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엔지니어링이 부산지역 산업단지 내 노후 석탄 열병합발전소의 연료전환 사업을 추진합니다. 28일 SK에코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27일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에서 조합과 저탄소 발전을 위한 연료전환 솔루션 개발 및 구축을 위한 양사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부산패션칼라산업단지는 지난 1990년에 조성된 7만6000평 규모 산업단지로 50여개 섬유 염색·가공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산업단지에 열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열병합 발전소도 구축돼 있습니다. 그러나 석탄(연료용 유연탄)을 발전 연료로 쓰고 있어 연료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실제로 부산패션칼라산업단지가 배출하는 연간 14만톤 수준의 온실가스 중 열병합발전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90%가량입니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조합 내 설치된 노후 석탄 열병합발전소 연료전환을 위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에 협력할 계획입니다. 최적의 중소형 분산전원 중심의 친환경 솔루션을 찾고, 상호 정보 교환, 기술개발, 투자자금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혀간다는 방침입니다. 사업에는 SK에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우리기술은 100% 자회사인 ‘압해해상풍력발전소’가 국내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 및 글로벌 기업 ‘밍양 스마트에너지 그룹(밍양)’과 주기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압해해상풍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해당 계약은 유니슨이 밍양과 공동으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6.5MW(메가와트)급 터빈 13기를 오는 2026년 3분기까지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압해해상풍력발전소에 설치될 6.5MW급 터빈은 전 세계적으로 4560여기가 설치, 운영되고 있는 베스트셀러 발전시스템 중 하나다. 국내와 같은 저풍속 조건에서 높은 효율을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유니슨은 풍력발전시스템과 풍력발전타워 등을 생산, 판매, 설치하는 풍력발전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750kW(킬로와트) 기어리스형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했을 뿐 아니라 2MW, 2.3MW, 4.2MW, 4.3MW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중국의 밍양은 글로벌 풍력설비 제조기업 중 유일하게 ‘블레이드’, ‘종속기’, ‘발전기’ 등 핵심부품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올해까지 42.1GW(기가와트)의 누적 공급실적을 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넷마블[251270]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발표한 '2023 올해의 SNS'에서 자사의 공식 틱톡 채널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3관왕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2015년부터 실시된 '올해의 SNS'는 기업, 공공기관, 소상공인 등의 SNS 현황을 평가하고 SNS를 활용해 대중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펼치고 있는 단체를 수상하는 행사입니다. 넷마블 공식 틱톡 채널은 MZ 세대를 겨냥한 트렌디한 숏폼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과 적극 소통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의 틱톡'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넷마블의 공식 틱톡 채널은 누적 콘텐츠 1100여개와 96만명의 팔로워 숫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넷마블은 누적 시청자 4만 명을 달성한 '지스타 현장 틱톡 LIVE', '지스타 인생네컷 챌린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틱톡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브랜드 미디어 '채널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 게임 업데이트, 가이드 등을 기반으로 이용자들과 소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의 블로그'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외에도 넷마블 페이스북 채널이 자사의 ESG 활동 등을 카드뉴스,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주거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원 스페이스 멀티 유즈' 콘셉트의 H시리즈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H시리즈 상품은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입니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처음 선보인 무빙 수납장에 벽체 매립형 가구를 추가해 주방에서 거실로 연결되는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설계 상품으로 기획됐습니다.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는 버튼 하나로 대형 수납장을 이동시키고, 리모컨을 조작해 벽에 매립돼 있던 다이닝 테이블과 의자를 한 번에 배치해 하나의 공간을 다양한 형태로 사용 가능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경우 무빙 수납장을 거실 쪽으로 배치할 경우 식료품이나 주방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팬트리와 플랩장·폴딩체어를 이용한 홈오피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플랩장 내 사무용품, 노트북, 책 등을 배치할 수 있도록 확보된 공간에 콘센트와 조명도 내장돼 필요 시 간이 사무공간으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무빙 수납장을 주방 쪽으로 이동시킬 경우 다이닝 공간과 홈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벽면에 매립된 4인용 식탁과 의자를 펼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메타버스융합대학원과 산학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AI 및 미디어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 선도를 위한 글로벌 AI 콘텐츠 인재 육성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SKT는 혼합현실(XR) 특화 팀 스튜디오의 설립 및 운영 노하우를 활용 세종대와 XR 구현이 가능한 대형 LED월 장비를 갖춘 버추얼 스튜디오를 학내에 공동 구축하게 됩니다. 양측은 구축되는 버추얼 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AI·XR 분야 교육과 공동 연구 등 산학협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현재 시공중인 '서부산 SK V1 지식산업센터'가 제로에너지건축물(이하 ZEB) 예비인증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ZEB 인증제도는 지난 2014년 신축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정부가 수립한 '녹색건축물 기본계획' 정책에 따라 건축물의 에너지자립률을 인증하는 제도로 2017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지난 2020년부터 신축 공공 건축물의 ZEB 인증 취득은 정책 로드맵에 따라 의무화된 바 있으며, 내년부터는 신축 민간 건축물에도 의무화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서부산 SK V1 지식산업센터는 국내 처음으로 비주거 일반건축물에 10kW(킬로와트시)의 중대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도입해 ZEB 예비인증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연료전지 660kW 및 태양광발전설비 103.6kW을 복합 도입해 에너지자립률 24.9%를 인증 받았습니다. ZEB 인증 등급의 경우 5등급에 해당합니다. 인증 대상 건축물의 연면적은 약 16만5000㎡인데 이는 일반건축물 ZEB 인증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와 함께, 중대형 SOFC를 도입해 ZEB 인증을 획득한 최초 사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8일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할리우드 파업 종료로 영업 정상화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만 6000원에서 2만 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콘텐트리중앙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236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각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 본업의 경우 영업적자 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캡티브 방영횟수가 32회에 그쳤고, 자회사의 경우 할리우드 파업의 마지막 여파로 인해 영업적자 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극장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50% 증가한 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콘텐트리중앙이 투자, 배급한 ‘서울의 봄’이 3일만에 150만명으로 손익분기점 관객수의 1/3을 채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배우조합 파업까지 종료되며 콘텐트리중앙의 연간 영업에 대한 최대 방해 요인이 해소됐다”며 “방송 부문의 경우 자회사 Wiip의 영업재개로 적자폭 축소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8일 현대차에 대해 내년에도 견조한 경기 흐름으로 북미 및 유럽에서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차의 내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 감소한 14조 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44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판매 증가는 북미 및 유럽 권역이 이끌었고 러시아와 중국 권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며 “내년 역시 견조한 경기 흐름으로 북미 및 유럽에 권역에서 추가적인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도 역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중장기 목표는 유지할 수 있지만 단기 목표는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는 미국 및 유럽 내에서 상위권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며 “전기차 수요의 속도 조절은 큰 틀에서 산업에게는 위기가 될 수 있지만 기업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동아화성이 자동차, 가전 부문의 양적, 질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친환경체 아이템과 연료전지 시스템 성장도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다. 동아화성은 지난 1974년 설립해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동아화성의 주력제품은 자동차 엔진 및 각종 부품을 연결하는 인테크 호스와 드럼세탁기 도어의 누수방지 고무제품인 도어가스켓이다. 동아화성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52.1% 증가한 974억원, 63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자동차, 가전 모두 양호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인도, 중국, 멕시코 등 주요 해외법인 가동률 상승과 원재료 가격 하락이 영업이익 증가의 주 요인”이라며 “올해 이익률 정상화와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동아화성의 자동차, 가전 부문의 양적, 질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1,2 공장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중국 등 해외법인의 가동률 증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화성의 중국 법인은 우려와는 달리 하이얼, 보쉬지멘스 등 현지 업체의 출하가 증가하고 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이수그룹이 벨기에 출신의 아티스트 리너스 반 데 벨데(Rinus Van de Velde) 작가와 협업해 2024 다이어리∙캘린더를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수그룹은 2021년부터 유명 작가와 아트 콜라보한 다이어리와 캘린더를 제작하고 있다. 2023년에는 회화 작가인 이진한 작가와 협업해 다이어리·캘린더를 제작했고, 2022년에는 팝아티스트 이동기 작가와 콜라보한 다이어리·캘린더를 선보였다. 이번 2024년 다이어리·캘린더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트 콜라보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이어리의 커버 및 캘린더 표지에는 리너스 반 데 벨데 작가의 작품 ‘For twelve years I came here…’이 실렸다. 내지에도 작품 사진을 삽입해 유명 갤러리에서 실제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으로 구성했다. 내년 2월 이수그룹 사옥 1층에 위치한 문화예술 공간 ‘스페이스 이수’에서도 리너스 반 데 벨데의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이수그룹과 아트 콜라보를 진행했던 이동기, 이진한 작가 또한 스페이스 이수에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이수그룹의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는 다이어리·캘린더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작년 9월에는 업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이스타항공은 27일 충청북도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에서 이스타항공은 청주국제공항을 주력 지방공항으로 국제노선을 우선 개설하고 지역 인재 우선 고용과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충청북도와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충청북도는 이스타항공의 노선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재정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8월 청주~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해 현재 하루 3편 왕복 운항하고 있습니다. 오는 12월 20일부터는 첫 지방발 국제노선으로 청주~타이베이 노선을 매일 1왕복 운항할 예정입니다. 코로나 이전까지 청주발 국제선의 경우 선양, 상하이, 다롄, 하얼빈, 옌지, 닝보, 타이베이, 오사카, 장자제, 하이커우 등 중국과 일본, 대만 등 정기와 부정기편을 운항해온 바 있습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청주국제공항은 충청권을 비롯해 경기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중부의 거점 공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으로 충청북도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 만큼 청주~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국제노선을 다각화하며 청주공항 활성화와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예스티는 공시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123억원 규모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제조용 가압장비’ 2차물량 중 일부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달 초도물량의 2배에 달하며, 반도체 장비 역대 최대 규모다. 조만간 나머지 2차물량 수주가 예정돼 있어, 예스티는 HBM용 장비와 관련해 내년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수주 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내년 하반기에도 고객사의 HBM 투자 진행 상황에 따라 대규모 수주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예스티가 공급하는 장비는 HBM의 핵심 공정 중 하나인 ‘언더필’ 단계에 적용되는 웨이퍼 가압설비다. 언더필은 여러 개의 D램을 적층한 HBM의 뒤틀림(Warpage)을 방지하기 위한 공정이다. 절연물질을 사용해 균일하게 경화시켜 칩 간의 균형 유지뿐 아니라 불순물을 제거한다. HBM의 성능 최적화를 위한 핵심 공정이다. 예스티 관계자는 “지난달 수주한 1차 물량을 차질없이 생산 중이며, 고객사의 투자 계획에 맞춰 올해 말부터 납품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이번 2차 물량과 향후 예상되는 대규모 수주에 대비해 자재 구매, 클린룸 확대 등 내부적인 양산 대응 준비도 모두 마쳤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부회장급 조직으로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해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27일 미래사업기획단 신설을 포함한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사로 한종희 DX부문 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 사장은 유임됐습니다. 삼성전자는 "DX와 DS에서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안정을 도모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용석우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과 김원경 DX부문 경영지원실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팀장이 각각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과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실장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종전까지 한종희 부회장이 맡고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TV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하고, 글로벌 대외협력 조직을 사장급으로 격상시켜 다극화 시대의 리스크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토록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위촉업무 변경도 진행됐습니다.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은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으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7일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성장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하이투자증권은 글로벌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위성체 및 발사체의 기술발전과 더불어 발사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저궤도 위성기반의 통신 서비스 시장 창출로 인한 관련 지상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는 저궤도 인공위성과 통신이 가능한 Ku/Ka-band 파라볼릭 안테나 및 전자식 평판 패널 안테나 등을 개발하고 있다”며 “저궤도위성용 평판형 안테나 등을 완료해 내년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유텔샛-원웹 공급을 시장으로 도심항공교통과 드론, 군용 등 7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인텔리안테크가 기존 제품의 수량 증가 뿐만 아니라 신규개발제품 확대로 유텔샛-원웹향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텔샛-원웹의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지역의 확장이 빨라질 뿐만 아니라 서비스 다양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27일 카카오에 대해 4분기 상장 자회사 부진에도 이익 선방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5만 5000원에서 6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카카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41% 증가한 2조 2000억원, 14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별도법인 광고 성과 개선과 일회성 비용 감소로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중 톡메세지 성장률이 비즈보드를 상회했지만 비즈보드가 4분기 유사한 수준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올해 상장 자회사를 제외한 연결 영업이익은 4000억원으로 양호한 연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내년 카카오의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71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용 효율화와 영업 정상화 효과가 가장 크게 발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초거대 AI 모델과 관련해 외부 모델을 활용하는 등 비용 경감형 소프트웨어 개발로 선회했다”며 “현재는 AI 프리미엄이 반영되기 어렵지만 향후 KoGPT를 비롯해 공개된 소프트웨어의 수익화/비용 효율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