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목소리만으로 송금이 가능한 시대가 열립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NH농협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 ‘NH올원뱅크’에 자사 인공지능 ‘누구(NUGU)’를 탑재했는데요. 음성만으로 이용 가능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습니다. 터치 없이 오직 음성만으로 앱 메인 화면에서 바로 송금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금융권 최초입니다. 기존 모바일 뱅킹 앱은 음성으로 인공지능을 부르는 ‘웨이크업 워드(Wake up word)’ 기능이 포함되지 않아 음성 명령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 메뉴로 진입해야 합니다. SK텔레콤의 ‘누구’는 ‘NH올원뱅크’ 앱 내 메인화면에 버튼으로 구현되는데요. 음성 또는 터치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은 송금과 메뉴 이동 등입니다. 이용자가 "아리아, ○○에게 송금해줘"라고 하면 송금 서비스가 진행되고, "아리아, ○○메뉴 검색해줘"라고 하면 해당 메뉴로 이동하는 식입니다. 이번 ‘누구’ 탑재로 ‘NH올원뱅크’ 사용 시 기존 음성 인식 대비* 3단계, 수동(터치) 대비 5단계 단축된 프로세스로 송금이 가능해 이용…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소액모금 캠페인이 누적 1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27일 매달 임직원 급여에서 1000원을 공제해 기부하는 ‘U+천원의 사랑’으로 4년 동안 약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기금은 어려움에 부닥친 동료 28명과 장애 아동, 청소년 가정 등을 대상으로 마련된 33개 모금함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이달 기준으로 기금에 참여하는 임직원은 3400명으로 전체 32%에 달하는 참여율을 기록했습니다. 전월 모금액은 534만 8000원이며 누적 기금은 약 1억 5100만 원입니다. LG유플러스는 “기부에 대한 부담스러운 인식을 깨고 최소한의 경제적, 시간적 투자로 많은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U+천원의 사랑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기금에 참여하고 있는 이하은 LG유플러스 글로벌영업팀 선임은 “U+천원의 사랑 캠페인은 사내 포털에서 클릭 한 번으로 쉽게 신청할 수 있고 기금이 어느 가정에 어떻게 지원되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소학행”이라며 “동료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훈훈하다”고 말했습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회장 황창규)가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통해 아파트 입주민에게 다양한 생활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기가지니 우리아파트’ 서비스를 28일 출시합니다. 기가지니 우리아파트는 독서실, 헬스장 등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예약과 방문예정 차량 등록 및 아파트 관리비 등의 정보검색을 음성으로 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기가지니에게 “우리아파트 독서실 예약해줘”, “우리아파트 방문차량 예약해줘” 등과 같이 말하면 다양한 아파트 생활편의 서비스를 TV 화면과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아파트 일정표 확인, 단지배치도 확인, 관리소·노인정 등 단지 주요 연락처정보 확인도 가능합니다. 또 기가지니에게 “우리아파트 실행해줘”라고 말하면 서비스 기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는 아파트 커뮤니티 모바일 서비스 선두 사업자인 ‘아파트너’와 제휴해 아파트너 모바일 서비스에 가입한 전국 750여 개 단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가지니 우리아파트 서비스 제공 단지에는 송파 헬리오시티, 고덕그라시움, 힐스테이트 삼송역, 김포한강 센트럴자이, 래미안에스티움 등 대규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아시아 각국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 아시아 미디어∙콘텐츠 산업과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박정호 사장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의 연사로 참여했는데요. 외교부 주최로 개최된 이번 문화혁신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문화 콘텐츠’를 주제로 콘텐츠 창작 · 확산 · 교육 등에 관해 아세안 각국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아시아 각국 정상을 비롯,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사, 드라마∙영화 제작사, 방송사, OTT기업, 인터넷 플랫폼 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넷플릭스 리드 헤이스팅스 CEO,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아시아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iME의 브라이언 차우 CEO, 애니메이션 ‘슈퍼배드’를 연출한 피에르 코팽 감독과 함께 포럼 연사로 나섰습니다. 특히 ‘문화 콘텐츠’를 주제로 한 대규모 국제 포럼 행사에 ICT 기업 CEO가 초청받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이 손잡고 친환경 놀이터를 조성했습니다. 2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5개월 간 전국에서 폐휴대폰과 소형 전자제품을 수거, 재생 원료화된 플라스틱으로 서울 강서구 달빛어린이공원에 친환경 놀이터를 개소했습니다. 이날 개소식에는 LG유플러스 스마트홈 정혜윤 상무,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 노현송 강서구청장, 강서구의회 김병진 의장, 서울시의회 장상기 의원, 테라사이클 코리아 이지훈 총괄이 참석했습니다. LG유플러스와 테라사이클은 지난 3월 국내 통신사 최초로 폐휴대폰과 소형 전자제품을 수거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시작했는데요. 용산·마곡사옥과 전국 33개 직영점에 수거함을 설치했습니다. 5개월 간 휴대폰과 충전기, 케이스, 액정필름 등 주변 액세서리는 물론 MP3플레이어, 내비게이션, 소형청소기 등의 소형 전자제품 총 143.4㎏을 수거했습니다. 이 중 휴대폰 케이스, 배터리 케이스 등 플라스틱 약 50㎏은 재생 원료화돼 놀이터 제작 업체에 전달됐습니다. 원료는 환경 유해성 인증 완료 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삶의 범위를 가상 공간으로 확장하는 ‘5G 가상 세계’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가상현실(VR) 생태계 확대를 위해 페이스북, 카카오, 넥슨 등 글로벌 ICT·콘텐츠 기업과도 각각 손잡았습니다. SK텔레콤은 5G VR 시대의 핵심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Virtual Social World)를 19일 론칭합니다. ‘버추얼 소셜 월드’는 다수의 VR이용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커뮤니티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타인들과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서비스인데요. VR기기는 전세계에 올해만 약 800만 대 이상, 2023년까지 누적 약 1억만 대 보급될 전망입니디. VR 기기 대중화와 함께 ‘가상 세계’ 사업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는 5G 시대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VR대중화에 앞서 ‘버추얼 소셜 월드’를 선제적으로 공개하고, 국내외로 사업 영토를 넓힌다는 계획인데요. 여기에 ▲세계 대표 VR기기 ‘오큘러스(Oculus)’ 공식 출시 ▲카카오 VX와 협력 ▲넥슨IP를 활용한 VR게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와 금호고속이 VR서비스 사업을 위해 맞손을 잡았습니다. KT(회장 황창규)가 금호고속(사장 이덕연)과 18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고속버스 VR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안에서 즐길 수 있는 VR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KT는 고속버스 전용 슈퍼 VR 상품 개발을 맡아 버스 안에서 시청하기에 적합한 VR 콘텐츠로 재구성합니다. 금호고속은 탑승객 대상으로 고속버스 VR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국내 주요 고속버스 사업자 대상으로 슈퍼 VR 서비스를 유통하는 등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데요. 두 회사는 오는 28일부터 서울과 광주 구간을 운영하는 금호고속 프리미엄 고속버스에 10대의 슈퍼 VR 단말을 비치하고 탑승객들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시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80여편의 최신 영화를 고화질의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스포츠·공연·예능 장르의 VR 영상과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KT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파악한 고객 선호도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2019 WBSC 프리미어 12(이하 프리미어12)’ 대회를 온라인 독점중계 한 웨이브가 자체 동시접속자 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콘텐츠웨이브(대표 이태현)는 프리미어12 결승전이 열린 지난 17일 저녁 7시 47분, 서비스 동시이용자 수 신기록을 달성했는데요. 프리미어12를 중계한 SBS 채널은 웨이브에서 시청자 22만 3000명이 몰렸고, VOD 시청자 포함 전체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36만 8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동시접속자 수는 평시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라이브채널 시청자 수는 약 5배 증가한 규모입니다. 웨이브 전송 네트워크 트래픽도 최대 635Gbps를 기록했는데요. 종전 기록은 2015년도 프리미어12 1회 대회의 558Gbps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에 아쉽게 역전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좋은 성적으로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웨이브는 대회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며 온라인 단독 생중계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는 더 많은 이용자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로그인 없이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했는데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가 향후 5년 동안 콘텐츠 산업에 5조 6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CJ헬로 인수를 통해 통신방송 시장을 활성화하고, 혁신 콘텐츠 발굴을 선도해 5G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은 18일 열린 주요 경영진과의 정기 회의에서, CJ헬로 인수를 통한 미디어 시장 발전과 5G 생태계 조성과 차별화 서비스 발굴을 위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하현회 부회장은 “5G 혁신형 콘텐츠 등 콘텐츠 제작∙수급과 차세대 유무선 기술개발에 5년간 2조 6000억원을 투자해 통신방송 미디어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LG유플러스는 5년간 2조 6000억원 규모를 ▲AR, VR 등 5G 혁신형 콘텐츠 발굴·육성 ▲통신방송 융복합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및 관련 기술 개발 ▲케이블 서비스 품질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투자할 계획입니다. 하 부회장은 “현재 케이블 산업은 성장 정체를 겪으면서 망고도화는 물론 혁신 서비스와 콘텐츠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CJ헬로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이 지난해 추진했던 미얀마 쿡스토브 사업이 SK그룹 11개 관계사 차원으로 확대되며 432만 대를 보급합니다. 쿡스토브는 시멘트로 만들어진 조리도구로 열효율을 증가 시켜 온실가스 배출량과 나무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13일 SK하이닉스 등 그룹 관계사 11개 기업과 함께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있는 농림부 교육센터에서 쿡스토브 보급 착수식을 열었습니다. 이어 NGO 단체인 기후변화센터, 미얀마 농리부와 보급할 쿡스토브, 차량 96대·오토바이 240대 등 지원물품을 전달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미얀마 중북부에 있는 사가잉, 만달레이, 마괴 주 등 건조지역 주민에게 미얀마 환경부와 함께 쿡스토브 약 5만 4000여 대를 공급했습니다. 이번에는 그룹 관계사 11곳까지 참여폭을 늘리고 사업 규모도 키웠습니다. SK그룹은 향후 5년에 걸쳐 미얀마 172만 8000가구를 대상으로 쿡스토브를 총 432만 대까지 보급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과 기후변화센터는 지난 6월 미얀마 양곤에 현지사무소를 설립했습니다. 이곳에서 쿡스토브 제작, 보급, 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자사 망을 임대해 알뜰폰(MVNO)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들에 하루 5GB씩 매달 150GB를 제공하는 LTE 요금제 출시를 지원합니다. 알뜰폰 사업자는 경쟁력있는 상품을 확보할 수 있고 가입자는 기존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LG유플러스는 13일 대용량 LTE 데이터 알뜰폰 요금제를 선보이기로 하고 이를 위한 전산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LG유플러스 LTE망을 임대하는 20여 개 알뜰폰 업체는 이번 주부터 이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습니다. 우선 6개 사업자가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이번 선보이는 알뜰폰 요금제는 LG유플러스 ‘추가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69’를 기반으로 합니다. 월 6만 9000원에 일 5GB, 월 150GB 제공하는 LTE 요금제입니다. 알뜰폰 사업자는 이동통신사로부터 회선 사용료는 40%~50% 할인된 가격에 받아 이를 소비자에게 2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추가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69를 알뜰폰 업체가 운영할 경우 4만 원대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와 별도로 정액형 선불 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최근 5년 동안 이동통신사들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을 번번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한 과징금이 871억 9200만 원에 달합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2일 지난 5년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이동통신사에 부과한 제재와 과징금 실태조사를 발표했습니다. 방통위 심결서를 근거로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3사가 불법행위 세부내역과 과징금 액수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법률 위반 건수는 단통법 23건(61%), 전기통신사업법 13건(34%), IPTV법 2건(5%)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통신사별로는 LG유플러스 15건(39%)으로 가장 많았고 KT 12건(32%), SK텔레콤 11건(29%)이 뒤를 이었습니다. 5년간 이동통신 3사에 부과된 과징금 액수는 총 1011억 3300만 원이며 그 중 단말기유통법 위반으로 인한 과징금이 871억 92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전기통신사업법은 132억 7200만 원, IPTV법 6억 690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통신사 중 과징금액이 가장 높은 회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협력사들과 함께 인빌딩(실내) 5세대(5G) 이동통신 품질 강화에 나섭니다. KT는 12일 ‘5G 인빌딩 엣지 클라우드(Edge Cloud)’ 사업 개발을 위해 협력사 에이치에프알과 그 자회사 씨씨웰과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5G 인빌딩 엣지 클라우드는 대형건물 안에서도 5G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면서도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고용량 미디어를 초저지연을 이용하게 해주는 통합 솔루션입니다. 특히 기업향(B2B)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도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이날 KT와 협력사들은 공동 기술개발과 사업협력을 위해 ▲대형건물과 단지 등 사업자 대상 5G 엣지클라우드 시장 공동 창출 ▲스마트 빌딩과 스마트 오피스 시장 개척 협력 ▲인빌딩 광대역 인프라와 IT/IoT 관련 플랫폼 개발/운영 등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창근 KT 공공고객본부 본부장은 “”고객들에게 KT 5G를 기반으로 전용 화상서비스, 빌딩위치기반 서비스, 원격관제, 실내 자율주행 등 다양한 인빌딩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이동통신사·IPTV 사업자와 케이블TV(CATV)간 기업결합이 1년 가까이 끌어온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알뜰폰 분리매각과 교차판매금지 등 엄격한 조건이 빠지면서 이동통신사들에게 유리한 결론이 나왔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8일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기업 결합은 승인됐지만 이행기간이 오는 2022년 말로 설정된 시정조치가 부과됐습니다. ◇ 유료방송 지형 변화에 따라 3년 전과 다른 시장획정 기준 적용 이번 심사에서는 지난 2016년 SK텔레콤과 CJ헬로 합병 심사 때와 시장획정 기준이 달라졌습니다. 공정위는 아날로그 상품인 8VSB를 디지털 유료방송(디지털 CATV·IPTV·위성방송)과 분리해 별도 시장으로 획정하고 아날로그 케이블TV는 유료방송 상품시장에서 제외했습니다. 이는 유료방송 시장재편 필요성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공정위는 이러한 판단 근거로 “IPTV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넘어 최대 유료방송 플랫폼이고 유료방송시장이 디지털 상품 위주로 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회장 황창규)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중대형 빌딩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제어하는 ‘기가 에너지 매니저(GiGA energy manager) 빌딩’ 시범서비스를 11일 시작합니다. ‘기가 에너지 매니저 빌딩’은 빌딩자동화시스템(BAS, Building Automation System)에 KT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 ‘로보 오퍼레이터 (Robo-Operator)’ 및 지능형 컨트롤러 ‘이박스(eBox)’를 접목한 서비스인데요. 로보 오퍼레이터는 빌딩의 에너지 현황 정보를 수집하고 딥러닝을 통해 최적의 에너지 설비 제어 알고리즘을 도출하고요. 이박스는 로보 오퍼레이터의 신호를 받아 다수의 설비를 통합 제어합니다. 이 서비스는 빌딩의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해 최적화된 스케줄로 냉·난방기, 공조설비 등의 운영을 자동 제어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비용을 절감뿐만 아니라 관리자의 작업시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는 단말과 전기·가스 계측기 설치만으로 여러 형태의 건물에 적용 가능합니다. 가령, 관리자가 출근해 건물 전체의 냉·난방기 등 전력을 켜고 임의로 온…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과 주가조작범 원스트라이크아웃(One Strike Out) 적용, 부실상장사 신속퇴출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간 금융위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와 함께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초동대응을 강화하고 엄정처벌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고 그 결과 이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분산된 권한 집중해 심리·조사 효율화 현재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는 거래소(심리), 금융위·금감원(조사)로 흩어져 있고 기관간 권한 차이로 긴급·중요사건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가령 계좌조회 권한에서 금융위·금감원은 증권·은행계좌가 가능하지만 거래소는 증권계좌만 할 수 있습니다. 조사권한에서도 금융위는 강제·임의조사할 수 있지만 금감원은 임의조사만 가능합니다.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설치되는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은 한마디로 금융위·금감원·거래소간 유기적 협업체계입니다. 금감원 부원장이 단장을 맡고 금융위 4명(강제조사반), 금감원 18명(일반조사반), 거래소 12명(신속심리반) 등 34명으로 구성됩니다. 거래소는 시장감시와 이상거래 혐의종목의 불공정거래 해당여부를 심리하고, 금감원은 자금추척, 자료분석 등 임의조사를 하며 금융위는 임의조사와 함께 현장조사, 포렌식,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합동대응단은 불공정거래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전력자 계좌 등 이상거래 적출시 우선 심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주주·경영진 등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사례, SNS·허위보도를 악용해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는 중대 민생범죄를 주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날 합동브리핑에서 "국내 자본시장은 불공정거래행위로 경미한 처벌을 받더라도 주가조작 등 수익이 더 크다는 인식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며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로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해 주가조작범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적극적 행정제재로 불공정거래 아웃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허위공시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아웃' 엄벌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시행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과징금 부과, 올해 4월 시행에 들어간 불공정거래 의심계좌 지급정지,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상장사 등 임원선임 제한명령 같은 다양한 행정제재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불법행위에 이용되고 불법이익이 남아있는 것으로 상당히 의심되는 계좌가 조사단계에서 발견된 경우 신속히 지급정지 절차를 밟아 혐의자가 얻은 이익을 동결하고 시장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입니다. 또 혐의자에 대해 과징금(최대 부당이득의 2배)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불공정거래 유인을 제거합니다. 이같은 금전제재에 더해 비금전제재로 금융투자상품 거래·임원선임 제한명령을 동시부과해 자본시장에서 장기간(최대 5년) 격리합니다.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된 대주주·경영진은 적극적으로 대외공표해 시장에 경종을 울리기로 했습니다. 불공정거래와 연계되는 등 중대한 공매도 위반행위에는 최고수준(공매도 주문금액의 100%)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영업정지 등 기관제재, 금융투자상품 거래제한으로 시장에서 퇴출합니다. 대량보유보고(5%룰) 공시의무 위반은 이달 22일부터 과징금 상한을 10배로 상향하고, 허위 공시는 과징금을 현행보다 최대 30% 이상 가중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할 예정입니다. 주가조작 악용 부실기업 신속퇴출 금융당국은 상장유지 요건을 강화하고 상장폐지 절차는 효율화해 부실기업이 적시퇴출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부실 상장사 퇴출이 지연되면 주식시장의 성장과 신뢰를 저해할뿐 아니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매출액 등 상장유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기존 3년연속에서 2년연속으로 감사의견 미달시 바로 상장폐지 되도록 요건을 강화합니다. 현재 3심제로 운영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퇴출심사 단계는 2심제로 축소됩니다. 이번 제도개선은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에 대한 금융위 승인의결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즉시 시행됩니다.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번달 안으로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을 설치·가동할 것"이라며 "법령개정·시스템 고도화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이행해 실효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에 원스트라이크아웃 원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