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회장 이재현)는 이달부터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근무공간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거점 오피스 ‘CJ Work On’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임직원 개개인의 자기주도 몰입환경 설계 및 ‘워라밸’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CJ Work ON은 수도권 CJ 주요 계열사 사옥을 거점화해 ▲서울 용산구(CJ올리브네트웍스·CJ CGV) ▲서울 중구(CJ제일제당센터) ▲경기 일산(CJ LiveCity)에 160여석 규모로 우선 시행되며 향후 강남 등 수도권 핵심지역을 비롯해 경기, 제주도 등으로 확대를 추진합니다. 이들 오피스에는 기본적인 워크스테이션부터 개인적인 몰입 좌석·카페 같은 오픈 라운지 등이 조성돼 있고, 회의실·화상회의 시스템 등 다양한 업무 편의시설이 제공됩니다. 정규 오피스와 동떨어진 공간에 별도로 마련됐으며 CJ그룹 임직원이면 누구나 사전 예약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습니다. CJ는 지난달 초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네이밍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약 7일간 진행된 공모전에 총 30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언제 어디서나 바로 일할 수 있는 공간’의 의미를 담은 ‘CJ Work ON’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번 거점 오피스 구축으로 임직원들이 집에서 가까운 사무실을 선택해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개별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 중인 ‘시간 선택 근무제’와 더불어 업무 시·공간 자기 주도 설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계열사 차원의 거점 오피스를 확대한 곳도 있습니다. CJ ENM은 앞서 지난해 10월 제주 월정리에 ‘CJ ENM 제주점’을 오픈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12월까지 한 달에 10명씩 총 30명이 숙박·교통비 명목의 지원금(200만원)을 받았으며, 올해부터는 정식 운영합니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또 올해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4시간 근무가 끝나면 PC가 자동으로 꺼지고 일괄 자율활동으로 전환하는 ‘B.I+(비아이 플러스)’를 도입하며 사실상 ‘주 4.5일제’ 시행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CJ 관계자는 “재택문화 확산으로 고정된 사무공간에 모여 일하는 문화가 약해지고 있다”며 “워라밸을 넘어 ‘워케이션(Work+Vacation)’으로 일의 개념이 확장되고 있는 만큼, 임직원들의 현장 의견 및 국내외 트렌드를 수렴해 일자리 문화 개선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설을 3주 가량 앞두고 파트너사 납품대금 66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명절 전 대금 결제·급여·상여금 등 다양한 곳에 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롯데는 2013년부터 명절 전 파트너사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자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습니다. 이번에 롯데백화점·롯데건설·롯데케미칼 등 29개 사가 참여하며 약 1만5000여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납품대금은 평소 대비 약 11일 앞당겨 오는 26일까지 지급할 예정입니다. 롯데쇼핑 파트너사 몬테밀라노 오서희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원활한 사업운영이 힘든 시기에 이번 결정으로 자금 확보에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롯데는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약 1조원에 달하는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며 파트너사 대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중소 파트너사 안정적 자금 확보를 목표로 대기업 최초 전 계열사 ‘상생결제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 기업 역대 최다 참가를 기록한 CES 2022가 국내 기업에게 코로나19 확진자 리스크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2'에 참가했던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귀국일정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CES에 출장을 간 임직원 20여 명이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현대중공업 임직원 6명도 출국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귀국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현지에서 격리 중입니다. 코웨이 직원도 2명이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외에도 복수의 현대차 임직원이 귀국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취재를 갔던 국내 언론사 기자들 중 일부도 귀국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나 현대중공업 등 확진자가 발생한 기업에서 이에 상응하는 초등조치를 잘 취했다”며 “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이 무증상이나 증세가 가벼운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CES는 이달 5~7일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와 주요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주최측에서는 방역 조치에 신경을 썼지만 오프라인 부스와 발표 행사에 관람객과 취재진이 몰리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코로나19 예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CES 2022에 다녀온 언론사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분위기였지만 전반적으로 미국의 방역체계가 한국보다 느슨하다는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오미크론 변이 출현 이후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1일 이후 7일간 일평균 4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재개한 올해 CES에는 약 4만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가 기업은 예년 대비 절반가량 줄어든 2200여개 였지만 한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개 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습니다. 특히 한국 기업은 올해 CES에서 137개의 혁신상을 수상해 역대 최고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약품[128940]은 인도 자이더스 캐딜라(이하 자이더스)가 개발한 플라즈미드 DN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자이코브-디'(ZyCoV-D)를 위탁생산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한미약품은 이를 위해 자이코브-디 기술을 도입한 최근 엔지켐생명과학[183490]과 상업용 백신 원액(DS) 생산 전 기술이전 및 생산설비 최적화 계약을 맺었습니다. 자이코브-디 백신은 지난해 8월 인도의약품관리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유전자 백신입니다. 외부 온도에 민감하지 않아 영상 2∼8℃ 사이에서 보관할 수 있으며 상온인 영상 25℃에서도 3개월간 보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자이더스에서 자이코브-디의 제조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과 엔지켐생명과학은 최적화 작업이 완료되는 올해 2분기에 대량 생산을 위한 본 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예정입니다. 최대 목표 생산량은 연간 약 8000만 도스(1회 접종분)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경북 구미시에 단일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이 본격화 되었습니다. 11일 LG화학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북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을 적용하는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양극재는 음극재·분리막·전해액과 함께 배터리 4대 소재로 배터리 생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며 배터리 용량·수명·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G화학이 건설하는 구미 공장은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500km 주행 가능) 50만대 분 배터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이었던 상생형 지역 일자리를 모델을 적용한 양극재 공장은 LG화학 자회사인 LG BCM 등이 주요 기업으로 참여해 2024년 9월까지 4754억 원을 투자, 연 6만t(톤)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은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 내 정규직 일자리 양성을 위해 기업의 투자 유치를 전제로 각종 혜택을 주는 사업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구미의 상생형 일자리 성사를 위해 구미 국가5산업단지 내 6만6000㎡ 부지 50년 무상임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했습니다. LG BCM는 올해부터 187명을 순차적으로 채용할 예정입니다. 구미시는 양극재 공장 건설과 이후 가동 과정에서 고용 유발효과 8200여 명, 생산 유발효과 7000여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450여억 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착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구미형 일자리를 통해 대한민국이 배터리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지역의 노·사·민·정이 어떻게 상생해서 대응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구미 공장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설비를 투자해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소재 수요에 대응할 최고의 공장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동력을 가속화하는 핵심기지 역할을 강화해 지속 성장하는 차별화된 비즈니스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최대 규모 사업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화됩니다. 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거제도까지 2시간 50분 내로 주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1일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오는 13일자로 확정하고 고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부내륙철도는 지난 2019년 발표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23개 가운데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국비 4조 8015억 원이 투입됩니다. 구간은 경북 김천시에서 경남 거제시까지 177.9km이며, 최고속도는 250km/h, 구간 내에는 정거장 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섭니다. 오는 2027년 철도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KTX, SRT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에서 거제시까지 운행하는 노선과, 진주역에서 경전선을 활용해 마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마련됩니다. 이를 통해 KTX 기준으로 영남 서부지역과 서울 간 소요시간이 2시간 54분으로 단축됩니다. 국토부는 철도 건설이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또, 인구유입·지역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지역산업연관모형 이용·분석에 따르면, 철도 건설로 인한 생산효과는 약 11조 4000억 원, 고용효과는 약 8만 9000명입니다. 국토부는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따른 파급효과를 높이고자 경상남도와 함께 오는 2월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발전전략 및 역세권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설계에 착수합니다. 아울러,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주요 거점과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신규 역사 설치도 추진합니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통해 건설 일자리 창출, 지역 관광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인재 유입으로 수도권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등 국가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앞으로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가입을 3회 이상 거부할 경우 임대사업자 등록이 말소될 수 있습니다. 또, 임대사업자가 보증에 가입하지 않았을 경우 미가입 기간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11일 국무회의에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이하 민간임대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자체장이 3회 이상 보증보험 가입을 요구했으나 임대사업자가 따르지 않거나 보증 미가입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증에 가입하지 않으면 등록말소 사유로 적용받게 됩니다. 이와 함께,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기간에 따라 과태료 처분이 내려집니다. 3개월 이하는 보증금의 5%, 3~6개월은 보증금의 7%, 6개월 초과는 보증금의 10%에 해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임차인이 보증이행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강화하는 근거도 마련됐습니다. 임대사업자가 임차인과 계약 및 계약변경을 할 때 의무적으로 알려야 하는 사항에 보증약관의 주요 내용을 포함시켰습니다. 임대보증금의 일부 금액을 보증대상으로 하거나 임대보증금이 최우선변제금 이하인 경우로 임차인이 별지 서식으로 동의한 경우 임대사업자는 보증가입 의무가 면제됩니다. 정천우 국토부 민간임대정책과장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령 시행을 통해 임대보증금 보증가입 실효성을 제고하여 임차인의 권리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차인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사항을 지속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내 1위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8년여 만에 커피 가격을 올립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송호섭)는 오는 13일부로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현재 스타벅스에서 판매 중인 53종 음료 중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를 포함한 46종의 음료가 각각 100원~400원씩 인상됩니다. 이는 지난 2014년 7월 가격인상 이후 만 7년 6개월만의 가격 조정입니다. 이에 따라 카페 아메리카노·카페 라떼·카푸치노 등 음료 23종 가격은 400원, 카라멜 마키아또·스타벅스 돌체 라떼·더블 샷 등의 음료 15종은 300원 오릅니다. 또 오프라푸치노 일부 등 7종의 음료는 200원, 돌체 블랙 밀크 티 1종은 100원이 각각 인상됩니다. 스타벅스는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 등 지속 상승 중인 각종 원부재료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등 다양한 비용의 가격 압박 요인이 지속 누적됨에 따라 음료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향후 개인컵 이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 강화 등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스타벅스의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감독원은 ‘2021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공개하고 2021년도 평가 결과 종합등급 우수를 받은 회사는 없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난해 3월25일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에 근거해 실시한 최초의 실태평가입니다. 이전 2020년도까지는 행정지도 형식으로 평가가 이뤄졌습니다. 평가 대상은 ▲은행 5개 ▲생명보험사 6개 ▲손해보험사 4개 ▲카드사 3개 ▲비(非)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 1개 ▲저축은행 3개 등 총 26개사입니다. 평가 항목은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전담조직·상품개발 관련 소비자보호 체계·상품판매 관련 소비자보호 체계 등으로 내부통제체계 운영실태 중심의 평가가 이뤄졌습니다. 종합·부문별 평가결과 올해는 전체 평가대상 26개사 가운데 국민은행·현대카드·삼성증권 3곳만 종합등급 양호 등급을 받았습니다. 2020년 평가결과에 비해 양호 등급 이상과 미흡 등급 회사는 각각 7개, 1개 줄었으며 보통 등급 회사는 9개 늘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양호 등급 이상 회사 수가 감소한 것은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관련 내부통제체계 운영 충실도 등 질적 평가를 강화한 효과”라며 “여기에 사모펀드 사태·증권거래 증가 등으로 인한 민원 증가와 중징계 조치를 반영해 종합등급이 하향조정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습니다. 평가부문별로 살펴보면 계량·비계량 지표 모두 양호 등급 이상 회사수가 감소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계량 지표인 ‘민원 사전예방’은 일부 은행·증권사의 사모펀드·증권 전산장애 등 민원 증가로 인해 양호 등급 이상 회사 수가 전년대비 5개 감소했고 ‘민원처리 노력 및 소비자대상 소송’은 자율조정성립률의 하락 등으로 양호 등급 이상 회사수가 전년대비 2개 줄었습니다. 비계량 지표는 5개 부문 모두 전년 대비 양호 등급 이상 회사수가 감소했습니다. 특히 '소비자보호 전담조직' 과 '상품판매 관련 소비자보호 체계' 항목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보호 총괄기관인 소비자보호협의회 논의과제의 후속조치에 대한 사후관리가 미흡했다”며 “판매담당 임직원 평가체계에 대한 CCO(고객담당임원)의 검토·개선노력이 부족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고 분석했습니다. 업권별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은행업권은 5개 은행 중 ▲양호 등급 1개 ▲보통 등급 4개로 집계됐습니다. 국민·부산·하나은행 등 3개사는 전년대비 1등급 상승했으며 카카오뱅크와 경남은행은 전년과 동일한 보통 등급을 받았습니다. 생보업권은 6개사 중 ▲보통 등급이 4개 ▲미흡 등급이 2개로 나타나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삼성생명이 1등급 상승하고 DGB·흥국생명은 1등급 하락했습니다. 동양생명·KDB생명·메트라이프생명은 전년과 동일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율조정성립률 하락과 소송패소율 상승 등으로 민원처리노력 및 소송 항목의 양호 이상 회사수가 2개사 감소했다”며 “소비자보호협의회 운영의 충실도 부족과 CCO 등의 영업부서 성과평가체계 개선노력 미흡 등으로 소비자보호 전담조직 및 상품판매 관련 소비자보호체계 항목의 양호 이상 회사수가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DGB생명과 KDB생명은 종신보험 등 민원증가·소비자보호 전담조직·상품개발·판매관련 소비자보호 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종합등급 미흡을 받았습니다. 손보업권은 4개 보험사 모두 보통 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농협손보·삼성화재·KB손보는 전년도 양호 등급에서 1등급씩 하락했습니다. 카드·여전 업권은 3개 카드사 중 양호 1개·보통 2개가 나왔고 1개 여전사는 미흡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대카드(양호)와 신한카드(보통)는 각각 1등급 하락했으며 올해 처음 평가를 받은 비카드여전사 현대캐피탈은 미흡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증권업권은 4개사 중 양호 1개·보통 3개가 나왔고 저축은행은 3개사 모두 보통 등급을 받았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소법에 따라 실태평가 결과를 평가대상 회사 및 업권별 협회에 통보해 게시토록 할 예정”이라며 “종합등급 및 비계량평가 등급이 미흡인 금융회사는 개선을 요구하고, 각 회사로부터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금융당국은 종합등급 미흡인 회사에 대해 평가주기와 관계없이 실태평가를 실시하는 등 내부통제체계 개선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의 하락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기 의정부시와 하남시의 아파트 값이 떨어졌으며 동대문구를 비롯한 서울 4개 자치구는 상승세가 멈췄습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1월 1주(1월 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대비 0.02% 떨어진 0.03%로 집계됐으며, 서울, 수도권, 지방 또한 0.03%의 상승률로 보합권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전주 대비 14개 감소한 122개로 조사됐습니다. 보합 지역은 10개에서 19개, 하락 지역은 30개에서 35개로 증가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강북권은 지난 주 보다 0.01% 둔화된 0.01%의 상승률로 사실상 보합 추세로 전환했습니다. 강남은 전주 대비 0.01% 내려간 0.04%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강북권에서는 동대문구와 성동구, 광진구, 성북구가 상승률 ‘0’으로 집계되며 이어오던 상승률 행진을 1년 7개월여 만에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집값이 떨어진 은평구, 도봉구, 강북구는 -0.01%로 하락세를 유지했습니다. 용산구(0.05%)를 제외한 종로구, 중구 도심권 2개 자치구와 강북서부권의 서대문구, 마포구 또한 0.01%의 상승률로 실질적인 보합권에 진입했습니다. 강남권은 보합세를 유지한 관악구, 금천구와 함께 영등포구, 강동구가 지난 주 대비 각각 0.02%, 0.01% 하락한 0.01%의 상승률로 집계되며 상승세 둔화를 견인했습니다. 서초구가 가장 높은 상승률(0.07%)로 집계됐으며 강서구, 구로구(이하 0.06%)는 지난주 상승률을 유지했습니다. 경기도는 비자치구를 포함한 45개 시군구 중 25개에서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지난 주 둔화지역 수치인 33개보다 적으나 의정부시와 하남시가 아파트 값이 떨어지고 일부 지역의 경우 둔화폭이 두드러지며 전주 대비 0.02% 떨어진 0.02%의 상승률로 집계됐습니다. 의정부시는 민락2지구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대거 출몰하며 -0.02%의 하락률로 전환됐으며, 하남시는 감이동과 신장동을 중심으로 집을 팔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0.07%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원 팔달구와 고양 일산서구도 상승률 ‘0’의 보합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은 세종시(-0.41%)와 대구시(-0.05%)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시가 -0.06%의 하락률로 집값 내림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대전시의 경우 둔산지구와 유성구를 중심으로 집값이 떨어지며 집 값 하강곡선을 긋게 됐습니다. 세종시는 24주 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가계대출 조이기를 비롯한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거래 절벽이 심화되고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아 수요자들이 집 사기를 머뭇거리는 모습”이라며 “정부 또한 하향 안정세를 위해 주택 공급량을 늘리겠다고 입장을 내놓는 등 다양한 요소가 겹쳐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