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다만 연초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제약·바이오주의 반등 덕에 내림 폭은 미미했다. 실적 부진 등 각종 우려가 제기된 이차전지 관련주들은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동반 급락세를 연출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 내린 2464.35에 거래를 마쳤다. 0.68%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47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금리 인하 지연 소식에 급락하던 제약·바이오가 기술적 반등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며 "반등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차전지의 경우 리튬 가격을 포함한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리튬 가격이 계속 횡보하고 있다"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이차전지가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8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kg당 86.5위안(약 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최고점이었던 kg당 581.5위안(약 10만8000원) 대비 80% 이상 하락했다. 리튬 가격 하락은 이차전지 업체의 수익성 악화와 연결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원텍이 현지 대리점과 법인을 통해 해외 매출 확대를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브라질과 대만, 태국, 일본, 미국 등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에 나선다는 분석이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원텍은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색조 레이저 기기, 고주파(RF) 장비, 초음파(HIFU) 장비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 장비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원텍은 올해 브라질과 대만에서 대리점을 통해 RF 장비인 '올리지오' 판매에 나선다. 태국, 일본, 미국, 중국에서는 법인을 통한 사업 확장을 진행한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 "지난해 4분기 태국에 원텍아시아를 설립해 동남아 거점을 구축했고 대만에서는 수출 최대치를 기록하며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는 브라질에서 올리지오 허가를 앞두고 있고 미국에서는 법인 확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원텍이 태국을 거점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텍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4억원, 95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5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교보11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앞둔 천연 및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상장 이후 해외 진출 확대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섭 제이투케이바이오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00여개 고객사 중 대다수가 국내 업체고 일부 일본, 인도네시아에서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며 "동남아를 시작으로 유럽 등지까지 진출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등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여하며 소개에 나섰다"며 "올해부터는 미국 등지에서 진행되는 전시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천연물과 미생물 발효로부터 유래한 성분을 기반으로 소재를 개발해 화장품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회사로 알려졌다. 충북 오창에 생산시설을 구축했으며 현재 연간 3000톤 이상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한약재 잎이나 줄기, 뿌리 등에서 성분을 추출하는 화장품 원료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생물을 직접 분리 및 동정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대사산물을 화장품 원료로 제조하는 바이오 소재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통합보안기업 안랩, 글로벌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패슬러와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협력'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국제선급협회(IACS)는 올해 7월 이후 체결되는 모든 선박 건조 계약에 대해 사이버 복원력을 반드시 확보토록 의무화한 바 있습니다. 의무화의 경우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선내 운영 기술 및 시스템의 중단이나 손상에 따른 사고 발생을 줄이려는 목적입니다. 이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국제선급협회의 사이버 복원력 규정(UR E26)을 충족하는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브랜드 '하이 시큐어'를 출시했습니다. 이후 '하이 시큐어'는 건조 중인 LNG FSRU(부유식 저장·재기화 장치) 1척에 적용했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관계자는 "글로벌 탑티어 보안업체인 한국의 안랩, 독일의 패슬러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신뢰성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선박 사이버 보안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마린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코오롱글로벌[003070]은 '실시간 전도 위험경보가 가능한 지능형 변위센서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이하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신기술(제2023-24호)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은 KCT E&C, KCC건설,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지능형 알고리즘이 탑재된 경량 IoT센서를 이용해 건설 구조물의 전도 위험을 실시간 감시하고, 위험 감지 시 근로자, 관리자, 시민에게 즉각 경보를 전달하는 것이 해당기술의 골자입니다. 기술의 경우 자연재난 부문에 국한된 기존의 방재신기술을 사회재난 영역으로 확대 및 최적화했으며, 지능형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외부 영향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오경보를 차단해 인력 낭비 및 혼란을 방지할 수 있다고 코오롱글로벌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신 무선 통신 기술을 적용해 통신 연결 안정성이 우수하고 양방향 데이터 통신으로 원격점검 및 유지관리가 가능하며 무선스캐닝 등록 기능을 통해 신속한 설치가 가능한 것도 특징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은 해당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을 건대입구 역세권 청년주택, 국회대로 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난 주중 2435.90까지 급락했던 코스피가 향후 반등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단기 가격 메리트와 밸류에이션 매력은 두드러지고 외국인 선물, 프로그램 매물 압력은 정점을 통과했다는 분석이다. 22일 대신증권은 1~2월 중 코스피가 변동성을 수반한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 급락 이후 강한 반격을 모색해 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가격메리트를 기반으로 실적, 수급 변화를 통해 업종별 순환매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1월말에서 2월초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주 후반부터 낙폭과대주가 코스피 반등을 주도했다. 실적과 수급이 불안하다고 평가받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두드러졌다. TSMC 실적 호조와 더불어 올해 연간 이익전망이 상향조정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주중 7만1000원까지 하락했다가 7만4000원대까지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13만1000원에서 14만1300원까지 반등했다. 대신증권은 반도체 이외에도 저평가된 업종으로 철강, 화학, IT가전, 에너지, 자동차, 보험, 건강관리, 건설·건축, 소매, 상사·자본재 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렉서스코리아는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에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툴레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특별 전시를 오는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렉서스코리아는 특별 전시를 통해 럭셔리 크로스오버 모델인 렉서스 RX와 떠나는 겨울밤 캠핑을 콘셉트로 색다른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RX 450h+와 설치가 쉽고 간편한 툴레 어프로치 루프탑 텐트가 컬래버레이션해 친환경적이고도 감성적인 아웃도어 활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커넥트투에서는 이번 특별 전시를 기념해 오는 2월 28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우선, 특별 전시 존을 촬영해 렉서스코리아와 툴레의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각 계정을 태그하여 SNS에 업로드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커넥트투 아메리카노 1+1 쿠폰을 증정합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4명에게는 렉서스 에디션 가방(1명)과 툴레 캐즘2 더플백(3명)을 제공합니다. 또한, 오는 25일부터는 렉서스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특별 전시 안내 피드에 참여 댓글을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렉서스 영파머스의 딸기로 만든 ‘스트로베리 블러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2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올해 전력기기·중공업·건설 부문 등 사업 전반에서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75% 늘어난 1조2626억원, 8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개발비 증가, 제품 충당금 설정 등 일시적 비용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동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공업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96% 늘어난 8381억원, 59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건설 부문에서는 기존 사업 도급 증액 효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4408억원, 3948억원으로 예상했다. 중공업은 외형과 이익 확대 구간에 접어들었고, 전력기기 부문에서의 호황과 건설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024년부터 액화 수소 프랜트 공장이 완료되며 관련 신사업이 본격화 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3분기 중공업 이익 급증으로 가능성을 보여줘 올해도 실적 성장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블랙핑크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8%, 60.9% 줄어든 890억원, 61억원으로 예상했다. 전 아티스트 비활동기와 더불어 블랙핑크 재계약 비용 발생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의 음반 발매 예상이 1분기에서 2분기로 시기가 늦춰짐에 따라 블랙핑크에 대한 의존도가 확대됐다"며 "지난해 4분기 음반·음원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줄어든 209억원, 공연·로열티 부문 매출액은 같은 기간 56.7% 줄어든 118억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3%, 50.1% 줄어든 1020억원, 182억원으로 전망했다. 블랙핑크의 올해 활동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신인에 대한 기대포인트는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는 블랙핑크 팬덤 낙수효과로 팬덤을 형성하는데 성공했지만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는지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금융업계 리더들을 만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19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동원 사장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서는 전세계 정·재계, 학계 유명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인류 공통의 현안을 논의합니다. 김동원 사장은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 여섯번째 다보스포럼을 찾았습니다. 지난해부터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를 맡고 있는 김동원 사장은 10여차례 비즈니스미팅을 하며 한화생명 글로벌전략의 방향성을 찾고 아시아시장 확대방안을 모색했다고 한화생명은 전합니다. 지난 17일에는 인도네시아 재계순위 6위 '리포(Lippo)'그룹 존리아디 대표와 만나 환담했습니다.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의 '리포손해보험' 인수를 성사시키며 우호적 협력관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도 존리아디 대표와 만남에서 인도네시아 보험 전망과 향후 협력방안을 세부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차세대 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토요타자동차(이하 한국토요타)는 19일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진행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올림픽 운영 차량을 후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이번 후원은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로서 대회의 지속가능하고 원활한 운영에 기여하고 청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돕고자 이뤄집니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015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메인 스폰서이자 올림픽 파트너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토요타는 스포츠맨십에서 영감을 받아 한계를 뛰어넘고 불가능에 도전하자는 의미의 글로벌 태그라인 '스타트 유어 임파서블'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는 지난해 한국에 출시한 프리우스, 알파드, 하이랜더를 비롯한 총 5종의 토요타 브랜드 차량이 운영 차량으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대회 기간 동안 강릉 올림픽 파크 내 위치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아이스 아레나에 렉서스 RZ와 RX, 토요타 크라운과 하이랜더 차량까지 총 4종을 전시해 최신 전동화 차량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9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유·화학·윤활유 등 사업 전반에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직전 분기 대비 93% 줄어든 1170억원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정유 부문에서 적자전환이 예상되고 화학 부문에선 영업이익이 50% 줄어들 전망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 영업이익은 정제마진과 유가 하락 영향으로 2572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화학과 윤활유는 전분기 재고평가이익 소멸 및 스프레드 하락으로 감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조7028억원, 3조5115억원으로 추정했다. 신규 설비 가동에도 전방 수요 약세가 지속되며 외형 성장은 8%에 그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성장률 둔화 및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이차전지 산업의 약세가 SK온 수익성 회복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신규 공장 수율 문제 발생 가능성이 제한적인 점과 정유 업황 강세를 감안할 경우 주가 하방경직성은 견고한 편"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19일 LG유플러스에 대해 4분기 기지국 건설 및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개소 등 유틸리티 관련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만35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하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3조7000억원과 229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파수 추가 할당에 따른 기지국 건설에 따라 전력비 인상 여파가 타사 대비 강했다"며 "여기에 IDC 평촌 2센터 개소와 전사적으로 영업관리시스템을 신규 구축한 것이 비용 단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 늘어난 1조1000억원으로 추정한다. 경쟁사 대비 비용 감축 여력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디지털화 전략이 중요 과제로 꼽힌다. 유 연구원은 "오프라인 대리점의 비중은 줄이고 온라인 판매 비중을 높이는 방식을 통해 추가적인 비용 효율화를 기대해야 한다"며 "비통신 부문에서 IDC사업은 2024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반도체 양대산맥의 강세 덕에 코스피가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4분기 실적 경계감이 여전히 작동하며 반등 폭은 미미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 오른 2440.04에 거래를 마쳤다. 0.17%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순매도를 하다보니 기관도 따라서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가격 메리트가 바닥을 형성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우나 연말부터 형성된 상승 기조 자체가 꺾인 건 아니라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급반등세가 두드러졌다. 다올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조9000억원, 1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도 매출액 10조6000억원, 영업적자 1090억원으로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1310억원, 기관이 19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1214억원 순매수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연초부터 꾸준히 순매도에 나서던 외국인이 12거래일 만에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전환했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에너지경제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가 소액주주 행동주의 지원과 건전한 기업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1989년 창간한 에너지경제는 자본시장부를 통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증권업, 투자은행(IB) 업계 등 자본시장의 다양한 분야를 다각도로 취재 보도하는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주주행동 플랫폼 1위 업체인 액트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실제 주주대표 출신 임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액트의 앱은 기존에 소액주주 운동에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비효율적인 주주운동 체계를 개선했다. 간단한 클릭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아울러 주주대표에게 컨설팅과 주주총회를 대비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공하는 등 성공적인 소액주주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9월 공식 앱 출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최근 가입자 3만5000명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누적 금액은 2조8000억원에 달한다. 임정효 에너지경제 사장은 “액트와 함께 소액주주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 151만514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대차(87만821대)뿐 아니라 기아(64만 4324대)를 합한 성과입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11만634대로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으며 이후 ▲2022년 18만2627대 ▲2023년 27만8122대 ▲2024년 34만6441대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22만1565대로 전년 동기(18만4346대)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20.3%로 처음으로 20%를 넘었으며 올해 1~7월도 2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 차량 10대 중 2대는 친환경차라는 의미입니다. 친환경차 유형별 판매 현황을 보면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113만8502대가 팔렸고 전기차 37만4790대, 수소전기차 1853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까지 19만7929대가 판매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19만2941대), 아이오닉 5(12만6363대)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 지난 7월까지 18만3106대가 팔렸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2만911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638대) 순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Wards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1~6월) 174만9390대로 전년 동기(143만7395대)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에서 친환경차 라인업 다양화, 상품성 강화와 함께 유연한 생산 체제로 친환경차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