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은 'AI 추천배차'가 배달 라이더들의 사고 확률을 27.8%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세계정보시스템학회 한국지부(KrAIS)가 서울대학교에서 진행한 여름 워크샵에서 싱가포르국립대 컴퓨터과학과 경나경 교수는 '알고리즘은 수호자? : AI 추천배차 시스템이 배달 라이더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통해 AI 추천배차 시스템의 안전 강화 효과를 발표했습니다. 경나경 교수 연구팀은 배달의민족 서비스의 물류 운영을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을 통해 배민커넥트 앱으로 배달 라이더들의 운행 및 사고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이중차분법(DiD) 방식으로 동일한 기간 AI 추천배차를 사용한 라이더와 사용하지 않은 라이더의 사고 패턴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 추천배차를 사용하는 라이더 그룹의 사고 확률은 사용하지 않는 라이더 그룹에 비해 27.8%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쟁배차 방식을 사용하는 라이더 100명의 월별 사고 발생 건수가 10건이라고 하면, AI 추천배차를 사용하는 그룹에서는 수치가 7.2건으로 감소한다는 얘기입니다. 배달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경쟁배차 방식이 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GC인삼공사의 종합건강식품 브랜드 정관장은 전 세계 ‘허브 건강보조식품’ 소매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2023년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허브 건강보조식품’ 분야 소매시장 규모는 298억8000만달러(약 41조333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관장은 매출액 11억6000만달러(약 1조6046억원)을 기록하며 약 3.9%의 시장점유율로 1위에 올랐습니다. ‘허브 건강보조식품’ 카테고리 조사는 천연물 또는 전통소재로 만든 건강보조식품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인삼, 알로에, 은행, 크렌베리를 비롯해 각종 약초를 가공해 제조한 건강보조식품이 해당됩니다. 정관장은 국내와 해외에서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정’, ‘활기력’, ‘홍삼원’ 등의 주력 제품과 더불어 녹용, 석류 등 자연소재를 활용한 ‘천녹’, ‘굿베이스’ 등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관장은 지난해 유로모니터가 집계한 ‘세계 인삼 소매시장’에서 46.6%의 점유율로 10년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유로모니터 조사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정관장의 경쟁력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식품(대표 정연호)은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이 출시 2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개(올해 6월 기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지난 2022년 5월 출시 후 올해 1~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4%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인기는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로 단백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한 팩(190ml) 당 계란 2개 분량에 해당하는 식물성 단백질 12g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근육 형성 등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아미노산 BCAA 2000㎎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5종의 비타민 B군, 뼈 건강을 위한 칼슘과 비타민D 등을 함유했습니다. 정식품은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에 대한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올해 4월 초코 풍미의 ‘베지밀 고단백 두유 초코’를 출시하며 고단백 두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식품 관계자는 "베지밀 고단백 두유는 단백질 특유의 텁텁한 맛은 줄이고 간편하고 맛있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층에서 좋은 반응이 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은 고물가 상황에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편장족’이 증가함에 따라 계란, 두부, 빵, 파우치음료 등 식탁물가 체감이 큰 생필품들을 위주로 ‘가격에착! 착한’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세븐일레븐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1월 1일~7월 15일) 신선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가운데 특히 2030세대 증가율은 전체의 약 3배에 이릅니다. 이는 편의점이 친숙한 소비채널로 부상하고 각종 온라인 프로모션과 앱태크 등에 능한 2030층이 장보기에 합류하며 기인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세븐일레븐이 1차로 선보이는 ‘가격에착! 착한’ 시리즈 상품은 총 6종입니다. ‘착한달걀’ 10입과 15입은 세척하고 살균한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국내산 대란입니다. ‘착한한끼두부’는 찌개, 부침 겸용 두부를 150g씩 반으로 나눠 한 끼 요리에 남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 포장했습니다. 900원 파우치음료도 출시했습니다. ‘세븐셀렉트 착한청포도에이드’, ‘착한청사과에이드’ 2종으로 여름 제철 과일을 함유했습니다. 용량이 320ml로 동일 용량 상품 대비 35%가량 저렴합니다. ‘세븐셀렉트 착한꿀호떡’은 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는 국내에서 ‘로봇청소기 3대 브랜드’로 불리는 글로벌 로봇가전 전문 브랜드 에코백스 로봇청소기를 단독 할인 판매하는 ‘에코백스 브랜드 위크’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출시된 에코백스 신형 로봇청소기 중 ▲디봇 T30 프로 옴니를 비롯해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X시리즈’(X1 옴니·X2 콤보) ▲창문형 로봇청소기 ‘W시리즈’(W1 프로·W1S) 등 각 시리즈별 주요 제품 5종이 마련됐습니다. 행사 대표제품은 ‘디봇 T30 프로 옴니’로 전작 대비 2배 가까이 향상된 흡입력(1만1000파스칼)과 모서리 물걸레 청소에 특화된 ‘트루엣지’ 기술, 물걸레 세척/건조, 스테이션 클리닝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로봇청소기입니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디봇 T30 프로 옴니’를 정상가 대비 30만원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5만원과 추가 전용 물걸레를 사은품으로 지급하며, 특히 추가 설치 시 자동 급수와 오수 비움까지 가능한 직배수 키트를 행사 기간 100명에 한정해 할인가에 제공합니다. 라이브 방송도 실시합니다. 오는 17일 오후 8시 11번가 ‘LIVE1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통업계의 매출 특수 기대감은 높지 않습니다. 7시간 시차에 인기 구기 종목 부재로 올림픽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올림픽 마케팅이 전개되고 있으나 불투명한 흥행 여부에 적극적인 프로모션은 자제하는 분위기 입니다. 제 33회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17일간 프랑스에서 개최됩니다. 유럽에서 12년 만이자 100년 만의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에서 약 1만500명의 선수들이 32개 종목에 참가합니다. 친환경 건축 등 지속 가능한 올림픽이란 점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기간이지만 '올림픽' 단어를 활용한 마케팅은 공식 스폰서만 가능합니다. 오비맥주 카스는 국내 주류 브랜드 중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 공식 파트너 자격을 얻었습니다. 6월부터 카스 프레시와 카스 0.0 한정판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하고 ‘올림픽데이런 2024’에 후원사로 참여하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케이팝 그룹 세븐틴 부석순과 협업한 AI 응원 영상 서비스를 공개하고 한정판 굿즈도 출시했습니다. 지난 8일부터는 부석순과 선수들이 등장하는 파리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라이온코리아와 점안액 브랜드 ‘아이미루’의 앰버서더로 배우 주현영을 발탁해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광고 콘셉트는 ‘피로를 유발시키는 귀여운 방해꾼’으로 아이미루가 필요한 상황에 따라 ▲직장인편(침침함) ▲소개팅편(콘택트렌즈) ▲도서관편(충혈)등 총 3편으로 구성됐습니다. 신규 광고 캠페인은 아이미루 공식 인스타그램과 브랜드 페이지, 라이온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광고 촬영 비하인드 영상, 화보 이미지 등 새로운 앰베서더와 함께한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들과 소통할 계획입니다. 아이미루 점안액은 라이온코리아가 수입 및 유통하고 유한양행이 위탁 판매하는 제품으로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이미루 40EX 골드’와 ‘아이미루 40EX 골드콘택트’는 국내 최초 비타민A가 함유된 기능성 점안액입니다. ‘아이미루 40EX 골드콘택트’는 하드렌즈는 물론 소프트렌즈(컬러렌즈 제외) 착용 중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아이미루 마케팅 담당자는 "배우 주현영이 콘택트렌즈를 주로 사용하는 MZ세대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어 앰버서더로 선정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기업들이 올해도 희귀병 환아 돕기에 적극 나섭니다. 희귀성 질환으로 평생 일반식이 아닌 엄격한 식단이 요구되는 아이들을 위해 특수분유와 밥을 후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수익성보다 사회적 책임에 초점을 맞춰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합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남양유업, CJ제일제당은 지난 11~12일 강원도 솔비치 양양에서 열린 ‘제22회 PKU(페닐케톤뇨증) 가족캠프’를 후원했습니다. PKU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입니다. 선천성대사이상은 아미노산,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단백질 성분인 페닐알라닌을 먹으면 대사산물이 체내에 쌓여 장애가 생기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평생 페닐알라닌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식단을 유지해야 하고 흰쌀밥도 먹을 수 없습니다. 6만명 중 1명 꼴로 앓고 있으며 국내에 약 300여명의 환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이에 많은 제약이 있는 환아 가족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희망을 주기 위해 보건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 주최로 2001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제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배민)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이사 김병우)은 기간 내 배민커넥트를 통해 처음으로 배달을 완료한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첫 배달 미션’ 이벤트를 21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벤트는 배민커넥트를 통해 첫 배달 미션을 달성한 라이더들에게 최대 4만원의 혜택을 지급합니다. 기간 중 언제든 첫 배달 미션을 달성하면 5000원이 지급됩니다. 배민커넥트에 가입돼 있었으나 실제로 배달을 수행한 경험이 없는 경우와 배민커넥트에 신규 가입한 경우 모두 참여 가능합니다. 이벤트 달성 여부는 미션 수행 직후 앱 내 배달 미션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혜택은 8월 2일 지급됩니다. 첫 배달 미션을 완료한 라이더에게는 첫 배달을 완료한 다음 날부터 7일 동안 최대 3만5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두 번째 미션에 참여할 기회가 추가로 제공됩니다. 매일 오후 5~8시 중 1건 이상의 배달을 완료하면 5000원을 지급하고 7일 동안 매일 1건 이상의 배달을 완료할 경우 최대 3만5000원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첫 배달 미션을 달성한 다음 날부터 일주일간 매일 추가 배달미션을 수행할 경우 최대 4만원의 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는 오는 19일까지 올여름 해외직구 쇼핑축제 ‘2024 썸머 블랙프라이데이’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수천만 개의 아마존 미국(US) 상품을 보유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비롯해 아이허브 등 글로벌 제휴몰 및 15개 국가별 해외직구 셀러 1만여 곳이 참여합니다. 11번가는 아마존과의 협력을 토대로 할인 판매하는 ‘11번가 단독 딜’이 포함된 ‘핫 딜’ 상품을 최대 53% 할인해 선보입니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센트룸’, ‘솔가’, ‘라이프익스텐션’의 주요 영양제와 ‘킨’의 샌들 컬렉션을 비롯해 ‘닌자’, ‘로마’, ‘잔스포츠’, ‘스릭슨’ 등 인기 직구 브랜드 제품이 참여합니다. ‘아마존 테마관’은 11번가 상품기획자(MD)가 선정한 카테고리별 추천 상품을 모았습니다. ▲수영용품(수경·수영복·스노클 등)부터 ▲여름 신발(샌들·슬리퍼류) 등 시즌 상품 ▲디지털기기(게이밍 마우스·키보드·SSD 등) ▲주방&리빙용품(테이블웨어·프리미엄 매트리스 등) 등 직구 수요가 높은 제품을 팝니다. ‘2024 썸머 블프’ 특집 라이브 방송도 진행합니다. 오는 16일 오후 5시 ‘LIVE11’을 통해 포터블 블렌더, 남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커머스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코로나19를 기점 삼아 소비의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이 편의성을 앞세워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는 가운데 대표 오프라인 유통업인 대형마트가 차별화 된 품목 중 하나로 빵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빵을 파는 게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베이커리 전문점에 비해 종류나 품질 면에서 뒤처져 '간 김에 사간다'는 인식이 강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 대형마트 업계가 이전과 다른 베이커리 전략을 구사하며 소비자들의 '빵심(心)'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품 중에서도 베이커리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는 모두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3사 중에서는 홈플러스가 가장 공격적인 빵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가 2013년 론칭한 '몽블랑제'는 국내 대형마트 유일하게 베이커리 직영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경기도 안성시 베이커리 공장에서 직원들이 생지를 제조하고 당일 매장에서 빵을 굽고 있습니다. 품질 향상을 위해 2009년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지난달 아르헨티나 식품의약품의학기술청(ANMAT)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허가 용량은 100유닛과 200유닛이고 수출명은 '클로듀’입니다. 이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품목허가를 받은 사례입니다. 대웅제약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의 GMP 인증을 모두 받고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국내 제약사에게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입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인정하는 고위생감시국으로 분류되면 비교적 쉽게 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고위생감시국 리스트에 없습니다. 고위생감시국이 아니면 미국, 유럽 등 고위생감시국의 생산공장 GMP 인증도 보유해야 합니다. 또 아르헨티나는 중남미 3대 헬스케어 시장으로 성형·미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습니다.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에 따르면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보툴리눔 톡신 시술 횟수는 천 명당 4.5명으로 1인당 평균 톡신 시술 횟수는 세계 4위입니다. 대웅제약은 올해 4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니베라가 자사의 대표 혈당관리 건강기능식품인 ‘레벨지’ 성분과 기능을 강화한 ‘레벨지 플러스’로 새롭게 출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레벨지 플러스’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와 체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 2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입니다. 바나바잎 추출물과 크롬을 주원료로 함유했습니다. 바나바잎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용돼 온 약용작물입니다. 바나바잎에서 얻은 추출물에는 코로솔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혈당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롬은 주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대사에 관여해 체내 에너지 생산과 근육 형성에 기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외에도 유니베라가 운영하는 멕시코 농장의 알로에베라겔과 돼지감자, 여주, 쇠비름잎, 양파 등 부원료 5종을 함유했습니다. 유니베라는 목넘김을 고려한 초소형 정제를 사용했으며 하루에 한 포, 휴대와 섭취가 편리한 개별 스틱형 제품으로 선보였습니다. ‘레벨지 플러스’는 유니베라 대리점과 유피(유니베라 플래너) , 유니베라 멤버스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유니베라 관계자는 "레벨지 플러스는 전반적으로 식후 혈당 상승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이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합병(M&A)설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쿠팡은 지난 1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일부 매체가 쿠팡이 MBK파트너스와 주관사 모건스탠리로부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투자설명회를 수령, 인수 검토에 착수했다고 보도하자 쿠팡은 즉시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를 부인했습니다.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할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적정한 인수 후보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이커머스 기업을 중심으로 인수 관련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의 홈플러스 인수설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알리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인수합병 논의를 부인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는 오는 10월 2일까지 3개월 간 상시 초저가에 판매하는 상품 총 50종을 선보이고 한정수량 판매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일부 상품을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이마트24에서도 공동 판매합니다. 3분기 초저가 상품은 생활필수품목 가격을 사전 기획, 직소싱, 대량매입 등을 통해 낮추고 여름철 휴가 방학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했습니다. 그 중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공동 론칭한 상품은 총 32개, 이마트24까지 3사가 선보이는 상품은 총 5개입니다. 특히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올 초부터 분기별 초저가 상품을 공동 론칭하며 통합 마케팅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양사 공동 론칭 상품 매출은 매 분기마다 늘고 있습니다. 1분기 220억원 수준이던 공동 론칭 상품 매출은 2분기 230억원, 올 3분기는 약 255억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각각 매출 1위를 차지한 상품은 ‘동물복지 유정란 30구’로 기존 대비 약 40% 저렴한 가격에 약 50만판이 판매됐습니다. 오뚜기 열라면, 오뚜기 옛날참기름 등도 양사가 공동 판매한 상품으로 두 상품 모두 1차 기획량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