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오빠는 인생을 그려 나가는 것 같아. 그래서 새로 시작하는 일이 지금까지 오빠 인생을 모아 그려 놓은 그림 같아.” 지난해 초 친한 동생과 함께 하는 식사자리에서 새로운 명함을 건넨 저에게 해준 응원의 말입니다. 그 친구는 새로운 일을 시작해 낯설어 하고 어색해 하는 저를 보면서 힘을 주더군요. 홍보대행사 대표, 그 이후에는 PR프리랜서, 보험설계사, 펀드투자 자문, 재무설계 그리고 개인자산 컨설팅까지 참 여러 종류의 일을 해왔습니다. 그런 후 2년째 하고 있는 일이 경제신문사의 금융팀장(기자)입니다. 인생의 길이란 게 참 어떤 길을 걷게 될지 알기 힘들다는 걸 직감하는 순간입니다. 사회생활 처음 할 때는 참 많이 망설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새하얀 도화지를 망치면 어쩌나 싶어서 말입니다. 뭐든지 완벽해야 할 것 같고 실수하면 한번 뿐인 인생 망가질 것 같고 무섭고 어렵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니 성급한 생각이었던 걸로 보입니다. 완벽하지 못 했고 실수투성이인 인생이라 많은 그림들을 그려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우개질을 얼마나 했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안녕하세요. 산업부에서 전자, 통신을 담당하고 있는 권지영 기자입니다. 그 동안 외신, 금융, 유통을 거쳐 2월부터 전자와 통신으로 출입처를 옮겼습니다. 어느덧 인더뉴스에서 7년째 신년기획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올해는 자기소개를 겸해 저의 생존전략에 대해 나누려고 합니다. ‘한 달 동안 무엇을 할까?’ 지난 2018년이 끝으로 향해가던 때 이런 행복한 고민을 했습니다. 근속년수 5년을 채워 귀중하고, 소중한 30일의 유급휴가를 받았기 때문인데요. 한 달 동안 출근하지 않아도 급여가 들어오는 ‘초행운’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림과 피아노를 다시 배워 그 동안 놓았던 예술혼을 불태울지, 가보지 않은 나라의 작은 도시에서 이른바 한 달 살기를 할지, 짧은 여행과 휴식 등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행복한 고민에 빠진 순간 문득 20대 후반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걷는 것이었습니다. 회사에서 5년 동안 재미있게 일을 하기는 했지만, 심신은 지쳐 있는 상태였는데요. 800km가 넘는 길을 완주할 수는 없지만, 재충전의 의미로 보름 동…
					인더뉴스 김영욱 전략기획본부장ㅣ홍대입구역은 요일과 시간 그리고 계절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복잡한 모양입니다. 그동안 용케 홍대입구 주변을 피해 망원이나 상수, 광흥창 부근에서만 일을 처리하곤 했는데, 지인 중 한 분이 홍익대학교 바로 앞에 약국을 개업했다는 소식에 백만년 — 물론 제가 백만년을 넘게 산 건 아닙니다만 — 만에 홍대입구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TV와 컴퓨터 모니터, 휴대폰 속 영상로만 접하던 홍대거리를 실물로 접하니 꽤나 많이 변해있더군요. 익숙한 거리와 낯선 건물, 비슷한 번잡함과 북적임. 그런 활기어린 복잡함 속에 우연히 눈에 들어온 것이 책방이었습니다. 오호라 이런 곳에 서점이 생겼네! 한동안 서점을 방문한 기억도 가물한 찰나 축하용 발걸음은 주인의 마음을 아는지 개인취미 및 일탈용 발걸음으로 바뀌어 정신을 차렸을 때는 어느새 서적의 바다를 열심히 물장구치고 있었습니다. 소설과 수필이 가득한 서가를 기웃거리다가 눈에 띄는 제목의 책을 하나 뽑아들었습니다. ‘장수 고양이의 비밀'이라는 에세이였는데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씨의 에세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좋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대웅제약과 그룹 관계사인 대웅바이오가 새해를 맞아 마케팅·영업을 총괄할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양사의 마케팅·영업 총괄 부사장에는 각각 이창재 본부장, 진성곤 본부장이 승진 임명됐습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마케팅본부와 ETC 본부를 이끌어오던 이창재 본부장이 어제(1일)자로 마케팅·영업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창재 부사장은 2002년 대웅제약에 입사해 18년 동안 ETC 본부와 마케팅본부에서 다양한 직무를 수행했고, 최고 소장 등을 역임하는 등 회사의 주요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지난 2015년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로 본부장으로 발탁돼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한 이 부사장은 2018년부터 인사와 경영관리 부문을 함께 관장하며 입지를 넓혀 왔습니다. 특히 이 부사장은 대웅제약 영업마케팅의 핵심으로 꼽히는 ‘검증 4단계 전략’을 수립하기도 했습니다. 혁신적인 마케팅 체계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영업 성과를 견인해 왔다는 평입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성별과 나이에…
					인더뉴스 산업부장 제해영 | 2020년입니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또 새로운 목표를 세우게 됩니다. 방식이야 다를 수 있겠지만 마음은 모두 비슷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저만의 방식으로 연말연시를 맞이해 왔는데요. 최근 몇 년간은 '1년간 나는 무엇을 실패했는가?' 를 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좀 다른 방식으로 접근을 하게 되었는데요, 지난 12월에 생방송으로 보게된 이세돌 사범과 한돌의 바둑을 보면서 떠오르게 된 생각입니다. 그 방송을 보면서 예전과는 뭔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해설을 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인간 대 인간의 대국에서는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서 해설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승부수, 실수, 흔들기, 기풍, 착오 등 인간이기에 존재하는 것들이겠지요. 그러나 이번에 유심히 해설을 들어보니 AI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 약점(버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을 찾아나간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AI가 어떻게 프로그램이 되어 있는지, 어떻게 학습을 하는지, 이길 확률은 어떻게 계산되는지 등에 대한 해설이 많았습니다.…
					[인사] 풀무원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풀무원은 풀무원건강생활㈜ 대표에 황진선(54세)씨를 영입하고, (주)풀무원 및 계열사 임원 2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풀무원건강생활㈜ ◇영입 <대표이사> ▶황진선(黃眞善) ▲(주)풀무원 ◇승진 ▶김상구(金相具) ▲ 풀무원식품(주) ◇승진 ▶윤명랑(尹명랑)…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종근당 및 계열사가 지난 1일부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종근당 ◇승진 <전무> ▶임종래 <이사> ▶박신정 ▲경보제약 ◇승진 <이사> ▶김대현 ▶김경수 ▲씨케이디창업투자 ◇승진 <상무> ▶김형석 ▲텔라이프 ◇승진 <이사> ▶박성호…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화손해보험 ◇임원 선임 ▶사업총괄 부사장 강성수 ◇전보 <부서장>▶인사기획파트장 서익준▶인사운영파트장 허재오▶증권운용파트장 신익순▶자산운용기획파트장 성연섭▶대체투자파트장 민병강▶업무운영파트장 김태호▶장기상품운영파트장 이명균▶서울장기보상부장 양석모▶부산장기보상부장 김인기▶충청장기보상부장 변남훈▶대구장기보상부장 정용석▶자동차보상기획파트장 손철호▶강북보상부장 유창렬▶강남보상부장 이기남▶충청보상부장 김명진▶대구보상부장 김영식▶재물업무파트장 김해은▶일반업무기획파트장 박영목▶일반손해사정파트장 배상현▶해상업무파트장 김신응▶장기SIU파트장 최우용▶점포컨설팅파트장 이재광▶FP영업지원파트장 김춘호▶특화영업지원파트장 김종옥▶강서지역단장 강석원▶강남지역단장 송현숙▶서울교차사업단장 김종석▶인천지역단장 이희원▶부평지역단장 정연동▶안양지역단장 안은경▶안산지역단장 조원화▶경인교차사업단장 신정호▶충북지역단장 박 준▶세종지역단장 김현용▶충청교차사업단장 신오순▶호남지역본부마케팅지원파트장 하태오▶무등지역단장 위안량▶호남교차사업단장 한 현▶부산지역단장 박정인▶울산지역단장 곽영민▶부산교차사업단장 김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피플라이프 ◇승진 <부사장>▶법인영업총괄부문 이성배 ▶마케팅운영총괄부문 황광희 ▶개인영업총괄부문 김형진 <전무>▶교육지원본부 김광교 <상무>▶마케팅추진본부 류성식 ▶금융재무본부 송영철 ▶OTC영업본부 양중건 ◇임원선임 <이사>▶섭외관리본부 정영욱 ▶금융재무본부 유영남 ▶경영관리본부 이경희 <본부장>▶미디어사업본부 서현일 ▶채널지원본부 김원석…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오렌지라이프 ◇ 승진 <전무>▶Agile경영지원실장 오민…
					인더뉴스 황현산 기자(금융부장) | 얼마 전부터 책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글 쓰고 고치는 일로 먹고사는 사람인데 책의 활자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언젠가부터 손에 책 대신 핸드폰이 쥐어지면서 난독증이 생긴 마냥 책 한 장 넘기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동참한 아내도 힘겨워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부부가 어떻게든 책을 곁에 두려는 이유는 초등학교 4학년 딸 아이에게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입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핸드폰 보는 시간이 늘더니 지금은 엄마, 아빠가 옆에 있어도 고개를 들 줄 모릅니다.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억지로 핸드폰 대신 책을 보게 했습니다. 그러려면 부모가 먼저 나서야겠기에 저녁상을 물리면 애 보는 앞에서 보란 듯이 책을 폅니다. 사실 읽는 척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억지 독서라도 꾸준하게 시키니 애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책이라곤 ‘엉덩이탐정’ 밖에 모르던 녀석이 이젠 ‘해리포터’ 시리즈를 읽고 있습니다. 덤으로 아빠의 난독증도 서서히 치료되는 모양입니다. 최근 부쩍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가 남북교류 활성화입니다. 사실 과거 보험 출입 기자 때부터 개성공…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셀트리온그룹 ▲셀트리온 ◇ 승진 <전무> ▶신민철 (관리부문장) ▶이혁재 (경영지원부문장) ▶권기성 (연구개발본부장) ▶이상윤 (글로벌운영본부장) <상무> ▶강석환 (품질본부장) ▶김본중 (케미컬제품개발본부장) ▶신경하 (법무정책실장) ▶양현주 (관리본부장) ▶이호섭 (재무본부장) <이사> ▶김영식 (생산기술담당장) ▶박재휘 (허가담당장) ▶장지미 (품질경영담당장) ▲셀트리온헬스케어 ◇승진 <전무> ▶김호웅 (의학·마케팅본부장) ▶안익성 (사업 1본부장) ▶김재현 (북미 2담당장) <상무> ▶이한기 (관리본부장) ▶최병서 (마케팅담당장) ▶최지훈 (법무본부장) ◇ 소속 변경 <상무> ▶최지훈 (법무본부장 /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승진 <부사장> ▶최승재 (사업본부장) <상무> ▶조준형 (전략사업담당장)…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신한금융투자 ◇신임 <부사장> ▶홀세일그룹 김종옥 ▶전략기획그룹 이선훈 <상무> ▶리스크관리본부 김병국 ▶정보보호본부 정병기 <본부장> ▶GIS본부 안석철 ▶영남영업본부 최태순 ▶글로벌사업본부 홍용선 ▶FICC운용본부 금성원 ▶디지털사업본부 옥형석 ▶커버리지본부 김준태 ▶FICC영업본부 김기동 ▶리서치센터 윤창용 ◇전보 <전무대우> ▶PBS사업본부 김홍기 ◆상무/2명 ▶금융소비자보호본부 현주미 ▶헤지펀드운용본부 정무연 ◆본부장/6명 ▶고객자산운용본부 최문영(퇴직연금사업본부 겸직) ▶IPS본부 오해영 ▶ICT본부 곽병주 ▶강남영업본부 윤인철 ▶호남충청영업본부 서태영 ▶WM추진본부 이영농 ◇신임 <지점장> ▶정자동 김남영 ▶전주 박병모 ▶논현 박세철 ▶판교 박종렬 ▶답십리 서준호 ▶창원 유수늬 ▶노원역 이영주 ▶울산남 이종미 ▶유성 이창규 ▶스타시티 주준호 ▶안산 허…
					“너 회사 언제 만들었지?” “2013년에 만들었으니까 벌써 6년이 넘었네요. 생존해 있어서 다행입니다.” “야, 그래도 대단하다. 이 불경기에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용하지.” “회사 규모가 나름 커지긴 했는데요. 그것 때문에 더 힘들기도 합니다.” 간혹 지인들과 나누게 되는 대화의 패턴입니다. 그러다 결론을 이렇게 맺곤 합니다. “인생의 유일한 목표가 가장(家長)이 되는 거였는데, 여전히 가장은 못 되고 사장질을 하고 있네요.” 스스로에 대한 푸념이기도 하지만, 나름의 안도감이 담긴 표현이기도 합니다. ‘FFM 2023’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시작한 인더뉴스 설립과 운영의 1차 목표 시점이 불과 4년도 남지 않은 때가 왔습니다. 처음 계획했던 정도만큼은 항해 중인 것 같아서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든든한 울타리에서 벗어나 6년 넘게 생존을 지속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떤 ‘생존전략’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 오래 벌어야 산다 회사 설립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던 때가 39살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50살 이후로 회사에 다니고 있을 가능성이 클 것 같지 않았습니다. ‘운이 좋아서 마흔에 결혼을 해서 아이를 가진다고 해도 60살까지는
					인더뉴스 문정태 편집국장ㅣ2020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새해의 첫 번째 날부터 조금 어두운 얘기로 시작하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국 언론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기레기’라고 답할 분이 가장 많을 것 같습니다. ‘기자+쓰레기’의 합성어인 이 단어가 생겨나고 널리 퍼지기 시작한 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고 나서부터입니다. JTBC를 비롯한 극소수 매체 외에는 세월호 관련 보도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그런 탓에 기자들은 도매급으로 ‘기레기’라는 굴레를 써야했습니다. 당시에 인더뉴스는 ‘보험전문 매체’였기 때문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기사를 거의 쓰지 못 했습니다. 이 때문에 독자의 입장에서 관련 보도를 접해야 했는데요. 각종 왜곡·편파 기사를 접하면서 울분을 참을 수 없었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다짐하고 다짐했던 부분이 있다면 ‘인더뉴스만큼은 믿고 볼 수 있는 매체로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6년 넘게 애를 쓰고 있지만, 참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절감하고 있습니다. 지난 노력들을 거론하는 것은 건너뛰겠습니다. 올해에는 인더뉴스를 조금 더 독자 친화적인 매체로 가꿔 나가기 위해 모토에 변화를 줬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해킹 피해 후속 조치로 가입자 전체를 대상으로 5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합니다. KT[030200]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실시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KT 가입자 2만2227명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불법 접속에 노출되고 362명이 무단 소액결제를 당하는 해킹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유심 교체는 이에 대한 KT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내려진 후속 조치입니다. 당초 KT는 해킹 피해 고객 2만명에 한해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했지만 "유심 교체를 전 고객으로 확대하라"라는 국회의 지적에 유심 교체 적용 대상을 고객 전체로 확장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발생 지역(광명·금천 등)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됩니다.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전체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은 KT가 관리하는 핵심 서버망에서 해킹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지속되자 가입자 보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여부는 이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KT는 "위약금 면제는 민관 합동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추진 시 이사회 논의, 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SPC그룹이 4일 대표이사급을 포함한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그룹은 글로벌 사업 성장과 미래 전략 추진력을 강화하고, 안전 경영과 이해관계자 신뢰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허진수 사장은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습니다. 허진수 부회장은 파리크라상 글로벌BU장을 역임하며 파리바게뜨 해외사업을 총괄했고,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의장을 맡아 그룹 쇄신체계를 이끌고 있습니다. 허희수 사장은 비알코리아 최고비전책임자(CVO)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의 혁신과 글로벌 브랜드 도입,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습니다. 도세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에 선임됐습니다. 도 사장은 비알코리아와 SPC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SPC커미티’ 의장을 맡아 안전·상생 중심의 경영을 주도해왔습니다. 파리크라상 대표였던 경재형 부사장은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해 SPC삼립 대표이사에 내정됐으며, 김범수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운영합니다. 샤니 대표에는 지상호 상무가 내정됐습니다. 그룹은 SPC삼립과 샤니의 경영진 교체가 산업 안전 시스템 강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CEO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해 주요 현안과 안전 분야에서 실행력을 높이고,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다음은 인사 내용. ◇ 부회장 승진 ▲ ㈜파리크라상 허진수 ◇ 사장 승진 ▲ 비알코리아㈜ 도세호 ▲ 비알코리아㈜ 허희수 ◇ 수석부사장 승진 ▲ ㈜파리크라상 경재형 ◇ 대표이사 위촉 ■ ㈜SPC삼립 (각자 대표이사) ▲ 경재형 수석부사장 ■ ㈜파리크라상 ▲ 도세호 사장 (겸직) ■ ㈜샤니 ▲ 지상호 상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화학이 중국의 시노펙(SINOPEC)과 손잡고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에 나섭니다. LG화학은 지난 달 30일 중국 시노펙과 소듐이온전지(Sodium-ion Battery, SIB)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시노펙(Sinopec)은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석유·가스 탐사 및 개발, 정유, 화학, 신에너지, 신소재 사업을 아우르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소듐이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공동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소듐이온전지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자원 접근성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면서도 리튬인산철(LFP) 전지보다 저온에서 성능 저하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안전성이 높고 충전속도가도 빨라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전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소듐이온전지 시장은 2025년 10GWh에서 2034년 292GWh 규모로 연평균 약45%의 고성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2030년까지 전세계 소듐이온전지 제조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생산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LG화학과 시노펙은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중국 등 글로벌 ESS 및 보급형 EV 시장을 타깃으로 소듐이온전지의 사업모델을 다각화하고, 향후 친환경 에너지 및 고부가 소재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글로벌 선도 전지소재 회사로 글로벌 전지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시노펙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지소재를 적기에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고객의 미래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우 치쥔 시노펙 회장은 "시노펙의 기업 비전은 세계를 선도하는 청정 에너지 및 프리미엄 화학 기업이 되는 것이다"며 "이번 소듐이온전지소재 개발 협업은 양사의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농심은 올해 말 해외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는 오는 24일부터 이마트에서 한정 판매됩니다. 신제품은 최근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스와이시(Swicy·단맛+매운맛)’ 감성을 담아 외국인 소비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농심은 지난달 독일 ‘아누가 2025’에서 제품을 처음 공개했는데요.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에 볶음김치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를 더한 제품입니다. 참기름에 볶은 김치 페이스트 소스와 청경채·김치 플레이크를 적용해 진한 맛과 식감을 강조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신라면에 고소하게 볶은 김치의 매콤달콤한 맛을 더해 외국인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글로벌 대표 라면으로 육성해 K푸드 인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당 제품은 오는 7~9일 열리는 ‘구미라면축제’ 현장에서도 시식 행사로 먼저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하이트진로는 증류식 소주에 최적화된 전용쌀 ‘일품진로쌀’ 시험재배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재배된 품종 ‘주향미’는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신품종으로, 하이트진로와 공동 평가를 거쳐 증류식 소주 제조에 적합한 양조용 쌀로 선정됐습니다. 회사는 ‘일품진로쌀’로 상표 출원을 마쳤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의 원료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 증류식 소주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동시에 국내 쌀 소비 확대와 농가 상생을 목표로 강원도 홍천군과 협력해 재배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주향미’는 류신·페닐알라닌 등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향미가 깊고, 과실향 성분인 ‘아이소 아밀 아세테이트’가 기존 품종보다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발효·증류·숙성 전 과정에서 풍미를 강화해 향이 풍부하고 깔끔한 맛 구현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전용쌀 도입을 통해 잡미 없는 깔끔한 끝맛과 부드러움을 강화한 일품진로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국산 쌀의 고부가가치 활용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일품진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증류식 소주로서 국산쌀 품질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며 “국내 쌀 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브랜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삼양그룹은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시행한 조치입니다. 이번 인사에서 그룹 내부에서 성장한 임원 3명이 계열사 대표이사로 내정됐습니다. 삼양사는 이운익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화학1그룹장도 겸임하도록 했습니다. 이 내정자는 1992년 입사 후 베트남EP 법인장, 삼남석유화학 대표이사, AM BU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삼양패키징은 윤석환 내정자를 차기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윤 내정자는 삼양홀딩스 IC장과 미래전략실장을 맡아온 인물입니다. 삼양KCI 대표이사에는 안태환 내정자가 발탁됐습니다. 안 내정자는 삼양KCI 전략마케팅팀장과 영업마케팅부문장을 거쳤습니다. 세 내정자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외부 전문가도 영입했습니다. 삼양데이타시스템은 오승훈 대표가 선임됐습니다. 오 대표는 한국IBM, 유진아이티서비스 대표, 티맥스비아이 대표를 거치며 IT와 컨설팅 역량을 쌓아온 인물입니다. 삼양홀딩스 미래전략실장에는 이동현 실장이 선임됐습니다. 이 실장은 한화솔루션 전략기획팀장, ㈜한화 전략1팀장, 신사업추진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내부 인재 육성과 외부 역량 확보를 함께 추진해 변화 대응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은 11월 1일부로 시행됐습니다. ☞ 다음은 인사 내용. ◇ 승진 ■ 삼양사 ▲ 이운익 삼양사 대표이사 내정(화학1그룹장, 삼양이노켐 대표이사 겸) ▲ 김상욱 AM(Advanced Materials) BU(Business Unit)장 ■ 삼양패키징 ▲ 윤석환 대표이사 내정 ■ 삼양KCI ▲ 안태환 대표이사 내정 ■ 삼남석유화학 ▲ 최근영 여수공장장 ▶ 신규 선임 ■ 삼양데이타시스템 ▲ 오승훈 대표이사 ■ 삼양홀딩스 ▲ 이동현 미래전략실장 ■ 삼양바이오팜 ▲ 이현수 경영지원PU(Performance Unit)장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면세점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손잡고 인천공항점에 ‘페이스페이’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얼굴 인식 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비대면 간편결제 서비스입니다. 별도의 카드나 휴대폰 없이 단 몇 초 만에 결제가 완료되는 것이 특징인데요.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등록된 얼굴 정보만으로 신속하게 결제할 수 있어 출국객에게 특히 편리하다는 설명입니다. 양사는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연내 인천공항점 전 매장에 페이스페이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인천공항 출국자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합니다. 안면인식으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탑승구를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인 ‘토스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쇼핑 정보와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토스 어플 내 현대면세점 전용 홍보채널을 만들고, 페이스페이 이용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정민 현대면세점 경영지원본부장은 “페이스페이 도입을 통해 결제 편의성과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결제 시스템 혁신을 통해 현대면세점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