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국프롭테크포럼(의장 배석훈 큐픽스 대표)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한 ‘시니어 비즈니스 모델 50’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포럼 산하 시니어스마트하우징협의회(협의회장 김덕원 에스엘플랫폼 상무)와 공동으로 작성됐으며, ▲고령화와 비즈니스 동향 ▲시니어 비즈니스의 진화 ▲주목할 글로벌 사례 ▲향후 산업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다뤘습니다. 보고서는 시니어 산업을 ▲거주 공간 기반 지원 기술(Aging In Place, AIP) ▲신체 노화 대응 돌봄 기술(Care Tech) ▲사회 인프라로서의 노화 대응 기술(Aging Tech)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눴습니다. 각 분야별로 해외 주요 비즈니스 모델 50개를 선별해 소개하며, 향후 산업 확대 가능성을 조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0%를 돌파한 가운데, 고령자 대상 서비스는 고급화·개인화가 요구되며 이에 따른 기술 접목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AI, IoT,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 업계도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협의회는 지난해 8월 출범 이후 시니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 홍종근(향년 85세)씨 별세, 김영자씨 남편상, 홍순상(오리온 CSR팀 상무)·홍준상(신도DX 경기지사장)씨 부친상, 유여진·이혜수씨 시부상, 홍유림·홍준석·홍윤석·홍민석씨 조부상 = 23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0호, 발인 25일 오전 7시, 장지 천안추모공원. 041-529-51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농업 신기술 보급과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새롭게 연구·개발된 농업기술을 지역 농가에 적용하기 전, 개별 농가 및 영농단체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는 총사업비 2억 500만원을 투입해 쪽파재배 생력화, 친환경 해충방제, 고온기 화훼류 품질 안정화 기술 등 7개 세부사업을 추진합니다. 그 외에도 원적외선 보온등, 바이오차·천적 활용 온실가스 저감기술, 저면매트 양액재배, 드론용 AI 노즐 신기술 등 첨단 기술도 포함돼 있습니다. 군은 지난 1월부터 시범사업 참여 농가 신청을 받아 현지조사를 마친 뒤, 3월 선정자를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했습니다. 정종복 군수는 “농업 신기술의 신속한 보급으로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응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가 24일 국내 기업의 주요 생성형 AI 모델 중 처음으로 상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오픈소스로 공개됩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의 경량 모델 3종 ▲HyperCLOVA X SEED 3B ▲HyperCLOVA X SEED 1.5B, ▲HyperCLOVA X SEED 0.5B의 개발을 완료하고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오픈소스 모델인 HyperCLOVA X SEED는 연구용으로만 사용 가능했던 기존 국내 기업들의 주요 모델과 달리 상업 목적으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HyperCLOVA X SEED 3B'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 정보도 처리할 수 있는 시각언어모델로, 도표 이해, 개체 인식, 사진 묘사 등의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어 및 한국문화와 영어 관련 시각 정보 이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9개 벤치마크의 평균 점수를 비교한 결과, HyperCLOVA X SEED 3B는 유사 규모의 미국·중국 빅테크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파라미터 수가 훨씬 많은 해외 대규모 모델과 유사한 정답률을 보였습니다. 또 상품 페이지의 정보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국토교통부가 개최하는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AI와 함께 쿠팡이 만들어가는 세상'을 주제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물류 혁신에 대해 소개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쿠팡은 행사 기간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물류 시스템 전반을 혁신한 과정을 설명하고 이러한 혁신이 소비자, 판매자, 근로자를 포함한 사회 전체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립니다. 쿠팡의 AI와 머신러닝은 수천만건의 상품 수요를 사전에 예측해 재고관리를 최적화합니다. 소비자가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을 주문이 들어오기 전에 미리 가까운 물류센터로 이동시켜 당일, 익일 배송 기반을 마련합니다. 물류센터 운영 효율화와 관련해 상품 입고 시 최적의 진열 위치와 작업자 동선을 안내하는 '랜덤 스토우', 상품이 진열된 선반을 작업자 앞으로 옮겨서 더욱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AGV(무인운반로봇)', 배송지에 따라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소팅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물류 과정을 소개합니다. 배송 단계에서도 AI가 배송차량 내 상품 적재 위치부터 가장 효율적인 배송 경로까지 추천해 빠르고 정확한 배송의 시스템을 보여줍니다. 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2명의 외식업 자문단의 전문성과 1년간 외식업주의 현장 경험을 집약한 '하루 하나 외식경영 가이드북'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배달의민족은 외식업주의 생산성 개선을 돕기 위해 지난해 외식 관련 교수진, 연구원, 셰프 및 산업 내 핵심 전문가 12명으로 구성한 외식업 자문단을 출범시키고 지난 1년간 정례 만남을 통해 외식업 인사이트를 발굴했습니다. '하루 하나 외식경영 가이드북'은 이를 토대로 단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업주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을 수 있게 실천형 워크북으로 제작됐습니다. 가이드북은 배민외식업광장 사이트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가이드북은 우리 가게 매출 더하기, 비용 빼기, 성장 곱하기, 손익 나누기 등 4개 챕터로 분류해 21개 질문에 대한 답변과 비법 실천하기 구조로 구성했습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챕터의 '우리 가게에 오는 고객은 누구일까요?' 질문을 통해 업주에게 고객을 세분화하고 어떤 고객을 타깃해야 할지,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가게는 어떤 강점을 만들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이후 고객의 연령대, 성별, 직업, 방문시간대, 방문 목적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최근 해킹 공격으로 인한 일부 유심 정보의 외부 유출과 관련, 가입자들의 불안감을 덜 수 있도록 '유심보호서비스' 안내 강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습니다. SKT는 지난 19일 오후 11시경 악성코드로 인해 고객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하고 해당 악성코드 즉시 삭제, 해킹 의심 장비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한 후 22일 고객 고지를 통해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현재는 관련 기관과 협조해 정확한 정보 유출 원인, 규모, 항목 등을 조사 중이며 피해 예방을 위해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를 비롯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SKT는 안전 조치를 위해 T월드를 통해 유심보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복제 또는 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통신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서비스 공지한 지 하루 만에 7만2000명이 신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T는 나아가 이날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권장 문자메시지를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내 문자는 가입자 전 회선에 순차 발송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최근 "AI에 최적화된 UI·UX와 데이터를 갖추는 건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좌우할 핵심요소"라며 "AI를 통한 금융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3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윤호영 대표는 전날 태국 방콕 퀸시리킷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핀테크 컨퍼런스 '머니2020아시아(Money20/20Asia)'에 참석해 '디지털은행의 성장전략과 AI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윤호영 대표는 '핀테크 업계의 CES,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이번 행사에 유일한 한국인 연사로 나서 전세계 핀테크 리더를 대상으로 카카오뱅크의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윤호영 대표는 "앞으로 펼쳐질 AI 시대는 산업생태계가 AI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중심으로 재편되겠지만 금융업은 AI 기술만으로 혁신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며 "금융기업만의 고유한 데이터와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중심적 사고(User-centric Thinking)까지 갖춘 금융사만이 압도적인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카카오뱅크는 AI 기반 UI·UX변화에 올인하고 있다"며 'AI Native Bank'로 AI 금융 스탠다드를 이끌어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지난 22일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글로컬대학30 혁신전략 전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부경대는 ‘첨단 수해양 혁신을 선도하는 블루오션테크 글로벌 No.1 대학’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블루오션테크 중심의 미래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블루오션테크는 기존 수산·해양 산업에 첨단 기술을 융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혁신 기술을 의미합니다. 주요 전략으로는 국립대 공동연구체 ‘BAIST’ 신설, 블루오션테크 특화 융합인재 양성, UniSchool 교육 모델 구축 등이 제시됐습니다. 부경대는 3년간 1000여 명의 석·박사 인력 양성과 함께, 블루오션테크 모듈형 트랙을 통해 연 1000여 명 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유·초·중·고 및 평생교육을 연계한 생애주기별 교육 거점인 UniSchool을 운영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3000명까지 확대 유치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부산연구원, 부산교육청, 부산상공회의소 등 지역 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하며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배상훈 총장은 “지자체와 공동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밀착형 혁신 모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대학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육상팀이 3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 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학 육상대회로, 전국 각 대학 대표 선수들이 총 47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자리입니다. 부산대는 멀리뛰기, 높이뛰기, 세단뛰기 등 필드 종목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필드 최강자임을 입증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4학년 이현우 선수가 멀리뛰기 1위를, 같은 학년 박용배 선수가 높이뛰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자부 임채영 선수는 세단뛰기에서 1위를, 멀리뛰기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팀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특히 이현우 선수는 지난해 다섯 차례 전국대회에서 멀리뛰기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김도연 체육부장은 “선수들의 헌신과 지도진의 체계적인 훈련이 이뤄낸 성과”라며 “전국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제10차 아워오션 컨퍼런스(OOC) 사전 행사로 ‘유스 리더십 서밋’을 대학 내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아워오션 컨퍼런스는 해양 보호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각국 정부와 민간, 시민사회가 참여해 해양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입니다. 유스 리더십 서밋은 전 세계 청년 리더 80명을 대상으로 하며, 이 중 외국인 참가자 40명이 포함돼 글로벌 해양 협력의 의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첫날에는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에서 승선 체험과 특강이 이뤄지고, 둘째 날에는 지속가능해양연합(SOA) 주관 토론 세션이 진행됩니다. 참가자들은 해양환경보호, 해양디지털 등 OOC 의제와 관련한 주제로 토론하며 체계적인 해양 교육 시스템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원도심 탐방 및 실습생과의 교류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 형성과 지식 확장을 도모합니다. 류동근 총장은 “유스 리더십 서밋 개최는 해양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우리 대학의 해양 분야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10차 아워오션 컨퍼런스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DL이앤씨는 경기도 송산그린시티~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연결도로의 주 교량인 하모니 브리지(가칭)에 첫 번째 상판을 올렸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교량 상판은 자동차나 사람이 지나다니는 도로나 보도가 설치되는 구조물입니다. 건설업계에서는 상판을 올리면 기초 공사는 마무리 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이 사업은 송산그린시티(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와 시화MTV(안산시 단원구 성곡동)를 잇는 총 길이 2830m의 도로 신설 공사입니다. 왕복 4차로로 시화호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도로입니다. 1165m 길이의 하모니 브리지도 이 구간에 함께 들어서며 총 공사 금액은 2354억원입니다.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아 2023년 2월 착공, 현재 공정률은 37%이며 2027년 5월 준공 예정입니다. 하모니 브리지는 송산그린시티~시화MTV 연결도로 사업의 핵심 공정으로 꼽힙니다. DL이앤씨는 이 교량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탑이 하나인 '1주탑 사장교' 형식으로 설계했습니다. 사장교는 주탑에 고정된 케이블이 상판을 지지하는 구조입니다. 주탑은 아파트 30층 높이인 85m까지 올라갑니다. 교량 주탑 근처에는 시화호 전경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5에서 ‘K intelligence’를 주제로 한국적 AI(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습니다. KT는 전통 한옥의 미학이 담긴 ‘한옥 마당’ 콘셉트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어울림 마당·기업 마당·놀이 마당·즐거움 마당 등 8개 존에서 다양한 AI 기술을 소개합니다. 어울림 마당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협업한 KT의 AI 기술이 전시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루션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 AI 에이전트 4종과 팔란티어와의 프로젝트 청사진 등 B2B(기업간거래) 기술을 소개합니다. 관람객이 5G 정밀 측위 기술인 ‘엘사(EL SAR)’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로 속 미아 인형 찾기도 선보입니다. 기업 마당에서는 월 이용료만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국내 최초 KT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폰’, 기업과 고객 간 문자·RCS·국제 SMS·알림톡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KT 커뮤니즈’ 플랫폼 등 클라우드 기반의 B2B 서비스 3종이 선보입니다. ‘놀이 마당’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오션플랜트가 대만 펭미아오1(Fengmiao 1) 해상풍력발전단지에 공급되는 하부구조물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SK오션플랜트는 경남 고성군 소재 야드 내 조립공장에서 이승철 대표이사와 릭 반 헬레몬트(Rick Van Hellemondt) 펭미아오1 패키지 매니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젝트 착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착공식은 프로젝트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생산 과정에서의 철저한 안전․품질관리, 적기 납품 등을 결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펭미아오1 프로젝트는 대만 서부 타이중시에서 약 35㎞ 떨어진 해상에 총 33기의 베스타스 15MW급 터빈을 설치하는 495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입니다. 2027년 말 준공이 목표로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24년 6월 대만 펭미아오윈드파워주식회사(Fengmiao Wind Power Co., Ltd.)와 해상풍력 발전용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SK오션플랜트가 이번에 공급하는 하부구조물은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설치되는 구조물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구조물 1기당 높이는 최대 97m에 이르며 무게는 2700t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지난 22일 ㈜제왕터보텍 방봉제 대표이사가 1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전달식은 이날 오후 대학본부 3층 접견실에서 열렸으며, 방 대표는 모교 발전을 위한 뜻을 담아 발전기금을 배상훈 총장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방봉제 대표는 국립부경대 기계공학과 68학번 출신으로 산업용 송풍기 전문기업 ㈜제왕터보텍을 설립해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입니다. 그는 이웃돕기 성금 기부와 더불어 모교를 위한 기부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방 대표는 “100년이 넘는 전통의 모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후배들이 4차 산업혁명으로 급속히 발전하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부경대는 기부금을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연구, 교육환경 개선 등 대학 발전 전반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 서버 해킹 사태와 관련 삼성그룹 등이 ‘유심보호서비스’ 적극 가입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SKT 가입 임직원들에게 1차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안내했고 주한미군 등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유심 기변'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다른 단말에 끼우게 되면 유심 기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용자의 유심과 단말을 페어링해 만에 하나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끼워질 경우 연결을 차단합니다. 유심을 활용한 복제전화를 제작하는 ‘심스와핑’과 이로 인한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일주일간 진행한 SKT 해킹 공격 사태 결과를 지난 29일 발표하며 “SKT가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이번에 유출된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불법적 행위를 하는 심스와핑이 방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 나름대로 유심보호서비스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KT는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에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유심보호서비스의 효과 및 대응 상황을 안내하는 ‘FAQ’를 게시하며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안장치이다”고 설명했습니다 SKT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통해 유심 복제, 휴대전화 도용이 차단된다”고 말했습니다. FDS 시스템은 불법 유심으로 복제 전화를 만드는 것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통신사에서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제 전화가 만들어져 두 개의 동일한 휴대폰이 네트워크에 접근하게 되면 원본 휴대폰을 제외한 복제 전화를 FDS 시스템이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SKT는 또 유심 교체 물량 부족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포맷’ 기술을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적용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도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심 교체가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하드웨어적인 방식인데 비해, 현재 개발 중인 방식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경우 기존 물리적인 교체 대비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심포맷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또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5월 중에 개발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들이 가정의 달이자 황금연휴가 있는 5월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로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봄 맞이 집꾸미기 행사를 열고 가족·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전시와 디즈니 캐릭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오는 11일까지 봄맞이 ‘홈스타일 위크’ 행사를 처음 개최합니다. ‘집꾸족’을 겨냥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집을 나만의 공간으로 꾸미려는 수요를 반영했습니다. 특히 잠실점은 리빙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하는 등 높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릴렉스 가구를 비롯해 인기 가구를 단독 특가로 선보입니다. 다우닝·에싸·자코모 등 브랜드의 리클라이너와 소파를 최대 50% 할인합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에르고시스템 의자는 점포당 10개 한정으로, 흙표흙침대와 건강기능성 침대도 할인가에 판매돼 부모님 선물 수요를 겨냥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과 주방용품도 마련했습니다. 와인오프너, 벽시계 등 데코 소품과 타올·바디용품 선물세트, 휘슬러 팬과 빌레로이앤보흐 찬기세트 등이 최대 40% 할인됩니다. 여름철을 겨냥한 냉감 침구 기획전도 15일까지 이어지며 세사·알레르망 등 주요 브랜드는 단독 컬래버 제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또 침대 브랜드 옌센은 잠실점에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엽니다. 오픈을 기념해 전 품목 20% 할인과 추가 10% 혜택을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에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10%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쇼핑 혜택을 더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시 중심의 문화 콘텐츠를 강화합니다. 본점 헤리티지 뮤지엄에서는 개관 첫 전시로 ‘명동 살롱: The Heritage’를 선보입니다. 1950~60년대 서울 명동 일대의 모습을 담은 1세대 사진가 성두경, 임응식, 한영수의 작품을 통해 본점 건물이 지닌 역사성과 공간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풀어냈습니다. 해당 전시는 ‘서울이 지닌 옛 모습’을 주제로 사진뿐 아니라 다양한 시대 소품, 당시 유행했던 살롱 문화를 함께 전시해 시각·청각·공간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관람객이 과거 서울의 거리 풍경과 일상을 담은 기록물들을 감상하고 백화점 공간 속에 깃든 문화적 맥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는 6월 말까지 반려동물과의 정서적 교감을 주제로 한 전시 ‘The Things Called Love’를 진행합니다. 8명의 작가가 참여해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유머와 상상력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전시 외에도 반려동물에게 보내는 편지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준비했습니다. 대전신세계갤러리는 ‘플레이모빌 인 신세계: 작은 세상, 큰 기쁨’ 전시를 통해 아이들과 수집가 모두를 위한 체험 공간을 꾸몄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을 배경으로 한 플레이모빌 디오라마, 포토존, 키링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황금연휴 나들이객을 노립니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5월 한 달간 ‘쉐어 더 러브’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디즈니 스토어 아태지역 슬로건을 중심으로, 전국 현대백화점과 아울렛 매장에서 디즈니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와 친구들’로 꾸며진 테마 연출과 고객 체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매장 곳곳에는 페이스 페인팅, 컬러링, 풍선 증정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디즈니 스토어가 입점하지 않은 10개 점포에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특히 디즈니 프린세스 복장을 체험할 수 있는 AR 피팅룸과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아울렛 매장에서는 주말과 공휴일마다 퍼레이드와 타악 공연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디즈니 팬아트 콘테스트도 열립니다. 5월 25일까지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한 참가자 전원에게 디즈니 스토어 할인 쿠폰이 지급됩니다. 우수작에 선정된 고객 100명에게는 피규어 세트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과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가입자 정보 해킹 대책으로 무상 유심 교체에 나선 가운데 유심 물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유심칩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교체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유심 포맷’ 기술을 개발, 5월 중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017670]은 유심 재고 부족, 로밍 이용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센터, MNO사업부, AT·DT센터 등의 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유심 소프트웨어 변경(유심 포맷) 방식을 개발, 5월 내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습니다. SKT는 가입자 유심 유출 사건이 일어나자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권유와 함께 28일부터 무료로 유심을 바꿔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매장에 긴 대기 줄이 늘어서는 등 소비자 불만이 높아졌습니다. SKT의 유심 보유물량은 이달 100만개, 다음 달 500만개 가량으로 알뜰폰 포함 전체 가입자 2500만명 유심을 대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SKT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유심 교체를 할 경우 해킹으로 인한 유심 불법복제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며 “다만 유심보호서비스의 경우 로밍 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고, 유심 무료 교체의 경우 물리적인 재고가 수요에 비해 부족하고 교체 소요 시간 등으로 인해 1일 교체물량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이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포맷’ 기술을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적용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도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심 교체가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하드웨어적인 방식인데 비해, 현재 개발 중인 방식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경우 기존 물리적인 교체 대비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심포맷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또 유심 교체와 동일한 고객보호 효과를 평가받는 ‘유심보호서비스’도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5월 중에 개발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유심 정보 유출에 대해 한 업계 전문가들은 “FDS(비정상 인증시도 차단) 시스템과 유심보호서비스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FDS 시스템은 불법 유심으로 복제 전화를 만드는 것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통신사에서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제 전화가 만들어져 두 개의 동일한 휴대폰이 네트워크에 접근하게 되면 원본 휴대폰을 제외한 복제 전화를 FDS 시스템이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유심 기변'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다른 단말에 끼우게 되면 유심 기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용자의 유심과 단말을 페어링해 만에 하나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끼워질 경우 연결을 차단합니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일주일간 진행한 SKT 해킹 공격 사태 결과를 29일 발표하며 유출된 정보 중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면 복제된 유심을 다른 단말에 꽂아 사용하는 ‘심 스와핑’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T업계 한 전문가는 “FDS 시스템과 유심보호서비스로 99퍼센트의 피해를 막을 수 있으나 해외 사용자의 경우에는 보호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1퍼센트의 피해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SKT의 기술 개발 완료 이전에 해외 출국을 앞두고 있는 사용자는 유심 교체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유영상 SKT 대표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하는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직접 이번 사태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