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9일 대한유화에 대해 설비 가동률 증가로 3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유화는 2분기 매출액이 632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351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적자폭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었지만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회복흐름을 보였지만 6월 나프타 하락으로 재고손실에 노출됐다”며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조심스레 흑자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저가 원료가 투입되는 가운데, 대한유화의 설비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NCC(나프타를 분해해 석화제품을 생산하는 설비) 가동률이 2분기 74%에서 3분기 85% 전후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스페셜티 제품인 2차전지 분리막용 PE/PP 제품 생산 규모가 연간 12만톤 수준으로 늘어났다”며 “내년 에틸렌 증설이 크게 줄어들면서 업황 사이클 회복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의 오프라인 썸머 토너먼트 대회 첫 경기인 부산 예선전이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부산에서 열린 예선전에는 참가 선수와 참관객 약 100명이 참여했다. 참가 선수들은 5명씩 총 14개 팀을 이뤄 단체전으로 승부를 겨뤘다. 이날 경기는 1부에서 32강~8강전, 2부에서 4강전, 3∙4위전이 진행됐다. 대진표와 경기석, 경기 맵은 대회 시작 전 추첨을 통해 확정했다. 부산 예선전 결과 짜장짬뽕, Anonymous(어나니머스) 2개 팀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사회는 e스포츠 전문 안승용 캐스터가 맡고, 심판은 한국e스포협회 공인 심판진이 담당했다. 드래곤플라이는 대회 참가 선수에게 주 무기로 영구 사용할 수 있는 희귀 총기를 지급했다. 참관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기 쿠폰을 제공했다. 대회 중간중간에는 스페셜포스에 관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선수와 참관객 모두에게 스페셜포스 기념 티셔츠를 증정했다. 스페셜포스 오프라인 썸머 토너먼트 대회는 6년만에 재개됐다. 다음 경기인 서울 예선전은 다음달 2일 개최된다. 결승전은 다음달 16일 열리며, 전국 예선을 통해 선발된 4개 팀이 1위 자리를 놓고 경쟁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코리센과 신공정 개발을 통한 ‘망간-비스무스(Mn-Bi)’ 합금의 세계 최고 자성 특성 구현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재료연구원에 따르면 Mn-Bi계 합금 분말과 벌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에너지적(BHmax) 14.4MGOe 값을 기록했다. Mn-Bi 페라이트의 이론적 최대에너지적 값은 약 16~17MGOe으로 디에이테크놀로지와 코리센은 이론적 수치의 약 89%를 달성했다.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와 협력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최대에너지적(BHmax)은 영구자석의 세기(자성)를 나타내며, 최대에너지적에서 작동할 때 에너지 밀도에 비해 가장 높은 효율을 갖는다. 기본적으로 Mn-Bi계 영구자석은 기존 Nd(네오디뮴)계 자석 및 일반적인 페라이트보다 고온 특성이 우수해 고속 회전이나 고온 사용에 적합한 특성이 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Mn-Bi 페라이트의 고유한 특성에 더해 신공정 개발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Mn-Bi계 합금분말 제조 역량을 확보한 만큼 희토류 영구자석은 물론 기존 페라이트까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신공정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Mn-B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은 라임자산운용 펀드 특혜 환매 의혹과 관련해 “논란이 되는 라임펀드 특혜 이슈는 판매사가 아닌 운용사에 관한 사안”이라는 입장을 28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일(27일) 자료를 내고 “라임펀드 특혜 환매 의혹과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에서 확인된 것으로 발표되는 부분은 일체 미래에셋증권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임펀드 특혜 환매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기관의 조사가 개시된 것으로 알고 있고, 미래에셋증권은 조사협조나 자료요청이 있을 시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제기되는 특혜의혹은 판매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아닌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의 영역일 뿐 아니라, 공적인 조사가 개시된 이상 미래에셋증권도 조사기관의 조사에 응하는 형태로 사실을 확인해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8일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신제품 출시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4.3%, 7.7% 증가한 315억원, 96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지역별로 국내, 제품별로 고주파 판매 호조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상저하고의 매출 추이를 보일 것”이라며 “신제품인 덴서티의 국내외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고, ODM 판매 역시 하반기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제이시스메디칼의 신제품 덴서티가 지난 14일 미국 FDA 510k 등급을 획득해 미국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제품 라인업 확대 효과와 더불어 포텐자와 같은 해외 진출 프로세스를 통해 수출 비중 확대 효과도 기대했다. 권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5%, 42% 증가한 1821억원, 61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포텐자의 중국 진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실적 불확실성이 조기에 해소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내년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와 차량용 OLED의 신규 고객사 확보로 중대형 OLED 생산라인의 풀 가동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OLED 사업에서 향후 3년간 연평균 2000억원~3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신규 고객사로의 대형 OLED 패널 공급이 200만대~300만대로 추정돼 기존 고객사 공급량을 고려하면 대형 OLED 연간 생산능력이 900만대에 근접할 것”이라며 “감가상각이 종료된 차량용 OLED 사업은 내년 신규 고객사가 전년 대비 3배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올해 4분기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분기 이후 약 2년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26조 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40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불확실성이 조기에 걷힐 것”이라며 “지난 6월 고점 대비 2개월 만에 31.8%…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아난티가 빌라쥬 드 아난티를 필두로 플랫폼 확장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객실 수에 증가로 운영 수익이 확대되면서 실적의 안정성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난티는 지난 1987년 설립돼 199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아난티는 대표적인 국내 휴양 플랫폼 기업으로, 아난티 남해 골프&스파 복합 리조트를 비롯해 여러 리조트와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아난티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66.3%, 3515.7% 증가한 4929억원, 1844억원을 기록했다. 빌라쥬 드 아난티의 분양매출이 4200억원 규모로 인식됐다. KB증권은 3분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분양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난티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1조 20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아난티 플랫폼의 확장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빌라쥬 드 아난티의 성공적 분양에 이어, 아난티클럽 제주, 내년 레이크 드 아난티, 2025년 빌라쥬 드 아난티 제주 등의 분양이 예정돼있다”고 설명했다. 아난티는 분양 후에도 연간 150억원 규모의 리노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쉴더스(대표 홍원표)는 한국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재활용 실적 관리를 돕는 CCTV 연동형 폐기물 계량 프로그램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한국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을 위해 지난 2013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입니다. 농·수산업계에서 발생하는 제품·포장재의 재활용 폐기물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2024년 10월부터 농수산폐기물까지 확대되는 환경부의 '폐기물 처리 현장정보 전송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폐기물 처리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SK쉴더스는 ADT캡스 CCTV를 활용해 차량 내 재활용 폐기물의 중량을 자동으로 계량하고 차량번호와 적재물을 촬영 및 저장하는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한국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에 소속되어 있는 100여 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시스템 구축 또한 지원합니다. 이원민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전무)은 "앞으로도 AI 등 빅 테크 기반의 보안 기술과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환경 조성은 물론 환경보호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5일 인크로스에 대해 고객사들의 광고 집행 실적이 회복되지 않아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 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인크로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전했다. 예상된 실적 부진이지만 시장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고 분석했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그룹사 물량을 비롯해 고객사들의 광고비 집행 실적이 회복되지 않았다”며 “검색광고 매출 성장세는 뚜렷하지만 실적 악화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신입 대표 선임으로 SK그룹과의 시너지 및 성장 전략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고 전했다. 미디어랩의 그룹사 물량 회복과 티딜의 광고 및 마케팅 행보가 정상화됐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44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5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디지털 광고 시장의 회복을 속단할 수 없지만 인크로스의 미디어랩 경쟁력 회복 기조는 뚜렷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25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FLNG 수주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만 1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FLNG 수주 풀에 있던 미국 Delfin FLNG 첫 번재 호기 EPC 사업자가 중국 조선사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삼성중공업이 EPC 계약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 외 결과라고 덧붙였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망하기 이르며 FLNG 수주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FLNG 수주 풀이 넓으며 Delfin 2호기 FID(최종투자결정)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경우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Delfin LNG를 제외한 삼성중공업의 FLNG 수주 풀은 두가지라고 전햇다. 캐나다 Cedar LNG와 삼성중공업에서 1호기 인도를 마친 모잠피크 Coral Sul II로 모두 연내 FID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올해 수주 목표 95억달러 중 8월 누적 달성률은 66.3%”라며 “4분기에 있을 카타르 LNG 2차 batch 14척의 수주 가능성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는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세토피아는 국내 희토류 산화물 공급을 위해 베트남 VTRE사와 지난 4월 말 50톤의 첫 발주 계약을 맺은 고순도 희토류 NdPr산화물의 첫 물량이 부산항에 입항했다고 24일 밝혔다. 입항한 NdPr산화물은 1.4톤의 물량이며 통관 절차를 거쳐 희토류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는 오늘 1.4톤 입항을 시작으로 차주 3.6톤, 다음달 20톤, 10월 말까지 잔여 희토류 산화물을 공급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산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을 국내로 들여오게 돼 기쁘다”며 “이번 첫 희토류 산화물 수급을 시작으로 향후 추가 공급되는 희토류 산화물은 합작법인인 GCM을 통해 진행되며 안정적인 희토류 산화물 공급을 위해 VTRE사와 긴밀히 협력해 추가 공급에 대해서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칼데라 홀딩스와 지난 6월 맺은 프로젝트 계약으로 미주리주 피 리지 광산의 퇴적 원광 100톤이 지난 16일 VTRE에 도착했고, 잔여 40톤 역시 오는 27일 도착할 예정”이라며 “퇴적 원광 공정에서 괄목할 만한 결과가 도출하게 되면 GCM과 VTR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예스티는 자체 온도 및 압력제어 관련 특허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고도화를 위한 필수공정 장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예스티가 개발 중인 장비는 HBM의 핵심공정 중 하나인 언더필 공정에 사용되는 차세대 웨이퍼 가압장비로 예스티는 기존의 가압설비를 스펙 및 성능 면에서 고도화해 개발하고 있다. 예스티는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웨이퍼 가압장비를 개발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관련 기술을 축적해 왔다. 현재 가압 열처리 장치, 공정처리용 챔버 장치, 반도체 부품용 듀얼 챔버장치 등 가압장비 분야에서 9개 핵심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건의 특허를 출원해 심사 중으로 탄탄한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은 뒤 연결해 데이터 처리 용량과 속도를 일반 D램 대비 10배 이상 높인 첨단 메모리반도체다. HBM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층된 칩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TSV 공정 ▲칩과 칩을 접착하는 본딩 공정 ▲본딩 후 사이 공간을 절연수지로 채우고 경화하는 언더필(Under Fill) 공정이 핵심으로 꼽힌다. 이중 언더필 공정은 적층된 칩을 충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빗썸 자회사 빗썸메타는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이하 PIS) 2023’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국내 최대 글로벌 섬유 패션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 2023’은 ‘드라마틱 코어(Dramatic Core)’를 주제로 미래가치를 높여줄 핵심 소재들을 선보인다. 올해 전시는 14개국, 746개 부스가 참가한 가장 큰 규모다. 특히 국내외 유수의 테크 기업들이 참여한 ‘디지털 패션관’을 통해 메타버스로 확장하는 섬유패션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며, 인공지능(AI)과 증강 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메타패션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빗썸메타는 '디지털패션 커머스'의 미래를 보여주기 위해 언리얼 5 엔진을 사용한 초 실감형 3D 쇼룸의 기획과 개발에 참여했다. 또한 빗썸메타의 자사 메타버스 ‘네모월드(NAEMO WORLD)’ 속에서 높은 퀄리티의 의상 소재를 구현하며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 세계에 그대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선보였다. 디지털 패션관 방문객은 네모월드의 아바타를 직접 조작하며 네모월드에 위치한 대표 의류 브랜드 LF의 헤지스(HAZZYS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4일 감성코퍼레이션에 대해 하반기 마케팅 효과와 헤비 아우터의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감성코퍼레이션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 128% 증가한 401억원, 77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호실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브랜드 파워의 경우 점포당 매출액 상승 고려 시 매 분기 강화되고 있다”며 “3분기에도 상대적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감성코퍼레이션이 메인 모델 교체 외에도 추가적으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케팅 수준에 따라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소폭 부진할 수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 추가 확보 작업을 통해 4분기 폭발적인 매출 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는 헤비 아우터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헤비 아우터는 판가가 높은 만큼 매출 상승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어 올해 4분기 실적은 더욱 가파른 성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4일 폴라리스오피스에 대해 신규 출시될 AI 오피스 플랫폼 ‘폴라리스 오피스 AI’에 주목해야 한다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KB증권은 오픈 AI사의 ‘ChatGPT’의 등장 이후 생성형 AI가 새로운 제품 개발,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산업 및 경제에 이르기까지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이들 모델을 활용해 경쟁력 제고 및 점유율 확대가 가능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폴라리스 오피스도 생성형 AI 기능을 적용한 AI 오피스 플랫폼 ‘폴라리스 오피스 AI’를 이번달 중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네이버 클라우드, 셀바스AI, 바이브온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하면서 문서 작업의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폴라리스 오피스 AI’에 ‘글쓰기와 문장 다듬기’, ‘이미지 생성과 수정’, ‘간단한 정보 입력으로 발표 자료 만들기’ 등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문서 작업의 혁신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폴라리스 오피스의 강점들과 결합해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폴라리스 오피스 A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과 주가조작범 원스트라이크아웃(One Strike Out) 적용, 부실상장사 신속퇴출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간 금융위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와 함께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초동대응을 강화하고 엄정처벌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고 그 결과 이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분산된 권한 집중해 심리·조사 효율화 현재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는 거래소(심리), 금융위·금감원(조사)로 흩어져 있고 기관간 권한 차이로 긴급·중요사건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가령 계좌조회 권한에서 금융위·금감원은 증권·은행계좌가 가능하지만 거래소는 증권계좌만 할 수 있습니다. 조사권한에서도 금융위는 강제·임의조사할 수 있지만 금감원은 임의조사만 가능합니다.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설치되는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은 한마디로 금융위·금감원·거래소간 유기적 협업체계입니다. 금감원 부원장이 단장을 맡고 금융위 4명(강제조사반), 금감원 18명(일반조사반), 거래소 12명(신속심리반) 등 34명으로 구성됩니다. 거래소는 시장감시와 이상거래 혐의종목의 불공정거래 해당여부를 심리하고, 금감원은 자금추척, 자료분석 등 임의조사를 하며 금융위는 임의조사와 함께 현장조사, 포렌식,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합동대응단은 불공정거래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전력자 계좌 등 이상거래 적출시 우선 심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주주·경영진 등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사례, SNS·허위보도를 악용해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는 중대 민생범죄를 주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날 합동브리핑에서 "국내 자본시장은 불공정거래행위로 경미한 처벌을 받더라도 주가조작 등 수익이 더 크다는 인식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며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로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해 주가조작범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적극적 행정제재로 불공정거래 아웃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허위공시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아웃' 엄벌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시행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과징금 부과, 올해 4월 시행에 들어간 불공정거래 의심계좌 지급정지,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상장사 등 임원선임 제한명령 같은 다양한 행정제재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불법행위에 이용되고 불법이익이 남아있는 것으로 상당히 의심되는 계좌가 조사단계에서 발견된 경우 신속히 지급정지 절차를 밟아 혐의자가 얻은 이익을 동결하고 시장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입니다. 또 혐의자에 대해 과징금(최대 부당이득의 2배)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불공정거래 유인을 제거합니다. 이같은 금전제재에 더해 비금전제재로 금융투자상품 거래·임원선임 제한명령을 동시부과해 자본시장에서 장기간(최대 5년) 격리합니다.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된 대주주·경영진은 적극적으로 대외공표해 시장에 경종을 울리기로 했습니다. 불공정거래와 연계되는 등 중대한 공매도 위반행위에는 최고수준(공매도 주문금액의 100%)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영업정지 등 기관제재, 금융투자상품 거래제한으로 시장에서 퇴출합니다. 대량보유보고(5%룰) 공시의무 위반은 이달 22일부터 과징금 상한을 10배로 상향하고, 허위 공시는 과징금을 현행보다 최대 30% 이상 가중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할 예정입니다. 주가조작 악용 부실기업 신속퇴출 금융당국은 상장유지 요건을 강화하고 상장폐지 절차는 효율화해 부실기업이 적시퇴출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부실 상장사 퇴출이 지연되면 주식시장의 성장과 신뢰를 저해할뿐 아니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매출액 등 상장유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기존 3년연속에서 2년연속으로 감사의견 미달시 바로 상장폐지 되도록 요건을 강화합니다. 현재 3심제로 운영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퇴출심사 단계는 2심제로 축소됩니다. 이번 제도개선은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에 대한 금융위 승인의결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즉시 시행됩니다.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번달 안으로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을 설치·가동할 것"이라며 "법령개정·시스템 고도화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이행해 실효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에 원스트라이크아웃 원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