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직장인 김진수 씨는 작년 무선청소기를 처음 구매해 1년 동안 잘 사용해왔다. 맞벌이 부부인 김 씨는 매주 토요일 오전 청소기를 돌리는데, 청소 후 필터를 비울 때마다 먼지 날림이 걱정된다. 깨끗하게 청소를 했는데, 필터에 붙은 가루가 심하게 날리기 때문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청소가 끝난 후 먼지통을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넣으면 가루 날림없이 먼지를 배출해줍니다.” 먼지통 관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먼지배출 시스템이 시장에 나왔습니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 신제품을 공개하고 미세먼지 걱정없이 먼지통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청정스테이션’을 처음 선보입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제트’는 최대 20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미세먼지까지 빨아들입니다. 또 내부로 들어온 미세먼지가 다시 빠져나가지 않도록 99.999% 배출 차단 시스템을 채용한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인데요. ◇ 가루 날림 없이 먼지통 청소 가능.‘청정스테이션’ 첫 선 이번 신형 삼성 제트를 선보이면서 먼지배출 시스템인 청정스테이션을 처음 공개했습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에서 음성 제어를 지원하는 로봇청소기가 나왔습니다. LG전자는 5일 ‘LG 코드제로 씽큐 R9 보이스’를 출시했습니다. LG 씽큐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으로 네이버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와 연결하면 음성 로봇청소기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청소와 충전뿐만 아니라 모드 설정도 음성 명령으로 가능합니다. 홈뷰 2.0과 홈가드 2.0가 탑재됩니다. 홈뷰 2.0은 원격에서 스마트폰으로 집안을 확인하고 청소기를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홈가드 2.0은 청소기가 집안 움직임을 감지하고 촬영한 사진을 사용자에게 보내는 방범 기능입니다. 신제품은 클로바와 연동해 날씨, 뉴스, 시간, 교통 등 정보도 제공합니다. 5단계 미세먼지 차단시스템으로 빨아들인 먼지가 로봇청소기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줄입니다.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SGS-IBR Laboratories가 진행한 시험에서 신제품은 0.3~0.5마이크로미터(μm) 크기 먼지가 배출되는 것을 99.97% 차단했습니다. 또한 스마트 터보 기능은 카펫, 구석, 먼지가 많은 곳 등을 인지해 흡입력을 높이고 상황에 따라 브러시 회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진그룹의 ‘남매의 난’이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어머니 이명희, 막내 조현민이 조원태 회장에 힘을 실어줬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우군을 늘리고 있는 만큼, 주총 표 대결의 승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진그룹은 4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 회장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밝혔습니다. 조 전 부사장이 조 회장에게 겨눈 칼을 거두고 그룹의 안정과 발전에 힘써달라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두 사람은 입장문을 통해 “한진그룹 대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염원한다”며 “조 회장을 중심으로 현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전문경영 체제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개선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국민과 주주, 고객과 임직원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한진그룹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조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가족의 일원으로 돌아와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하지만 조 전 부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디네쉬 팔리왈(Dinesh Paliwal) 사장 겸 CEO가 하만을 떠납니다. 팔리왈 CEO은 회장 역임 10년을 포함해 총 13년 동안 하만에서 수장을 맡았습니다. . 하만은 지난 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 만장일치로 신임 CEO로 마이클 마우저(Michael Mauser)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4월 CEO 자리에서 내려오는 팔리왈 대표는 오는 12월까지 이사회 선임 고문으로 남습니다. 삼성전자 손영권 사장은 “디네쉬는 선견지명이 있는 지도자로 13년 동안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면서 “다양성을 옹호하고 기업 윤리의 최고 기준을 고수하면서 조직 전체에 사심없는 멘토 역할을 했다”라고 평했습니다. 팔리왈 대표는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하만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0년 동안 하만의 매출은 29억달러(약 3조원)에서 88억달러(약 10조원)로 300% 성장했으며, 자동차 경우 80억달러(약 9조원) 수주 규모에서 290억달러(약 30조원)으로 360% 증가했습니다. 마우저 신임 대표는 하만에서 2…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현대자동차의 국내 생산라인이 멈춰섭니다. 국내 협력업체의 중국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부품수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노조는 이번 휴업기간 동안 평균임금의 70%만 받고, 쓰지 않게 될 마스크는 지역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4일 실무협의를 열고 공장별·라인별 탄력적 휴업 계획에 합의했습니다. 울산의 5개 공장은 이날부터 순차 휴업에 돌입해 7일엔 모두 문을 닫게 되는데요. 전주와 아산공장도 각각 6일과 7일부터 조업을 멈출 예정이며, 휴업은 최소 1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절 연휴를 9일까지 연장하면서 현지에 공장을 둔 국내 협력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중국에서 생산되던 ‘와이어링 하네스(전기 배선 뭉치)’의 재고가 소진되면서 현대차의 국내 공장도 조업을 중단하게 된겁니다. 업계에 따르면 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의 혈관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입니다. 하지만 차종별로 서로 다른 종류를 쓰기 때문에 대량으로 재고를 확보하진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이 국내에 혼합현실(MR) 제작 공간을 구축합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분야 기업이 콘텐츠 제작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SK텔레콤이 올봄까지 서울에 MR 제작 시설 ‘점프 스튜디오’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혼합현실 캡처 스튜디오’를 국내 계약을 통해 아시아 지역 최초로 도입하는 겁니다. 혼합현실이란 현실 공간에 3차원 가상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현실에 가상 이미지를 입히는 증강현실(AR)과 가상 공간에 가상 이미지를 구현하는 가상현실(VR)보다 진일보한 기술로 평가됩니다. 점프 스튜디오에서는 MR뿐만 아니라 AR, VR 등 실감 미디어 제작을 지원합니다. 이곳에는 카메라 백여 대 최신 그래픽 장비가 들어섭니다. 스튜디오에서 특정 사람이나 사물을 촬영하고 3차원 영상으로 생성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SK텔레콤은 점프 스튜디오가 3차원 콘텐츠 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줘 기업 또는 개인 고객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콘텐츠 제작에 후반 수작업이 수반되는데 이를 텍스처링(재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주거와 상업공간을 아우르는 공조 기술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LG전자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AHR 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2020’에서 고효율·공간 맞춤형 전략제품을 선보입니다. LG전자는 총 500㎡ 규모 전시공간을 공조솔루션과 부품솔루션 구분했습니다. 공조솔루션 전시관에는 ▲시스템 에어컨 ▲시스템 에어컨 제어 솔루션 등 상업용·주거용 신제품을 공개합니다. 주요 제품은 고효율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Multi V) 제품군과 난방솔루션인 하이드로 키트(Hydro Kit)입니다. 멀티브이는 상업용 공조시장을 겨냥한 제품입니다. 독자 개발한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습니다. 실내외 온도에 더해 습도까지 자동으로 감지해 절전과 냉방효과를 높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겨울 기온이 낮은 미국 북부 지역에 맞춰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 수준으로 내려가도 운행이 가능합니다. 하이드로 키트는 호텔 등 숙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공조 기술 전시회에서 ‘무풍에어컨’을 비롯한 공조 제품군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삼성전자가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AHR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AHR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가 주최하는 행사로 90년 전통의 공조 전시회입니다. 이번에 삼성전자는 약 100평 규모 전시장을 마련해 벽걸이형, 원웨이(1Way)·포웨이(4Way) 천장형 실내기(카세트형) 등 무풍에어컨 제품군 등 다양한 가정용·상업용 공조 제품을 전시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과 콘솔형 에어컨 등 실내기 제품군을 새로 선보입니다. 신제품에는 사용 패턴이나 실내외 온도 등을 분석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운전 모드로 자동 전환해주는 인공지능(AI) 냉방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콘솔형 에어컨은 벽면에 설치할 수 있는 실내기로 북미 시장을 겨냥해 냉·난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나섰습니다. KT(회장 황창규)는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비해 고객접점의 위생을 강화하고 홈페이지, 콜센터 등 비대면 채널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고객 안전 강화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먼저, 고객접점 위생 강화를 위해 전국의 고객방문 직원 및 매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급했습니다. 또한 고객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신체접촉 금지, 방문전후 손세척 등 안전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집중 케어 프로그램을 시행 중입니다. 외출이 꺼려지거나 매장을 방문할 시간이 없는 고객들을 위해 비대면 채널의 서비스도 강화합니다. KT 공식 온라인 판매 사이트인 ‘KT샵(shop.kt.com)’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마이케이티앱’, 고객센터(100번)를 통하면 휴대폰, 인터넷, TV 등 각종 통신 상품의 가입, 조회, 변경 등 대부분의 통신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KT샵에서 휴대폰을 신청하면 집 주변의 대리점을 통해 당일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KT샵 전용 서비스인 ‘여기오지’를 신청하면 안전 강화 교육을 이수한 KT…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1조 원대 영업이익은 지켰지만, 석유사업의 정제마진 악화와 화학사업의 제품 스프레드 하락 등으로 주력 사업들이 크게 부진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총 매출 49조 8765억 원, 영업이익 1조 2693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각각 54조 5109억 원, 2조 1032억 원을 달성했던 전년과 비교하면 8.5%, 39.6%씩 급감한 수치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사업인 석유와 화학산업은 지난해 전반적인 침체를 겪었는데요. 4분기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석유개발사업 광구 손상 등 영업 외 손실이 5475억 원이나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뒷걸음칠쳤습니다. 먼저 석유사업은 2018년 하반기부터 계속돼 온 정제마진 악화 영향으로 매출액 35조 8167억 원, 영업이익 4503억 원에 그쳤습니다. 화학사업은 매출액 9조 5425억 원, 영업이익 7057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특히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배터리사업의 적자가 뼈아팠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은 신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작년 영업손실 1조 36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습니다. 지난 2018년의 경우 929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 손실인 셈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조 47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보다 4%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2조 8721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졌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31일 2019년 4분기 매출 4217억원, 영업손실 421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93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했습니다. LCD 패널에 대한 구조조정 중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4분기 LCD 패널 출하도 감소했는데요. 대신 OLED TV 및 P-OLED 스마트폰 출하 증가 등의 영향으로 면적당 판가가 전 분기 대비 18% 상승하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0% 증가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 제품의 본격 양산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LCD 구조혁신 과정에서 손실 지속으로 인해 영업적자폭은 전 분기(영업적자 4367억원)대비 개선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도 작년 수준의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호주 지역 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1백만 호주 달러(한화 약 8억원)를 기부했습니다. 이번 기부금은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주의 소방서에 전달돼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제품과 기술을 활용해 기후·환경변화로 인한 자연 재해 피해를 입은 호주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에서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현금 기부를 포함해 가전제품·구호물품 지원, 가전제품 무상서비스 제공 등 피해 복구를 적극 지원해 왔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총 2조 30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순항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전기차) 부품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글로벌 고객사를 잇따라 확보해 현대·기아차에 편중됐던 매출도 다각화시켰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38조 488억 원, 영업이익 2조 3593억 원, 당기순이익 2조 2943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8.2%,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5%, 21.5%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전동화 부품의 매출 증가와 수출 판로 확대 덕분인데요. 신차 모듈공급을 위해 1년간 일시 생산라인 정비에 들어갔던 북미 오하이오 공장이 지난해 1분기 말부터 재가동에 들어간 것도 힘을 보탰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전동화부품 분야에서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뒤 매년 50%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2018년 1조 8000억 원, 지난해 2조 8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전동화부품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체코와 슬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네이버가 자회사 라인과 일본 제트홀딩스의 경영통합에 대해 여러 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30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2019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라인과 제트홀딩스 통합 계약으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를 포함한 4개 회사간 시너지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검색, 테크핀(Techfin) 등에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일본 소프트뱅크와 계약을 체결하고 라인과 제트홀딩스의 경영 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날 네이버는 라인의 분할신설 완전자회사 ‘라인운영회사’를 설립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라인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통합지주회사가 되는 제트홀딩스 아래로 이관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통합 법인이 포털 야후 재팬과 메신저 라인의 이용자 통합에 따른 플랫폼 경쟁력 상승, 테크핀 분야 지배력 상승 등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영 통합은 오는 10월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세계 최초 기술투자 펀드를 운용하는 소프트뱅크와 결합해 시너지를 일으키는 투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상반기 갤럭시 S10과 갤럭시 노트10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판매가 저조한 가운데 갤럭시 A 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30일 2019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이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작년 4분기 휴대전화 7500만대, 태블릿 PC 700만대를 각각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핏 평균 판매가격(ASP)은 216달러(약 25만원)입니다.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올해 1분기엔 휴대전화와 태블릿 판매량이 줄어들겠지만 평균판매가격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CES에서 첫 선을 보인 마이크로 LED TV도 올해 하반기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마이크로 LED TV는 초대형 시장을 겨냥했는데요 현재 75인치, 88인치, 98인치, 110인치 라인업을 준비 중입니다. 또 LCD의 경우는 초대형, 커브드(Curved)와 게이밍 모니터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