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최근 "청년안심주택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청년 주거안정과 복지를 위한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조병규 은행장은 전날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과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30년 넘는 기간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우리은행은 신뢰·노하우를 토대로 서울시민 주거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동행해왔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는 ▲청년주택 공급확대 사업 기획·발굴 ▲청년주택 공급확대 금융지원 ▲청년주택 공급 목적 매입·건축 자산운용에 상호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금융권 단독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기획하는 청년주택 공급사업에 참여합니다. 이를 통해 청년안심주택 등 청년주택 공급을 늘려 청년층이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과 서울주택도시공사는 1990년부터 금융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공공임대 주택건설 자금 금융지원, 공공임대 주택 입주민 금융지원, 장기전세 입주민 금융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해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일 "주택연금이 더 많은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실거주 예외사유를 확대해 실버타운 이주시에도 주택연금 지속수령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를 찾아 주택연금 접수현장을 둘러보고 고령층 노후생활 보장을 강화하는 주택연금 정책방향에 대해 주택금융공사·보건사회연구원과 간담회를 하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내년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1000만을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노인빈곤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주요 국가에 비해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노령층을 위한 안정적인 노후소득 보장은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며 "노령가구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치중돼 있다는 점에서 연금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택연금은 우리나라 노후소득 보장체계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안에 실거주 요건 확대와 함께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을 주택가격 2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질병 등 목돈이 필요할 때 일시금 인출한도를 연금한도의 45%에서 5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3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의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체계 개선에 발맞춰 퇴직연금 수수료 제도를 개편했다고 밝혔습니다. 퇴직연금 수수료 감면대상을 사회적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확대하는 게 핵심입니다. 이번 제도 개편으로 새롭게 수수료 할인이 적용되는 대상은 중소기업법 2조에서 정하는 중소기업입니다.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 자가진단을 통해 '중소기업확인서'를 발급받아 삼성생명에 제출하면 기존 납입하던 퇴직연금 수수료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및 기업형IRP에 가입한 중소기업 고객사에 퇴직연금 수수료 10% 감면혜택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중소기업 퇴직연금 수수료 감면혜택은 다른 할인제도와 독립적으로 적용됩니다. 중장기 상품할인과 5년 이상 장기유지수수료 할인을 포함하면 최대 30%까지 수수료 할인이 가능하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합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020년에도 제도개편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퇴직연금 수수료 50% 감면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새로 신설된 중소기업 퇴직연금 수수료 할인혜택이 고객사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월부터 실시 중인 민생금융지원방안 공통프로그램 이자 캐시백 지원'에 이어 총 694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은 보증료 캐시백 지원 등 416억원의 은행자체 프로그램과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 등 278억원의 정책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은행자체 프로그램’으로 ▲청년·장년 창업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보증부대출 보증료 캐시백 지원(197억원), ▲소상공인 초저금리대출 금리감면 지원(204억원), ▲다문화가정의 생활보조금과 학업 장학금 지원(15억원)을 실시합니다. 보증료 캐시백 금액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기업은행이 대상고객을 선별해 지급할 예정입니다. 약 6만 9000여 개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여러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4000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금리는 고정금리 연 4.19%입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신종자본증권을 2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기관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7480억원(2.8배수)의 유효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금액을 4000억원으로 증액했습니다. 금융계에서는 신한은행이 인수단과의 소통, 적극적인 IR을 통해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냈고 시중은행 최저 스프레드(국고채5년+85bp)를 달성할 수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지표 하락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선호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이 0.20%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 및 안정적인 비율 관리로 신뢰받는 은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상장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독려하기 위해 추가 유인책을 내놓았습니다. 이른바 '3대 분야 8종 인센티브' 입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 관련 회계·배당부문 간담회를 열고 밸류업 우수기업에 대한 신규 인센티브를 공개했습니다. 먼저 주기적 지정감사 면제 심사시 가점을 부여합니다. 현행 신외부감사법에 따라 기업이 6년간 감사인을 자유선임하면 이후 3년간은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직접 감사인을 지정하는 '감사인 주기적 지정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부감사인을 독립적으로 선임하고 경영진을 효과적으로 견제·감시할 수 있는 우수한 내부감사기구를 지닌 기업에는 주기적 지정제도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금융당국은 이를 받아들여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대해 감사인 주기적 지정 면제방안을 추진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인정받아 '기업 밸류업 표창'을 받는 기업에 지정 면제를 위한 지배구조 평가시 적극 고려될 수 있도록 가점요소로 반영한다는 것입니다. 감리결과 조치시에도 과징금 등 제재 감경사유로 추가될 예정입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기업 밸류업과 지배구조 개선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푸본현대생명은 지난달 29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이사회 의장 등 임원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진세악(陳世岳·64) 대만 푸본생명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진세악 이사회 의장 임기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일까지입니다. 푸본현대생명은 진세악 의장에 대해 "푸본현대생명 모회사인 대만 푸본생명의 최고경영자로서 보험경영 전문지식과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부사정과 경영 이해도가 높아 신속하고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으로 판단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타비상무이사로 주자위 대만 푸본생명 부사장, 김은주 현대커머셜 사업지원본부장을 신규 선임했습니다. 양종위 홍콩 독립자문컨설턴트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습니다. 이로써 푸본현대생명은 사내이사 1인(이재원 대표이사), 기타비상무이사 3인, 사외이사 5인으로 이사회를 구성했습니다. 푸본현대생명 지분은 2023년말 기준 대만 푸본생명이 83%, 현대커머셜과 현대모비스가 16.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금융사로 출발한 현대라이프생명은 2018년 푸본생명이 유상증자를 통해 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일 "변화와 혁신을 위한 금융권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부수·겸영업무 규제개선 등 금융제도 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시중은행장들을 만나 "은행이 디지털 전환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주택담보대출 위주 자산운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지방은행인 광주은행 등 은행장 6명이 참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향후 주요 정책방향을 설명하면서 금융제도 혁신지원 의지를 보였습니다. 신재생발전에너지 시설증설을 위한 9조원 규모의 '미래에너지펀드' 출자, 벤처펀드 출자한도 2배 상향 등 은행권의 동참을 거론하면서 "부수·겸영업무 규제개선 등 금융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은행업무는 고유업무, 부수업무, 겸영업무로 구분되고 은행법규에 규정되지 않은 일부 부수업무와 겸영업무는 은행이 금융위에 사전신고해야 영위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투자일임업 전면허용은 은행권 숙원 중 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 부회장)은 보험판매전문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출범 3년만인 올해 3월말 첫 배당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흑자 전환을 계기로 11.1% 지분을 보유한 한투PE를 대상으로 15억원을 배당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이번 배당은 주주환원과 미래 투자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미래성장성을 입증함은 물론 향후 IPO(기업공개) 가능성에 대한 투자시장 기대감도 커졌다"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한화생명은 2021년 4월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로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단행하고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설립했습니다. 출범 첫해 매출액 3280억원에 -1681억원 손익으로 출발했지만 채 3년이 지나지 않은 2023년 1조5605억원 매출액과 함께 689억원 순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이 기간 보험설계사(FP)는 1만9131명에서 2만2609명으로 늘고 FP 소득은 제판분리 직전인 2020년 4221만원에서 6942만원으로 올랐습니다.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지금의 성과는 '제판분리'라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한 효과"라며 "업계 최고 경쟁력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11조원 이상의 금융지원프로그램이 1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발표된 76조원 이상의 맞춤형 기업금융지원방안과 3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논의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의 후속조처입니다. 산업·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협업해 크게 3가지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먼저 6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 저리대출 프로그램입니다. 성장잠재력 높은 9대테마·284개 품목으로 구성된 '혁신성장공동기준' 품목을 생산·활용하는 중견기업이 대상입니다. 산업은행과 5대은행은 신성장분야 신규진출 중견기업의 설비투자, 연구개발(R&D)자금, 운영자금에 대해 업체당 최대 1500억원까지 기존 금리보다 1%포인트(p) 금리우대해 대출을 지원합니다. 금융위는 "시설자금은 최대 1000억원, 운영자금은 최대 500억원까지 또는 두종류 자금을 동시에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과 5개은행은 5조원 규모로 중소법인 기업 대상 금융비용 경감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등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지만 이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는 '원데이 애니카 자동차보험'을 시간단위로 가입하도록 개정하고 담보도 신설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모바일 전용상품인 원데이 애니카 자동차보험은 만 21세 이상 운전자가 타인소유 자가용승용차 또는 렌터카, 카셰어링 차량을 운전할 때 가입할 수 있는 단기 자동차보험입니다. 삼성화재는 단기간 교대운전이나 카셰어링 등 시간단위 보험가입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맞춤형으로 개정했습니다. 기존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일 단위(1일~7일)로만 보험가입이 가능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최소 6시간부터 최대 10일(240시간)까지로 확대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기간을 시간단위로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원데이 자동차보험에 새로운 담보를 추가하고 가입금액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했습니다. 대물배상을 기존 3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타차차량손해 보상한도를 5000만원까지 각각 확대했습니다. 자동차상해특약(사망 2억원·부상 5000만원)을 신설해 원데이 자동차보험 가입고객도 충분한 보장을 받도록 했습니다. 이밖에도 원데이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필수인 차량사진 제출단계를 삭제해 가입 편의를 높였습니다. 삼성화재 자동차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 콘텐츠를 다양화하기 위해 파고다교육그룹(대표이사 박경실), 세무법인 다솔(대표세무사 안수남), 법무법인 민주(대표변호사 이진성·정병훈), 법무법인 퍼스트(대표변호사 김효권), 서브원(대표이사 김동철)과 '원비즈플라자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 원비즈플라자를 이용하는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콘텐츠 영역이 크게 확장됩니다. 먼저 파고다어학원 외국어 및 업무 관련 교육콘텐츠가 탑재됩니다. 회원사 임직원에 최대 50% 할인된 가격을 적용합니다. 온라인 법률상담과 함께 기업회계 관리용 기장대리, 세무신고 컨설팅, 상속증여 상담, 부동산 상담 등 기업경영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입니다. 서브원이 운영하는 B2B마켓에서는 제품생산에 필요한 소모성자재와 안전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임직원 복지몰도 회원사 임직원에 개방해 가전제품 등을 특가판매합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원비즈플라자가 기업 구매관리 디지털화를 앞당기도록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원비즈플라자가 공급망금융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경영에 꼭 필요한 상생플랫폼으로 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 부회장)은 베트남 현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인재를 발굴하는 '베트남 정보올림피아드대회' 시상식을 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전날 베트남 다낭국립대 산하 한-베ICT대학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 후잉 꽁 팝(Huynh Cong Phap) 한-베 ICT대학총장 겸 대회 조직위원장, 판 민 덕(Phan Minh Duc) 다낭국립대 이사장이 참석했습니다. 베트남 정보올림피아드대회는 정보학 분야 우수 인재 발굴·양성을 위한 것으로 정부 주도로 개최됐습니다. 올해부터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화생명이 후원했습니다. 베트남 전국 47개 도시에서 특성화·일반고·중학생 등 3000여명이 예선에 참가해 프로그래밍 언어 관련 코딩능력을 겨뤘습니다. 한화생명은 이들에게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30~31일 양일간 'ICT 진로탐색 캠퍼스투어'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대회가 끝난 후에도 현지 중고등학생 등 5000여명이 한화생명 홍보부스를 찾아 ICT 기술을 접목한 금융산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화생명은 전했습니다. 홍정표 한화생명 부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베트남의 미래를 밝힐 인재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이슈를 두고 은행권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자율배상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에서 투자자 합의를 통한 첫 자율배상금 지급 사례가 나왔습니다. 실제 자율배상으로 이어진 은행권 최초 케이스입니다. 3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28일 열린 홍콩H지수ELS자율배상위원회는 개별 자율배상안을 심의·의결하고 일부 투자자들과 합의를 거쳐 29일 배상금을 지급했습니다. 하나은행은 홍콩H지수 ELS 투자손실이 확정되고 객관적 사실관계가 확인된 투자자들과 합리적 배상비율을 도출해 원만한 합의가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앞서 27일 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기준안 수용과 자율배상이 이사회에서 결정됐다며 신속 배상절차를 위한 자율배상위원회 및 자율배상지원팀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자율배상위원회는 금융업·파생상품 관련법령이나 소비자보호에 관한 학식·경험이 풍부한 외부전문가 3명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하나은행은 "자율배상위원회를 통해 투자자별 개별요소와 사실확인 과정에서 객관성·공정성이 담보된 배상절차가 진행됐다"며 "손실확정된 투자자들의 배상비율을 조속히 확정하고 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2023년 연간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전년(836억원)과 비교해 84.7%(708억원) 큰폭 감소한 것으로 불확실성에 대비한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 영향이라고 케이뱅크는 설명합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2927억원의 충당금을 쌓았습니다. 2022년 1361억원보다 1566억원 불었습니다. 케이뱅크는 "2023년 충당금을 제외한 이익(충당금적립전이익)은 3134억원으로 전년 2318억원 대비 816억원(35.2%) 증가하며 성장을 계속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경기악화에 대응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NPL커버리지비율은 185.0%에서 250.1%로 대폭 상승했습니다.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고 지난해말 4대 은행 평균(245.7%)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케이뱅크는 외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가입자는 953만명으로 1년전보다 133만명 늘었습니다. 작년말 기준 수신잔액은 19조700억원(4조4600억원↑), 여신잔액은 13조8400억원(3조600억원↑)입니다. 안정적인 여수신 성장에 이자이익은 4504억원을 기록했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