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KB손해보험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브랜드인 ‘KB매직카다이렉트’ 온라인 광고가 디지털 광고부문에서 수상했다. KB손보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후원하고 한국디지털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2015년 &Award’에서 DIGITAL AD 부문 Grand Prix(그랑프리)와 Winner를 수상해 2관왕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된 광고는 2015년 상·하반기 캠페인으로 진행된 ‘매우 직접적인 CAR관리법’(그랑프리 수상)과 ‘된다, 된다, 된다!’(Winner 수상) 영상이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매우 직접적인 CAR관리법’ 광고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고객이 직접 활용 가능한 차랴관리 정보를 코믹하게 제작했다. Winner를 수상한 ‘된다, 된다, 된다’ 광고는 지난해 6월 말 KB금융그룹 편입에 따른 사명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영상이다. 2편의 광고영상은 바이럴 채널 중심으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주 판매채널인 온라인에 집중적으로 노출했다. 그 결과, 영상 관련 브랜드 키워드 검색 수가 광고를 진행하기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이평로 KB손해보험 다이렉트본부장은 “작년 선보였던 온라인 광고 2편을 통해 고객들의 많은…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이제부터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인문학과 만나세요.” 교보생명은 온라인 인문학 서비스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www.kyobostory.co.kr)를 새롭게 단장하고 모바일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바일 트렌드에 발맞춰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던 인문학 콘텐츠를 휴대폰, 태블릿 등 모바일을 통해서도 접할 수 있도록 한 것.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는 디지털 공간에서 고객들이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3년 금융업계에서 처음으로 인문학 전용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교보문고, 대산문화재단과 연계해 ‘문학을 읽다’, ‘역사를 거닐다’, ‘철학을 느끼다’라는 콘셉트로 e-book과 인문학 강연 등을 진행한다. 웹사이트의 모든 인문학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서로 공유할 수도 있다. 3040세대 니즈를 인문학과 연계한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인다. 역사탐방 길라잡이, 숨어있는 역사 등 자녀교육과 관련된 콘텐츠를 늘리고, 아이 마음 읽기, 세대 간 문화체험, 자녀의 진로선택 직업백서, 가족관계를…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은 지난 15일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임원 및 부서장 등 약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실․부문장들이 2015년 경영성과를 리뷰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또한 올해 새로 시작하는 중장기 사업계획 2단계인 ‘시즌(Season)Ⅱ’ 에 맞춰 3개년 전략 달성을 위한 세부 실천과제의 방향도 제시했다. 한화손보는 지난 2013년부터 3개년간 진행했던 ‘시즌(Season)Ⅰ’ 기간동안 멀티채널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지위를 개선했다. 또, 가치중심 상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신계약 가치를 증대함으로써 이익 기반을 다져왔다. 이날 회의에서 한화손보는 향후 3개년 로드맵에 따른 회사 비전을 ‘고객의 완전보장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는 초우량 손해보험사’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실행방안으로 ▲공격적인 시장별 성장기회 확대 ▲업계 최상위 수준의 조직별 생산성 확보 ▲선도사 수준의 효율 및 가치 실현 등을 3개년 연도별 경영전략으로 내세웠다. 또한 회사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채널 경쟁력 강화 ▲고객가치 및 생산성 증대 ▲선도사…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신한생명 천안연수원에서 이성락 사장을 비롯해 임원 부서장, 지점장 등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전략회의에서 올해 전략목표인 ‘가치경영의 확산, ACTION 2016’ 달성을 위한 3대 세부추진과제를 발표한다. 추진과제는 ▲유지율 제고와 보장성 확대를 위한 영업문화 확립 ▲생산성 제고를 위한 비즈니스 효율화 ▲미래역량 확보를 통한 성장기반 확립 등이다. 이는 2020년 IFRS4 PhaseⅡ 시행을 앞두고 상품·채널·고객 특화 전략을 선제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가치경영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신한생명은 상품개발 역량을 높이는 한편 고객가치 중심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상품개발·판매 자율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FC존중문화를 한 단계 높여 진정한 보험의 가치를 전하는 ‘보장분석전문가’ 양성을 강화하고,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을 정착해 나갈 예정이다. 이성락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보장성보험 점유율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NH농협생명(대표이사 김용복)은 14·15일 양일간 NH농협생명 설악수련원에서 본사와 영업현장 임직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새출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NH농협생명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신채널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번 ‘새출발 결의대회’는 본부원들을 격려하고, 올해 조기 사업 추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신채널사업본부는 설계사(FC), 다이렉트(DM), 대리점(AM) 채널과 제휴영업단(방카채널)을 통합한 본부로 농축협 채널을 제외한 NH농협생명의 모든 영업채널을 관할한다. 참석자들은 각 사업단별로 2016년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고, 조기 영업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또한, 우수 사업단 시상을 통해 지난해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도 진행했다. 김용복 대표이사는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NH농협생명을 위해 뛰는 영업직원 여러분이 회사의 주인공”이라며 “효율적인 영업채널 운영과 현장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2016년 사업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하나생명(대표 김인환)은 각종 보험계약 안내사항을 문자 메시지 대신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송하는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를 오는 18일부터 실시한다. ‘알림톡’은 카카오톡을 통해 정보형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업 메시징 서비스로 쇼핑몰·은행·신용카드·택배회사 등이 관련 정보를 카카오톡 친구 추가 없이 전송할 수 있다. 하나생명은 기존 문자 메시지 수신동의 고객에게만 보험청약, 계약관리, 보험금지급 안내 등에 대한 정보성 메시지에 한해서 알림톡을 발송한다. 마케팅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은 필요한 정보만을 수신할 수 있다. 특히, 고객 입장에서는 카카오톡 프로필을 통해 발송자가 하나생명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피싱이나 스팸에 대한 걱정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 카카오톡 미설치 고객에게는 기존처럼 SMS 문자로 안내 메시지가 발송된다. 카카오톡으로 관련 메시지를 받아보고 싶지 않을 경우 채팅방 상단에 있는 ‘알림톡 차단’을 누르면 기존처럼 SMS 문자로 수신 가능하다. 김명구 하나생명 고객서비스부 부장은 “고객들에게 계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안내하고자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각종 광고성…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메트라이프생명(사장 데미언 그린)은 회사의 비전과 미래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14일 서울 올림픽 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임직원·재무설계사(FSR)들이 모여 ‘메트라이프 퓨처 랠리(MetLife Future Rally)’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객에게 사랑 받는 ‘한국 최고의 금융서비스 회사’라는 메트라이프생명의 비전을 바탕으로 수립된 사업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본사 임직원을 비롯 전국 7개 지역본부 재무설계사 약 40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데미언 그린 사장이 ‘고객이 우리의 미래다’라는 연설로 재무설계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이어서 ‘우리가 만나는 미래’라는 행사의 주제를 다짐하는 의미로 참가자 전원이 파란색 넥타이와 스카프를 착용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날 신상품 전략 로드맵이 제시됐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사망보장격차(Mortality Protection Gap)’를 줄이고 ▲급증하는 의료비 중 특히 중대질병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며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종합적인 보장에 보다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업계 최초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접목시켜 차별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업계 최초로 웨딩보험이 선보인다. 이 보험은 영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웨딩보험을 벤치마킹한 상품이다.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김현수)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보장해주는 ‘롯데 웨딩보험’을 오는 15일 출시한다. 이 상품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면서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상품이다. 웨딩서비스 사업자 가령, 예식장, 웨딩플래너, 스튜디오 등)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결혼식 취소·결혼관련 다양한 행사의 손해를 종합적으로 담보한다. 주요 담보사항으로는 결혼식장 파손, 결혼당사자의 사망, 전염병 등의 사유로 결혼식이 취소되는 경우를 보장한다. 보험금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된다. 또 결혼의상손상·결혼선물 등 예물의 화재 또는 도난을 당한 경우 최대 200만원이 보장된다. 이밖에 신혼여행을 위한 출국을 못하거나 여행중단으로 인한 숙박비용도 최대 100만원까지 보장된다. 다만, 단순 예비 부부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단순 파혼하는 경우는 보장에서 제외된다. 보험료는 예시된 보장내역 기준으로 3만원(일시납) 수준이다. 롯데손보는 이번 상품을 출시하면서 전국의 웨딩사업자와 제휴를 맺었다. 제휴업체에 대한 자세한…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국내 최대 통합마일리지인 오케이 캐쉬백(OK Cashback)과 제휴를 맺고, 캐쉬백 포인트로 보험료를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멤버십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삼성화재 멤버십은 기존에 적립된 오케이 캐쉬백 포인트로 보험료를 결제할 수 있다. 최초 가입 시 1000포인트가 즉시 적립되며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 결제에 10만 포인트까지 사용 가능하다. 오케이 캐쉬백 외에 제휴 업체 할인도 다양하다. 전국 530여개 삼성화재 우수 정비업체 애니카랜드에서는 엔진오일, 부동액, 미션오일 등 12개 항목에 대해 회원 우대가를 적용한다. 전국 500여개 손세차장과도 제휴를 맺어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물관 전시와 클리닝 전문업체와의 제휴로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교통박물관 관람료가 할인되며, 가전제품 클리닝 전문업체 ‘K크린’ 의 세탁기, 에어컨, 욕실청소 등 14개 서비스를 최대 33%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삼성화재는 모바일 멤버십 출시를 기념해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1월13일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교보생명은 우수설계사 자녀 50명의 해외연수를 지원했다. 교보생명 우수설계사 자녀들 대상으로 하는 ‘우수FP자녀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50여명이 뉴질랜드로 연수를 떠났다고 12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우수한 실적을 올린 재무설계사를 선발해 자녀 해외 어학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해외어학연수를 다녀온 학생은 2400여명에 이른다. 작년 여름에도 우수 설계사 자녀 40명이 캐나다 벤쿠버로 연수를 다녀온 바 있다. 연수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19박 20일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사립학교에서 수준별 영어수업을 받고,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그들의 생활을 체험한다. 또한 마오리족 민속마을, 지역 커뮤니티 캠프 등을 방문해 뉴질랜드의 문화를 접하며, 카약, 루지 타기, 양털 깎기 등을 경험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녀 교육에 관심 많은 재무설계사들에게 이 프로그램은 인기가 높다”며 “자녀를 연수 보낸 설계사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일하며 업무 만족도 역시 높아져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와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는 12일 뺑소니·무보험사고 보상업무(이하 정부보장사업)를 수행과 관련 우수 보상센터와 직원을 시상했다. 작년 8월부터 10월까지 보상처리 우수직원과 구상금 환입 우수센터 등의 선정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은 손해보험사의 보상서비스 향상과 정부보장사업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상에서는 삼성화재 직원 등 우수직원 6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끈질긴 탐문 끝에 CCTV 영상을 확보하고, 관련자료를 경찰에 제출해 피해자의 단독사고를 밝혀낸 바 있다. 또 우수 보상센터는 동부화재와 KB손보 등 6개 손보사의 센터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장관 및손해보험협회장 표창장과 포상금이 지급됐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SGI서울보증은 11일 본사 3층 대강당에서 최종구 신임 대표이사 사장 취임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최종구 신임 사장은 지난해 12월 24일 SGI서울보증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으며, 지난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최종구 사장은 취임식에서 “그간 중소기업과 서민 경제활동에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해 온 SGI서울보증의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국내 최대 종합보증기관인 SGI서울보증이 글로벌 금융회사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날 최 신임대표는 ▲지속성장 ▲고객중심 ▲경영효율성 제고를 3가지 핵심전략으로 제시했다. 우선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보증지원 모델을 개발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중소기업과 서민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대하고 상품운용과 판매 프로세스를 소비자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문가 육성프로그램을 확대하고 IT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경영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종구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1957년생으로 강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 이학상, 이하 ‘라이프플래닛’)의 2015년 실적이 2014년에 비해 4배 이상 급신장했다고 11일 밝혔다. 라이프플래닛은 작년 월납 초회보험료 누적 합계가 11억3200만원으로 전년의 2억5800만원 대비 약 438%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누적 수입보험료는 약 101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약 413%로 집계됐다. 월납 초회보험료는 신규 보험계약자가 내는 1회차 보험료로, 보험회사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는 핵심적인 영업지표다. 라이프플래닛은 지난해(2015년 1~9월 공시 기준) 월납 초회보험료 기준으로 인터넷보험(CM) 업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연금저축보험 등의 인기에 힘입어 월납 초회보험료 4억800만원, 신규 계약건수 1790여건의 실적을 올렸다. 이를 통해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인터넷 생명보험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인 약 35%를 차지할 것으로 라이프플래닛은 예상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정기보험, 저축보험, 연금상품 등이다. 특히 꿈꾸는 e저축보험은 업계 최초로 후취형 경과이자 비례방식을 적용한 상품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우수 금융신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온라인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상품과 채널 경쟁력 혁신으로 고객보장 최고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교보생명이 경영의 새 좌표인 비전(Vision) 2020을 선포하고 상품과 채널의 혁신에 나선다. 교보생명은 지난 8일 충남 천안의 계성원(연수원)에서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Vision2020 출발대회’를 열고 ‘상품·채널 혁신 No.1 생보사’가 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선포된 새 비전은 생명보험 마케팅의 양대 축인 상품과 채널의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려 생명보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상품 혁신은 탁월한 가치경쟁력을 갖춘 상품·부가서비스 개발과 채널 혁신은 고객접점 채널의 서비스 퀄리티(Quality)와 서비스 역량 향상을 의미한다”며 “2020년까지 보험 마케팅의 핵심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보험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의 새 비전은 상품규제 완화, IFRS4 2단계 시행 등 생보산업의 급격한 환경 변화와도 연관이 있다. 생보사 빅 3인 교보생명이 상품과 채널 경쟁력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으로 앞으로 업계의 상품과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재해중점보장보험·종신보험·연금보험 등이 질병치료중점보장보험과 연계해 판매하기가 좋은 상품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들 상품을 묶어서 판매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장성 강화 효과를, 보험회사는 판매효율성 제고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다. 10일 보험연구원 기승도 수석연구원은 ‘빅데이터 분석모형을 활용한 보험상품 판매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201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가구당 보험가입률이 99.7%에 달한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보험료 규모를 의미하는 보험침투도(insurance penetration)도 11.3%(세계 4위)로 보험선진국인 미국, 일본, 유럽보다 높은 상황이다. 기승도 연구원은 “시장포화, 성장동력 소진 등의 영향으로 보험에 대한 가입요인이 낮아지고 있다”며 “모집종사자의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고 있는 기존 판매방식에 접목시켜보기 위해 데이터 연관법칙분석 기법을 통해 분석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생명보험회사는 다양한 종류의 보험상품을 수많은 이름으로 개발·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들은 종신보험, 질병치료중점보험, 재해중점보장보험, 연금보험 등 대략 10가지 정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