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의 일반분양분 408가구 계약을 지난 3일 모두 완료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8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40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와 지난해 11월 청약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단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 위주로 구성돼 있다는 점과 함께 타 분양 단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된 점 등을 완판 요소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의정부에서는 해당 단지를 비롯해 3개 단지가 청약에 나섰는데 전용 84㎡ 최고가 기준으로만 봤을 경우 지역 내 타 분양 단지보다 1억원가량 저렴하게 공급됐습니다. 여기에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쉬운 데다 교통, 행정타운 등 인근 다양한 개발호재를 갖춘 점도 완판에 있어 주된 요인이 된 것으로 본다고 현대건설은 전했습니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고자 남측향 중심 배치(일부 가구 제외) 및 판상형 구조(일부 가구 제외) 설계 등을 도입했습니다.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초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휴가철을 맞아 여름 바캉스를 테마로 6월 멤버십 혜택을 강화합니다. 10일 KT에 따르면, 먼저 멤버십 전용 커머스 '마들랜에서' 포인트를 이용하면 캠핑 브랜드 밤켈의 텀블러, 드라이백을 최대 50% 할인하는 등 특가로 제공합니다. 캠핑 카테고리는 마들랜에서 지난 1년간 30건 이상의 상품을 선보이며 누적 판매 1만건을 달성하는 등 30~40대 남성에게 가장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월 '달.달.혜택' 역시 여름 휴가를 테마로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됩니다. 6월 달달초이스는 SSG.COM, CJ더마켓, 배달의민족x호식이두마리, 피자헛, 쉐이크쉑, 던킨,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달달스페셜은 롯데렌터카, 신라면세점, 트립닷컴, 설악워터피아 등의 여행 브랜드부터 프레시코드, 미트프로젝트, 허닭 등의 푸드 배송 브랜드까지 10여 종 등을 할인해 제공합니다. 6월 달달찬스는 스타벅스 머그잔, 롯데시네마 가족관람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T 멤버십 달달혜택은 ▲원하는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우영희씨 별세, 전대홍씨 부인상, 전창원(빙그레 대표이사)·전양숙씨 모친상, 김정우씨 장모상, 정유숙씨 시모상 = 9일,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1일 오전. 02-2227-757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경차 모닝의 연식변경 모델인 ‘The 2024 모닝’을 10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The 2024 모닝은 GT 라인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신규 사양을 적용해 운전자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GT 라인의 경우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기본 모델보다 한층 더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외관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인테이크 그릴을 확장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전면가공 16인치 휠, 블랙 하이그로시 사이드실 몰딩, 디퓨저가 적용된 후면 범퍼, GT 라인 전용 엠블럼 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연출했습니다. 이와 함께, 헤드램프, 주간주행등, 전면부 방향지시등, 센터 포지셔닝램프에 모두 LED를 기본으로 적용했습니다. 실내는 D컷 스티어링 휠과 메탈 페달 등을 적용했습니다. The 2024 모닝은 시그니처 트림부터 국내 내연기관 경차 최초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와 오토 홀드를 기본으로 탑재했습니다. 또한, 기존 모델에서 선택 사양이었던 16인치 전면가공 휠 및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시그니처 트림에 기본화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0일 티앤엘에 대해 여드름 패치 수요 증가로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티앤엘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3%, 42.4% 늘어난 515억원, 179억원으로 예상된다. 여드름 패치 수요 증가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반영될 수주잔고는 481억원으로 1분기에서 이연된 매출을 감안하면 사상 최대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창상피복재 수주잔고는 396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할 것"이라며 "늘어난 해외 수주잔고는 미국의 리스탁킹 수요 증가뿐 아니라 스탁킹 수요도 크게 늘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티앤엘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8.4%, 57.7% 늘어난 1598억원, 486억원으로 예상된다. 신규 국가 진출로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손 연구원은 "미국 여드름 패치 시장은 여전히 초기 단계지만, K-뷰티에 대한 관심과 한국 화장품 수출 증가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주력 고객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0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하반기 석유화학 산업 반등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목표주가 1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5015억원, 4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법인 수익성 개선과 연결 자회사 성장세가 이어지며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제품별 가격 반등으로 확산 조짐이 보이고 유가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다"며 "연결 자회사의 뚜렷한 성장세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조860억원, 1425억원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석유화학 산업 반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올해 뷰타다이엔 등 일부 제품군들의 가격 강세가 하반기를 기점으로 전방 수요 개선과 함께 전 제품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정책 추진, 최종 수요설비들의 가동률 상향, 낮아진 제품별 재고수준에 따른 재고 축적 수요 발생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1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HBM(고대역폭 메모리)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3040억원, 5조370억원으로 추정된다. HBM 판매 비중 확대로 ASP(평균판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재작년 10월 엔비디아에 HBM3를 인증 완료해 양산 판매 중"이라며 "다음 세대 제품인 HBM3e는 올해 3월 인증 완료해 양산 판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쟁사 인증 여부와 관계없이 HBM3e까지는 SK하이닉스가 우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조9880억원, 22조5570억원으로 추정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판매 호조가 더해지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따른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 연구원은 "가격이 높은 엔터프라이즈 SSD 수요가 증가해 낸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AI(인공지능) 서버용 초고용량 QLC(쿼드레벨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디엔에이링크가 공언했던 대규모 자금 조달이 또다시 지연됐다. 자금 납입이 6개월 이상 미뤄지며 회사는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될 위기에 놓였다. 게다가 돈을 넣겠다고 밝힌 주체들이 사실상 유령법인으로 확인돼 향후 자금 납입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납골당에서 이뤄진 사채 투자? 9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엔에이링크는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납입일이 일주일 뒤인 오는 14일로 변경됐다. 이로써 자금 납입은 총 4차례 연기됐고 최초 시점보다 6개월 이상 늦춰지게 됐다. 당초 디엔에이링크는 지난해 9월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9회차 CB 발행을 예고했다. 발행 대상자는 제이제이무역, 남강디벨롭, 푸른공간으로 최초 납입일은 지난해 12월 8일이었다. 하지만 일정은 연거푸 지연됐고 이 과정에서 납입 주체도 스테이블로드, 덕천, 코빛파트너스라는 법인들로 변경됐다. 명목상 주체는 변경됐지만 일부는 사실상 한 몸인 것으로 드러났다. 30억원을 납입하겠다고 밝힌 덕천의 최대주주는 푸른공간이고, 푸른공간의 최대주주는 남강디벨롭이다. 덕천은 자본금 5000만원에 지난 2021년 설립된 법인으로 정태영 씨가 대표에 이름을 올리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두진씨 별세, 김형준(한국수출입은행 경영기획본부장)·숙희·숙찬·민정·연희씨 부친상, 윤도희(에코프로 고문)·박태진(사업)·안병주(기아자동차)씨 빙부상, 김희선씨 시부상 = 9일, 경북 영주시 명품장례문화원 특2호(1층), 발인 11일 오전 7시10분. 054-634-4444
최옥찬 심리상담사ㅣSBS 드라마 <커넥션>(연출: 김문교/극복: 이현/출연: 지성, 전미도, 권율, 김경남, 정순원, 정유민, 윤나무 등)은 기획의도에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추적서스펜스"라고 밝히듯이 자극적이고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들어간 드라마다. 그런데 드라마가 사회현상을 드러낸다고 볼 때,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미드(미국 드라마)에서나 볼 법했던 마약 중독 소재가 한국 드라마에서도 자주 보인다는 사실은 안타깝다. 드라마 <커넥션>의 '커넥션'(connection)은 영어 단어지만 한국에서도 흔히 쓴다. 커넥션은 사회적으로 해를 끼치는 음모나 범죄와 관련된 사람들이나 조직들 사이의 비밀스러운 협력 관계를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 둘 사이의 드러나지 않는 은밀한 관련성을 의미하는 커넥션으로 우리의 욕망을 설명할 수도 있다. 우리가 삶에서 무엇인가를 욕망하더라도 비밀스럽게 커넥션하는 경우가 많다. 무의식적으로 말이다. 심리상담학적으로 볼 때, 욕망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와는 다르다. 욕망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부족함을 느껴서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라면, 주류 등을 자신만의 조합으로 즐기며 SNS에 공유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디슈머'가 나만의 방식으로 기존 제품을 변형해 맛보는 트렌드였다면, 이제는 음료와 음식, 음식과 음식, 디저트와 음식 등 맛있는 조합을 찾아 공유하는 '푸드페어링'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에서 '맛있는 조합'을 뜻하는 '#꿀조합' 해시태그 관련 게시물은 약 20만건에 달합니다.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꿀조합 제품이나 레시피 등을 소개하는 영상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련 콘텐츠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에 유통업계는 음식 간 맛있는 궁합을 찾는 푸드페어링족 공략에 집중합니다. 코카콜라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모델 차은우와 함께 매운맛과의 조합을 통해 스프라이트의 상쾌함을 조명한 ‘스프라이트 & 밀’ TV광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광고는 매운 양념 고기를 먹다가 얼얼한 맛에 곧 눈물을 흘릴 듯한 차은우의 눈망울을 클로즈업하며 시작됩니다. 매운맛과 스프라이트의 조합을 '스프라이트 시켜, 매운맛 식혀'라는 문구와 내레이션으로 풀어내며 광고를 마무리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넥슨과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PC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로스트아크'가 이례적으로 같은 날 쇼케이스를 개최해 게임업계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두 게임의 쇼케이스 시작 시간은 지난 8일 16시로 시간마저 같았습니다. 항상 비슷한 시기에 쇼케이스를 진행해온 양사이지만 날짜와 시간까지 모두 겹친 것은 이례적입니다. 양 게임이 현재 국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를 대표하는 만큼 향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용자 절반 떠난 메이플스토리…반등할 수 있을까? 메이플스토리는 8일 쇼케이스를 메이플스토리 사상 최초로 인게임에서 진행했습니다. 쇼케이스의 이름은 ‘마일스톤’으로 길을 따라 일정 간격으로 세워져 있는 이정표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디렉터는 쇼케이스 예고 방송에서 "쇼케이스를 보면 왜 마일스톤으로 타이틀을 정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1월 확률형 아이템 정보 표기 문제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16억원의 과징금을 부여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실망한 이용자들은 대거 게임을 떠났습니다. PC방 게임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의하면 20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오는 14일까지 제주 사라봉 산지등대 복합문화공간에서 문화예술공연을 연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제주메세나협회(회장 양문석) 주관 메세나매칭그란트 사업 일환으로 신한금융그룹 계열 신한카드와 제주은행(은행장 박우혁)이 함께 후원하는 금액에 비례해 제주특별차지도가 추가 지원해 열립니다. 제주바다와 제주항을 느낄 수 있는 산지등대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축소되고 있는 화북공업단지를 대표공간으로 제주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장르의 제주지역 예술인 23명이 참가합니다. 인간의 다양한 욕망을 생각해 보고 공유하는 의미를 담은 '욕망탐구'라는 주제 아래 국악, 승무, 퍼포먼스, 디제잉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공연과 전시가 펼쳐집니다. 이번 행사는 8~14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모든 출품작은 '신한카드 올댓' 아트플러스(ART+)관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신한카드로 작품 결제시 2~3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이 주어집니다. 신한카드 올댓은 다른 카드사 신용·체크카드와 시중은행 계좌를 이용한 결제도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입니다. 신한카드는 "홍보·마케팅 등 모든 행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6월 둘째 주(6월 10일~6월 16일)에는 전국에서 6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에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경기 평택시 고덕동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 부산 동구 범일동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 등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6273가구(일반분양 4968가구)가 분양물량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분양 예정 단지를 지역별로 구분할 경우 부산 3곳, 경기 2곳, 서울 1곳, 강원 1곳, 경남 1곳입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광진구 구의동 한양연립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4개동, 총 215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단지로 전용 84~130㎡, 6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옵니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역, 구의역이 가깝게 자리하고 있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수월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교육시설도 도보 통학권이며 단지 인근으로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인프라 등 생활여건이 더욱 좋아질 예정입니다. 모델하우스는 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는 손해보험협회가 선발한 '2024 우수인증설계사' 1만8635명 가운데 30.4%에 달하는 5665명을 배출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는 손해보험업계 최대 인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81명 늘었습니다. 삼성화재는 고객중심의 효율적인 고객관리와 체계적인 설계사 교육 지원의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삼성화재 설계사는 '김비서'라는 고객관리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전화가 오면 생일 등 이벤트는 물론 보험료 납입여부도 확인 가능해 효율적으로 고객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설계사가 보험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품지식이나 컨설팅 역량, 성공사례 공유 등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보험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우수인증설계사를 계속 늘려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설계사(RC)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손해보험협회는 보험설계사의 전문성 향상과 보험상품 완전판매,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2008년부터 17년째 우수인증설계사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로 선발되려면 동일 보험사에서 3년이상 근속하며 불완전판매는 단 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