두고 공급됐습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 속에 이루어진 이번 생산은 개발부터 시장에 내놓기까지 GM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입니다. GM은 "20개월만에 이뤄진 브라이트드롭 EV600의 개발기록은 범용성을 자랑하는 GM의 얼티엄(Ultium) 배터리 플랫폼, GMC 허머(HUMMER) EV 프로그램의 혁신적인 가상 개발 프로세스, 개발에 대한 민첩한 접근 방식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GM은 EV600과 동급 성능의 디젤 차량과 비교했을 때 연간 약 7000달러(약 830만원)의 차량 운영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트래비스 카츠(Travis Katz) 브라이트드롭 CEO는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도 기록적인 속도로 완성된 우리의 첫 전기차를 올 연말 시즌 전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스타트업이 가진 최첨단 혁신, 유연성, 전문성에 메이저 자동차 회사의 규모와 제조력이 결합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브라이트드롭은 캐나다 잉거솔에 있는 GM의 CAMI 조립 공장이 완성될 때까지 전기상용차 초기 소량 생산 물량을 미국 공급 업체 파트너와 협력해 생산합니다. 2022년 11월부터는 CAMI 공장이 브라이트드롭 EV600의 대규모 생산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은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면접을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해 진행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메타버스 면접은 오는 6~7일 이틀간 진행되며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역량면접을 실시합니다. 면접자들은 메타버스 채용면접장에 입장해 본인 차례가 되면 아바타를 움직여 화상면접을 보는 방식입니다. 이후 인턴과정, 최종면접 단계를 거쳐 오는 11월 중 최종 신입사원을 발표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규모 오프라인 채용 행사가 어려운 만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 구직자들과 자유로운 상호 소통을 위해 이번 메타버스 면접을 진행하게 됐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습니다. 메타버스 채용면접장 ‘세븐타운’ 내부에는 면접장 외에도 ▲회사 소개 영상 상영관 ▲주요 직무 소개 인터뷰 ▲채용 전형 일정 안내 ▲채용 Q&A 등 다양한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면접 대기 중 면접자가 메타버스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회사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김일연 세븐일레븐 HR혁신팀장은 “향후 면접을 비롯해 채용설명회·신입사원 연수·교육실습 등 채용 과정 전반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추석은 지나갔지만 가을 맞이 정기 세일을 앞두고 유통업계는 여전히 분주합니다. 주요 백화점 3사는 ‘릴레이 쿠폰·이탈리아·MZ세대’를 대표 키워드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가을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본격적으로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합니다. 특히 다음달은 3일 이상 쉴 수 있는 ‘황금 연휴’가 2번이나 포함돼 있습니다.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 백화점업계가 이번 가을 세일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대체 먼데이 쿠폰’ 릴레이 행사를 진행합니다. 세일 기간 중 매주 월요일이 ‘대체 공휴일’이라는 특징을 반영했습니다. 1일부터 4일까지 ‘화장품’ 10% 사은, 4일부터 10일까지 ‘골프·아웃도어·스포츠’ 15% 사은, 11일부터 17일까지는 ‘패션’ 상품군 10% 금액 할인 혜택을 차례로 제공합니다. 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참여 브랜드에 따라 10~30% 할인하며, 이월 상품은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대표적으로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럭셔리 코스메틱 페어’에서 설화수·에스티로더 등 13개 유명 브랜드 제품을 최대 25%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고객을 대상으로 식당가·식품관 매장 이용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선착순 5만명에게 나눠줍니다. 롯데온에서도 행사 기간 중 최대 11% 할인 쿠폰 증정 및 엘포인트 최대 1만점 적립 등의 구매 혜택을 제공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매장에 ‘미니 이탈리아’를 구현합니다.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라는 테마인데요. 강남점은 이탈리아 무역공사(ITA)와 손잡고 오는 1일부터 14일까지 이태리를 대표하는 미식과 패션 등 총 40여개의 브랜드와 400여개의 상품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행사 기간 중 강남점 파미에스트리트 분수광장에서 선보이는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 팝업은 이탈리아의 브랜드·문화·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줍니다.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무역공사가 운영하는 상설 홍보관입니다. 본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7일까지 ‘구르메 프로슈토 디 파르마 치즈’ 등 이탈리아 식재료를 할인 판매합니다. 1층 아트리옴은 4일부터 14일까지 ‘마이런(런닝머신)’ 등 이태리 피트니스 브랜드인 테크노짐의 전 제품을 15% 할인가로 선보입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셀레티도 전 제품을 10% 할인합니다. 현대백화점의 이번 가을 세일에는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 판매합니다. 특히 최근 백화점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 고객을 타깃으로 프로모션을 강화합니다. 우선 MZ세대 구매 비중이 높은 뷰티·패션 상품군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로 7~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입생로랑·랑콤 등 30여개 뷰티 브랜드와 바버·MSGM·PXG 등 남성·여성·골프웨어 브랜드 400여 곳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각각 15만원, 6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이 대상입니다. 아울러 다음달 15일부터는 압구정본점 등 16개 점포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마스코트인 흰디를 활용해 디자인한 ‘흰디 하트 인형’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합니다. 흰디는 현대백화점의 영문 이니셜 초성인 ‘H’와 ‘D’를 활용해 만든 캐릭터로 MZ세대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돼 온 소비심리가 이번 정기 세일을 기점으로 조금이나마 회복되길 기대한다”며 “세일 기간에도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고객들이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구시의 새로운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동구 용계동에서 브랜드 아파트를 청약가점과 무관하게 분양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 잔여세대 분양이 진행중입니다.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는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99㎡, 21개 동, 총 1313세대 대단지입니다. 전 세대 남향위주의 설계에 타입 별로 3~4bay 설계를 더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습니다 드레스룸, 펜트리 등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 역시 높였습니다. 또한 25m 3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YBM 잉글리쉬 커뮤니티가 특화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구 동구에는 대형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확정된 K2 군 공항 이전 및 후적지 개발을 통해 각종 인프라가 확충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단지 인근에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2022년 준공 예정)와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도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올해 말 대구 4차 순환도로가 개통을 앞둬 대구 지역 내 이동성도 개선될 예정입니다. 특히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는 대구지하철 1호선 용계역을 도보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화랑로, 범안로를 비롯해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를 탈 수 있는 동대구IC도 가깝습니다. 율하체육공원, 수성패밀리파크 등 풍부한 녹지를 품고 있으며 일부 세대에선 금호강 조망도 가능합니다. 인근에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등 생활 인프라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기준 2억9164만 원~3억3120만 원, 84㎡ 기준 4억108만 원~4억7195만 원으로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 평가입니다. 분양관계자는 “동구의 대형호재소식과 더불어 특색 있는 커뮤니티 시설 등 푸르지오 브랜드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춰 소비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특히 선착순 분양 일정 문의가 상당한 만큼, 로얄 동호수부터 순차적으로 분양 소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용카드로 물선을 산 뒤 대금의 일부만 먼저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나중에 갚는 ‘리볼빙’ 서비스 이용액이 5조8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리볼핑은 금리가 평균 연17%가 넘어 장기간 이용하면 신용도에 악영향을 주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강서구갑)이 2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8개 전업카드사의 리볼빙 이월잔액은 5조8157억으로, 그중 63.2%를 30·40 세대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볼빙 이월 잔액은 2017년 말 4조8790억원에서 2021년 6월 기준 5조8157억원으로 3년 반 사이 19.2%가 증가했습니다. 리볼빙 이월잔액 보유 회원도 2017년 말 222만7200명에서 올해 6월 말 252만4600명으로 13.4% 늘어났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의 이월잔액이 2조610억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0대가 1조6163억원의 규모를 나타내 30·40대가 총 3조6773억원으로 리볼빙 이월잔액의 63.2%를 차지했습니다. 뒤이어 50대 1조1713억원, 60대 이상 4879억원, 20대 이하 4792억원 순이었습니다. 신용등급별로는 600~699점의 신용점수 리볼빙 잔액이 1조811억원으로 전체의 31.0%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700∼749점 7129억원, 850~899점 6385억원, 500~599점 6037억원, 750∼799점 5619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전재수 의원은 “코로나로 인한 불황이 이어지며 높은 금리를 감수하면서까지 당장의 채무부담을 미루기 위해 리볼빙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이후 이자까지 붙은 대금 때문에 더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 의원은 “카드사가 수익 창출을 위해 리볼빙 유치에만 힘쓰지 않도록 금융 당국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근 수도권 외곽 지역에 생애 첫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둔 A씨는 내달 잔금 마련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8월 NH농협은행의 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한 이후 하루가 멀다하고 금융권에서 가계대출 규제에 대한 뉴스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에 이어 제1금융권 담보대출이 막힌다는 뉴스를 접한 A씨는 잔금대출을 받지 못할까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은행 창구 방문은 물론이고 시간 날 때마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 대출 관련 문의글을 계속 모니터링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가계대출 한도 축소가 전 금융권으로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달까지 비교적 대출 한도가 넉넉했던 KB국민은행이 이달 말부터 가계대출 옥죄기에 가세하면서 조만간 제1금융권 전반에서 가계대출을 받기 어려워질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가계대출을 한시적으로 축소 운영합니다. 구체적으로 ▲신용대출 ▲전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집단대출 ▲대환대출 등 부동산 관련 대출을 일제히 축소키로 했습니다. 지난달 NH농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한 가운데, 은행권 안팎에서는 9월 말에서 10월 초 경 대출 중단에 따른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신규 대출 판매에 적극적이었던 NH농협은행의 대출 잠재 실수요자가 나타나기까지 한 달 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이란 판단에서입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8월 말 농협은행이 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할 때까지만 해도 시중은행들의 대출 여력이 남아 있었다”면서 “한 달 정도 지난 시점 풍선효과가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향후 대출 수요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선제적 대응을 고려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가팔라졌습니다. 이달 23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68조829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31% 증가했습니다. 7월까지만 해도 KB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2.58%를 기록했는데, 두 달 사이 1.7%포인트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가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청약 당첨자와 전세대출 실수요자입니다.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한도를 크게 낮추면서 은행에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었던 실수요자는 하루 아침에 목돈을 현금으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경우 계약금과 중도금을 치른 후 나머지 금액은 입주 직전 잔금대출을 받아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는 입주할 무렵 주변 아파트 시세에 따라 은행 대출 한도가 책정됐지만, 앞으로는 분양가를 기준으로 대출 상한선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3년 전 6억원에 분양받은 아파트가 입주할 때 시세가 10억원으로 껑충 뛰었더라도 분양가의 40%인 2억4000만원만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엔 10억원의 40%인 4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습니다. 이 경우 실수요자가 입주 직전 1억6000만원의 자금을 대출 없이 마련해야 합니다. 전세대출도 꽉 조입니다. 전세보증금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 보증금 상승분(보증금이 오른 만큼)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년 사이 전셋값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오른 경우 추가 대출은 보증금이 오른 만큼만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5억원의 80%인 4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29일 이후로는 보증금 상승분인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합니다. 집값 폭등으로 전셋값도 큰 폭으로 오른 상황에서 전세 실수요자는 하루 아침에 수 억원의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다급한 상황에 놓이게 된 겁니다.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대출 보릿고개가 다른 시중은행들로 확산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당장 하나은행은 내달 1일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 모기지신용보증(MCG) 일부 대출 상품의 취급을 한시적으로 제한키로 했습니다. 금융당국도 시중은행 대출 중단 도미노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은행 대출 중단 확산 가능성에 대해)다른 은행들로 확산할 수 있다”며 “은행들이 가계부채 관리를 자체적으로 알아서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가계대출 관련 추가 대책 마련도 예고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내년에도 가계부채를 타이트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6%대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현재 다음달 초나 중순에 추가 가계대출 규제를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오는 2023년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의 급격한 재무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경과조치 운영방안을 마련했습니다. 27일 금융위원회는 ‘보험 자본건전성 선진화 추진단’ 제8차 회의를 개최하고 2023년 보험계약 회계기준(IFRS17)과 함께 시행하는 킥스(K-ICS) 경과조치 운영방안의 큰 틀을 확정했습니다. 이날 IFRS17 도입에 수반되는 법령 개정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하위규정 개정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이세운 금융위 사무처장을 포함해 금감원 부원장보, 예금보험공사, 보험개발원, 회계기준원, 학계, 연구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지급여력제도를 2020년까지 기존 RBC제도에서 킥스로 개편할 예정입니다. RBC제도는 보험부채를 원가로 평가했지만, 킥스는 현재가치로 적용됩니다. 이 경우 보험사 부채가 증가하면서 일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비율이 하락하는 등 재무적 영향이 예상됩니다. 이에 금융위는 제도시행 초기 급격한 재무충격 완화를 위한 연착륙 방안으로 경과조치를 마련해 추진키로 했습니다. 우선 모든 보험사에 대해 킥스 시행 이전 발행된 신종자본증권은 경과기간 동안 보험사의 기본자본으로 인정됩니다. 다만, 전체 요구자본의 15%까지만 기본자본으로 인정되며, 한도 초과분은 보완자본으로 분류됩니다. 또 킥스 관련 업무보고서 제출 및 경영공시 기한을 경과기간 동안 1개월 연장해 보험사의 업무부담을 완화합니다. 신청 보험사에 선별 적용되는 경과조치는 책임준비금의 증가분을 점진적으로 적립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보험부채의 현재가치 평가에 따른 책임준비금 증가분을 한번에 인식하지 않고 경과기간 동안 점진적으로 인식·적립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책임준비금 증가분은 경과기간 중 사유 발생시 재평가가 가능합니다. 또 킥스 하에서 보험회사가 새롭게 인식해야 하는 보험위험도 경과기간 동안 점진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킥스 하에서 보험회사가 새롭게 인식해야 하는 장수위험, 전염병 등 보험위험도 경과기간 동안 점진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킥스에 따른 재무건전성 비율이 100% 미만이라도, 기존 RBC 비율이 100%를 상회할 경우에는 적기 시정조치를 유예합니다. 금융당국은 보험회사가 경과조치 적용사실을 보험사가 사전 신고하면 ‘조건 미이행시 경과조치 적용 취소’ 등의 엄격한 제약조건 이행을 전제로 허용합니다. 경과조치를 적용받은 보험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자구노력을 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한 ▲공시의무 부과 ▲경영실태평가 등급제한 ▲과도한 자본유출 제한 등의 보완방안도 마련했습니다. 또 보험사가 조기종료를 신청하거나 경과조치를 적용하지 않아도 자본건전성 비율 일정수준 이상인 회사의 경우 경과조치가 조기에 종료됩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IFRS17 대비 법규개정 현황점검과 개정사항도 논의했습니다. IFRS17 시행을 앞두고 보험사들이 내년부터 IFRS17에 따른 재무제표를 병행 작성해야 함에 따라, 현재 필요한 법적중·제도적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보험업법령 개정을 추진 중입니다. IFRS17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이 지난 7월 국회에 발의돼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인데요 상기 법률 개정과 관계없이 추진 가능한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사항도 입법예고 후 개정절차를 추진 중입니다. 보험감독회계, 보험상품 관련 보험업 감독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 필요사항도 10월 중 규정변경 예고 예정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IFRS17 시행을 위한 보험업법 국회통과를 적극 지원하는 등 법령 개정작업을 체계적으로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한, IFRS17 시행·K-ICS 4.0에 따른 영향분석, 업계 준비현황 등을 긴밀히 점검하고 업계 컨설팅 등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