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최근 "여성전문보험사로 시장내 경쟁우위를 확보하면서 고객에 진정한 보험의 가치를 전하는 톱티어(Top-tier) 보험사로 우뚝 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5일 한화손해보험에 따르면 나채범 대표는 전날 여의도 63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서도 열정과 헌신으로 최고의 성과를 거둔 영업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축하를 전한다"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연도대상 시상식 최고 영예인 보험왕 타이틀은 중앙지역단 (주)토탈보험대리점 이정우 대표가 차지했습니다. 지난 1년간 장기보장성보험 초회보험료 기준 6188만원, 자동차보험 3억5690만원, 일반보험 1억264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2014·2021보험왕에 오른 바 있습니다. 이밖에도 제주영업단 김태완 대리점 대표와 창원지역단 문명옥 대리점 대표가 나란히 대상을 받는 등 총 206명의 FP와 영업관리자가 부문별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에게 2023년은 위기의 한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상 첫 적자를 냈고 쿠팡에 유통 매출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할인점마저 역성장했습니다. 변화가 필요한 이마트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3사 통합 카드를 꺼냈습니다.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서 온라인 자회사들의 뒷받침이 필수적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계열 3사(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간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 4월 이사회를 열고 기업형 슈퍼마켓(SSM) 이마트에브리데이 흡수 합병을 발표했습니다. 예정 합병 기일은 6월 30일로 등기를 마치면 7월부터 '통합 이마트'가 출범합니다. 통합 이마트는 한채양 이마트 대표 선임 이후 예견된 수순이었습니다. 한 대표는 지난해 11월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유통 3사 공동 대표로 선임됐고 취임 일성으로 오프라인 출점 재개와 3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를 공언했습니다. 3사 상품본부 통합 체제도 꾸려졌습니다. 올해 들어 이마트는 3사 공동 마케팅으로 기능 통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1분기 가격파괴 선언에 이어 지난달부터 첫 3사 기능 통합 행사 '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지난 9일 라이브 개인 방송 플랫폼 '치지직'을 정식 오픈하며 방송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네이버[035420]는 '치지직' 정식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 치지직의 팝업스토어를 론칭합니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총 20회차 나누어서 운영됩니다.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베타서비스 이후 지난 2월19일부터 오픈 베타 서비스로 전환됐으며 지난 9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오픈 기간 동안 ▲김도 ▲레바 ▲릴카 ▲서새봄 ▲스텔라이브 ▲옥냥이 ▲풍월량 등 치지직의 스트리머들이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시청자들과 스트리머들의 '치지직 게임 대전'과 교류 이벤트, 굿즈 판매 등 행사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치지직 게임 대전'의 결과를 맞춘 두 명에게는 550만원 상당의 인텔 PC 세트를 증정하며 랜덤 뽑기 이벤트를 통해서는 레이저 게이밍 기어, 띠부띠부씰 등 경품을 증정합니다. 치지직은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스트리머 팬카페에 치지직 라이브 진행 여부 및 VOD 영상 노출을 확인할 수 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15일 "하나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ESG경영 실천 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영주 회장은 이날 일상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취지로 환경부가 추진하는 범국민 환경보호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참여했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으로부터 캠페인 동참 추천을 받은 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직원들과 함께 일상속 환경보호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릴레이 후속주자로는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을 추천했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를 통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생활습관이 모두에게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부터 종이컵이나 플라스틱컵 대신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는 선(善)블러 캠페인, 적정 실내온도 유지 및 미사용 전자기기 전원을 끄는 하나애(愛)너지 절약캠페인, 헌옷기부 캠페인 '쿨쿨옷장' 등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14일 "2025회계연도까지는 내부투자수익률을 제외한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과 현금배당 수익률간 경합을 통해 당기순이익의 50% 이상 주주환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범 부회장은 이날 메리츠금융지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메리츠금융그룹이 주주환원 규모를 결정하는 변수와 향후 주주환원 계획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김 부회장은 주주환원 규모를 결정하는 변수로 3가지를 꼽았습니다. 주주환원하지 않고 내부투자할 때 주주 가치 증가를 만들어내는 세후 한계 내부투자수익률,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fPER의 역수), 현금배당의 수익률인 메리츠금융지주 주식의 요구수익률입니다. 김 부회장은 3가지 변수간 비교를 통해 주주환원 비율을 결정하는 것은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유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026회계연도부터는 정해진 주주환원비율이 없으며 3가지 변수 순위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와 내용이 결정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2022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 환원하는 내용의 '중기 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신임 한국사업부문대표에 윤진 전 FT본부장을 승진시켰다고 14일 밝혔습니다. CJ대한통운에서는 지난 2월 그룹 정기인사에서 신영수 대표가 총괄 대표이사로 승진한 후 한국사업부문대표를 겸직해 왔습니다. 한국사업부문대표는 FT본부, 오네(O-NE)본부, 영업본부로 구성되며 기업고객 영업과 택배, 수송, 물류센터, 항만사업 등 한국 내 사업을 총괄합니다. CJ대한통운은 신영수 총괄 대표 아래 한국사업과 글로벌사업 양대 부문별 대표 체제로 이뤄져 있습니다. 2002년 CJ그룹에 입사한 윤진 신임 한국사업부문대표는 CJ대한통운에서 해외사업담당, W&D본부장, CL(계약물류)부문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최근에는 FT본부장으로 CL사업을 총괄하며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를 주도, 수익성 개선과 양적 성장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CL사업에서 매출액 2조8536억원, 영업이익 144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인사를 통해 윤 신임 대표가 CL사업에서 보인 성과를 한국사업부문 전반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윤진 대표 선임 배경에 대해 "CJ대한통운에서 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넥슨이 2024년 1분기 연결 실적을 14일 도쿄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습니다. 넥슨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9689억원(1084억엔) ▲영업이익 2605억원(291억엔) ▲순이익 3210억원(359억엔)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수치입니다. 순이익은 3210억원(359억엔)으로 32% 감소했습니다. 해당 감소세에 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 실적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것이 넥슨의 설명입니다. 지역별 매출의 경우 한국이 53%를 차지했으며 중국 27%, 북미·유럽 9%, 일본 3%로 나타났습니다. 북미·유럽의 경우 화제를 모았던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매출 증가를 보였습니다. 이정헌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올 1분기는 전사 역량을 집중해 유저 만족도 향상과 참여도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시간이었다"라며 "믿고 기다려 주신 유저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넥슨은 넥슨게임즈[225570]를 통해 개발·출시 예정인 루트슈터(아이템 수집을 강조한 슈팅 장르)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47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3153억원) 대비 무려 51.4%(1620억원)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이 기간 매출액은 4조2279억원에서 4조4401억원으로 5.0%(2122억원), 영업이익은 4210억원에서 6411억원으로 52.3%(2201억원) 각각 불어났습니다. 보험손익은 1년전보다 116.6% 증가한 5329억원입니다. 이번 실적성장은 장기보험 예실차(IFRS17 기준으로 산출한 이익지표 예상치와 실제치 차이) 개선과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수익 증가에 힘입었습니다. 먼저 장기보험에서는 보험금 예실차 손익이 1년전보다 174억원 늘고 CSM 상각수익도 334억원 늘었습니다. 또 제도변경에 따른 부채평가금액 감소로 손실부담계약관련비용 환입이 발생하며 보험손익이 개선됐습니다. 일반보험은 고액사고가 줄어 보험손익이 82.6% 개선됐고 자동차보험은 1월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손해액이 증가했습니다. 투자손익은 작년 1분기 부동산 관련 수익증권 평가익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기저효과로 37.8% 감소한 1082억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글로벌 항공·여행 전문지 주관 어워즈서 베스트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사로 선정됐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미국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하는 '2024 레저 앤 라이프스타일 어워즈'에서 '베스트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부문 TOP 5'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지난 2004년 미국에서 창간한 세계적인 항공·여행 전문지로 구독자 81만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본 소비자들이 설문에 직접 참여해 각 분야별 항공사 순위를 객관적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중장거리 여행객들을 위한 안락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독일 명품 시트 브랜드인 레카로사의 제품으로 제작됐습니다. 여기에 42인치 좌석 공간, 13인치 HD 터치스크린과 엔터테인먼트 옵션, 전용 체크인 카운터와 우선 탑승, 무료 식사 및 음료(와인 2종 포함), 32kg의 무료 위탁수하물, 어메니티 키트 제공(장거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프리미엄 이코노미 TOP 5' 항공사에는 에어프레미아 외에 에어 캐나다, 델타항공, 유나이티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MZ세대를 중심으로 레트로 열풍과 매운맛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전통적인 매운맛 한식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매운맛 열풍은 ‘맵고수(매운맛 고수)’, ‘맵파민(매운맛 + 도파민)’ 등 신조어를 양산하며 트렌드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매운맛 키워드가 마라탕, 치킨, 라면 등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최근 한식 프랜차이즈들이 풍미와 매운맛으로 무장한 한식을 내세워 MZ세대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아귀·해물찜 배달 포장 전문 프랜차이즈 인생아구찜은 콜라겐아구찜과 살마니아구찜을 대표 메뉴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콜라겐아구찜은 아귀 껍질 식감을 포함해 아귀의 모든 부위를 맛볼 수 있습니다. 살마니아구찜은 뼈가 많은 날개, 머리 부위를 제거하고 아귀의 꼬리와 살코기만을 조리한 메뉴입니다. 인생아구찜은 20여 가지의 재료를 조합한 특허소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기호를 반영해 완전 순한맛부터 아주 매운맛까지 총 6단계로 세분화된 매운맛 선택 옵션과 2단계의 염도 조절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밥 브랜드 육수당은 봄, 여름 시즌 신메뉴로 ‘매운 등갈비찜’을 출시했습니다. 특제소스에 돼지 등갈비로 만든 요리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비큐AI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000만원, 3400만원이다. 비큐AI는 자체 개발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RDPLINE'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비큐AI는 지난해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 기업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RDPLINE은 생성형 AI 학습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뉴스 데이터 및 실시간 데이터 공급 플랫폼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뉴스 데이터를 AI 학습용으로 제공하고 월 구독 형태로 추가 계약을 체결할 경우 할루시네이션(환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시간 뉴스 데이터'를 공급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뉴스 데이터 플랫폼 아이서퍼를 'AI서퍼'로 리브랜딩하면서 관련 '코파일럿' 서비스를 개발 연동하는 등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비큐AI 관계자는 "지난해 말 수주한 RDPLINE 공급 계약과 더불어 올해 1분기에도 관련 매출이 일부 이어졌고 구독형 매출도 매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주력 서비스들의 리브랜딩 및 고도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와 카이투스테크놀로지(이하 카이투스)는 오는 30일 '안티드론의 제도화를 위한 기술적 요건과 법적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세미나는 대한변호사협회 IT블록체인위원회, 법무법인 태평양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원희 카이투스테크놀로지 사장이 '무인전술체계로의 대전환: 안티드론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미나에서는 '안티드론 운용의 법적 쟁점과 과제', '드론 공격 시나리오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도 진행된다. 조경재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 부회장은 "안티드론에 대한 공동 연구를 발전시킬 기회가 마련된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정보시스템 감사 통제협회와 카이투스테크놀로지는 최근 대드론(C-UAS)분야 정보 보안 연구개발 및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17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억원, 3090만원이다.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111% 늘어난 167억원, 1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압출‧가공이 90억원, 온실이 77억원을 기록했다. 그린플러스는 “원자재 산업경기가 올해 들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스마트팜 또한 수주 물량이 늘면서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해나갔다”고 설명했다.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는 "작년 말부터 수주물량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담당하게 된 큰 프로젝트에서 지자체 및 여러 기업과의 공조를 통해 국가 사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플러스는 최근 스마트팜 단지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서산 B지구 바이오웰빙 연구특구에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오는 6월 부산 동구 일원에 공급하는 '블랑 써밋 74'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습니다. '블랑 써밋 74'는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규모의 아파트 3동과 오피스텔 1동으로 구성됩니다. 아파트는 전용 94~247㎡, 998가구로, 오피스텔은 전용 84~118㎡ 276실로 조성되며 내달 아파트부터 분양일정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대우건설 분양 측에 따르면, 단지가 조성되는 부산 동구의 경우 북항 재개발 사업, 미55 보급창 이전 등 대형 개발 호재가 있어 생활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북항 재개발 사업은 부산항 일대 마리나, 해양레포츠 콤플렉스, 오페라하우스, 복합문화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이와 함께, 부산지하철 1호선 좌천역과 범일역, 2호선 문현역이 도보권에 자리해 부산 주요 지역으로 이동여건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교육시설과 주요 생활 인프라 등도 단지와 가깝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단지는 초고층 단지로 조성해 부산항과 부산항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으며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고자 남향 중심으로 배치합니다. 또,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꾸며 주거 쾌적성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