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로 47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13주 연속 오르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0.03%→0.06%) 아파트 값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추석 이후 가을철 이사수요와 추가 상승기대감으로 인기 지역의 신축아파트와 8월에 낙폭이 컸던 재건축 단지 등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강북에서 마포구(0.11%)는 신규입주 있는 광흥창역·대흥역 위주로, 광진구(0.09%)는 정주 조건이 좋은 광장동과 개발 호재 있는 구의동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동대문구(0.07%)는 청량리 역세권 신축 위주로, 성동구(0.06%)는 금호동·왕십리 위주로, 강북구(0.05%)는 미아뉴타운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 11개구에서 강남구(0.10%)는 대치동, 송파구(0.10%)는 잠실·방이동, 서초구(0.07%)는 반포·잠원동, 강동구(0.07%)는 고덕동 신축과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군자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 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군자역 인근 광진구 중곡동 637-5번지 일원의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의 도시관리계획을 결정(변경) 고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를 통해 사업계획이 결정된 역세권 청년 주택은 부지면적 2000㎡ 이하의 비촉진지구 사업이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해 기본용적률(680%)을 적용해 지하 3층, 지상 20층, 총 299세대 규모(공공임대 84세대, 민간임대 215세대)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 연 면적은 1만 4922.69㎡으로 주차장 88면을 설치하고, 이중 약 11%인 10대의 주차 면수는 나눔카 전용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지상 1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 3층~19층은 청년 주택으로 구성된다. 지상 20층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299세대가 공급되며 단독형 210세대, 신혼부부형 89세대로 구성된다. 착공은 2020년 2월, 입주자 모집공고는 2021년 10월에 실시해 2022년 4월 준공 및 입주할 계획이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HUG 지부는 2019년 임금교섭 협의를 위한 상견례를 가졌다. 25일 HUG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HUG 지부에 따르면 이번 상견례는 노사 간 상생과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임금교섭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견례는 이재광 HUG 사장, 양호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HUG지부 위원장 등 노사 양측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섭 대표 인사말, 실무교섭 방안,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광 HUG 사장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한 교섭을 진행해 17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양호윤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가 노사 간 상생을 위해 서로 존중과 대화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공사 조직의 안정과 노사관계에 대한 신뢰를 위해 노사 간 존중하고 상생 협력하는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https://youtu.be/eFkGroCoIHY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 신대리: 안녕하세요, 빌사남TV 입니다. 오늘은 이태원에 나와 있습니다. 특별한 게스트 한 분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저희 회사 정성문 팀장님을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 정팀장: 안녕하세요, 저는 빌사남 부동산 중개법인에서 일하고 있는 정성문 팀장입니다. 이태원에서 10년 거주했습니다. 제가 이태원 잘 알고 있고 좋아하는 곳이어서 대표님께서 초대해주셨는데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네, 기대해주시고요. 지금은 한강진역 앞에 있는데요, 한강진역부터 이태원역, 녹사평역까지 이동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보시죠 <꼼데가르송 길 앞> ▲ 신대리: 저희는 제2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꼼데가르송 길 앞에 나와 있는데요, 꼼데가르송 길에 대해 간략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 정팀장: 제일모직이 뒤쪽에 보이는 건물, 꼼데가르송을 인수해서 현재 꼼데가르송 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 빌사남 김윤수 대표: 한강진역에서 이태원역 대로변까지 이어지는 길이 꼼데가르송이라 불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집닥이 인테리어 O2O 업계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메인비즈(MainBiz)’ 인증을 획득했다. 24일 집닥에 따르면 메인비즈는 신성장동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에게 자금과 기술, 판로 등을 연계,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은 금융을 비롯한 세제 지원, 연구개발, 해외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집닥 관계자는 “집닥은 국내 인테리어 시장 변화에 앞장서며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업계 최초 메인비즈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설립 4주년을 맞이한 집닥은 안심 패키지와 수수료 제로 등을 기반으로 누적 거래액 2600억 원, 누적 견적 수 17만 건을 기록했다. 박성민 집닥 대표이사는 “인테리어를 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시작한 집닥 서비스가 정부 부처를 통해 사업 진정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업계 활성화와 환경 개선 등 국내 인테리어 문화를 선도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금천고가하부’ 부지가 도서관, 전시, 세미나 공간, 쉼터 등이 어우러진 교육, 문화 다목적 공간으로 변신한다. ‘중랑천 고가하부’ 부지는 어린이 놀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2017년부터 도심 속 이용이 저조한 고가하부 공간을 생활 SOC로 조성하는 ‘고가하부공간 활용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금천‧중랑구 고가하부에 대한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을 각각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문가 자문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 7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고가하부 공간계획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용하기 위해 금천구 금천 고가하부와 중랑구 중랑천 고가하부에 대한 설계 공모를 추진했다. 1‧2차 두 차례 심사를 거처 지난 6일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설계 공모에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입상작은 순위에 따라 상금이 지급된다. 이렇게되면 2020년에 서울 시내 총 6개 고가하부공간에 생활SOC가 새롭게 들어선다. ▲1호는 옥수역 고가하부-주민 커뮤니티 공간 ‘다락(多樂)’ ▲ 2호는 이문 고가하부-실외…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https://youtu.be/q0k0q5sNGWo <투썸 플레이스 건물 근처>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이 건물은 저희 스터디 수강생이 매입한 건물인데 굉장히 낡은 2층 짜리 주택이었어요. 이 건물을 얼마 전 매입을 해서 리모델링을 했는데 기존 모습을 많이 남겨놨어요. 기존 빨간 벽돌 모습을 많이 남겨 놓고 창만 크게 해서 현재는 투썸플레이스가 전 층 들어와 있습니다. 굉장히 성공적으로 투자를 잘 한 사례라고 보이고요, 지금 21억 3000만 원에 매입을 했는데 실 투자금이 많이 안 들어갔어요. 약 9억 정도. 지금 투썸플레이스가 들어오면서 시세는 거의 30억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강주임: 투썸플레이스가 들어오기만 했는데 시세가 30억이 된 건가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임차인 효과가 굉장히 커요. 임차인에 따라 빌딩 가치도 달라지기 때문에 이 건물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좋은 업체가 임차로 들어와서 빌딩 가치가 더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이 건물이 휴먼타운에 있어요. 휴먼타운 중에서도 술을 못 파는 지역이 있는데요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남 3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대림산업이 안정적인 재원 조달을 위해 금융권과 손을 잡았다. 대림산업은 지난 20일 종로구 수송동 본사 사옥에서 신한은행 및 우리은행과 한남 3구역 재개발 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체결금액은 은행별로 7조원 규모로 총 14조 원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서 체결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향후 수주에 성공하면 이들 금융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의 행보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림산업은 지난 2일 현장설명회 보증금을 가장 먼저 납부한데 이어, 현장설명회 참여 건설사 중 가장 먼저 단독시공을 결정하고 조합에 참여의향서를 전달한 바 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일대에 지하 6층 ~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올해 도시정비시장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약 2조…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9월 넷째 주에는 선선해지는 날씨에 따라 분양 시장도 가을맞이 준비에 돌입한다. 특히 서울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한 개나리 4차 재건축 단지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가 분양을 앞둬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 열기가 뜨거운 부산에서는 ‘주례 롯데캐슬 골드스마트’와 ‘화명 신도시 3차 비스타동원’ 이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공급 물량은 전국 4곳에서 총 2789가구다. 당첨자 발표는 3곳, 계약은 5곳에서 진행되며 견본주택은 전국 12곳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청약 접수는 24일 ▲서울 래미안 라클래시 ▲평택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 경남 통영안정(국민임대, 영구임대) 등 3곳에서, 27일 ▲대구 죽전역 화성파크드림(오피스텔) 등 1곳에서 진행된다. 주목할만한 단지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강남구 개나리4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진행하는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가 있다. 단지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12-3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5개 동, 전용면적 52~168㎡ 총 499가구 규모로…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하 협의회),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LH는 균형위, 협의회와 정부서울청사 균형위 대회의실에서 ‘지역균형발전 지자체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세 기관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부응해 인구감소, 고령화 등 지역 사회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 대상인 지역균형발전 지자체 지원 플랫폼은 LH가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를 설립해 전문인력을 지자체에 직접 파견하고, 지자체 현안사업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지자체를 지원하는 체계다. 세 기관은 협약체결을 통해 플랫폼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균형위는 정책 반영 및 행정 지원을, 협의회는 지자체 대상 플랫폼 홍보 및 참여 유도를, LH는 플랫폼 구축 및 운영관리 등을 맡는다. 오는 11월 지자체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전문인력의 파견 및 컨설팅 지원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향후 지자체의 희망 여부에 따라 파…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9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에서 보합 전환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오르고 있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0.03%→0.03%)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기준 개선 추진 영향으로 재건축 단지의 아파트값이 보합하거나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가을 이사수요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축 단지의 상승 영향으로 전체 상승폭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북에서 마포구(0.06%)는 인기 지역인 공덕동과 도화동 기축 위주로, 강북구(0.05%)는 뉴타운 위주로, 성동구(0.04%)는 금호·행당·응봉동 대단지 중심으로, 광진구(0.04%)는 거주 선호도가 높은 광장동과 개발 호재가 있는 구의동을 주축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강남 서초구(0.04%)는 반포동 기축 단지 중심으로, 강남구(0.03%)는 대치·역삼 기축 단지 위주로, 송파구(0.03%)는 남부지역 기축 단지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다만 영등포구(0.03%)는 재건축 혼조세로 상승폭 줄어들었으며, 관악구(0.00%)는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지난 8월 전국 주택매매,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5년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 주택 매매 거래량은 감소했으나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6만 6506건으로, 작년 같은 달(6만 5945건)보다 0.9% 증가했다. 하지만 5년 평균(8만 6230건)보다는 22.9% 감소한 수준이다. 8월 누계 주택거래량은 44만 7963건으로 작년 같은 시기(56만 7027건)보다 21% 줄어들었고 66만 4731건인 5년 평균보다 32.6% 적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8월 수도건 거래량은 작년 8월보다 8.6% 감소한 3만 5290건, 지방은 14.2% 증가한 3만 1216건을 기록했다. 8월 누계기준 거래량은 수도권(21만 2145건)과 지방(23만 5818건) 모두 작년 동기대비 각각 31.1%, 9.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 8월보다 6.1% 증가한 4만 5497건이고 아파트 외 거래는 8.9% 줄어든 2만 1009건이다. 누계 아파트 거래량은 2…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부동산 정보 앱 다방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부동산 거래 사고 ‘제로’에 도전한다.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SK C&C, 법무법인 한결과 공동으로 다방 앱에서 ‘부동산 AI 분석(이하 AI분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AI분석은 부동산 인공지능이 다방에 등록된 부동산 매물의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을 발급받아 부동산 권리관계를 분석, 해당 매물의 거래 안전 정보를 소비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AI분석을 통해 거래 안전 등급과 변호사가 자문한 거래 전 확인해야 하는 권리관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AI분석은 부동산 매물의 거래 안전 등급을 ▲안전 ▲양호 ▲안전장치 필요 등 총 3등급으로 구분해 공개한다. 매물에 근저당권, 전세권, 임차권이 설정돼 있지 않은 ‘안전 등급’의 경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어요!’라고 소비자에게 알려준다. 매물에 전세권이나 임차권, 근저당권이 1개 이상 설정된 ‘양호 등급’에는 ‘아래 사항을 확인한다면 괜찮아요’라는 문구와 확인해야 하는 사항에 대해 일러줘 위험을 피할 수 있…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오는 10월부터 신혼부부·청년 등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매입임대주택의 공급이 더 신속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매입임대사업의 주택 매입기준 및 공급절차를 개선해 매입 이후 입주까지 평균 소요기간을 3개월 이상 단축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주택을 활용하는 매입임대주택은 새롭게 짓는 임대주택보다 공급 기간이 짧지만, 매입한 주택에 기존 임차계약이 남아 있거나 보수 등 공급 준비로 평균 1년 정도의 시일이 소요된다. 이에 국토부는 매입부터 입주 과정에서 단축 가능한 부분을 발굴해 매입-입주의 시차를 줄이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매입단계부터 빨리 공급할 수 있는 주택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신축주택을 매입할 경우 기존 임차계약 종료를 기다리거나 보수 과정이 필요없어 즉시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다. 신축주택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공공주택사업자가 매입을 약정해 민간이 신축한 주택을 매입 및 공급하는 민간매입약정제를 시행 중이다. 매입약정 주택은 건축 과정에서 공공주택사업자가 품질관리를 병행하므로 임대주택에 적합한 품질도 보장된다. 올…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주상복합 상권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나홀로 상가에 그쳤던 주상복합이 신도시를 중심으로 밀집 지역을 형성하면서 큰 상권을 만들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성수동 서울숲 일대다. 18일 우미건설에 따르면 서울숲 일대는 갤러리아포레, 서울숲트리마제 등 대규모 주상복합단지가 조성되며 일대 상권이 명소로 떠올랐다. 주상복합단지를 중심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 차별화된 특수 상권이 형성된 것이다. 상권이 인기를 얻으며 임대료도 크게 뛰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3.3㎡당 7만 877원 수준이던 성수동 상가 임대료는 2018년 4분기 성수1가 2동 9만 341원, 성수2가 3동 10만 1367원으로 올랐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2000년대 대표 주상복합 밀집 지역인 분당구 정자동은 분당더샵스타파크, 분당아이파크, 위브더제니스 등 12여개의 주상복합단지가 몰리며 15여년이 지난 지금도 황금상권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인기는 실제 공급에서도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114 자료를 토대로 전국 주상복합단지 공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2014~2018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