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 당기순이익은 6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8조 4000억원) 17.5%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비용이 늘어난 탓으로 해석됩니다. 당기순이익에 영업이익이 포함되는데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은 오히려 작년보다 늘었기 때문입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의 대손비용은 전년 같은 기간(1조 3000억)과 비교해 157% 증가한 3조 3000억원입니다. 이자이익은 20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시중⸱지방은행의 당기순이익 증감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각각 14.8%, 17.2% 감소했습니다. 인터넷은행은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금감위는 이자이익이 작년과 유사한 수치를 보인 것에 대해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9.6%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준금리 동결로 순이자마진이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자산⸱자본은 증가했다는 겁니다. 비이자이익은 작년보다 3000억원 늘어 3조 3000억원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SC제일은행은 오는 20일 자산관리에 관심있는 고객들에게 증권거래세, 부동산양도세 등 핵심 세법 개정사항을 점검하는 세미나를 제공합니다. 13일 SC제일은행은 ‘변화는 기회다, 2020 세법 개정안에서 찾아보는 투자의 기회’라는 주제로 웰스케어 세미나를 연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모바일과 PC를 통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 22일 발표된 '2020 세법 개정안'에 따라 변화되는 과세 체계와 절세 방안에 관심 있는 고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번 웹 세미나는 SC제일은행 전담 세무 상담 전문가인 조형래 세무사와 SC제일은행 투자자문부 김미선 부장이 진행합니다. 콜린 치앙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장은 “최근 세법 개정안이 발표되고 투자자들의 관심도 늘어 이번 세미나 주제를 개정 세법과 투자 기회로 정했다”며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이하 노협)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회장 추천절차의 객관성⸱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윤종규 회장의 3연임을 위한 요식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유는 후보자군(Long List)을 추릴 때 회장추천에 참여의사 여부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KB노협은 지난 12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가 발표한 입장을 비판하며 롱리스트의 회장 추천절차 참여의사 확인이 선행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회추위가 절차 공정성을 위해 5월부터 약 한달간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했는데 말 그대로 ‘의견 청취’였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노협이 요구한 사항은 ▲회장 추천 일정⸱절차의 공개 ▲인선자문단 운영 ▲인선자문단에 이해관계자 참여 보장 ▲후보자군의 회장 추천 절차 참여 의사 사전 확인 등 크게 4가지입니다. 노협은 이 중 일정과 절차를 공개한 것 말고 이뤄진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회장 추천에 참여할 의사가 없을 수도 있는 10인의 후보자를 확정한 것은 절차일 뿐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KB노협은 “3년 전 윤종규 현 회장의 연임…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 추천절차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2020년 11월 임기가 종료되는 윤종규 회장이 재연임에 성공할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2일 회의를 열어 세부 준칙을 마련하고 11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윤종규 회장의 후임 인선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KB금융에 따르면 오늘 회의에서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된 회추위는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회장 후보 추천 일정과 후보자군 평가, 선정 방법 등 구체적인 절차를 담은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의결했습니다. 이날 확정된 일정에 따라 회추위는 오는 28일 회의를 열고 지난 4월 확정한 10인의 후보자군(Long List) 중에서 최종 후보자군(Short List)을 추리게 됩니다. 후보자군에는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허인 국민은행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이동철 KB카드 사장 등 그룹사의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주요 임원이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9월 16일에는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언택트 생활에 지친 고객에게 즐거움(FUN)을 주기 위한 ‘우리 FUNTACT 테슬라 타GO, LoL(놀) GO’ 이벤트를 오늘부터 실시합니다. 다음달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급여이체 신청 후 Magic6적금이나 개인형IRP 등의 상품을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응모할 수 있습니다. 경품은 테슬라 전기자동차(1명), 관광상품권 100만원(20명), LG 시네빔 프로젝터(40명) 중 선택 가능합니다. ‘LoL(놀) GO’ 이벤트는 우리WON모아적금 또는 청약저축 등의 상품을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신청한 뒤 LoL게임 아이템(200명), LoL 프로게이머 친필 싸인 유니폼(50명) 중 직접 골라 응모하면 됩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지 못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교환권(2000명)을 제공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답답한 언택트 생활에 즐거움을 드리고자 고객이 경품을 선택 응모할 수 있는 FUN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와 혜택을 담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오후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가좌3동 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개원한 어린이집은 인천시 서구 가좌동 내에 건립된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입니다. 12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청과의 협력으로 기존 민간 어린이집을 매입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했습니다.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해 통합 보육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주택가에 위치한 공간적 제약으로 부족한 놀이 공간을 확보하고자 옥상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특히 화장실 문턱 제거, 계단 손잡이 설치 등의 별도 시공을 통해 장애 아동도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날 개원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이재현 인천시 서구청장 등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함 부회장은 “장애 아동을 위한 보육시설이 필요한 곳에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을 건립, 기증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서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편견과 차별없이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나금…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국민은행이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자산 리스크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춰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펀드⸱신탁 등 고객자산 리스크를 관리하는 업무가 금융투자상품본부에서 리스크관리부서로 이관됐습니다. 1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은행 고유자산 리스크를 담당하는 리스크관리부서에서 고객자산 리스크를 관리하고, 의사결정 협의체를 추가해 적극적 리스크관리와 은행의 고객자산관리 책임을 강화했습니다. 이번에 신설된 ▲고객자산 리스크관리심의회 ▲고객자산 리스크관리협의회는 고객자산의 유형별 리스크관리 정책과 절차를 심의합니다. 유관 부서장 심의 후 유관그룹 임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결의되는 방식입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TF를 구성한데 이어 올해 초 금융소비자보호 업무를 총괄하는 소비자보호본부를 신설, 고객보호 업무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금융지주와 계열사 모든 임직원이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자산 보호를 위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대주주 적격문제와 자본부족으로 난항을 겪던 케이뱅크가 BC카드를 최대주주로 맞이하고 하반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섭니다. 비대면 금융 순풍을 타고 주요지표를 성장시킬 계획인데, 이달 내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예고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이달 말 약 2년에 걸쳐 개발한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상품은 대출신청부터 입금까지 전 과정을 은행 지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고객들이 까다롭게 여기는 필요서류를 10여종에서 2종으로 줄인 것이 매력적입니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은 인감증명서 등 많은 서류가 필요해 주민센터 방문이 필수였지만, 케이뱅크에서는 사진촬영과 등기번호 입력만으로 인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금융업계는 이같은 서류 축소가 너무 과도하다고 우려합니다. 대출 금액이 큰 상품 특성상 법률리스크 해소와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비대면을 위해 서류를 지나치게 간소화할 경우 이에 충분히 대비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케이뱅크는 기술력과 안정성이 검증된 전자상환위임장을 개발, 법률리스크에 충분히…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은행이 독립유공자 후손과 유족에게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소재한 광복회관에서 후원금 1억원을 광복회에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유가족 후원을 위한 금융상품과 서비스 출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광복 75주년을 맞아 진행됐습니다. 행사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김원웅 광복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후손과 유족에게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과 유족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며 “순국선열의 고귀하고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금융을 지키는 튼튼하고 뿌리깊은 나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올해만 네 번째로 자사주를 매입했습니다. 손 회장은 이번 매입으로 자사주 5000주를 추가해 모두 8만 3127주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10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주 손태승 회장 등 우리금융 경영진이 우리금융지주 주식 8만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전했습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5000주)과 자회사⸱지주사 임원 41명도 동참해 모두 8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 자사주 매입 배경으로 그룹의 전 경영진이 하반기 수익성 회복을 위한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표명하고자 하는 의지를 꼽았습니다. 지난달 말 이뤄진 상반기 실적발표 직후 자사매입을 한 것도 같은 이유로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경영진들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실적발표 이후 하반기 수익성 회복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요인으로 국내외 투자자와의 대면 IR(기업설명회)에 어려움은 있으나, 컨퍼런스콜 등 다양한 형태의 IR은 지속 실시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투자…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케이뱅크로 KT 통신비를 납부하는 신규고객에게 최대 12만원을 환급해주는 서비스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케이뱅크가 하반기 전략간담회에서 전한 'KT와의 시너지'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10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체크카드나 계좌로 통신비를 자동이체 납부하는 KT 고객에게 최대 12만원을 환급해주는 프로모션을 제공합니다. ‘KT멤버십 더블혜택 체크카드’로 KT 통신비를 자동이체 연결하는 고객은 24개월간 유⸱무선 통신비 월 5000원을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계산해보면 2년간 최대 12만원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셈입니다.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인 고객 대상이며, 다음달 30일까지 해당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에 한해 제공됩니다. 이와 함께 전월 실적에 따라 차감된 멤버십 포인트를 최대 4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KT를 이용하는 케이뱅크 고객이라면 통신비 절감에 사용한 멤버십 포인트를 현금으로 한 번 더 받는 더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신규고객이 아니더라도 케이뱅크 계좌로 KT 통신요금을 자동 납부 신청하면 5개월간 월…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NH농협은행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용대출 상품을 갈아탈 수 있게 됩니다. 농협은행은 모바일에서 다른 은행의 신용대출을 농협은행으로 바꿀 수 있는 ‘NH로 바꿈대출’을 10일 출시했습니다. 바꿈대출은 은행 스마트뱅킹 앱을 통해 여러 은행에서 받은 신용대출 내역⸱대출한도⸱금리를 즉시 확인하고 대출 신청 후 영업점 1회 방문으로 간편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의 대출한도는 개인별 최대 1억5000만원이며, 대출금리는 최저 1.65%(8월 6일 현재, 신용등급1등급, 1년 일시상환, 우대금리 1.40%포인트 적용 기준)입니다. 대출기간은 1년(기한연장 가능)이며, 일시상환과 마이너스통장으로 취급 가능합니다. 대출대상은 현재 시중은행 신용대출을 사용하면서 1년 이상 법인기업체 재직 중인 연소득 3000만원 이상의 직장인입니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돼 부담없이 대출금 상환이 가능합니다 함용문 마케팅부문 부행장은 "언택트시대를 맞아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 고객중심의 디지털 상품⸱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신한은행이 판매한 무역금융펀드 '아름드리 7호'에 투자한 고객들이 투자금 전액을 잃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현지 보험사가 원매자의 사기·기망 혐의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아름드리 대체 투자 전문사모투자신탁 7호'에 대해 보험사로부터 투자금 전액 지급 불가 판정을 통보 받았습니다. 문제는 신한은행이 투자자들에게 판매할 때 채권이 부실화되면 보험사가 손실금을 100% 보상한다는 점을 강조한 부분입니다. 아름드리 7호는 싱가포르에 있는 원자재 무역업체 아그리트레이드 인터내셔널이 제품 구매자에게 받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펀드입니다. 조건은 만기 1년, 최소가입금액 3억원으로 판매됐습니다. 신한은 이 펀드로 240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 고객수는 약 90명으로 최소가입금액이 높아 다수 고액자산가들에게 팔렸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름드리 펀드와 관련 “보험사에서 지급을 거절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보험사 자체 기준으로 판단된 사항”이라며 “아름드리 운용사 측에서는 해외 법무법인을, 신한은행은 국…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NH농협은행 구리도매시장지점은 지난 6일 구리농수산물공사와 ‘NH All100플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시장 상인들이 고령화시대에 대비해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행 ‘NH All100자문센터’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인에게 자산관리를 위한 은퇴설계, 자산관리, 세무, 부동산 등의 전문 금융강의와 상담을 제공합니다. 자문센터는 금융(재무설계)전문가, 세무사, 부동산전문가 등의 인력으로 구성된 농협은행의 자산관리전문 지원조직으로 지역별 담당자를 지정해 각 영업점과 협업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용인 NH농협은행 WM사업부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자문센터가 올해 확대 개편된 이후 공공기관과 농협은행간 첫 번째 MOU체결”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고객에게 자산관리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이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에 적극 나서면서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그룹차원에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10억원을 기부하고, 피해 기업과 개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합니다. 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기부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돼 긴급 재해구호물품 지원과 수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별도 집중호우 피해 기업⸱개인 고객들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중소∙중견기업과 개인사업자 등 기업 고객에 대해 한도의 제약 없이 업체 당 5억원 이내의 신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합니다. 또 기존 대출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대출의 만기 연장을 지원합니다. 분할 상환금의 경우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키로 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기업고객에게 최대 1.3%포인트 이내의 금리 감면을, 개인고객도 가계대출 신규⸱연장 시에 최대 1.0%포인트까지 금리를 조정해줍니다. 하나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지원 신청 달부터 최대 6개월까지 신용카드 이용금액(일시불, 할부, 카드론, 현금서비스) 청구를 유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