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프로젝트에 맞춰 사우디 내 도시 개발 및 인프라 확장에 나섭니다. 3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최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 Ministry of Investment of Saudi Arabia)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 '사우디 비전 2030' 중 신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그린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협업을 강화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린에너지를 주요 미래 에너지로 설정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또한 대형 엔터테인먼트 시티인 키디야 프로젝트 등 대규모 도시 개발 사업도 적극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확충 예정인 도로와 항만, 발전 등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에도 금융 조달까지 연계한 포괄적 사업 협력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발주한 발전 프로젝트인 타나집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올해 들어 약 43억8000만 달러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는 지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 ‘3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30일 충남 아산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수주를 통해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 3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용화주공1단지는 충청남도 아산시 용화동 일원 2만 9191㎡를 대상으로 지하 3층·지상 25층의 공동주택 7개동 76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입니다. 총 공사비는 약 1525억 원 규모입니다. 현대건설은 올해 용인 수지 신정마을 9단지 리모델링 사업 단독 수주를 시작으로 총 13개 사업지의 시공권을 획득하며 3조 1352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7개 사업지에서 총 4조7383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3조 클럽과 4조 클럽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택사업에서 수주고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지난해에 이어 수주액 4조 원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11월 첫째 주(1일~6일)에도 10월 마지막 주에 이어 전국적으로 1만 가구 이상의 청약이 진행됩니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에는 사전청약 물량을 포함해 전국 19개 단지에서 총 1만1077가구(일반분양 1만443가구)가 공급됩니다. 먼저 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 일반공급 지역과 물량은 파주 운정3(A20·A22·A23블록) 2149가구, 남양주 왕숙2(A1·A3블록) 1412가구, 인천 검단(AA21블록) 1161가구, 의정부 우정(A1·A2블록) 950가구, 성남 신촌(A2블록) 304가구 등입니다. 청약 접수는 내달 1일부터 8일 사이에 진행합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파주시 다율동 ‘운정신도시푸르지오파르세나’가 눈에 띄는 단지입니다. 파주운정3지구 A13블록에 들어서는 ‘운정신도시푸르지오파르세나’는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동, 전용 59·84㎡ 총 1745가구 규모입니다. 후분양 단지이며 내년 8월 입주 예정입니다. 단지 주변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을 지나는 역이 신설될 예정이며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추진 중입니다. 이 외에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동두천중앙역엘크루더퍼스트’, 부산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은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이 1323억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수치입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9% 감소한 66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자회사 간 거래가 재무제표에 미반영돼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습니다. 같은 기간 HDC현대산업개발의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92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분기 부산신항 2-4 장비 조달 등 SOC 사업으로 매출 규모가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기존에 추진하던 ▲대전아이파크시티 ▲영통아이파크캐슬3단지 등 주요 사업의 성과가 반영된 점도 매출액 제고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며 “연말까지 예정된 분양 진행과 복합개발사업 등이 본격 시행되면 안정적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748억원 적자에서 올 3분기 1090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가격지수와 투자수익률이 유형을 가리지 않고 하락했습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은 전국 상업용 부동산의 2021년 3분기 임대시장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상업용부동산은 ‘상가·호텔·극장’ 등 상업적 목적에 쓰이는 부동산이며, 오피스와 각종 상가로 구분됩니다. 이번 조사는 국토교통부가 한국부동산원에 위탁해 진행했습니다. 감정평가사와 전문조사자 320여명이 지역 방문 조사·임대인·임차인 면담 조사 등 현장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수집한 자료는 임대가격지수·투자수익률·공실률 등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모든 유형에서 임대가격지수와 투자수익률이 하락했습니다.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수치인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의 경우 전 분기 대비 0.13% 떨어졌습니다. 상가는 중대형 0.24%p, 소규모 0.3%p, 집합 0.23%p씩 감소했습니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가 1만7100원/㎡, 상가는 집합 2만7000원/㎡, 중대형 2만5400원/㎡, 소규모 1만9000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 오피스를 중심으로 무상임차 등 임대료 할인 정책을 추진하면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고 한국부동산원은 분석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국토교통부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구조변경 타워크레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4일 국정감사에서 산하기관(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에 대해 지적받은 데 따른 조치입니다. 전수조사는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에서 점검반을 구성해, 구조변경 관련 신청서·도서·구조검토서 등 모든 서류의 적정성과 안전성을 확인합니다. 구조변경이 확인된 장비는 현장 조사를 병행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성과 현장경험을 갖춘 민간전문가를 자문단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점검대상은 2018년 이후 소유자가 구조를 변경한 타워크레인 총 1181대(소형 885대, 일반 296대)입니다. 국토부는 형식 도서와 다르게 제작됐거나 결함으로 리콜이 필요함에도 구조변경을 통해 이를 회피하는 등의 사례가 적발될 경우, 관련자에게 시정조치와 판매 중지조치 등을 내릴 계획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편법적 구조변경이 근절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에 엄중히 대처해 안전관리를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 도심 내 평균 분양가가 2000만 원 초반인 재개발 사업이 가시화 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4일 발표한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2·4 대책)에 따라 관련 사업 선도후보지로 선정된 서울시 내 증산4구역·연신내역·쌍문역동측·방학역 등 4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도심복합사업은 2·4 대책의 핵심사업으로 그동안 도심내 주택공급이 민간 위주로 이루어지던 것을 공공이 참여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특히 원주거민들이 부담 가능한 가격의 분양주택을 획기적인 속도로 대량 공급하고, 원주거민들의 분담금을 낮춤으로써 공익성도 확보하는 새로운 주택공급 모델입니다. 국토교통부가 4곳 후보지의 일반 분양가격을 추정한 결과, 인근 시세의 60% 수준인 3.3㎡당 평균 1931∼2257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도심복합사업 중 최초로 예정지구 지정이 되는 은평구의 증산4구역은 후보지 중 가장 빨리 지구지정 요건인 주민 동의율 3분의 2 이상을 확보할 정도로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습니다. 도봉구의 쌍문역동측(81%)과 방학역(75%), 은평구의 연신내역(67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내년도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중 절반 가량을 신안산선과 GTX-A 공사에 투입됩니다. 27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 따르면 내년 시·도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은 총 1996억원입니다. 올해 예상징수금과 사용잔여금 등을 합한 액수입니다. 이 중 부담금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분야는 광역철도입니다. 신안산선과 GTX-A 건설에 1094억 원을 투입합니다. 신안산선은 3조 3465억원을 들여 안산·시흥부터 여의도에 이르는 44.7㎞ 구간(정거장 15개)에 광역 철도를 놓는 사업으로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 2019년 착공했습니다. GTX-A는 파주 운정에서 수원 동탄까지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으로 2023년 완공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외에 인천 계양·경기 운중·대구 금호 공영차고지 건설에 366억 원이 사용합니다. 광역도로 건설 분야에서는 부산 동김해IC~식만JCT·경남 초정~화명·대구 조야~동명 등지에 234억 원을 지원합니다. 기차역 환승센터 건설에도 부담금이 쓰입니다. 부산 사상역·울산 태화강역·경남 사송역 등지에 126억 원을 사용합니다.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은 대도시권의 교통문제를 광역적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부산 지역의 신규 아파트 물량이 줄어들면서 부산의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있습니다. 26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달까지 부산에서 공급된 단지는 총 15단지 5219가구(총 가구수 기준)로 올해 분양 예정인 물량과 합쳐도 9262가구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2만 3792가구와 비교하면 39% 수준이며, 지난 2010년 이후 역대 최저치입니다. 부산의 공급 물량 부족은 도심 내 주요 재건축 아파트들이 분양가 산정 등의 문제로 분양 일정을 늦췄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대기 수요가 쌓이면서 부산의 청약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분양한 15개 단지 중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41.84대 1에 달했습니다. 지방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2위 대전(21.63대 1)의 2배에 가깝습니다. 최신영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지난 7월 분양한 전용면적 84㎡의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은 최저 당첨 가점이 62점이었다"며 "3인 가족 만점 점수인 64점에 가까워야 부산에서 청약 당첨이 가능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 3분기 전국 지가가 1.07% 상승하여 올해 2분기 대비 0.02%p, 제작년 3분기 대비 0.12%p 소폭 확대됐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상승률은 3.12%이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까지의 상승률 2.69%, 제작년 2.88% 대비 높은 수준입니다. 지가 변동률은 서울 1.32%, 경기 1.13%, 인천 1.12%로 수도권 지역 모두 전국 평균 1.07% 보다 높았습니다. 또한 세종 1.48%, 대전 1.13%, 대구 1.12%, 부산 1.09% 등 4개 시 변동률은 전국 평균 보다 높았습니다. 한편 3분기 토지거래량은 약 78만 7000 필지로 2분기 대비 12.3%, 작년 3분기 대비 10.5% 감소했습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7.3만 필지로 2분기 대비 19.4% 감소, 작년 3분기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시도 별 토지 거래량은 지난 2분기 대비 대전 ▲27.7% 대구 ▲27.0% 부산 ▲21.5% 제주 ▲20.7%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습니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전 분기 대비 주거 3.5만, 상업 0.2만, 녹지 0.8만 필지가 감소했으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DL이앤씨가 공급하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이하 어반브릿지)’의 정당 계약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DL이앤씨는 어반브릿지의 정당 계약을 오는 11월 3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어반브릿지는 ‘고덕강일지구’라 불리는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의 공공주택 3지구 10블록에 공급됩니다. 입주예정일은 2024년 2월입니다. 어반브릿지는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서 총 16만 5468명이 몰렸습니다. 특히 1순위 청약에서 13만 1447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 경쟁률 337.9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서울 역대 최다 청약자 기록으로 정당 계약도 순조로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어반브릿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평당 평균 2356만 원에 분양됩니다. 9월 기준 서울시(4644만 원)와 강동구(4513만 원)의 분양가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이란 반응입니다. 중도금 대출에 대한 이자는 ‘중도금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전체 공급 대금의 중도금 60% 중 40% 범위 내에서 중도금 융자 알선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중도금 이자후불제란, 중도금을 대출로 지불하고 이자를 건설사에서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입주자는 납부한 이자 총액을 입주할 때 건설사에 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다음 주(10월 25일~30일)에는 전국적으로 1만2000가구가 넘는 공급 물량이 쏟아집니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21개 단지에서 총 1만2098가구(일반분양 9349가구)가 청약을 받습니다. 특히 오는 25일부터 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을 진행하면서 분양 물량이 많아졌습니다. 2차 사전청약 물량 중 다음 주 청약을 받는 곳은 성남낙생 A1블록(884가구), 성남복정2 A1블록(632가구), 군포대야미 A2블록(952가구), 의왕월암 A1·A3블록(825가구), 수원당수 A5블록(459가구), 부천원종 B2블록 374가구 등 신혼희망타운 6곳입니다. 신혼희망타운은 내달 5일까지 청약을 받습니다. 공공분양은 다음 달 1∼8일 일반공급을 진행합니다. 일반 분양 단지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경기 광주시 오포읍 ‘오포자이오브제’,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안산한신더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센트럴파크리버리치’ 등이 눈에 띄는 단지입니다. 안산한신더휴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 59·84㎡ 총 377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75가구입니다. 서해선 선부역과 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3분기 잠정영업실적을 22일 발표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3분기 매출은 4조 3520억원, 영업이익은 2204억원, 당기순이익은 1484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57.6%, 당기순이익은 77.1%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이 5%대로 개선됐습니다.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매출 12조 8851억원, 영업이익 5622억원, 당기순이익 42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잠정영업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작성된 예상치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대형현장의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국내 주택매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GS건설[006360]이 2022년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합니다. 22일 GS건설에 따르면 이번 채용의 모집분야는 플랜트설계·건축(주택영업)·건축수행·인프라수행·안전·품질·재경 등입니다. 공통자격요건은 ▲정규 4년제 대학(석사포함) 졸업(예정)자로서 2022년 1월 입사 가능한 자 ▲유경력자 ▲관련학과 전공자 ▲토익스피킹 및 오픽성적 보유자(2019년 10월 20일 이후 취득 성적만 유효) ▲해외출장 및 근무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지원 직무 관련 자격증 소지자 우대 등입니다. 입사희망자는 오는 31일 오후 11시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됩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영어인터뷰·건강검진 ▲입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조달청 시설공사 입찰이 한층 쉬워집니다. 조달청은 건설업체가 손쉽게 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건전한 입찰환경 조성 방안’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선방안은 입찰내역서 작성 지원 강화와 ‘설계서 전자열람 서비스’ 확대를 중심으로 시행합니다. 입찰내역서 작성 지원은 ▲조달청의 공사 조사내역서 공개 ▲입찰내역서 이상 유무 확인 지원 등을 통해 진행합니다. 조달청은 지난해 간이형 종합심사낙찰제 도입 초기와 같이 입찰자가 금액 입력 오류로 심사에서 탈락하는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달청이 발주하는 공사에만 적용하던 ‘설계서 전자열람 서비스’를 수요기관에서 자체 발주하는 공사까지 확대했습니다. 입찰자들은 발주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발주기관이 동의하는 경우에만 설계서를 인터넷에 공개할 수 있어 조달청은 보안사항이 아닌 경우 설계서를 공개해 줄 것을 발주기관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건설업체들이 외부 용역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입찰자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해서 입찰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 151만514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대차(87만821대)뿐 아니라 기아(64만 4324대)를 합한 성과입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11만634대로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으며 이후 ▲2022년 18만2627대 ▲2023년 27만8122대 ▲2024년 34만6441대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22만1565대로 전년 동기(18만4346대)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20.3%로 처음으로 20%를 넘었으며 올해 1~7월도 2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 차량 10대 중 2대는 친환경차라는 의미입니다. 친환경차 유형별 판매 현황을 보면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113만8502대가 팔렸고 전기차 37만4790대, 수소전기차 1853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까지 19만7929대가 판매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19만2941대), 아이오닉 5(12만6363대)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 지난 7월까지 18만3106대가 팔렸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2만911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638대) 순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Wards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1~6월) 174만9390대로 전년 동기(143만7395대)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에서 친환경차 라인업 다양화, 상품성 강화와 함께 유연한 생산 체제로 친환경차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