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는 22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사장님 신용대출' 상품금리를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연 1.92%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는 전날 연 4.97~9.72%에서 연 4.69~7.79%로 낮아졌습니다. 케이뱅크는 대출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금리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영세 소상공인에 혜택을 더하고자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금리 인하폭을 확대했습니다. 사장님 신용대출은 사업자등록 후 1년이 경과한 실제 사업 운영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대출상품입니다. 대출기간은 만기일시 1년(만기시 연장가능) 또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 1~3년 중 선택할 수 있고 중도상환해약금은 없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LPG 터보 엔진을 탑재한 소형 트럭 '2024 포터 II'를 출시했다고 22일 말했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2024 포터 II'는 LPG 터보 엔진을 신규 적용해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높이고 인포테인먼트·편의사양을 강화하며 상품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우선 기존 2.5 디젤 엔진 대신 새로 개발된 스마트스트림 LPG 2.5 터보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스마트스트림 LPG 2.5 터보 엔진은 터보차저를 적용해 저속에서의 토크를 개선하고 디젤 엔진 대비 출력을 24마력 높여 최고출력 159마력의 동력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 가격과 개선된 연비로 기존 디젤 모델 대비 연간 1만8000km 주행 시 약 70만원의 유류비 절감이 가능해 뛰어난 경제성을 갖춘 것도 이점입니다. 또,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여 하이브리드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친환경성을 확보했습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포테인먼트·편의사양은 트림별로 기본 적용했습니다. 기존 상위 트림에 적용되던 ▲일반 오디오 시스템(4스피커, 라디오, MP3, USB, 블루투스 핸즈프리 포함)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내 베이커리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빨라지는 가운데 북미에서 ‘K-빵’ 인기가 뜨겁습니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나란히 ‘2030년, 북미 매장 1000점’를 공언했습니다. 파리바게뜨가 매출과 매장 수에서 앞서지만 뚜레쥬르는 미국 공장 완공을 기점으로 출점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해외 출점 전략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뚜레쥬르가 주로 미국 시장에 집중한다면 파리바게뜨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 전역을 비롯해 유럽·중동·아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진출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합니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매장이 최근 150호점을 넘었습니다. 지난 9월에만 뉴욕, 캘리포니아 등 6개 지역에 가맹점 7곳을 열었고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도 첫 매장을 내며 20개주에 진출했습니다. 올해 북미 지역 60개점 오픈을 목표로 연말까지 워싱턴, 하와이 등 7개주에 추가 진출합니다. 뚜레쥬르도 지난 8월 미국 뉴욕 맨해튼 인근에 브롱스빌점을 오픈하며 100호점을 돌파했습니다. 2004년 미국으로 향한 뚜레쥬르는 LA, 뉴욕, 뉴저지 등 26개주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22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해상풍력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SK오션플랜트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237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5.4% 감소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하회의 주 원인은 호주 Barossa FPSO 인도를 위한 추가 공사비 집행”이라며 “해상풍력 매출은 대판 하이롱 프로젝트 매출이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한 139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 이상 성장할 것이고, 영업이익률은 9%대 달성을 기대했다. 배 연구원은 “내년에는 기존 하이롱 매출에 더해 업스코핑 물량, 안마도·신안우이 선수금 매출 등이 발생할 것”이라며 “최근 고금리로 인한 일부 해상풍력 프로젝트 취소에 주가가 부진했지만 수주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내년 식품 부문 마진 레벨 개선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 제외 CJ제일제당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각각 전년 대비 2.8%, 1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 F&C의 영업환경과 관련된 실적 변수의 회복이 예상되고, 국내외 식품 부문의 마진레벨 개선에 따른 이익개선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가공식품 매출은 높은 물량에 대한 베이스부담이 마무리되면서 가격 효과 희석에도 불구하고 재성장이 예상된다”며 “해외 식품 부문은 지배력강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이 우상향의 실적 개선세가 시현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요 아미노산의 시황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베이스효과가 기대되고, 스페셜티 중심의 아미노산 판가개선 흐름이 올해 4분기부터 영업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사업부문별 높은 제품경쟁력에도 불구하고 베이스 부담과 경기둔화, 원가상승 이슈가 영업실적에 반영되면서 주가 조정이 지속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2차전자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가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을 통해 공모한 자금을 해외 투자와 사업 영역 확장에 활용해 2차전지 부품 자동화 장비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엔에스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6에 설립한 케이엔에스는 2차전지 CID(전류차단장치)자동화 장비 제조 기업이다. 케이엔에스는 지난 2010년 스마트폰용 2차전지를 시작으로 2015년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CID 장비를 개발에 성공했다. 2차전지 공정 중에서도 조립공정과 팩공정에 적용되는 안전 부품 제조 자동화 장비 개발·제조를 통해 외형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케이엔에스는 2차전지 장비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규 2차전지 관련 생산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2차전지 시장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원통형 4680 배터리 부품의 선제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Riveting 자동화 장비 ▲양/음극 집전체 비전검사 장비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2차전지 배터리에 삽입되는 양/음극 집전체 개발 장비도 개발 진행 중에 있다. ▲3D 검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R114는 지난 20일 인공지능(AI) 인테리어 솔루션 기업 아키드로우와 3D 인테리어 서비스에 기반한 양사의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부동산R114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3D 도면과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에 단순히 보기만 하는 모델하우스를 대체해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에 맞도록 가전, 가구를 자유롭게 배치하는 체험형 온라인 모델하우스 등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는 "아키드로우와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과 로직이 집약된 양질의 콘텐츠와 서비스로 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프롭테크 산업의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성 아키드로우 대표는 "이번 협약은 아키드로우의 독보적 기술력을 검증하는 기회이며, 더욱 다양한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함께할 것이다"라고 했다. 아키드로우는 AI 3D 인테리어 추천, 16K 렌더링, AR/VR 기술 등을 기반으로 인테리어 분야의 ‘아키스케치’와 홈퍼니싱 분야의 ‘시숲’ 등을 제공하고 있는 인테리어 솔루션 전문기업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미래 모빌리티 실증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준공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1일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 조성된 HMGICS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지능형, 자동화 제조 플랫폼 기반 '기술 혁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 '제조 혁신' ▲고객 경험 기반 판매 모델 구축 등 '비즈니스 혁신'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입니다. HMGICS는 주롱 혁신지구 내 약 4만4000㎡(1만3000평)의 부지에 연면적 약 9만㎡(2만7000평),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습니다. 하나의 건물에 소규모 제조 설비, 연구개발 및 사무업무 전용 공간, 고객 체험 시설까지 모든 시설이 갖춰진 복합 공간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지상 1층에는 자동물류 시스템, 스마트 팜, 브랜드 체험 공간 및 고객 차량 인도 공간이 조성됐습니다. 지상 2층과 4층은 사무공간, 3층은 스마트 제조 시설과 고객 경험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지상 5층 옥상에는 차량 시승 및 테스트를 위한 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21일 강원 홍천군 영귀미면 왕대추마을에서 '농촌 자매마을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과 임직원봉사단이 참여했습니다. 2013년부터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김장나눔은 농협금융 임직원봉사단과 마을주민이 자매결연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담근 김장김치를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입니다. 농협금융은 서울 중구 한 복지단체를 통해 독거노인·한부모가정·취약아동 등 어려운 이웃에 김장김치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농협금융과 농촌 자매결연 마을주민이 함께 준비한 김장김치를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지역사회와 끈끈한 유대감을 토대로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21일 베트남우리은행이 하노이 현지 스타레이크 신도시에 '스타레이크 지점'을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우리은행의 22번째 점포 스타레이크 지점에는 현지 자산가 고객을 위한 'PB특화창구'도 개설됐습니다. 스타레이크 지점은 베트남우리은행 지점 중 처음으로 자산가고객 전용서비스 'Two-Chairs'를 운영하는 PB 시그니처 점포라고 우리은행은 설명했습니다. 전날 열린 개점 행사에는 베트남중앙은행·총리실 등 주요 기관 인사와 장은숙 하노이한인회장, 장우연 한베가족협회장, 홍선 코참(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회장 등 한인 인사도 다수 참석했습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오는 27일에는 호찌민 지역에서 레다이한 출장소를 신설하는 등 현지영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전역 22개 네트워크와 비대면 플랫폼 '우리WON베트남'을 시장 트렌드에 맞게 지속적으로 개선해 현지 리테일영업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현지시간으로 21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가치 914억 달러(원화 약 117조 9600억원)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100대 브랜드'는 인터브랜드가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을 종합 분석해 내놓는 브랜드 가치 평가입니다. 삼성전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에 이어 5위를 기록하며 2020년부터 미국 이외 기업으로 유일하게 글로벌 5대 브랜드 업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외에 현대차[005380] 32위, 기아[000270] 88위로 집계됐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IT 업계 시황 약세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TV, 가전, 네트워크, 반도체 등 전 사업 부문의 브랜드가치가 골고루 상승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2011년 17위에서 2012년 9위로 도약하며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등 브랜드가치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왔습니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글로벌 10대 브랜드에 포함됐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윙스풋은 보유 중인 물류창고 토지 및 건물 가치가 130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윙스풋은 ‘베어파우’ 매출 확대와 프리미엄 라인으로 출시한 양털부츠 브랜드 ‘아드노(ADNO)’가 완판을 기록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시가총액의 50%가 넘는 자산가치까지 고려할 때 현재 시가총액은 상당히 저평가된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윙스풋은 경기도 곤지암에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금융기관으로부터 건물 44억원, 토지 86억원의 가치를 평가받았다. 이는 윙스풋 시가총액의 50% 수준에 달한다. 윙스풋의 주력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베어파우는 올겨울 한파로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어파우의 브랜드가치가 증가하면서 종합 편집샵에서 벗어나 ‘단독 브랜드’로 변화를 추진 중이다. 올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베어파우 단독 플랙십 매장도 오픈했다. 이른 한파로 양털부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단독 매장을 통한 판매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새롭게 론칭한 이태리 프리미엄 브랜드 아드노도 판매 순항 중이다. 지난 16일 진행된 홈쇼핑 방송에서 목표치 대비 150% 초과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일원에 공급하는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의 분양을 오는 12월 진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습니다.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전용 84·100㎡, 총 472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 타입 별 가구 수는 ▲84㎡A 201가구 ▲84㎡B 109가구 ▲84㎡C 107가구 ▲84㎡D 35가구 ▲100㎡ 20가구입니다. 입주는 오는 2026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GS건설 분양 측은 용인시 영통·망포 생활권에 속해 직주 근접성과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것이 이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단지와 가까운 곳에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와 삼성전자나노시티 기흥캠퍼스가 있으며, 수인분당선 영통역과 광역버스 정류장도 도보권에 자리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내년 GTX-A가 들어설 예정인 용인역도 단지와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 아울렛, 의료시설, 공원 등 주요 생활 인프라 및 녹지환경도 단지와 가까운 곳에 갖춰져 있습니다. 단지는 입주민 주거 편의에 포인트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최근 몇몇 가상자산사업자의 급작스러운 영업종료로 이용자 원화예치금이나 가상자산 미반환 등 피해 발생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사업자·이용자 모두 유의해 달라고 21일 당부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는 영업종료 방침을 결정하더라도 사업자 지위가 유지되는 한 특정금융거래정보 보고·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과 이용자보호법상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가상자산사업자는 영업종료일 최소 1개월 전에 영업종료예정일, 이용자 자산반환방법 등을 홈페이지 공지하고 이용자에 개별통지해야 합니다. 공지 이후에는 신규 회원가입이나 예치금·가상자산 입금을 즉시 중단합니다. 이용자도 가상자산사업자 영업현황 등을 확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영업종료된 경우엔 자신의 자산보유 현황을 확인하고 보유자산이 있다면 즉시 반환받습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중인 가상자산사업자도 특금법 시행(2021년 3월25일) 전부터 보유중인 미반환고객 원화예치금 반환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객자산 반환현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특금법상 직권말소 과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내년 부동산 공시가에 적용할 현실화율이 올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동결됩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아파트(공동주택)의 공시가 현실화율은 평균 69.0%를 유지하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오전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이하 중부위)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방안(이하 재수립방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시가는 보유세 등 각종 부동산세와 건강보험료 등 67개 행정제도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공시가 현실화율의 경우 공시가의 시세 반영률을 의미하며 현실화율이 높을 경우 주택 소유자들의 보유세 부담이 증대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집값 급락에 따른 실거래 역전과 국민 부담을 고려해 올해 공시에 적용되는 현실화율을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지난 2020년 수준으로 하향하는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이번 재수립방안은 수정 계획의 후속 조치 차원으로 마련됐습니다. 이날 국토부가 내년 공시가 현실화율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율은 69.0%, 단독주택은 평균 53.6%, 토지는 평균 65.5%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당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입니다. 신제품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하반기 우호적 요인 많다" 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여러가지 우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수기와 연휴 효과, 환율 안정화와 소비심리 반등 등 여러 우호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신형 대형기 본격 도입되며 공급량과 수송량은 하반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는 미주/유럽노선 임금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며 4분기부터는 국제선여객 운임의 유의미한 상승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 증가는 불가역적이나 유류비 감소로 효과가 반감돼 하반기 비용 증가폭은 6~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인건비는 기본 인상분(+3%)외에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며 분기당 200억원 가량의 증가분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고 감가상각비는 신기재 도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고 있다. 공항/화객비 단가도 5% 상승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유류비 감소 효과가 크다.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고 국제유가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유류비로 인한 비용 감소분은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99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Oil, 정제마진 좋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실적은 유가/환율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부터 정제마진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용욱 연구원은 14일 S-Oil 2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적자 223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약세에 따라 408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추정했으나, 5월부터 연내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pot 복합 정제마진과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여름철 폭염 및 휘발유 성수기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학부문은 PX/벤젠 등도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세가 예상되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석유 수요의 Peak-out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유가 하향 안정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실적모멘텀 강화, 유통업도 비중확대"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면세 턴어라운드, 중국인 무비자정책 수혜, 내수 수요회복 기대, 백화점 적자점포 정리 및 신규점포 출점(커넥트현대 청주) 등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른 적자 축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왔는데, 하반기는 이런 특성에 실적개선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화점은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중심의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정책 시행시 실적반등 흐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비용절감에 따른 체질개선이 투자포인트이며 해당 효과는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저점-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경쟁력, 사업 고도화,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TPO 패널 기술 경쟁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형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는 등 하반기 계단식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손실 1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물동량 감소 2분기 마무리, 실적 성장세"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11일 CJ대한통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된 택배 물동량 감소 추이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부터는 택배물동량 증가 추이에 힘입어 다시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자회사(인도, 미국)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이 됐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견조한데, CJ대한통운의 자기주식 비율은 12.57%"라고 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1.1% 감소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