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와 LG유플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대리점을 돕기 위한 지원에 나섭니다. KT는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이달 월세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피해가 심한 대구·경북 지역은 50%, 나머지 지역은 30%를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이달 초부터 2회에 걸쳐 대리점 채권 여신기한 연장, 상생 지원책 강화 등 영업 정책 지원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국KT 대리점은 2500여 개이며 이번에 지원하는 월세 및 정책 지원 금액은 이달 초부터 시행한 지원과 합쳐 총 50억 원 수준입니다. KT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유통망과 상생하고,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지역의 대리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안을 마련했다”며 “매장 내 방역용품 제공도 한층 강화해 방문 고객과 유통망 종사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 전국 2000개 대리점을 돕기 위해 이달 매장 운영자금 25억 원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지원 자금은 인건비, 월세 등 비용 부담 경감에 이용합니다. LG유플러스는 “어려움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해 삼성전자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0 시리즈가 공시지원금 축소와 코로나 19 감염 확산 등으로 흥행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S20 울트라 초기 물량이 부족 등이 겹치면서 전체 개통량이 전작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삼성전자와 이통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0의 첫 날 개통량이 전작의 80% 수준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7일 이통3사는 갤럭시 S20 개통을 시작했는데요.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0 개통량은 약 7만 800대로 추산됩니다. 지난해 3월 개통한 갤럭시 S10의 경우 첫 날 개통량이 14만대인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입니다. 작년 8월 출시한 갤럭시 노트 10(22만대)과 비교해도 40%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당초 개통일은 이통3사 모두 1,2호 가입자와 갤럭시 S20 모델, 이벤트 등을 준비해 대규모로 진행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감염 확산 우려로 규모를 대폭 축소하거나 비대면 행사로 대체했습니다. 여기에 공시지원금 축소가 흥행 저조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이통3사는 갤럭시 S20 사전 예약에 앞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아이의 안전 확인은 하고 싶지만, 스마트폰 중독은 걱정된다.” SK테레콤이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 해결에 나섭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자체 기획한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잼(ZEM)폰’을 오는 2월 28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합니다. 이번 ‘잼폰’은 ▲실시간 자녀 위치 확인이 가능하며 ▲웹서핑, 앱스토어 접근은 차단하고 ▲방수기능과 강한 내구성을 갖춘 ‘초경량’ 키즈폰인데요. ◇ 실시간 위치조회, 단말 상태 확인, SOS긴급 알림 가능 부모는 ‘잼(ZEM)-부모용’ 앱을 통해 ‘잼폰’을 소지하고 있는 자녀의 실시간 위치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또 ‘위치 자동 전송’ 기능’을 통해 원하는 시간마다 자녀의 위치 정보를 공유 받을 수 있는데요. 해당 기능은 ‘잼(ZEM)-부모용’ 앱을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모의 통신사와 무관하게 자녀들이 SK텔레콤을 사용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단말 상태 확인 기능은 자녀 핸드폰이 꺼져 연락이 안되면 종일 불안한 부모의 심정을 반영했습니다. ‘잼폰’은 배터리 전원이 15%,…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 갤럭시 S20 개통 첫 날, LG유플러스의 고객 10명 중 4명은 클라우드 핑크색을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S20의 개통 첫 날 자사의 전용색상 ‘클라우드 핑크’가 전체의 4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예약가입 시 나타난 핑크 색상 비중 36.1%를 웃돌며, 실개통에서 더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입니다. LG유플러스가 개통 첫 날 현황을 자체 조사한 결과, 갤럭시 S20의 4가지 색상 중 LG유플러스 전용색상인 ‘클라우드 핑크’가 전체 개통 고객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코스믹 그레이(24.9%), 클라우드 블루(18.8%), 클라우드 화이트(15.3%) 순이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업계 대비 차별적 갤S20 디지털광고가 전용색상의 호응을 이끄는데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광고는 고객 혜택에 중점을 둔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며, 차원이 다른 S20의 ‘선 넘는 기능’에 맞춰 LG유플러스 혜택도 ‘선을 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데요. 단순히 모델이 단말을 보여주는 광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화웨이가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미래기술상을 받았습니다. 27일 화웨이에 따르면 인공지능(AI) 클러스터인 ‘아틀라스 900 AI 클러스터(Atlas 900 AI Cluster)’가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미래기술상’을 수상했습니다. 아틀라스 900 AI 클러스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컴퓨팅 파워로 궁극적인 열방산 시스템, 동급 최고의 클러스터 네트워크가 적용된 AI 컴퓨팅 플랫폼입니다. 전 세계 AI 기초 연구 속도를 배가시키고, 여러 산업에 AI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히 제공하는 등 아틀라스 900은 최고의 AI 컴퓨팅 파워로 자리매김하며 AI 시대의 진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GSMA는 시대를 선도하고 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선정해 ‘미래기술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아틀라스 900 클러스터는 이번 수상을 통해 AI 혁신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제품으로 공인 받게 됐습니다. 아틀라스 900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클러스터입니다. 아틀라스 900은 256에서 1024 페타플롭(PFLOPS, petaFLO…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갤럭시 S20 개통이 본격화된 가운데,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이동통신사의 개통 풍경도 바뀌고 있습니다. 이통3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첫 개통 행사를 축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했는데요. 또 갤럭시 S20 사전 예약을 신청한 고객 중 지점 방문을 원하지 않은 경우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개통 서비스도 강화했습니다. 사전에 개통을 한 후 택배로 제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2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이날 갤럭시 S20 사전 개통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이통3사는 지난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갤럭시 S20 시리즈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신청받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이통3사의 개통 방식도 바뀌었습니다. 기존의 경우 각종 이벤트와 함께 대규모 개통 행사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1,2호 개통자와 함께 소규모로 진행하거나, 통신사 자체 행사로 축소했습니다. 여기에 각 사별 비대면 개통 서비스 방식도 강화했습니다. SK텔레콤의 경우 사전 예약기간(2월 20일~26일)에 T월드 다이렉트의 ‘오늘도착’ 서비스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27일부터 갤럭시S20 개통을 시작합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샵 T월드 다이렉트 예약 분석 결과, 갤럭시S20 플러스의 총 4가지 컬러(아우라블루, 코스믹그레이, 클라우드블루, 클라우드화이트) 가운데 SK텔레콤 전용 컬러인 ‘아우라 블루’ 예약 비중이 약 40%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SK텔레콤에서 갤럭시S20을 예약한 전체 고객 가운데 30∙40대 남성 고객 비중은 40%에 달했습니다. 이어 30∙40대 여성 고객 비중도 20%를 기록했습니다. T월드 다이렉트 내 갤럭시S20 모델 별 예약 비중은 S20울트라, S20플러스, S20 순으로 5:3:2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예약기간(2월 20일~2월 26일)에는 T월드 다이렉트의 ‘오늘도착’ 서비스가 매장 방문보다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는데요. 갤럭시S20 온라인 예약 고객 가운데 ‘오늘도착’을 선택한 비중은 30%에 달해 전작인 갤럭시S10 예약 때의 비중보다 1.5배 증가했습니다. ‘오늘도착’은 고객이 T월드 다이렉트에서 예약 가입을 완료하고 원하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 서비스로 육성 중인 ‘U+VR’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 모바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2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5G와 가상현실(VR)을 지혜롭게 결합하여 주파수 대역폭 및 지연시간을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접근 방식과 함께 해결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드문 사례”라며 수여 배경을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전 세계 수많은 통신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는 국제무대에서 고객 서비스 분야로수상한데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선보인 U+VR은 게임, 공연영상, 만화, 스포츠 경기, 영화 등 VR영상 1500여 개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LG유플러스는 5년 동안 2조 6000억 원을 투자해 VR을 포함한 5G 혁신형 콘텐츠 제작∙수급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VR 실감형 콘텐츠를 모바일뿐만 아니라 ‘대형’, ‘고화질’에 강점이 있는 TV 플랫폼에도 적용해 유선까지 5G 차별화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코로나19 감염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3일 동안 건물 폐쇄 조치했습니다. 앞서 SK텔레콤은 이번주부터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 직원 대상 재택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2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본사 T타워 내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1차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오전 11시부로 본사를 긴급 폐쇄하고 28일까지 집중 방역에 들어갑니다. 회사 창립 이래 건물 폐쇄 조치는 처음있는 일입니다. SK텔레콤은 출근한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추가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가이드에 따르면 확진자와 같은 층에 근무한 직원들은 2주간 자가격리해야 합니다. 또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은 2차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여부가 결정됩니다. 재택 근무 기간도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필수 인력 30%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이 재택 근무 중인 가운데, 확진 결과에 따라 3월 6일까지 연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SK텔레콤 측은 “현재 14층 근무자의 밀접접촉자 등을 확인하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다관왕에 올랐습니다. 26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올해 이동통신 세계최고 권위의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SMA Global Mobile Awards, GLOMO Awards)’에서 ‘자동차 부문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포함해 3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GLOMO Awards는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개최하는 세계적인 이동통신 어워드인데요. 지난 1년간 개발∙출시된 이동통신 관련 기술∙서비스 중 탁월한 성과에 대해 선정해 시상합니다. 지능형 모빌리티를 위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스마트 플릿(Smart Fleet)은 ‘자동차 부문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받았는데요. 또 청각장애 택시기사 운전보조 솔루션은 ‘접근성과 포용성을 위한 모바일 활용 사례 최우수상’을 장애청소년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인 행복 코딩스쿨은 ‘청소년을 위한 모바일 STEAM 활동 분야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STEAM 은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5G의 가치를 함께 확장시킬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섭니다. 26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AI, AR·VR, 미디어, 보안, 커머스, 모빌리티 등 5G 특화 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5GX 트루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5GX True Innovation Accelerator)’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번 ‘트루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는 SK텔레콤이 스타트업과의 보다 체계적인 상생협력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데요. SK텔레콤은 작년에 5G 본격 상용화와 함께 관련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5GX 트루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스타트업이 지원할 수 있는 사업 부문을 5G 특화 서비스 전 분야로 확대해 5G 신성장 동력 발굴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본격 나섭니다. SK텔레콤은 내일부터 4월 5일까지 2인 이상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접수를 시작해 ▲참여 스타트업 선정(5월 중) ▲지원·육성 프로그램 운영(5월~10월, 약 20주간) ▲서비스 본격 론칭(11월 중) 등 각…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인터넷TV(IPTV)인 ‘올레 tv’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 나섭니다. 23일 KT에 따르면 현재 올레 tv에서는 질병관리본부가 제작한 30초 분량 코로나19 국민 예방수칙 광고를 송출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는 주문형 비디오(VOD)를 시청하기 전 일반 광고 대신 해당 광고 영상을 보게 됩니다. 이에 더해 셋톱박스 전원을 켜면 처음 화면에 나오는 올레 tv 가이드 채널 999번에서도 코로나19 관련 안내 사항을 자막으로 송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는 지난 12일 3차 전세기로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들이 머문 경기도 이천 소재 국방어학원에 인터넷, 와이파이, 올레 tv 등 통신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했습니다. 회사 측은 “14일간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해야 하는 교민들에게 생활 편의를 제공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KT는 입국 전날인 지난 11일 24명의 직원을 국방어학원에 투입해 전체 303개 객실에 올레 tv와 함께 인터넷 39개, 와이파이 96개, 일반전화 7개 회선을 설치했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KT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 갤럭시 S20 시리즈 사전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이동통신사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갤럭시 사전예약을 신청받는데요. 2020년 신형 스마트폰 시리즈가 나온 만큼 이통 3사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시지원금 눈치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이통 3사는 이날 홈페이지에 갤럭시 S20 시리즈의 공시 지원금 규모를 예고했는데요. 확정된 지원금은 아니지만, 각 사의 지원금 수준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향후 사전예약 추이에 따라 지원금 변동이 예상됩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0 사전 예약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통신사의 공시지원금이 요금제에 따라 8만~24만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S20를 5G 모델로 출시합니다. S20, S20+, S20 울트라 3종을 내놨습니다. 출고가는 갤럭시 S20가 124만 8500원(128GB), 갤럭시 S20+(256GB)135만 3000원, 갤럭시 S20 울트라(256GB) 159만 5000원입니다. 통신사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갤럭시 S20의 공시지원금이 가장 높은 곳은 K…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인텔, 원스와 함께 기존 장비보다 5배 많은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망 보안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인텔, 윈스와 5세대(5G) 이동통신망 보호를 위한 100G급 대용량 IPS(침입방지시스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IPS는 웜, 바이러스 등 다양한 외부 공격을 탐지 및 차단해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보안 장비입니다. 이번 개발은 5G 가입자와 5G 서비스 이용 증가로 트래픽 사용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해킹 공격과 같은 유해 트래픽으로부터 5G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발생한 5G 총 트래픽은 12만 1444테라바이트(TB), 1인당 평균 트래픽은 26.6기가바이트(GB)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5G가 상용화된 지난해 4월 인당 평균 트래픽 22.4GB 대비 약 19% 증가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12월 4G 가입자 1인 평균 9.5GB보다 2.8배 높습니다. LG유플러스는 100G급 대용량 IPS 개발을 통해 기존 장비보다 5배 많은 트래픽을 처리할 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앞으로 LG유플러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는 구글 유료 서비스를 일정 기간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베스트 오브 구글(Best of Google)’ 프로모션을 통해 유튜브 프리미엄, 구글 원 유료멤버십을 최장 6개월, 구글플레이 포인트 골드레벨을 1년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해당 프로모션은 올해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 S20’부터 적용되며 이달 27일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구글 원 프로모션을 모든 모바일 가입자에 확대 제공할 계획입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 영상을 광고 없이 시청하고 휴대기기에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구글 원은 100기가바이트(GB) 클라우드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유료 멤버십인 두 서비스를 최대 6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5G 신규가입자에게 신청시점으로부터 12개월 동안 구글플레이 골드 등급을 부여합니다. 골드 등급은 결제 금액 1.3%를 적립합니다. LG유플러스는 “밀레니얼 고객의 작년 모바일 서비스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 151만514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대차(87만821대)뿐 아니라 기아(64만 4324대)를 합한 성과입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11만634대로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으며 이후 ▲2022년 18만2627대 ▲2023년 27만8122대 ▲2024년 34만6441대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22만1565대로 전년 동기(18만4346대)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20.3%로 처음으로 20%를 넘었으며 올해 1~7월도 2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 차량 10대 중 2대는 친환경차라는 의미입니다. 친환경차 유형별 판매 현황을 보면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113만8502대가 팔렸고 전기차 37만4790대, 수소전기차 1853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까지 19만7929대가 판매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19만2941대), 아이오닉 5(12만6363대)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 지난 7월까지 18만3106대가 팔렸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2만911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638대) 순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Wards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1~6월) 174만9390대로 전년 동기(143만7395대)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에서 친환경차 라인업 다양화, 상품성 강화와 함께 유연한 생산 체제로 친환경차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