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4일 크래프톤에 대해 3분기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4312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1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PUBG PC가 전년 동기 대비 유저 트래픽, 매출 수준 모두 유지할 것”이라며 “배그 모바일은 중국 매출의 안정화 및 인도 지역의 저과금 BM 구조로 전체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3분기 탑라인이 예상 대비 저조할 것으로 분석했다. PUBG PC는 지난해 새로 도입된 제작소 콘텐츠 등의 기저 효과가 높았고, 마케팅비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급격한 트래픽, 매출 하락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하락은 신작 부재에 기인한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블랫버짓, 골드러쉬, 넥스트 서브노티카 외에 다수의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3일 타계했습니다. 향년 96세. 강 명예회장은 1927년 경북 상주에서 고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강 명예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로 유학,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뒤 1959년부터 2017년까지 동아제약에 몸담으며 동아제약을 국내 굴지의 제약사이자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발돋움 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강 명예회장이 1961년 개발한 '박카스'는 피로 해소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면서 동아제약이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전까지 무려 47년간 국내 제약업계 1위를 지킬 수 있는 대들보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강 명예회장은 박카스의 성공을 발판으로 1977년 제약업계 최초로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했습니다. 1980년에는 경기도 안양에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KGMP)에 맞는 현대식 공장을 준공했고 1985년에는 동아제약이 제약업계 최초로 GMP 시설을 지정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1988년에는 경기도 용인에 신약의 안전성을 실험할 수 있는 우수 연구소 관리 기준(KGLP) 시설도 마련하는 등 국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주식시장의 금리 민감도가 10월부터는 자체적으로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무게 중심이 기업의 이익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마진 보호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산업재, 소재 중심 가치주가 유효할 것이란 전망이다. 28일 신한투자증권은 10월 코스피가 2400~2600포인트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측 유가 상승이 정점을 통과할 시 빠른 회복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은 9월 FOMC 이후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주식시장은 당분간 금리 위험을 소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고 국채 금리 수급 요인 정상화가 후반부에 들어섰음을 고려하면 민감도 자체는 8~9월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이익 추정치가 원화 환산 수출 고려 시 과대계상 가능성도 상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맞물린 공급측 요인 유가 상승은 하반기 기업 마진 하락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판가 전이 가능성 및 중간투입 비중 차를 고려했을 때, 산업재, 소재 중심 가치주의 마진 보호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며 “여기에 내년 상반기 공급측 유가 요인 약화 및 시장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팝의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음반 및 음원에서의 성장 여력이 높고, 중국에서는 공연 재개 시 효과가 유의미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29일 NH투자증권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해 ‘긍정적(Positive)’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초동 판매량 신기록 경신과 공연 매진 뉴스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데뷔한 5세대 K팝 신인들은 데뷔 앨범부터 초동 100만장을 달 성 중”이라며 “올해 들어서는 미국에서까지 스타디움(5만명 이상) 공연이 가능한 아티스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미국 빌보드 음원 차트에서도 K팝 아티스트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음원의 경우 대체로 대중의 수요가 받쳐주지 않는 경우 음반 300만장 이상의 기록을 세운 아티스트라도 차트인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는 음반 및 음원 양쪽에서의 성장 여력이 남아있다”며 “중국 시장에서 공연이 재개될 경우 그 효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이 추석 연휴기간인 이달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해외주식 거래를 위한 해외주식데스크를 운영한다. 해외주식데스크를 이용하면 추석 연휴기간에도 해외주식 주문을 할 수 있다. 단, 중국은 중추절과 국경절로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휴장한다. 홍콩은 다음달 2일 국경절로 휴장한다. 추석 연휴기간 대신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국가는 온라인 거래가 가능한 미국, 중국, 일본, 홍콩 4개 국가와 오프라인 거래만 가능한 13개 국가다. 해외주식데스크를 통한 오프라인 거래가 가능한 국가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핀란드, 스위스,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다. 미국주식 원화주문서비스는 연휴기간에도 이용 가능하다. 연휴기간 미국 이외 국가의 주식매매를 위한 외화 환전은 27일 오후 4시 이전까지 가능하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입니다. 초저지연이 필요한 자율주행이나 초고속이 요구되는 고화질 스포츠 경기 생중계 등 다양한 서비스별 맞춤형 통신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KDDI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신규 5G 사업 모델과 다양한 상용 서비스 발굴 등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2020년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시연한 바 있습니다. 올해 초 일본 도쿄 시내의 5G 단독모드 상용망 환경에서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를 활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에 성공했습니다. 요카이 토시카즈 KDDI 기술총괄본부 부총괄본부장 겸 CNO는 "양사는 다양한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5G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양사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앞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아파트에 적용하는 4개 상품이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굿디자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정상급 권위 디자인상입니다. 국내 모든 상품의 디자인과 외관, 기능,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는 우수디자인 'GD마크'를 부여합니다.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된 롯데건설의 상품은 '신반포 르엘' 단지의 외관·문주디자인 및 조경상품 '웨이브폰드'와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에 적용된 조경상품 '카페아트리움', 주방 조망 특화 상품입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신반포 르엘' 외관·문주디자인은 웅장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는 점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된 '웨이브폰드'의 경우 연못과 꽃나무 등으로 꾸민 수경시설입니다.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에 적용된 '카페아트리움'은 수경시설과 연계해 단지 중앙에 배치한 수상 컨셉 티하우스로 조성된 조경공간입니다. 주방 조망 특화 상품은 시선 방해가 없는 고성능 프리미엄 창호와 히든 키친을 적용한 인테리어 상품입니다. 주방 벽면과 가구가 일체화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지난 13일 개최된 '2023 제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자사가 조성한 '영흥숲공원'이 민간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영흥숲공원은 지난해 10월 준공했으며 약 18만평 규모로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과 원천동 일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영흥숲공원은 장기간 방치된 상태에서 공원특례화 사업을 통해 2020년 10월 첫삽을 떴습니다. 이후 자연 가치 극대화를 모토로 수목원까지 함께 갖춘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영흥숲공원은 공원과 수목원을 구분하는 경계이자 수목원을 진출입하는 관문인 '비지터센터'부터 시작됩니다. 비지터센터는 국산 목재를 사용한 최초 친환경 목구조 비지터센터로 정원교육, 전시 및 편의 등 자생적으로 발전하는 공원과 도심형 수목원을 지원하는 곳입니다. 비지터센터 근방에는 자작나무와 메타세콰이어 숲, 피크닉테이블, 릴렉스체어 등이 배치돼 있는 도란마당길, 수목원을 감싸고 동서숲길을 이어 비지터센터로 연결된 약 1.5km의 순환로인 구름마루길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영흥체육공원에서 어린이와 어른, 주민이 모두 공유하는 장소로 바뀐 영통건강마당, 숲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케이알엠의 전환사채(CB)에 이상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최대주주가 납입했던 대규모 물량이 쪼개진 채 다양한 주체로 팔려나가고 있는 것. 최대주주의 보유 물량은 순식간에 절반 이하로 줄었다. 특히 최대주주의 거래 대상 가운데 시장에서 투기성 행보를 보여온 세력이 포함돼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신사업으로 내건 로봇 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기도 전에 내년부터 출회될 대량 매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투기성 세력이 들어오면서 신사업에 대한 신뢰도 훼손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잇단 쪼개기 매도..보유량 절반 이하로 '뚝' 26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페트라 신기술조합 제405호(이하 페트라)라는 곳이 케이알엠 최대주주인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이하 고스트)로부터 대규모 CB를 인수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페트라는 196억원 규모의 4회차 CB를 주당 5746원에 떠갔다. 해당 CB는 고스트가 지난 6월 납입한 800억원 규모의 CB 중 일부다. 당시 고스트는 이례적으로 여타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도움 없이 800억원 전액을 납입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고스트는 납입 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7일 케이아이엔엑스에 대해 과천 데이터센터 증설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투자증권은 케이아이엔엑스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올해 대비 47.6%, 51% 증가한 1759억원, 4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이 내년 5월 기존 캐파의 약 2배 규모인 과천 데이터센터 오픈으로 고성장을 기대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여전히 초과수요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데이터센터의 경우 임차인 모집이 완료됐거나 수전용량 대비 훨씬 더 많은 수요자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케이아이엔엑스의 과천 데이터센터 역시 이미 수전용량의 3배 이상의 입주의향서를 모집햇다고 전했다. 이에 내년 중 신규 데이터센터의 100% 가동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잠재 고객풀이 넓은 만큼 입주사를 결정하는 것에도 유리한 점이 있을 수 있다”며 “내년과 2025년 외형 성장에 따른 연간 편안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7일 현대차에 대해 피크아웃 우려에도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39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도 일회성 비용을 제거할 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조 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 대수는 95만 9000대, 단순 ASP(평균판매단가)는 3203만원을 예상한다”며 “견조한 수요와 가격, 낮은 ICE 인센티브를 고려할 시 자동차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0.3%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신차 인센티브 상승에 따른 실적 피크아웃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ICE 인센티브가 여전히 낮은 상황으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금융 부문에서도 신차 판매 호조/우량 포트폴리오 보유에 따른 안정적 수익성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 영업이익 가이던스 대비 물량, 판가, 원재료, 환율 모두 양호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재고 1.4개월, 싼타페 신차효과 등을 감안할 시 앞으로 ASP 하락/인센 상승폭도 제한적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아이엠은 AI(인공지능) 기반의 안티드론 토탈솔루션 전문업체 카이투스테크놀로지(이하 카이투스)와 공동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카이투스의 영업력과 아이엠의 기술력이 합쳐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외 국방 및 민간 방위 산업 분야에 최첨단 기술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카이투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포르템테크놀로지스(이하 포르템)의 국내 공식 리셀러다. 포르템의 제품 외에도 장거리 레이더와 하드킬 솔루션 등 넓은 스펙트럼의 제품군을 갖추고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안티드론 시스템은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적 드론을 탐지, 식별, 무력화하는 시스템이다. 포르템의 레이더는 미국의 빅데이터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방대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필드에서 획득한 정보들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중이다. 특히, 데이터에 마이크로 도플러(Micro-Doppler) 방식을 접목해, 무인기 레이더 기술의 핵심인 조류 식별 정확도가 독보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격드론에 탑재된 그물망을 공중 발포해 적 드론을 포획하고 원하는 지점까지 견인할 수 있다. 낙하사고 등 2차 지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지난 12일 미국 '2023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비전 어워드'에서 '스튜디오 위너'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글로벌 정상급 건축 전문 웹진인 아키타이저에서 주최하는 비전 어워드는 전 세계 50개가 넘는 국가의 건축 전문 사진작가들이 경쟁하는 사진·영상 공모전입니다. 공모전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건축과 조경 경관을 표현한 작품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의 옥상조경 경관을 담은 'Sky Garden with Mirror Pond & Media Art'를 출품했으며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스튜디오 위너'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스튜디오 위너는 조경 사진 부문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상입니다. 아포레퍼시픽 신사옥은 용산구 지역에 자리하며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재질의 외관과 건물 안쪽 공간을 비워 과감한 옥상조경을 도입한 차별화된 조경설계를 적용했습니다. 수상작은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옥상조경에 비춰지는 석양을 배경으로 거울 연못에 투영된 청단풍의 실루엣과 천정에 설치된 미디어아트의 연출이 조성하는 인상을 담았다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습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신제약은 차세대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 기술 고도화를 위해 추가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신신제약은 난용성 약물에 대한 가용화 및 약물 전달 속도 조절 관련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 의약품 롱액팅 기술까지 확보해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관련 진입장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신제약은 마이크로니들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을 위해서는 약물의 용해와 약물 전달 속도 조절이 핵심 기술로 꼽힌다. 약물 전달 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롱액팅 기술을 적용해 기존 경구제, 주사제 대비 투여 간격 확대에 성공했다. 신신제약의 마이크로니들 기술 개발은 지난 2021년부터 TDDS(경피 약물전달 체계) 기술을 확대 적용하면서 시작됐다. 난용성 약물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에 최적화된 용매를 사용해 완전히 용해시킨 후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관련 특허를 2021년에 출원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마이크로니들을 통한 약물전달 시 약물을 일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기술도 개발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26일 아이센스에 대해 국내 CGM(연속혈당측정기) 출시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아이센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9%, 24.5% 증가한 749억원, 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AgaMatrix 인수 연결 효과에 따른 미국 매출액 증가가 주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센스는 지난 11일 국내 CGM을 출시했다”며 “자사몰 및 일부 오프라인 판매 중이며, 국내 유통 제약사 계약은 올해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아이센스가 카카오헬스케어와 CG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아이센스가 당뇨병에 기반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자 및 제약사에게 ODM/OEM을 제공하는 전문 업체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케어센스 2.0에 대한 탐색 임상이 각각 이번달과 다음달 독일과 국내에서 개시한다”며 “내년 확증 임상에 진입해 오는 2025년 품목 허가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