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 수사를 두고 삼성과 검찰의 3차전 시일이 정해졌습니다. 이달 말일경에 열리는 수사심의원회를 통해 검찰의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 타당성을 평가하게 됩니다. ◇ 26일 수사심의위원회 열려...삼성 VS 검찰, 3차 공방 예고 대검찰청은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삼성 측에 수사심의위원회 심의 날짜를 26일로 정했다고 통보했습니다. 대검은 이번주 중으로 이 부회장의 수사와 기소 타당성 등을 심의할 위원회 구성에 착수할 예정인데요. 수사심의위는 언론인, 변호사, 회계사, 교수 등 각계 전문가 150명 가운데 추첨된 15명으로 구성됩니다. 수사심의위 위원들은 검찰과 삼성측 변호인단이 제출한 의견서를 우선 검토하게 됩니다. A4 용지 30쪽 분량의 의견서를 본 후 이 부회장에 대한 추가 수사와 기소 여부 등을 판단합니다. 수사심의위 결정은 권고 사항일뿐 검찰이 반드시 따를 의무는 없습니다. 다만, 지난 2년 동안 열린 8차례 수사심의위 사례의 경우 검찰이 수사심의위 권고를 모두 받아들였습니다. 강제성은 없지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와 스마트폰 위기 극복 전략을 위한 사장단 회의를 열었습니다. 지난주 구속영장 기각 후 첫 행보입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삼성종합기술원을 찾아 사장단과 함께 차세대 기술점검에 나선 바 있습니다. 그 날 이후 80여일 만에 사장단과 만나 전략 회의를 연 것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5일 반도체(DS부문)와 제품(SET부문) 사장단과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위기 극복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부회장은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DS부문 경영진과 만나 글로벌 반도체 시황과 투자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오찬 이후에 파운드리 전략 간담회를 연속으로 주재했는데요. 파운드리 간담회에서 글로벌 시황과 무역 분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선단공정 개발 로드맵(5나노, GAA 등) 등을 점검했습니다. 바로 이어 이 부회장은 무선사업부 경영진과 만났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기아자동차가 차량의 성능을 브랜드별로 체험할 수 있는 고객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운전이 낯선 초보자부터 모터스포츠 마니아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는데요. 서킷 주행을 통해 운전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운전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1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인제스피디움(강원도 인제군 소재)에서 오는 18일부터 '2020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현대차가 2016년부터 운영해온 ‘드라이빙 아카데미’가 지난해부터 기아차와 제네시스까지 확대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운전자의 주행 능력과 참가 조건에 따라 드라이빙 기초 교육(레벨 1), 스포츠 드라이빙 입문 교육(레벨 2), 스포츠 드라이빙 심화 교육(레벨 3) 등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드리프트 프로그램(제네시스 한정)을 새롭게 마련하는 등 다양한 운전 기술들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차종은 현대차의 아반떼·쏘나타·벨로스터 N, 기아차는 K3 GT·K5·스팅어, 제네시스는 G70입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와 제네시스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마트가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직 제도를 도입합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전 직원을 상대로 무급 휴직을 신청받습니다. 무급 휴직을 희망하는 직원들은 20일과 30일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간을 선택한 직원들은 해당일을 전부 사용하거나 희망 휴직 날을 나눠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입니다. 롯데마트는 이미 직원들에게 무급 휴직 동의서를 배부하고 신청서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반발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 직원은 “직원들은 무급 휴직을 진행할 경우 월급이 줄어드는 데 누가 선뜻 동의하겠냐”면서도 “그러나 수직적인 사내 문화에서 나만 비동의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신청서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 강제성은 절대 없다”며 “단순하게 동의서에 동의와 비동의를 표시하고 기간을 선택하면 된다”고 해명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점포 축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4월 롯데마트는 이달 말까지 오프라인 점포 3곳을 폐점하겠다고 밝히기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 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키워드는 ‘코로나19’로 정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삼성전자는 별도의 전담조직을 24시간 운영하고, 각 사업장별 대응 활동과 확진자 현황 등을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12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사에 2조 6000억원을 자금을 조기 집행했습니다. 또 정부와 의료, 교육기관 등에 약 3900만 달러(약 47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에 운영 자금과 항공물류 비용, 승인절차 간소화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핸드워시(손세척 알림 앱)와 웹엑스 온 플립(웹미팅 앱) 등 감염 예방 IT 솔루션도 개발했습니다. 또 삼성전자는 의료진과 취약 계층을 위해 지원했습니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고객사가 보낸온 마스크 5만개를 대구광역시 의사회에 재기증했습니다.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해 삼성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했을 때 삼성전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국내 반도체 전문가로 알려진 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이 중국 반도체 회사로 합류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중국 반도체 신생 기업인 에스윈의 경영진으로 회사를 이끌게 됐습니다. 삼성전자 최고위 임원 출신이 중국 반도체 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장 전 사장이 이동한 에스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국내 핵심 인재 유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40년간 반도체 분야를 경험한 장원기 전 사장이 중국 반도체 기업 에스윈의 부회장으로 지난 2월 취임했습니다. ◇ 장원기 부회장, 삼성 사장 출신 반도체 전문가..중국통으로 알려져 장원기 에스윈 부회장(삼성전자 전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40년 동안 반도체 분야에서 일한 전문가인데요. 그는 1996년 삼성전자 특수사업부 이사보로 입사해 4년 동안 천안 반도체공장의 공장장(상무)을 지냈습니다. 이 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총괄(전무)에 이어 2004년 LCD총괄 HD디스플레이센터 센터장(부사장)을 맡은 뒤 같은 해 에스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관련 검찰 수사심의위원 소집을 위한 ‘예선’이 시작됐습니다. 11일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찰 시민위원회가 열리는데, 이날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여부가 결정됩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 측은 지난 2일 검찰의 기소의 타당성 여부를 판단해 달라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습니다.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하면 이에 앞서 검찰 시민위원회 판단이 필요합니다. 검찰 시민위원회는 시민위원 150명 가운데, 무작위 추첨을 통해 15명이 선정됐는데요. 이번 시민위는 교사와 전직 공무원, 택시기사, 자영업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들은 삼성 측과 검찰 측이 각각 제출한 150여쪽 분량의 의견서를 읽은 뒤 토론을 거쳐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수사심의위 필요성을 요청하면 검찰총장은 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해야 합니다. 만약 시민위원회가 부결(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할 경우 수사심의위는 열리지 않게 됩니다. 이번 시민위원회는 삼성과 검찰 측이 직접 참여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삼성 변호인단과 검찰은 각각의 의견서를 시민위원회에 전달해 입장…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지난 10일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습니다. 11일 롯데푸드에 따르면 이번 챌린지는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지목을 받아 진행하게 됐습니다. 조경수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비롯한 많은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롯데푸드도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경수 대표이사는 다음 주자로 이훈기 롯데렌탈 대표이사와 강성현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목했습니다. 덕분에 챌린지는 지난 4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작돼 코로나19 진료 의료진을 격려하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인데요. SNS에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을 담은 수어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표현한 뒤,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 3개의 해시태그를 붙이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한편, 롯데푸드는 대구·경북 지역 도시락 지원, 파스퇴르 바른목장우유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에 꾸준히 힘을 보태왔습니다. 또 대학…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안광혁 현대자동차 목포하당지점 영업부장이 ‘판매거장’에 임명됐습니다. 현대차의 판매거장은 누적 판매 5000대를 돌파한 우수 영업사원에서 수여되는 명예인데요. 안 부장은 입사 후 33년 만에 역대 10번째 판매거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1일 판매거장에 등극한 안 영업부장은 지난 1987년 현대차에 입사해 33년 만에 누계 판매 5000대를 달성했습니다.안 부장은 3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고객이 있을 정도로 철저한 고객 관리로 인정받아 왔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안 영업부장은 "판매거장에 올라 대단히 영광스럽고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 고객분들과 앞으로 만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진정성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판매 명예 포상 제도, 전국 판매왕 및 더 클래스 어워즈 제도 등 다양한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누적 판매 2000대는 '판매장인', 3000대는 '판매명장', 4000대는 '판매명인', 5000대는 '판매거장'이란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로템이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는 수소 모빌리티 전략에 맞춰 수소 인프라 구축 사업에 진출합니다. 현대로템은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설계, 구매, 시공에 이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인데요. 수소전기열차가 안정적으로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주력사업인 철도사업 부문과도 시너지를 내기로 했습니다. 현대로템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소충전 설비공급 사업에 뛰어든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인 수소리포머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방식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 수소전기차 중장기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생산량을 50만대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는데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수소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매년 2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그룹 역량을 집중해왔습니다. 신사업으로 수소충전 설비공급 사업을 착수한 현대로템은 현대차그룹이 수소 모빌리티 전략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됐는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생산 시설이 풀가동되고 있습니다. 9일 서울은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1~2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최근 창문형에어컨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파세코 ‘창문형에어컨’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생산량 10만대를 돌파해 창문형에어컨 시장의 왕좌에 안착했습니다. 파세코 측은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대기업 등 쟁쟁한 경쟁업체를 제치고 우위를 차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세코는 올해 국내 최초로 인버터 1등급으로 창문형에어컨2를 출시했습니다. 특히 소음을 크게 줄였는데요. 한국기계전기전자연구원(KTC) 시험 결과 실제 취침모드 기준 적용시 조용한 주택의 거실 수준인 41.2데시벨(db)로 측정되어 욕실 세면대의 흐르는 물과 소음 세기가 비슷했습니다. 또한 새롭게 ‘3단계 파워 자가 증발 특허 기술’을 채택해 간혹 발생될 수 있는 응축수 누수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는데요. 여기에 업계 최저 중량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자가 설치가 용이한 에어컨이라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파세코 최연소 생산 관리 책임자인 서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가 올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연중 상시 선발체계로 전환합니다. 지금까지 LG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정기 채용으로 인재를 선발해 왔습니다. 9일 LG에 따르면 하반기 신입사원의 70% 이상을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할 계획입니다. 이번 상시 채용 제도는 현업에서 직접 주도하고, 인사조직은 지원합니다. 현업 부서가 원하는 시점에 채용 공고를 통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현장 중심의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확보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해 경영 환경과 기술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LG는 “상시 채용 방식과 채용 연계형 인턴십이 자리 잡게 되면 지원자가 원하는 업무와 현업 부서의 직무가 맞지 않는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1년 이내 퇴사하는 신입사원 비율을 낮추는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지원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데 집중하며 불필요한 스펙을 쌓는데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입사원 선발 비중의 70% 이상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판매 대리점에 운영자금을 지원합니다. 현대차그룹이 지원하는 자금은 상생펀드, 임차료, 시설개선, 대리점 교육 등 500억 원이 넘는데요. 고객과의 최접점인 대리점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차 판매 대리점과 현대모비스 부품 판매 대리점에 올해 총 557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지원했던 327억 원보다 70% 증가한 액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는 별도로 700억 원 상당의 판매 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는데요.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놓인 대리점들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지원대상은 현대·기아차 판매 대리점 760여 곳과 현대모비스 대리점 1100여 곳 등 총 1860여 곳입니다. 구체적 지원 내역은 대리점 운영자금 상생펀드 400억 원, 대리점 임차료 지원 121억 원, 노후 시설개선 지원 36억 원 등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400억 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판매 대리점이 대리점 운영이나 시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권에서 대출받을 경우 이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이 경영 위기론 카드를 꺼냈습니다. 최근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전현직 임원들에 대해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또 한 번의 총수 부재 위기를 맞았는데요. 삼성은 7일 ‘언론에 간곡히 호소한다’라는 제목으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삼성 측은 “최근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거나, 출처 자체가 의심스러운 추측성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 중 유죄 심증을 전제로 한 기사들까지 나오고 있어 삼성과 임직원들이 감당해야 하는 피해가 적지 않다”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관련 법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도 국제회계기준에 맞게 처리돼 합병 성사를 위해 시세를 조종했다는 보도는 사실에 기반하지 않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런 기사들은 객관적 사법 판단을 왜곡시킬 우려가 있고, 삼성은 물론 우리 경제 미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삼성 측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경제는 한치 앞을 전망할 수 없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포스트 코로나19, 언택트가 만든 기회에 집중합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박 사장은 지난 3일 을지로본사 수펙스홀에서 포소트 코로나를 주제로 4시간 여에 걸쳐 ‘비대면 타운홀’을 진행했는데요. 박 사장은 “전 세계적 언택트 트렌드는 초연결성을 제공하는 ICT기업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며 “이동통신부터 뉴(New) ICT사업, 기업 문화까지 새로운 시대에 맞게 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운홀 현장에는 20여 명의 임원만 배석했는데요. SK ICT패밀리사 임직원들은 T전화 그룹통화, 영상통화 ‘서로’, PC·모바일 스트리밍, 사내방송 등 다양한 비대면 솔루션을 통해 타운홀에 참여했습니다. SK텔레콤은 대기업 최초의 전 직원 재택근무·온라인 주주총회, 비대면 채용 등 코로나 위기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선도했다고 평가받아 왔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타운홀은 이러한 역량,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한 인프라를 토대로 기존 틀을 깬 발상의 전환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오니아 퓨처 포워드 포럼 2025’에 참여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D2C)을 위한 글로벌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토탈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는 해외 판매 대금 수취 및 결제 최적화 방안을,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자사몰 개설·운영 방안을 선보였습니다. CJ대한통운은 셀러들이 해외 진출 초기 및 확대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물류 운영의 애로사항을 짚어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E2E 물류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민광성 CBE영업팀장은 "현재까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수많은 물류 과정의 각 단계마다 개별 물류사와 계약을 맺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셀러들의 물류비와 운영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셀러들이 자사몰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자사몰을 운영할 경우 셀러들은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직접 파악·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세우는 데 유리합니다. CJ대한통운은 일찍이 6개국 현지 유력 물류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한국 상품 수요가 높은 미국, 일본, 동남아, 홍콩 등 해외에서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하면 주문 후 2~3일 내 배송과 함께 현지 맞춤형 물류 대응이 가능합니다. 국내 센터에 보관 후 해외로 발송하는 방식도 제공됩니다. 셀러들의 배송 속도를 높이는 데에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물류관리시스템이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러가 운영하는 자사몰과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소비자 주문이 곧바로 물류센터로 전달됩니다. 별도의 데이터 가공이나 수기 입력 과정 없이 주문부터 출고까지 실시간으로 처리됩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셀러의 해외 진출 단계와 사업 규모에 맞춰 최적의 물류 전략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IT 역량,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러를 적극 지원하고 K-WAVE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미국의 대형 '빌더(건축업체)'인 '센추리 커뮤니티스'와 생활가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을 짓는 빌더에 대규모로 제품을 공급하며 미국 B2B 생활가전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오는 2029년까지 '센추리 커뮤니티스'가 미국에 짓는 수만 채의 신규 주택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 고효율·AI 가전을 공급하게 됩니다. 특히 LG전자의 빌더 전담 영업 및 서비스 조직 'LG 프로 빌더'가 주축이 되어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주택 구조, 지형 및 기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으로 가전을 제안 및 공급합니다. LG전자는 미국 환경청의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고효율 가전으로 집 안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AI홈 플랫폼 'LG 씽큐 AI'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LG 씽큐 AI'의 핵심 서비스는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 하는 '씽큐 업' ▲고장이나 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입니다. '센추리 커뮤니티스'는 미국 전역의 고객층을 위한 주택과 상업용 건물을 공급하는 대형 빌더로 미국 내 상위 10대 빌더 중 하나로 꼽힙니다. 빌더는 사업을 영위하는 지역 범위와 매출 규모 등에 따라 대형(National)·중형(Regional)·소형(Local)으로 구분됩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미국 2위 빌더 '레나'에 이은 두 번째 대형 빌더와의 파트너십 성과입니다. LG전자는 ▲높은 브랜드 신뢰도 구축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빌더 전담 영업 및 서비스 조직 강화 등 경쟁력을 키워온 결과, 올해 상반기 빌더 사업 영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3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약 2.5배 증가한 수준입니다. LG전자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발판 삼아 미국 빌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LG전자는 빌더 외에 상업용 세탁가전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2위 세탁 솔루션 기업 '워시'에 이어 올해는 미국 1위 세탁 솔루션 기업 'CSC 서비스웍스'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고 연내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 'LG 프로페셔널'을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확대하며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B2B 생활가전 시장은 제품 공급 업체 선정 시 사업 안정성, 제품 내구도, 유지보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지만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대규모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LG 가전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 브랜드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미국 B2B 생활가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증권의 연금저축과 DC/IRP를 합한 총 개인형연금 잔고(평가금 기준)가 22조2000억원을 돌파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총 개인형 연금 잔고는 2024년말 17조1000억원대에서 2025년 9월11일 기준 22조2000억원을 넘어서며 30% 성장했습니다. 같은기간 총 연금잔고도 21조2000억원에서 26조3000억원으로 23.8% 증가했습니다. 개인형연금 중 연금저축,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잔고는 같은기준으로 각각 34.6%, 27.4%, 26.9% 증가하며 IRP 잔고는 8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40~50대 투자자의 개인형 연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말 기준 10조9000억원 수준이었던 이들 고객의 잔고는 2025년 9월11일 기준 14조7000억원대로 약 34.8% 증가했습니다. 또한 ETF(상장지수펀드)가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상품별 잔고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ETF 잔고는 같은 기간 54% 증가해, 6조7000억원대에서 9월11일 기준 10조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 퇴직연금 전체(DB+DC+IRP)의 잔고 기준으로는 같은기간 19.6% 증가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연금잔고의 고속성장 배경으로 가입자 중심의 연금서비스들을 꼽았습니다. 먼저 퇴직연금 최초로 지난 2021년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단, 펀드 보수 등 별도 발생)인 '다이렉트IRP'로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의 판도를 바꿨고, 가입자의 편의를 대폭 높여 가입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없는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확인시간 제외)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삼성증권 공식 MTS인 엠팝(mPOP)을 통해서 빠르고 편안하게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로보 일임', 'ETF 모으기' 서비스도 제공 중입니다 또한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별도 연금센터를 신설, 서울과 수원, 대구에서 3곳의 센터를 운영중에 있으며, 해당 연금센터에서는 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이 전문화된 연금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 대상의 상담뿐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한해에만 약 200여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이성주 상무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우수한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증권은 연금저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연금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연금저축 순입금 이벤트'를 9월30일(화)까지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총 두가지로 구성되며, 순입금액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순입금액은 기간내 연금저축 계좌에 ▲신규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ISA를 연금으로 전환하는 경우를 모두 합산해 산정됩니다. 먼저 '연금저축과 함께 이벤트'는 최소 1000만원 이상 순입금 시 구간에 따라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로, 최대 5억원 이상 순입금시 모바일상품권 100만원권을 지급합니다. 특히, 보험사에서 연금을 이전하는 경우 순입금액 산정시 지급조건 금액을 2배로 인정합니다. 다음으로, 'Boom-up 이벤트'는 신규 고객 또는 총 잔고 100만원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기간 내 연금저축계좌에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순입금시 모바일상품권 5000원권을 지급합니다. 단 해당 이벤트 순입금액 산정시 퇴직금(법정 퇴직금과 명예퇴직금, 퇴직위로금, 특별희망퇴직금 등과 같은 법정외 퇴직금 등)은 입금액 산정에서 제외돼 유의해야 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파리바게뜨는 미국 제빵공장 착공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착공식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 벌리슨 시에 위치한 산업단지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 플레처 벌리슨 시장, 크리스토퍼 보데커 존슨 카운티 판사, 도광헌 휴스턴 총영사관 댈러스 사무소 소장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 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 대런 팁튼 파리바게뜨 미주법인 총괄 등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기인 2019년 방한해 허영인 회장 등과 ‘한국 경제인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인들에게 대미 투자 확대를 요청했고 파리바게뜨는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했습나다. 건립되는 공장의 투자 금액은 2억800만달러(약 2900억원)이며 2029년 최종 완공이 목표입니다. 첫 단계로 2027년 약 1만7000㎡의 생산 시설을 건립해 가동하고 2029년까지 2만8000㎡ 규모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SPC그룹은 지난 2월 약 15만㎡ 규모의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존슨 카운티·벌리슨 시로부터 최대 1400만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승인 받았습니다. 설계와 시공은 미국 대형 건설사인 제이이던이 맡았습니다. 텍사스 공장은 2030년까지 1000개 매장 개설이 목표인 북미 시장은 물론 향후 진출 예정인 중미 시장을 위한 교두보로 생산·물류 효율성 강화와 품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2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텍사스 공장은 보다 많은 미국 소비자에게 신선한 맛,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고 최고의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며 "안전∙품질∙혁신∙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현지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