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CJ프레시웨이가 지난 1분기보다 호전된 2분기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2분기 매출 6245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86%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1% 끌어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황금연휴가 포함됐던 지난 5월부터 코로나 19 확산이 잦아들고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매출 회복세에 접어들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식자재유통 매출이 1분기보다 4% 상승한 4968억원을 기록했으며, 단체급식은 8% 증가한 1090억원을 올렸습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식 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부문의 매출과 효율적인 고정비 관리를 통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전방산업인 외식업계가 위축돼 있지만, 이용객이 늘고 있는 박물관, 휴게소 등 컨세션(식음료 위탁운영)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한항공은 12일 국민권익위원회에게 송현동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 결정절차를 서울시가 보류하도록 권고해달라고 의견서를 보냈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달 말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처리할 계획인데요. 송현동 땅을 공원화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중입니다. 대한항공은 시가 이 같은 행정 절차를 일방적으로 강행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권익위가 서울시의 송현동 공원화 계획을 조사 하고 있는 와중에 시가 이 땅을 공원으로 수용하기 위한 절차를 밟는 것은 위법이라는 겁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문화공원 지정 절차의 위법성과 관련해 절차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문화공원 지정을 강행하는 것은 권익위를 무시하는 처사나 다름없다”라며 “서울시가 독단적으로 관련 절차를 강행하지 않도록 잠정적인 조치라도 취할 것을 긴급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통과되면 송현동 땅은 개발까지 실시계획인가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인정 등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연내 매각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과 앱티브(Aptiv)가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의 이름은 ‘모셔널’로 확정됐습니다. 모셔널은 앱티브의 자율주행 기술과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개발능력이 결합된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업인데요.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조기에 상용화할 방침입니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11일(현지시간) 합작법인의 이름을 ‘모셔널(Motional)’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사명은 이날 전 세계 합작법인 임직원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는데요. 사명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자율주행차를 현실화하는 선도적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업”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모셔널은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가운데 하나인 현대차그룹과 모빌리티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앱티브의 전략 투자를 통해 올 3월 설립됐습니다. 자율주행차 개발과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차원입니다. 모셔널은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레벨 4(미국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합니다. 올해부터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2022년에는 로보…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CJ제일제당이 CJ푸드빌로부터 ‘비비고’ 브랜드 상표권에 대한 자산 양수를 결정했습니다. 지난 2010년 론칭한 비비고 브랜드는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이 공동소유해왔습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예정 양수가액은 약 169억원이며, 양수일자는 오는 31일입니다. 회사 측은 “양수일자와 양수가액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 비비고 브랜드 전개와 K-Food 대형화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및 해외 마케팅 강화를 추진하고자 ‘비비고’ 상표권을 100%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상표권 양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CJ푸드빌 측은 비영업용 자산인 비비고 상표권을 양도해 자산 관리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CJ제일제당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식품과 바이오 등 글로벌 사업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11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성장한 5조 9209억원, 영업이익은 119.5% 늘어난 3849억 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CJ대한통운 실적 제외 시, 매출은 8.6% 늘어난 3조 4608억원, 영업이익은 186.1% 늘어난 30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식품·바이오 등 전사 해외 사업이 지속 성장하며 해외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60%를 넘어섰습니다. 바이오 고수익 품목 비중이 늘고 식품 사업구조 혁신의 성과가 가속화되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증가한 2조 19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식품 매출(미국 슈완스 매출 7228억원 포함)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늘어난 1조 485억원을 달성해 식품사업부문 매출을 이끌었습니다. 국내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한국타이어가 내놓은 성금은 피해가 심각한 대전·충남 지역에 전달될 예정인데요. 침수가구 및 시설 복구,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등에 쓰이게 됩니다. 한국타이어는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생산시설과 R&D센터가 위치한 대전·충남 지역의 한국티이어 임직원 봉사단은 이재민 구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인데요. 강원도 철원 지역 수해복구 현장에는 45인승 버스를 지원해 자원봉사자들의 원활한 이동을 도울 예정입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충남·대전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며 “한국타이어는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취약계층 지원, 환경보전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며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온라인 기반 강의를 통해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나섭니다. 10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16개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AI 커리큘럼’ 강의를 시작합니다. SK텔레콤 소속 AI 전문가들이 현업 경험을 토대로 기술 이론과 비즈니스 사례 등을 직접 강의합니다. AI커리큘럼 도입을 희망하는 대학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번 ‘AI 커리큘럼’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 NUGU를 포함해 음성인식, 영상인식, 추천기술 등 AI기술 분야별 박사급 전문가 15명의 강의를 담아 총 49편의 교육 영상으로 구성된 실무형 교육 과정입니다. 올해는 추가로 SK텔레콤 구성원 대상으로 제공해왔던 AI, Big Data, Cloud 등 4차 산업 관련 교육 콘텐츠 113편도 강의 보조자료로 함께 제공합니다. 또 학생들이 전문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Q&A 세션도 추가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2017년에 시작한 AI커리큘럼은 대학 2곳과 협약을 맺고 진행됐는데요. 2018년에는 3개 대학, 2019년에는 5개 대학으…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오리온이 해외법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오리온은 2020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5% 오른 1832억원을 기록해 역대 상반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6% 증가한 1조 5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리온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늘어난 861억원을 기록해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생했고, 매출액은 17.3% 오른 51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78.3% 늘어난 657억원입니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펼쳐온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특히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성장하는 등 글로벌 식품회사들 수준의 영업이익률(17%)을 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각 법인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 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15.1%, 영업이익이 54.1% 올랐습니다. 글로벌 통합관리와 수요 예측을 통한 데이터 경영 등이 빛을 발하며 영업이익이 대폭 성장했는데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아시아나항공이 올해 2분기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앞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화물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는데요. 고강도 자구노력을 이어온 아시아나항공은 6분기 만에 적자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분기 매출액(별도 기준) 8186억원, 영업이익 1151억원, 당기순이익 116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221억원, 당기순이익은 1739억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는데요. 화물 매출이 95% 늘고 영업비용은 56% 감소한 덕분이라는 게 아시아나항공의 설명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 운항 감소로 늘어난 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물기 스케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화물기 전세편을 적극 편성했습니다. 특히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 영업도 확대했는데요. 화물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주, 유럽 노선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여객기 정기편 운항률은 전년 대비 92%나 급감했는데요. 하지만 해외 교민을 수송하는 전세기를 유치해 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지난해부터 소맥 시장의 판세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테라가 인기를 끌며 맥주 시장에서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국내 맥주 업계에서는 최근 ‘10년 주기설’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국내 맥주 시장은 대략 10년 단위로 1·2위가 바뀌어왔습니다. 하이트진로는 1993년 출시했던 하이트가 1996년부터 2011년까지 1위를 지켰고, 이후 2012년 오비맥주가 카스로 9년째 1위를 수성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덕에 올해 1분기 맥주 사업 분기 흑자 전환했고, 시장점유율도 계속 높아지며 10년 만의 왕좌 탈환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4월 선보인 뉴트로 ‘진로’ 역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에겐 신선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인식돼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테라와 진로의 선전으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하이트진로는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지며 실적 턴어라운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신제품 테라, 진로 인기 돌풍..소비자…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특수입지 점포의 회복이 지연되며 지난 1분기에 이어 영업이익이 급감했습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 1분기때는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29.7% 감소한 바 있습니다. 같은기간 매출은 1조 5491억원으로 2.1% 올랐습니다. 순이익은 331억원으로 27.9% 줄었습니다. BGF리테일 측은 “편의점 업계 중 지방 점포와 대학교, 리조트, 병원 내 점포 같은 특수 지점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코로나19로 여행과 지방 축제 등이 타격을 입으면서 이들 지점의 매출이 줄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BGF리테일의 영향으로 지주사인 BGF의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떨어졌는데요. BGF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한 55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4% 줄어든 55억원을 나타났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여객 수요 감소로 경영난에 허덕이던 대한항공이 지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여객 실적이 급락하자 화물 사업으로 눈을 돌린 결과인데요. 세계 주요 항공사 가운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곳은 대한항공이 유일합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액(별도 기준) 1조 6909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 당기순이익 162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는데요. 하지만 여객기를 통한 화물 수송 등 화물기 공급 극대화 등을 바탕으로 흑자를 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2분기 3조 2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도 101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올해는 매출이 거의 반토막났지만 오히려 남는 장사를 한 셈입니다. 임직원의 급여 반납과 휴업 등 비용 절감 노력과 항공 화물 부문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입니다. 대한항공의 화물 부문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6%(5960억원) 늘어난 1조 2259억원에 달합니다. 대한항공은 화물기 가동률을 전년 대비 22%나 늘렸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롯데쇼핑 실적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급감했습니다. 하이마트와 홈쇼핑 매출은 증가했지만, 다중이용시설 기피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제한 등으로 할인점,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컬처웍스 매출 부진은 심화됐습니다. 롯데쇼핑은 2020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5%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 또한 4조 459억원으로 9.2% 감소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2분기 매출 6665억원, 영업이익 439억원을 기록해 지난 1분기(매출 6063억, 영업이익 285억) 대비 소폭 개선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해외명품과 가전이 소비 회복 흐름을 타고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여기에 중국 션양 백화점 충당금 환입과 인도네시아 임차료 감면, 베트남 판관비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도 지난 1분기 대비 54% 증가했습니다. 롯데마트는 2020년 2분기 매출 1조 4650억원, 영업이익 57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임시휴점과 단축영업 그리고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영향으로 매출 부진이 심화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있는 워킹맘과 만났습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수원사업장을 찾아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여성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아 어려움이 커진 '워킹맘'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임직원들로부터 ▲코로나19 이후 직장 및 가정 생활 변화 ▲직장 안팎에서 여성으로서 겪는 어려움 등을 경청하고 ▲일과 삶의 균형 ▲남성 임직원들의 육아 분담 활성화 ▲여성 리더십 계발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산업은 물론 직장 생활, 가정 생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는데 특히 코로나로 인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기존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은 물론 시대에 뒤떨어진 인식을 바꾸고, 잘못된 것, 미흡한 것, 부족한 것을 과감히 고치자”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여성 인재 확보와 육성의 중요성…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번 갤럭시 카메라 화질이 엄청 좋은데요.”, “S펜 기능이 개선됐다더니, 필기감이 부드러워진 것 같은데 속도는 글쎄요.”, “와, 미스틱 색깔 예뻐요.”, “갤럭시 버즈 라이브 귀에 안들어가요.” 베일을 벗은 갤럭시 노트20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한국시간) 갤럭시 온라인 언팩을 통해 갤럭시 노트20, 갤럭시탭S7, 갤럭시Z폴드2, 갤럭시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5종을 공개했습니다. 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에는 갤럭시 노트20 등 신제품을 구경하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갤럭시 노트20와 함께 갤럭시Z 폴드2를 프리미엄 주력 제품으로 내놨습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갤럭시S20의 판매 부진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갤럭시 노트20와 갤럭시폴드2로 실적 만회가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 노트20의 첫 해 판매량은 850만대로 전망(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돼 전작인 갤럭시 노트10(850만대)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갤럭시 노트20의 실물을 본 고객들은 우선 미스틱 브…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