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은행권 최초로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서비스 '내 아이 통장 만들기'를 개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계좌 개설을 위한 서류발급 절차없이 모바일앱 '하나원큐'에서 하나인증서(또는 공동인증서)를 통한 스크래핑 방식으로 가족관계 서류를 자동 제출합니다. 부모가 미성년 자녀 계좌를 개설할 때 가족관계를 증명하는 서류 2종(기본증명서·가족관계증명서)을 발급받아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하는 불편함을 해소한 것입니다.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혁신 추진방향'을 통해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비대면 방식으로 자녀 명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개편한 바 있습니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부 관계자는 "내 아이 통장 만들기 서비스를 통해 손님의 서류발급과 직원의 서류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빠르고 편리하게 미성년 자녀 계좌 개설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손님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이 업계 최초로 요양서비스 실제 비용을 100세까지 보장하는 '요양실손보장보험'을 출시했습니다. 9일 DB손해보험에 따르면 이 상품은 장기요양 1~5등급을 받고 요양원 또는 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에 대해 매달 시설급여(요양원) 70만원, 재가급여(방문요양) 30만원 한도로 실손 보장합니다. 해당 특약 가입시 요양원 비급여항목인 식재료비와 상급침실이용비용 등을 매달 각각 60만원 한도로 추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재가급여(방문요양) 이용 월 20회까지 1·2등급 1일 최고 6만원, 3~5등급 최고 2만원을 보장해 방문요양 초과사용시 매달 최대 120만원을 추가 보장받게 됩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업계에서 현재 판매 중인 간병·요양보장 특약은 장기요양 1~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 판정시 500만~2000만원 수준의 정해진 금액을 일시지급하는 형태"라며 "실제 소요되는 비용을 충족하기엔 부족하고 가족생활비나 대출금 상환 등으로 사용될 경우 필요한 시기에 도움이 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번 상품은 2018년 추가된 경증치매자 인지지원등급 보장도 신설했습니다. 인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홍원학)가 장마와 폭염으로 지치기 쉬운 여름철을 맞아 이달 말까지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합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은 일상생활에서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과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팁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 홈페이지·애니핏 플러스 앱에서 야식먹기, 잦은 에어컨 틀기, 자기 전 스마트폰 보기 등 8가지 생활습관 가운데 자신이 자주하는 것을 토너먼트 형태로 선택합니다.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취향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 1만원권을 2000명에 제공합니다. 고객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 '삼성화재 피크닉'에서 관심사를 설정하고 영상을 시청하면 추첨을 통해 추가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역대급 장마와 폭염에 대비해 고객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오는 8월에도 새로운 이벤트를 기획해 '당신에게 좋은 보험'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는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현행유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7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각에서 DSR 규제완화 요구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취재진 질의에 "DSR 원칙은 지키려 한다. DSR은 깨지 않았으면 한다"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민간부채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고 잠재성장률은 점진적으로 떨어지며 경제의 기초체력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부채를 늘리는 손쉬운 방법으로 투자나 소비를 유도하기보다 힘들지만 노동이나 교육 등에서 유연성을 높여 생산성을 높이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조적인 개선 노력없이 빚을 내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 장기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며 "DSR 깨는 건 쉽고 그러면 (국민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도 있다는 걸 왜 모르겠느냐"고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DSR 규제는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금융기관은 DSR을 통해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판단합니다. 지난해 7월부터 적용된 현행 DSR 규제는 총대출액이 1억원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7일 김주현 위원장(장관)이 서울 사직동 새마을금고 본점을 찾아 일반예금에 신규가입하고 6000만원을 예금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새마을금고 고객을 만나 막연한 불안감으로 예금을 인출해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새마을금고 연체율 상승 우려 등으로 일부 지점에서 예금인출 러시가 이어지자 금융소비자의 연쇄적인 불안심리를 잠재우기 위한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예금액을 6000만원으로 한 것 역시 새마을금고가 1인당 5000만원까지 보장할 뿐 아니라 5000만원 초과 예금도 보호해왔다는 것을 적극 홍보하기 위한 설정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불안심리로 인한 과도한 자금유출만 없다면 새마을금고 건전성과 예금자보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정부는 새마을금고에 대한 자금지원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책임지고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그렇다고 지금이 IMF 때보다 어렵습니까? 아니면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어렵습니까? 유튜브 말고 정부를 믿어주십시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새마을금고 불안과 관련해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민들이 불안한 마음에 예금을 조기인출함으로써 재산상 불이익을 감수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보유한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재산상 손실이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취임 1주년 간담회 자리지만 금융시장 안정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새마을금고 예금인출 우려에 대해 보다 명확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잘못된 정보에 현혹돼 예금을 인출할 경우 예금자 본인의 재산상 손실은 물론 정상적인 금고까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은행권과 동일하게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이 보장될 뿐 아니라 특정 금고의 건전성에 우려가 있을 때는 자산·부채 전액 그대로 우량 금고로 이관해 5000만원 초과 예금도 보호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불안심리로 인한 과도한 자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푸본현대생명이 올해 1분기 신지급여력비율(K-ICS) 128%로 금융당국의 관리 요건을 충족한 가운데, 유상증자 등을 통해 추가적인 자본건전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킥스 경과조치는 금융당국이 새 건전성 제도의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유예조치입니다. 보험사의 재무적 부실이 아닌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에 따른 한시적인 지급여력비율의 하락으로, 업계 전체의 사업안정성이 훼손될 수 있기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보장한 조치입니다. 푸본현대생명은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을 준비하면서 킥스 비율 하락을 미리 예견, 지난 3월 이사회에서 3925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대주주의 필요 절차를 거쳐 오는 9월말까지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푸본현대생명은 올들어 신종자본증권 600억원과 후순위채권 1780억원의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도 추진했습니다. 푸본현대생명은 킥스 경과조치 기간 동안 가용자본을 늘려가는 동시에 상품포트폴리오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인 개선으로 지급여력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푸본현대생명은 사업구조상 다른 보험사 대비, 퇴직연금 등 특화된 상품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있는만큼 지급여력비율 안정화에 상대적으로 유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5일 제13차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한화·교보·미래에셋·현대차·DB·다우키움(자산합계 순서) 등 7개 금융그룹을 2023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6월말 시행된 금융복합기업집단 감독에 관한 법률은 '동일한 기업집단에 속한 둘 이상의 금융회사로 구성된 집단'으로 금융복합기업집단을 정의합니다. 여수신·보험·금융투자업 중 2개 이상 금융업을 영위하고, 금융위에 인·허가 받거나 등록한 회사가 1개 이상이면서,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으면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지정됩니다. 금융위는 금융복합기업집단법 시행에 따라 2021년 7월을 시작으로 올해 세번째 금융복합기업집단을 지정했습니다. 7개 기업집단 모두 지난해에 이어 재지정된 것입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소속 금융회사의 출자관계, 자산·자본총액 등을 고려해 '대표금융회사'를 선정해야 합니다. 또 자본적정성 등 집단 차원의 위험성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하고 내부통제·위험관리, 내부거래 관리를 스스로 이행해야 합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지정을 통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이 집단 차원의 위험을 스스로 인지·관리하는 자율적인 위험관리체계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대표 이경일) 자회사 플루닛과 생성형AI 기술 기반 서비스를 보험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솔트룩스는 생성형AI, 대화형 챗봇 등 AI·데이터과학 전문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DB손해보험은 보험설계사가 영업활동이나 고객응대에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AI명함'을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배포할 예정입니다. AI명함에는 설계사의 실제 영상과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가상인간이 탑재되며 적은 양의 데이터로도 단시간에 가상인간을 생성할 수 있는 플루닛의 생성·대화형 AI기술이 활용됩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실제 모습과 목소리를 똑같이 재현한 자신만의 AI명함을 통해 보험설계사들은 스스로 적극 홍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신기술 기반의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활짝 웃었습니다. 5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 들어서는 김 회장은 만면에 웃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날 금융당국이 공식발표한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방안'의 골자는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고, 정책적 수혜자가 바로 DGB금융그룹 핵심자회사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이기 때문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은행지주회장 간담회'에서 모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는 김 위원장도, 이복현 금감원장도, KB·신한·하나·우리 등 거대 금융그룹 회장도 아닌 김 회장에 집중됐습니다. 김 회장은 간담회 직후 은행회관 로비에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 앞에 서서 준비한 원고를 읽었습니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방침 공식 선언입니다. 김 회장은 "대구은행은 금년내 시중은행 전환을 검토하고 추진할 예정"이라며 "컨설팅사와 함께 그룹 차원에서 TF를 구성해 빠른 시일내 인가신청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인가받더라도 본점은 여전히 대구에 둘 것"이라며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자 지역대표은행으로서 지역은행 본연의 역할을 지금보다 더 충실히 담당하겠다"고 강조했습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용산발 '은행의 이자장사와 과점' 논란으로 촉발된 금융당국의 은행권 제도개선안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지난 2월말부터 4개월여 민·관 금융권 관계기관이 머리를 맞대 내놓은 결과는 진입장벽 완화와 완고한 금융당국의 태세 전환으로 요약됩니다. 금융당국은 5일 발표한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방안'에서 제1과제로 '은행권 신규 플레이어 진입 촉진'을 내걸었습니다. 먼저 기존 금융회사의 은행 전환을 적극 허용합니다.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저축은행이 지방은행으로 격을 올리고 몸집을 키우는 것에 대해 가급적 허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금융위원회 소관 은행법은 은행업 인가를 받으려면 '자본금이 1000억원 이상일 것. 다만, 지방은행의 자본금은 250억원 이상으로 할 수 있다'고 규정합니다. 은행법 자체가 전국을 무대로 하는 시중은행과 지역에 특화한 지방은행의 규모 차이를 달리 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사가 전환을 신청하면 전환요건 충족여부를 심사해 전환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은행업 영위 경험이 있는 주체가 업무영역·규모 등을 확대하는 것으로 단시일내 안정적·실효적 경쟁 촉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정책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윈회는 4일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제2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정상화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PF대주단협약 적용 및 최근 부동산 PF시장 현황에 대해 업계의견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부동산 PF 부실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PF대주단협약을 가동했고 6월말 현재 협약이 적용된 부실·부실 우려 사업장은 모두 91곳입니다. 대주단 자율협의회를 통해 66개 사업장에 대한 만기연장, 신규자금 등 금융지원이 결정됐습니다. 나머지 25개 사업장은 협의중이거나 사업성 등을 이유로 부결됐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PF대주단협약 등 선제적인 조처로 부동산 PF 부실이 한번에 현재화되지 않고 질서있게 정상화·정리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3월말 기준 금융권 전체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2.01%로 2022년말 1.19% 대비 0.82%포인트(p) 상승했지만 과거 저축은행 사태 당시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향후 연체율 상승세는 시차를 두고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기간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0조3000억원에서 131조6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 늘었습니다. 업권별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을 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트랙체인(대표 함성진)과 웹(Web) 3.0 기반 디지털 아트뱅킹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트랙체인은 코스닥 상장 핀테크 전문기업 ㈜아톤 자회사로 디지털 자산관리와 웹3.0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미술품 전시·홍보·유통 등 아트뱅킹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개발·운영 ▲미술품 보유 증명을 위한 미술품 대체불가토큰(NFT·Non-Fungible Token) 발행 및 미술품 신탁상품 출시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협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웹3.0 기술이 연계된 아트뱅킹 서비스를 통해 미술 소비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미술품을 구매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차별화된 아트뱅킹 서비스로 손님의 문화적 경험과 성취를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오는 28일까지 삼성동 플레이스1빌딩 클럽1 PB센터 지하1층 전시관에서 열리는 '하나아트뱅크X조성희 특별전'에서 전시작품을 구매하고 하나은행에 신탁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미술품 보유를 증명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트랙체인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이 치매 치료과정 전반을 보장하는 '더(The) 걱정없는 치매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치매통원을 보장하는 특약 3종을 탑재했습니다. 치매통원특약 3종에 가입하면 치매통원자금으로 1일당 최대 일반병원 치매통원특약에서 1만원, 종합병원 치매통원특약에서 3만원, 상급종합병원 치매통원특약에서 5만원씩 연간 30회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고령인구 증가와 의료접근성 향상에 따라 상대적으로 경미한 경도·중등도 치매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입원에서 통원으로, 약물치료에서 재활·지연 치료로 변화하는 치매 치료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특약을 개발했다"고 설명합니다. 이와 함께 중등도(CDR2) 이상의 치매에 걸릴 경우 매달 간병자금 100만원을 사망시까지 종신토록 지급합니다. 기존 치매보험이 중증(CDR3) 치매부터 간병자금을 보장하고 중증보다 중등도치매 환자가 2배 가까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장범위를 크게 넓힌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상대적으로 경미한 경증 치매나 인지지원등급 판정시에도 생존시 최대 5년간 매달 10만원의 간병자금으로 지연치료나 주기적인 검사비용에 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이 'KB플러스 오토바이 운전자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 특징은 '교통사고처리보장'으로 오토바이 운전중 교통사고가 발생해 피해자와 합의가 필요한 경우 형사합의금을 실손보상합니다. 오토바이 운전중 사고로 인한 상해로 골절·수술이나 입원·수술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특약이 구성됐습니다. 상해 사고로 인한 창상봉합술, 외상성 뇌손상·뇌출혈·장기손상도 보장 가능하다고 KB손해보험은 설명합니다. 이 상품은 운행 목적에 따라 유상운송 배달용, 비유상운송 배달용, 가정용 및 기타용도로 구분하고 보험료는 유상운송용 9만원대, 비유상운송용 5만원대, 가정용 2만원대로 차등적용합니다. 만 18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보장기간은 3년부터 20년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신덕만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상무)은 "기존 운전자보험에서는 오토바이 운전중 발생하는 사고를 보장하지 않아 운전자 본인치료비와 피해자 보상금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토바이 운전자보험은 이륜자동차 책임보험 의무가입에 따라 이륜자동차보험과 함께 챙겨야 할 보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