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요정 옷을 입은 레서판다와 함께 크리스마스 기념사진을 남기세요.” SK텔레콤이 개발한 증강현실(AR) 동물원 ‘점프 AR(Jump AR) 동물원’이 11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새로 단장했습니다. 산타, 눈사람, 트리 옷으로 멋부린 동물들과 사진을 찍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앱을 실행하면 아메리칸 쇼트헤어, 레서판다, 웰시코기, 알파카, 비룡, 판다 등 동물 6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물들은 다양한 표정과 몸짓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산타 고양이가 선물에 기뻐하는 모습, 루돌프 알파카가 캐럴에 맞춰 춤추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AR 카드를 만들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는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오는 16일부터 AR 동물과 찍은 사진을 액자와 배경으로 꾸며 나만의 동영상 크리스마스 카드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트리 모양 액자 총 11가지 안에 눈이 내리거나 반짝이는 효과를 입힐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크리스마스뿐만 아니라 향후 설날, 추석 명절 등 다양한 행사에 어울리는 카드 만들기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S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앞서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조기 타결한 데 이어 기아자동차도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신임 노조 집행부는 교섭 재개 2주일 만에 잠정합의에 성공했는데요. 기본급 4만원 인상 및 성과금 150% 지급, 사회공헌기금 30억원 출연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10일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과 최종태 신임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는데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3일 진행되며,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최종 타결됩니다. 기아차 노사는 6개월 가량에 걸친 올해 노사협상에서 무파업으로 잠정합의안를 이끌어냈습니다. 노사는 지난 6월 13일 상견례 이후 매주 2~3회 교섭을 진행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노조의 새로운 집행부가 선출되면서 지난 11월 26일 교섭이 재개된 바 있습니다. 노사가 교섭 재개 2주일 만에 합의점을 도출한 것은 안팎으로 어려운 경영환경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구조 변화 등에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4…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탈수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던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10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탈수 증세로 인해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던 신격호 명예회장이 오후 퇴원해 서울 소공동 거소로 돌아갑니다. 신 명예회장의 후견인(사단법인 선) 측은 “신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가 다소 회복돼 병원 측과 협의 후 퇴원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신 명예회장은 주민등록상으로 올해 97세인데, 실제로는 1921년생으로 98세입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황각규 롯데 부회장이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함께 결성한 동반자협의회의 이사장으로 뽑혔습니다. 해당 협의회는 한-인니동반자협의회라는 단체로 한국과 인도네시아와 지도자들이 상호교역과 투자증진을 위해 출범했습니다. 롯데는 황각규 롯데 부회장 겸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한-인니동반자협의회’ 이사장에 선임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한-인니동반자협의회는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황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한-인니동반자협의회는 지난 2014년 한국과 인도네시아 경제계 지도자들이 양국 간의 상호교역과 투자증진을 위해 친선 도모·네트워크를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롯데그룹과 포스코·현대자동차그룹·우리은행·무역협회 등 35개 회원사를 두고 있습니다. 또 인도네시아 측 협의회는 경제조정장관을 역임한 하이룰 딴중 CT그룹 회장이 약 30개 회원사와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롯데그룹은 ‘한-인니동반자협의회’를 출범할 때부터 함께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습니다. 특히 롯데 측은 “롯데 신동빈 회장…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인공지능(AI)을 접목시킨 아시아나항공의 항공정보 분석 시스템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개발한 ‘Wind – AI’ 시스템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항공정보를 분석할 수 있어 안전운항에 도움이 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6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뛰어난 경영혁신을 이룬 기업에게 부여하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는데요. 이날 아시아나항공 경영지원본부의 안병석 전무가 참석해 상을 받았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기업혁신대상에서 AI를 이용해 항공정보를 분석하는 ‘Wind – AI’ 시스템을 출품했습니다. 항공기의 안전 운항 전반을 담당하는 종합통제 부문에 AI를 도입한건데요. 일 1만건이 넘는 세계 각국의 항공시설 정보와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분석해 운항 중인 항공기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기상정보를 AI가 분석하게 되면서 기상으로 인한 회항이 10%가 줄었다고 합니다. 예기치 않은 취항지 기상변경 등을 신속하게 전파해 운항규정 위반 가능성을 대폭 낮췄습니다. 또한 기존에 개인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CJ제일제당이 부동산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 계획을 본격화 했습니다. 가양동 토지와 건물 및 CJ인재원·구로 공장 등을 자산 매각·유동화 해 약 1조 1300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연내 확보 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CJ제일제당은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유휴 부지를 케이와이에이치 유한회사(이하 KYH)에 850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부동산은 앞서 지난 6일 CJ제일제당이 공시를 통해 매각 계획 및 우선협상자로 인창개발(예정 시공사 현대건설)을 선정한 곳입니다. 이번 매각은 처분신탁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따라서 KYH가 신탁수익자로서 올해안에 CJ제일제당에 8500억원을 지급하고, 해당 부지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인창개발에 매각하게 됩니다. 유동화 거래에 따라 해당 부동산이 8500억원 이상의 가격으로 팔릴 경우, CJ제일제당은 추가 차액을 받게 됩니다. 같은 날인 9일 CJ제일제당은 서울 중구 필동로에 위치한 CJ인재원을 그룹사인 CJ ENM에 매각하는 안건도 처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각가는 528억원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보유한 주식 184만주를 자녀 이경후·선호 씨에게 지난 9일 증여했다고 같은 날 CJ그룹이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신형우선주 184만주를 두 자녀에게 각각 92만주씩 증여하게 됩니다. 재계에 따르면 CJ주식회사 주식 가액은 한 주당 약 6만 6000원 수준으로, 이번 증여분의 경우 이경후·선호 씨에게 각각 610억원씩 총 1220억원 규모의 증여가 이뤄지는 셈입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증여로 부과되는 세금은 약 7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신형우선주는 10년 후인 2029년 보통주로 전환되는 주식으로, 증여로 인한 보통주 지분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부사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9일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재경팀 이모(56) 부사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소속인 김모(54) 부사장과 박모 부사장에게는 나란히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는데요. 같은 사업지원TF 소속인 백모 상무와 서모 상무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양모 상무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이모 부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삼성바이오 대리 안모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집행유예를 받은 피고인 5명에게는 80시간씩의 사회봉사도 명령했습니다. 한편, 이날 실형을 받은 이들은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내부 문건 등을 은폐하고 조작하도록 지시 혹은 직접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부사장의 경우 삼성그룹 내 계열사 경영 현안을 총괄하는 미래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번주 내로 KT 차기 회장이 1차로 추려질 예정입니다. KT 지배구조위원회가 오는 12일 차기 회장 후보자 명단을 공개할 전망인데요. 9일 KT 지배구조위에 따르면 이날 지배구조위 작업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했습니다. 지배구조위는 향후 보완을 거쳐 오는 12일 이사회에 결과를 올릴 예정입니다. 지배구조위 측은 “당초 보고됐던 사항과 큰 수정은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이사회 보고에서는 차기회장 후보자군 명단 공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배구조위 측은 “오늘 후보자 명단 공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KT 지배구조위에서 작업한 결과와 후보자군 명단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KT 지배구조위는 밀실인사, 깜깜이 인사 등의 논란을 피하기 위해 차기회장 후보자군 명단 공개를 검토해 왔습니다. ◇ 현직 KT 임원 7명..헤드헌팅 추천 9명 등 총 37명 적격성 평가 KT 지배구조위는 현직 KT 부사장 이상 후보자 7명, 헤드헌팅으로 추천된 9명, 지원서를 접수한 21명 등 총 37명의 후보자의 적격성을 평가했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연말을 맞아 250억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부터 매년 250억원 전달하는 등 지난 17년간 총 2840억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습니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2020 나눔 캠페인’ 성금 전달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에 전달된 현대차그룹의 성금은 사회 양극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됩니다. 특히 아동ᆞ청소년 인재 육성, 사회 취약계층의 자립 역량 강화 및 경제적 기반 마련, 어린이ᆞ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경영실적이 좋았던 2013년과 동일한 금액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변함없이 소외계층을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초대형 선박에 LED 사이니지를 공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해운 업체인 MSC 크루즈의 ‘그란디오사(Grandiosa)’호에 초대형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공급했다고 9일 밝혔는데요. 올 11월 이탈리아에서 운항을 시작한 그란디오사호는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초대형 크루즈선으로 최대 6334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전체 길이가 331m에 달합니다. 삼성전자는 그란디오사호 내부 갤러리아 천장에 전체 면적 580㎡의 커브드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습니다. 전체 길이는 93m로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인 빅벤의 높이와 유사합니다. 여기에 사용된 제품은 실내용 LED 사이니지인 ‘IF040H-D’ 모델로, 최대 1700니트 밝기를 구현해 환한 실내에서도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24시간 구동이 가능해 크루즈 여행을 하는 승객들에게 낮과 밤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실내 분위기를 드라마틱하게 연출해 줍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그란디오사에 설치한 LED 사이니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명 디지털 사이니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주행 중 발생하는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 구축을 위해 주요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LG유플러스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고정밀 측위(RTK·Real Time Kinematic)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 기술을 고도화해 ‘정밀지도 플랫폼’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C-ITS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RTK는 오차범위가 큰 GPS를 보정해 위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입니다. 현재 GPS는 최대 30m 수준까지 오차가 발생해 자율주행처럼 정확도를 요구하는 분야에는 도입하기 어려웠습니다. RTK는 이를 ‘기준국(위성항법 보정시스템)’에서 생산한 위치값을 기준으로 보정합니다. 기준국이란 GPS측량에서 절대좌표가 결정된 점입니다. 기준국에 설치된 GPS 수신기에서 내보낸 위치값과 절대좌표에서 생성된 위치값을 비교해 정보를 보정하는 것입니다. 자율주행 이동체에서는 내부 RTK 수신 단말을 통해 측위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스마트폰이 아니라 ‘듀얼 스크린’을 파는 것 같다.” 한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가 최근 LG전자 마케팅을 두고 한 말입니다. 지난 3월 LG전자가 내놓은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V50 씽큐’는 탈착식 화면인 듀얼 스크린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흥행했습니다. 여세를 몰아 지난 10월 업그레이드 버전 ‘V50S 씽큐’를 출시했는데, 문제는 해외용 LTE모델에는 ‘G8X 씽큐’라는 이름을 부여했다는 겁니다. 서로 다른 통신세대를 지원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V50 씽큐 플랫폼에 기반한 사실상 같은 제품에 ‘V시리즈’와 ‘G시리즈’ 명칭을 붙인 것입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전략 스마트폰을 구성하던 두 제품군의 차이점이 사라진 가운데 듀얼스크린만 강조하면서면 정작 제품 자체가 가진 정체성이 모호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알파벳 ‘G’와 ‘V’는 LG전자 스마트폰을 상징하는 단어입니다. G시리즈가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지난 2012년 출시된 ‘옵티머스 G’부터입니다. 높은 급(Grade)에 도달한 제품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LG전자는 ‘G플랙스’, ‘G워치’ 등…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글로벌 현안 대응 위해 아시아 리더십 강화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급격한 기술발전과 지정학적 불안정 등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선 아시아 국가들이 지혜를 모으고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대에서 한·일 지식인과 기업인, 시민, 대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한 ‘도쿄 포럼 2019’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 올해 첫 공동 개최한 국제포럼..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 인재육성 뜻 기려 도쿄 포럼은 최 회장과 SK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인재육성 뜻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이 도쿄대와 올해 처음 공동 개최한 국제 포럼입니다. ‘미래의 설계(Shaping the Future)’를 주제로 한 이 포럼은 8일까지 이어지는데요. 사흘간 한∙일 학자, 경제단체 대표, 대기업 CEO, 정책입안자들과 미국, 중국 등에서 온 글로벌 리더 등 150여명이 발표자와 패널로 참석합니다. 최 회장은 SK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최 회장은 개막 연설에서 “오늘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이 부회장에 10년 이상 징역형을 선고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이날은 양형 판단을 위한 심리 기일로 진행돼, 특검이 이 부회장에 정식으로 구형한 것은 아닙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6일 오후 2시 5분부터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 5명에 대한 파기환송심 세 번째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공판에서 특검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제 11조를 언급하며, 이 부회장이 법 앞에 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검은 “가중·감경요소를 종합하면 이 부회장에 대한 적정 형량은 징역 10년 8개월에서 16년 5개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재판부가 적정한 형을 택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평등의 원칙이 구현되는 양형을 해 법치주의를 구현함으로써 정경유착의 고리가 단절되도록 해 달라”며 “엄중한 양형을 통해 삼성그룹이 존중과 사랑의 대상으로 거듭날 기회를 부여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날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게 준 뇌물이 수동적 성격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