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국내 자동차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형 쏘나타가 오랜만에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지난달 총 1만 3000대가 넘게 팔리며 그랜저를 제친 쏘나타는 3년 6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제조사별로 보면 쌍용차는 5월에도 1만대를 돌파하며 내수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노사갈등을 겪는 르노삼성은 최하위를 면치 못한 모습이다. 쌍용차는 주력 신차인 티볼리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출시하는 만큼, 3위와 하위권 간 격차는 당분간 좁혀지기 힘들 전망이다. ◇ 현대차, 신형 쏘나타 선전에 전년比 9.5% 증가 현대차는 지난 5월 내수 시장에서 총 6만 775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차종은 전년 동월 대비 141.4% 급증한 신형 쏘나타(1만 3376대)다.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인 신형 쏘나타는 기존 베스트셀링카였던 그랜저(8327대)와 격차를 5049대나 벌렸다. 다만 쏘나타를 제외하면 현대차의 전반적인 판매 실적은 침체된 모습이다. 그랜저를 비롯해 아반떼(4752대), 싼타페(6882대), 팰리세이드(3743대) 등 주력차종들의 판매량이 전년보다 떨어졌다. 특히 지난 5월…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주세법 개정 보고서가 발표됐다. 주세법은 과세기준을 기존 출고가로 삼는 종가세에서 양·도수를 기준으로 하는 종량세로 바뀔 전망이다. 이번 보고서는 종량세 적용 대상과 방법을 두고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주류세 개정안 발표를 앞두고 ‘주류 과세체계 개편에 관한 연구’ 보고를 지난 3일 발표했다. 보고서엔 주류의 용량과 도수를 기준으로 과세하는 ‘종량세’를 맥주에 우선 적용하거나 맥주·탁주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골자로 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주류에 종가세를 적용하고 있다. 출고가를 기준으로 과세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국산 맥주와 수입 맥주의 출고가 기준이 달라 국산 맥주를 역차별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국산 맥주는 제조원가·이윤·판매관리비를 더한 출고가로 과세하는 반면, 수입 맥주는 관세를 포함한 수입 신고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기 때문이다. 수입 맥주는 출고가에 마케팅비용 등을 포함하지 않아 과세기준이 국산 맥주보다 유리하다. 종량세를 적용할 경우 국내 맥주 업체의 과세는 용기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평균 맥주 주세는 1리터당 840.62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삼으면 맥주의 1리터당 평균 납부세액은 병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의 승합차 모델인 ‘마스터 버스’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승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마스터 버스는 국내 승합차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스타렉스와 쏠라티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마스터의 화물 밴을 출시했던 르노삼성은 올해 미니버스 모델까지 들여와 국내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13인승과 15인승으로 판매되는 마스터 미니버스 모델은 기존 밴 모델의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동일하게 탑재했다. 마스터 버스의 가격은 15인승 4600만원, 13인승 3630만원이다. 상용 승합차로 가장 많이 쓰이는 스타렉스보다 차체가 크고 안전사양도 풍부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 가격이라는 평가다. 마스터 버스는 전 좌석에 접이식이 아닌 넓고 편안한 고정식 좌석과 3점식 안전벨트를 기본 제공한다. 3점식 안전벨트는 충돌 또는 돌발적인 사고 시 2점식 안전벨트보다 승객을 더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세미 보닛 형태의 전면부는 사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15인승 모델에는 전동식 발판을 기본 장착해 승하차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전고 또한 13인승 2500mm, 15인승 2495mm에 달해 실내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하나의 식당 공간을 두 개의 팀이 낮과 밤에 나눠서 운영하는 ‘공유식당’이 문을 열었다. 공유주방 스타트업 ‘위쿡(WECOOK)’이 최근 론칭한 캐주얼 한식 다이닝 브랜드 ‘단상’이 그 주인공이다. 공유주방 위쿡을 운영하는 심플프로젝트컴퍼니(대표 김기웅)은 지난달 23일 북촌 재동에 공유식당 콘셉트의 캐주얼 한식 다이닝 브랜드 ‘단상’을 오픈했다. 현재는 가오픈 중이며, 이달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단상’의 가장 큰 특징은 낮과 밤의 운영 팀이 다르다는 점이다. 낮에는 캐주얼 다이닝 콘셉트로 세련된 정식 메뉴를 선보이고, 저녁에는 주반(술과 안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차림) 콘셉트로 내추럴 와인과 페어링할 수 있는 스몰 플레이트 위주의 메뉴가 제공된다. 먼저, 낮(오전 11시~오후 5시)에는 두 여성으로 구성된 ‘푸디푸리’ 팀이 운영을 맡는다. 이 팀의 경우 지난 1년 동안 위쿡에서 사업 기획부터 테스트 운영까지 치열한 검증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메뉴는 라(LA)갈비정식, 육회비빔면, 더덕시래기밥 등이다. 저녁(오후 6시~밤 12시)에는 남성 셰프들로 구성된 ‘단상 다이닝’이 공간을 이어받는다. ‘단상 다이닝’은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1. [단독] 넷마블, 이벤트 중복 당첨 논란...‘유저 2명이 4개 당첨’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851 2. 주말 더위가 뭐야?...5만명 끌어모은 견본주택들은 ‘이곳’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776 3. [단독] 이마트24, 중도계약해지율 높은 이유...‘위약금 無’ 정책 때문?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847 4. ‘제2의 월세’ 아파트 관리비 아끼고 싶다면...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768 5. 두타면세점 “2천달러 구매하면 35만원 상품권 페이백”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909 6. ‘6월은 肉월’...이마트 “한우 최대 50% 할인”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855 #넷마블 #견본주택 #이마트 #편의점 #관리비 #두타 #면세점 #한우할인 #이마트24 #상품권…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유로6 트럭에 대한 무상보증을 최대 7년/100만km로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각종 결함으로 고객 불만이 높아지자 신뢰회복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차원이다. 하지만 매월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조건이라 불만이 쉽게 가라앉진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이 같은 보증 연장은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상용차 업계에서 전례가 없던 사례”라며 “이는 한국이 얼마나 중요한 시장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한국 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케어+7 프로그램’은 이번 보증 연장 프로그램의 공식 명칭이다. 유로6 엔진이 탑재된 만트럭 고객들은 7년 프로핏 체크 프로그램을 가입할 경우 100만km까지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다. ‘프로핏 체크 프로그램은 차량을 최상의 상태로 관리하기 위해 만트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유지보수 프로그램이다. 정기적인 점검 일정에 따라 차량을 체계적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형 트럭은 월 19만원 대, 중형 트럭은 월 14만원 대 수준의 비용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각 정비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받을 때와 비교하면 20% 이상…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금속노조가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을 저지하기 위해 연대투쟁 카드를 꺼내 들었다.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을 놓고 사측과 대치하고 있는 금속노조는 주총 안건이 통과될 경우 ‘절차상 중대한 위법’을 내세워 무효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법인분할 안건을 상정한다. 현대중공업지부와 울산지부, 현대차지부 등 금속노조 조합원 2000여 명이 당초 주총장으로 예정된 한마음회관을 점거하자 급하게 장소를 바꿨다. 이번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으로 분리되고 대우조선해양이 그룹에 편입된다. 하지만, 금속노조는 주총의 ‘중대한 절차 위법’에 따른 무효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 법률원 관계자는 “사측은 일부 주주들만을 미리 울산대 체육관에 모아서 의결처리 하려고 한다”며 “이에 따라 대다수의 소수주주들은 주주총회 장소 및 시간을 제대로 통지받지 못해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주들의 자유로운 참석조차 보장되지 못한 주총은 결코 적법하다고 볼 수 없다”며 “위법한 주총에서 통과된 안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우리나라 법률상 여성 잡지엔 담배 광고를 실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지 등에는 담배 광고를 실을 수 있다. 성차별 여지가 있는 이 법안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6차례에 걸쳐 개정됐지만, 해당 내용은 바뀌지 않았다. 이 같은 내용은 우리나라 담배사업법 시행령 제9조 2항에 담겨있다. 해당 조항은 담배 회사가 ‘연간 10회 이내 잡지에 광고를 게재하는 행위’는 합법이지만 ‘여성 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것을 제외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제9조 3항은 담배회사가 ‘사회·문화·음악·체육 등의 행사를 후원’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여성 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를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담배 관련 광고나 홍보를 적극적으로 규제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선 해당 조항이 불공평하다고 느끼면서도 관행상 별다른 불만을 제기하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국내 유명 여성지의 광고팀장은 “같은 잡지여도 주요 독자의 성별을 이유로 광고를 못 받는 것”이라며 “업계에서 불만을 가질 수도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입일 때부터 담배 광고는 받지 말라고 이야기 들어왔을 정도”라며…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신생 빈티지 안경 브랜드 ‘프레임 몬타나(Frame Montana)’가 론칭 9개월 만에 인터넷 면세점에 입점한다. 프레임 몬타나는 클래식 안경 마니아층 사이에서 단기간 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빈티지 안경을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그 동안 프레임 몬타나는 소셜네트워크(SNS) 등 온라인에서 주로 제품 홍보를 진행해 왔다. 현재 온라인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 인터넷 면세점 입점으로 소비자와 접점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신세계DF(Duty Free)와 프레임 몬타나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신세계인터넷면세점에서 프레임 몬타나 브랜드가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면세점에 입점된 모든 제품은 15%가량 할인 판매된다. 프레임 몬타나는 MBA 출신의 경영 컨설턴트였던 최영훈 대표가 작년 8월 론칭한 빈티지 안경 브랜드다. 그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쇼룸 1곳과 26개의 안경점, 자사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판매해 왔는데, 온라인면세점 채널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생 중소기업이지만, 8월 론칭 당일 매출 3억원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고객 반응이 좋은 상품은 FM1과 FM7 모델인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내일(31일)부터 보험료 비교 서비스인 '보험다모아' 홈페이지가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전면 개편된다. 최근 인터넷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현행 홈페이지는 복잡하고 소비자가 자주 찾는 상품에 쉽게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30일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가 발표한 '보험료 비교 서비스 홈페이지 개편안'에 따르면 보험다모아 홈페이지의 디자인은 소비자 이용 편의성 중심으로 개선됐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보험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메인화면에 주요 보험종목(자동차·실손·여행자보험 등)과 연관된 이미지를 함께 배치했다. 자주하는 질문과 용어안내 등은 한눈에 찾기 쉽도록 별도의 화면으로 구성했다. 연금·저축성보험은 간단한 질의·응답문을 통한 상품 가이드를 신설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 특성을 선택하면 해당 보험상품을 찾아주는 바로가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각 보험종목별로는 인터넷 전용 보험 상품만으로 구성된 비교 페이지도 별도로 신설했다. 아울러 '카히스토리'에서 보험다모아의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를 직접 비교·조회할 수 있도록 두 시스템을 연계했다. 카히스토리는 보험개발원에서 중고차 소비자피해를 사전예방하고 중고차…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쉐보레의 새로운 SUV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가 내년 국내에 출시된다. 이 차종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은 GM이 한국 배정을 약속한 2종의 신차 가운데 하나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내수 판매와 수출을 위해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다. 쉐보레는 29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의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기존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하는 차급이며 사실상 투싼, 스포티지, 코란도 등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의 새로운 세그먼트”라며 “쉐보레 SUV 라인업의 중요한 제품인 트레일블레이저로 국내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GM은 지난해 5월 한국지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신차 2종을 한국공장에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평공장에선 2021년부터 준중형 SUV가 생산되며, 2022년엔 창원공장에서 CUV가 만들어진다. 이때 약속했던 준중형 SUV가 이번 ‘트레일블레이저’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에서 법인 분리된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원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이마트24가 6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총 5회에 걸쳐 수입맥주 8캔을 1만 5000원에 판매하는 비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30일 이마트24는 비어 페스티벌에서 총 50품목의 수입맥주를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SSG페이로 수입맥주 8캔(2만 원)을 결제하면 7월 중 SSG 머니 5000원을 환급 받을 수 있다. 이는 편의점에서 수입맥주 8캔을 구매하는 가격 대비 25%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24는 “6월부터 맥주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해당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가 18년 1월부터 12월까지 주류 카테고리 매출 분석을 한 결과에 따르면, 6월 맥주 매출이 평월 대비 20% 높게 나타났다. 일주일 중 맥주를 구매하는 고객이 가장 많은 날은 토요일로 맥주 매출의 18.4%를 차지했다. 이마트24는 올해 주류 특화매장, 와인 데이 등 주류 매출 구성비를 높이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여기에 비어 페스티벌을 더해 수입맥주 매출을 극대화하고, 가맹점 매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맥주와 연관구매율이 높은 안주를 최대 50%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안주 34 품목을 BC카드로 결제 시…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넷마블이 이벤트 조작 논란을 겪고 있다. 넷마블이 올해 출시한 RPG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에서 연 최근 네 개 이벤트에 모두 당첨된 유저가 두 명이나 나왔기 때문이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공식 커뮤니티에 ‘킹오파쇼 2화 덱이뭔데 이벤트 당첨자 선정 관련 안내’라는 공지를 지난 28일 올렸다. 논란이 된 이벤트 당첨 기준에 대해 “공지를 통해 안내 드린 기준으로 엄격히 진행”했다며 “의도치 않게 많은 분들께 오해를 드렸다”고 해명했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1명의 유저가 4개의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조작을 의심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유저 A는 이달 13일 ‘커뮤니티 가입 인사 이벤트’, 14일 ‘체험판 응모 이벤트’, 23일 ‘공략왕 & 리뷰왕을 찾아라’에 모두 당첨됐다. 해당 유저는 넷마블이 운영하는 ‘킹오파쇼’의 ‘덱이뭔데’ 이벤트에도 당첨된 것으로 드러났다. ‘킹오파쇼’는 트위치TV와 유튜브로 송출하는 ‘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관련 방송이다. 유저 1명이 15일 사이에 4개의 이벤트에 모두 당첨된 것이다. 이 같은 사례 하나만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유저인 B는 14일 ‘커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편의점 업계 4위로 평가받는 이마트24가 CU·GS25·세븐일레븐 등 상위 3개 업체에 비해 계약해지율이 최대 9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U 등 상위 3개사와 달리 계약해지에 따른 위약금이 없어 가맹점주의 부담이 적기 때문. 다만, 계약해지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본사 운영에 대한 점주의 불만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가맹사업자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이마트24의 3년(2015~2017년) 평균 계약해지율은 9.49%로 나타났다. 가맹점 10곳 중 1곳은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중도 해지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수치는 편의점 업계 상위 3사인 CU, GS25, 세븐일레븐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GS25의 경우 3년 평균 중도해지율이 1.02%에 불과해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CU 2.05%, 세븐일레븐 3.24% 순이었다. 업계는 이마트24의 계약해지율이 타사 대비 높은 이유로 ‘위약금 無(무)’ 정책을 지목한다. 이마트24는 타사와 달리 계약 중도해지에 따른 위약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다. 다만, 본사가 점포에 투자한 인테리어 비용 등은 기간에…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한국카카오은행은 중금리 대출 상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사잇돌대출 대상 범위를 근로소득자에 이어 개인사업자로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이번에 선보이는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은 소규모 자영업자, 개인사업자등록증이 있는 프리랜서들을 대상으로 한다. 사잇돌대출은 6개월 이상 사업을 운영해 온 개인사업자이고 소득금액증명원 기준 연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법인으로 등록한 사업체의 대표는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을 받을 수 없다. 대출 최대 한도는 2000만원이며 이날 기준 대출 최저금리는 3.48%(2019.05.29기준)이다.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도 카카오뱅크의 다른 대출 상품과 마찬가지로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한다. 일시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개인사업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은 별도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대출신청 고객이 카카오뱅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모바일앱)을 통해 기본 사항을 입력한 후 정보 조회에 동의해야한다. 카카오뱅크가 국세청(홈택스) 등을 통해 필요한 서류들을 전산으로 확인해 대출가능 금액과 금리를 바로 고객들에게 제시하는 방식이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과 주가조작범 원스트라이크아웃(One Strike Out) 적용, 부실상장사 신속퇴출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간 금융위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와 함께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초동대응을 강화하고 엄정처벌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고 그 결과 이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분산된 권한 집중해 심리·조사 효율화 현재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는 거래소(심리), 금융위·금감원(조사)로 흩어져 있고 기관간 권한 차이로 긴급·중요사건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가령 계좌조회 권한에서 금융위·금감원은 증권·은행계좌가 가능하지만 거래소는 증권계좌만 할 수 있습니다. 조사권한에서도 금융위는 강제·임의조사할 수 있지만 금감원은 임의조사만 가능합니다.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설치되는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은 한마디로 금융위·금감원·거래소간 유기적 협업체계입니다. 금감원 부원장이 단장을 맡고 금융위 4명(강제조사반), 금감원 18명(일반조사반), 거래소 12명(신속심리반) 등 34명으로 구성됩니다. 거래소는 시장감시와 이상거래 혐의종목의 불공정거래 해당여부를 심리하고, 금감원은 자금추척, 자료분석 등 임의조사를 하며 금융위는 임의조사와 함께 현장조사, 포렌식,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합동대응단은 불공정거래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전력자 계좌 등 이상거래 적출시 우선 심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주주·경영진 등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사례, SNS·허위보도를 악용해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는 중대 민생범죄를 주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날 합동브리핑에서 "국내 자본시장은 불공정거래행위로 경미한 처벌을 받더라도 주가조작 등 수익이 더 크다는 인식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며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로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해 주가조작범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적극적 행정제재로 불공정거래 아웃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허위공시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아웃' 엄벌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시행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과징금 부과, 올해 4월 시행에 들어간 불공정거래 의심계좌 지급정지,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상장사 등 임원선임 제한명령 같은 다양한 행정제재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불법행위에 이용되고 불법이익이 남아있는 것으로 상당히 의심되는 계좌가 조사단계에서 발견된 경우 신속히 지급정지 절차를 밟아 혐의자가 얻은 이익을 동결하고 시장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입니다. 또 혐의자에 대해 과징금(최대 부당이득의 2배)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불공정거래 유인을 제거합니다. 이같은 금전제재에 더해 비금전제재로 금융투자상품 거래·임원선임 제한명령을 동시부과해 자본시장에서 장기간(최대 5년) 격리합니다.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된 대주주·경영진은 적극적으로 대외공표해 시장에 경종을 울리기로 했습니다. 불공정거래와 연계되는 등 중대한 공매도 위반행위에는 최고수준(공매도 주문금액의 100%)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영업정지 등 기관제재, 금융투자상품 거래제한으로 시장에서 퇴출합니다. 대량보유보고(5%룰) 공시의무 위반은 이달 22일부터 과징금 상한을 10배로 상향하고, 허위 공시는 과징금을 현행보다 최대 30% 이상 가중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할 예정입니다. 주가조작 악용 부실기업 신속퇴출 금융당국은 상장유지 요건을 강화하고 상장폐지 절차는 효율화해 부실기업이 적시퇴출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부실 상장사 퇴출이 지연되면 주식시장의 성장과 신뢰를 저해할뿐 아니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매출액 등 상장유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기존 3년연속에서 2년연속으로 감사의견 미달시 바로 상장폐지 되도록 요건을 강화합니다. 현재 3심제로 운영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퇴출심사 단계는 2심제로 축소됩니다. 이번 제도개선은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에 대한 금융위 승인의결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즉시 시행됩니다.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번달 안으로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을 설치·가동할 것"이라며 "법령개정·시스템 고도화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이행해 실효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에 원스트라이크아웃 원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