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4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중국 수요 회복으로 2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9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이후 매분기 확대됐던 적자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가격 상승, 저가 납사 래깅 반영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과 전분기 발생한 재고손실의 소멸 및 환입이 예상된다”며 “2분기부터는 생산 정상화와 에탄 가격 안정화 효과가 온기 반영되며 1년만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중국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기에는 대내적인 매크로 지표가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제조업 PMI 서프라이즈에 이어, 1~2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도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고, 중국 경제활동지수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올해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은 254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대규모 증설 속에서 올해 화학시황도 그리 녹록치는 않겠지만, 중국 수요 회복에 힘입어 최악의 바닥에서는 점진적으로 벗어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적정하다는 의견을 받아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 수주액 기록에 이어 환기종목 탈피에도 성공한 만큼, 올해 기업 가치 극대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디데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지난해 환기종목 지정 이후 즉각적으로 내부 회계 관리팀을 신설해 회계 관리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 결과, 1년 만에 환기종목 탈피에 성공했다”며 “경영 건전성 제고와 동시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발효 등 올해는 전방산업인 2차전지 분야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회사의 성장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장비수주액은 1200억원 수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매출 인식은 선적 시점이 기준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3월 말까지 지난해 수주액 40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2차전지 설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80억원, 32억원을 시현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759억원을 달성, 8분기 연속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객기-화물기 개조(MRO) 사업이 본격 성장 궤도에 올라서며 매출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우주원소재 사업도 호실적에 일조했다. 미국 자회사 캘리포니아 메탈의 우주원소재 부문 분기별 매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년 30%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발사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빠른 성장을 이루어 낼 전망이다. 올해도 MRO사업이 양산 안정화 구간에 진입하면서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에어버스 A330 MRO 2차 수주 물량 출하가 올해부터 시작돼 1200억원 규모 수주액이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며 2022년은 매출, 영업이익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안정적인 성장세 및 수익성을 보이는 사업의 성장을 기반으로 MRO, 우주발사체, 우주 위성 영상 등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미국 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국면에서 국내 증시에서는 하드웨어 중심의 IT 업종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는 전망이다. 23일 유안타증권은 미국 연준이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25bp 인상했다며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치라고 전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중단을 고려했다고 밝히면서 여전히 물가가 중요하긴 하지만, 금융 안정이 중요한 이슈임을 확인시켜줬다”며 “이러한 점에서 현재 시장은 금리인상 종료 및 연내 금리 인하 시작 가능성을 좀 더 우세하게 반영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증시에 대한 긍정적 기대 또한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GICS 업종 분류 기준 IT 업종이 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것이 확인된다”며 “특히 국내는 IT 업종에서 하드웨어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아웃퍼폼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3일 지노믹트리에 대해 얼리텍-C 국내 실손 보험 적용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노믹트리가 올해 얼리텍-C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신청 승인에 따른 국내 실손보험 적용으로 실적이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장암 조기진단 플랫폼 활성화에 따른 미충족 수요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얼리텍-C는 일선 병원에서의 수익성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며 “실손 보험 적용에 따른 소비자 부담 하락이 민간의 잠재적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재 미국에서 얼리텍-B 방광암 조기진단 탐색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확증임상 진입 전 요로감염증을 대상으로 미국 내 LDT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 연구원은 “향후 방광암 조기진단 제품 미국 론칭 및 보험사 급여 등록을 위한 선제적 레퍼런스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국내 방광암 조기진단 확증임상도 순항 중인 만큼 얼리텍-B는 향후 전사 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3일 LG이노텍에 대해 교체 수요 둔화로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4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7% 감소한 1조 22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북미 고객사 출하량을 기존 대비 12% 하향 조정했고, 기판 업황 둔화에 따른 이익률 하향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북미 고객사의 신형 스마트폰에 많은 변화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돼, 최근 구모델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다”며 “상반기까지는 수요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이 하반기 교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출하량 증가와 폴디드 줌/화소 상향에 따른 판가 인상을 통한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XR 신제품 관련 모멘텀이 하반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북미업체의 신제품 판매가 교체수요와 다양한 업그레이드에 힘입어 호조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부진한 상반기 실적에도 최근 주가 하락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메리츠증권이 선보인 상장지수증권 ETN(Exchange Traded Note) 4종이 미국 물가상승률 등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2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국내 ETN 및 상장지수펀드(ETF)시장 최초로 물가연동국채(TIPS, 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를 각각 추종하는 ETN 4개 종목을 상장해 운용 중입니다. ‘메리츠 인플레이션 국채 ETN’과 ‘메리츠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은 국내 물가연동국채 3종으로 구성된 기초지수에 기반합니다. 물가연동국채는 소비자 물가상승률(CPI)에 따라 채권의 원금과 이자가 같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간 높은 투자금액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지금은 주식 시장에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메리츠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ETN(H)’과 ‘메리츠 미국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H)’은 미국 물가연동국채인 TIPS 3종에 기반합니다. 환헤지를 실시해 환율 변동 위험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해외 시장에 상장된 ETF 또는 ETN과의 주된 차별점으로 꼽힙니다. 특히 물가연동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아이엠은 세계최고 화소인 2억 화소 OIS(광학식 손떨림 방지) 액츄에이터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아이엠 관계자는 “공급된 OIS 액츄에이터는 플래그십 모델에 채택돼, 국내 사전예약만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공급 중”이라고 전했다. 아이엠은 지난 2006년 삼성전기 광 디바이스 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광학기술기반 전자부품 제조기업이다. 카메라용 OIS액츄에이터, 스마트 필름, 광학모듈, 자동화용 JIG및 설비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아이엠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카메라의 고성능 사양을 요구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의 화소 및 성능도 고도화되고 있다. 높은 화소수를 구현하려면 렌즈 및 이미지센서 등 주요 광학부품이 커지는데 이를 정교하게 구동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OIS부품이 필요하다. OIS는 사진과 동영상의 흔들림을 방지하고 보정하는 기술로 단가와 마진이 높은 프리미엄 광학 부품으로 꼽힌다. 초고화소 구현에 따라 OIS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OIS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드론 카메라나 자율주행용 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이루다는 자사 홈케어 브랜드 뉴즈의 첫 제품인 ‘뉴즈미’ 의 첫 홈쇼핑 론칭 방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GS 홈쇼핑에서 단독 론칭 방송을 진행한 뉴즈미는 방송을 통해 집중초음파 기술을 비롯해 제품의 특장점 및 임상 효과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파격적인 가격 및 혜택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뉴즈 관계자는 “이루다의 새로운 프리미엄 홈케어 브랜드 뉴즈(nuuz)가 론칭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관심이 기대 이상이며, 덕분에 홈쇼핑 첫 론칭 방송도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브랜드의 활성화를 위해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과 고객 감동을 실현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루다는 지난해 ‘뉴즈’의 브랜드 모델로 배우 한지민을 선정하고 올해 2월말 론칭과 동시에 피부 탄력개선용 디바이스 '뉴즈미(nuuz me)'를 출시한 바 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탑엔지니어링은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 전장용 디스플레이패널과 보호용 (터치)글라스를 광학특성의 손실 없이 합착하는 전장용 본딩 장비를 개발하고 유럽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본딩 장비는 자동차 전장용 디스플레이 생산의 핵심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자동차의 중소형 디스플레이부터 운전석, 보조석 전면부를 포함하는 대형 디스플레이(Pillar to Pillar)까지 U자형이나 V자형의 전장용 디스플레이를 높은 정밀도로 합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다. 탑엔지니어링은 2017년 ICD(Instrumental Cluster Display, 계기판 디스플레이)와 CID(Central Information Display, 중앙 정보 표시 디스플레이) 등 2개 혹은 3개의 디스플레이를 일체형 형태로 제작 가능한 전장용 본딩 장비를 개발해 자동차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유럽 현지 사무소를 설치하고 글로벌 기업인 컨티넨털(Continental)의 국내 및 중국 사업장 뿐만 아니라 유럽 사업장까지 대응하며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의 기반을 구축하고 올해 자동차 전장 장비 사업에서 250억원 이상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투비소프트는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탈피했다고 21일 밝혔다. 투비소프트는 2022 사업연도 내부회계 관리제도 ‘적정’ 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20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지난해 3월, 투비소프트는 2021 사업연도 재무제표와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비적정 의견으로 투자주의 환기종목이 됐다. 2022년 한 해 동안 내부회계 관리제도를 엄격히 준수하고, 외부감사인 감사 기준에 대처해 ‘적정’ 의견을 받았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 투비소프트는 임직원이 합심해 위기를 극복하고 내부통제 절차를 잘 이행한 덕분에 환기종목에서 탈피했다”며 “앞으로 투명한 경영관리와 합리적 의사결정을 선보이는 기업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카드가 국내에서 애플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서비스 애플페이(Apple Pay)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현대카드는 21일 애플페이를 국내에서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카드가 발급한 비자(Visa)·마스터카드(Mastercard), 국내 전용카드 고객은 아이폰·애플와치(Apple Watch)·맥(Mac)·아이패드(iPad)에서 애플페이를 애플 기기 지갑앱에 카드를 추가하면 온·오프라인 가맹점이나 인앱 결제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중교통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카드도 현재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현대카드 고객은 가맹점에서 애플페이로 결제할 때 측면버튼(터치 아이디 기기는 홈 버튼)을 두 번 누른 뒤 아이폰이나 애플와치를 결제 단말기 근처에 가까이 대면 비접촉식 결제가 이뤄집니다. 모든 애플페이 구매는 페이스 아이디(Face ID), 터치 아이디 또는 기기 암호로 인증돼 안전하다고 현대카드는 설명합니다. 고객이 애플페이 이용시 카드번호는 애플 서버는 물론 개인단말기에도 저장되지 않습니다.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현대카드 고객은 해외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 비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1일 고바이오랩에 대해 위바이옴 효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고바이오랩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1.1% 증가한 11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이마트와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위바이옴의 성장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바이오랩과 위바이옴이 구축한 비즈니스모델이 향후 매출 성장성 또한 보장되는 구조”라며 “고바이오랩이 보유한 8000여종에 가까운 균주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면 개별인정형원료를 주목하고 있는 현재의 트렌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파이프라인 개발 측면에서 크게 변동된 사항은 없다고 파악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KBLP-001’은 상반기 중으로 임상 2상 LPI, LPO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세레스의 결과 발표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업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기업들 중에서 고바이오랩은 자체적인 균주 라이브러리 활용성, 위바이옴 성장성에 주목해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1일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해외 진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854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3.3%, 45.3% 증가한 1165억원, 343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제이시스메디칼이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판매 호조세를 보였고,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5%, 32.4% 증가한 1456억원, 4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RF(고주파)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해외 진출 기대감이 연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중국 리오프닝 시 중국 내 에스테틱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이 연내 포텐자 중국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고, 해외진출 시 ‘사이노슈어’라는 파트너를 동반한다는 점에서 진출 시 초기 시장 선점 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K-에스테틱 기업들은 해외 진출 성공 여부에 따라 밸류에이션을 다르게 받고 있다”며 “연내 중국 진출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둔화되고 차입금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조 2000억원, 15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장 컨센서스 6298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유부문에서 재고손실이 예상되고, 배터리부문은 성과급/미국 불량 배터리 손상처리 등으로 적자폭이 커질 것”이라며 “2분기부터 배터리의 미국 IRA 보조금 효과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미국 공장에서 판매되는 배터리 모듈에 45$/kwh 보조금을 받게 되는데, 매출원가에서 차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캐파 21.5GW, 가동률 70%, 수율 70%를 적용하면 분기 1800억원의 이익 개선효과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이 둔화되고 차입금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조 9000억원, 1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