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통합법인 출범은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에서 롯데 ‘ONE INDIA’ 전략을 본격화하는 시발점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7월 양사 이사회 의결을 거친 이번 합병은 롯데 인디아가 빙과 법인 하브모어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합병을 기점으로 두 회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2032년까지 롯데 인디아 연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우선 지역 커버리지 확대로 인한 외형적 확장이 기대됩니다. 기존 롯데 인디아는 남부 첸나이와 북부 하리아나를, 하브모어는 서부 구자라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이번 통합으로 북부, 남부, 서부를 아우르는 지역 커버리지를 보유하게 됩니다. 물류 및 생산 거점을 통합해 운영 효율화도 도모합니다. 생산력 확대 및 롯데 브랜드 도입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700억원을 투자한 푸네 빙과 신공장은 지난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습니다. 푸네 신공장을 통해 인도 시장에 선보인 ‘돼지바(현지명 크런치)’는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달성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 완성차 업체 5개사의 6월 실적이 내수 시장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5개사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총 69만1507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68만9987대 대비 0.2% 증가했습니다. 전월 실적인 68만9311대와 비교해도 0.3% 상승한 수치입니다. 내수 시장의 회복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6월 국내 판매는 총 11만7712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5.0% 늘었고, 전월 대비로도 3.9%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한 신차 수요와 SUV, 친환경차 등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시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기아의 쏘렌토가 7923대를 기록하며 6월 국산차 판매 1위에 올랐고, 현대 아반떼(7485대), 기아 카니발(6714대), 스포티지(6363대), 현대 그랜저(5579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해외 판매는 57만379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감소하며 다소 주춤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해외 판매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스퀘어[402340] 자회사 11번가가 쇼핑 코너 '10분러시'의 누적 결제거래액이 론칭 9개월여 만에 110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말 오픈한 '10분러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10분간 11번가 상품기획자(MD)가 엄선한 추천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에 선보이는 코너입니다. 최소 구매금액, 최소 주문수량 등 별도 조건 없이 제품을 모두 무료배송하는 것이 특징으로 최근 누적 제품 판매 수량 100만개를 넘었습니다. '10분러시'의 최고 인기 상품군은 '커피 e쿠폰'입니다.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e쿠폰(990원)은 1초에 16개 꼴로 10분 동안 총 1만장이 팔렸으며 '컴포즈커피 아메리카노' e쿠폰(1만장), '빽다방 아메리카노' e쿠폰(5000장) 등도 1000원대의 가격을 앞세워 판매됐습니다. 10분만에 1000만원 이상 판매된 제품들도 350개를 넘어섰습니다. '세라젬 S급 리퍼'(신제품 정상가 대비 30%가량 할인), '구글 플레이 기프트코드 5만원권'(4만5000원)의 경우 10분 만에 1억원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5000여개가 결제된 '파리바게뜨 NO.1 우유식빵'은 단 10분만에 6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가 AI(인공지능) 안전성 체계 확립을 위해 책임과 관리 원칙을 보다 명확히 하고 교육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고 회사에 권고했습니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의 지난 1년여간의 활동 내역을 담은 2차 활동보고서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 이행현황 점검 관점에서의 AI 안전성 관리 논의를 포함해 총 7차례의 활동 내역이 담겼습니다. 세부적으로는 ▲AI 안전성 체계 정립 ▲커머스 플랫폼 정산 주기 등 판매자·이용자 보호 조치 ▲SME(소상공인) 사업자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비즈니스 스쿨’ ▲다크패턴 개선 ▲SME 및 창작자 대상 상생 프로그램 ‘프로젝트 꽃 2.0’ ▲고객센터 개선 ▲안전한 인터넷 사용 환경을 위한 그린인터넷 캠페인 등 총 7개의 주제입니다. 위원회는 회사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각 활동에 대해 세부적으로 더욱 체계적인 발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두루 권고했습니다. 위원회는 ▲AI 안전성 체계 확립을 위해 책임과 관리 원칙을 보다 명확히 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노력 강화 ▲네이버의 우수한 정산 시스템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JW홀딩스는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JW중외제약·JW신약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과 함께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Together for 80, 우리의 약속'을 열고 새로운 약속(JW’s Promise)인 ‘모두가 건강에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를 선포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JW’s Promise는 창업정신인 생명존중과 도전정신을 토대로 실천방안을 구체화한 약속입니다.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수준을 넘어 환자의 마음과 일상 회복까지 함께하겠다는 기업 철학을 담았습니다. 전 임직원이 실무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업무 기준과 행동 지침으로 정립됐습니다. 이경하 JW그룹 회장은 "앞으로의 모든 변화는 시장과 환자 중심이어야 하며 JW는 환자에게 ‘안심’으로 기억되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생명존중의 실현에는 도전정신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하며 이를 실천해 나갈 때 JW는 환자에게 진정한 의미를 지닌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W는 이번 선언을 계기로 연구개발, 생산, 영업 전 부문에서 환자 중심 사고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안심’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의료 현장의 변화에 맞춰 구체적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고객의 삶 전반에 기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올해 상반기에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구매한 두 명 중에 한 명은 실제 거주하는 집에 시스템에어컨 설치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사나 리모델링으로 집이 비워져 있는 경우가 아닌, 실제 생활하고 있는 집에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한 비중은 상반기 기준 2023년 전체의 24% 수준에서 2024년에는 48%, 올해에는 55%로 크게 늘어났다고 2일 밝혔습니다. 거주 중 설치 비중이 증가한 것은 하루만에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해 주는 '원데이 설치 서비스'의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풀이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을 방마다 설치하길 원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실제 거주 중인 집에서도 8시간 만에 시스템에어컨 설치를 하는 '원데이 설치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또 구축 아파트나 주택에서도 천장 단내림 공사 없이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핏 키트'를 선보이며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판매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삼성스토어 기준 올해 1~6월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로 미국 물류 전문기업 익스피다이터스 인터내셔널의 조나단 송 글로벌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조나단 송 대표는 물류 운영 현장에서 시작해 60여 개국 글로벌 영업을 총괄한 글로벌 물류 전문가입니다. 송 대표는 1991년 항공화물 운송사 AEI에서 항공화물 수입 업무로 물류업계에 입문했고 1999년부터 익스피다이터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영업 전략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본사로 자리를 옮겨 10년 넘게 전 세계 영업조직을 통합 관리하며 글로벌 세일즈 역량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그는 산업별 고객 전략과 지역별 맞춤형 영업 체계를 도입하고 고객 관계 중심의 판매 구조를 전략 기반의 수익 모델로 전환시켰습니다. 팬데믹 이후에는 ‘영업은 관계가 아니라 프로세스’라는 철학 아래 통합 세일즈 운영 체계를 확립해 신규 고객 유입과 유지율을 동시에 끌어올렸습니다. CJ대한통운은 송 대표의 글로벌 실전 경험과 전략적 감각이 ‘글로벌 탑10’ 목표 달성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46개국, 462개 거점에 걸친 물류망에 송 대표의 영업 역량이 더해지면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 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방과학연구소(이하 국과연)와 함께 독자기술로 무인기 엔진의 '라인-업 확대' 에 나섭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과연 주관 ‘프로펠러추진 항공엔진 시제개발 및 엔진인증 실증기술’ 개발과제를 계약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과제는 2028년까지 차세대 중고도무인기(MUAV) 탑재를 목표로 1400마력 터보프롭 엔진 시제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향후 무인기의 감항인증을 대비해 초도비행허가(IFR) 수준의 엔진 품질인증 및 실증기술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무인기 엔진은 미사일 기술통제체제(MTCR),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수출통제(EL) 등 국제 규제로 인해 국가간 거래나 기술이전이 제한되기 때문에 자체 기술 개발이 중요한 분야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에 계약한 1400마력 터보프롭 엔진 외에도 정부계획에 따라 국과연 주관 5500파운드(lbf) 터보팬 엔진, 1만파운드 터보팬 엔진 등 다양한 크기의 국내 독자 무인기 엔진개발 과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무인기 엔진의 독자 기술을 확보하면 유인 전투기와 민항기 엔진 개발에 활용하고, 국제사회의 제재 없이 성능개량, 유지보수는 물론 수출도 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웨이(대표 서장원)가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특허 받은 브랜드가치평가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기반으로 국내 230여개 주요 산업 부문의 1000여개 브랜드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입니다. 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BSTI 총 863.1점(1000점 만점)을 얻어 종합 31위를 기록했습니다. 코웨이는 최근 전면부 전체에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아이콘 프로 정수기’를 출시하며 정수기 시장 리더십 강화에 나섰습니다. 터치 스크린으로 기존 버튼식 제품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정보 안내와 세부시스템 제어가 손쉽게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에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용량, 제조법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레시피 모드를 탑재해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최근에는 장마철을 앞두고 제습기 신제품 2종을 잇따라 선보였습니다. ‘인버터 제습기 23L’는 하루 최대 23L의 풍부한 제습량을 나타내며 코웨이 기존 모델 대비 3배 빠른 속도로 30분만에 쾌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AI 스마트 청소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브랜드 '나르왈'을 로켓배송으로 론칭하고 오는 8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나르왈은 2016년 론칭 이후 자동 세척·건조 기술, 앱 원격 제어, 3D 인식 및 AI 개체 식별을 통한 장애물 회피 능력 등으로 주목받는 프리미엄 청소 솔루션 브랜드입니다. 로봇 구조 분야 등에서 400여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 중이며 정밀한 맵핑과 구역 설정 등 스마트 홈에 최적화된 AI 기술로 사용자 맞춤형 청소 경험을 제공합니다. 쿠팡은 이번 나르왈 론칭을 통해 플래그십 모델인 Freo Z 10 Ultra를 비롯해 Freo X Ultra, Freo Z Ultra 등 로봇청소기 4종과 물걸레 청소기 1종을 선보입니다. 쿠팡에서 나르왈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2년간의 무상 A/S는 물론, 주문 다음 날 바로 받아볼 수 있는 로켓배송과 전문 기사가 직접 방문하는 로켓설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쿠팡은 이번 론칭을 기념해 사전예약 기간 동안 전 품목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최신 모델인 Freo Z 10 Ultra는 정상가 대비 24%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모든 구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은 축산식품 전문기업 ㈜선진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돈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선진은 용인미트센터를 쿠팡의 메인 가공장으로 활용하고, 스마트해썹(SMART HACCP) 인증과 글로벌 수준의 위생·안전 기준을 적용한 고품질 ‘선진포크한돈’을 로켓프레시 고객에게 제공합니다. 쿠팡 로켓프레시는 소비자 수요에 맞춘 다양한 선진포크한돈 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삼겹살 부위는 일반 소비자용 표준 삼겹살·수육용 껍데기 포함 오겹살, 캠핑족을 위한 두꺼운 삼겹살·어르신과 아이들을 위한 대패 삼겹살 등으로 세분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로켓프레시 전용 ‘프리미엄 프레시’ 상품군도 강화합니다. 프리미엄 프레시는 신선도와 품질을 최우선으로 설계된 제품군으로, 대표 상품으로는 과지방을 제거해 깔끔한 맛의 시그니처 삼겹살,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삼겹살과 목심 등이 있습니다. 이범권 ㈜선진 총괄사장은 “이번 협약은 쿠팡과 선진이 함께 구축하는 상생 모델이며, 프리미엄 축산물 시장의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구매 환경을 통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일 밝혔습니다. 미국, 캐나다, 홍콩, 대만 등 기존 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동남아와 미주 지역 중심의 전략적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bhc는 현재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미국, 캐나다, 대만 등 7개국에서 29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달 중순 미국 5호점을 열고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도 신규 매장을 열 계획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말 현지 파트너사 나친도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으며 하반기 중 1호점 출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당분간 동남부 지역으로 본격 확대합니다. 캘리포니아 LA 및 샌디에이고의 직영·가맹 매장을 통해 시장 적합성을 검증한 bhc는 지난 2월 샌디에이고 2호점을 추가로 오픈했습니다. 최근에는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스와니, 둘루스 등 5개 지역에서 가맹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외연을 넓히는 중입니다. 필리핀 등 신규 국가 진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은 한류와 K-푸드 인기에 따라 외식 산업 성장세가 뚜렷해 bhc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 시리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이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린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지난해 이어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3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는 유네스코 194개 회원국과 12개 국제기구의 주요 인사 1000명 이상이 참석해 AI로 인해 변화하는 사회를 위한 글로벌 AI 거버넌스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명신 LG AI연구원 정책수석은 'AI 시대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한 세션에서 톰슨 로이터 재단, 마이크로소프트, SAP, 인포시스 등의 인사들과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위한 민간 부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5일 일본에서 열리는 'AI 안전성 워크숍'과 8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유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AI for Good 서밋'에 참가해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포럼에서 유네스코와 함께 추진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인 'AI 윤리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준비 현황을 공유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AI 전문가와 연구자, 정책 입안자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야구 팬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수원 KT위즈파크 앞에 'kt wiz 특화매장'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습니다. kt wiz 특화매장은 통신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한 'KT 매장영업존'과 팬 전용 체험 공간인 '위즈 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위즈 공간에는 ▲kt wiz 선수들의 명장면을 담은 갤러리 ▲은퇴 선수들과 첫 우승을 기념하는 메모리얼월 ▲선수들이 실제 착용한 용품 전시존 ▲굿즈 전시·포토존 ▲치어풀존 등이 마련됐습니다. KT는 매장 앞에 경기장과 연계된 F&B(식음료) 키오스크를 설치했습니다. 팬들은 키오스크에서 음식을 사전 주문한 뒤 경기장에서 수령할 수 있습니다. 매장 디자인은 kt wiz의 상징색과 마크를 반영하고 덕아웃을 연상시키는 구조로 꾸몄습니다. KT는 야구 팬들이 경기를 더욱 즐기고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이번 특화매장을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8월31일까지 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굿즈는 ▲스티커 타투 ▲유니폼 와펜 ▲아크릴 키링 ▲웨빙밴드 등으로 해당 매장에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KT는 지역과 고객 특성에 맞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위기관리 전문기업 밍글스푼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제33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밍글스푼은 한샘 '통합VOC팀'과 협력한 '데이터 드리븐 기반 평판관리' 모델로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업 위기관리 사례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밍글스푼은 지난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동시에 수상해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펌으로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례는 과거 마케팅 콘텐츠 관련 이슈가 위기로 확산되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밍글스푼은 온라인상 이슈가 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GS리테일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일회성 매뉴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이를 위해 최적의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 분기별 사례 연구 및 트레이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정기적 경영진 공유 과정을 통해 5년간 일관되게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노력을 통해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샘의 '통합VOC팀' 협력 사례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분석을 통해 고객 클레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선제적 평판관리로 연결한 모델로서 역량을 입증받았습니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올해 최고 영예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함께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밍글스푼의 비전을 실천하며 위기관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입니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매년 우수한 PR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공식 론칭 행사를 마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 첫 제품인 이니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트렌드와 이니보의 특징,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습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 김창식 창피부과 원장 등 국내 전문가와 함께, 스웨덴 고텐베리대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이니보 균주(CCUG 7968) 제공에 기여한 미생물학 권위자로, 균주의 계통 및 유전 정보를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1만8000여개 거래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니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톡신 제품군 외에도 HA(히알루론산)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C녹십자웰빙 강혜원 MA사업 담당은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협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BQ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매장을 열고 미국 50개주 전역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에서 33번째 주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동남부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확장하며 동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입니다.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률도 미국 내 상위권인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골든 오리지널’,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입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형 매장으로, 대학과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들어섰습니다. BBQ는 뉴욕 맨해튼을 시작으로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만 4개 주에 신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유타, 오리건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출점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