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가 사흘만에 급반등하며 2500선을 회복했다. 대표적인 저PBR 업종으로 꼽히는 보험, 증권, 지주사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을 견인했다. 현대차는 7% 가까이 오르며 시총 5위를 탈환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 오른 2542.46에 거래를 마쳤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며 자동차, 금융, 지주사 종목들의 차별적인 강세가 지수 상방압력을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며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한국의 저평가 매력을 부각시키며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에 미국 금리 동결 소식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미국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그는 "FOMC가 3월 회의 때 (금리를 인하할 만큼) 확신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 발언에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아센디오가 ESG 사업 진출을 통해 신성장동력 마련에 나선다. 아센디오는 지난 31일 글로벌 탄소 포집 기업에 지분투자 및 공동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 회사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을 보유하고 관련 특허 자가운전이 가능한 고효율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등 3개를 출원한 업체로 알려졌다. 국내외 다양한 산업 및 다양한 규모의 산업플랜트에 적용할 수 있으며, 인체 무해 흡착제 사용으로 환경친화적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센디오 관계자는 "기후변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인 화석연료의 사용을 중단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탄소포집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발중인 습식 CCS의 경우 비용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규모 부지 소요, 아민이라는 환경 유해물질 사용등이 걸림돌로 지적받고 있으며, 건식 CCS의 경우 기술적인 문제로 상용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탄소 포집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탄소 포집 시장 규모는 2020년 16억달러에서 연평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코센의 관계사 엑스알비는 전북테크노파크와 100KW급 고출력 플로우 배터리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엑스알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플로우 배터리 효율 개선을 위한 연구 및 실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플로우 배터리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알비는 실증완료 후 장주기용은 유틸리티, 신재생발전, 전기차(EV) 융복합스테이션에 적용하고, 단주기용은 빌딩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친환경 선박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엑스알비는 바나듐 배터리를 개발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바나듐 배터리는 화재와 폭발 위험이 낮고 출력이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엑스알비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시장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바나듐 배터리가 ESS 시장 내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배터리로서 경제성과 화재위험성에 대한 고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 및 실증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이 양도성 예금증서(CD) 1년물 금리에 투자하는 ‘타이거 1년 은행 양도성 예금증서 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출시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은 1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예금 투자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며 "1년 정기 예금 수준의 금리를 매일 지급하기 때문에 투자 시점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펀드와 마찬가지로 상장돼서 거래되기 때문에 시장에서 중도환매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금융시장의 판도를 바꿀만한 상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도성 예금증서는 일반 정기예금과 달리 가입 시 액면 및 만기일을 설정하고 만기에 상환받는 권리 증서를 의미한다. 만기 전 중도상환하지 않고도 매매를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 1년 은행 양도성 예금증서 액티브(합성) ETF'는 KIS CD 1년 총수익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매일 고시되는 CD 1년물 금리를 추종한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상품을 오는 6일 총 2300억원 규모로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총보수는 0.05%로 설정됐다. 보수가 다른 상품에 비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중국 국영기업인 'CCCC Tianjin Dredging China'와 지난 1월 31일 중국 상하이 푸동 그랜드하얏트 상하이 호텔에서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 전용선박(WTIV) '강항핑 5호'의 국내독점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강항핑 5호'는 길이 133m, 폭50m, 높이 11m 규모로 바다 위에서 15MW 급 해상풍력 터빈, 블레이드, 타워를 인양, 운반, 설치가 한 번에 가능한 3만톤급 자항식 선박입니다. 해당 선박은 오는 12월 진수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CCCC Tianjin Dredging China'가 건조 중인 '강항핑 5호'를 5년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개발에 필요한 해상장비를 적극 공급하고 사업 공동개발에도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강항핑 5호'는 해상에서 정확한 위치를 유지하는 다이나믹 포지션 시스템 2와 수면 위로 선체를 들어 올려 고정시키는 재킹 시스템 등으로 모든 해저 지형에서 작업이 가능다는 이점을 갖춰 국내 해상풍력사업 시공 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일 LG화학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석유화학, 에너지솔루션, 첨단소재 등 사업 전반에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8만원에서 55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71.2% 줄어든 13조1000억원, 2474억원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솔루션과 첨단소재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직전 분기 대비 53.7%, 58.9% 줄어든 3382억원, 530억원을 기록했다"며 "양극재는 판매 가격과 판매량이 모두 감소하며 영업이익률 –3%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조590억원, 480억원으로 추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 감익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분기별 이익은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며 "양극재 가격 하락은 지속되겠으나 설비 증설과 판매량 확대에 따른 고정비 절감으로 양극재 이익률은 올해 1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탄소강 판매단가가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6만원에서 59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7000억원, 30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제품 판매량은 833만톤을 기록했고 주원료비는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탄소강 판매단가가 전분기 대비 톤당 3만4000원 줄어들며 스프레드 축소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외 철강법인 영업이익도 직전 분기 대비 악화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조5440억원, 4조1310억원으로 추정된다. 상반기에는 주원료비가 늘어나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철강제품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국내외 수요 부진으로 원가 상승분 이상의 제품 판매가격 인상이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2월말부터 6월말까지 포항4고로 개수가 예정돼 있어 상반기 생산 및 판매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가 이틀 연속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작용하면서 뚜렷한 수급이 부재했다. 주도 업종이 부재한 가운데 저PBR 업종의 강세가 이어지며 종목별 장세가 지속됐다. 주주환원 정책을 앞세운 기아는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5위에 올라섰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 내린 2497.09에 거래를 마쳤다. 0.44%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0.15% 오르며 2500선을 회복했지만 기관 매도세에 상승분을 반납한 뒤 약보합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강도는 약해졌지만 여전히 일부 저PBR 업종들의 강세가 전개됐다"며 "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첫 통화 정책회의인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올봄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인지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도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6% 내린 4924.97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그룹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 아드녹(ADNOC)과 손잡고 청정수소 사업을 추진합니다. 31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005490], 아드녹과 지난 30일 아부다비 아드녹 본사에서 '청정수소생산사업 공동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3사는 LNG를 활용한 블루수소 생산 및 공급, 수소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에 협력키로 했습니다. 사업추진 장소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 LNG터미널입니다. 포스코그룹은 광양LNG터미널을 연계해 블루수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생산된 수소는 광양제철소를 포함해 하동, 여수 등 인근 수요처로 오는 2029년부터 공급됩니다. 포스코그룹은 CCS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입니다. 블루수소가 청정수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생산 시 발생한 탄소를 포집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절차가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아드녹은 CCS 분야 리더로 손꼽히고 있어 이번 청정수소 생산 사업의 좋은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고 포스코그룹 측은 설명했습니다. 3사는 올해부터 광양 내 청정수소 생산설비 구축,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터미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31일 삼성SDI에 대해 메탈 가격 약세를 반영한 판가 하락으로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36% 줄어든 5조5000억원, 3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소형전지와 전자재료 부문에서 전방 수요가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문별로 중대형전지 3조3000억원, 소형전지 1조6000억원, 전자재료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배터리 판가가 전분기 대비 5~6% 하락하며 전지 부문 매출액과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 4% 늘어난 23조원, 1조7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메탈 가격 약세를 반영한 판매 가격이 전년 대비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메탈 가격 약세가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BMW, 아우디향으로 P5, P6 배터리 판매의 확대 등 높은 가동률과 프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31일 대한항공에 대해 경영성과급과 안전장려금 지급 등 인건비 증가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900억원, 2843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9800억원, 183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영성과급과 안전장려금 등을 지급하며 인건비가 약 86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화객비, 공항관련비용이 예상보다 증가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4020억원, 1조8700억원으로 추정된다.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8000억원, 1조6500억원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항공화물 부문에서 운임(Yield) 매출 감소에도 국제여객 부문 사업량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 1분기에는 일회성 인건비 감소와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감소분만 4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돼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하락 마감하며 2500선을 회복한 지 하루 만에 2400선으로 내려왔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기대감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반등을 이끌던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실적 시즌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산 저평가 종목에 관심이 커지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짙어졌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 내린 2498.81에 거래를 마쳤다. 0.92%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초반 1.1%대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한 뒤 하락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기대감에 저PBR 업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며 "외국인 순매수세 축소 속에서 시총 상위단에 있는 반도체, 인터넷, 자동차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4일 10개 증권사 대표와 함께 개최한 간담회에서 기업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는 ▲시가총액별·업종별 주요 투자지표 비교 공시 ▲기업가치 개선…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아이엠이 자회사인 아이엠첨단소재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발열필름 기반 배터리 워머(Warmer) 상용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아이엠의 배터리 워머는 효율적인 저온 관리 기술로 동절기에 운행 거리가 감소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방전 문제를 방지하고 낮은 전력에서도 전기차 배터리를 급속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전기차의 배터리 효율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엠은 아이엠첨단소재와 전기차 배터리 워머의 주요 구성 요소로 활용할 수 있는 발열필름 기술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엠의 발열필름은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꿔주는 과정에서 저항의 영향을 받는다. 아이엠은 이같은 저항 조절 코팅 기술 및 설계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양산 가능한 설비도 모두 구축해 상용화 채비를 마쳤다. 해당 솔루션은 영하 40도의 극한 환경 속에서 셀과 셀 사이, 배터리 케이스 등 구조별 배치 설계를 적용해 10분 이내 전기차 배터리 충전 및 구동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덕분에 기존 전기차 배터리 및 ESS 장치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해결하는데 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통 업종 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 중심의 강세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적극적인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와 더불어 본업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 해소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30일 KB증권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유통 업종 내 저PBR 종목 주가가 급등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전일 이마트 15.2%, 롯데쇼핑 8.6%, 현대백화점 7.6%, 현대홈쇼핑 6.8%, 신세계 5.3% 상승 마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4일 진행한 10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운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상장사 주요 투자지표를 시가총액, 업종별로 비교 공시하고 상장사에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를 골자로 한다. 세부 계획은 2월 중 구체화해 발표될 예정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가 지난해 4월 PBR 1배 미만인 상장사에 주주가치 상승을 위한 개선 방안을 요구한 정책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책 발표 이후 일본의 다수 기업은 주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30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시스템관리(SM), 시스템통합(SI) 등 사업 부문 전반에서 성장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15% 늘어난 3464억원, 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사업부에서 동반 성장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별 매출액은 SM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457억원, SI 부문에서 같은 기간 9% 늘어난 3007억원을 기록했다"며 "데이터 센터 매출액은 428억원을 기록하며 향후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190억원, 749억원으로 추정했다. 자회사 실적 개선과 IT서비스 확대로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최근 자회사 성장 속도가 부각돼 시장에서의 관심이 확대 중이다"며 "올해 그룹사 내 디지털·자동화에 대한 투자 지속이 전망되며 전기차 충전 실적 성장 및 해외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 대응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국민에게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단 사용처와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쿠폰을 수령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곳과 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7일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에 따르면, 기본적으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으로 상향 지급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고,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함께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가능합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수단을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ARS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은행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접수합니다. 특히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입니다. 주말에는 모든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경우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일반 카드 포인트와는 별도 구분됩니다. 소비 시에는 쿠폰 포인트가 우선 사용되고 잔액은 문자나 앱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희망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쿠폰 사용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서울 시민이면 서울에서만, 도 지역 주민은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는 영세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사행성 업종 등은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사전에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자체 가맹점으로 등록된 소상공인 매장에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입니다. 면 지역의 경우 유일한 대형 유통시설인 하나로마트 약 125곳이 예외적으로 포함됩니다.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됩니다. 이의가 있는 국민은 국민신문고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첫 주는 이의신청에도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심사 후 결과는 개별 통보합니다. 정부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각 지자체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 접수와 쿠폰 지급을 도울 예정입니다. 또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지급금액과 신청방법, 사용기한 등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19일부터 안내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이번 소비쿠폰은 2차 지급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차가 보편 지급이었다면 2차는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소득 구간별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별하며 고액 자산 보유자 제외 기준도 마련해 9월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뤄집니다. 정부는 1차 지급 시작까지 남은 2주간 신청 시스템 점검과 콜센터 운영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미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나 카드사, 지역화폐사 등은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습니다.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합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소비 활성화와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